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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이이: 조선의 정신을 세우다(지식인마을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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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쪽 | 규격外
ISBN-10 : 8934965711
ISBN-13 : 9788934965718
이황&이이: 조선의 정신을 세우다(지식인마을 38) 중고
저자 조남호 |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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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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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31223, 판형 148x225, 쪽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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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이황n이이-조선의 정신을 세우다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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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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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간 서신을 통해 이어진 이황과 기대승의 사단칠정 논쟁과 그 뒤를 이어 펼쳐졌던 퇴계와 율곡의 사상 대결. 조선시대를 뒤흔들었던 우리나라 사상사의 최고 논쟁으로 살펴본 조선 성리학의 핵심! 성리학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로 중국의 주자학에 버금가는 조선 성리학의 기틀을 정립한 퇴계와 시대의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요구되는 개혁을 치열하게 모색한 율곡!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선비들의 사상을 통해 조선시대 철학의 흐름을 새롭게 조명한다!

저자소개

저자 : 조남호
저자 조남호는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대만대학교 고등연구원을 방문학자로 갔다 왔으며, 현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에 재직 중이다. 박사학위 논문은 <나흠순과 조선학자들의 논변>으로, 나흠순이 주자학과 양명학 모두에 관계하는 까닭에 두 분야를 모두 공부하고 있다. 주자학과 양명학은 같으면서도 다른 학문이다. 주자학은 주로 《주자어류》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있고, 양명학은 최근에 관심을 갖고 양명후학과 조선의 하곡학의 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아울러 동학, 대종교를 비롯한 조선후기 민족종교 또한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있다. 조선철학사의 어떻게 맥락이 연결되는가에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동양철학이 현실에 적용되는 한의학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서로 《주희 중국철학의 중심》(태학사, 2004)과 《이황의 성학십도》(삼성출판사, 2006)가 있으며, 역서로 《강설 황제내경1, 2》(청홍, 2009, 2011)가 있다.

목차

Chapter 1 초대
이황, 이이 그리고 유학

Chapter 2 만남
1. 사단칠정 논쟁
이황의 사단칠정
이이의 사단칠정 비판
사단칠정의 철학적 의미

2. 리의 자발성
이황의 리동설
이황의 리무위설
철학적 의미

3. 인심도심론
이황의 인심 도심설
이황의 인심 도심설
인심 도심설의 철학적 논점
경 공부

4. 이황과 이이의 정치적 입장

5. 퇴계학파와 율곡학파
역사적 전개
퇴계학파
율곡학파

Chapter 3 대화
이황과 이이의 가상 대화

Chapter 4 이슈
주리?주기론에 대한 비판적 분석
양주음왕에 대한 비판적 분석

책 속으로

사단칠정 논쟁이 중국이 아니라 조선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은, 중국 사유와 한국 사유의 차이점으로 부각될 수 있는 지점일 것이다. 이것은 조선 유학자들이 중국의 그들보다 현실적인 감정에 더 주목했다는 특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서양과는 달리 동양은 공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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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칠정 논쟁이 중국이 아니라 조선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은, 중국 사유와 한국 사유의 차이점으로 부각될 수 있는 지점일 것이다. 이것은 조선 유학자들이 중국의 그들보다 현실적인 감정에 더 주목했다는 특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서양과는 달리 동양은 공부론적 특징이 강하다. 공부란 기본적으로 주어진 자신을 바람직한 인격으로 만들려는 주체의 노력이다. 이 점에서 공부란 이념의 현실화라고 규정될 수 있다. 본성과 감정 개념을 빌리자면 공부란 본성[性]의 현실화이고 감정[情]의 이성화라고도 할 수 있다.

62쪽

이황이 당시 여러 철학자와 다른 특징은 개체 혹은 심(心)에 대한 접근법의 차이에서 왔다. 예를 들어 이이가 모든 사람들에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개체 일반에서 사유한다면, 이황에게는 ‘나’가 중요했다. 결국 이이는 제3자적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면, 이황은 그 자신의 삶을 통해 실천적으로 체득된 이론 체계를 견지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황의 리동설은 강렬하게 ‘나’ 속에 리가 작동하는 것으로 간주하지만, 이이의 리무위설은 그런 조건에서는 ‘누구나’ 도덕감정이 나온다는 객관주의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76쪽

율곡학파의 주자학은 전체와 개인의 관계를 완결된 체계로 구성하였기 때문에 그 완결성이 무너지지 않는 한 영속되는 체계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추상적이고 공허한 이론 체계라고 하더라도 각각의 개인이 도덕적인 자기완성을 통하여 사회의 구성으로서 역할을 다한다면 이들의 주자학은 여전히 의미 있는 체계로 남을 수 있었다. 따라서 조선은 주자학적 이념을 파기할 수 있는 새로운 세력이 나타날 때까지 이와 같이 절대화되고 교조화된 주자학을 지속시킬 수밖에 없었다.

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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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퇴계와 율곡의 사상을 통한 조선 철학의 재발견! 불꽃 튀는 토론으로 시대의 정신을 선도했던 선비들의 위대한 삶과 사상! 성리학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 ‘리理’에 대한 둘러싼 논쟁을 통해 사상적으로 대립하며 조선 철학의 기틀을 확립한 이황과 ...

[출판사서평 더 보기]

퇴계와 율곡의 사상을 통한 조선 철학의 재발견!
불꽃 튀는 토론으로 시대의 정신을 선도했던 선비들의 위대한 삶과 사상!


성리학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 ‘리理’에 대한 둘러싼 논쟁을 통해 사상적으로 대립하며 조선 철학의 기틀을 확립한 이황과 이이. 그리고 이들의 사상을 계승하며 조선의 철학을 이끌어나간 퇴계학파와 율곡학파. 성리학의 철학적 기초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하고 논쟁하며 조선의 정신을 선도했던 위대한 선비들. 그들이 추구했던 조선의 시대정신은 과연 무엇이었는가?
7년 간 서신을 통해 이어진 이황과 기대승의 사단칠정 논쟁과 그 뒤를 이어 펼쳐졌던 퇴계와 율곡의 사상 대결. 조선시대를 뒤흔들었던 우리나라 사상사의 최고 논쟁으로 살펴본 조선 성리학의 핵심! 성리학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로 중국의 주자학에 버금가는 조선 성리학의 기틀을 정립한 퇴계와 시대의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요구되는 개혁을 치열하게 모색한 율곡!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선비들의 사상을 통해 조선시대 철학의 흐름을 새롭게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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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초등 도덕 교육론 박형빈 교수님 수업을 듣고, 바로 책을 읽었다. 대학에 와서 거의 처음 접한 동양 철학이다. 언젠가 배웠겠지...
    초등 도덕 교육론 박형빈 교수님 수업을 듣고, 바로 책을 읽었다. 대학에 와서 거의 처음 접한 동양 철학이다. 언젠가 배웠겠지만 분명한 건 서양철학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수업을 들으면서 동양철학이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이와 기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현상을 해석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선천적인 것인지, 경험에 의해 터득된 것인지 등 당연하다고 여기지는 것들을 당연시 여기지 않는 태도를 느낄 수 있었다. 철학이란 생각하는 학문을 의미하며 무언가를 당연시 여기는 태도는 생각을 동반하지 않는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보는 것이 철학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한다.

    수업은 사단칠정에 대한 이이와 이황의 논쟁을 다뤘다. 책 역시 이와 기, 사단과 칠정을 주로 다룬다. 고등학교 때부터 들었던 것들이라 많이 낯설진 않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는 낯설고, 어려웠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그들의 주장에 대해 수월히 이해할 수 있었고 그걸 바탕으로 나만의 생각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책을 통해 이황과 이이의 학파를 주기론, 주리론을 나누는 것이 식민사관의 일부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식민 시대의 유명한 일본 학자 다카하시 교수가 조선의 유학을 정리하고, 이를 일본의 사상을 전파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려 했다는 것이다. 분명 학파의 다양한 인물들이 모두 같은 주장을 할 수 없다. 그들이 같은 학파라고 같은 생각만을 고수한다면 학문의 발전은 없을뿐더러, 자신들의 생각만을 고집하는 최악의 상태가 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게 아닌 걸 알면서 그들은 주리론, 주기론 학파로 이해하고 그렇게 가르치고 있다. 많은 우리나라의 학자들 역시 아직도 그렇게 그들을 바라본다고 한다. 왜 그런 걸까? 생각해봤다. 우선 우리나라 교육에서 이상하게 서양의 철학을 동양철학보다 많이 그리고 중요하게 다룬다. 학교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도 서양 철학자는 쉽게 접하는데 동양 철학자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들의 사상 역시 더 어렵고 낯선 영역으로 여겨진다. 세계화로 인해 서양 문화, 사상들이 유입돼 현대 문화를 형성하기 때문에 그런 것일 것이지만 우리 고유의 문화, 사상들에 대해선 경시한다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도 동양 철학은 어렵고, 딱딱하고 낯설기 때문에 막상 도전하기가 힘들다. 책도 찾기 힘들다. 우리의 고유의 것을 바탕으로 외부의 것을 받아들여야 할 텐데, 나는 지금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박형빈 교수님의 강의가 재밌고 이해하기 쉬워서 이 책도 쉽게 읽을 수 있을지 알았다. 하지만 절반은 이해했나 싶을 정도로 어려웠다. 이황, 이이의 학파에 누가 있고 어떤 주장을 하는지에 대한 배경 지식 없이 오로지 강의 내용만을 토대로 읽어서 불완전한 독서를 한 것 같다. 그렇지만, 동양 철학이 서양 철학 못지않게(더 일 수 있다) 깊은 사유를 담고 있고 내가 더 고찰해야 할 대상이란 걸 깨달았다. 내 독서 목록 중 대부분이 서양 철학자, 사상가라는 점을 반성한다.


    이황과 이이의 '사단칠정' 논쟁

    이기론은 이(이치, 원리)와 기(구성 요소)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이해하는 이론이다. 이와 기는 서로 떠날 수 없으나, 서로 섞이지 않는 성질을 갖는다. 이와 기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주기론과 주리론으로 나뉜다.

    사단칠정론은 이황이 주장한 논리적인 도덕감정론이다. 사단은 맹자가 실천 도덕의 근간으로 삼은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이며 칠정은 7가지 감정을 말한다. 이황은 정지운의 천명도설에서, 이와 기의 능동성을 강조해 사단은 이가 드러난 것이고, 칠정은 기가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황은 사단과 칠정은 질적으로 다른 것으로 각각 이와 기에서 나오는 마음이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기대승은 이와 기는 서로 다른 것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생겨남을 주장한다. 사단과 칠정 모두 이와 기가 함께 일으키는 것이 것이라고 본다. 비록 사단이 도덕 감정으로 고귀한 것이기는 하지만 칠정도 사단과 동일하게 이와 기의 두 원리로 규정했다. 사단은 또한 순수한 인간 본성이 아니라 기가 모이고 흩어지면서 생긴 감정이라고 주장한다.

    이황은 기대승의 편지 후 자신의 주장을 수정한다.
    사단은 이가 드러날 때 기가 따르는 것이고, 칠정 기가 드러날 때 이가 타는 것이라고 수정했다. 사단과 칠정에서 이, 기 모두 작동된다고 봤지만 사단에서는 이가 중심적, 칠정에선 기가 중심적 역할을 한다는 것은 고수했다. 또한 이 뒤에 기가 따르고, 기 위에 이가 올라타는 것을 보면 이와 사단의 우월성을 포기하지 않은 걸 알 수 있다.

    이이는 이에 대한 이황의 생각에 반박을 한다. 이이는 이기이원론 일원론, 즉 <이, 기는 두 개지만 같이 하나가 돼 이동을 한다>고 주장한다. 이황의 칠정이 기가 발할 때 이가 탄다는 주장은 인정하지만, 사단 역시 이와 같은 방식을 취한다는 것이다. 즉 사단 역시 기가 발할 때 이가 탄다는 것이다. 예컨대, 우리가 갓난 아이를 보는 순간 측은지심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갓난 아이가 우물 안으로 들어간 것을 본 이후에야 측은지심이 드러난다. 감정 작용이 함께 작용해 이가 발현될 수 있음을 말한다.

    즉 이황과 이이는 사단을 다르게 보고 있다. 이황은 사단을 이에서 직접 드러나기 때문에 본성으로 본다. 하지만 이이는 사단은 칠정과 같이 기에서 드러나기 때문에 절대적인 본성일 수 없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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