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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관들
페이지 : 정보준비중 |
ISBN : 9791130635507
집행관들 [] 중고
저자 조완선 | 출판사 다산북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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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집행관들도서 상세이미지

첫 장편소설 『외규장각 도서의 비밀』로 역사적 사실과 상상력을 흥미롭게 재구성해 독자들의 찬사를 받은 조완선 작가가 우리의 현실에 밀착한 사회 미스터리 신작 장편소설 『집행관들』로 찾아온다.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를 일삼으면서도 법의 심판대 앞에서는 합당한 처벌을 받지 않고 피해나가며 호의호식하는 정치인, 기업인, 공직자 들을 엄벌하려는 대한민국 초유의 집행관들이 부정한 사회를 바라보는 독자들의 뜨거운 분노를 통쾌한 카타르시스로 바꿔놓는다. 소설은 호화로운 말년을 보내던 고등계 고문 경찰이 수십 년 전 그가 사용하던 고문 방법으로 살해되면서 시작된다. 누구나 분노하지만 행동으로 나서지 못한 악인 처단을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집행해 나가는 ‘집행관들’이 등장한 것이다. 그들의 다음 집행일지에는 과연 누구의 이름이 오르게 될 것인가. 한국 사회의 모순을 몸으로 부딪쳐 돌파하려는 집행관들의 치밀한 집행 계획과 예상치 못한 일촉즉발 위기가 독자들을 숨죽여 몰입하게 만든다.

저자소개

저자(글): 조완선
인천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중에 건국대, 단국대, 영남대, 관동대 등 전국 대학문학상 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1997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 「반달곰은 없다」가 당선되어 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외규장각 도서의 비밀』로 ‘교양 문화 추리소설’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장르 문학과 본격 문학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을 받았다. ‘일본 안국사 초조대장경 도굴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천년을 훔치다』에 이어 조선 최고의 예언서를 다룬 『비취록』을 발표해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비운의 천재 허균과 민중의 영웅 홍길동의 만남을 상상력으로 풀어낸 『걸작의 탄생』으로 제5회 김만중문학상 금상을 수상했다. 2017년 암울했던 1980년대의 시대 상황을 다룬 미스터리 장편소설 『코뿔소를 보여주마』를 출간했으며, 같은 해 12월 〈제6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목차

위험한 초대
시효는 없다
분노를 표출하는 방법
치유의 전당
숨은 그림 찾기
무소처럼 뚜벅뚜벅

작가의 말

책 속으로

노창룡은 김덕술이라는 가명으로 비밀리에 입국했다, 용의자는 그의 입국을 알고 주도면밀하게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세 명 이상이 가담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노창룡의 친일 행각과 자유당 시절의 악행 등도 간간히 섞여 있었다. 신문을 쭉 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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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창룡은 김덕술이라는 가명으로 비밀리에 입국했다, 용의자는 그의 입국을 알고 주도면밀하게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세 명 이상이 가담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노창룡의 친일 행각과 자유당 시절의 악행 등도 간간히 섞여 있었다. 신문을 쭉 훑어오다가 고문 수법에 관한 기사에 눈길이 멈췄다. (……) 최주호는 의자에 힘없이 주저앉았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졸지에 노창룡 사건에 조력자가 된 기분이다. 우선 생각나는 대로 한 가지 의문을 잡아 올렸다. 어떻게 허동식에게 보낸 자료가 신문사에 흘러들어 간 걸까? 아무리 신문사가 자료 수집에 뛰어나다고 해도 이처럼 똑같은 글이 나올 수는 없다. 곧이어 두 번째 의문이 옆구리를 쿡 찔렀다. 허동식은 노창룡이 고문으로 살해될 것을 알고 있었을까? (……) 등줄기에 으스스한 냉기가 몰려들었다. 그새 팔뚝에는 오돌토돌한 소름이 돋아났다. 처음엔 황당하고 당혹스러웠다.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원인 모를 위기감이 몰려왔다. 뭔가 기이한 음모가, 자신만 모른 채 은밀히 진행되고 있는 느낌이다. 그와 함께 여러 의혹과 잡념이 무더기로 달려들었다. 그런 수많은 잡생각 가운데 한 가지를 콕 짚어냈다. 이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1장 「위험한 초대」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사체 보관실에 들어서자 약물 냄새가 코를 찔렀다. 솔직히 이곳에 오고 싶지 않았다. 훼손된 사체를 보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그래서 감식반이 찍은 사진으로 대체하려고 했다. 그러나 노창룡의 등에 새겨 넣은 숫자를 보고는 생각이 달라졌다.
노창룡의 몸은 온통 검붉은 피멍이 들었고, 군데군데 살점이 뜯겨 나갔다. 사진으로 볼 때와는 또 달랐다. 무릎 부분에는 붉은 혈관이 피부 밖으로 삐쭉 튀어나왔다. 낮에 먹은 대구탕이 목구멍까지 기어올라 왔다.
살인이 목적이라면 이렇게까지 험하게 다룰 필요가 있을까? 살인의 목적 말고 두 가지가 더 추가되어야 할 것 같다. 광기와 메시지다. 노창룡의 사체에는 분노가 극에 달할 때 나타나는 광기와, 놈들이 외부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검시관 생활 중에 이런 시신은 처음 봅니다. 손가락 관절이 모두 꺾여 있습니다.”
키가 작달막한 검시관이 혀를 내둘렀다. 고등계 형사들의 고문 수법 중의 하나인 ‘손가락 비틀기’를 재현한 것이다. 다섯 손가락 사이에 막대 철근을 끼워 넣고 손가락을 비트는 방식인데, 고문이 심하면 뼈가 튕겨져 나가 손가락을 못쓰게 된다. 특별한 고문 기구가 필요하지 않아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할 수 있는 고문 방법이다.
“그것도 모자라…… 손발톱을 모두 빼갔습니다.”
“전리품인가?”
“그런 것 같습니다.”
“엎어봐!”
검시관이 등이 보이도록 노창룡의 사체를 엎었다. 아라비아 숫자가 붉은색으로 양쪽 어깻죽지에 새겨져 있었다.
-2장 「시효는 없다」에서

“최초 목격자는 누굽니까?”
조희성이 물었다.
“인근 마을의 농부입니다. 약초를 캐러 갔다가 발견했다고 합니다.”
범인들은 어떻게 이런 곳을 물색했을까. 조희성은 주위를 휘휘 두리번거렸다. 사방이 울창한 나무들로 꽉 들어찼다. 정영곤의 사체가 발견된 산기슭 아래로 실개천이 흘러내렸다. 인적이 뚝 끊겨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느낌이다.
조희성은 노란 띠를 걷어 올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풀밭 위에는 정영곤이 흘린 핏덩이가 군데군데 남아 있다. 풀밭 옆으로 반쯤 타다 만 막대기도 보였다. 막대기 옆의 바위는 검게 그을려 있었다. 형구들을 다 치웠는데도 현장 분위기는 그대로였다. 살해 현장이 아니라 사극 세트장에 온 느낌이다.
“어젯밤에 역사학자를 만났는데…… 이게 맞는 소린지 모르겠습니다.”
박 형사가 검게 그을린 바위를 보며 말했다. 범인들의 특성을 체크한 후 박 형사는 가장 먼저 역사학자와 접촉했다.
“사건 현장에 형벌 도구를 남긴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게 뭡니까?”
“조선왕조실록에는 영조와 정조 때에 탐관오리들에게 형벌을 가한 후, 형구들을 관아 앞에 전시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본보기로 삼으려 한 겁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부패한 관리들에게 보내는 경고장쯤 되겠죠. 탐관오리들의 가렴주구가 극심했던 황해도 지방은 형벌 도구를 한 달 이상 관아 앞에 전시했다고 합니다.”
거기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이 또한 사전에 치밀하게 계산된 것이었을까? 만약 그랬다면 이들이 전하려고 한 메시지는 더욱 분명하다. 역사의 한 단면을 교훈 삼아 부패 관리를 응징하고 처벌하겠다는 뜻이다. 놀라운 연출이다. 이들은 아주 소소한 것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3장 「분노를 표출하는 방법」에서

“나라의 도적들을 응징하는데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겠나. 여론이 이들에게 등을 돌리지 않는 것도 다 그런 이유 때문이지.”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난 요즘 그자들에게서 특별한 영감을 얻기도 해.”
“영감이라뇨?”
최주호가 물었다.
“우린 펜대만 붙잡고 투덜거리는데, 그자들은 실행에 옮기고 있잖아. 우리보다 백 배 천 배는 낫지.”
“그래도 살인은 정당화될 수는 없지 않습니까?”
한 차장이 끼어들었다.
“그야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지…… 전쟁 중에 벌이는 살인 행위는 모두 정당하지 않은가?”
“저, 전쟁 중이라니요?”
“그자들은 지금 한창 전쟁 중인 거야……. 꼭 총칼을 들어야 전쟁인가?”
짧고 명쾌한 지적이다. 역시 송 교수다웠다. 지금 팀원들은 적의 동향을 살피고 있는 것이다. 적이 가는 길목에 매복을 서고 지뢰를 묻고 습격할 틈을 엿보고 있다. 그들은 악의 뿌리, 인간쓰레기들과 전쟁 중이다.
“정영곤을 살해한 방법이 독특하던데…… 혹시 그자들이 자네 논문을 참조한 건 아닌가?”
송 교수가 입가에 살짝 미소를 띠며 물었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최주호는 송 교수의 말을 잘 알면서도 그렇게 둘러댔다.
“그자들이 형벌 도구를 현장에 남긴 것 말이야. 이는 다른 탐관오리들에게 본때를 보여주려는 경고의 메시지가 아닌가.”
송 교수도 「조선시대 형벌제도 연구」에서 그들의 메시지를 찾아낸 듯싶다. 하긴 송 교수가 자신의 논문을 모를 리 없다.
-4장 「치유의 전당」에서


적폐들의 저항이 만만치가 않다.
아무리 쳐내도 독버섯처럼 슬금슬금 기어 나온다. 토착 왜구들은 아예 드러내놓고 건방을 떤다. 검찰, 사법부, 언론, 모피아(Mofia), 조작과 공작의 설계자들…?이들은 하나같이 용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 법의 사각지대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때로는 거물 급 변호사를 사들여 사법체계를 무력화시킨다. 기득권자들의 공조 카르텔은 너무도 견고하다. 그렇다고 이들의 파렴치한 작태를 무기력하게 지켜만 볼 수는 없지 않은가!
여기 10여 명의 ‘집행관들’을 등장시킨 이유는 간단명료하다. 현실에선 이뤄질 수 없는 정의 실현을 졸필(拙筆)로나마 구현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아울러 암세포 같은 인간쓰레기들을 철저하게 응징하고 싶은 바람도 부인할 수 없다.
조금이라도 ‘집행관들’의 순수한 열정을 헤아린다면, 적폐들과의 전쟁 속에서 그나마 위로가 되지는 않을까. 정말 그들의 바람대로 세상이 바뀐다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작가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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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지” 기만과 응징, 통쾌한 희열이 뒤섞인 본격 사회 미스터리 소설 현실에서는 솜방망이 처벌로 죗값을 면하는 부패 권력자들에게 죄에 응당한 엄벌을 내릴 수 있게 된다면? 문서 조작, 불법 로비, 언론 장악 등 대한민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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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지”
기만과 응징, 통쾌한 희열이 뒤섞인 본격 사회 미스터리 소설

현실에서는 솜방망이 처벌로 죗값을 면하는 부패 권력자들에게 죄에 응당한 엄벌을 내릴 수 있게 된다면? 문서 조작, 불법 로비, 언론 장악 등 대한민국 사회에 공고한 권력 카르텔의 성을 무너뜨리고 공정한 법 집행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강력한 처벌자가 나타났다.
역사적 모티브와 경탄할 만한 상상력을 연결해 흥미진진한 역사 추리소설로 탄생시켜 온 조완선 작가가 대한민국의 사회상을 저격한 현대 사회 미스터리로 독자들을 다시 찾는다. 베스트셀러 『외규장각 도서의 비밀』로 ‘교양 문화 추리소설’의 패러다임을 새로이 제시하고, 〈제6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영화처럼 생생하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독자들을 만족시켜온 작가다.
이번 작품에서는 사회적 분노를 오직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해 모인 열 명의 집행관들이 사회의 암세포를 적출해 내기 위해 연쇄살인을 기획하면서 검찰과 추격전을 벌인다. 대한민국의 부조리한 실태를 소설에 현실적으로 녹여내는 한편, 집행 대상자들을 처리해 나가는 기발한 상상력과 스릴이 박진감 있게 독자를 압도한다.

“당신은 대한민국이 공정하다는 거대한 착각 속에 살고 있다!”
갑이 판치고 부패 정치인과 악질 기업인이 날뛰는 세상,
권력의 면죄부를 빼앗고 심판할 집행관들이 나타났다

어느 초여름, 대한민국을 들끓게 하는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언론과 인터넷에서는 일본으로 도피했던 고문 경찰이 국내에 밀입국했다가 처참히 살해당했다는 소식이 연일 보도된다. 현장에 남아 있는 것은 지문 하나 묻지 않은 일제강점기의 고문 도구들과 피해자의 등에 새겨진 의문의 숫자들뿐이다. 그것도 일부러 보여주기 위해 남겨둔 것처럼……. 피해자가 자신의 묫자리 명당을 봐두러 입국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공분은 더욱 거세진다. CCTV에서도 자취를 감춘 용의자를 추적하기 위해 검경 수사대가 꾸려지는 한편, 국민들은 적폐 세력 척결에 크게 환호한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 역사학자 최주호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며칠 전 자신에게 걸려 온 뜻밖의 전화를 받고 한 남자에게 보낸 잔혹한 고문 자료가 살인 수법으로 그대로 이용된 것. 최주호는 이번 살인 사건에 자신이 원치 않게 연루되었음을 직감한다. 그리고 살인사건에 이용된 고문 수법을 단독 보도한 신문사에 내막을 알아보기 위해 찾아간다. 하지만 남자가 떠나며 던진 말이 계속해서 최주호를 괴롭힌다. “넌 날 도와주리라 믿어. 난 널 잘 알거든.”
한편 수사팀의 우경준 검사는 사체의 등에 새겨진 암호를 분석하던 중, 이 숫자들이 피해자의 살인 명분이 된 법률 조항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는 곧 다음 살인이 일어날 수 있음을 예고하는 경고장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더 큰 사건이 다가오고 있음을 예감한다. 용의자들은 곧바로 정재계의 고위 인사들 중에서 다음 타겟을 정해 살인을 저지를 것이다.
대한민국의 “법은 만 명한테만 평등하다”
지금부터 법과 권력의 카르텔을 깨고 심판의 대상자들이 호명된다

살인사건에서 벗어나기 위해 용의자를 추적하는 최주호, 다음 연쇄살인이 벌어지기 전에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해야 하는 검경 수사대, 그리고 이들을 약 올리듯 그림자조차 밟히지 않는 범인…….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수사선망에 최주호가 걸려들고, 정작 진범은 알지 못한 채 또 다시 두 번째 희생자가 발생한다. 이번에도 범상치 않은 수법이다. 바로 조선시대의 극형으로 비리 정치인을 처형한 것이다. 최주호는 부패 권력자들의 형을 집행하는 이들의 정체가 서서히 궁금해지고, 검찰은 자신들을 대신해 형 집행을 저지르는 이들을 멈추어야만 한다.
거침없이 나아가는 스토리, 무감정해 보이는 캐릭터 속에 숨은 뜨거운 분노,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지는 사건 사고가 우리 사회의 모순과 맞물리면서 순식간에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집행관들』. 누군가는 반드시 “사회의 기생충들, 변절을 밥 먹듯이 하고, 치부를 정당화시키는 종자들”을 저세상으로 보내야 하지 않겠냐는 ‘집행관들’의 선전포고가 어색하지 않은 이유다. 소설은 법이 사건 종결을 위한 도구로 전락하고 불의를 옹호하기까지 하는 데에 분노할 수밖에 없는 이 시대의 답답증을 시원하게 날려줄 복수의 한 방을 정확히 겨냥한다.
악질 권력자를 한 명이라도 더 없애려는 ‘집행관들’과 자신들의 임무를 농락당한 ‘수사대’가 자존심을 걸고 싸우는 동안 독자들은 철저히 가려져 있던 집행관들의 실체에 다가가게 된다. 그럼에도 수사의 칼끝이 집행관들을 겨누는 순간 다시 한번 이야기의 판을 뒤집는 놀라움이 기다린다. 분노와 자존심이 맞붙는 날카로운 심리묘사와 이어지는 반전은 장르소설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탄탄한 스토리와 빠져드는 몰입도로 악랄한 인간들을 한 명씩 처리해 나갈수록 손끝에 쥐이는 강렬한 흥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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