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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그림으로 인간을 읽다
240쪽 | A5
ISBN-10 : 8954617506
ISBN-13 : 9788954617505
무서운 그림으로 인간을 읽다 중고
저자 나카노 교코 | 역자 이연식 | 출판사 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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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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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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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그림을 통해 인간 내면을 꿰뚫어보다! 삶의 이면을 꿰뚫는 명화 이야기『무서운 그림으로 인간을 읽다』. <무서운 그림> 시리즈의 저자이자 미술 에세이스트 나카노 교코가 예술가들이 포착해낸 무서운 순간들을 소개한 책이다. 그녀는 사람으로 태어난 운명 그 자체, 살면서 마주치는 저주, 증오, 광기, 상실, 분노의 감정들, 그리고 필연적인 죽음까지 7가지의 공포를 선별하여, 그림을 통해 인간 심리의 무서움을 발견하도록 안내한다. 또한 7가지 공포를 이야기하면서 저자는 ‘구원’의 장을 덧붙여, 우리가 만든 공포라고 생각하는 모습들로부터 구원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다. ‘무서움’이 단순히 명화를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의 차원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이면이며, 우리의 그림자임을 인정함으로써 인간 내면을 깊숙이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가 그동안 왜 무서운 그림들을 소개했는지 명확하게 밝히고 해답을 찾는 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 나카노 교코
저자 나카노 교코는 와세다 대학교에서 독일 문학을 전공했고, 같은 대학에서 서양 문화사를 강의하며 다양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에는 『무서운 그림』 시리즈의 저자로 알려졌으며, 그림 속 ‘공포’를 주제로 꾸준히 책을 펴내고 있다. 그녀의 이런 관점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고, 2010년 일본 NHK 교육방송에서 ‘무서운 그림’을 주제로 교양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영하기도 했다. 이번에 펴낸 이 책은 NHK의 방영분을 토대로 한 것이다. ‘공포’를 주제로 한 시리즈물 이외에도 『나는 꽃과 나비를 그린다』『명화의 거짓말』 등이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다.

역자 : 이연식
역자 이연식은 미술사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 과정에서 미술이론을 공부했다. 일본의 우키요에(浮世繪)와 양풍화(洋風畵)에 대한 논문을 썼다. 현재 미술책 저술과 번역을 병행하며 미술사를 다각도에서 조명하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미술 글쓰기를 주제로 강의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미술영화 거들떠 보고서』를 비롯해 『위작과 도난의 미술사』『유혹하는 그림, 우키요에』『눈속임 그림』이 있으며, 음란함’이라는 키워드로 미술을 살펴본 『아트 파탈』이 있다. 이 책을 비롯해 주로 나카노 교코의 책(『무서운 그림』(1권, 3권)과 『명화의 거짓말』)을 번역했다. 『맛있는 그림』과 『다케시의 낙서입문』 역시 그가 번역했다.

목차

*시작하며
지은이의 글-나카노 교코
옮긴이의 글-이연식

1장 운명

고귀한 피가 부른 예견된, 그래서 더 잔인한 운명
-스페인 합스부르크 가 이야기

2장 저주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은 차라리 저주다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가 이야기

3장 증오

일부러 비참한 순간을 포착하다
-화가 다비드가 미워한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 이야기

4장 광기

거부할 수 없는 운명 앞에서 미치는 게 최선이었다
-고야가 바라본 세상

5장 상실

마음을 잃다, 그리고 풍경화를 그리다
-엘 그레코, 크노프, 뵈클린의 마음

6장 분노

어쩌지 못해, 어쩔 수 없었던 사람들
-일랴 레핀이 바라본 세상

7장 죽음

삶이 너무나 빛날 때, 죽음을 돌아보라
-브뢰헬부터 실레까지, 죽음을 그렸던 화가들 이야기

8장 구원

공포와 직면하라
-종교화에 위로받던 사람들의 이야기

*신화 속 무서운 이야기

비너스의 탄생 비화
메데이아의 복수

*도판 목록
*화가 연표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이 그림을 그리게 한, 인간의 마음이 무섭다! 무서운 그림에서 공포 목록을 뽑아내다 분석심리학의 창시자 카를 구스타프 융은 세계대전이 끝난 뒤 한 텔레비전 대담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의 무의식에 나타난 불안과 공포가 무엇을 가리키는지...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이 그림을 그리게 한,
인간의 마음이 무섭다!

무서운 그림에서 공포 목록을 뽑아내다


분석심리학의 창시자 카를 구스타프 융은 세계대전이 끝난 뒤 한 텔레비전 대담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의 무의식에 나타난 불안과 공포가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모르겠지만, 인류의 심리학적 자세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고, 인간의 본성을 좀더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 그 이유는 다가오는 모든 재앙의 근원이 바로 인간 그 자신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인간의 오만함이 불러온 자연 재해, 경제적인 빈곤과 그로 인한 분노의 목소리, 가까운 사람들을 증오해야 살아남는 직장생활, 전쟁과 다름없는 하루하루 속에서 우리는 인간이야말로 가장 큰 재앙이라는 융의 말을 떠올리게 된다. 불안과 공포 그리고 융이 말한 재앙의 근원을 예술가들이 그냥 지나쳤을 리가 없다.
이 책은 국내에 『무서운 그림』 시리즈의 지은이로 잘 알려진 미술 에세이스트 나카노 교코가 예술가들이 포착해낸 그 무서운 순간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독자들이 무서운 그림에서 ‘인간 심리의 무서움’을 발견해내길 바랐던 지은이는 이번 책에서 공포의 목록을 뽑았다. 기독교에서 7대 죄악을 말했듯, 그녀는 인간 마음에 자리잡은 7가지의 공포를 선별하였는데, 운명, 저주, 증오, 광기, 상실, 분노, 그리고 죽음이 그것이다.

그림의 그림자를 추적하는 책


‘나도 모르는 내 마음’에 인간은 언제나 습격당한다고 여긴다. 하지만 그 마음 역시 인간의 이면인, 우리의 그림자이다. 그것은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인데도 외면하거나 극복하려 한다.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을 7대 죄악처럼 터부시하며 경계하거나, 질병으로 진단한다. 지은이 나카노 교코가 끊임없이 무서운 그림을 보여주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지은이는 그림자를 인정하자고 말한다. 그래서 7가지 공포를 이야기하면서, 마지막에 한 장을 덧붙였다. ‘구원’이다. 우리는 우리가 만든 공포라고 생각하는 모습들로부터 구원받을 수 있는가, 묻는 장이다. 그녀는 책에 답을 적어놓았다. 그로 인해 독자들은 이 책의 주제인 ‘무서움’이 단순히 명화를 재미있게 보는 요소거나, 명화를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의 차원에만 머물러 있지 않음을 알게 된다.
『무서운 그림에서 인간을 읽다』는 지은이가 그동안 왜 무서운 그림들을 소개했는지, 명확하게 밝히고 해답을 찾는 특별한 책이다.

[내용 소개]

1장 운명: 고귀한 피가 부른 예견된, 그래서 더 잔인한 운명
-스페인 합스부르크 가 이야기


지은이는 인간의 운명, 그 자체가 두렵다는 말로 이 책을 시작한다. 작고 귀여운 사내아이 초상화로 보이는 벨라스케스의 「펠리페 프로스페로 왕자」에서 지은이는 힘없는 눈동자를 본다. 왕가의 순혈주의와 오만함으로 어린 왕자는 때 이른 죽음을 맞이하고, 여기서부터 스페인 합스부르크 왕가가 스러지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2장 저주: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은 차라리 저주다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가 이야기


두 번째는 저주이다. 저주 또한 인간에게서 비롯된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졌던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가의 아름다운 황비 엘리자베트의 초상화에서도 지은이는 인간 스스로가 옭아맨 운명에서 두려움을 느낀다. 원치 않았던 자리, 자녀들의 죽음, 마지막엔 암살을 당한 그녀는 저주받은 운명인 듯 보인다. 하지만 이는 모두 인간이 만든 왕정 제도라는 틀 때문이다.

3장 증오: 일부러 비참한 순간을 포착하다
-화가 다비드가 미워한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 이야기


세 번째는 증오이다. 왕정을 지나 공화정의 시대에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는 공화정을 지지하던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에게 미움의 대상이 된다. 화가가 그릴 대상을 미워하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까. 다비드 스케치에서 미움의 이미지를 본다.

4장 광기: 거부할 수 없는 운명 앞에서 미치는 게 최선이었다
-고야가 바라본 세상


네 번째는 광기이다. 스페인의 격동 시대를 살았던 프란시스코 데 고야는, 시대의 아픔을 고스란히 느끼는 한 개인의 모습을 보여준 화가이다. 고야의 그림에서 비로소 왕이나 귀족의 우아함이 아닌, 평범한 개인의 고뇌를 보게 된다. 그 고뇌를 고야처럼 잘 묘사한 화가도 없는데, 그의 그림을 통해 개인의 광기를 읽는 지은이의 탁월한 시선을 볼 수 있다.

5장 상실: 마음을 잃다, 그리고 풍경화를 그리다
-엘 그레코, 크노프, 뵈클린의 마음


다섯 번째는 상실이다. 개인주의 시대를 맞은 인간들은 마음의 문제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근대에 들어 마음을 잃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운명과 광기만큼 두려운 일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풍경에서 안식처를 찾기 시작한다. 엘 그레코의 풍경화부터 유명한 뵈클린의 「죽음의 섬」이 이에 속한다.

6장 분노: 어쩌지 못해, 어쩔 수 없었던 사람들
-일랴 레핀이 바라본 세상


여섯 번째는 분노이다. 러시아 혁명기의 화가 일랴 레핀이 그린 농민과 황실의 모습을 중심으로 살핀다. 다비드가 미움을 담아 프랑스 왕정의 마지막 모습을 스케치했다면, 일랴 레핀은 스러져가는 러시아 황실의 분노를 잡아냈다. 권력을 지나치게 탐닉한 자와 패배한 자 모두의 얼굴에서 분노를 읽는다.

7장 죽음: 삶이 너무나 빛날 때, 죽음을 돌아보라
-브뢰헬부터 실레까지, 죽음을 그렸던 화가들 이야기


일곱 번째는 죽음이다. 인간이 두려움을 느끼는 근원을 이야기한다. 삶이 너무나도 빛나서 아름다울 때에도 인간은 마음껏 즐거워하지 못한다. 늘 찜찜한 그것. 인간의 생은 유한하기 때문이다. 누구도 말하지 않지만, 누구나 알고 있는 죽음을 오래전부터 인간은 어떻게 묘사해왔는지, 중세화가 브뢰헬부터 현대화가 에곤 실레의 그림까지 살펴본다.

8장 구원: 공포와 직면하라
-종교화에 위로받던 사람들의 이야기


일곱 가지 인간의 두려움을 모두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 책에는 하나의 마음이 더 있다. 지은이가 독자들에게 그래서 우리는 이 공포에 어떻게 맞서야 하는지를 들려주는 장이다. 종교화를 통해, 인간이 신을 통해 구원 받고 싶어 했던 마음들을 보여준다.
지은이의 결론은, “그림에서 무서운 요소를 찾아내라!”는 것이다. 삶의 이면을 보라는 것이다. 매끈한 그림 앞에서 아름다운 인물과 황홀한 색채만 볼 것이 아니라, 화가들이 그림 속에 숨겨둔 인간의 다른 모습을 찾아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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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무서운 그림이란... | ss**um | 2015.12.1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제목과 표지가 책을 집는 이로 하여금 간담을 서늘하게 하지만 배경을 알고 나니 제대로 공감이 갔다. 그림이 더 무섭게...
    제목과 표지가 책을 집는 이로 하여금 간담을 서늘하게 하지만 배경을 알고 나니 제대로 공감이 갔다. 그림이 더 무섭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림 속 주인공이 측은하게 보일 정도였다.

     

     

     

      일랴 레핀의 「황녀 소피아」란 작품이다. 남동생 이반 5세를 차르로 내세우고 자신은 섭정이 되어 실권을 휘두르지만 불만 세력 측에 완패하여 수도원에 유폐되고 만다. 또 다른 봉기가 일어났는데 소피아가 관여 되었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화가나 주모자의 시체를 소피야의 방 밖에 매달아 놓는다. 그림의 오른쪽 창에 실루엣처럼 보이는 것이 시체다. 그녀의 표정과 자세가 왜 그런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이렇게 끔찍한 그림도 있다. 프란시스코 데 고야의 「제 아이를 잡아먹는 사투르누스」란 작품이다. 아버지가 남긴 '너 역시 네 자식의 손에 죽을 거야'라는 예언이 머릿속에 떠나지 않아 여동생이자 아내인 레아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포세이돈과 하데스를 비롯한 다섯 자녀를 차례차례 집어삼킨다. 그림도 끔찍하지만 사연을 알고 나니 더 잔인하게 보이는 작품이다.


     

      프란츠 크사버 빈터할터의 「엘리자베트 황후」처럼 배경을 모르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그림도 나온다. 그러나 우연히 언니의 맞선 자리에 따라 나갔다 얼떨결에 황후가 된 엘리자베트는 각오도, 사교술도 없이 어정쩡한 상태에서 급작스럽게 시집와 궁정생활과 시어머니와의 갈등에 부딪히고 만다. 남편도 아이도 마음 둘 곳 없었던 그녀는 외국여행을 하며 안주하지 못한다. 아름답지만 자신의 의자와 삶에 맞지 않는 자리에 앉은 그녀의 비극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만든다.

     

      몇 폭의 그림의 예를 들었지만 이 책에 실린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대부분 무서움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다 저자의 설명을 듣고 그림의 배후를 알고 나면 그제야 간담이 서늘해질 정도로 서서히 무서움이 다가오기도 한다. 처음에는 그림에 대한 평이한 설명만 듣고 무서움을 느꼈는데 각각의 사연을 알아가다 보면 정말 무서운 것은 이렇게 그려진 그림이 아니라 그 모든 행위를 하고 있는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이 가장 무섭다는 말을 확인이라도 하듯 그림 곳곳에 숨겨 있는 인간의 어두운 욕망이 그대로 드러나는 듯 했다.

     

      이 책을 번역한 이연식님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이 책에서 보지 못한 무서운 그림들을 여럿 설명을 해주셨는데 그 가운데 '일상 안으로 침투해서 감각을 교란시키는 것, 때론 이런 것이 더 무섭다.'라는 말이 무엇인지를 공감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보지 못한 안쪽 세계를 느끼고 내면을 느낄 수 있다면 한 폭의 그림이 주는 감동과 서늘함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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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화 전시를 기를^^ 쓰고 다니고 있어요 뭐 꼭 명화전이 아니더라도 그림관람하는 게 좋아요 얘들 그림책에서 아이가 미술...
    명화 전시를 기를^^ 쓰고 다니고 있어요
    뭐 꼭 명화전이 아니더라도 그림관람하는 게 좋아요
    얘들 그림책에서 아이가 미술관에 가서 그림구경할 때 그림속으로 빨려 들어가 그림속
    세상을 돌아다니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액자속 그림을 마주대할때면 그런 환영이 생겨요;-)
    그 시간대로 그 공간에 있는 것같은...이런 취미가? 있어요
    그러면 명화에 관한 책도 기를^^ 쓰고 읽느냐? 그렇지는 않네요;-)
    명화책에도 관심이 많으면서도 잘 읽게는 안되고요 또 어려운 책은 잘 못보겠더라구요
    아무리 그림감상에 안목이 커진다해도 잘 안 보게 되네요
    무서운 그림으로 인간을 읽다는 표지에서부터 책을 보고 싶은 마력이 생기네요
    앞표지 여성(황녀 소피야)인상이 참 더럽죠^^ 이 책을 읽으면 안 잡아먹지 하는 표정같고
    뒤표지의 여성(엘리자베트 황후)는 여신같은 아름다움으로 마취시켜
    이 책을 봐주시겠어요라며 홀리게 하는데요 완전 비교되는 두 여인의 삶(그림)
    왜 존재하게 되었을까 두 여성 모두의 눈빛에서 압도당하고 매료당하고 말았네요
    그리고 전혀 무섭게 느껴지지 않는 엘리자베트황후는 왜 무서운 그림으로 분류되었을까
    호기심에 발동이 걸리네요
    황녀 소피야그림에서 창밖에 시체가 걸여 있는 이유, 어두워서 잘 안 보이는데 시녀가
    겁에 질려 쳐다보고 있는 것도 나카노 교코님의 설명이 없었다면 알아채지 못했을 것들이죠
    기독교에 7대 죄악이 있어 우리 인간이 인간 구실을 하며 살도록 인도해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명화에서 공포스러움을 느낄수 있는 그림(역사)을 운명,저주,증오,광기,상실,
    분노,죽음의 주제에 맞게
    선별한 그림으로 설명을 해주고 우리 인간이 만들어낸 공포에서 구원받는 삶을 살도록
    미래의 삶을 예견해주네요
    화가, 화가소개,그림제목.그림정보가 표시되어 있음
    인물과 사물이 보여지는 대로, 또는 나타내고자하는 의도,의미를 글쓴이만의 개성을
    발산하는 표현력으로 전달해줍니다
    명화속에서 역사와 신화가 기록에 의한 해설도 있고 글쓴이의 해석도 있는데요
    구구절절 매끄럽게 흘러가고 명화에 느낌이^^꽂히게 하네요
    나카노 교코님은 미술사에 아주 도통하신가봐요 명화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다는
    걸 명화설명에서 느낄수 있었네요 그렇다고 설명이 딱딱하거나 권위적이지 않다는 거^^
    범생이적^^문체가 아니라 약간 튀는 화법, 까놓고 직설적으로 정곡을 찌르는 톡 쏘는 맛이
    일품이에요 명화를 제대로 즐길줄 아는 관람자로 이끌어 주고
    명화를 보면서 우리 삶에 운명,저주,증오,광기,상실,분노의 감정과 싸우고 다스리며
    죽음에 순응하며 영혼을 구원받도록 하는 구원자의 기운이 느껴져요
    화가들이 실제 모델(현상)을 직접 보고 그린 그림이나 직접 목격하지는 않았으나 신화나
    역사이야기를 통해 화가 나름대로 상상해서 그린 그림들중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도
    보는 것 자체로 괴기,공포감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고 보기에는 전혀 공포스럽지 않을 뿐더러 아름답기까지 한 그림에서도
    저자의 꼼꼼한 관찰력, 탄탄한 미술이론, 역사지식과 개인적 날카로운 해석이 있기에
    공포그림에 속하게 된 까닭을 알게 되고 공포감이 엄습해 오게 하네요
    색 선택, 인물의 자세, 눈빛,사물이 상징하는 의미, 사물이 놓인 위치...다 계산되고
    설득력있는 이유가 숨어 있었네요
    전시를 다니면서 아직도 그림을 뚫어져라 봐도 못 보고 지나치는 게 많아요
    여기서도 몇그림은 실제 봤었는데요 그림에 그려져 있다는 사실조차 감지하지 못했거나
    무엇을 의미하는 지 또 인물이나 주위 사물을 그려 넣은 의도를 모르고 대충본게
    많았더라구요 휙휙 지나가지는 않았지만 뜯어 본다고 봤는데도 미처 그림이 전하는 말을
    십분 이해하지 못했구나 싶어졌어요
    직감적으로 보이는 대로 느낌도 좋겠지만 이렇게 그림에 얽힌 내용과 의미(역사)를
    알고 본다면 그림을 감상하는데 훨씬 풍부한 감성의 세계를 만나게 되겠지요
  • 이전에 읽었던 '무서운 그림'시리즈를 TV에서 교양방송 형식으로 나카노 교코의 해설과 함께 방영했던 내용을 다시 책으로 ...
    이전에 읽었던 '무서운 그림'시리즈를 TV에서 교양방송 형식으로 나카노 교코의 해설과 함께
    방영했던 내용을 다시 책으로 엮어낸 내용이라고 한다.
    여기 실려 있는 그림들과 그림에 얽힌 배경들은 전작들을 통해 읽었지만
    추가되거나 전작에 실리지 않았던 작품도 있기에 출감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재빠르게 찾아 읽었더랬다.
     
    단순히 보기만 하면 그저 '잘 그린 그림이구나~' 감탄만 하거나
    '이 그림이 옥션 경매가 얼마래!'하며 작품의 경제적 가치를 생각할 지도 모를 일이지만
    이 책을 통하여 접한 그림들은 단순한 아름다움이나 작가의 놀라운 실력만을 느끼게
    해주는 게 아니라 그림의 배경이 되는 시대적 상황이나 부조리, 그리고 그림을 통한 고발,
    지금과 크게 다를 것 없는 인간의 내밀하고 음침한 세상사도 알게 해주기에
    그야말로 '무서운'그림으로 다가 오게 되는 것이다.
     
    저자의 책에 실린 작품들을 내 살아생전에 실물을 볼일이 있을까 싶지만,
    [꼭 실물이 아닌 모작이라도 전시실에 걸려 있는 걸 관람할 일이 있을까..-_-;;;;
    문화 혜택을 누리고 싶다. 흑흑..]
    언젠가 저 작품들 중 하나라도 조우하게 된다면 정말 반가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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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kens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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