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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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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쪽 | 양장
ISBN-10 : 8952744616
ISBN-13 : 9788952744616
더 팩토리 [양장] 중고
저자 조슈아 B.프리먼 | 출판사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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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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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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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을 진보시킨 프로메테우스인가
새로운 계급을 탄생시킨 괴물인가 사회적 논쟁과 사건을 일으키며, 역사의 변곡점으로 작용한 ‘공장’들의 이야기

우리가 먹고, 입고, 사용하는 모든 것들은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공장은 엄청난 생산력을 바탕으로 인간의 생활수준을 향상시켰지만 한편으론 계급갈등과 환경오염, 각종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 주범이기도 하다. 공장은 오랫동안 다양한 사건의 중심에서 현대의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왔는데, 공장이 인간 역사의 변곡점으로 작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절성’에 있다. 방적기와 증기기관이 만들어낸 거대 공장은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난 아테나”처럼 아무런 유래도 전통도 없이 등장해 급격하게 사회를 바꿔놓았다. 즉, 산업혁명 이후 인류의 역사는 이전 시대와는 완전히 단절된 새로운 세계가 된 것이다.
이 책은 공장이 생산한 과거가 현재의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으며, 앞으로 공장이 어떤 미래를 찍어낼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가 일하고, 생각하고, 움직이고, 싸우는 방식에 공장은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우리는 ‘공장의 역사’에서 ‘인간의 역사’에 대한 어떤 통찰력을 찾을 수 있는가? 발전과 쇠퇴의 주기가 급격히 짧아지는 시대, 더 이상 새로운 산업모델이 아니지만 여전히 경제개발의 핵심 수단으로 존재하는 ‘공장’을 통해 인류의 역사를 파헤쳐 보자.

저자소개

저자 : 조슈아 B.프리먼
뉴욕시립대학교 퀸스칼리지 역사학 교수다. 하버드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럿거스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노동 역사에 대한 많은 책을 저술했으며 그중 《교통: 1933-1966년 뉴욕시 운송노동자조합(In Transit: The Transport Workers Union in New York City, 1933-1966)》은 미국 노동운동 역사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로 필립 태프트 상(Philip Taft Labor History Book Award)을 수상했다. 또 다른 저서인 《뉴욕의 노동 계층(Working-Class New York)》은 뉴욕소사이어티도서관이 수여하는 뉴욕시 도서상(the New York City Book Award)을 수상했다.
조슈아 B. 프리먼은 《더 팩토리(원제: Behemoth)》에서 공장이 어떻게 산업화에 영향을 끼쳤고,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켰는지에 대해 다룬다. 18세기 영국의 섬유공장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20세기 미국과 동유럽, 소련의 거대한 철강공장과 자동차공장을 거쳐 오늘날 스니커즈와 휴대폰을 만드는 중국과 베트남의 거대 공장에 이른다. 조슈아 B. 프리먼은 마르크스와 엥겔스, 찰스 디킨스, 헨리 포드, 스탈린 등과 같은 선구자들의 공장과 사회 발전에 관한 논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았던 제조업과 정치사회의 관계를 파헤친다. 또한 찰스 실러, 마거릿 버크화이트, 찰리 채플린, 디에고 리베라 등 당대 예술가들의 작품에 나타난 공장의 이미지를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던 ‘작가들의 영혼을 자극한 뮤즈’로서의 공장에 대해 새롭게 조명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자이언트 공장의 탄생
- 자이언트 공장의 탄생
- 공장의 탄생
- 면직공장
- 공장의 규모가 커진 이유
- 공장 세계의 탄생
- 공장 투어
- 공장 시스템을 둘러싼 논쟁
- 노동자들의 저항
- 평범해지는 공장

2장 살아 있는 빛
- 살아 있는 빛
- 뉴잉글랜드의 섬유와 유토피아의 상상도
- 미국으로 넘어온 공장
- 미국 산업 자본주의의 특색
- 규모 확대
- 팩토리걸
- 공장, 낙원인가 실낙원인가
- 퇴색한 전망

3장 강철의 시대와 문명의 진보
- 강철의 시대와 문명의 진보
- 산업박람회, 철강제조, 프로메테우스 정신의 대가
- 근대성의 발현
- 철
- 강철의 낭만
- 계급투쟁
- 과학경영
- 1919년으로 가는 길

4장 공장에 대한 예찬과 예술
- 공장에 대한 예찬과 예술
- 포디즘, 노동, 거대 공장의 낭만
- 대량생산으로 가는 길
- 포드의 노동문제와 일당 5달러
- 앨프리드 칸과 근대 공장
- 리버루즈
- 포디즘과 포드 예찬
- 자이언트 공장과 시각예술
- 디에고 리베라와 디트로이트 산업
- 공장에 들어간 떠돌이
- 대량생산의 노조화

5장 사회주의와 공장
- 사회주의와 공장
- 소련의 산업화
- 마르크시즘과 아메리카니즘의 결합
- 포드와의 불장난
- 자이언트 공장의 수용
- 서구를 향해
- 모스크바의 칸 형제
- 스타트업
- 사회주의 시민 육성
- 자이언트 예찬
- 대금 지급
- 성공과 실패 사이

6장 산업화의 공통 요건
- 산업화의 공통 요건
- 냉전시대의 대량생산
- 군사 자이언티즘
- 노동자와 자본가의 줄다리기
- 이산과 다운사이징
- 사라지는 노동자
- 자이언티즘으로 향하는 소비에트의 행진
- 최초의 사회주의 도시들
- 사회주의 시민
- 글로벌 자이언티즘

7장 21세기 폭스콘 시티
- 21세기 폭스콘 시티
- 중국과 베트남의 거대 공장
- 마오쩌둥의 자이언티즘
- 돌을 더듬으며
- 다궁메이와 다궁짜이
- 왜 그렇게 커야 하는가?
- 비히모스의 내부
- 호전적인 노동자들
- 평범한 광경의 이면

맺는말 / 감사의 말 / 주석 / 사진출처 / 찾아보기

책 속으로

데이비드 랑드가 말한 대로 “공장이 새로운 종류의 감옥이고 시계가 새로운 종류의 간수”라면, 그것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바로 노동자들이 시계를 갖고 있지 않는 세상에서 어떻게 시간을 지킬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예전의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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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랑드가 말한 대로 “공장이 새로운 종류의 감옥이고 시계가 새로운 종류의 간수”라면, 그것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바로 노동자들이 시계를 갖고 있지 않는 세상에서 어떻게 시간을 지킬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예전의 노동자들은 시간을 철저히 지킬 필요도 없었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일을 할 필요도 없었다. 그러나 공장에서는 그런 방식이 통하지 않았다. 결국 공장들은 노동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시간 개념을 억지로 주입시키기 위해 아침마다 종을 울려 깨우기도 했다. 도시 노동자들은 매일 아침 장대를 사용하여 높은 층의 창문을 두드려 깨워주는 ‘노커업(knocker-up)’을 고용했다.
- 공장 세계의 탄생 (47p)

19세기 후반 이후로 공장과 그 주변의 마을 그리고 공업도시에는 영국 국내뿐 아니라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몰려든 여행객이나 기자나 박애주의자 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들을 불러 모은 것은 공장에서 풍기는 진귀함이었다. 아일랜드의 제조업자의 아들인 W. 쿡 테일러(W. Cooke Taylor)는 1840년대 초에 랭커스터의 산업지구를 둘러본 뒤 이렇게 썼다. “증기기관은 선례가 없다. 제니방적기는 기원이 없다. 뮬 방적기와 역직기는 전통이나 계보가 없다. 이것들은 주피터의 머리에서 나온 미네르바처럼 갑작스레 튀어나왔다.”
- 공장 투어 (48p)

1830년대에 임금 삭감에 맞서 짧지만 극적인 저항 운동이 몇 번 있었다. 그런 운동은 노동자 동원에 관한 언명이나 정책이 등장하면서 노동조직이 전국적으로 늘어나던 때에 시작되었다. 1834년 초에 로웰의 공장들이 임금을 12.5퍼센트 삭감하겠다고 발표하자 이를 무효화하려는 모임과 탄원과 소요가 이어졌다. 한 공장 대리인이 주동자를 해고하자, 다른 노동자들도 그녀와 함께 밖으로 나가 거리를 행진하고 다른 공장을 찾아가 그곳의 노동자들도 합세할 것을 종용했다. 약 800명의 여성들이 ‘집회’에 합세했다.
- 팩토리걸 (99p)

〈모던 타임스〉는 공황기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이지만 물품을 대량생산해내는 공장의 기본적인 성격에 대한 비판이기도 하다. 채플린에게 자이언트 공장의 단조로운 노동과 영혼을 말살하는 노역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말 그대로 ‘그곳을 떠나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모던 타임스〉는 리베라를 비롯한 자이언트 공장에 대한 좌파 연대기 작가들의 작품보다 훨씬 더 급진적이다. 루이스 로조 위크가 지적한 대로 “합리주의와 경제”가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노동 계급의 동맹군”이 되는 것은 미래에나 가능한 일인지 모르지만 그래도 리베라는 자이언트 공장에서 전진하는 인간성을 보았다.
- 공장에 들어간 떠돌이 (227p)

소련은 그런 규모와 정교함을 갖춘 프로젝트를 창출하고 갖추는데 필요한 기술적 전문성과 산업자원이 부족했기 때문에, 서구에서 기술자와 건설 및 생산전문가, 기계 등을 수입해왔다. 특히 그들이 의지한 곳은 ‘미국’이었다. 소련은 미국의 과학경영과 대량생산 기술을 채택했고, 경우에 따라서는 미국에 있는 시설을 그대로 베껴 재현하기도 했다. 스티븐 코트킨(Stephen Kotkin)이 마그니토고르스크의 역사를 논하며 쓴 것처럼, “소련이 산업화를 통해 겪었던 어지러운 격변은 다음과 같은 명제로 환원되었다. 가능하면 많은 공장을 가능하면 빨리 건설할 것. 전적으로국가의 통제 하에서.”
- 소련의 산업화 (2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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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공장은 우리가 일하고, 생각하고, 움직이고, 싸우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얼핏 봐선 공장이 우리들의 삶에 미친 영향이라곤 경제적인 측면 밖에 없어 보인다. 하지만 알고 보면 공장이 인류사에 끼친 영향은 크다. 일례로 ‘시간’이 그렇다. 가내수...

[출판사서평 더 보기]

공장은 우리가 일하고, 생각하고, 움직이고, 싸우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얼핏 봐선 공장이 우리들의 삶에 미친 영향이라곤 경제적인 측면 밖에 없어 보인다. 하지만 알고 보면 공장이 인류사에 끼친 영향은 크다. 일례로 ‘시간’이 그렇다. 가내수공업이 일반적이던 시절만 해도 사람들은 시간에 둔감했다. 대충 일정을 짜놓긴 했지만 해가 뜨면 일을 하고, 배고프면 밥을 먹고, 힘들면 쉬었다. 일단 시계를 가진 사람 자체가 적었다. 그러다 18세기에 들어 공장이 생겨나면서 사람들의 생활에 ‘시간’이란 개념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공장은 정해진 일과에 따라 움직여야 했고, 공장주들은 노동자들에게 시간의 개념을 억지로 주입시키고자 종을 울렸다. 아침마다 정해진 시간에 장대로 창문을 두드려 알람 역할을 해주는 ‘노커업(knocker up)’이란 직업도 생겨났다. 여성들이 공장에 취업해 ‘돈’을 벌기 시작한 것도 사람들의 인식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자본가와 노동자 사이의 줄다리기가 심해지고, 노동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과정에서 여성들은 적극적으로 사회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1834년 미국 로웰에서는 회사의 임금삭감에 반발한 800명의 여성들이 집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예술가들의 영혼을 자극한 뮤즈로서의 공장
대중의 생활에 깊게 파고든 공장은 자연히 예술가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금이야 공장에 대한 이미지는 단순히 물건을 대량 생산하는 공간, 내지는 산업사회의 어두운 면을 지닌 곳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영국에서 시작된 거대 공장이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던 때만 해도, 공장의 이미지는 지금과는 완전히 달랐다. 사람들은 공장을 일종의 ‘문화재’나 ‘진귀한 구경거리’로 받아들였다. 19세기 영국의 시인 로버트 사우디는 스코틀랜드 뉴래너크 공장을 “로마의 유적”으로 비유했고, 자동차 산업의 전설인 헨리 포드의 공장에는 1915년 당시 하루에 400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찾아왔다. 포토 저널리즘을 개척한 여성 사진작가 마거릿 버크화이트는 “나는 공장을 숭배한다”는 말로 시대를 규정하고 지금까지 회자되는 공장과 관련한 사진 작품들을 남겼다. 공장에 이목이 쏠리면서 자연히 공장의 어두운 면도 부각되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현대미술사가인 테리 스미스는 공장을 이상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향해 “공장의 조직적인 창의성이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아름다움에 감탄하면서, 공장 경영은 매우 안일한 시선으로 바라본다”라고 비판했다. 공장의 부속품으로 전락한 인간의 모습을 통해 산업화를 비판한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스〉는 오늘날에도 유효한 메시지를 지닌 채 회자되고 있다.

새로운 계급을 탄생시킨 이데올로기 투쟁의 장
산업혁명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공장은 인간 사회의 다양한 부분에 영향을 끼쳤지만, 공장을 둘러싼 가장 큰 이데올로기는 아마 ‘계급’일 것이다. 공장은 자본가와 노동자라는 계급을 탄생시켰고 두 계급은 오랜 시간 동안 줄다리기를 하며 인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헨리 포드는 1910년대 공장 근로자들의 근무시간을 9시간에서 8시간으로 줄이고, 미숙련공의 임금을 2배로 올리며 자동차 업계가 고임금 체계로 바뀌는 선례를 마련했지만 숨은 뒷이야기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포드는 회사 내부에 “사회부”를 신설하여 노동자들이 얼마나 “바른 행실”로 생활하는지를 검토했고, 규정에 준하지 않으면 혜택이 취소되었다. 규정에는 집안 상태가 단정한지 등과 같은 모호한 항목들이 포함돼 있었고 포드는 사회부를 통해 노동자들을 공장 시스템에 맞게 교정하고자 했다. 한편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조를 결성하기 시작했다. 1936년 미국 역사상 최초로 일어났던 대규모 파업은 굉장히 상징적이다. 애크런 지역에 타이어 공장 노동자들은 새벽 2시 한 데 모여 ‘직접’ 기계의 손잡이를 내려 생산라인을 중단했다.
산업개발이 한창이던 20세기 소련과 미국의 관계는 특히 흥미롭다. 일반적으로 사회주의 체제가 대두되던 소련과 자본주의가 자리 잡고 있던 미국 사이에 산업적 측면에서 공통점이나 교류가 없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 산업개발이 한창이던 시절, 소련은 많은 부분에 있어 미국을 참조했다. 러시아의 혁명가인 레닌은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부르주아적이더라도 자본주의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생산관리체제 ‘테일러 시스템’을 적극 체택해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1921년 ‘러시아-미국 산업협회’가 설립되어 섬유산업에 있어 미국식 기법을 도입하는 실험이 실시됐었고, 포드를 비롯한 미국의 전문 산업가들을 불러와 미국의 생산체제를 정착시키려 시도하기도 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미국과 소련 내의 사회와 정치, 경제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더 싼 노동력과 더 높은 기술력을 쫓아가는 공장이 만들어낼 미래
최초의 공장이 생기기 전까지 세계 경제생산량의 1인당 평균 증가율은 ‘제로’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공장이 생긴 이후 1820년부터 1913년 사이에 1퍼센트를 달성했고 1950년과 1970년 사이에는 3퍼센트를 돌파했다. 가장 기본적인 척도인 기대수명의 경우 18세기 중반만 해도 영국인의 기대수명은 40세가 채 되지 않았는데 20세기에 와서는 80세를 넘어섰다.
한편, 최첨단 장비를 상징하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생산하는 중국의 폭스콘에서는 2010년대 중반 18명이 자살을 기도하고 1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며 전 세계의 눈총을 받았다. 호사스럽고 우아한 디자인의 애플 제품을 만드는 그들은 첨단 제품을 만들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소외되었다는 절망감에 목숨을 던졌다. 이 사건은 첨단 기기를 만들기 위해 감수해야 하는 ‘인간성의 희생’이라는 불편한 질문을 다시 끄집어냈다.
오늘날 거대 공장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 사이클은 이전보다 훨씬 빨라졌다. 폭스콘이 중국 선전 지역에 공장을 세운지 30년도 채 안 됐지만 선전은 이미 대규모 제조업 중심지로서의 정점을 지났다. 그 사이 폭스콘을 비롯한 많은 회사들이 더 싼값의 땅과 노동력을 찾아 선전을 떠났다. 기업들은 노동자들이 집결하여 목소리를 내는 것을 피해 기계화와 자동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새로운 기술과 제품이 등장하면서 기존에 투자한 대규모 자본은 경쟁력을 잃고 버려졌고, 그 과정에서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됐다. 산업 자이언티즘의 생명력은 지속가능성이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운 장소, 노동력, 기술을 착취하면서 유지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장은 여전히 현대사회 경제개발의 핵심으로 자리한다.
공장은 인류에 불을 선사한 ‘프로메테우스’ 같은 존재일까, 아니면 계급을 탄생시키고 사회적 논쟁을 끝없이 불러일으키는 ‘괴물’일까. 미래의 공장은 어떤 모습으로, 어떤 미래를 ‘생산’할 것인가.

‘인간의 역사’를 바꾼 ‘공장의 역사’를 말하다
미래를 찍어내는 거대한 괴물, 공장에 대한 이야기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현대의 풍요, 번영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반드시 그 원인에 들어가야 하며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공장화에 의한 대량 ...

    현대의 풍요, 번영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반드시 그 원인에 들어가야 하며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공장화에 의한 대량 생산입니다. 인류의 문명사를 되짚고 서술하는 소재는 여러가지일 수 있겠지만 현대의 성격을 규정짓는데 큰 공헌을 한 공장에 대한 역사는 반드시 언급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장의 역사에 대한 문명사 서적은 그다지 쉽게 찾아 볼 수는 없었습니다. 물론 제가 과문한 탓이겠지요. 이번에 시공사에서 출간한 “더 팩토리”는 그러한 거대 공장 (Giant Factory)를 중심으로 인류의 역사를 어떻게 바뀌어 왔는가를 고찰한 문명사입니다.


    산업 혁명 이후 근대에 접어들면서 공장은 문명의 상징이었으며 경이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예술가와 철학가는 이러한 공장에 대해 경이와 찬탄을 바쳤으며 두려워하기까지 하였습니다. 또한 공장의 생산력은 과거의 경제 성장률과 비교도 안될 만큼 거대한 성장을 이끌어내어 인류의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만들어냈고 세상의 모습을 완전히 바꾸어 놓으면서 현대성(modernity)의 상징과도 같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근대 이후의 공장은 비인간화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굳이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스 등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이는 일상에서도 노동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분업으로 대표되는 포디즘(Fordism)이 추구하는 극도의 효율성, 이로 말미암은 노동자의 부품화, 소외화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이언트 팩토리의 탄생에서 이로 인해 발생하는 비인간화 및 갈등, 논쟁, 그리고 노동운동까지 공장의 역사에서 다뤄야할 대부분을 다룰 뿐 아니라 다양한 사례의 서술을 통해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1세기 폭스콘 등과 같은 초거대 공장도 빼놓지 않고 다룸으로써 18세기부터 21세기의 현재까지의 공장의 역사를 총망라하였습니다.


    앞으로의 공장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릅니다만 현대성을 만들어내는 데 큰 기여를 한 공장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독서 경험이었습니다. 



    Ps. 국문판 제목은 더 팩토리인데 원제는 Behemoth: A History of the Factory and the Making of the Modern World이네요. 왠지 이 책의 소재인 자이언트 팩토리를 생각해보면 베헤모스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거대 육상 괴수)라는 원제가 더 잘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ps. 잦은 오타가 눈에 띄네요. 다음 판본에는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 [서평] 더 팩토리 | bs**44 | 2020.01.1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공장은 인류사에서 인간의 생활 양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던 산업사회로 나아갈 수 있게 한 상징적인 존재이다. 우리 삶을 둘러싸고 있는 대부분의 물질은 바로 공장에서 생산된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공장의 발전과 역사에 관해서 그리 크게 관심을 가지지 못했다. 그저 역사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면서 공자은 산업혁명 단계에서 등장해 근대로 나아가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는 정도로만 언급될 뿐, 공장 그 자체에 관해서 미시적으로 다루면서 공장이 우리 인류의 삶의 양식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 지에 관해서는 사실 어디서도 알려주는 바가 없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저자의 책 소개에서도 우리가 공장에 많은 신세를 지고 살아가지만, 공장에서 일하는 이가 아니라면 사람들은 크게 공장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저 좋은 일자리 또는 환경오염의 주범이나 열악한 노동 처우 정도만 이슈가 될 뿐이다. 요즘의 우리에게 공장은 아무런 진기한 감정도 느끼지 않으며, 지극히 자연스러운 존재로 느껴질지 모르지만 공장 시대가 생겨난 지는 인류사에서 사실 최근의 일에 가깝다. 인류의 기원에서 공장이 문이 열 때까지, 인류의 경제생산량의 1인당 평균 증가율은 거의 제로에 수렴했다. 그러나 공장이 생겨나서부터 증가율은 가파르게 올라갔고, 계속 늘어난 재화와 서비스의 축적으로 인류는 예전과 달리 훨씬 오랫동안 살 수 있게 되고, 일부 부유층에게만 허락되던 깨끗한 물과 식량, 위생을 세계 많은 곳에서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가까이 우리나라를 보더라도 한 세대만에 일어난 급격한 경제발전으로 변화된 대부분의 사람들의 삶의 모습 차이를 보더라도 극명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그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공장으로 대변되는 제조업에 기반한 것이기 때문이다.   ...

    더 팩토리

     

     

     공장은 인류사에서 인간의 생활 양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던 산업사회로 나아갈 수 있게 한 상징적인 존재이다. 우리 삶을 둘러싸고 있는 대부분의 물질은 바로 공장에서 생산된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공장의 발전과 역사에 관해서 그리 크게 관심을 가지지 못했다. 그저 역사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면서 공자은 산업혁명 단계에서 등장해 근대로 나아가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는 정도로만 언급될 뿐, 공장 그 자체에 관해서 미시적으로 다루면서 공장이 우리 인류의 삶의 양식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 지에 관해서는 사실 어디서도 알려주는 바가 없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저자의 책 소개에서도 우리가 공장에 많은 신세를 지고 살아가지만, 공장에서 일하는 이가 아니라면 사람들은 크게 공장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저 좋은 일자리 또는 환경오염의 주범이나 열악한 노동 처우 정도만 이슈가 될 뿐이다. 요즘의 우리에게 공장은 아무런 진기한 감정도 느끼지 않으며, 지극히 자연스러운 존재로 느껴질지 모르지만 공장 시대가 생겨난 지는 인류사에서 사실 최근의 일에 가깝다. 인류의 기원에서 공장이 문이 열 때까지, 인류의 경제생산량의 1인당 평균 증가율은 거의 제로에 수렴했다. 그러나 공장이 생겨나서부터 증가율은 가파르게 올라갔고, 계속 늘어난 재화와 서비스의 축적으로 인류는 예전과 달리 훨씬 오랫동안 살 수 있게 되고, 일부 부유층에게만 허락되던 깨끗한 물과 식량, 위생을 세계 많은 곳에서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가까이 우리나라를 보더라도 한 세대만에 일어난 급격한 경제발전으로 변화된 대부분의 사람들의 삶의 모습 차이를 보더라도 극명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그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공장으로 대변되는 제조업에 기반한 것이기 때문이다.

      <o:p></o:p>

    공장은 발전의 도구이자, 현대성을 성취할 수 있는 마법의 수단이며, 인간에게 거대한 댐과 발전소와 철도와 운하를 선물하여 우리가 사는 지구의 표면을 바꾸어놓는 프로메테우스의 불이었다.’

      <o:p></o:p>

    공장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구성하는 모든 체제의 배경이다. 거대 공장의 거대한 혜택뿐만 아니라 그것이 생산해내고 소비하는 거대한 비용을 고려할 때, 그것의 실상을 파악하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의무다.’

      <o:p></o:p>

     책은 크게 최초의 근대적 공장이라 볼 수 있는 영국의 면직공장의 출현에서부터 다루어지는 자이언트 공장의 탄생과 배경, 공장을 통해 산업을 꽃피운 미국의 사례와 이를 통해 발전하는 문명의 모습과 이를 통해 대립하게 사회적 담론, 공장을 바라보는 예술적 측면,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재에 이르러서 중국과 베트남의 거대 공장에 이르기까지 공장의 탄생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공장의 변모와 공장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의 변화, 공장이 우리 인류사에 끼친 영향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보여주는 양질의 책이라 생각한다.

     

     <o:p></o:p>

      주석만 해도 50페이지가 넘을 만큼 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저술된 어쩌면 논문과 같이 상세한 책이지만, 우선 표지가 굉장히 예쁘고, 상세한 통계와 예시들로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돕고 있으며 공장의 변화 모습을 따라가다보면, 막연하게 생각해왔던 공장에 대한 역사와 발전, 그리고 그를 둘러싼 우리의 생각 등 많은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 신기했다. 여전히 공장에서 만들어낸 물건이 여전히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요즘의 우리에게도 어쩌면 꼭 알아야할 교양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 [서평] 더 팩토리 | wn**n4012 | 2020.01.10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더 팩토리

    조슈아 B.프리먼

    시공사 2019.12.20

     

     



    출판사 시공사 의 도서 제공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20200103_195017.jpg



    감상

    ϻ표지부터 보게 되면 공장의 모습을 그려져 있어 독자로 하여금 호기심을 자극하게 만든 점을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장이 우리 역사를 바꾸게 되는 과정을 공장의 탄생부터 지금 현재에도 있는 공장인 폭스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7개의 장으로 나누어 구성한 점도 이 책의 특징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고양있고 전문적이고 카페에서 커피를 시켜 마시면서 읽어야 할 것 같은 내용이면서 책의 디자인도 고급지게 표현되어 있어 세련하고 쉽게 말해 아주 좋은 말들로만 이야기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전문적인 지식을 소개하면서 재미있을 수를 거의 드물어서 없을 줄로만 알았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렇구나 같은 책이 부드럽고 현실적인 내용들이 있어 한마디로 유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용에서는 역사에서는 공장이 생기는 시기부터 지금 현재까지를 담으면서 인문한적 요소 등이 담겨져 있어 무엇보다도 심층적인 독서가 가능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장점에 단점을 하나 던져 보겠습니다. 과연 이 책이 독자를 고려하였는가에 대해서는 저는 첫번째에서는 분량이 두 번째는 배경지식 입니다. 이 파트를 이야기를 하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내용을 좋고 독서하기 좋은 분위기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그 독자의 수준을 생각한다면 이 책을 난이도가 조금 있는 책이면서 실제로 시간을 내기 힘들 독자의 경우에는 분량이 많아 숙독하고 정독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거나 중도포기하기 쉬운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내용 역시 역사와 인문이 만났기에 이쪽분야에 대한 흥미가 적거나 독자의 지식이 적다면 읽기가 힘들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평점 및 추천대상?

    10점 만점에 8점으로 공장의 역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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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팩토리 | sh**sc21c | 2020.01.1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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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0_053946.jpg

    인류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방법은 무궁무진한 듯하다. 다양한 방면에서 정말 다양한 관점으로 역사를 들여다보고 미래를 그려보는 책들이 있어서 행복하다. 역사학 교수 조슈아B.프리먼<더 팩토리>는 근대 산업화의 주역 공장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정말 신선하다. 현대성, 포디즘 등이 가져온 소외된 노동자의 삶을 공장의 역사와 함께 섬세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지금의 풍요를 가져다준 공장 발전의 이면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있을까?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자이언트 공장의 탄생을 시작으로 721세기 폭스콘 시티로 끝을 맺는다. 18세기 섬유공장에서 19세기 섬유와 철강 그리고 20세기 초 자동차 공장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의미 있는 사진들과 함께 들려주고 있다. 실패한 소비에트식 사회주의의 시작도 공장이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소련에서 도입한 포드식공장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사회주의 국가에서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포드를 끌어들이기에는 부담스러웠을 것 같은데 어떤 속내가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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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몇 세기 전의 노동 현장의 모습과 지금의 노동 현장의 보습은 변화가 없어 보인다. 물론 겉모습은 변했다. 위생적으로나 규모 면으로 나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공장을 지탱해온 노동자들의 모습은 변하지 않은 듯해서 씁쓸하다. 폭스콘의 위용만큼 줄어든 노동자의 지친 어깨는 무엇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 그래서 소련이 자본주의를 받아들렸듯이 젊은이들은 사회주의를 꿈꾸는지도 모르겠다.


    점점 심해지는 부의 양극화와 불균형은 밀레니얼 세대가 사회주의에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고 한다. 워싱턴 포스트는 밀레니얼 세대의 70%가 사회주의를 선호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책에서 다룬 공장의 발전은 투자 자본과 프롤레타리아 형성에 큰 원인을 제공한다. 그러니 공장의 역사는 자본주의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싶다. 공장의 발전을 보면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역사도 생각해보게 된다.

     

    이 책은 공장의 탄생과 발전 그리고 폭스콘이라는 거대 공장의 발생까지 시대적인 배경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그 내용이 정말 방대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상가, 작가 그리고 예술가들에 대한 자료를 검색하는 시간도 만만치 않았던 책이다. 공장은 우리 인류의 삶의 터전이었다. 그러니 공장을 통해서 바라본 역사는 인류의 희로애락을 모두 담고 있다. 이 책이 그렇다. 인류 역사를 공장을 통해서 바라보면서 공장이 우리에게 남긴 교훈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그렇게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정독하고 나면 역사를 바라보는 특별한 관점을 느낄 수 있는 생산성 높은 책이다.

     

     

  •   과거에는 공장이라는 제조의 중점에 노동력을 포함하여 산업화 시대로의 정점을 찍었다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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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에는 공장이라는 제조의 중점에 노동력을 포함하여 산업화 시대로의 정점을 찍었다하며 현재는 서비스 산업과 미래는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인간의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복지의 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먹고 살기위한 목적의 생산 수단으로 공장을 삶의 기반으로 잡았던 그 시대가 지금의 삶을 무척이나 편안하고 윤택하게 만들었지만 그 이면의 권력과 계급을 발생하게 만들었고 그로인한 문제와 사회의 급변을 옅볼수 있을것 같아 기대가 되었다. '공장이 어떻게 인류의 역사를 바꿔왔는가'란 주제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어떠한 과업을 제공해줄지 궁금하기도 했다.

    산업혁명이란 시기를 기준으로 불안한 가난의 막다른 길목에서 벗어나게 한 것이 바로 공장이라고 한다. 공장에서 생산해내는 것의 발달로 인간의 생활이 진화했고 더나아가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키기도 했다. 공장의 발달이 문명의 발달을 가져다주고 공장의 생산물자의 변화가 인간이 살아가는 삶의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하지만 자본의 발달로 인한 인간의 노동구조는 취약해지기 시작했고 인력투자가 수입 구조를 무너트리기 시작해 제대로 된 보상을 받게 되지 못함으로 계급주의를 발생시키기도 했다. 게다가 변화하는 사회의 분위기를 맞추지 못하면 그 뒤를 좇다가 점점 경쟁력이 떨어져 결국 무너지게 되는 경우도 보게 된다. 이 책은 약300년전부터 이러한 구조로 현재를 자리매김한 공장의 역사를 보여준다.

    책에서 결론지은 거대공장은 현대성을 생산한다는 것은 앞으로도 지속될 미래산업을 말한다. 지금 우리가 현재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사회나 정치, 경제 발전에도 여전히 이바지함에 따라 미래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역사는 변하지 않으나 진보함을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과제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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