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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화학자(개정증보판)(미술관에 간 지식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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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쪽 | 규격外
ISBN-10 : 8997382160
ISBN-13 : 9788997382163
미술관에 간 화학자(개정증보판)(미술관에 간 지식인 시리즈) 중고
저자 전창림 | 출판사 어바웃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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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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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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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에 담긴 과학적 창의력! 『미술관에 간 화학자』는 과학자의 눈으로 본 미술에 관한 이야기, 미술과 함께하는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명화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화학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미술의 태생적 기원을 화학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에이크, 밀레, 휘슬러, 미켈란젤로, 브뢰헬, 틴토레토 그리고 김홍도, 신윤복, 장승업 등 우리 화가들까지 조명하며 명화에 담긴 과학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물감의 화학적 질감으로 캔버스의 3D를 재현한 최초의 화가가 누구인지 살펴보고 에이크만의 섬세한 붓터치의 비법이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한 아마인유라는 안료에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렘브란트와 밀레의 그림을 어둡게 변색시킨 화학물질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등 명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보여준다. 청소년들에게 예술적 감성과 인문적 소양일 키우며 그 안에서 과학적 사고까지 함양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저자소개

저자 : 전창림
저자 전창림은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와 동 대학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 국립대학교(Universite Piere et Marie Curie)에서 고분자화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결정구조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파리 시립대학교에서 액정을 연구하다가 ‘해외 과학자 유치 계획’에 선정되어 귀국한 뒤 한국화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현재 홍익대학교 바이오화학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프랑스 유학 당시 화학 실험실과 오르세 미술관을 수없이 오가며 어린 시절 화가의 꿈을 화학자로 풀어낸 저자의 연구 분야는 미술에서의 화학 문제, 즉 물감과 안료의 변화, 색의 특성 등이다. 저자는 ≪화학세계≫와 ≪한림원소식≫(한국과학기술원) 등의 과학 저널에 미술 에세이를 연재하고 홍익대학교 예술학부에서 ‘미술재료학’ 강의를 하는 등 미술과 화학 또는 예술과 과학의 접점을 찾는 일을 해오고 있다. 감성공학과 고분자합성에 관한 많은 논문을 발표했으며, 지은 책으로 ≪알고 쓰는 미술재료≫ ≪생활은 화학이다≫ ≪마담 라부아지에 뭘 사실건가요≫ ≪첨단과학의 신소재≫ ≪통권복음서≫가 있고, 옮긴 책으로 ≪누구나 화학≫ ≪색의 비밀≫ ≪아크릴≫ ≪1001가지 성경≫ ≪파노라마 성경 핸드북≫ 등이 있다.

목차

개정증보판 머리말 _명화에는 과학적 창의력이 담겨 있습니다
초판 머리말 _과학의 눈으로 보는 미술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chapter1. 미술의 역사를 바꾼 화학
■마리아의 파란색 치마를 그린 물감 _미켈란젤로
■3D로 나타낸 실증주의 _조토
■2061년 귀환하는 핼리 혜성을 기다리며 _미술관에서 나누는 과학토크
■미술의 역사를 바꾼 불포화지방산 _에이크
■미술의 역사를 바꾼 불포화지방산이 우리 몸도 바꾼다! _미술관에서 나누는 과학토크
■화학에는 문외한이었던 천재 예술가 _다 빈치
■화학반응으로 바뀐 그림의 제목 _렘브란트
■화가를 죽인 흰색 물감 _휘슬러
■‘납’의 문화사 _미술관에서 나누는 과학토크
■유흥주점의 벽보에서 기원한 포스터컬러 _로트렉
■진사와 등황 _신윤복
■먹과 한지의 과학 _장승업
■서양의 수채화와 동양의 한국화의 차이 _미술관에서 나누는 과학토크

chapter 2. 화학원소와 화학자를 그리다
■청동과 황동으로 빚어낸 ‘천국의 문’ _기베르티
■청동의 진화 _미술관에서 나누는 과학토크
■연금술의 죽음 _코시모
■인을 발견한 연금술사 _미술관에서 나누는 과학토크
■공기의 밀도와 모나리자의 신비 _다 빈치
■화학의 4원소로 표현한 우주의 근원 _뒤러
■밀납과 수은 _브뢰헬
■산소를 그린 화가 _라이트
■산소를 발견한 세 명의 화학자 _미술관에서 나누는 과학토크
■근대화학의 어머니에 대한 헌화 _다비드
■위대한 화학자를 단두대로 보낸 선동화 _다비드
■김홍도의 풍속화에 나타난 입체이성질체 _김홍도
■같지만 같지 않은 입체이성질체 _미술관에서 나누는 과학토크

chapter 3. 광학과 색채과학이 캔버스로 들어가다
■생과 사를 가르는 굴절률 _홀바인
■카메라 옵스큐라의 반사효과 _베르메르
■무한과 절대의 포물선 _프리드리히
■내면을 표현하는 거울효과 _마네
■거울의 과학 _미술관에서 나누는 과학토크
■동역학과 정역학의 공존 _드가
■색의 주기율 _마티스
■색채만으로 입체를 표현하다 _마티스

chapter 4. 스펙트럼 분광학으로 태동한 인상주의
■캔버스에 투영된 스펙트럼 _모네
■분광법, 빛의 색깔을 발견하다 _미술관에서 나누는 과학토크
■화가가 내린 색에 대한 과학적 정의 _쇠라
■처절한 고통 속에 핀 예술 _고흐
■춤추는 스펙트럼 _고흐
■빛과 색에 대한 과학적 보고서 _모네
■따뜻한 햇볕을 그린 화가 _르누아르

chapter 5. 경이로운 과학적 상상력
■난류, 비너스의 탄생 에너지 _보티첼리
■500년 전의 기괴한 SF _보쉬
■터널링 효과를 그리다 _미켈란젤로
■터널링 효과와 조셉슨 효과 _미술관에서 나누는 과학토크
■죽음의 그림자를 해부하다 _렘브란트
■촛불 하나로 밝힌 과학_라이트
■이브, 뉴턴, 세잔의 사과 _세잔
■과학의 경이로운 발명품들 _들로네
■의학의 상징 _틴토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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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이성과 감성으로 과학과 예술을 통섭하다 미술관에 간 화학자 과학, 교육, 예술 등 각계 전문가들이 선정한 이 시대 최고의 과학+예술 교양서! 교육과학기술부 ‘우수 과학 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 달의 읽을 만한 책’, 네이버 ‘오...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이성과 감성으로 과학과 예술을 통섭하다
미술관에 간 화학자

과학, 교육, 예술 등 각계 전문가들이 선정한
이 시대 최고의 과학+예술 교양서!

교육과학기술부 ‘우수 과학 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 달의 읽을 만한 책’, 네이버 ‘오늘의 책’, 행복한아침독서 ‘추천 도서’ 등 각계각층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로부터 격찬을 받아온 ≪미술관에 간 화학자≫가 내용을 한층 증보해 재탄생했다.
개정증보판에서는 미켈란젤로, 기베르티, 브뢰헬, 틴토레토 등 초판에서 다루지 않은 거장들을 비롯해, 김홍도, 신윤복, 장승업 등 우리 화가들까지 조명했다. 특히 ‘미술관에서 나누는 과학토크’ 코너를 신설하여 미술 속 과학이야기를 한층 더 재미있고 유익하게 풀어냈다. 기베르티의 ‘천국의 문’을 다루면서 청동의 진화 과정을 과학사적으로 접근했고, ‘화가를 죽인 흰색물감’ 꼭지에서는 흰색물감의 원료인 납에 얽힌 문화사적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밖에도 산소의 발견, 거울의 반사원리, 양자역학과 터널링 효과 등 명화 속 흥미진진한 과학이야기들을 풍성하게 업데이트 했다.
화학자인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미술은 화학에서 태어나 화학을 먹고사는 예술이다. 미술의 주재료인 물감이 화학물질이기 때문이다. 캔버스 위 물감이 세월을 이기지 못해 퇴색하거나 발색하는 것도 모두 화학작용에서 비롯한다. 명화는 화학자 손에 들린 프리즘에 투영되어 그동안 어느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았던 흥미진진한 속내를 비로소 드러낸다. 화학자에게 명화는 현미경 속 결정구조만큼 매력적인 연구대상이다. 저자인 화학자가 실험실과 미술관을 동분서주하며 명화들을 세심하게 관찰해온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저자의 한마디│

“미술사조 중에서 역사상 가장 많이 사랑받고 높이 평가받는 인상주의는 그 자체가 과학입니다. 미술은 시각 예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채색 재료가 사용됩니다. 물감의 색은 한정되어 있는데 작가가 표현하려는 색은 아주 미묘합니다. 인상파 화가들은 화실을 뛰쳐나와 순간순간 만들어지는 변화무쌍한 자연의 신비를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물감은 섞으면 섞을수록 어두워집니다. 물감을 섞어서 어두워진 재료로는 햇빛을 받아 찬란한 이미지를 도저히 표현할 길이 없었습니다. 인상파 화가들은 스펙트럼의 과학을 예술에 끌어들였습니다. 팔레트에서 섞지 않고 밝은 색 조각들을 병치하여 어두워지지 않는 혼색을 고안해 냈습니다. 이처럼 화학과 미술, 넓게는 과학과 예술이 접점을 찾아갈 때 빛의 색을 캔버스에 투영시킨 인상주의만큼 경이로운 일들이 우리를 풍요롭게 합니다.”

│추천평│

조토, 에이크, 보티첼리, 다 빈치, 모네, 마네, 렘브란트, 라파엘로……. 이름만으로도 그 명성이 짐작되는 화가들이다. 저자는 이들이 그린 명화를 그냥 보고 느끼기보다 읽으라고 권한다. 고전 미술은 한편의 시이며, 소설이고 철학이자 과학이므로 화가의 메시지를 읽으라는 말이다.
에이크의 ≪아르놀피니의 결혼≫을 감상해 보면, 남자와 여자의 맞잡은 손, 혼인 양초를 뜻하는 하나만 켜진 촛불, 가운데 그려진 볼록 거울에 담긴 방 반대의 정경을 세세히 들여다봄으로써 이 그림이 혼인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읽을 수 있다. 더불어 신부의 화려한 녹색 드레스는 말라이트그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된 안료로 채색된 것으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색감의 원인이 식물성 불포화지방산인 아마인유를 이용했기 때문이라는 사실도 흥미롭다. 이른 아침 안개 속에 떠오르는 태양이 바다를 물들이는 강렬한 순간을 표현한 모네의 ≪인상(해돋이)≫에서는 물질의 색상이 빛에 의해 언제나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 인상주의 태동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
어려서부터 화가를 꿈꿨던 미술애호가이자 화학자인 저자는 명화의 구도, 화가의 인생, 시대 배경, 미술 재료의 화학적 특성을 과학적인 시각으로 설명한다. 명화를 읽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과학적 시각으로 명화를 새롭게 해석하는 방법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_장경애 (≪과학동아≫ 전 편집장, 현 동아사이언스 경영기획실장, 물리교육학 박사)

화학자가 미술관에 간 까닭은?

화학자인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미술은 화학에서 태어나 화학을 먹고사는 예술이다. 미술의 주재료인 물감이 화학물질이기 때문이다. 캔버스 위 물감이 세월을 이기지 못해 퇴색하거나 발색하는 것도 모두 화학작용에서 비롯한다. 명화는 화학자 손에 들린 프리즘에 투영되어 그동안 어느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았던 흥미진진한 속내를 비로소 드러낸다. 화학자에게 명화는 현미경 속 결정구조만큼 매력적인 연구대상이다. 저자인 화학자가 실험실과 미술관을 동분서주하며 명화들을 세심하게 관찰해온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성과 감성으로 과학과 예술을 통섭한
이 시대 최고의 과학+예술 교양서!

≪미술관에 간 화학자≫는 2007년 10월 초판이 출간되면서 수많은 언론으로부터 과학과 미술을 가장 이상적으로 통섭한 최고의 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서로 분야가 다른 지식의 통합을 의미하는 통섭(consilience, 統攝)을 표방한 교양과학 책들이 수도 없이 쏟아져 나왔지만, ≪미술관에 간 화학자≫만큼 지식의 조화로운 통합이라는 통섭의 본령을 제대로 구현한 책은 흔치 않다.
무엇보다도 ≪미술관에 간 화학자≫는 미술의 태생적 기원을 화학에서 구한 최초의 책이다. 미술의 매체가 되는 물감이 만들어지고, 쓰이고, 보존되는 모든 과정이 실은 화학의 소산이라는 기본 상식을 그동안 어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즉, 세계적으로 저명한 그 어떤 미술평론가도, 또 예술과 과학의 접점을 다룬 그 어떤 과학교양서도 미술의 태생적 기원을 화학에서 찾지 못했다.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탐정소설만큼 재미있는
명화 속에 감춰진 화학 이야기

미술사를 장식한 화가들의 작품에는 “미술이 화학에서 태어나 화학을 먹고사는 예술”이라는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한 언론은 “명화 속 화학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써내려간 이 책은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탐정소설만큼 재미있다”라고 피력하기도 했다(≪동아일보≫ 2007년 11월 3일자). 탐정소설만큼 흥미진진한 명화 속 미스터리를 화학적으로 풀어낸 이 책의 내용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물감의 화학적 질감으로 캔버스에 3D를 재현한 최초의 화가는?
14세기 초에 활약했던 조토 디 본돈(Giotto di Bondone)이라는 화가를 근대회화의 아버지라 부르는 이유는 화가가 사용한 물감에 있다고 이 책은 주장한다. 조토는 이 책에 소개된 ≪동방박사의 경배≫에서 프레스코와 템페라를 덧칠하는 방식으로 기존 미술에서 볼 수 없었던 사실적이고 입체적인 효과를 냈다. 그림의 배경인 하늘은 프레스코로 칠하고, 주요 등장인물인 마리아의 옷은 템페라로 칠해 그림에 원근감을 나타낸 것이다(37쪽). 조토의 안료 활용법은 이후 다 빈치가 ‘공기원근법’(58쪽)이라고 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등과 같은 명작을 남기는 기틀을 마련했다.

◆고등어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이 유화를 탄생시켰다고?
플랑드르 출신 대표화가 에이크의 ≪아르놀피니의 결혼≫이 미술사 책의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 그림은 15세기에 그려진 것으로는 믿기 힘들 정도로 섬세한 묘사가 일품이다. 이 때문에 많은 미술사가들은 ≪아르놀피니의 결혼≫을 유화의 시발점으로 꼽는다. 그러나 에이크만의 섬세한 붓터치의 비법이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한 아마인유라는 안료에 있다는 사실은 어느 누구도 알지 못했다. 불포화지방산은 지방산 사슬 가운데 불포화기를 포함하고 있어 녹는점이 낮아 상온에서는 액체 상태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불포화기가 가교결합을 하며 굳어져 단단한 도막을 형성한다. 에이크는 바로 이러한 성질을 유화 물감에 이용한 것이다. 광택을 내는 불포화지방산이라는 화학 물질이 유화를 탄생시킨 것이다(42쪽).

◆렘브란트와 밀레의 그림을 어둡게 변색시킨 화학물질은?
렘브란트의 ≪야경≫은 원래 밤 풍경을 그린 것이 아니라 대낮을 그린 것이다. ‘야경’이라는 제목은 그림이 그려진 지 100년이나 지나서 군대나 경찰이 야간 순찰을 하던 18세기에 이르러 어둡게 변한 그림을 보고 추측하여 붙여진 것이다. 렘브란트는 이 그림에 연화물 계통의 안료와 선홍색을 띠는 버밀리온(vermilion)을 사용했는데, 이들 물감을 화학적으로 분석해 보면 납과 황 성분이 검출된다. 그런데 납과 황이 결합하면 황화납(PbS)이 되어 공기 중에서 검게 변하는 흑변현상을 일으킨다.
흑변현상은 1857년에 그려진 밀레의 ≪만종≫에서도 나타난다. 그 시절 유럽 전역은 산업혁명의 여파로 시골에까지 들어선 공장에서 내뿜는 시커먼 연기로 몸살을 앓았다. 당시 물감은 공해의 주범인 아황산가스와 반응하면 검게 변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었다. 밀레의 ≪만종≫을 볼 때 어두운 황혼을 떠올리게 하거나 대낮을 그린 렘브란트의 그림에 ‘야경’이라는 제목을 붙인 주범이 다름 아닌 납과 황이라는 화학물질인 셈이다(62쪽).

◆평생 흰색 물감을 즐겨 사용하던 화가의 의문사를 파헤치다
한편, 납이 그림에 끼친 영향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씻을 수 없는 비극을 초래하기도 했다. 미국 출신 화가 휘슬러는 납을 다량 함유한 흰색 물감을 과다하게 사용한 나머지 납중독으로 돌연사 했기 때문이다. 휘슬러가 활동하던 1860년대에는 미술뿐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흰색이 유행했다. 옷, 가방, 구두, 화장품 할 것 없이 흰색이 주류를 이뤘다. 그러나 흰색 안에 납 성분이 가득하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납은 납중독이라는 무서운 질병을 잉태했고, 많은 이들의 생명을 앗아갔다.
납의 부작용은 미술계도 뒤흔들었다. 흰색 물감 중에서도 묘한 매력을 발산하는 연백(lead white)의 유혹은 많은 화가들에게 납중독의 위험을 망각시켰다. 화이트홀릭 화가였던 휘슬러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흰색 드레스를 입은 여인을 보고 있으면 처연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68쪽).

과학, 교육, 문화 등 각계 전문가들이 공인한
통합형 과학논술 대비 필독서!

≪미술관에 간 화학자≫가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자연과학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르며 독자들로부터 크게 사랑 받은 데에는 과학, 교육, 예술 등 각계 전문가들의 격찬이 한몫 했다. 특히 ≪미술관에 간 화학자≫는 교육 일선에 있는 중·고등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1순위 책이 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미술관에 간 화학자≫는 저자의 집필 의도와는 달리 통합형 과학논술 대비 필독서로 자연스럽게 자리매김하는 진풍경을 맞이하기도 했다.
한편, 이 책의 저자인 전창림 교수(홍익대학교 바이오화학공학과)는 전국에 있는 여러 과학고등학교에서 초청을 받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과학과 예술의 접점을 주제로 한 강연으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미술관에 간 화학자≫가 권위 있는 과학, 교육, 문화 기관(단체, 미디어)로부터 선정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우수 과학 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선정 ‘이 달의 읽을 만한 책’
(사)행복한아침독서 선정 ‘추천 도서’
네이버 ‘오늘의 책’ 선정

한층 풍부해진 내용으로 개정증보판 발행
개정증보판에서는 미켈란젤로, 기베르티, 브뢰헬, 틴토레토 등 초판에서 다루지 않은 거장들을 비롯해 김홍도, 신윤복, 장승업 등 우리 화가들까지 조명했다. 특히 ‘미술관에서 나누는 과학토크’ 코너를 신설하여 미술 속 과학이야기를 한층 더 재미있고 유익하게 풀어냈다. 기베르티의 ‘천국의 문’을 다루면서 청동의 진화 과정을 과학사적으로 접근했고, ‘화가를 죽인 흰색물감’ 꼭지에서는 흰색물감의 원료인 납에 얽힌 문화사적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밖에도 산소의 발견, 거울의 반사원리, 양자역학과 터널링 효과 등 명화 속 흥미진진한 과학이야기들을 풍성하게 업데이트 했다.

◆개정증보판에서 새롭게 다른 주제
마리아의 파란색 치마를 그린 물감 _미켈란젤로
터널링 효과를 그리다 _미켈란젤로
청동과 황동으로 빚어낸 천국의 문 _기베르티
밀납과 수은 _브뢰헬
의학의 상징 _틴토레토
진사와 등황 _신윤복
먹과 한지의 과학 _장승업
김홍도의 풍속화에 나타난 입체이성질체 _김홍도

◆신설 코너 ‘미술관에서 나누는 과학토크’
2061년 귀환하는 핼리 혜성을 기다리며
미술의 역사를 바꾼 불포화지방산이 우리 몸도 바꾼다!
‘납’의 문화사
서양의 수채화와 동양의 한국화의 차이
청동의 진화
‘인’을 발견한 연금술사
산소를 발견한 세 명의 화학자
같지만 같지 않은 입체이성질체
거울의 과학
분광법, 빛의 색깔을 발견하다
터널링 효과와 조셉슨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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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김지훈 님 2013.07.30

    보슈는 이 그림에서 생명샘이나 유리 거품처럼 『

  • 이승미 님 2013.04.13

    수 있다. 즉, 수묵화와 채색화의 구분은 채색 기법에 따른 것이다. 수묵화 기법은 종이나 비단에 물감이 스며들게 하는 기법으로, 일반적인 한국화의 산수화가 이에 속한다. 그러나 채색화는 종이에 아교를 먹여 물감이 스며들지 못하게 준비 작업을 하고 세필붓을 사용하여 물감을 표면에 부착시키는 방식으로 그린다. 극단적으로 예를 들자면 여러 색이 보이는 수묵화가 있을 수도 있고, 단색으로 그린 채색화가 있을 수도 있는

회원리뷰

  • 그림을 보는 다른 눈 | js**jy | 2017.05.0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그림은 사진과는 다르다. 수많은 상징이 있고 표현하고 싶은 것을 주관적으로 강조하기도 한다. 아마 일반적인 사람들의 수준은...
    그림은 사진과는 다르다.
    수많은 상징이 있고 표현하고 싶은 것을 주관적으로 강조하기도 한다.
    아마 일반적인 사람들의 수준은 전부다 이 정도에 그칠 것이다.
    어떻게 하면 화가의 의도를 조금이라도 더 읽어낼 수가 있을까 하는 정도...
    그러나 이 책은 화가가 그린 안료라든가 거기에 보이는 자연과학적 코드를 읽내는 눈을 가졌다.
    그래서 이 책을 보다 보면 다른 책에서 쓰인 것과는 다른 용어들이 많이 나온다.
    예를 들자면 울트라 마린 같은 안료, 입체이성질체, 키아로스쿠로 등과 같은 조명효과 같은 좀 생소한 용어가 많다.
    카메라 옵스큐라라든가 분광효과 같은 말은 기존에 알고 있었던 것일지라도 이 책을 통해서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된다.
    예를 들자면 분광효과 같은 것은 인상주의 화가들이 감산혼합으로 인해서 색이 탁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보색 효과를 이용하여 밝음을 유지하면서도 망막에서 색이 혼합하도록 하였다는 것 등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게 된다.
    색의 삼원색이 그냥 우리가 알고 있는 빨-노-파가 아니라 노란색과 magneta, cyan이며 이들의 1차 혼합에서 얻어지는 것이 빛의 3원색이 된다고 하는 것도 알 수 있다.
    이런 과학적인 분광효과를 인상파들이 그냥 우연히 발견한 것이 아니라 치밀한 연구를 통해서 알아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이런 시각으로 그림을 볼 수도 있구나 하는 점이다.
    인문학자의 시각으로만 보면 놓치기 쉬운 그림의 탄생과정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다.
    프레스코-템페라-유화로의 발전 과정과 그에 따른 표현양식의 변화 등도 알 수가 있고...
    그렇다고 그림의 인문학적 해석을 소홀히 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인문학적 해석의 위에 그림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아주 흥미로운 책이랄 수 있는 것이다.
    다음부터는 우리도 그림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생각을 가졌으면 한다.
    콜럼버스의 달걀도 아무도 생각해내지 못한데서 나온 것 아닌가?
  • 나는 미술고자다. 얼마나 심하냐면, 내 고등학교 시절 미술 성적이 ‘가’ 였을 정도다. (그리고 여기서 사람들은 내 연식을 짐...

    나는 미술고자다. 얼마나 심하냐면, 내 고등학교 시절 미술 성적이 였을 정도다. (그리고 여기서 사람들은 내 연식을 짐작할 수 있다.)

     

    어느 과목인들 그렇지 않겠냐마는, 미술에 있어서 나는 완전 낙제다.

     

    어떤 분야에 내가 소질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그 분야에 대해 관심을 끊거나 아니면 그 분야에 대해 막연한 동경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내 경우는 후자쪽이 많은 것 같은데, 미술도 여기에 속한다.

     

    동경심을 가지지만 미술은 어렵다. 당연하다. 미술을 못했으니 안목이 없고, 안목이 없으니 작품을 볼 줄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작품을 볼 때, 작품 외적인 부분을 떠올리며 감상해 보기로 했다.

     

    예를 들면 다비드의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이나 나폴레옹 대관식을 보면서, ‘, 저 봐라, 크크크, 다비드라는 화가, 당대에는 화가부심 부리며 그렇게 나댔겠지만, 알고 보면 걍 어용이잖아, 어용이런 식으로 작가나 시대 배경 등과 결부시켜 나름대로의 상상력을 발휘해 보는 식 말이다.

     

    혹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상당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성과 감성으로 과학과 예술을 통섭한다는 타이틀을 단 미술관에 간 화학자이다.

     

      

     

     

    글쓰기 지침중에는 제목만 봐도 내용을 알 수 있게 하라는 것이 있었다. 그렇다면 이 책은 그 지침을 따르기로는 10점 만점에 10점이다. 책 제목을 보면 아 미술작품을 화학적으로 해석하면서 막 염료가 어떻고, 보존 과정에서 화학반응이 어떻고에 대한 이야기도 막 나오겠구나라는 예상을 할 수 있는데, 정말 그런 내용들이 많이 나온다.

     

    이 책에서 필자는 과학자의 눈으로 본 미술, 미술과 함께하는 과학에 대해 말하고자 하였습니다. 구도, 화가, 시대 배경, 미술 재료 등 그림을 바라보는 시각이 아마 기존에 나온 미술 해설사와는 많이 다를 것입니다. 과학자의 눈은 아무래도 미술 전문가나 인문학자의 눈과 같을 수는 없을테니까요.”

     

    - 8-

     

    나이스~! 미술보다는 확실히 화학 시간이 더 편했던 나에게는 천금 같은 책이 아닌가 싶다. 한편으로는 나보다야 미술에 대한 조예가 깊겠지만, 어찌되었든 비전공자가 미술 작품을 이야기 할 때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할지도 매우 궁금했다. 그래서 책을 계속 펼쳐본다.

     

    책은 총 5개 챕터와 50개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1개 주제에 1편 이상의 그림이 있으니 우리가 볼 수 있는 그림은 50개가 넘는다. 챕터 이름을 보면

     

    미술의 역사를 바꾼 화학

    화학원소와 화학자를 그리다

    광학과 색체과학이 캔버스에 들어가다

    스펙트럼 분광학으로 태동한 인상주의

    경이로운 과학적 상상력

     

    하나 같이 미술 작품을 통해 본 과학이야기라 할 수 있겠다.

     

    다루는 작품들을 보니 익숙한 이름들이 많다.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모나리자’,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베르메르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모네의 해돋이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세잔의 사과와 오렌지등등.

     

    서양화뿐만 아니라 김홍도의 씨름’, 신윤복의 미인도’, 장승업의 호취도도 나온다. 중국이나 일본의 그림이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어차피 서양화와 우리 그림 말고는 모두 다 낯선 그림이다. 따라서 중국과 일본 그림까지 다루기를 바라는 것은 지나친 욕심 같다.

     

     

     

    첫 챕터에는 염료나 화학반응 이야기가 나온다. 미켈란젤로가 그리스도의 매장이라는 작품을 그리면서 원래 성모 마리아를 그리려 했다가 결국 그리지 못하고 실패하는데, 그 이유가 염료를 찾지 못해서라는 해석이 새롭다.

     

    성모 마리아를 표현하는데 꼭 필요한 파란색 울트라마린 안료를 구하지 못해서 일수도 있다. 그만큼 울트라마린은 비싸고 귀한 안료였다.

    울트라 마린의 어원은 바다(marine), '멀리’(ultra) 라는 말에서 유래한다. 울트라마린의 원료는 청금석인데, 당시에는 바다 건너 저 먼 동방의 아프가니스탄에서 질 좋은 청금석이 나온다고 알려졌다. 이 청금석은 황금 다음으로 비쌌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와 비슷한 색을 다른 광석에서 찾거나 다른 방법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 29-

     

    한마디로 물감이 없어 그림을 제대로 그리지 못했다는 이야기인 것 같다. 미켈란젤로 같은 대가조차 재료가 없어 작품을 완성하지 못했다니. 그 당시에 비해서는 비교적 저렴하게 염료를 구할 수 있는 현대 화학의 위엄을 일깨워 주는 대목이다. 화학 만세

     

     

    다 빈치 이야기도 인상적이다. 희대의 천재 다빈치, 예전에 어딘가에 약점이 있을까 해서 알아봤더니 이 분 여자관계가 없다. 역시 여자관계에 있어서는 비자발적 순백이 된 나로서 어째 동질감을 느껴볼까 했더니만, 이 분은 인기는 많은데, 그냥 여성을 그다지 원치 않았던 거다.

     

    정나미가 떨어지려는데, 다행히 이 분의 부족한 점을 알아냈다.

     

    모든 분야를 두루 섭렵한 천재 다 빈치도 화학만은 정복하지 못한 것 같다. 그는 납이나 구리를 함유한 색(흰색, 녹색 등)과 황을 함유한 색(버밀리온, ̛트라마린 등)을 자주 함께 사용하였는데 이들은 서로 반응하면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한다. 또한 나무판에 석회를 발라서 평편하게 만들고 그 위에 그림을 그렸는데, 석회는 탄산화하여 울트라마린 등과 반응하면 탈색한다.”

     

    - 57-

     

    그 시절에 이쪽 분야 지식이 아예 없어 그런가 아닌가 싶었지만, 다행히 그건 아닌가 보다.

     

    플랑드르 출신의 화가 얀 반 에이크가 다 빈치보다 수십 년이나 앞서 정교한 유화 기법을 완성한 것에 비하면 다 빈치의 미술 재료에 관한 화학적 지식은 상당히 취약한 듯하다. 실제로 에이크의 그림은 오랫동안 색채를 잃지 않고 견고했지만,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은 이미 그의 생전에 심한 박락(채색층이 균열되어 떨어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색채도 전체적으로 갈색이나 어두운 색으로 바뀌었다.”

     

    - 57-

     

    얏호, 다 빈치도 못하는게 있었구나 (물론 난 저 위에 이야기가 도통 뭔말인지 모른다. 다 빈치와 나의 차이점이 나는 화학도 못한다이기 때문이다.)

     

     

    염료 이야기를 하다 보면 뜬금 국뽕틱한 자부심을 느낄 수도 있다. 서양화들은 시간이 흐르며 탈색 등으로 작품이 훼손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 작품들은 그에 비해 훨씬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다.

     

    이는 놀랍게도 우리 조선시대 종이 만드는 기술 하나 만큼은 엄지를 척 치켜올릴만큼 좋았기 때문이다. 하긴 종이의 발상이면서, 문물이 우리보다 앞서 있던 중국에서도 우리의 종이를 많이 수입해 갔다.

     

    혹 저가 소모품으로 사간 것 아니냐 할 수 있겠지만, 우리 종이를 찾는 주고객이 중국 서화가들이고, 이들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우리 종이를 찾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우리 종이 품질이 확실히 인정받았음이 분명하다.

     

    우리 종이의 품질이 좋았던 것은 섬유가 가늘고 긴 닥나무를 사용한 점, 중국이나 일본의 한지 섬유가 한 방향으로만 있는 반면, 우리는 90도로 서로 엇갈린 구조를 띈 다는 점 (그래서 얇으면서도 질기고 물감의 번짐도 사벙으로 일정하다), 중성지라서 문서 보존에 유리한 점을 들 수 있다.

     

    - 이상 책 102~103쪽 요약 정리-

     

     

    이 책을 보면서, 그림을 감상하고, 그 속에 숨어 있는 화학 이야기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그림을 그리는데 사용한 물감과 그 재료 이야기, 그리고 그것이 세월이 지나면서 만들어낸 효과. 그림에서 구현되는 수와 구도, 그리고 비례가 주는 아름다움 등등. 과학이 또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게 된다.

     

    따라서 책은 나 같은 부류와는 반대로 미술 작품들에는 제법 익숙하지만, 과학에 대해서는 좀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제법 잘 어울릴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사실 과학이란 것도 알고보면 우리의 일상을 이루는 만큼 생활 속에서 알아보면 참 재미있는 과목이니 말이다.

     

    아울러 저자는 미술작품을 보는 팁을 하나 알려주고 있다.

     

    그림을 감상할 경우 그저 보고 느끼는 걸로는 부족할 때가 많습니다. 현대 추상화 중에는 그냥 보고 느끼기만 하라는 작품도 있습니다만, 미술사에 나타나는 명화의 대부분은 읽어야 합니다. 그냥 보면 1분도 보기 힘든 그림이 설명을 들으면 몇 시간 동안 봐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가 더욱 깊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7-

     

    그림을 볼 때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들은 적 있다. 그알못(그림을 알지 못한다.) 머글이라 정말 얼마나 더 잘 보이는지를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림에 대해 더 많은 내용을 담고 있으면, 정말 그 이야기들이 막 피어 오르며 보다 더 풍부한 상상을 할 수 있을것만 같다.

     

    이 책을 보고 난 뒤 다시 한번 그림들을 보고 싶다. 그리고 이번에는 예전과 다른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고 싶다.

     

    , 햐아, 이 그림에 쓴 물감 좀 봐봐, 이거 졸 비쌌을 것 같지 않니?”

    저 돈 마련한다고 아마 알바 뛰느라 뺑이치지 않았을까?”

     

  • 미술관에간화학자리뷰 | ch**awa85 | 2016.02.2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그냥 개인적인 독서 리뷰를 오늘 부터 시작하려고 해요.. 다독을 하며 개인적 기록및 생각을 편하게 Vlog와 Blog로 남겨...

    그냥 개인적인 독서 리뷰를 오늘 부터 시작하려고 해요..

    다독을 하며 개인적 기록및 생각을 편하게 Vlog와 Blog로 남겨놓겠습니다 :)


     




    미술관에 간 화학자 


    책 뒷면에 아침도서로 추천되어 있는데 아침도서는 아니고 

    점심도서인듯 심심할때 한단락씩 읽으면 좋을 것 같음 

    일단 내 입시 미술 시절에 썼던 그 울트라마린에 대한 도료 설명과 

    그에 따른 그림들 설명때문에 첫번 부터 매료되어 


    그림에 대한 재밌는 해석과 화학 혹은 과학적 상식등을 풀어써서 

    그림에 대한 미학적 설명이 지루한 사람한텐 정말 딱일듯 

    회사에서 신청해서 산 도서인데 내돈주고 샀으면 좀 소장할 필요를 못느꼈을 책이긴 함 

    추천도 

     

  • 미술관에 간 화학자 | rl**kfo | 2015.10.0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미술관에 간 화학자는 과학자의 눈으로 본 미술에 관한 이야기, 미술과 함께하는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

    미술관에 간 화학자는 과학자의 눈으로 본 미술에 관한 이야기,

    미술과 함께하는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명화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화학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미술의 태생적 기원을 화학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미술에 관한 이야기는 늘 흥미롭다.

    그림이 어떻게 그려졌는지 그 역사를 알 수있기 때문에 숨은 스토리도 재미있다.

    게다가 에이크, 밀레, 휘슬러, 미켈란젤로, 브뢰헬, 틴토레토 그리고 김홍도, 신윤복, 장승업 등

    우리 화가들까지 조명하며 명화에 담긴 과학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으니 흥미진진하다 ^^!!!

    물감의 화학적 질감으로 캔버스의 3D를 재현한 최초의 화가가 누구인지 살펴보고

    에이크만의 섬세한 붓터치의 비법이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한 아마인유라는 안료에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렘브란트와 밀레의 그림을 어둡게 변색시킨 화학물질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등 명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보여준다.

    다큐멘터리에서 봤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생각났다.

    그리고 멋진 그림들을 감상하는냐고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봤다.

     

    저자는 미술사조 중에서 역사상 가장 많이 사랑받고 높이 평가받는 인상주의는 그 자체가 과학입니다.

    미술은 시각 예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채색 재료가 사용됩니다. 물감의 색은 한정되어 있는데

    작가가 표현하려는 색은 아주 미묘합니다.

    인상파 화가들은 화실을 뛰쳐나와 순간순간 만들어지는 변화무쌍한 자연의 신비를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그

    런데 물감은 섞으면 섞을수록 어두워집니다.

     

    물감을 섞어서 어두워진 재료로는 햇빛을 받아 찬란한 이미지를 도저히 표현할 길이 없었습니다.

    인상파 화가들은 스펙트럼의 과학을 예술에 끌어들였습니다.

    팔레트에서 섞지 않고 밝은 색 조각들을 병치하여 어두워지지 않는 혼색을 고안해 냈습니다.

     

    이처럼 흥미진진한 미술과 과학의 조합을 들으면서 감상하니 더 놀라웠다 ^^!!

    그림을 감상하는즐거움과 동시에 과학적 시각으로 명화를 새롭게 해석하는 방법도 엿볼 수 있어서

    한증 더 넓은 시각으로 볼 수있었다.

  • 얀 반 에이크의 유명한 회화 작품인 <아르콜피니의 결혼>을 보면 지금으로부터 약 600년 전 그림이라는 것이 믿겨지...

    얀 반 에이크의 유명한 회화 작품인 <아르콜피니의 결혼>을 보면 지금으로부터 약 600년 전 그림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선명한 색감과 섬세한 붓질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에이크의 그림이 그 이전의 그림들과는 다른 이유는 유화의 사용 때문이다. 프레스코와 템페라를 사용하던 이전에는 섬세한 붓질이 불가능 했으며 색감 또한 선명하게 표현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림을 정교하게 그릴 수 있는 이유는 유화에 아마인유 즉 불포화지방산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데, 이것은 녹는점이 낮아 상온에서 액체 상태이다가 시간이 지나 불포화기가 가교결합을 하며 굳어져 단단한 도막을 형성한다고 한다. 제대로 된 실험도구도 없던 이 시기에 눈에 보이지 않는 불포화지방산의 분자구조를 파악하고 그것을 물감으로 이용했다는 것이다. 화학적 지식을 물감에 이용해보자고 생각한 아이디어도 참 놀랍다.

    고등학교때 화학을 배웠어서 여러 가지 원소들과 분자내의 원자들의 구조들의 언급이 반갑기도 했다. 특히 산화 반응, 연소 반응을 이용한 예술의 과학적 실험들이 흥미로웠다. 하지만 너무 많은 작가들의 등장과 일화들 때문인지 특별하게 감명 깊었던 부분은 없었다. 중간 중간에 보색관계의 색들의 병렬 배치로 우리가 그림을 생동감 있다고 느낀다거나 인상주의 화가들이 색을 섞지 않고 병렬해서 다른 색으로 착각하게 하는 방식들의 언급은 예술에서의 고민들이 감성적이고 뜬구름 잡는 얘기들만 있지 않았구나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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