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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아이 세트 / 야쿠마루 가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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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쪽 | | 140*195mm
ISBN-10 : 1189178052
ISBN-13 : 9791189178055
신의 아이 세트 / 야쿠마루 가쿠 중고
저자 야쿠마루 가쿠 | 역자 이정민 | 출판사 몽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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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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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포장도 너무 잘되어있고 책도 너무 깨끗해요~~^^ 5점 만점에 5점 kindsil*** 2020.02.17
327 아주 만족하고 좋은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sulla*** 2020.02.14
326 깔끔하게 포장해주시고 배송도 완전 빨랐어요! 저도 정말 재밌게 읽은 책인데 맨날 빌려서 읽다가 이제야 소장하게 됐네용 책 상태도 최상이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car5*** 2020.02.14
325 책 상태가 좋네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whob*** 2020.02.13
324 비닐커버까지 씌어져 있고 매우 상태도 좋은 책이네요. 감사합니다. 매번 손글씨로 감동주시느라 손아프겠어요^^ 5점 만점에 5점 youngop***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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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회파 추리소설의 절대강자
야쿠마루 가쿠 신작 《신의 아이》 국내 출간!

“범죄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상상할 수 있을까?” 제5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데뷔해 일본을 대표하는 사회파 추리소설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한국에서도 《천사의 나이프》《돌이킬 수 없는 약속》등의 작품으로 팬층을 공고히 한, 야쿠마루 가쿠의 신작 《신의 아이(神の子)》가 몽실북스에서 출간된다. 야쿠마루 가쿠는 한 인터뷰에서 “내면에 뭔가 크게 자리한 것이 없으면 장편을 쓰기 어렵다고 생각했고 지금의 나 자신이 강렬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고 소설을 대하는 자세를 밝힌 바 있다. 오늘의 그는 《신의 아이》를 통해 제대로 된 부모도,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호적도, 어떤 관계도 없이 살아온 한 천재 소년의 삶에 집중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야쿠마루 가쿠
*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
*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수상
*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1969년 효고현에서 태어났다. 도쿄로 이주 후 열한 살 때부터 용돈을 손에 쥐고 극장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영화에 푹 빠진다. 배우를 지망해 고교 졸업 후에는 극단에 들어가지만, 몸으로 이야기를 표현하기보다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적성에 맞다는 것을 깨닫고 극단을 그만둔다. 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1차 예선에 통과하지만 성과가 나오지 않던 차에 만화 잡지 《올맨》에 가작으로 입선하기도 하였으나, 잡지가 폐간되는 등 시련을 겪는다. 그 후 다카노 가즈아키의 《13계단》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아 소설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고 드디어 2005년 《천사의 나이프》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오늘날 일본을 대표하는 사회파 추리소설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주로 사회구조적 범죄를 통해 심화되어 가는 현대사회의 냉혹한 현실에 의문을 던진다. 주요 작품으로는 일본 아마존과 한국 전국 서점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른 《돌이킬 수 없는 약속》과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수상한 《침묵을 삼킨 소년》 등이 있다. 《침묵을 삼킨 소년》과 《천사의 나이프》《악당》《형사의 눈빛》이 드라마로 제작돼 호평을 받았고, 《우죄(友罪)》는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그 외에도 《기다렸던 복수의 밤》《하드 럭》《사명》《도주》《어나니머스 콜》《가디언》 등 다음 장이 궁금해지는 소설을 계속해서 집필하고 있다.

역자 : 이정민
출판 및 일본어 전공. 일본 도쿄의 회계사무소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귀국 후에는 일본인 주재원의 전속 통역으로 근무하며 한국어와 일본어의 차이와 사이에 매료되었다. 현재 재미있고 감동적인 작품을 기획 및 소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역서로는 《아침이 온다》 《안녕, 드뷔시》 《날개가 없어도》 《요철》 《최저》 《언덕 중간의 집》 등이 있다.

목차

<1권>
프롤로그 006
제1장 037
제2장 191

<2권>
제2장(1권에 이어) 007
제3장 131
에필로그 488
옮긴이의 말 493

책 속으로

p.15 : 내가 인간을 구별하는 기준은 단 하나밖에 없다. 머리가 좋은 인간인가, 나쁜 인간인가? 그뿐이다. p.77 : 마치다를 체포한 경찰도, 그를 조사하여 소년원에 송치한 가정법원도, 그리고 자신들 법무교도관도? 누구도 마치다가 지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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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 : 내가 인간을 구별하는 기준은 단 하나밖에 없다.
머리가 좋은 인간인가, 나쁜 인간인가? 그뿐이다.

p.77 : 마치다를 체포한 경찰도, 그를 조사하여 소년원에 송치한 가정법원도, 그리고 자신들 법무교도관도? 누구도 마치다가 지금까지 어떤 인생을 걸어왔는지 알지 못한다.
튤립이라는 꽃의 이름조차 모르는 소년.
그는 어떤 세계에서 살아왔을까.

p.54 : “곧 알게 되겠지만, 나는 너희보다 훨씬 머리가 좋아. 그런 너희가 도대체 뭘 가르치고 이끈다는 거지?”
“머리 좋은 사람은 살인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
“그러게. 여기서 나가면 조심해야겠어.”
조심해야겠다니? 죄를 짓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라는 것쯤은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나는 여기 온 걸 꽤 좋게 생각하고 있어. 남의 돈으로 하루 세끼 밥도 먹을 수 있고, 피트니스센터에 다니는 것보다 효과적인 운동도 할 수 있지.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책도 실컷 읽을 수 있으니 말이야. 여기 있는 동안 최대한 지식을 쌓아서 나갈 작정이다.”
“그렇게 얻은 지식을 어디에 쓰나?”
“살아남기 위해 쓰지.”
“살아남기 위해…?”
“그래. 나는 이 머리만을 의지해서 지금껏 살아왔거든. 앞으로도 마찬가지야.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을 거다.” 마치다가 입가를 일그러뜨리고 웃었다.

p.97 : “당신은 아까 범죄는 나쁜 게 아니라고 말했어. 당신도 범죄자라서 그렇게 생각하는 거냐?”
“혹자는 날 범죄자라 말할지도 모르겠군. 한데 그 소리가 듣기 싫어서 그렇게 말한 건 아니다. 범죄는 곧 섭리다.”
“섭리 ??” 들어 본 적 없는 단어였다.
“네 나이에는 좀 어려운 말인가. 섭리라는 건 신의 계획이나 의지라는 뜻이다.”
들을수록 이해가 가지 않았다.
“범죄는 신이 원한 것이지.”
“신이 범죄를 원한다고…?” 아마미야는 고개를 갸웃했다.
“그래. 인간이 태어나 다른 동식물을 먹으며 살고 언젠가 죽는 것, 그것은 전부 신의 섭리다. 인간뿐만이 아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것이 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전쟁도 마찬가지다.”
“신이 왜?”
“사람들은 이 세상에 전쟁이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 한데 전쟁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상상해 봐. 어떻게 되었을 것 같나? 전 세계 인구는 지금보다 폭발적으로 증가했을 테고, 그렇게 되면 식량과 자원, 사람이 살 곳도 지구에서 벌써 오래전에 없어졌겠지. 사람이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언젠가는 자신들의 목을 조르게 된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신이 ‘사람은 사람을 죽인다’라는 기능을 부여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
“그래서 범죄가 나쁘지 않다고?”
“마찬가지로 범죄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상상해 봐.”

p.251 : “인간은 누구나 바뀔 수 있다는 그런 뻔한 소리를 하려는 게 아니야. 바뀔 수 없는 사람도 분명히 있겠지. 아니, 그런 사람이 훨씬 많을지도 몰라. 그런데 말이지, 엄마는 인생에서 딱 한 번만, 한 명뿐이라도 좋으니 제 힘으로 바뀔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 내가 네 아빠와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너한테 받은 것과 똑같은 기회를 누군가에게 주고 싶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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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일본 사회파 추리소설의 절대강자 야쿠마루 가쿠 신작 《신의 아이》 국내 출간! “범죄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상상할 수 있을까?” 제5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데뷔해 일본을 대표하는 사회파 추리소설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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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회파 추리소설의 절대강자
야쿠마루 가쿠 신작 《신의 아이》 국내 출간!

“범죄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상상할 수 있을까?”

제5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데뷔해 일본을 대표하는 사회파 추리소설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한국에서도 《천사의 나이프》《돌이킬 수 없는 약속》등의 작품으로 팬층을 공고히 한, 야쿠마루 가쿠의 신작 《신의 아이(神の子)》가 몽실북스에서 출간된다. 야쿠마루 가쿠는 한 인터뷰에서 “내면에 뭔가 크게 자리한 것이 없으면 장편을 쓰기 어렵다고 생각했고 지금의 나 자신이 강렬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고 소설을 대하는 자세를 밝힌 바 있다. 오늘의 그는 《신의 아이》를 통해 제대로 된 부모도,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호적도, 어떤 관계도 없이 살아온 한 천재 소년의 삶에 집중하고 있다.

모든 기대감이 삭제된 터널의 연속
천재적 두뇌를 가진 불운한 소년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출생신고도 되지 않아 호적이 없는 채로 살아온 주인공 ‘마치다 히로시’는 아이큐가 160 이상에, 한 번 본 것은 사진을 찍듯이 기억에 새길 수 있는 ‘직관상 기억’이라는 능력을 가진 범상치 않은 소년이다. 학교에도 갈 수 없고 사회적으로도 존재할 수 없었던 마치다는 매일을 어두운 터널 속을 걷듯이 학대당하며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 공원에서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미노루를 만난다. 미노루는 늘 허기지고 혼자였던 마치다에게 매일 주먹밥을 직접 만들어다 주었다. 마치다가 인간을 구별하는 기준은, 머리가 좋은 인간인가, 나쁜 인간인가 하는 것뿐이었지만 미노루는 마치다가 처음 접한, 구별이 되지 않는 인간이었다.

그 여자는 내가 방에서 나가면 질색을 했다. 누군가에게 내 존재를 들킬까 봐 두려웠던 것이리라. TV는커녕 책 하나 없는 생활 속에서 나는 죽지 않을 만큼 먹이를 먹고 배설 하고 자는, 그야말로 짐승 같은 나날을 보냈다.
_본문 중에서

공원을 한바탕 뛰어다닌 후 미노루는 항상 벤치에서 주먹밥을 먹었다. 어느 날 미노루가 나를 부르더니 주먹밥을 나눠 주었다. 직접 만들었는지 울퉁불퉁하고 못생긴 주먹밥이었 다. 모양이야 어떻든 배를 곯고 있던 나는 걸신들린 듯이 주먹밥을 먹어 치웠다.
_본문 중에서

앞으로의 삶을 감히 가늠할 수도 없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즉 160 이상의 정확한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높은 아이큐를 가진 마치다에게 뒷골목 세계를 이끄는 무로이 진은 특별한 애착을 가진다. 범죄를 이용해 불평등한 세계를 바꿀 수 있다는 사상에 심취한 무로이 진 역시 어린 시절 호적이 없는 채로 발견돼 시설에서 살아왔고 지능지수가 아주 높은 천재였던 것이다. 부모에게는 따뜻한 보살핌을 받지 못했지만, 신으로부터 높은 지능을 선물받았다고 여기며 그는 지능지수를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우생(優生) 사상의 소유자가 되고, 마치다에게 집착한다. 마치다와 자신을 형제, 곧 ‘신의 아이’라 말하고, 급기야 소년원에 입소한 마치다를 ‘갖기’ 위해 조직원에게 범죄를 저지르게 해 소년원에 투입시키는데….
《신의 아이》는 비뚤어진 세계관을 가진 무로이 진이 마치다를 소유하기 위해 사건을 벌이는 미스터리 추리소설이고 동시에, 감정이라는 것도 친구라는 것도 전혀 모르며 살아왔던 마치다가 주변 사람들의 영향으로 세상과 사람을 조금씩 느껴 나가는, 따뜻해서 감사한 성장소설이다.

아무런 가치도 없다고 여겼던 인생을 붙잡는
‘사람이라는 온기’

“자네한테는 가족이 혐오스러운 존재일 수도 있겠네만 그래서 더 알았으면 하네…. 가족 은 제 손으로 만들 수 있어. 얼마든지 따뜻하고 둘도 없이 소중한 것으로 만들 수 있네. 어쩌면 그 친구에게 마음의 빚을 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네만, 자네 자신이 행복해지지 않 으면 그 친구도 행복하게 해 줄 수 없다는 것이 이 늙은이의 생각이네.”
_본문 중에서

작가 야쿠마루 가쿠, 그가 하고 싶은 일은 그저 ‘이야기를 만드는 일’이다. 자주 사회구조적 범죄를 통해 사회적 제도들에 의문을 던지고 일침을 가하는 그의 이야기의 근저에는 범죄에 대한 분노가 배어 있다. 스스로가 품고 있는 ‘분노에 대한 고민과 이해’가 인간의 본성과 숙명을 탐구하는 소설로, 그리하여 ‘사람의 이야기’로 연결되어 왔다.
마치다가 살아온 시간은 괴롭다는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애초에 무엇으로 이어지는 통로 하나 없이, 모든 기대감과 세상에 대한 감각이 삭제된 짐승 같은 나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춥고 어두운 터널 같은 삶에 비추어지는 빛이 있다. 다름 아닌 곁에 있는 사람들이 건네는 가장 따뜻한 희망의 빛이 마치다를 붙잡는다. 야쿠마루 가쿠, 오늘의 그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때마다 이토록 괴로운 작품을 마주할 수 있는 그가 존경스럽다.”
_ 소설가 곤노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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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 신의 아이』 신의 아이란 무엇을 말하는 건지 책을 읽기전 부터 너무 궁금하였다. ...

    『 신의 아이』

    신의 아이란 무엇을 말하는 건지 책을 읽기전 부터 너무 궁금하였다.

    호적을 가지지 않고 자란 소년이어서 신의 아이라고 하는 것일까?

    책을 읽기전엔 제목이 뜻하는게 좋은 뜻일까?!라는 막연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신의 아이란 '참~ 드럽게도 불행한 아이들이구나~!!' 라는 생각으로 먹먹했다.!!


    (1권 p.101)

    무로이는 어떤 의미에서 범죄라는 수단으로 불평등한 사회를 바꾸려 하는 신과 같은 존재이다.

    그렇다면 그 일의 한 부분을 맡고 있는 아마미야 일행은 '신의 아이'인 셈이다-.

    아마미야는 자신들이 불평등한 사회를 바꾸고 있다는 사명감에 취했다.


    자신이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무로이'라는 신이 자기를 택해 일을 시켜 그것을 해내는 본인이 신의 대리인

    '신의 아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전형적인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패턴인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마치다 히로시'는 14세때까지 어머니와 살았지만 호적이 올라가지도 않고 학교에 보내는 돈이 아까워 학교에 보내지도 않아 어떠한 사회의 도움도 교육도 받지 못하고 컸다.

    14세때 엄마 애인의 학대에 집을 도망나와 헤매다 예전 공원에서 배고픈 자신에게 주먹밥을 건네주던 지적장애인 '오자와 미노루'를 만나게 되어 그의 호적을 빌려 보이스 피싱 사기 조직에 가담하여 생활을 한다.

    학대와 어머니의 무관심에 어떠한 교육을 받지도 않았지만 IQ161이상인 마치다는 한번 본것은 사진처럼 뇌 속에 찍혀 기억을 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져 보이스 피싱 사지 조직에서 두뇌 역할을 맡아 나쁜일을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한 채 생활을 합니다.

    마치다 히로시는 '무로이','미노루','나이토','이소가이','야마미야','가에데','다메이' 등을 만나면서 점차 사건과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데 1권 프롤로그는 미치다와 무로이의 이야기가 중점이고, 1장은 마치다가 소년원에서 나이토, 이소가이, 야마미야를 만나게 되어 일어나는 이야기, 2장은 마치다는 다메이, 가에데 등을 만나 대학교 생활을 하면서 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야마미야는 또 다시 무로이의 지령으로 그 일을 하는 이야기가 흐른다.

    2권은 2장의 거의 끝부분에서 시작해 3장에서 하나하나 그동안의 내용들이 밝혀지고 무로이의 마치다에 관한 집착과 무로이 조직의 거대함과 치밀함 등이 나오는데 그 규모와 일의 대담함과 그 치밀함 정도가 치가 떨릴정도로 무섭다.

    3장까지 내용을 보면 다 따로 연계가 없이 이야기가 진행되는거 같지만 그 중심엔 '마치다'와 '무로이'가 중심으로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이 연결되어 있다. 어느 한 사람도 쉽게 봐선 안될만큼 등장 인물들의 반전이 곳곳에 있었다.


    난 '나이토' 아저씨가 나오는 부분이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안하였는데 그 만큼 좋은 사람이었다.

    책을 읽으며 이분 이러다 '탐정'이 되시는거 아냐~ 했는데 진짜 되셨다. 왠지 모르게 어울리고 적성을 뒤늦게 찾으신거 같아 미소가 나왔다.


    감정을 모르던 주인공에게 여러 인물들이 상승효과가 되어 주인공을 결국은 좋은쪽으로 가도록하게 하였는데 주인공의 성장 환경에 이와 같은 여러 사람들 평범할지라도 여러 사람들과 만나고 관심을 받았더라면 좀더 좋은 일들이 많이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주변 환경과 사람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되었다.


    『신의 아이 1,2』를 읽으며 사회의 부조리와 사람관계에 대해 여러번 생각하게 되었다.


    "범죄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상상할 수 있을까?"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세계는 없다고 있을 수 없다고 보는 주의이다. 항상 빛의 반대엔 어둠이 있으므로......


    무로이의 말 중


    '불행한 인간을 조금 행복하게 하고 행복한 인간을 조금 불행하게 한다.'


    라는 범죄에 관한 말은 유괴범이 어린아이에게 사탕을 주며 납치하듯 달콤해 보이는 말로 사람을 꼬득이지만... 범죄는 범죄이다. 어떠한 달콤한 말로도 포장이 안되는 '죄' 인 것이다.

  • 신의 아이...1~2세트 | mo**ardin | 2019.03.1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사...

    신의아이ㅏ.jpg

     

     

     

     

     

     

    사회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보면 어릴 적의 불우했던 가정환경이나 사회적으로도 인정받지 못한 울분을 쏟아버린 행동의 결과물로 나타나는 경우를 볼 때가 있다.

     

    나 자신에 대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의 표출은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를 만드는 만큼 이 소설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된다.

     

     

    태어날 때부터 존재가 없던 아이가 있다.

    머리 나쁜 두 부모의 무분별한 행동의 결과물로 태어난 아이는 출생신고조차 하지 않은 채 아버지의 얼굴도 모른 채 엄마의 학대와 냉대를 받으며 자라게 된다.

     

     

    14살 되던 해 다른 남자의 학대를 피해 집을 가출, 우연히 공원에서 만난 지적 장애를 가진 미노루를 만나게 되면서 둘은 공생의 길을 걷는다.

     

     

    호적이 없었기에 미노루의 호적을 자신의 것으로 이용하면서 살아가던 중 범죄를 이용해 불평등한 사회를 평등한 사회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진 무로이의 수하에 들어가게 된다.  

     

     

    한번 본 것은 사진처럼 뇌 속에 찍혀 기억을 간직하는 능력을 가진 아이의 능력을 눈여겨본 무로이는 그를 자신의 어두운 사업에 끌어들이게 되고 소년은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준 그를 '신'이라 생각하게 된다. 

     자신 또한  그로부터 선택받은 '신의 아이'로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어둠의 세계에서 미노루란 존재는 필요 없는 사람, 그를 구하려다 소년원에 가게 된 소년은 그곳에서 비로소 마치다 히로시란 이름을 갖게 된다.

     

     

    이후 그의 인생에 대한 우여곡절은 시종 독자들로 하여금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설정 때문에 좀체 책을 놓을 수가 없게 한다.

     

     

    부모와 사회로부터 냉대를 받은 자신을 인정해 준 무로이란 사람에 대한 충성은 소년원 탈출과 대학생활 그를 좀 더 사회인으로서 부대끼며 살아가길 바랐던 교도관의 행동으로 후견인 집에서 생활하게 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그는 점차 변해가게 되고 그런 가운데  자신의 수하로 끌어들이려는 무로이의 계획은 점점 집요하게 다가온다.

     

     

    전 작품인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의 내용도 그렇지만 저자가 그리는 세계는 허구의 세계가 아닌 현재 우리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사회적인 불합리성과 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냉대,  모멸들을 통해 같은 인간으로서 공생의 길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의 이기심들을 들추어낸다.

     

     

    마치다란 인물의 설정은 마치 서번트 증후군과 공감 능력이 결여된 아스퍼거 증후군을 동시에 갖고 있는 주인공이란  탄생을 통해 저자는 사회파 추리 소설의 형식을 취하면서 동시에 그가 어떻게 주위 사람들을 걱정하고 같이 살아가려는 노력을 보이는지에 대한  과정들이 성장 소설로도 읽기에 충분하단 생각이 든다.

     

     

    행복이란 무엇인지, 자신의 행복조차도 몰랐던 그가 비로소 행복의 진정한 느낌과 함께 주위 사람들의 시선과 염려를 느끼는 행동들, 그리고 자신이 가진 것을 빼앗아 가버림으로써 자신에게 돌아올 것을 회유하는 무로이의 인생 방향을 함께  비교해 읽는 것을 통해 전혀 다른 색깔을 지닌 인생의 단면을 보여주는 장면이 아닌가 싶다.

     

     

    인간은 결코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 미노루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행동들을 통해 조금씩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려는 마치다의 행동들은  저자만이 그릴 수 있는 따뜻함을 느끼며 읽게 되는 책이기도 하다.

     

     

    진정한 삶에 대한 목적과 의식을 느끼며 서서히 변모해 가는 마치다의 모습이 잊히지 않는 책이다.

     

     

     

     

     

    ***** 제가 행복해지지 않으면 소중한 사람을 결코 행복하게 할 수 없다고 말하더군요. 게다가 행복해지지 않으면 제가 범한 죄의 아픔을 진정으로 느낄 수가 없다고도 말입니다."-제2권  p 192

     

     

  • 신의 아이 | bi**ure0 | 2019.03.1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호적이 주어지지 않아 의무 교육조차 받지 못하고 살아온 마치다와 부모에게 버려져 친척에게 구박을 받으며 살았던 미노루...

    호적이 주어지지 않아 의무 교육조차 받지 못하고 살아온 마치다와 부모에게 버려져 친척에게 구박을 받으며 살았던 미노루는 놀이터에서 주먹밥을 나눠 먹으며 알게된다. 마치다는 아이큐 160이 넘는 천재 소년이고, 미노루는 정신 지체아이다. 마치다는 머리가 좋고 나쁨으로 사람을 평가하지만 미노루만은 예외이다.

    마치다의 능력을 특별히 여기는 무로이는 범죄라는 수단으로 불평등한 사회를 바꾸려고 하는 이상을 가지고 있는 조직의 책임자이다. 무로이는 힘 있는 자를 많이 육성해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생각으로 전국의 아동 시설을 돌아다니며, 눈에 띄는 인재를 찾아내 키우고 있다. 그중 한 명이 마치다 이며 가장 출중한 아이이다.

    18세가 된 마치다는 자신을 선택한 무로이를 위해, 그의 조직의 일부분인 보이스피싱에서 시나리오를 담당하고 있고, 여진히 미노루와 함께 하고 있다. 조직의 발전을 꾀하는 무로이는 자신의 부하로 하여금 마치다에게 미노루를 죽이라는 명령을 전달하지만 오히려 희생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마치다는 무로이와 결별 후 소년원에 수감된다.

    <신의 아이> 1권의 주요 흐름은 마치다와 무로이 조직의 이야기이다. 마치다를 끌어들이기 위한 무로이의 조직과 어느 누구와도 관계를 맺으려고 하지 않는 마치다. 무로이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그의 명령을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아마미야. 그리고 마치다가 보이스피싱 조직에 몸 담고 있었을때 본적이 있는 이소가이 등의 상호관계를 통하여 마치다가 어떤 인물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간접적으로 무로이의 조직이 얼마나 거대하고, 마치다가 그의 조직에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가를 알려주어, 뒷이야기의 궁금성을 증폭 시킨다.

     

    이 세상에 빛을 누리는 인간은 한정되어 있다.

    양지 바른 세계에서 엘리트가 될만한 인간과, 어둠의 세계에서 엘리트가 될 만한 인간.

    - 둘 중 하나일수 밖에 없다.

    <신의 아이> 2권에서는 사회성을 찾아가는, 어찌보면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소양을 알아가는 그런 마치다의 모습을 보여준다. 1권에서와 같이 냉소적이지만, 그의 밑바탕에서는 뭔가 인간적인 마음의 틈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의 주변인들로 인해 닫혔던 마음을 조금씩 열어가며, 그에게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무언가를 시작한다.

    1권 후반부 부터 2권으로 넘어오면서 이야기의 흐름이 마치다와 무로이의 중심에서 아마미야, 이소가이, 다메이로 이야기로 넘어가는 듯 하다. 그렇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오히려 조직의 거대함을, 치밀함을, 무서움을 느끼게 해주고, 마치다와 무로이의 과거의 행적을 알려주어 독자들의 상상을 이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마치다도 변화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하지만 이런 잔잔했던 흐름속에서 무로이의 조직의 변화가 발생하면서, 무로이가 <신의 아이> 밑바탕의 중요한 흐름중에 하나였음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서서히 마치다와 연계된 모든 것들을 파멸시키고, 그를 향해 다가오는 검은 그림자는 전율을 느끼게 한다. 

     

    보모에게서, 사회로 부터 버림을 받은 아이들.

    그들에게 무로이는 신이였고 유일한 안식처 였으며, 그의 선택을 받은 아이들은

    스스로를 신의 아이라고 생각하며 그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불평등의 사회를 바꾸려는 이상의 사나이. 하지만 그이 이상을 실현시키기에 희생되는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그들 자신이 불평등의 희생물로 여기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하여 씁쓸함이 남는다. 결국 이 모든 것들이 특별한 자신의 능력을 맹신하여, 특별한 세상을 만들거나 혹은 혼자 살아갈 수 있다고 착각하지만 결국 자신을 이끄는 것도, 살아가게 하는 힘을 주는 것도, 혼자가 아닌 그사람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누군가가 있어서 였다 라는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잊고 사는 바로 그것을 <신의 아이>는 알려주는것이 아닐까?

    1,2권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신의 아이> 책을 덮으며 뒤돌아 보게 만든다.

     

     

  • 신의 아이 | yj**0320 | 2019.03.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사람을 죽이고 소년원에 들어온 아이 ...

    사람을 죽이고 소년원에 들어온 아이

    그 아이가 모두의 주목을 받는 데에는 이제껏 호적 없이 살았다는 특이한 이력도 한몫하지만 남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지능을 가졌다는 게 컸다.

    여기에 와서야 자신의 이름을 가질 수 있었던 마치다 히로시는 어린 나이에 범죄의 길에 접어든 대부분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된 보호는커녕 날 때부터 방치되다시피 자란 약물중독 미혼모의 자식이라는 비참한 환경에서 컸고 뛰어난 머리로 범죄자의 길로 들어선 케이스였다.

    이렇게만 보면 두뇌가 뛰어나다는 것 외엔 여느 범죄자와 별 차이가 없는 듯 보이지만 태어나면서부터 당연한 보살핌을 받지 못한 영향인지 감정 표현이 없고 다른 사람과의 감정 교류가 전혀 되지 않는... 어찌 보면 가장 무서운 범죄자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

    마치다에게 세상은 살아남기 위해선 뭐든 할 수 있는 그런 곳일 뿐...

    소년원을 나와서의 행적도 다르지 않다.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주변에 몰려드는 사람을 한결같이 차갑고 거리감을 두는 태도는 이내 사람들로 하여금 그를 꺼리게 만들고 어딘지 사회성이 떨어지는 냉정하고 이상한 사람으로 분류하게 만들지만 그런 그의 태도나 행동은 차가운 말과는 다르다.

    감정 없는 얼굴과 말로 다른 사람을 상처 입히면서도 해야 할 일은 묵묵히 해내면서 친구는 절대로 될 수 없다 말하는 마치다의 태도는 마치 스스로를 고립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처럼 보인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소년원에서 나올 때 가족이 없는 그에게 신원보증을 해주고 일자리와 잠자리를 제공해준 가족의 일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그의 태도는 전혀 그 가족의 일에 상관도 없는 사람인 것처럼 말하고 있어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지만 사람의 진심은 언젠가는 드러나는 법

    그의 과거 전력을 알고 있고 심지어는 싫어했던 사람들조차 그에 대해 알게 되면서 그가 저지른 죄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고 그를 걱정한다.

    그렇다면 그는 왜 이런 태도를 고수하는 걸까?

    그의 곁을 맴도는 암흑세력의 무로이 진이라는 남자는 집요할 정도로 마치다를 노리는데 그의 집요함은 모두의 상상을 넘어설 정도로 끈질기고 이상하리만치 그에게 집착하는 모습은 평범함을 넘어서 의문을 가지게 한다.

    마치다를 손에 넣기 위해서 그가 갇힌 보호소에 억지로 죄를 짓게 해 사람을 잠입시키는 가 하면 마치다의 주변 사람들까지 집요하게 따라다니고 그들이 성공의 궤도에 올라 행복함을 만끽할 때 어느새 스며든 자신의 사람들로 하여 그들의 행복을 망가뜨리는데 거침이 없다.

    무로이 진이라는 남자는 왜 그렇게까지 마치다를 원하는 걸까?

    그의 행동을 보면 마치다를 원하면서도 그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가하거나 위협을 가하는 게 아니라 마치다의 주변 사람들을 괴롭힘으로써 마치다를 고립시키고자 하는 바가 명백하다.

    알고 보면 무로이 라는 이 남자 역시 남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지능을 가졌지만 어렸을 적에 버려진... 마치다와 모든 것이 비슷했고 너무나 뛰어난 사람이 가지는 공허함과 절대 고독을 다른 사람이 아닌 마치다만은 이해해줄 것이라 믿었던 것이 아닐까?

    세상을 잘못된 것으로부터 구원하고 바꾸리라는 그와 그의 조직의 구호는 젊은 층 그중에서도 세상의 불평등함을 몸소 체험했던 불우한 환경의 아이들에게 더욱 희망적이며 간절한 꿈처럼 들렸으리라.

    가진 자로부터 일부를 빼앗아 못 가진 자와 나눈다는 얼핏 들으면 옳은 것처럼 느껴지는 무로이의 구호는 삶을 좀 더 산 사람들에겐 얼마나 비논리적인 것인지 알 수 있지만 나이 어리고 제대로 된 환경에서 자라지 못한 결핍된 아이들에겐 그의 말이 종교처럼 들렸을 것이고 쉽게 세뇌당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이런 무로이의 집요함과 비틀어진 마음을 알고 있었기에 마치다는 친구를 사귀지도 주변 사람들과 일정 거리 이상을 가까이하지도 않은 채 아웃사이더처럼 지냈던 것이지만 겉으로 보이는 그의 모습이나 말과 달리 주변 사람을 신경 쓰고 배려하는 마치다는 무로이의 생각과 달리 둘은 닮지 않았다.

    아니 닮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둘은 전혀 다르다.

    어릴 적 아무도 그의 존재를 모르고 누구도 그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을 때 그에게 손을 내밀어 자신의 주먹밥을 내준 조금 부족한 남자 미노루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그를 찾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하는 마치다의 모습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그의 모습 즉 감정이 없고 다른 사람과의 감정 소통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뒤엎는다.

    표정만 없을 뿐 자신에게 옆을 내준 사람을 위해 어떤 일도 감당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마치다이다.

    그래서 뒤로 갈수록 점점 더 두 사람이 꼭 만나기를 바라게 되고 좀체 찾을 수 없는 미노루의 행방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했다.

    너무나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 사람들과 함께 할 줄 몰랐던 마치다가 친구를 만나고 누군가를 염려하고 누군가를 걱정하는 보통의 사람처럼 되어가는 과정이 참으로 감동적으로 그려진 책

    작가의 다른 작품과는 조금 궤를 달리하는 듯하지만 작가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 신의 아이 | he**a2 | 2019.03.1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책을 처음 펼쳤을 때는 안타까움과 안쓰러움으로 가슴이 먹먹했다.

    책을 다 덮은 지금은, 안도감과 고마움, 그리고 사람에 대한 희망으로 가슴이 따뜻해진다.

    주인공인 마치다 히로시는 살인죄로 소년원에 입소하게 된다.

    마치다는 소년원에 입소하기 전까지는 호적이 없었다. 그의 어머니라는 여자는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고 그는 그렇게 호적없이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어머니와 어머니의 애인들에게 학대를 당하며 살았다.

    그렇게 지내던 중 열 네살에 집을 나가 열 여덟살에 소년원에 입소하기 전까지 마치다가 어떻게 생활을 해 왔는지는 쉽사리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한편 교도관 나이토는 자신의 아들이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후 소년들의 갱생에도 약간 의지를 잃은 상태에 있었다.

    나이토는 마치다의 담당 교도관이 되고, 마치다의 지능이 일반인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높은 지능에 비하여 일반적인 상식이나 인간의 감정 등이 결여된 마치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자신의 지능만을 믿고 그동안 세상을 살아왔다는 마치다는 도대체 어떤 생활을 했던 것일까?

     

    ---------------------------------------------------------------------------------------

    마치다를 체포한 경찰도,

    그를 조사하여 소년원에 송치한 가정법원도,

    그리고 자신들 법무교도관도 -

    누구도 마치다가 지금까지 어떤 인생을 걸어왔는지 알지 못한다.

    튤립이라는 꽃의 이름조차 모르는 소년.

    그는 어떤 세계에서 살아왔을까.

    p. 77

    ---------------------------------------------------------------------------------------

     

    책은 마치다가 소년원에 입소하여 나이토를 만나게 되고, 소년원 내에서 알게 된 다른 입소자인 이소가이 하야토, 아마미야 가즈마 등과 얽힌 이야기를 풀어낸다.

    또 마치다가 나이토의 도움으로 소년원 출소 후에 신원인수인인 마에하라 에쓰코와 그녀의 딸 가에데와 함께 지내고, 또 대학에서 동료들을 만나게 되면서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줄거리에 적지는 않았지만,

    마치다에게는 애틋하게 생각하는 '미노루'라는 친구가 있었다.

    호적이 없던 마치다는 덩치는 크지만 어린아이의 지능을 가진 미노루의 호적을 빌려,

    범죄조직의 일원으로 사기 계획 등을 전파하면서 미노루와 함께 지내왔던 것이다.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지만 꿈 속에서 미노루에게 늘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며 죄책감을 가슴속에 지닌 채 살아가는 마치다의 모습에서,

    인간적 감정이 결여되었다기 보다는 살아가기 위해서 과도하게 억제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마치다를 누르고 있는 조직의 그늘이 너무 커서,

    나는 그의 주변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 의심의 눈초리를 켰다.

    그러다가 마치다에 대한 그의 진심이 드러나면 멋쩍게 '다행이다'라고 마음 속으로 안도하기도 했다.

    이 책은 소설일 뿐이다.

    하지만 소설일 뿐임에도, 나는 책을 통해서 사람에 대한 희망을 볼 수 있어 가슴이 뜨거워졌다.

    세상에 버림받아 비참한 생활을 해 오던 마치다가 따뜻한 감정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

    단지 살아가기 위해서(어쩌면 살아내기 위해서) 자신의 지능을 사용하여 사람들을 불행하게 했던 마치다가 자신의 지능으로 자신 주변의 사람들과 함께 일어서는 모습들이 따뜻했다.

    그리고 편견없이 마치다에게 따뜻한 인정과 감정과 사랑과 마음을 베푼 사람들, 쉽게 마치다를 판단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너무도 고마웠다.

    살인도 있고, 폭력도 있고, 범죄조직도 등장하지만,

    이 소설 '신의 아이'는 사람과 사람에 관한 따뜻한 이야기라고 말하고 싶다.

    쉽게 선택하고 쉽게 결론지어 버릴 수 있는 편견과 판단을 하기 전에,

    한 사람을 더 깊이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 되면 좋겠다는 큰 미래도 그려본다.

    언제까지나 마치다가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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