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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부터 가족(서유재 청소년문학선 바일라 7)
| | 140*205*20mm
ISBN-10 : 118903414X
ISBN-13 : 9791189034146
전생부터 가족(서유재 청소년문학선 바일라 7) 중고
저자 신지영 | 출판사 서유재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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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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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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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내어 주고 가슴으로 품는 단 하나의 이름, ‘가족’ 우리는 왜 가족으로부터 상처받을까? 꼭 혈연으로 묶여야 가족이 되는 걸까? 만약 가족을…… ‘선택’할 수 있다면?
조손 가정, 한부모 가정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만나는 일이 익숙한 우리 시대에, 『전생부터 가족』은 한 번쯤 마주쳤거나, 앞으로 마주칠지도 모를 ‘가족’의 스펙트럼을 더욱 확장해 보여 준다. 친부모에게 느낀 분노와 상실감을 치유받기 위해 가상의 가족놀이에 뛰어들거나 모두 떠나 버린 빈집에 홀로 남겨졌거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출생의 비밀을 일부러 모른 척하는 등 각 작품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겉으로는 평범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각기 다른 사연과 아픔을 가지고 있다. 탈북 청소년, 이주 여성, 흔히 ‘드랙’이라고 불리는 크로스드레싱 이슈 등 사회적으로 관심과 시선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인물들 이야기도 등장한다.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사회적 약자를 어떤 태도로 대해야 하는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한다.

저자소개

저자 : 신지영
2009년에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2010년에 푸른문학상 ‘새로운 평론가상’을 받았고 제16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을 수상했다. 장르를 넘나드는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시집 『넌 아직 몰라도 돼』, 청소년소설 『프렌즈』, 『내 친구는 슈퍼스타』, 동화 『안믿음 쿠폰』, 『짜구 할매 손녀가 왔다』, 『퍼펙트 아이돌 클럽』, 『배려의 여왕이 할 말 있대』, 『이야기 프로듀서 유이』, 동시집 『지구 영웅 페트병의 달인』 등이 있다.

목차

완벽한 가족 | 너의 이름 | 문제아의 탄생 | 텐텐텐 클럽 | 나를 찾아 줘 | 어쩌면 양배추처럼 | 글쓴이의 말

책 속으로

“가족이 뭐지? 난 왜 진실한 가족을 갖는 게 이렇게 어렵지? 남들 다 갖고 있는 그런 가족이 갖고 싶을 뿐이었다.”_57쪽 “엄마는 내 살이 걱정 안 돼?” “걱정을 왜 해. 듬직하니 좋기만 하다. 나는 네 살들이 참 예쁘다.” “애들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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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뭐지? 난 왜 진실한 가족을 갖는 게 이렇게 어렵지? 남들 다 갖고 있는 그런 가족이 갖고 싶을 뿐이었다.”_57쪽

“엄마는 내 살이 걱정 안 돼?”
“걱정을 왜 해. 듬직하니 좋기만 하다. 나는 네 살들이 참 예쁘다.”
“애들은 날 보고 백돼지라고 놀리는데 뭐가 예뻐?”
“엄마가 돼지니까 그 자식이 돼지인 건 당연한 거 아냐?”
“에에, 그게 뭐야. 그런 건 닮기 싫단 말야.”
“정 그러면 엄마랑 같이 빼. 혼자만 빼면 절대 안 돼!” _124~125쪽

가난은 잘 지어진 옷이다. 이 동네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벌씩 갖고 있다. 얼마나 촘촘하게 잘 짜였는지 희망 한 올 새어 들 틈도 없다. 대부분은 평생 입어도 닳지 않는 이 옷을 자식들에게 물려준다. 물려줄 게 없어서 가난을 물려준다. 나도 별반 다르지 않다. 아버지에게 마치 어제 해 입은 새 옷 같은 가난을 물려받았다. 입자마자 몸에 딱 달라붙는 불쾌감. 너무나 익숙해서 내 몸같이 초라한 이 생활을 물려받았다. _134쪽

누나는 아빠에게 오빠라고 했고, 나는 누나에게 그냥 누나라고 했다. 솔직히 열 살 차이 나는 엄마는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되니 남들이 처음 볼 때 우리가 어떻게 보일지는 뻔한 거였다. 아빠랑 누나는 속 모르는 남들이 콩가루 집안이라고 쑤군거리면, 콩가루치고 이렇게 고소한 콩가루는 없을 거라며 오히려 즐기는 거처럼 보였다. _142쪽

엄마는 이주일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의리가 있는 코미디언이라고 했다. 이리에서 폭파 사고가 났을 때 가수 하춘화를 업고 뛰어서 구해 냈단다. 엄마는 이 말을 할 때마다 반짝반짝 눈에서 빛이 났다. 어쩌면 엄마도 누군가 이 힘든 생활에서 자신을 구해 주길 바랐던 것도 같다. _160쪽

“그래, 네 말이 맞아. 엄마는 돈이 좋아. 하지만 그것 때문에만 결혼한 거 아냐. 사람이 돈만 갖고는 못 살아. 아빠도 너도 내 가족이야. 내가 다 지킬 거야.”
니콜 여사의 말에 안젤리카도 가만히 다가와 우리를 껴안았다. 니콜 여사가 나를 껴안고 안젤리카는 우리를 껴안고…… 꼭 다정한 양배추 같았다. _227~228쪽

무조건 내 편을 들어줬으면 안 믿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니콜 여사는 솔직하게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이야기해 줬다.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이상하게 보지도 않았다. 그걸로 충분했다. 엄마 말대로 그건 일단 우리 셋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 어떻게든 될 게 분명했다. _2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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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가족을 가족으로 만드는 건 뭘까? 닮을 수도, 전혀 다를 수도 있어. 엄마와 아빠가 둘씩일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 한집에 살기도 하지만 따로 살거나 멀리 있다고 가족이 아니진 않아. 가끔 싸우기도 하고 다신 안 볼 것처럼 밉다가도 안 보...

[출판사서평 더 보기]

가족을 가족으로 만드는 건 뭘까?
닮을 수도, 전혀 다를 수도 있어.
엄마와 아빠가 둘씩일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
한집에 살기도 하지만 따로 살거나 멀리 있다고 가족이 아니진 않아.
가끔 싸우기도 하고 다신 안 볼 것처럼 밉다가도
안 보이면 궁금하고 보고 싶고
생각하면 그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족’

“남들 다 갖고 있는 그런 가족이 갖고 싶을 뿐이었다.” _ 「완벽한 가족」
아빠가 장관이고, 엄마가 학장이면 뭐 한담? 쇼윈도 부부로 살아가는 부모 사이에서 도연은 하루하루가 숨이 막힌다. 그래도 ‘전생부터 가족’ 단톡방이 있어서 다행이다. 그곳에는 사소한 것도 살뜰히 챙기는 엄마, 딸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아빠, 재치 넘치는 오빠까지 있으니까! 그런데, 이 가족놀이, 사뭇 위험하고 위태위태하다. “가족이 그렇게 쉽게 만들어지겠냐.” 따뜻한 가정의 품이 그리웠던 소녀가 품은 ‘가족에 대한 환상’이 처절하게 무너질 때 독자들은 비로소 가족에 대한 의미를 곱씹어 보게 된다.

“내가 이 이름을 지켜 낼 거다,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_ 「너의 이름」
“박진이!” 누군가가 내 이름을 부를 때마다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 국경을 넘는 동안 늘 되뇌었던 그 이름. 그만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다시 일어나게 하는 그 이름. ‘진이’라는 흔하게 느껴질 법한 이름을 통해 작가는 가족의 범위를 넓혀 보자고 말하는 것 같다. 우리가 ‘이름을 불러 주며’ 매일 만나는 사람들을 떠올려 보라고. 어쩌면 그들이 피붙이 하나 없는 곳에서 살아가는 누군가를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될지도 모른다고.

“애들은 날 보고 백돼지라고 놀리는데 뭐가 예뻐?” _ 「문제아의 탄생」
무책임한 쪽지 한 장 남기고, 아빠가 사라졌다. 성황리에 영업 중이던 만리장성은 주방장인 아빠의 가출로 임시 휴업에 들어갔고, 엄마는 눈물 바람으로 여기저기 전화를 돌리는 중. 자장면 재벌을 꿈꾸는 만리장성의 후계자 ‘준식’은 우연히 아빠가 수상한 남자와 주고받은 메일을 보게 된다. ‘비밀은 고통스럽지만 견디어 냅시다’, ‘언제까지 이 시한부의 행복을 지킬 수 있을까요.’라니……?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여 서로가 어떤 모습을 하더라도 아끼고 사랑해 주는 사람들은, 비밀을 지키는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지켜 낼 ‘내 사람’들일 것이다.

“아빠, 서른둘. 누나, 스물둘. 나, 열둘. 우리는 텐텐텐 클럽이었다.” _ 「텐텐텐 클럽」
아무리 아빠랑 결혼했었어도 나보다 딱 열 살 많은데, 누나를 굳이 엄마라고 불러야 할까? 하지만 아빠가 수미 누나를 남겨 두고 떠난 건 선견지명이었는지도 모른다. 남들이 콩가루 집안이라고 쑤군거리면 콩가루치고 이렇게 고소한 콩가루는 없을 거라며 의연하게 말하던 누나, 긍정과 위트로 잔뜩 무장하고 팍팍한 현실도 휴일의 오후처럼 만들어 주는 누나!
이 가족에게 쏟아질 편견 어린 시선이 매섭고 가혹하리라는 것쯤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서로를 보듬고 살피며 끈끈한 가족이 될 있다는 사실은 예상치 못한 선물처럼 우리를 감격시키고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 준다.

“네가 어디 있는지 말해 주지 않으니까 못 찾는 거야.” _ 「나를 찾아 줘」
엄마가 가출했다. 코미디언 이주일을 좋아하던 엄마는 이주일이 오래전 하춘화를 구한 것처럼 자기도 누군가가 구해 주길 바란 걸까? 졸지에 소년 가장이 된 태준이는 밀린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성민이 패거리를 집에 들인다. 태준이의 집을 아지트 삼아 온갖 탈선을 일삼는 패거리를 꾸역꾸역 참아 내는 태준이. 그런데 집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나 여기 있어.’ 여자인지 남자인지 모를 목소리이지만 어딘가 간절한 느낌이다.
매일 아침 눈을 뜨는 게 절망적일 때, 우리를 지탱해 줄 수 있는 건 무엇일까? 품 안에 있는 존재라면 누구든 무엇이든 가족일 수 있다는 작가의 말을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

“니콜 여사가 나를 껴안고 안젤리카는 우리를 껴안고…… 꼭 다정한 양배추 같았다.” _ 「어쩌면 양배추처럼」
아빠와 재혼한 니콜 여사는 필리핀에서 왔다. 니콜 여사의 친딸이자, 내 이복동생 안젤리카가 나 때문에 친엄마 사랑도 못 받는 것 같아 불쌍할 뿐. 어느 날, 동생 안젤리카를 놀라게 하려고 숨죽여 집에 들어가던 나는 새로운 비밀을 알게 되고, 억눌러 오던 자신의 비밀도 봉인 해제 한다. ‘틀렸다’가 아니라 ‘다르다’라고 바라봐 주고, 그 ‘다름’을 겹겹이 양배추처럼 안아 주는 가족은 상처 입은 사람을 위한 처음이자 마지막 보루 같은 것이 아닐까.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울타리, 가족
소설은 물론 시와 논픽션, 동화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신지영 작가는 늘 곁에 있는 게 익숙해서 지나치기 쉽지만, 진중하게 들여다봐야 할 여러 테마를 완성도 높은 청소년소설로 풀어내 왔다. 여섯 편의 연작소설에서는 ‘가족’이라는 주제를 참신한 해석과 발칙한 설정으로 담아냈다.
학교, 일터 등 다양한 배경을 함께 공유하는 각 작품의 주인공들은 가족에 대해 저마다 다른 형태의 고통과 질문을 안고 살아간다. 어떤 작품에서는 주인공인 인물이 다른 작품에서는 주변 인물이 되거나 의도적, 비의도적으로 상처를 주는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여섯 작품의 다양한 접점 속에서 주인공들의 삶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결국 단 하나의 결론으로 이어진다. 어떤 이유로 가족이 되었든, 누가 뭐라든 우리가 ‘가족’으로 불러 주는 누군가 혹은 무언가가 있다면, 그들이야말로 가족이라는 이름의 든든한 울타리라는 것. 가족은 때때로 감당하기 버거운 아픔과 고통을 안겨 주기도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안에서 우리는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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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연휴일 때, 시간이 생기면 소설을 집어들게 되더라고요.

    마음의 여유을 부리면서 저도 소설 속 다른 세계로 빠져들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그런가봐요.

    이번 연휴 때 재미나게 읽은 소설중에 하나가 바로

    신지영 작가의 연작소설 [전생부터 가족]이에요. 무슨 내용일지 무척이나 궁금했는데요.

    짧은 단편이라서 읽기에 쉽고 부담이 없었어요.

    우리가 현재 살아가는 삶의 현실을 들여다 볼 수 있었는데요.

    저는 사람의 생각은 그 본질은 잘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 표현방법은 차이가 분명이 있겠지만요. 그래서 요즘 아이들의 학생생활은 어떤지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지 무척이나 궁금하던 차에

    전생부터 가족의 첫 연작소설, 완벽한 가족의 소설의 주인공은 학생이더라고요.

    저는 그중에서도 완벽한 가족의 이야기를 재미나게 보았는데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한 가족 구성원들을 살펴보며,

    여러가지 가족을 살펴보게 되었어요. 우리는 남이 되어 볼 수 없듯이,

    이해는 하고 공감을 하지만, 완전히 알 수는 없는데요.

    부모님의 사랑을 온전히 받지 못하지만, 부와 명예를 모든 가진 부모님밑에서

    사랑이 결핍의 있는 주인공은 단톡방에서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에요.

    가짜 가족의 놀이지만, 주인공 고등학생은 그 속에서 위안과 안정을 찾아요.

    정말 아빠다운, 정말 엄마다운 그리고 오빠를 만나지만

    그들은 나중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 본 마음을 드러냅니다.

    또 다시 상처를 받은 주인공, 전생부터 가족이라는 말의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어쩌면, 그렇게 끈끈하고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존재를

    가족을 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싶었어요.

     

     

  • [서유재] 전생부터 가족 | da**0405 | 2019.08.1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가족 다양성' 에 대해 생각해 보는 연작테마소설집 「전생부터 가족」 총 여섯편의 이야기가 수...

    '가족 다양성' 에 대해 생각해 보는 연작테마소설집


    전생부터 가족

    총 여섯편의 이야기가 수록된 단편집이다. 하지만 책이 끝나고 난 후 이 책을 단편집이라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등장하는 여섯명의 주인공들은 모두 연결되어 있었다. 하나하나의 단편이 모인 듯 하지만 연결된듯한 하나의 이야기. '연작테마소설집' 이라는 표현이 딱 맞다는 걸 책을 다 읽고 난 후에야 알게됐다.


    첫번째 이야기인 '완벽한 가족' 의 주인공은 도연이다. 모범 청소년 장관상을 받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도연이의 아버지는 장관이고, 어미니는 학장이다.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가족 이지만 도연이는 엄마 아빠와 해본것보다 해보지 못한 것들이 더욱 많다. 쇼윈도 가족 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듯하다. 도연이는 진짜 가족보다 열할극 커뮤니티에서만난 '전생부터가족' 멤머들을 더욱 좋아한다. 정은 없지만 돈은 넘치는 도연이는 전생부터 가족 멤머들에게 선물공세를 하며 가족과 해보고 싶은 것들을 대리만족한다. 단순히 가족들과 함께 감자탕을 먹어보는게 소원이라는 도연이가 그저 안스럽기만 하다.


    두번째 이야기인 '너의 이름' 의 주인공은 탈북 후 대한민국에 정착하기위해 고생중인 진이다. 친구네 가족을 따라 강을 건너자마자 진이는 밀거래업자에게 넘겨진다. 영문도 모르고 따라 걸음을 옮기는 진이는 그제서야 아빠친구이자 자신의 친구 아빠인 사람이 자신을 밀거래업자에게 팔아넘겼다는 사실을 깨닫게된다. 그렇게 후미진 뒷골목에 도착한 진이는 또다시 오십대 아줌마에게 넘겨진다. 우여곡절끝에 한국으로 넘어올 수 있었지만 진이는 자신에게 진이라는 이름을 넘겨주고 중국에 홀로 남겨진 진짜 진이를 기다린다.


    세번째 이야기인 '문제아의 탄생' 의 주인공은 준식이다. 어느날 갑자기 달랑 쪽지 한 장 남겨 놓고 아빠가 사라졌다. 아빠가 없는 식당은 당연히 멈추게되고, 엄마는 아빠를 기다리며 눈물만 흘린다. 아빠가 왜 가출을 한건지 알 수 없던 준식이는 어느날 우연히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게 되고, 숨겨져있던 비밀스러운 상자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상자속엔 잃어버렸다던 엄마 아빠의 결혼식 사진과 준식이 아기였을때 사진이 들어있었다. 그런데 자신이 태어난 날보다 결혼식 날짜라 뒤라는 걸 알게된 준식은 순간 엄마 아빠도 속도위반을 한거라며 웃어 넘긴다. 엄마의 기분을 풀어주기위해 결혼식 사진을 찾았다며 엄마에게 보여준 준식은 서럽게 우는 엄마가 조금 이상함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사진을 유심히 살펴본다. 그렇게 준식은 자신의 사진 뒤 숨겨진 글자를 발견하게된다.


    이 외에도 모두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 이지만 하나같이 평범해(?) 보이는 가족의 이야기는 아니다. 엄마와 아들이 10살밖에 차이나지 않는 '텐텐텐 클럽', 아들을 두고 집을 나가버린 엄마가 등장하는 '나를 찾아줘', 성정체성이 혼란스러운 성민이를 보듬어주는 필리핀 새엄마가 등장하는 '어쩌면 양배추처럼'. 가족 다양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작가의 의도대로 다양한 가족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짧은 글 속에 담긴 가족에 대한 의미를 알아가며 내 가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무척 좋았다.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가족에 대한 좋은 감정들을 꺼내볼 수 있기를...

     
  • 전생부터 가족 | sa**n92 | 2019.08.0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ϻ

    전생부터 가족 이 책은 사실 제목부터가 조금은 자극적이라

    어떤 내용이라 너무 궁금해서

    앉은자리에서 휘리릭~ 다 읽어내려간 책이에요.

    완벽한 가족, 너의 이름, 문제아의 탄생, 텐텐 클럽,

    나를 찾아줘, 어쩌면 양배추처럼

    이렇게 총 6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책인데

    이 6편의 이야기를 통해서 가족이 때때로 감당하기 버거운

    아픔과 고통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안에서 다시금 살아갈 힘을 얻게된다는 사실으

    알려주는.. 가족의 의미에대해 좀더 깊게 생각하게 되네요.

     

    전생부터 가족_01.jpg

    ϻ

    특히 가장 첫편에서의 완벽한 가족속 주인공은 장관 아빠와

    학장인 엄마로 인해 늘 쇼윈도우 가족으로 숨막히는 삶을 살아가는데

    그런 주인공에게 전생부터 가족이라는 놀이로

    가족의 사랑을 알아가지만 그로인해 가족의 환상이

    처절하게 무너지는걸보니 진정한 가족이란 뭘까.. 다시금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저희 딸아이도 중1이다보니

    요즘 학교,학원에 늘 공부에대한 이야기와

    서로 바쁜 일상을 살다보면 정작 가슴속의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데 이 이야기를 통해

    좀더 반성하게되는것 같았아요..

    ϻ

    전생부터 가족_02.jpg

    ϻ

    그 외에도 각 이야기마다 다양한 주인공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해주는데

    각각의 이야기가 다른것이 아닌 또 연결이 되면서

    주인공이 주변인이 되기도하면서 좀더 몰입감있게 구성이 된것 같아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책을통해

    좀더 가족이라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된것 같아

    좋았네요~

    ϻ

    전생부터 가족_03.jpg

  • 전생부터 가족 | kk**dol8 | 2019.08.0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아침 일찍 놀이공원에서 '전생부터 가족'과 만나 하루 종일 붙어 다녔다.함께 롤러코스터도 타고 회전목마도 타고 돗자리...

    아침 일찍 놀이공원에서 '전생부터 가족'과 만나 하루 종일 붙어 다녔다.함께 롤러코스터도 타고 회전목마도 타고 돗자리를 펴고 밥도 먹었다. (-35-)


    하나는 동정심, 나머지 하나는 경멸, 내가 어떤 성격인지,어떤 걸 잘하는지,어떤 생각을 하는지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다.그저 '탈북자'란 딱지만 붙일 뿐이다. (-75-)


    앙드레도 사라졌다.버터 발라 논 것처럼 느끼한 이름이지만 흔하디 흔한 길고양이라 누가 훔쳐 갔을리는 없다.분명 제발로 나갔다는 소린데, 녀석이 우리 집에 오고서는 한번도 없었던 일이다.(-109-)


    누나는 오늘도 맨발이다.아빠가 우리 곁을 떠난 후 오년동안 누나는 맨발이었다.영하 15도가 넘는 추운 날씨에도 색 바랜 청바지에 운동화, 그리고 그 속의 맨발, 불굴의 의지로 지켜낸 스타일이다. (-136-)


    말은 그렇게 해도 담임의 눈은 귀찮은 일은 떠맡지 않아 다해이라는 것처럼 보였다.하긴 공부 잘 하는 애들 입시 신경 쓰는 것만도 골치 아프겠지.나 같은 쭉정이에게까지 쓸 마음이 남아 있기나 하겠어.(-167-)


    "에그, 이놈아 니콜 여사가 뭐야,이제 엄마라고 할 때도 됐다.네 새엄마 같은 여자 없다.배 아파 낳은 딸보다 너를 더 생각해 주지 않냐."(-213-)


    <완벽한 가족>,<너의 이름>,<문제아의 탄생>,<텐텐텐 클럽>,<나를 찾아 줘>,<어쩌면 양배추처럼>으로 이어지는 연작 소설이다'.여기서 연작 소설이란 서로가 각각 다른 스토리 전개를 펼쳐가는 단편 소설과 다리 연작 소설은 서로의 스토리가 유기적으로 엮여 있다.앞의 단편 소설 스토리는 다음 단편 소설과 동선이 겹쳐지게 되고, 인물과 상황도 겹쳐지게 된다. 연작 소설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며, 각각의 스토리 전개 과정에서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묘미가 있다.


    여섯 편의 연작 소설로 이뤄진 <전생부터 가족>은 우리 사회의 가족에 대한 정체성에 대해서 민낯 그대로 표출하고 있다.여기서 가족이란 표준화된 형태의 온전한 가족이 아닌, 묘하게 뭐 하나 빠진 것 같은 가족의 모습이다. 외적으로 볼 때 남들이 부러워하는 가족이라 하더라도, 그 안에 무언가 아쉬운 점이 있다. 대학교수와 장관 사이에 태어난 안도연은 학교 내에서 금수저로 불리며, 반 친구들의 부러움을 얻고 있다. 그 과정에서 묘한 질투어린 시선을 느끼면서,도연은 자신의 현재의 모습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게 되고, 정서적 결핍을 느끼기 시작하였다.결국 자신을 챙겨주지 못하는 진짜 아빠 엄마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평범한 가족의 형태를 보여주는 가짜 엄마,가짜 아빠와 함께 하게 된다.그 과정에서 묘한 사랑의 씨앗을 느끼게 된다.


    이 소설은 한국인들만의 공통된 정서와 엮이고 있다.우리 사회는 표준화된 공통의 이상적잉 가정에 대한 기억이 현존한다.드라마가 만들어낸 보편적인 가정,건강한 가정의 모습 말이다.정상적인 가정의 모습에서 벗어날 때면, 한국인 특유의 오지랖이 발동되는 것이다.소설 <텐텐텐 클럽>에서 돌아가신 아빠와 누나라 부르지만 실제로는 새엄마와 함께 살아가는 진이는 주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하기에 충분한 요소로 채워지고 있었다.결국 우리 사회는 이러한 결핍에 대해서 넘어가지 못하고 개입하려는 성향을 지니고 있었다. 한국 사회에서 보여주는 배척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이유,부족하게 살아가면서도 형식상 완벽한 가족을 만들려 하는 이유는 우리 스스로 주변 사람들의 이목을 염두에 두고 살아가기 위해서였다.피곤하고, 때로는 지치게 만드는 한국 사회 안에서 일그러진 가족의 형태의 모습들을 이 소설을 통해서 느낄 수가 있었다.

  • 진짜 가족의 의미 | lm**324nsp | 2019.08.0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가족. 가족이라는 이 이름에는 많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 듣기만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따뜻함, 마음 속 어딘가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올 것만 같은 울컥함, 내가 지켜내야만 하는 책임, 힘들고 포기 하고 싶을 때 나를 일어서게 하는 힘, 이처럼 가족이라는 이름에는 많은 의미와 이름을 담고 있다.   ...

    가족. 가족이라는 이 이름에는 많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 듣기만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따뜻함, 마음 속 어딘가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올 것만 같은 울컥함, 내가 지켜내야만 하는 책임, 힘들고 포기 하고 싶을 때 나를 일어서게 하는 힘, 이처럼 가족이라는 이름에는 많은 의미와 이름을 담고 있다.

      <o:p></o:p>

    이 책을 처음 읽게 되었을 때, 청소년의 시절에 가족의 영향에 대해서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던 시기였다. 그래서 내가 이 부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에 이 책을 고르게 되었고 읽게 되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얻고자 기대했던 것은 얻을 수는 없었다. 내가 생각했던 가족의 개념이 정중지와와 같았기 때문이었다.

     

     <o:p></o:p>

    나는 가족의 개념은 부모와 그 밑에 있는 가족으로만 생각을 했다. 기껏해봐야 조부모까지로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는 가족의 개념은 더 넓은 의미였다. 피가 섞이지 않아도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다면, 그리고 서로 의지가 될 수 있다면 가족이었다. 나의 가족도 가족이지만, 나와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어도 나의 옆을 지켜주는 사람, 나의 힘이 되어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가족이었다.

     

     <o:p></o:p>

    전생부터 가족은 총 6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가족인 듯 가족이 아닌 것 같은 가족이야기, 가족이 아닌 것 같지만 가족과 같은 진짜 가족의 단편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리고 이 이야기에 나오는 주인공은 서로 연결이 되어 있는 형태이다.

     

     <o:p></o:p>

    가족을 이해하기 위해 읽은 책이었지만, 가족과 같은 정말 소중한 사람들의 의미를 알게 해 준 책, ‘전생부터 가족’. 자신의 주변의 인생을 돌아봐야 할 사람이라면, 그리고 인생의 의미와 소중한 사람들의 의미를 돌아봐야 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쯤은 전생부터 가족의 뭉클한 이야기를 만나볼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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