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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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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쪽 | A5
ISBN-10 : 893783233X
ISBN-13 : 9788937832338
영화처럼 [양장] 중고
저자 가네시로 가즈키 | 역자 김난주 | 출판사 북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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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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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새책같네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b0*** 2019.05.17
232 1권이랑 같이샀어야했는데 따로 주문을 했네요ㅠ 그 생각을 미리 못해서 아쉬웠지만 바로 김포북판매자로 검색할 정도로 구매두번 다 만족스럽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isabel*** 2019.01.25
231 깨끗하고 저렴한 책 판매 감사합니다:) 과외용으로 싸게 산다고 연구용으로 샀는건데 자료면으로도 예상치않게 얻은게 많아 더 만족스럽네요. 5점 만점에 5점 isabel*** 2019.01.02
230 양장본인 줄 몰랐는데, 아주 깨끗한 양장본이 도착했습니다. 배송도 빠르고 정말 좋네요. 대만족입니다.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wingw*** 2018.04.03
229 신품과같은 책 감사감사 5점 만점에 5점 pno0***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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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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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리들의 이야기는 진짜 사실이 될 거야! <고(GO)>, <레볼루션 No. 3>, <플라이, 대디, 플라이>의 작가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영화처럼』. 재일교포로서는 처음으로 '나오키 문학상'을 수상한 가네시로 가즈키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정체성의 혼란을 오히려 가볍고 유쾌하게 그려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작품에서는 다섯 편의 영화를 계기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소설은 영화가 주는 용기와 행복감을 기억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의, 로맨스, 복수, 우정, 그리고 웃음과 감동을 그린 5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설 속 사건들은 영화를 매개로 발생한다. 사람들은 영화를 보면서 울고 웃고 감동받을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우정을 쌓아가고 사랑하고 세상을 바꿀 용기를 얻는다.

<태양은 가득히>는 사랑보다 진한 두 친구의 우정을 그리고 있다. <정무문>은 남편의 자살 후 세상과 싸우기로 결심한 아내의 정의를 보여준다. <프랭키와 자니>는 탈출을 꿈꾸는 두 고등학생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 <페일 라이더>는 오토바이와 가죽 재킷으로 무장한 중년 아줌마의 화끈한 복수를 그렸다. <사랑의 샘>은 할머니를 위해 뭉친 손자들이 선사하는 웃음과 감동을 담고 있다. [양장본]

저자소개

저자 : 가네시로 가즈키
저자 가네시로 가즈키(金城一紀, Kazuki Kaneshiro)는 재일교포로서는 처음으로 ‘나오키문학상’을 수상했다. 1968년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에서 태어났다. 철저한 마르크스주의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조총련계 초ㆍ중학교를 다니던 그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영화와 책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전향과 함께 매국노 소리를 들으며 일본인 학교로 전학 간 후에는 다시 한 번 일본인들의 차별을 감수해야 했다. 일본 사회에서 차별과 정체성의 위기를 느끼던 어린 시절부터 현실로부터의 탈피를 꿈꾸며 독서에 탐닉하던 가즈키는 한때 인권변호사를 꿈꾸며 게이오대 법학부에 진학했지만 대학 1학년 때 작가가 되기로 결심, 졸업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여러 문학상에 수차례 응모한 끝에 1998년 『레벌루션 No. 3』로 <소설현대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첫 장편소설 『GO』로 123회 <나오키문학상>을 수상해 당시 ‘최연소 수상자’가 되었다. 또한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구보즈카 요스케가 주연한 한일 합작영화 「GO」도 대성공을 거뒀다. 그는 『GO』를 비롯해 『레벌루션 No. 3』『플라이, 대디, 플라이』『연애소설』『SPEED』에 이르기까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정체성의 혼란을 오히려 날아갈 듯 가볍고 유쾌한 필치로 그려낸 것으로 유명하며, 특유의 유머와 매력적인 인물의 창조로 수많은 팬을 탄생시켰다. 빠른 템포와 감각적인 전개 탓에 영화화된 작품도 유난히 많은데, 「GO」(일본, 2001,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구보즈카 요스케 주연), 「플라이, 대디, 플라이」(일본, 2005, 시마 이즈루 감독/오카다 준이치 주연이며 가네시로 가즈키가 직접 시나리오를 작업), 「플라이 대디」(한국, 2006, 최종태 감독/이문식, 이준기 주연) 등이 그 예. 최근에는 가네시로 가즈키가 직접 극본을 쓴 드라마 「SP」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목차

태양은 가득히
정무문
프랭키와 자니
페일 라이더
사랑의 샘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가네시로 가즈키의 너무 오래 기다린 신작 『영화처럼』 『영화처럼』 안의 사건들은 영화를 매개로 발생한다. 사람들은 영화를 보고 울고 웃고 감동을 받는 것뿐 아니라, 그 안에서 우정을 쌓아가고, 사랑하고, 세상을 바꿀 용기를 얻는다. 그렇게 영화와...

[출판사서평 더 보기]

가네시로 가즈키의 너무 오래 기다린 신작 『영화처럼』

『영화처럼』 안의 사건들은 영화를 매개로 발생한다. 사람들은 영화를 보고 울고 웃고 감동을 받는 것뿐 아니라, 그 안에서 우정을 쌓아가고, 사랑하고, 세상을 바꿀 용기를 얻는다. 그렇게 영화와 삶은 서로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받는다. 수록작 「태양은 가득히」의 두 친구가 영화를 통해 우정을 회복하고, 「정무문」의 주부가 이소룡의 동명 영화를 보며 정의를 위해 싸우겠다고 결심하며, 또 「사랑의 샘」의 가족들이 <로마의 휴일>이라는 아름다운 영화를 통해 서로의 단단한 끈을 확인하는 것처럼.

「태양은 가득히」에서 주인공 용일은 좋은 영화를 이렇게 정의한다. “나 대신 울어주고, 웃어주고, 불의와 싸워주는 단순하고 알기 쉬운 것”이라고. 사실 이 정의는 인생이나 사람들의 관계에서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현실의 거짓과 타협하지 않고, 허식에 속지 않으며, 스스로 생각하여 자신만의 길을 걸어간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용기를 잃지 않고 되도록 즐겁게 살아간다.”는 가네시로 소설 특유의 철학이 녹아 있는 문장이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처럼』은, “좋은 영화가 우리에게 주었던 용기와 커다란 행복감을 기억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영화 다섯 편을 계기로 펼쳐지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들!
정의, 로맨스, 복수, 우정, 그리고 웃음과 감동을 담은
5개의 이야기가 우리를 구원한다.
당신을 벅차게 웃고, 울고, 또 웃고 싶게 만들 단 한 권. 『영화처럼』


“지금은 널 완전히 구할 수 없더라도, 몇 번이든 나는 너를 구원할 수 있어. 이야기를 쓸 수 있는 동안은. 이야기는, 개똥같은 현실이 강요하는 결말을 얼마든지 바꿀 수 있지. 언젠가 현실은 이야기에 힘 앞에 무릎을 꿇고, 우리들의 이야기는 진짜 사실이 될 거야!
- <영화처럼> 中

영화 다섯 편을 계기로 펼쳐지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들!

이야기 하나
<태양은 가득히>
“역시 주인공은 아버지가 없는 게 좋아!”
사랑보다 진한 두 친구의 ‘우정’ 이야기

이야기 둘
<정무문>
“사람에게는, 하늘이 정해 준 역할이란 게 있는 거야.”
남편의 자살 후 세상과 싸우기로 하는 아내의 ‘정의’ 이야기

이야기 셋
<프랭키와 자니>
그녀가 내 뺨을 후려 갈겼다. “너, 나 좋아하는 거니?”
탈출을 꿈꾸는 두 고등학생의 ‘사랑’ 이야기

이야기 넷
<페일 라이더>
<툼 레이더>의 안젤리나 졸리인가? 하지만 헬맷 속에서 나타난 건,
둥글넓적한 얼굴에 뽀글뽀글 파마를 한 중년 아줌마였다.
오토바이와 가죽 재킷으로 무장한 아줌마의 화끈한 ‘복수’ 이야기

이야기 다섯
<사랑의 샘>
지금은 실패해도 좋아. 정답을 알아낼 때까지 우린 할머니를 위해
영화를 상영할 거다. 마침내 소망이 이루어지게 되는 그 날은,
감동적인 영화의 한 장면이 우리 집안에도 찾아왔으면 한다.
할머니를 위해 뭉친 손자들의 ‘웃음과 감동’의 이야기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이은정 님 2009.03.12

    어른들 세계, 뭐가 뭔지 정말 어렵더라. 내가 원하는 것은 지식의 공유가 아니라, 감정과 기억의 공유였다.

회원리뷰

  • 영화처럼 | tw**eul | 2015.12.0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너무재미있어요  

    너무재미있어요

     

  • 잔잔한 감동! | ss**um | 2015.12.0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책이 남겨준 여운을 어쩌지 못할 때는 멍하니 한 곳을 응시하게 된다. 책 내용을 더듬어 보기도 하고, 그 이후의 이야...

    책이 남겨준 여운을 어쩌지 못할 때는 멍하니 한 곳을 응시하게 된다. 책 내용을 더듬어 보기도 하고, 그 이후의 이야기를 상상해보기도 하면서 현실 세계의 나와 책 속의 나를 하나로 만들어 보려 애쓴다. 책을 통해 받은 감정들 하나하나가 내 몸안에 박혀, 책을 덮고 난 후에도 내 안을 떠도는 느낌. 오랜만에 신작을 발표한 가네시로 가즈키의 책을 읽을 때가 그랬다. 책을 읽고 나니 새벽 3시였지만, 피곤함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오로지 이 책을 마주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벅차고 뿌듯해 나를 주체할 수가 없었다.

     

      책을 좋아하는 친구와 마주앉아 "왜 가네시로 가즈키 책은 나오지 않는 걸까"라고 푸념할 정도로 그의 책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막상 그의 작품이 나왔을 때는 아껴 읽고 싶어 구입을 늦췄지만, 하루 중 가장 고요한 시간을 골라 그의 책을 읽었다. 매일 가즈키의 작품을 읽을 수 있다면 여한이 없겠다며 오도방정을 떨면서 꼭꼭 씹어 읽었다. 가네시로 가즈키의 작품을 읽어 봤다면  이야기와 이야기가 이어지는 연결성의 매력을 알 것이다. <영화처럼>에서도 그런 연결이 약방에 감초 역할을 하듯 맛깔나게 버무려져 있었다. 다섯 편의 이야기가 연결의 끈을 놓고 있지 않다가 마지막 단편으로 인해 하나로 완성되어지는 묘미란. 이야기의 색깔은 제각각 달랐지만, 하나의 이야기에서 파생되어 나온 느낌은 그의 글에서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였다. 

     

      첫 단편 <태양은 가득히>를 읽었을 때 조금은 우울했다. 결코 밝지 않은 작가의 경험이 묻어나는 재일 일본인으로써 학창시절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민족학교를 같이 다니던 용일이라는 친구와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자꾸만 엇갈리는 그들의 운명이 부정적으로 끝날까봐 조마조마했다. 도피처의 일환으로 액션영화를 즐겨보고, 느낌을 나누며 존재하지 않던 시나리오를 만들어 갔던 그들. 암울했던 현실만큼이나 어두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었기에 그들은 방황 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내용을 기다려온 것은 아니라며 씁쓸함을 떨칠 수 없었던 찰나, 그 둘을 이어 주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니 바로 영화였다. 순식간에 우울함에서 감동의 물결에 내 몸을 훑고 지나갔다. 저자는 이틀 동안 용일이의 이야기를 써내려 갔다고 고백했다. 책이 주는 여운으로 인해 어쩔 줄 몰라 깊은 밤에 생각에 빠졌던 나처럼 말이다.

     

      두번 째 단편 <정무문>도 밝지 않았다. 남편의 자살로 인해 고모토는 여러 달 동안 집안에서 지낸다. 그러다 비디오 대여점으로부터 남편이 자살하던 날 빌려간 테입을 반납해 달라는 전화가 걸려온다. 그로 인해 나루미라는 청년과 만나게 되고, 고모토는 그를 통해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 나루미로 인해 수 많은 영화를 접하게 되고, <태양은 가득히>에서 용일이가 삶의 전환을 갖기 전에 본 <로마의 휴일>을 두 사람도 보게 된다. 그러다 남편의 죽음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를 우연히 나루미가 가져오게 된다. 반전을 예감하듯, 다음 단편에서의 연결을 기대 시키듯, <정무문>의 이야기는 그렇게 끝을 맺는다.

     

      세번 째, 네번 째 단편은 앞의 이야기와 분위기가 조금은 달랐다. 사랑과 복수가 뒤얽힌 내용이라는 점에서 조금은 비슷할지 몰라도, 아버지의 차와 돈을 훔친 <프랭키와 자니>는 소재가 조금은 자극적이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깨끗하지 못한 돈, 아버지의 부정을 지켜봐 왔더라도 고등학생인 그들에게 긍정적인 시선을 던질 수만은 없었다. 하지만 저자는 십대의 감성과 고민을 잘 엮어 내었고, 영화를 소재로 풀어냈음은 물론 <정무문>과의 연결도 잊지 않았다. 그들 역시 <로마의 휴일>을 보게 되고, <페일 라이더> 주인공들도 예외가 아니였다. 조직폭력배의 살해 현장을 우연히 보게 된 평범한 한 가족은 해를 입게 된다. 그 과정에서 남편과 아이를 잃은 여인은 복수를 하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하고, 우연히 엄마 아빠의 이혼으로 혼란을 맞이하게 된 소년과 만난다. 가족을 잃은 슬픔, 복수, 부모의 이혼이 뿜어내는 여운은 고통이었다. 끝까지 마음이 불편했던 이유는 <프랭키와 자니>처럼 무시할 수 없는 현실 때문이었을 것이다. 자극적인 소재라 하더라도 피해갈 수 없는 상처를 맛봐야 했던 아픔 같은 것이었다.

     

      네 편의 이야기속 인물들은 동일한 장소에서 상영하는 <로마의 휴일>을 보게 된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각자의 색깔을 내뿜으며 연결의 고리를 끊지 않던 이야기의 종착역은 마지막 단편 <사랑의 샘>이었다. 모든 단편에 나오는 <로마의 휴일>이 어떻게 해서 상영이 되었는가에 대한 에피소드로 채워져 있었다. 앞의 단편들을 아우르고 있었기에 궁금증 해소와 함께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었다. 우정, 사랑, 복수 등 인생의 여러가지 맛을 느끼며 책을 읽었다면, <사랑의 샘>에서는 가족간의 정이 끈끈히 배어나는 분위기라고 말하고 싶다. 할머니의 건강 악화로 인해 네명의 손주들이 할머니가 좋아할 만한 일들을 찾으며 드러나는 에피소드는 웃음과 사랑, 정이 있었다. 새벽까지 읽어도 피곤함을 느끼지 못하게 한 작품이기도 했고, 영화로 인해 맺어진 사연들 중에서 가장 따뜻한 사연이었다. 혼자서 킥킥 대기도 했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으며, 뿌듯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심호흡을 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로마의 휴일>이 상영되던 날, 앞서 만난 단편의 주인공들이 하나하나 등장할 때의 만족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순간이었다.

     

      <영화처럼>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모두 영화같은 내용이었다. 영화를 소재로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작가에 대한 기대감이 충족되어 기다린 보람을 느꼈다. 또한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삶의 애환을 서슴없이 드러내고 있어 더 끈끈함을 느꼈다. 그 감정을 주제하지 못해 책을 읽자마자 <로마의 휴일> DVD를 주문했고, 도착한지 한참이 지난 지금 아직도 그 영화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제 시작된 나의 이야기가 <로마의 휴일>을 보고 나면 끝나버릴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랄까. 아직도 내 기억 속에 <로마의 휴일>을 필두로 한 수 많은 영화가 떠다니는데, 그 영화를 접하고 나면 이 이야기가 잊혀져 버릴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느꼈던 이 벅찬 감정들이 희미해 질 때쯤 DVD를 꺼내 보려고 한다. 그때쯤이면 새벽녁의 주체할 수 없었던 기분도, 책 속의 사연들도 또렷하게 되살아 나지 않을까.

     


    이 리뷰는 리뷰 마블 이벤트 응모작 입니다
  • 웃고 울게 만드는 이야기 | hs**9 | 2014.02.1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오랜만에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을 봤다. 좀비스 시리즈를 유쾌하게 보았기 때문에 이번 소설도 어느정도 기대가 되었다. 개인...
    오랜만에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을 봤다.
    좀비스 시리즈를 유쾌하게 보았기 때문에 이번 소설도 어느정도 기대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단편집이라 처음에는 실망도 있었지만, 영화를 통해 풀어진 정의, 로맨스, 복수, 우정, 감동의 이야기들은 나를 웃게 만들기도, 울고 만들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 이야기인 '사랑의 샘'은 감동적인 결말로 인해 눈가가 촉촉해지기도 했다.
    오랜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을 보았다.
  • 영화처럼 | ye**ikee | 2010.12.3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가네시로 가츠키의 단편(연작?) 모음집은 처음 접해보았다.   오랜만에 영화 GO를 다시보게 되어서 가네시로 가츠...
    가네시로 가츠키의 단편(연작?) 모음집은 처음 접해보았다.
     
    오랜만에 영화 GO를 다시보게 되어서 가네시로 가츠키의 다른소설을 한번 읽어볼까? 하는 생각에 접하게 된 소설이라
     
    단편모음집인둘도 모르고 구입했다.
     
    단편들이 모여있는책인데, 각각의 단편끼리 살짝씩 이어지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예전 [테마게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첫번째 편과 두번째편이 살짝 겹치는 부분이 있던것 정도만 겹치고 내용상으로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결국은 구민회관의 로마의 휴일을 보기위해 모이는 장면이 이 소설의 키포인트지 싶다.)
     
    가네시로 가츠키 소설은 일단 접하기에는 가벼운 느낌이다. 그래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데, 읽고나면 뭔가 하나씩 메세지를 던져주는것이 좋다.
     
    영화 한편을 소재로 각각의 일상 삶들을 보여주다가, 결국 한장소에서 모이게 되는 구성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연작소설.. 단편소설들을 그리 즐기진 않지만, 그래도 굉장히 만족스럽고 즐겁게 읽은 책인것 같다.
  • 영화처럼 | ch**aland | 2010.05.1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2년 반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가네시로 가즈키가 돌아왔다고 대대적인 광고가 떴다. 지난 여름이 시작될 무렵 쏟아지는 일본소설들...
    2년 반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가네시로 가즈키가 돌아왔다고 대대적인 광고가 떴다. 지난 여름이 시작될 무렵 쏟아지는 일본소설들 속에서 가네시로 가즈키를 찾았지만 신작은 없이 예전 작품들만 뜨는 걸 보고 낙담하고 있던 터라 더욱더 반가울뿐이었다.
    그리고... 단숨에 읽어버린 '영화처럼'은 정말 영화처럼 멋진 글이라는 걸 느끼고 있는 중이다. 좋은 영화를 보고난 후, 내내 마음속에 뭔가 주체할 수 없는 충만함에 영화속의 멋진 모습과 대사들을 떠올리고 영화의 세부적인 부분들을 떠올려보면서 괜한 뿌듯함을 느끼는 것과 같은 느낌이 '영화처럼'의 끝에 감돌고 있다.

    가네시로 가즈키의 다른 작품들처럼 각각 독립되어 있는 단편들은 전체적으로 하나의 연결고리를 갖고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자서전적인 에세이처럼 시작되는 '태양은 가득히'에서 나는 잠시 실제와 허구를 잊고 온전히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작가 특유의 가벼운듯 쉽게 넘어가버리는 에피소드들에서 역시 어느 순간 감동을 느끼게 되었고 첫 단편에서 이전보다 더 훈훈한 따뜻함이 느껴지면서 두번째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것이다.

    사실 나는 많이 들어보기는 했지만, 실제로 '정무문'이라는 영화를 보지는 못했다. 두번째 단편 '정무문'을 읽으면서 내게는 전설처럼 느껴지는 이소룡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궁금해졌다. 책을 읽다말고 꼭 정무문을 봐야겠다, 아니 이 책에 나오는 많은 영화들을 꼭 찾아봐야겠다 라는 생각도 해봤더랬다. 그리고 두번째 이야기에서부터 전체적인 연결고리가 무엇인지 어렴풋이 느껴지면서 이 단편들이 모두 진짜로 '영화처럼' 느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술렁술렁 읽어가면서도 하나의 복선처럼 깔려있는 짧은 에피소드 사이에 숨겨진 연결고리들이 화악 느껴지면서 이야기는 재미를 더해가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프랭키와 지니'를 읽으면서는 이 책이야말로 '영화처럼' 씌여진 것이 맞구나, 제목 그래로야!' 라는 감탄을 내뱉지 않을 수 없었다.

    심각하지만 심각하지 않게, 아픈 추억이지만 아프지 않게, 슬픈 이야기지만 슬픔이 왈칵 쏟아지지는 않게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것이 가네시로 가즈키의 이야기들이다. 네번째 단편 '페일 라이더'도 그렇고 다섯번째 단편 '사랑의 샘'도 그렇다. 아니 '사랑의 샘'은 영화처럼 이어진 이야기들이 하나둘씩 정리가 되어가고 그것과는 또 별개로 무지 잔잔한, 정말 가네시로 가즈키의 작품들에서 나타나는 엉뚱발랄한 사고뭉치들의 사건이 좀체로 터지지 않아 읽는 내내 입가에 잔잔하 미소를 머금게 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영화처럼'은 영화와 관련이 있는 듯 하면서도 별개로 느껴지고, 또 그러면서도 영화에 이은 작가만의 상상의 각본이 이어지는 한편의 영화 같은 느낌도 들고, 작가의 실제 이야기 같으면서도 또한 그가 끝없이 풀어놓는 또 다른 영화 이야기 같기도 하다.
    영화처럼의 다섯가지 이야기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결국 모든 이야기가 희망을 갖고 앞으로 전진하고 있는 우리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는 느낌때문에 더 영화같은 결말이 예상되어 버리지만, 그래도 그의 이야기에는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비밀이 숨겨져 있어 그저 좋을 뿐이다.
    이건 책을 읽어야만 알 수 있는, 가네시로 가즈키의 이야기를 직접 읽어야만 알 수 있는 느낌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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