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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전(재미만만 우리고전 14)
128쪽 | 규격外
ISBN-10 : 8901203839
ISBN-13 : 9788901203836
최치원전(재미만만 우리고전 14) 중고
저자 이용포 | 출판사 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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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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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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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전』은 16세기 무렵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한문 소설이다. 최치원은 태어나자마자 아버지에게 버려지지만, 하늘의 보살핌을 받고 홀로 자라 스스로 글을 깨우치는 등 남다른 재주를 보인다. 특히 최치원은 당나라 왕이 신라를 침략할 목적으로 낸 수수께끼를 알아맞혀 위기에 처한 신라를 구하고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다. 그리고 당나라로 가 당나라 왕의 음모를 번번이 저지하고 도리어 호되게 꾸짖으며 신라인의 기상을 뽐낸다. 글솜씨로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당나라 왕 앞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았던 최치원을 보며 우리는 민족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이용포
저자 이용포는 통일 신라 말기의 학자인 최치원은 12세 때 당나라에 유학하여 18세에 장원으로 급제하였으며, 황소의 난이 일어났을 때 ‘토황소격문’을 지어 적을 물리친 실존 인물이지요. 고전에 등장하는 인물은 대부분 허구인데 반해, [최치원전]은 실존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어요. 그만큼 우리 조상들은 최치원을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거예요. [최치원전]에는 당나라의 예속에서 벗어나 우리 나라에 대한 자긍심과 주체성을 찾고자 하는 조상들의 염원이 담겨 있답니다. 지은 책으로는 [왕창 세일! 엄마 아빠 팔아요] [내 방귀 실컷 먹어라 뿡야] [거짓말 세 마디] [강림도령] 들이 있습니다.

그림 : 이광익
그린이 이광익은 길고 긴 모자를 쓰고 당나라를 찾아가 함정에 빠지지만, 그때마다 금돼지 소굴의 붉은 실 같은 재치와 용기로 위험한 순간을 이겨나가는 어린 최치원의 모습이 씩씩하고 당당하게 느껴집니다. 붉은 실을 따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상상을 하며 그림 작업을 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노란 상자] [천 년의 도시 경주] [우리 집에 온 길고양이 카니] [꼬리 잘린 생쥐] [나무야 새야 함께 살자] [나의 첫 삼국지] [뚜벅뚜벅 우리 신] [서울의 동쪽] 들이 있습니다.

감수 : 한국고소설학회
감수자 한국고소설학회는 고소설 전공 연구자들이 모여, 우리나라 고소설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그것의 문학적 의미를 탐색하며 이론을 정립하는 고소설 분야의 대표 학회입니다.

목차

1부 버림받은 최치원
- 사또의 아내를 납치한 금돼지
- 금돼지의 아들이라 의심받는 사또의 아들
- 하늘이 내린 아이

2부 재상의 사위가 되다
- 재상의 노비가 된 파경노
- 단단한 돌 안의 알

3부 중국으로 떠나다
- 용왕의 초대를 받아 용궁에 다녀오다
- 용왕의 둘째 아들 이목의 변신술
- 꼬부랑 할멈과 긴 수염 노인 그리고 아리따운 여인

4부 이름을 떨치다
- 당나라 왕의 시기와 질투
- 고운, 황소를 물리치고도 유배를 떠나다
- 신라로 돌아와 신선이 된 고운

책 속으로

하루는 마을 사람들이 아이가 버려진 호수를 지나는데 마침 지렁이가 한일자 모양으로 기어가는 모습을 보고 아이가 ‘한일’이라고 말을 하더래. “들었소? 아이가 지렁이를 보고 한일이라고 하는 소리?” “설마 아기가 배 속에서 글자를 깨우치기라도 했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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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마을 사람들이 아이가 버려진 호수를 지나는데 마침 지렁이가 한일자 모양으로 기어가는 모습을 보고 아이가 ‘한일’이라고 말을 하더래.
“들었소? 아이가 지렁이를 보고 한일이라고 하는 소리?”
“설마 아기가 배 속에서 글자를 깨우치기라도 했단 말이오?”
그때 아이가 다시 한 번 무언가를 가리키며 ‘하늘 천’이라고 읊어.
아이가 가리키는 곳을 보니, 개구리가 하늘 천 자 모양으로 물 위에 떠 있어.
“저것 보세요. 글자를 알지 않고서야 어찌 개구리를 보고 하늘 천이라 하겠습니까.”
“하늘이 내린 천재로다!”
[본문 ‘하늘이 내린 아이’ 중에서]

고운이 도착했다는 말을 듣고 당나라 왕은 궐문마다 함정을 만든 뒤 고운을 맞아들이게 명했어.
당나라 왕의 전갈을 받은 고운은 서라벌에서 가지고 온 50자 크기의 관모를 쓰고 황궁으로 갔지.
황궁의 궐문에 다다랐는데, 고운이 쓴 관모가 높아 들어갈 수가 없어.
“우리 소국의 궐문에도 내 사모가 걸리지 않거늘 대국의 궐문을 들어갈 수가 없구나. 대국의 궐문이 어찌 이렇듯 작단 말인가?”
관모를 벗고 들어갈 수도 있고, 허리를 굽힐 수도 있었으나 고운은 궐문 앞에 서서 한 발짝도 내딛지 않아.
그 소식을 들은 당나라 왕은 분통이 터져 이를 빠각빠각 갈아 대.
“궐문을 부수고 길을 터 주어라.”
[본문 ‘당나라 왕의 시기와 질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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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뛰어난 글솜씨와 기발한 재치로 당나라 왕을 꾸짖다! [최치원전]은 16세기 무렵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한문 소설이다. 최치원은 태어나자마자 아버지에게 버려지지만, 하늘의 보살핌을 받고 홀로 자라 스스로 글을 깨우치는 등 남다른 재주를 보인다. 특히...

[출판사서평 더 보기]

뛰어난 글솜씨와 기발한 재치로 당나라 왕을 꾸짖다!
[최치원전]은 16세기 무렵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한문 소설이다. 최치원은 태어나자마자 아버지에게 버려지지만, 하늘의 보살핌을 받고 홀로 자라 스스로 글을 깨우치는 등 남다른 재주를 보인다. 특히 최치원은 당나라 왕이 신라를 침략할 목적으로 낸 수수께끼를 알아맞혀 위기에 처한 신라를 구하고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다. 그리고 당나라로 가 당나라 왕의 음모를 번번이 저지하고 도리어 호되게 꾸짖으며 신라인의 기상을 뽐낸다. 글솜씨로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당나라 왕 앞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았던 최치원을 보며 우리는 민족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최치원전]은 큰 나라 중국의 부당한 대우에 대한 반발로 조선 시대에 지어 향유한 작품이다. 나라 힘에서는 중국에 밀렸지만, 문장력이나 기개에 있어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당대 사람들의 생각이 최치원의 통쾌한 활약상 속에 담겨 있다.

□ 설화적 상상력이 더해져 이야기로 다시 태어난 학자 최치원!

[최치원전]의 주인공 최치원은 통일 신라 시대에 살았던 사람으로, 중국 당나라로 가서 과거에 급제하고 문학적 재능을 인정받아 널리 이름을 날렸던 문인이다. [최치원전]은 실제 최치원의 뛰어난 재능에 야래자 설화, 지하대적 퇴치 설화와 같은 신비로운 이야기를 더해 더욱 극적으로 인물의 삶을 재구성했다. 밤에 정체 모를 동물이나 사람이 왔다가 간 뒤에 아이를 잉태했다는 야래자 설화는 최충의 아내가 금돼지에게 납치되고 나서 최치원을 낳았다는 설정을 통해 최치원의 신비한 태생에 힘을 실어 준다. 또 여자를 납치해 간 지하 괴물을 퇴치하고 여자를 구출하여 인연을 맺는다는 지하대적 퇴치 설화는 금돼지로부터 아내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건 모험을 떠나는 최치원의 아버지, 최충을 통해 흥미롭게 그려진다. 그뿐만 아니라 최치원이 당나라에 가는 길에 용왕의 초대로 용궁에 다녀오고, 원래는 천상에 살았으나 조그마한 죄를 지어 잠시 인간 세계에 떨어졌다는 설화적 상상력은 실존 인물 최치원을 신비로운 세계와 잘 통하는 고전 속 주인공으로 재탄생시켰다.

【시리즈 특징】

□ 현대의 화법으로 과감하게 다시 쓰다


재미만만 우리고전 시리즈는 ‘100년 전 이야기 방식과 똑같아야 고전다운 것’이라는 틀을 깨고,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익숙한 동화의 형식을 빌려 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했다.
아이들이 책을 펴고 읽기 시작하는 처음 부분은 상투적인 도입부를 과감하게 뛰어넘어 바로 사건이 전개되고 대화를 통해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진행시켰다.
또, 길고 장황하게 이어지는 묘사글이나 서술글에서 불필요한 문장은 생략하고, 긴 대화는 두 사람이 짧은 대화로 주고받는 것으로 바꾸어서 전체적으로 글의 호흡을 짧게 다듬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조금 더 쉽고 속도감 있게 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 작품 선정에서 집필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다

독서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어린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역사적 사실들로 가득한 고전, 또는 경험하기 어려운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은 작품 선정에서 제외하였다. 교과서에 실린 작품, 또는 수능에 출제된 필독 고전이라 해도 인생의 덧없음을 이야기하는 [구운몽]이나 이팔청춘이 나누는 뜨거운 사랑 이야기인 [춘향전] 같은 작품은 사실 고전 중에서도 필독서로 꼽히기는 하지만 과감히 제외시켰다. 하지만 서사 구조가 뚜렷하고 문학성이 뛰어나 우리 아이들에게 소개시켜 줄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들은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김원전], [적성의전] 같은 작품들을 새롭게 포함시켰다. 작품을 선정한 뒤 아이들의 눈높이를 가장 잘 이해하고, 동화의 형식과 화법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동화 작가들이 작품을 집필하였다. 이들은 작품을 자신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개성을 불어넣어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고전을 만들어 내는 데 힘을 보탰다.

□ 재미 쏙쏙! 지식 쑥쑥! [더 알아볼까]

‘재미만만 우리고전’ 시리즈에는 공부하는 책이 아니라 고전의 즐거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딱딱한 작가의 말이나 작품 해설이 실려 있지 않다. 하지만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독자들, 또는 고전에 담긴 의미를 아이들에게 전해 주고자 하는 부모들을 위해 고전 작품 해설을 삽지 형식으로 넣었다. 한국고소설학회 회원이자 대학에서 고전을 가르치는 감수 위원들이 직접 해설을 쓰고 더 생각해 볼만한 점들을 짚어 주어 원하는 독자들이 깊이 있는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전 문학이 가진 가치는 무엇이고, 그것이 이 시대의 아이들에게 왜 필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


【줄거리】

최치원은 태어나자마자 금돼지의 아들이라고 의심받아 아버지에게 버려진다. 하지만 최치원은 하늘의 보살핌을 받고 무럭무럭 자라나 스스로 글자를 깨우치는 등 남다른 면모를 보인다. 이후 신라 재상의 노비로 들어간 최치원은 신비로운 재주로 당나라 왕이 낸 수수께끼를 풀어 위기에 처한 신라를 구해 내고, 재상의 딸 운영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신라의 인재를 탐낸 당나라 왕은 자신이 보낸 돌함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아낸 자를 당장 당나라로 보내라고 명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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