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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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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6*220*28mm
ISBN-10 : 1155812484
ISBN-13 : 9791155812488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중고
저자 스칼릿 커티스 | 역자 김수진 | 출판사 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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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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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좋은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vikin*** 2020.08.03
65 잘받았습니다.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austjoh*** 2020.07.15
64 배송은 정말 빨랐어요! 근데 책이 생각한 내용이 아니네요.ㅠㅠ 5점 만점에 3점 fantas*** 2020.07.10
63 깨끗한 책 잘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yojo*** 2020.06.30
62 새책이군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myseo1*** 202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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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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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다.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맞닥뜨리게 되는 불의와 불편함과 불안에 대해,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있는 그대로 털어놓는다. 그 이야기는 세상 여성의 수만큼이나 다양하지만, 모두 나의 이야기로도 귀결된다.
함부로 나의 몸을 평가받을 때, 늦은 밤 귀갓길이 조마조마할 때, 똑같이 일하고도 임금이 적을 때, 솔직하게 말했을 뿐인데 예민하게 군다고 핀잔 들을 때… 그럴 때마다 느꼈던 감정을 명확한 언어로 써내려가니, 여성을 위한 생각의 지도가 탄생했다.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내가 가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 알고 싶다면,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속내를 들어보라. 책 어딘가에 바로 나의 현재 위치가 있다.
키이라 나이틀리, 엠마 왓슨, 시얼샤 로넌 등의 할리우드 배우는 물론 10대 활동가, 사업가, 트랜스젠더, 60대 작가 등 52명의 여성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작가 은하선과 라디오 PD 장수연까지 목소리를 보탰다. ‘너의 주머니를 채우라’는 엄마, ‘왜 남자만 사장이고, 여자는 사모님인지’ 되묻는 사업가, 여성 혐오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작가… 현실의 삶에서 깨달은 진실이 담겨 있어 울림을 전하는 말들로 가득하다.
출간되자마자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한 해 동안 가장 인기 있는 책에 주는 내셔널 북어워즈에서 Young Adult 분야 1위를 수상했다. 세상 모든 여성과 나누는 공감의 언어를 듣고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시길. 당신이 느낀 모든 것은 틀리지 않았으니까.

저자소개

저자 : 스칼릿 커티스
영국의 작가, 저널리스트, 젊은 페미니즘 활동가다. 〈선데이 타임스 스타일〉에서 에디터로 일하고 있으며, 〈가디언〉, 〈텔레그래프〉, 〈타임스〉, 〈보그〉에 글을 연재했다.
스칼릿은 2017년 핑크 프로테스트The Pink Protest라는 단체를 설립했고, 활동가 님코 알리와 함께 영국 아동법에 여성 할례 금지를 포함시키는 캠페인을 벌였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대손녀인 문화비평가 어머니, 〈어바웃 타임〉과 〈러브 액츄얼리〉의 각본가이자 감독인 아버지 아래서 자란 커티스는, 자신의 타고난 자산을 사회를 움직이는 데 기꺼이 사용하는 젊은 페미니스트다. 이 세상 모든 소녀와 여성들과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행동하고자 이 책을 기획했다. 이 책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실천하는 활동가로 주목받고 있다.

역자 : 김수진
이화여자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한 후 공공기관에서 통번역 활동을 해왔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완경기, 그게 뭐가 어때서』, 『로맨틱, 파리』, 『언제나 당신이 옳다』, 『어떻게 미래를 예측할 것인가』, 『네오르네상스가 온다』, 『본질에 대하여』, 『세계 문화 여행: 스페인』, 『감사』, 『이터너티』, 『프랑스 육아의 비밀』 등 다수가 있다.

목차

추천사: 모든 여성은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다_걸업
프롤로그: 당신은 이미 페미니스트다_스칼릿 커티스
페미니즘의 5단계_스칼릿 커티스

깨달음 EPIPHANY
나의 페미니즘_시얼샤 로넌Saoirse Ronan
유치원 면담에서 못 했던 말_장수연
고양이 집사_이반나 린치Evanna Lynch
늘 최악의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는 사람 입문서_캣 데닝스Kat Dennings
나를 페미니스트라 불러주오_침웸웨 치웨자Chimwemwe Chiweza
나의 페미니즘_앨리슨 수돌Alison Sudol
질문_롤리 아데포프Lolly Adefope
페미니즘을 찾아서_엘리즈 폭스Elyse Fox
내 짧은 여성 인생사_찰리 크랙스Charlie Craggs
어둠이 있으면 빛이 있다_샬럿 엘리자베스Charlotte Elizabeth
브리짓 존스의 요즘 페미니즘 일기_헬렌 필딩Helen Fielding
내 회사를 경영하며 배운 10가지_조이 서그Zoe Sugg
가면 증후군_알라아 무라빗Alaa Murabit
페미니즘이란_리아넌 스타일스Rhyannon Styles
페미니즘, 내 외음부, 그리고 나_리브 리틀Liv Little
무슬림 여성에 관한 17가지 진실_아마니 알-카타베Amani Al-Khatahtbeh

분노 ANGER
그에게 말하라_자밀라 자밀Jameela Jamil
페미니스트는 핑크를 입지 않는 법이라고?_트리샤 셰티Trisha Shetty
아프리칸 페미니스트_타피와 H. 마오니Tapiwa H. Maoni
열등한 성_키이라 나이틀리Keira Knightley
여성의 몸_리디아 윌슨Lydia Wilson
노브라 백인 여성_앤절라 이Angela Yee
당신 삶에서 여성들을 응원하는 10가지 방법_올리비아 페레즈Olivia Perez
여성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_데버러 프랜시스-화이트Deborah Frances-White
사모님, 아가씨, 저기요_은하선

기쁨 JOY
즉흥극에 부치는 시(그리고 폴러와 페이에게 부치는 시)_에이미 트리그Amy Trigg
페미니스트를 위한 상황별 플레이리스트_아킬라 휴즈Akilah Hughes
여성들을 응원하기_타냐 버Tanya Burr
빨간 머리_캐런 길런Karen Gilan
페미니스트 엄마와 함께한 인터뷰_조디 휘태커Jodie Whittaker
페미니스트로서 재치 있게 응수하는 법_스칼릿 커티스

시와 함께 쉬어가기
여자라는 게 실감나지 않아_스와티 샤르마Swati Sharma
히스테리에 빠진 여성 회복시키기_브런웬 브레너Bronwen Brenner
그는. 나를. 대단하게. 생각하지._에밀리 오데서Emily Odesser
여성의 자위_그레이스 캠벨Grace Campbell
샤리아 국가(샤리아식 마음가짐)_엠티탈 마흐무드Emtithal Mahmoud

행동 ACTION
페미니즘은 명사가 아닌 동사_알리시아 가자Alicia Garza
깨인 여성_제마 아터튼Gemma Arterton
당신의 주머니를 채워라_비니 펠드스타인Beanie Feldstein
가난, 그리고 페미니즘_로런 우드하우스-라스코니스Lauren Woodhouse-Laskonis
당신이 마음속으로 여자로 태어났다고 여긴다면_타샤 비숍Tasha Bishop
그들이 틀렸음을 보여줘라!_스카이 잭슨Skai Jackson
페미니즘과 우리의 재능을 빛내는 일에 관하여_마리암 & 니바알 레만Maryam and Nivaal Rehman
재미를 아는 페미니스트가 되어라_님코 알리Nimco Ali
생리의 힘_아미카 조지Amika George
온라인 페미니즘_휘트니 울프 허드Whitney Wolfe Herd
페미니스트 행동 지침_조던 휴슨Jordan Hewson
공동육아_샬마딘 리드Sharmadean Reid
내면화된 여성 혐오를 파괴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들_돌리 앨더튼Dolly Alderton
생리_애드와 아보아Adwoa Aboah

교육 EDUCATION
베이커-밀러 핑크_스칼릿 커티스
볼 수 없는데, 어찌 될 수 있으랴?_앨리스 로Alice Wroe
페미니스트 이론의 간략한 역사_클레어 혼Claire Horn

더 읽어봅시다
우리들의 공유 책장_엠마 왓슨Emma Watson

에필로그: 완벽한 페미니스트는 없다_스칼릿 커티스

책 속으로

그런데 선생님, 사실은 제가 면담 자리를 빌어서 꼭 여쭤보고 싶은 게 있었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이 유치원 졸업 사진을 찍는 날이었잖아요. 혹시 그때 여자 어린이들은 드레스를 입고 남자 어린이들은 턱시도를 입게 하셨나요? 한 명씩 돌아가면서 흰색 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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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선생님, 사실은 제가 면담 자리를 빌어서 꼭 여쭤보고 싶은 게 있었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이 유치원 졸업 사진을 찍는 날이었잖아요. 혹시 그때 여자 어린이들은 드레스를 입고 남자 어린이들은 턱시도를 입게 하셨나요? 한 명씩 돌아가면서 흰색 진주가 달린 긴 공주 드레스를 입고 사진을 찍었다고 아이가 이야기하더라고요. 유치원 졸업 사진을 찍는데 드레스를 입게 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26쪽_유치원 면담에서 못 했던 말(장수연, 라디오 PD)

내 연기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떠오른다. “언제나 현재 네 안에 있는 모든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용기를 지녀라.” 이것은 선생님의 수업 모토이자 슬로건이었으며, 아티스트로서 대범하면서도 열린 자세를 지니겠다는 도전장이었다. 내가 페미니즘에 기대하는 바가 바로 이것이다. 페미니즘은 우리 모두에게 온전한 자기 자신이 될 용기, 자신을 이루는 모든 부분이 다 훌륭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용기를 줄 수 있어야 한다. 45쪽_고양이 집사(이반나 린치_배우)

혹시 그 우스꽝스러운 표준, 즉 큰 키와 가는 몸매는 우리가 자신의 모습에 언짢아하도록 만들려고 지어낸 것이 아닐까?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가 분노로 저항하고 세상을 바꾸는 일에 매진하는 대신, 체육관과 장세척 주스를 찾는 데 에너지를 쏟아붓게 하려는 의도가 아닐까? 67쪽_나의 페미니즘(앨리슨 수돌_배우)

어떤 여성도 내 모습 때문에 나를 비하한 적이 없다. 사실, 기쁘게도 여성들에게 받은 피드백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이었다. 나는 말이 지극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웠다. 소년소녀들을 사회화해서 여성의 몸이 저마다 다양한 모양과 크기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우쳐주었으면 한다. 116쪽_페미니즘, 내 외음부, 그리고 나(리브 리틀_갈 뎀 매거진 편집장)

하지만 동료 남자 배우들은 늦기도 하고, 대사를 못 외우기도 하지. 그들은 소리치고 고함을 지르고 물건을 집어던질 수도 있어. 술에 취한 채 현장에 오기도 하고 아예 모습을 나타내지 않기도 해. 그들은 자녀를 돌보지도 않아. 일을 하니까. 집중해야 하니까. 그런데 나도 집중해야 해. 그리고 너를 돌봐야 해. 난 네 엄마고 넌 내 딸이니까. 그래서 나는 열등한 성이 아니야. 너도 열등한 성이 아니란다. 우리는 모두 열등한 성이 아니야. 140쪽_열등한 성(키이라 나이틀리_배우)

나는 모든 연령대 여성들에게서 성차별, 성희롱, 강압, 강간에 직면했던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들과 함께, 그 이야기를 털어놓은 여성의 말이 타당한지, 왜 이제야 입을 여는 것인지, 그 동기가 무엇인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듣는다. 그런 사람들은 그 여성이 그런 상황을 자처한 것은 아닌지, 아니면 그 여성이 잘못된 신호를 보낸 것은 아닌지 의심한다. 그들은 그 여성이 서둘러 보상을 받으려 한다고 비난한다. 그리고 그녀의 과거 성생활 이력과 옷차림, 사귀었던 사람, 그리고 신용을 떨어뜨릴 만한 모든 트집을 다 잡고 늘어진다. 그러고 나서는 권력을 남용하는 남성 혹은 여성에 대한 진실을 밝히려 앞으로 나서는 일이 도대체 왜 그렇게 어렵냐고 의아해한다. 150쪽_노브라 백인 여성(앤절라 이_라디오 진행자)

난 아마도 이번 생에서 아가씨, 언니, 아줌마, 사모님 소리를 들으며 살아갈 것이다. 운이 좋아 칠십이 넘어서까지 살 수 있다면 할머니 소리도 들을 것이다. 어떤 호칭으로 불려도 나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호칭은 크게 의미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존중받고 싶다. 내가 존중받고 싶기에 다른 사람도 존중하고 싶다. 호칭에는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담겨 있다. 170쪽_사모님, 아가씨, 저기요(은하선_작가)

여성 할례를 반대하는 투쟁을 벌이면서 발견한 사실이 있다. 할례를 집도하는 사람들도 때로는 그들이 억압하는 아이만큼이나 희생자인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나는 할례를 받은 후 이제 “여자가 되었다”라는 말을 들었다. 이 말의 의도는 여성 할례에 대한 충격과 공포로 나를 위축시키려는 것이었다. 나는 입을 다물고 있어야 했다. 할례는 내 안에 공포심을 주입하기 위한 것이었다. 248쪽_재미를 아는 페미니스트가 되어라(님코 알리_할례 반대 활동가)

가부장제는,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성공이라는 케이크가 아주 작은 조각이라고 여기게 만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작은 한 조각을 차지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믿게 되었다. (...) 이 모든 것은 순전히 불안감을 조장하기 위해 만들어낸 유언비어이자 거짓말이다. 세상에는 먹을 수 있는 케이크가 너무나 많다. 혹시라도 당신이 원하는 조각을 찾을 수 없다면, 새로 하나 구워보면 어떨까? 274쪽_내면화된 여성 혐오를 파괴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들(돌리 앨더튼_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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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사회학 분야) ★ 2018 영국 내셔널 북 어워즈 수상작 여성은 여성을 보고 자란다 여성은 여성을 보고 자란다. 성장하면서, 일하면서, 나이 들면서 모든 과정에서 여성을 보고 자란다. 그럼에도 사회에 롤모델이 ...

[출판사서평 더 보기]

★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사회학 분야)
★ 2018 영국 내셔널 북 어워즈 수상작

여성은 여성을 보고 자란다
여성은 여성을 보고 자란다. 성장하면서, 일하면서, 나이 들면서 모든 과정에서 여성을 보고 자란다. 그럼에도 사회에 롤모델이 될 만한 여성의 수는 적고, 영화와 드라마에서 넓게는 삶에서 여성의 서사는 부족하다. 최근 영화 〈벌새〉가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은 것은, 여성이 여성을 보고 자라는 성장기였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첫사랑이라는 환상적 캐릭터가 되거나,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소녀의 모습이거나, 남자 캐릭터가 없으면 자립이 어려운 소녀 캐릭터가 아니라, 가부장제 사회와 다른 모습을 가진 한 선생님을 만나 성장하는 소녀의 모습은 많은 여성들에게 큰 공감을 주었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의 작가들은 자신이 겪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한다. 그들은 60대가 된 페미니스트 어머니를 인터뷰하기도 하고, 어린 시절 나를 놀렸던 남자 아이를 물리쳤던 어머니의 강인한 뒷모습을 회상하기도 한다. 할례 반대 활동가 님코 알리는 할례를 당하고, 엄마를 원망하기도 하지만, 그 시절 엄마가 발언권이 없는 젊은 여성이었다는 것을 인정한다. 어느 날 엄마가 자신을 모욕한 한 남성에게 “당신보다 훌륭한 어른이 될 것이다”라며 화를 내는 것을 보고 페미니스트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고백한다.


여성의 몸에 대해 말한다는 것, “이거 정상 맞아? 너도 그래? 다행이다”
여성의 몸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솔직하게 말해왔을까? 출산에서조차도 여성의 몸은 그저 외적으로 아름답게 포장될 뿐이다. 출산 7시간 만에 풀세팅한 모습으로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은 영국 왕세자비에 대해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는 이렇게 글을 썼다.

내가 출산한 다음 날, 케이트 미들턴도 아기를 낳았어. 그녀는 출산 후 7시간 만에 메이크업을 하고 하이힐을 신은 모습으로 퇴원했지. 세상이 보고 싶어 하는 바로 그런 얼굴로 말이야. 숨겨야 해. 우리의 고통, 찢어지는 몸, 젖이 새어나오는 가슴, 걷잡을 수 없는 호르몬을 모두 감춰야 해. 아름다운 모습,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보여야 해. 케이트, 당신의 전쟁터를 보여주면 안 돼. 생사를 오가는 싸움이 끝난 후 7시간. 당신의 몸이 찢어져 열리고 비명을 지르는 핏덩이 같은 생명이 밖으로 나온 지 7시간. 보여주지 말라. 이야기하지 마. 그냥 딸을 안고 거기 서서 떼 지어 몰려든 남자 사진사들의 플러시 세례를 받아라.

또한 여성의 몸에 대해 우리가 말하지 못했던 것을, 가부장제 사회가 강요하는 침묵에서 찾는다.

생리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언제나 여성들만이 독점하는 이슈다. 여성에게는 있고 남성에게는 없는 한 가지인 것이다. 하지만 생리가 남성들에게는 영향을 주지 않는 데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심한 가부장제 사회인 탓에, 생리는 수치심과 사죄 속에 감추어져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남성들이 생리를 했다면 하혈이 올림픽 종목이 되었거나 지하철에서 무료 생리컵을 나누어주었을 것이다. 아미카 조지(활동가)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에서 여성들은 자신의 몸에 대해 정직하게 표현한다. 여성의 생리, 여성의 외음부, 여성의 자위. 여성의 입에서조차 금기시되던 이야기들이었다. 나의 몸을 긍정하고, 나의 몸을 사랑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여성의 몸이 다양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일이다. 아름다움이란 하나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며, 여성의 몸은 타인에 의해 평가받아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동안 여성의 몸은 여성이 아닌 사람들에 의해서 말해져왔었기에 여성들의 몸에 대한 고백은 소중하고, 가치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나만 불편한 게 아니었어!
작은 샵을 운영하고 있는 은하선은 나를 부르는 호칭이 불편하다. “왜 남자는 사장님인데, 나는 아가씨, 아줌마, 사모님이지?”
라디오 PD이자 워킹맘 장수연은 유치원에서 졸업사진을 찍었다는 딸의 말을 듣고, 유치원 선생님에게 항의할 생각을 한다. “유치원 졸업사진을 찍는데 남자는 턱시도, 여자는 드레스를 입고, 게다가 함께 옷을 갈아입었다고 하던데, 선생님 정말인가요?"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작가 헬렌 필딩은 나이가 들면서 설 자리가 없는 여배우 캐릭터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여자 배우가 마흔다섯이 넘으면 혹은 ‘매력이 없어지면’ 그저 숨 막힐 듯한 뻔하디뻔한 역할만 해야 한다? 잔소리쟁이 엄마, 억울해하는 전처, 악녀, 인성 나쁜 쌀쌀한 회사원 역할만 한다는 거다. 할리우드 남자 배우들은 여자 배우들보다 서른 살은 나이가 더 많다.”

그들은 자신의 삶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말한다. 누군가에게는 그냥 그대로 넘겨도 될 사소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작은 이야기들이 모이면, 이것은 결코 작은 이야기로 머물지 않는다. 수백 년 아니 수천 년 동안 이어진 남성 중심의 시스템에서 여성들이 느낀 불편함은 공론화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운 좋게 공론화가 되었다고 해도 여성 혐오와 편견을 들이대며 입을 다물게 만들기도 한다. 이 책은 페미니즘은 이 시스템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데서 시작하고, 그 당연하지 않음을 서로 공감하고 이야기할 때 세상을 바꿀 힘이 생긴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자리에 여성이 있었다면
이 책의 여성들은 기록되지 않은 여성의 역사를 찾기도 하고, 있었으나 세상에 드러나지 못했던 여성 코미디 작가가 코미디쇼를 만들었다면 어땠을지를 상상하기도 한다. 흑인 레즈비언 코메디언인 자신은 힘겹게 그 자리에 올랐으나, 일하면서 찾을 수 없었던 선배 여성들을 생각하며, 그들이 어떻게 이 사회 속에서 배제되었고, 사라졌고, 혹은 아예 발도 디딜 수 없었는지를 생각해본다.

“1969년에도 흑인 여성 퀴어 공동체 안에서는 아주 우스운 코미디 마인드와 예리한 촌극 공연이 틀림없이 존재했을 것이다. 그 당시에도 친구와 가족들을 웃음의 도가니에 빠뜨린 여성들이 있었을 것이다. 흉내 내기의 달인, 초현실적인 4차원 소녀, 풍자의 대가 등으로 불릴 만한 여성들 말이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정확하게 현실을 간파했다. 결코 공개적으로 자기 작품을 공연할 수 없을 것이며 TV에 공개될 내용을 발굴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은 다른 일을 했다. 아마 몇몇은 초안을 제출했지만 거절당하고 포기했을 것이다.”_데버러 프랜시스-화이트(희극배우)

그리고 여성 기업가는 뒤에 올 여성들을 위해, 함께하는 법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서로 투명성을 유지하라. 일자리, 임금, 관계, 성생활, 어려움, 성공, 보톡스 등 모든 것을 다 오픈하라. 비밀은 질투를 낳는다. 모르는 것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법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서로 이런 대화를 나눔으로써, 좋건 나쁘건 우리 경험을 공고히 하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근간을 만든다. 이렇게 공유한 경험은 우리에게 소외감보다는 응원받는다는 느낌을 준다.”_올리비아 페레즈(기업가)

혹은 여성이 함께하지 못한 데에는 가부장제라는 뿌리 깊은 편견들이 도사리고 있었기 때문이라고도 말한다.

명심하라. 어떤 여성이 당신이 원하던 일자리를 얻었다고 해서 그 여성이 당신에게서 빼앗아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가부장제는,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성공이라는 케이크가 아주 작은 조각이라고 여기게 만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작은 한 조각을 차지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믿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은 순전히 불안감을 조장하기 위해 만들어낸 유언비어이자 거짓말이다. 세상에는 먹을 수 있는 케이크가 너무나 많다. 혹시라도 당신이 원하는 조각을 찾을 수 없다면, 새로 하나 구워보면 어떨까?_돌리 앨더튼(작가)

여성은 일상을 살아가면서 모두 페미니스트가 된다
할리우드 배우 엠마 왓슨, 시얼샤 로넌, 키이라 나이틀리, 자밀라 자밀… 이 책에 참여한 여성들은 얼핏 대단해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독자들보다 페미니즘 지식을 훨씬 많이 가지진 사람들은 아닐 것이다. 이 책은 그동안 페미니즘에서 다루어지지 않은 보통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끄집어낸다. 페미니즘을 말하는 것에는 조건이 없다. 이 책은 페미니즘의 중심에는 여성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집필되었다. 다양한 국적, 다양한 인종, 다양한 정체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여성들이 자신의 삶에서 느낀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페미니즘에 대해 이야기한다. 페미니스트라는 말에 편견을 가지고 있거나, 페미니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대단한 조건이 필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그리고 자기의 이야기를 시작하길 바란다. “당신이 느낀 모든 것은 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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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 세상을 살다보면 간혹 나만 잘못 살...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세상을 살다보면 간혹 나만 잘못 살아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그런 착각아닌

    착각을 생각아닌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와 마주할때가 존재한다.아주 흔한 예로

    세상 속 여자들은 날씬해야한다는 고정 관념에 시달리는 전세계적인 문제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날씬한 여자는 자기 관리에 완벽하고 사랑받아야하는

    존재로 인정받고,뚱뚱한 여자들은 자기 자신을 전혀 돌보지 않는 의지박약으로 

    단정버리는 세상속.그렇다면 날씬하지 않은 모든 여성들은 잘못 살아가고 있다는

    말인가.그들도 사람이다.날씬함과 뚱뚱함에 차이일뿐 당연히 한 여성으로서 인정 

    받아야하는 존재라는것이다.이런 흔한듯 흔하지 않은 사회 이슈뿐망이 아니라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세상 속에서 맞닥뜨리며 살아가는 불합리학적이고 

    불편한 상황들 불안에 대한 이야기들에 대한 생각들을 이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세상에 나만 문제가 있는것일까.생각하고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치 못한 이야기들을

    이 책속에서는 여러 사례를 들어가며 이야기하고 있는것이다,

    책속에 내용들을 보는 순간 당신은 강한 긍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면서 어느순간

    빠져들고 있을지도 모를 그런 책이라는걸 장담한다.어릴때부터 항상 이런저런

    불만으로 내가 잘못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세상이 잘못된 길을 살아가고 있는것인지

    강한 의문이 드는 순간이 한두번 들었던적이 아니었다.그런 일상들에 이책이 정답을

    내려줄수 있을까.이글을 읽고 있는 당신과 나 어느 여성들에 이야기들이 모여

    함께 이야기하고 속내를 들여다 볼수 있는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이 책을 읽으면서 강한 부정은 긍정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겪게 된다는 것에 

    생각이 도달하는 순간과 마주하게 된다.책에 제목처런 나만 그런 생각으로 

    힘들었다는게 아니라는걸 괴롭웠던게 아니라는걸 화가 났던게 아니라는걸

    비로소 알게 되니 말이다.책속에는 여성 54명의 이야기들이 다양한 분야 

    다양한 개체에서 활동하는 이들에 의해 채워져 있다.시얼샤 로넌,엠마 왓슨

    자밀라 자밀,앨리슨 수돌..그리고 한국여성에 이야기까지 국적 나이를 불문한

    그들에 이야기는 작은 하나하나에 이야기이지만 이런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 

    세상속 이야기가 되고 세상을 바꿀 힘이 되길 바라는 개개인의 여성들에 이야기이다.


    "내가 출산한 다음 날,케이트 미들턴도 아기를 낳았어

    그녀는 출산후 7시간 만에 메이크업을 하고 하이힐을 신은 모습으로 퇴원했지.

    세상이 보고 싶어 하는 바로 그런 얼굴로 말이야.숨겨야 해.우리의 고통

    찢어지는 몸,젖이 새어나오는 가슴,걷잡을 수 없는 호르몬을 모두 감춰야 해"


    이 이야기는 영국의 영화배우 키이라 나이틀리가 출산후 남긴글이었다.

    이글에 쓰여진 케이트 미들턴은 영국의 왕세자비의 실제 이야기이다.

    그 당시에도 화제가 되었던 이야기지만 서양여성이라서 이런 경우들이

    가능한것일까하는 생각을 했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만약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출산을 경험한 여성이라면 이 같은 이야기들이 가능한 이야기일까

    의문이 드는것이 사실이리라.가만히 생각해보라.출산후 7시간후면 고통이 

    말도 못하게 느껴지는 시간이다.하지만 왕세자비는 단 7시간후에 풀 메이크업에

    하이힐을 신고 남자 기자들 앞에 선것이다.그것이 가능한것일까.

    처음에 영국에 모든 여성들은 이같은 일들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고

    하지만 오랜시간 이런 모습으로 보여지는 모습들이 분명히 잘못되었다는걸

    인지하고 여성들이 느끼는 그 모든감정들이 옳은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것이 사실이다.키이라 나이틀리가 남긴 글들처럼 왜 출산에 고통을

    거짓으로 숨겨야하고 몸에 변화를 숨겨야하는지 잘못된 생각들이 모든여성들이

    느끼는 옳은생각이라고 말하고 있는것이다.왜 여성이기에 당연히 고통스러움을

    모든 사람들에게 숨겨야하는 아름다움으로 미화되어야하는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들이라는 것이다.허구에 감정들이 전혀 개입되지 않는

    그동안 숨기고 마음속에 간직해야만 했던 이야기들이 이제는 진실된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꺼내야 할 이야기임을 말하고 싶은 것이 바로 이책에 그대로

    들어가 있는것이다.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내가 가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 알고 싶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 같은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들을 함께 듣고 읽고 내가 

    생각했던 모든것들이 이책속에 그대로 써내려가 있는순간과 만날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과 마주하게 될것이다.그런 모든 과정들이 어렵게만 

    보였다면 그 정답이 바로 이책에 존재하는것이다.




    책속에 이야기들과 함께하면서 때로는 웃음이 나오기도 때로는 이해불가인 

    이야기들이 이해가 되는 순간과 마주하기도 하며 하나하나 뜻깊은 글들과

    마주할때마다.그 순간들에 기억들이 하나하나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간다.

    책속에 누군가는 어떤인이는 자신이 살아오며서 불편함을 억울함을 왜 

    그래야함을 이해하지 못하고 털어놓기도 하며 사소한 일들을 털어넣기도

    다양한 분야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한발짝 나를 알아가는 그속에 내가 

    존재함을 깨닫게 되는 순간들과 마주하기도 했다.여태까지 그저 숨겨놓고 

    긍정해야만 했던 일들에 관한 거짓된 이야기속에서 진실에 소리를 듣는것은

    그리 쉬웠던일들이 아닐것이다,이제는 당당히 말하자 .

    우리가 느끼고 깨달았던 그런 모든 이야기들이 틀리지 않았다고 말이다.

    정답을 더이상 숨기려 하지말고 당당히 이야기할수 있는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이책과 함께 말이다

  • 출판사 서포터즈 활동은 편향된 독서 습관을 고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페미니즘에...

    출판사 서포터즈 활동은 편향된 독서 습관을 고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그렇지 않았더라면페미니즘에 관한 책을 자발적으로 찾아서 보는 일이 쉽지 않았을 것 같기 때문이다.

     

    평소 의견을 이야기할 때 남의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라싱어송 라이터이자 배우인 앨리슨 수돌이 이야기한 아래의 내용을 소개하고 싶다.

     

    자랑스러운 일은 아니지만나는 조금이라도 논란이 될 만한 일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그래서 이제부터 하려는 말은 머리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내 목을 걸고 하는 말이다그리고 내 생각을 서슴없이 털어놓는 것이야말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페미니스트다운 일이라고도 생각한다.

     

    충돌을 피하기 위해 종종 의견을 굽히는 내 성향이 '여성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분명 페미니즘은 성별의 이슈에서 출발한 사상이지만그것의 궁극적인 목표는 비단 성별에 국한된 분쟁을 해결하는 것만이 아님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아름다움은 다양하다.


    어쩌면 나는 용기 있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뒤에 숨어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것들을 편하게 누리고만 싶어 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입맛이 썼다책에 글을 수록한 50여인의 여성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그런 그녀들의 글을 관통하는 큰 메시지는 감추지 말고 드러내라는 것이다이는 앞서 말했듯이 어느 특정 성별에 국한 지어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는 아니다.

     

     

     

    드러내기 위해선 스스로에 대해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내가 페미니스트가 아닌 이유는 스스로에 대해 그만큼 충분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다만언젠가 만나게 될 내 아이(남자아이던 여자아이던)가 분홍을 싫어하는데 주변의 분위기에 따라 분홍을 고른다(거나 혹은 고르지 않거나)던지바지가 입고 싶을 때 옷장 안에 치마만 걸려 있는 상황에 처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여자로 살아가면서 불편한 점이 더러 있었지만대체로 그런 점들이 큰 이슈가 되지 않는 생활을 해왔다적어도 나에게 성별이란 1이냐 2이냐 하는 순서 다툼의 문제가 아니라, A냐 B냐 하는 서로 다름의 문제였고 여성이기 때문에 여성인권이라는 말이 오히려 부담스러웠다이 책의 원제인 Feminists Don't Wear Pink and other lies를 국내에서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로 번역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처음에 제목만 보고서는 페미니즘에 관련된 도서인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여하튼 책을 덮고 나서 드는 생각은 페미니즘은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는 사상이 아니라는 것이다페미니즘은 전투 교과목이 아니다필자는 이미 익히 알려진 다양한 사건들로 인해 페미니즘페미니스트라는 단어에 약간의 경계를 갖고 있다하지만분명한 사실은 페미니즘은 무언가를 공격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는 것이다이런 부분은 앞으로도 오랜 시간에 걸쳐 페미니즘이 풀어가야 할 숙제인 것 같다.

  •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 gh**n563 | 2020.01.0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P.8 11'페미니즘'은 현대사회의 문제로 화두 되는 주제 중 하나이다. 나는 솔직히 '페미니즘'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감정도...

    P.8 11
    '페미니즘'은 현대사회의 문제로 화두 되는 주제 중 하나이다. 나는 솔직히 '페미니즘'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감정도 없다. 한국 사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남자와 여자의 문제로 대결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페미니스트야!'라는 등 괜히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서로 아웅다웅 싸우는 꼴을 많이 봤기에 나는 이 문제에 대해 입을 닫는다. 그러면서도 올바른 '페미니즘'은 대체 무엇인가 생각하기도 한다. 나에게는 어려운 문제여서 이 책을 받고 선뜻 읽기가 두려워졌다. 그래서 여성의 이야기가 아닌 한 사람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이 책에는 저널리스트, 기업가, 작가, PD, 배우 등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들의 이야기의 어떤 힘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P.18
    저널리스트이자 활동가인 스칼릿 커티스는 깨달음, 분노, 기쁨, 행동, 교육으로 페미니즘의 5단계를 제시한다. 5단계들로 이야기가 나눠지는데 이 이야기들이 무조건 옳은 페미니즘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읽으면서 모든 여성에게는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이야기가 세상을 바꿀 힘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P.47 51
    나는 어떤 상황에 대해 최선보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먼저 생각하는 편이다. 배우 캣 데닝스는 어머니의 특강(?)을 소개해주고 있다. 모든 상황의 결과는 납치라는 글을 읽으면서 재밌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아득해졌다. 과장된 표현이지만 우리 사회의 문제가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P.59 65 69
    깊은 생각을 주는 글들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나는 싱어 송 라이터이자 배우인 앨리슨 수돌의 글이 더욱이 그랬다. '이제 우리가 시스템을 바꾸어야 할 때다. 이제 우리가 세상을 바꾸어야 할 때다.' 얼마나 당차고 힘 있는 말인가!

     

    P.296 303 303 310
    페미니스트의 역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학자이자 작가인 클레어 혼은 1세대부터 3세대까지 페미니스트의 역사를 간략하게 정리해주고 있다. 등장 배경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읽어보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갑자기 떠오르는 문제가 아니었다. 아주 머나먼 때부터 그들은 작은 목소리로 노력하고 있었다.

     

    P.320 321
    배우이자 활동가인 엠마 왓슨은 현시대의 페미니즘의 리더로 불릴 만큼 올바른 페미니즘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나도 유튜브로 UN 연설을 본 적이 있다. 보고 나서 엠마 왓슨은 선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사람처럼 보였다. 엠마 왓슨은 북 커뮤니티 'Our Shared Shelf'라는 페미니스트 북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거기서 엄선한 10권을 책을 소개하고 있다. 이처럼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한 좋은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길 바란다.

     

    P.327 330
    페미니즘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은 책을 다 읽고 나서도 변하지 않았다. 나에게는 아직도 어렵고 무거운 문제라는 것, 누군가 나에게 페미니즘에 묻는다면 입을 열지 않을 것. 그럼에도 알게 된 것이 있다면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언젠간 이 시스템을,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도 열심히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그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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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미니즘은 나에게 일어난 하나의 사건이 아니다. 그것은 한순간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게 페미니즘이란 일생에 걸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이며, 이런 사건 하나하나를 소소하지만 유익한 경험이 되도록 해준 나의 주변 사람들이 만들어준 결과다. 가령, 스물한 살 때 활동가 베프를 만날 수 있었던 나는 행운아다. 그 친구 덕분에 나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나는 이미 페미니즘의 뜻과 페미니스트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널리 알릴 수 있을 만큼 아주 오래전부터 언제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었던 것이다! (p.22)

    지금 이 글을 쓰다 보니, 내 연기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떠오른다. “언제나 현재 네 안에 있는 모든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용기를 지녀라.” 이것은 선생님의 수업 모토이자 슬로건이었으며, 아티스트로서 대범하면서도 열린 자세를 지니겠다는 도전장이었다. 내가 페미니즘에 기대하는 바가 바로 이것이다. 페미니즘은 우리 모두에게 온전한 자기 자신이 될 용기, 자신을 이루는 모든 부분이 다 훌륭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용기를 줄 수 있어야 한다. 부디 페미니즘이 나와 여러분뿐만 아니라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성장하는 젊은 여성들, 그리고 남성들을 위해 이런 일을 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 특히 자기감정과 진실을 표현하는 데 익숙지 않은 남성들, 그래서 본보기가 되어주고 허락해줄 여성들을 필요로 하는 남성들을 위해서 말이다. (p.45)

    남성들이 싫어서, 지구상에서 그들을 뿌리 뽑고 싶어서가 아니다. 여성들의 가슴속 깊은 곳에 내재된, 위대한 업적을 성취해낼 수 있는 능력을 믿기 때문이다. 나는 큰 꿈을 품은 여성이 이 세상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여성들에게 두려움 없이 자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이런 게 페미니스트라면, 좋다, 나를 페미니스트라고 부르라. (p.57)

    우리 뇌리에는 꼬꼬마 때부터 여자아이들은 마땅히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온갖 파괴적인 메시지가 주입되었다. 그 대부분은 여성들 안에 있는 여러 모습을 수용할 수 있는 강하고 통합적이며 즐거운 여성들을 키우는 데 방해가 된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부디 명심할 것이 있다. 당신은 당신이 존경하는 다른 누구만큼 드넓고 다채로운 내면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니 어서 당신의 잠재력을 계발하라! (p.68)

    내게는 더 나은 미래를 누릴 자격, 유리한 여건에서 교육받을 자격, 직업을 선택하고 그 안에서 공정하게 대우받을 자격, 내가 믿는 것을 존중받을 자격, 내가 잘하는 일을 인정받을 자격, 내 목소리를 그저 흘려 듣지 않고 경청하는 대접을 받을 자격, 동등한 기회를 얻을 자격이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나의 젠더와 상관없이 내가 인간이라는 이유로 내 권리를 행사하도록 허락받을 자격이 있다는 사실이다. (p.135)

     

    아니 이게 대체 뭐람?! 이거 정상 맞아? 너도 그래? 아, 그렇다고?! 휴, 다행이다. 나만 그런 줄 알았네. 여성의 몸, 생각, 경험, 느낌, 함께 이야기하면 더욱 힘이 커지는 공감의 언어. 모든 여성에게는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다. 키이라 나이틀리, 시얼샤 로넌, 엠마 왓슨 같은 할리우드 배우부터 10대 활동가, 기업가, 여성학자, 트랜스젠더까지. 국적, 나이를 불문한 54인의 여성이 각자 삶에서 느낀 가장 진솔한 이야기들.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스칼릿 커티스는 소녀 시절 느꼈던 불편함과 불안을 이해하고자 페미니즘을 공부했고 지금은 행동하는 운동가가 되었다. 그리고 세상 모든 여성과 공감의 언어를 나누기 위해 이 책을 기획했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어라. 곧 당신은 이 책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_글래머)

     

    너와 나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 진실과 진심이 담겨 있어 울림을 전하는 말들. 이 책은 오늘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다. ‘너의 주머니를 채우라’는 엄마, ‘왜 남자만 사장이고, 여자는 사모님인지’ 되묻는 사업가, 여성 혐오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작가까지, 그녀들이 현실의 삶에서 직접 겪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맞닥뜨리게 되는 불의와 불편함과 불안에 대해,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자신들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다.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내가 어디쯤에서 길을 잃었는지 알고 싶다면,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속내를 들여보라. 혼자는 약하지만 여럿이 모이면 강하다. 한 개인의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 여성의 서사가 되고, 세상을 바꿀 힘이 생긴다.

  •     지금 우리는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오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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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우리는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오랜 세월 침묵했던 여성들이 세상을 향해 해묵고 억눌렸던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화가 나 있다. 마땅히 그럴 만하다. 침묵과 수치의 족쇄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분노해야 했다. 우리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문을 때려 부수고 미친 듯 외쳐야만 했다. 우리 자신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라도 그래야만 했다. _64p #앨리슨수돌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262626;">        

    이 책은 오늘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다. 각계각층, 다양한 나라, 다양한 인종의 여자들이 이야기하는 단순히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겪어야 했던 생각들을 이야기하는 글이다. 저자는 페미니즘에 이르는 길이 사람마다 다르지만 책에 소개되는 이야기들을 5단계의 페미니즘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깨달음 / 분노 / 기쁨 / 시와 함께 쉬어가기 / 행동 / 교육

    여성을 억압하는 가부장제, 그 억압과 혐오 체제에 맞선 여성운동은 오래전부터 활발하게 전개되어 왔고 그 중심엔 여성들이 있어왔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의 소리를 내어준 54명의 여성들이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여성들의 목소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페미니즘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편하게 읽히기도 하지만, 생각은 무럭무럭 많아지는 글이기도 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페미니스트가 된다는 것, 페미니스트 다운 것의 의미를 끊임없이 정의하고 재정의되고 있다. 보다 많은 이들이 함께 읽고 이야기해봤으면 했던 글이다.

    페미니즘 ;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666666;">여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여러 형태의 사회적ˆ정치적 운동과 이론들을 아우르는 용어.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ffffff; background-color: #ffb7de;">페미니스트\\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666666;"> ;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000000;">페미니스트는 페미니즘을 따르거나 주장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로, 여기서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608cba;">페미니즘\\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000000;">은 성 차별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사회구조로 인해 여성에게 주어지는 억압에 저항하여 성 평등을 이룩하고자 하는 사상을 말한다. 이는 '여성의 특질을 갖추고 있는 것'이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 '페미나(femina)'에서 파생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 대사전은 페미니즘을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정치ㆍ경제ㆍ사회 문화적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견해'라고 정의하고 있다.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000000;">[네이버 지식백과]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000000;">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608cba;">페미니스트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000000;">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666666;">

    이 책에 참여한 여성은 모두 대단한 사람들이다. 그렇지만 그들 대부분은 아마도 독자 여러분보다 페미니즘 지식을 훨씬 많이 가지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페미니스트가 되는 것, 그리고 페미니스트 투쟁을 벌이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탐색하는 일은 일생 동안 이어지는 작업이다. _16p.

    내 친구 Y는 한동안 사장님이라는 닉네임을 썼다. 사장님이 되고 싶은 거냐고 놀렸는데 알고 보니 남자들은 쉽게 사장님이라는 호칭을 획득하는데 여자들은 그렇지 못한 현실을 비판하는 의미가 담겨있는 거라는 사뭇 진지한 답변을 주었다. 부르는 사람들이 그 심오한 뜻을 알았을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난 아마도 이번 생에서 아가씨, 언니, 아줌마, 사모님 소리를 들으며 살아갈 것이다. 운이 좋아 칠십이 넘어서까지 살 수 있다면 할머니 소리도 들을 것이다. 어떤 호칭으로 불려도 나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호칭은 크게 의미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존중받고 싶다.

    내가 존중받고 싶기에 다른 사람도 존중하고 싶다.

    호칭에는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담겨 있다.

    난 어떤 가게에 가면 '사장님'이라는 호칭을 쓰기 위해 노력한다. 사장님이 아니면 어떻게 하냐고? 상관없다니까? _170p. #은하선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666666;">#나만그런게아니었어#스칼릿커티스 저/ #김수진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666666;">#윌북#사회정치#페미니즘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666666;">#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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