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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번은 스페인을 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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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쪽 | A5
ISBN-10 : 8950920727
ISBN-13 : 9788950920722
일생에 한번은 스페인을 만나라 중고
저자 최도성 | 출판사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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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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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24 책들이 모두 깨끗하고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chi*** 2019.12.03
23 중고도서로 괜찮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chie*** 2019.11.25
22 좋은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oans*** 2019.11.11
21 사탕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 5점 만점에 5점 silver*** 2019.11.07
20 책이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네요. 배송도 빠르고..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actua*** 2019.10.28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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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브라 궁전, 토마토 축제 그리고 가우디가 있는 스페인 예술 기행 뜨겁고 깊은 매혹이 살아 있는 곳, 일생에 꼭 한 번 가보아야 할 스페인 기행이 시작된다!

『일생에 한번은 스페인을 만나라』는 스페인을 꿈꾸는 이와 그리워하는 이들의 동경을 한꺼번에 채워주는 여행책이다. 오랜 스페인 여행을 통해 스페인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을 쌓아온 저자는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스페인 사람들의 삶과 일상을 생생하게 전한다. 문화와 열정의 나라 스페인의 겉과 속을 빠짐없이 알아보고 유럽과 이슬람, 동서양 문명의 독특한 문화가 모두 살아 숨 쉬는 스페인으로 떠나보자.

스페인은 독특한 문화유산이 풍부한 나라이다. 이 책은 스페인의 역사와 패션, 투우와 미술, 맛과 볼거리 등 서로 다른 문화가 공존하는 스페인의 문화를 시공간을 넘어 깊이 있고 재미있게 제공한다. 또 스페인의 도시 코르도바와 그라나다의 영혼 알람브라 궁전, 유혹의 도시 세비아, 스페인 속 영국의 면세 지역 지브로터,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곳곳의 문화, 예술, 역사를 소개한다.

유네스코 선정 세계문화유산 최다 보유국인 스페인은 서양 근대 문화 예술의 본고장이다. 게르니카로 조국의 아픔을 표현한 화가 피카소, 낭만주의 화가 고야, 돈키호테를 쓴 세르반테스, 자연주의 건축을 표방한 금세기 최고의 건축가 가우디 등 다양하고 깊이 있는 문화와 열정이 살아있는 이야기를 만나보자.

저자소개

저자 : 최도성
지금까지 세계 70여 개국을 여행하였다.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각 지역의 민담과 문화예술 자료를 수집하고, 세계 각지의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했다. 이를 바탕으로 관광과 사변적인 여행기가 아니라 통찰력이 번뜩이는 인문 예술기행을 쓰고 있다.
그는 영문학자로 세종대와 광운대에서 영문학을 가르쳐 왔으며 한양대와 이화여대에서 ‘여행과 예술’에 관한 특강을 했다.
신문과 잡지에 여러 차례에 걸쳐 여행, 문학 칼럼을 썼으며 <코리아 타임즈>에 영문여행기를 연재했다.
저서로는 <파리, 그 황홀한 유혹(시공사)>이 있다. 현재는 발칸 반도와 동유럽 인문 예술 기행을 집필 중이다.

목차

Part 1. 시간의 파도로 지은 성, 카스티야
1) 카스티야의 영광 마드리드
마드리드의 심장 마요르 광장
이카로스의 꿈을 현실로
‘빙글빙글’ 방식으로 그림에 달려들다
프라도 미술관에서 고야를 만나다
외설과 예술의 불편한 진실
1808년 5월, 무슨 일이 일어났나
‘사투르누스’ 앞에 서다
이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랑이야기
푸에르타 델 솔에서 만난 베아트리체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잉그리드 버그만을 차버린 남자

2) 마드리드의 위성도시 여행
시간이 멈춘 도시 톨레도
아들아, 만세 두 번을 외쳐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미국인을 데려온 사람’ 엘 그레코
엘 그레코와 이방인
돈키호테를 찾아 나선 라만차 길
난공불락의 요새, 엘에스코리알 궁전
무적함대 VS 거북선
전몰자의 계곡
환상적인 맛의 전통 요리 코치니요

Part 2. 예술과 열정의 안달루시아
1) 예술과 낭만이 가득한 세비야
멈추지 않는 유혹의 도시, 세비야
자유로운 영혼, 집시 여인의 누드
집시, 당신은 누구신가요
지상에서 가장 열정적인 플라멩코
지상에서 가장 열정적인 세비야 사람들
세계지도를 다시 그리다
콜럼버스와 암흑의 오지
신들을 위한 음식, 타파스
스페인에서 재채기는 금물
돈 후안을 둘러싼 진실
이중섭의 황소와 투우
속임의 미학, 투우

2) 과거의 영화를 꿈꾸는 도시, 코르도바
오렌지 꽃의 향기를 맡으며
한순간에 내 마음을 사로잡은 그녀

3) 그라나다의 영혼 알람브라 궁전
슬픈 기억 속의 알람브라 궁전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
안단테 칸타빌레
‘사자 중정’의 비극
알람브라 궁전의 이단아, 카를로스 5세 궁전

4) 코스타 델 솔
스페인 속 영국의 면세 지역, 지브롤터
타리파에서 연금술에 취하다

Part 3. 환희에 찬 카탈루냐의 로망
1) 춤추는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에서 만난 비운의 천재
몬주익 언덕, 미로의 파란 하늘
여유로운 자연과의 만남, 구엘 공원
쇼핑의 천국, 람브라스 거리를 걷다
살고 싶은 도시, 바르셀로나

2) 가우디의 고향 몬세라트
아기를 어디 숨기셨어요
초콜릿으로 다시 태어난 나체 여인 고디바
가우디의 영혼, 몬세라트

3) 이비사 섬의 유혹
환상의 섬, 이비사
얼굴 없는 화가 엘미르 드 호리

4) 달리의 고향 피게레스
분자요리의 메카, 엘 블리
피게레스 달리 미술관
영원한 뮤즈 갈라와 카다케스의 달걀 집

5) 파야와 토마티나의 고장 발렌시아
발렌시아 라스 파야스 축제
발렌시아 부뇰 토마토 축제

Part 4. 신이 내린 자연, 스페인 북부
1) 독립의 집념을 불태우느 바스크 및 그 외 지역
스페인의 지역감정
알타미라 동굴 벽화
아빠 “소!”
팜플로나의 소몰이 축제
바스크의 민속놀이
게르니카
산 세바스티안에서 ‘멋진 여자’와의 조우
쇼핑의 천국 안도라
다양한 축제 속으로

책 속으로

돈키호테를 찾아 나선 라만차 길 中 p88 나는 현실과 동떨어진 광인(狂人)의 단순한 모험담이 아닌 용기와 고귀한 뜻이 꺾이지 않는 고매한 이상주의자 돈키호테의 영혼을 보다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 이곳에 왔다. 눈앞에 보이는 현실을 부정하고 보다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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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를 찾아 나선 라만차 길 中 p88
나는 현실과 동떨어진 광인(狂人)의 단순한 모험담이 아닌 용기와 고귀한 뜻이 꺾이지 않는 고매한 이상주의자 돈키호테의 영혼을 보다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 이곳에 왔다. 눈앞에 보이는 현실을 부정하고 보다 높은 가치의 환상적 현실, 즉 이상을 추구하는 사람의 전형으로서 돈키호테를 만나고자 한다. 시간조차 망각 속에 빠진 듯 흰 구름 사이로 뜨거운 햇살만이 마른 땅을 졸라대는 나른한 오후, 풍차는 날개 짓을 하는데 돈키호테는 말이 없다. 하지만 그의 고귀한 정신만은 이곳 작은 마을에서 세상을 향해 무언가를 끊임없이 분출하고 있는 것 같다.

이중섭의 황소와 투우 中P157
그러면 스페인 사람들이 소를 대하는 태도는 어떨까? 이들은 소를 성서에 나오는 종교의식의 제물 대상으로 여긴다. 그래서 투우의 원천도 이런 종교의식과 사냥을 통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본다. 즉, 한국의 소는 이중섭의 표현대로 일하는 착한 소인데 반해 스페인 정서 속의 소는 제물의 대상이고, 사냥의 대상인 거친 소인 것이다. 스페인에서 고속도로를 지나다 보면 이 나라를 상징하는 황소그림이 잊을 만하면 나타난다. 이 검은 황소는 1988년까지는 오스보르네(Osborne) 셰리주 회사 선전 간판이었다. 1956년 이 회사가 자신의 브랜드인 베테라노(Veterano)의 심볼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해 아소르(Azor) 광고 회사가 만든 선전용 간판이다. 이 간판은 1988년 자연 경관을 해친다는 정부 정책에 따라 모두 없앨 예정이었으나, 국민들은 자신의 나라를 대표하게 된 이 황소간판이 존속되기를 원했다. 국민들은 뜻을 모아 정부에 탄원했고 정부는 1997년 상업적 성격을 완전히 없애는 조건으로 존속을 허용했다. 여기 선보인 소의 모습도 거친 싸움소의 모습을 하고 있다.

느림의 미학 中 p182
태양을 향해 줄기를 쭉 뻗은 사이프러스 사이 길을 걸으며 죽음과 영원한 삶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했다. 무슬림들은 이 나무를 이승에서의 소망과 저승에서의 안식을 기원하여 이곳에 정성껏 심었으리라. 인간의 죽음과 삶 사이에는 욕망이라는 사유로 채워져 있을 터. 물질에 대한 욕망, 신에 대한 욕망, 자유에 대한 욕망, 진리에 대한 욕망, 깨달음에 대한 욕망, 이런 모든 욕망으로 채워져 있으리라. “죽음 전에 마지막으로 버려야 할 욕망은 무엇입니까?”하고 메카를 향해 물었다. ‘깨달음’이라는 울림이 멀리서 들려오는 것 같다.버둥거리며 살아온 인생, 어떤 부질없는 목적을 위해 무자비한 논리를 불가사의하게 늘어놓는 인생에서 바랄 수 있는 최선의 것은 아마 자아에 대한 약간의 깨달음이 아닐까? 그런데 그 깨달음은 늘 너무 늦게 찾아와서 결국은 대부분 지울 수 없는 회한으로 거둬들이고 만다.

분자요리의 메카, 엘 불리 中 p273
분자요리는 요리 시간이 매우 중요한데, 한번은 음식재료로 쓰일 완두콩 하나하나를 고르는 임무가 주어졌다고 한다. 그녀는 작은 콩, 큰 콩을 분류하다 어중간한 콩을 작은 콩 속에 끼워 넣었는데 지나가던 부주방장이 이 모습을 보고 불벼락이 떨어졌다고 한다. 어찌 그 콩이 작은 콩이냐고. 콩 크기에 따라 데치는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데치는데 1초짜리가 있고 2초짜리가 있다고 한다. 그 1초의 차이를 목숨처럼 소중히 여기는 것이 엘 불리의 정신이고 분자요리의 기본이라는 것이다.

발렌시아 라스 파야스 축제 中 p291
모두가 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농경사회에서 좋은 결실을 바라는 의식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이다. 스페인의 불꽃 축제도 결론적으로 말하면 같은 목적을 가진 의식인데 우리나라는 달에, 독일은 태양에, 스페인은 가톨릭 국가로서 신에 대한 숭배가 엿보인다. 또한 스페인은 다른 것에 비해 훨씬 화려하고 규모를 자랑한다. 바로 이런 점에서도 이들이 축제를 대하는 태도와 그 열정의 단면을 엿 볼 수 있다. 한편 축제의 대부분은 연중 일정한 날(기간)에 치러지므로 여행자의 입장에선 여행계획을 철저히 세우지 않으면 기회를 놓치기 십상이다. 기회가 오더라도 축제의 성격에 따라 전야제를 볼 것인지 폐막식에 참여할 것인지 등을 미리 결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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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일생에 한번은 스페인을 만나라> 특징 365일 축제가 있는 열정과 자유의 나라, 스페인 지역마다 조화와 다양성이 공존하는 곳 유럽과 이슬람, 동서양 문명의 독특한 문화 교차로 지중해의 뜨거운 태양과 시에스타가 있는 여유와 낭만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일생에 한번은 스페인을 만나라> 특징

365일 축제가 있는 열정과 자유의 나라, 스페인


지역마다 조화와 다양성이 공존하는 곳
유럽과 이슬람, 동서양 문명의 독특한 문화 교차로
지중해의 뜨거운 태양과 시에스타가 있는 여유와 낭만
스페인의 모든 것을 한 권으로 압축
게르니카로 조국의 아픔을 표현한 화가 피카소, 낭만주의 화가 고야, 돈키호테를 쓴 세르반테스,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 자연주의 건축을 표방한 금세기 최고의 건축가 가우디와 아직도 미완성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이야기.
단 2시간 동안 15만개의 토마토를 써버리는 토마토 전쟁, 거리에 황소를 풀어놓고 사람들이 앞서 달리는 소몰이 축제, 10층이 넘게 인간 탑을 쌓는 인간 탑쌓기 축제 등 연중 200여 종의 크고 작은 축제 이야기.
돼지의 다리를 소금에 절여 만든 하몽 요리, 스페인 어디서나 흔히 맛볼 수 있는 간단한 전채 요리 타파스, 새끼돼지를 가지고 만든 코치니요 요리, 스페인의 전통술 셰리주까지.
이 책에서는 이처럼 다양하고 깊이 있는 문화와 열정의 나라 스페인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스페인의 겉과 속을 빠짐없이 이야기함으로써 짧은 시간 안에 스페인을 파악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
유네스코 선정 세계문화유산 최다 보유국 스페인
스페인은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이슬람 문명이 부딪혀 만들어 내는 독특한 문화유산이 풍부한 나라다. 강한 지역성을 바탕으로 때로는 분리와 독립이라는 충돌을 만들기도 하지만 하나로 융합된 문화는 스페인을 더욱 매력적이고 독특한 공간으로 만들어 준다. 또한 이념으로 인한 내전과 군부독재를 거친 역사와, 오랜 전통에서 나온 생활방식과 기질, 음식 등은 보면 볼수록 우리와 닮은 점이 많은 나라이다.
이처럼 쉽고 재미있게 구성된 스페인의 문화, 예술, 역사 등 다양한 분야가 통합된 이야기는 우리가 스페인에 대해 모르고 지나쳤던 부분까지 알려준다. 책을 읽고 공감하는 사이에 어느새 스페인은 막연하고 먼 나라가 아닌 친근하고 가까운 나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추천사

스페인을 가보지 않고 서양을 가보았다고 할 수 있을까, 스페인은 그만큼 서양 근대 문화 예술의 본고장이며, 플라멩코, 아랍문화를 비롯한 동서문화의 교차로이다. 이 책은 문화와 예술의 고장 스페인의 진면목을 자세하고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민용태 고려대 명예교수/스페인왕립한림원 위원
열정과 자유의 나라 스페인. 스페인이 이렇게나 다채롭고 입체적인 나라였다니! 이 책과 함께 스페인으로 예술기행을 떠나자. 가슴 깊이 느낀 감동은 음악으로 내게 다시 올 것이다.
박승화 가수/유리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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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20130813 일생에 한번은 스페인을 만나라 ... 최도성 그래.. 한번쯤은 만나보고 싶었다스페인 ...

    20130813 

    일생에 한번은 스페인을 만나라 ... 최도성

     

    그래.. 한번쯤은 만나보고 싶었다

    스페인

     

    왜였을까.

     

    왠지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그다지 선진국도 아닌.. 흥이 있는 나라

     

    정열의 나라

     

    로마처럼 그냥 이유없이 가보아야할것같은 나라

     

    꼭 해외여행 일순위로 잡아놓고 번번이 가지 않는 나라.

     

    이번에도 그렇게 될거 같다. 

     

    이 책은 여행서에 나와있지 않은 나라의 역사, 사람이야기, 조금 유명하진 않지만 나라에 사는 사람이 알려주는것같은 정보들이 있다.

     

    어찌 보면 소소한 이야기들이라 화려함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끝도 조금 허무하게 끝나는데 

    작가가 혼자 자유여행을 하며 느낀바를 적는 여행기라서

    많은 정보가 있지는 않다.

     

    남들과 다른 정보를 좀더 생생한 그들의 이야기를 만나고 싶다면 가볍게 읽어도 좋을 책

  • 나는 현실과 동떨어진 광인(狂人)의 단순한 모험담이 아닌 용기와 고귀한 뜻이 꺾이지 않는 고매한 이상주의자 돈키호테의 영혼을 ...
    나는 현실과 동떨어진 광인(狂人)의 단순한 모험담이 아닌 용기와 고귀한 뜻이 꺾이지 않는 고매한 이상주의자 돈키호테의 영혼을 보다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 이곳에 왔다. 눈앞에 보이는 현실을 부정하고 보다 높은 가치의 환상적 현실, 즉 이상을 추구하는 사람의 전형으로서 돈키호테를 만나고자 한다. 시간조차 망각 속에 빠진 듯 흰 구름 사이로 뜨거운 햇살만이 마른 땅을 졸라대는 나른한 오후, 풍차는 날개 짓을 하는데 돈키호테는 말이 없다. 하지만 그의 고귀한 정신만은 이곳 작은 마을에서 세상을 향해 무언가를 끊임없이 분출하고 있는 것 같다. 88
    그러면 스페인 사람들이 소를 대하는 태도는 어떨까? 이들은 소를 성서에 나오는 종교의식의 제물 대상으로 여긴다. 그래서 투우의 원천도 이런 종교의식과 사냥을 통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본다. 즉, 한국의 소는 이중섭의 표현대로 일하는 착한 소인데 반해 스페인 정서 속의 소는 제물의 대상이고, 사냥의 대상인 거친 소인 것이다. 스페인에서 고속도로를 지나다 보면 이 나라를 상징하는 황소그림이 잊을 만하면 나타난다. 이 검은 황소는 1988년까지는 오스보르네(Osborne) 셰리주 회사 선전 간판이었다. 1956년 이 회사가 자신의 브랜드인 베테라노(Veterano)의 심볼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해 아소르(Azor) 광고 회사가 만든 선전용 간판이다. 이 간판은 1988년 자연 경관을 해친다는 정부 정책에 따라 모두 없앨 예정이었으나, 국민들은 자신의 나라를 대표하게 된 이 황소간판이 존속되기를 원했다. 국민들은 뜻을 모아 정부에 탄원했고 정부는 1997년 상업적 성격을 완전히 없애는 조건으로 존속을 허용했다. 여기 선보인 소의 모습도 거친 싸움소의 모습을 하고 있다. 157
    태양을 향해 줄기를 쭉 뻗은 사이프러스 사이 길을 걸으며 죽음과 영원한 삶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했다. 무슬림들은 이 나무를 이승에서의 소망과 저승에서의 안식을 기원하여 이곳에 정성껏 심었으리라. 인간의 죽음과 삶 사이에는 욕망이라는 사유로 채워져 있을 터. 물질에 대한 욕망, 신에 대한 욕망, 자유에 대한 욕망, 진리에 대한 욕망, 깨달음에 대한 욕망, 이런 모든 욕망으로 채워져 있으리라. "죽음 전에 마지막으로 버려야 할 욕망은 무엇입니까?"하고 메카를 향해 물었다. '깨달음'이라는 울림이 멀리서 들려오는 것 같다.버둥거리며 살아온 인생, 어떤 부질없는 목적을 위해 무자비한 논리를 불가사의하게 늘어놓는 인생에서 바랄 수 있는 최선의 것은 아마 자아에 대한 약간의 깨달음이 아닐까? 그런데 그 깨달음은 늘 너무 늦게 찾아와서 결국은 대부분 지울 수 없는 회한으로 거둬들이고 만다. 182
    분자요리는 요리 시간이 매우 중요한데, 한번은 음식재료로 쓰일 완두콩 하나하나를 고르는 임무가 주어졌다고 한다. 그녀는 작은 콩, 큰 콩을 분류하다 어중간한 콩을 작은 콩 속에 끼워 넣었는데 지나가던 부주방장이 이 모습을 보고 불벼락이 떨어졌다고 한다. 어찌 그 콩이 작은 콩이냐고. 콩 크기에 따라 데치는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데치는데 1초짜리가 있고 2초짜리가 있다고 한다. 그 1초의 차이를 목숨처럼 소중히 여기는 것이 엘 불리의 정신이고 분자요리의 기본이라는 것이다. 273
    모두가 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농경사회에서 좋은 결실을 바라는 의식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이다. 스페인의 불꽃 축제도 결론적으로 말하면 같은 목적을 가진 의식인데 우리나라는 달에, 독일은 태양에, 스페인은 가톨릭 국가로서 신에 대한 숭배가 엿보인다. 또한 스페인은 다른 것에 비해 훨씬 화려하고 규모를 자랑한다. 바로 이런 점에서도 이들이 축제를 대하는 태도와 그 열정의 단면을 엿 볼 수 있다. 한편 축제의 대부분은 연중 일정한 날(기간)에 치러지므로 여행자의 입장에선 여행계획을 철저히 세우지 않으면 기회를 놓치기 십상이다. 기회가 오더라도 축제의 성격에 따라 전야제를 볼 것인지 폐막식에 참여할 것인지 등을 미리 결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291
  • 스페인 여행 전에 필독서 | kh**972 | 2011.03.0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두번째 스페인 방문을 앞두고 이 책을 샀다. 아쉽게도 스페인 방문 뒤에 읽기 시작했지만 스페인을 더 깊이 이해하...
     
    두번째 스페인 방문을 앞두고 이 책을 샀다. 아쉽게도 스페인 방문 뒤에 읽기 시작했지만 스페인을 더 깊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작가는 인문학자로서 관련된 소설, 역사 등을 적절히 설명하여 관광지를 더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본인이 직접 경험 내용 위주로 글을 써서 현지 여행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 '일생에 한 번은 동유럽을 만나라'와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이 '일생에 한 번은 스페인을 만나라'일 것이다. 이 두 권의 책은 ...
    '일생에 한 번은 동유럽을 만나라'와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이 '일생에 한 번은 스페인을 만나라'일 것이다. 이 두 권의 책은 저자인 '최도성'의 박학다식한 문학과 예술, 역사가 어우러진  폭넓은 인문 예술 여행서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기존의 관광 위주의 여행서와는 차별화가 될 수 있는 책이다.
     

    유럽을 제대로 여행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성서를 알아야 할 것이다. 유럽의 건축물이나 거리의 여기 저기에 널려 있는 조각물이나 그림들은 그런 지식을 바탕으로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학과 음악에 대한 지식도 유럽 여행에서는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문학, 예술, 역사를 깊이 있게 다루어 주는 책이 '일생에 한 번은 스페인을 만나라'이기에 단순한 여행 서적을 뛰어 넘어 다방면에 걸친 많은 이야기를 우리들에게 들려 주고 있다.

    프라도 미술관에서는 고야를 만날 수 있고, 마드리드 왕립 소피아 미술관에서는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부르게 마을과 론다의 누에보 다리에서는 '헤밍웨이'를 , 항구도시인 타리파에서는 '인생을 살 맛나게 해 주는 건 꿈이 실현되리라고 믿는다'는 '연금술사'의 코엘료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10여차례의 스페인 여행에서 스페인이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나라를 닮았다고 표현하고 있다. 스페인 내전과 군부 독재를 거친 정치 상황과 오랜 전통적 생활 방식을 이어오고 있는 모습이나, 열정적인 스페인사람들의 기질, 그리고 하나의 국가이지만 특정지역마다 그들의 언어와 혈통과 음식에 차이를 보이는 점에서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1년 365일이 모두가 축제의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축제들.

    우리들이 잘 아는 토마토 축제, 인간탑 쌓기, 모로스 이 크리스티아노스 축제 등. 종교적 색채를 띤 행사에서 지방 전통 행사까지 이 모든 축제들은 스페인이 역사와 풍습, 민족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어쩌면, 그 유명한 피카소의 '게르니카'의 비운까지 우리와 닮음꼴일지도 모른다.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르로스'도 사도세자의 운명과 흡사하다. '돈 카를로스'의 기행에 아버지 펠리페 2세는 그를 골방에 가두어 굶어 죽게 만들었으니.....

    펠리페 2세가 살던 궁인 '엘 에스 코리안' 궁전은 스페인의 아름다운 '알람브라'궁과는 또다른 느낌을 가져다 주는 것이다.

    알람브라가 동양적 색채와 우아한 아름다움으로 삶의 애환과 즐거움을 동시에 표현한 건축물이라면, 엘에스코리알은 장엄하고 사색적임 엄격함이 배어 있는 기념비적인 건축물이다. (p 98)

    이렇게 한 나라이지만 가는 곳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나라. 스페인~~~

    여행를 하면서 느낀 것인데, 스페인도 각 지역별로 사람들이 뚜렷한 기질을 가지고 있다. 이를 잘 표현한 말이 있다. 낙천적이고 유머 감각이 있으며, 허풍이 심한 안달루시아인은 '기도를 하고', 명예에 집착하며 일을 경시하는 카스티야인은 '꿈을 꾸며', 거칠고 부지런하고 근면한 바스크인은 '일을 하고', 경제 관념과 이익에 밝아 구두쇠라는 별명이 붙은 카탈루냐인은 '저축을 한다'는 것이다. (p104)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 가면 건축가 '가우디'를 알아야 한다.

    나뭇잎과 줄기 등 자연의 모습에서 건축의 이미지를 얻었던 가우디. 그의 건축 이상은 "나무가 나의 가장 좋은 표본이자 스승이다.'라고 했다는~~

    자연을 존중하고, 천천히 천천히 성가족 성당을 지었던 가우디, 그러나, 그의 죽음은 너무도 애처러웠다는.... 천재 건축가의 사고를 노숙자의 사고처럼 처리했다니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저자가 소피아 미술관에 가게 되는데, 운좋게도 '로버트 카파'의 사진전이 열렸다고 한다. 정말 뜻하지 않은 행운을 만난 셈이었을 것이다. 그 유명한 전쟁의 생생한 모습을 사진에 담았던 카파가 아닌가. 그의 '어느 인민 전선군 병사의 죽음'은 논란도 많았지만, 지금까지도 그의 이 사진은 카파이즘의 시작이 되었다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그가 전쟁터에서 찍은 사진중에 건질 것이 없어서 초점이 흔들려 선명도가 많이 떨어졌던 사진을 신문에 실으면서 편집장이 꾀를 냈던 문구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 사진이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는 것이 아닌가! 이처럼 뜻하지 않은 일이 더 큰 관심을 끌 수도 있다는~~~

    라이프지 편집 담단자는 초점이 흔들려 선명도가 많이 떨어진 사진 한 장을 어쩔 수 없이 신문에 실으며, "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라는 설명을 담았다. 그런데 이 사진이 오히려 전투 장면을 더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진으로 평가받았다. 차선의 선택이 최선의 영광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이때부터 그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사진기자가 되었고, 그가 보여준 불굴의 작업 정신은 '카파이즘'이라는 말로 세상에 남게 되었다. (p 60)

     

    스페인 !!

    투우, 플라맹고, 토마토 축제, 인간탑 쌓기, 가우디, 돈키호테, 헤밍웨이, 알람브라궁, 알타미라 동굴벽화.... 이런 모든 것을 만나고 싶다면....

     
     

    그러나, 저자는 이런 것들보다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스페인사람들의 삶의 모습이고,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라고 생각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인생은 여행과 같다'라는 표현을 쓴다. 여행에서 풍경, 유적보다는 바람처럼~~ 안개처럼~~ 다가오는 사람에 대한 기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미 스페인을 10 여 차례에 걸쳐서 다녀왔기에 그런 모습들이 보이는 것이고, 우리들이야, 스페인 땅에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그 모든 모습들이 황홀하게 다가오는 것이 아닐까.

    그러니, 일생에 한 번은 꼭 스페인을 만나보자~~~

  • 예술기행문이 똑! 맞는 책이다 축구 중심의 현대문화와 달리 예술과 무역의 강국이었음을 새삼 배운다 정열과 게으름이...

    예술기행문이 똑! 맞는 책이다

    축구 중심의 현대문화와 달리 예술과 무역의 강국이었음을 새삼 배운다

    정열과 게으름이 공존할 수 있는 다민족 국가인 그곳

    이슬람도 로마도 카톨릭도 모든게 오버랩되는 환상적 여행을 꿈군다

    춤, 투우, 축구, 축제, Playa nudista는 꼭 경험해야 하는 여행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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