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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생존(양장본 HardCover)
305쪽 | 규격外
ISBN-10 : 1155810473
ISBN-13 : 9791155810477
위대한 생존(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레이첼 서스만 | 역자 김승진 | 출판사 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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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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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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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는 것’의 위대함! 시절이 흉흉할수록 ‘살아남는다는 것’은 삶의 최대 화두가 된다. 여기 ‘생존’의 의미를 몸으로 증거하는 생명체들이 있다. ‘0’년을 기준으로 그 이전부터 존재해왔던 고령 생물들. 하나하나가 지구의 역사를 품은 생태적 초상화인 그들은 남극부터 그린란드까지, 모하비 사막에서 호주 아웃백까지 지구상 곳곳에 분포해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같은 자리에서 살아가고 있다.

구겐하임 펠로십 수상자이며 뉴욕 필름 아카데미 석학회원인 사진작가 레이첼 서스만은 지난 10년간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것들’을 찾아 생물학자들과 협업하며 전 세계를 누볐다. 최소 2,000살 이상을 기준으로, 초고령 나무들과 균류와 지의류, 뇌산호 등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오래 산 생물답게 그들은 스펙터클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다.

『위대한 생존』은 오래된 생명체를 찾아가는 파란만장한 여정과 그리고 이제는 인류의 보물이 된 생명체를 둘러싼 더욱 파란만장한 이야기들, 그리고 수천 년의 시간을 품은 서정적이면서도 예술적인 사진들이 조화를 이룬 책이다. 세계 미술계 파워 인물 100인 중 1위인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와 세계적인 과학 저술가 칼 짐머의 에세이가 책을 보는 관점과 시야를 넓혀주며 생물 위치 지도와 심원한 시간의 연표 등 인포그래픽이 고령 생명체의 지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세상이 어떠했는지, 어떠할지,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지구상의 오랜 생명체들은 생존과 생명의 진정한 의미를 몸으로 보여주는 현자들이다. 에드워드 윌슨의 말처럼 ‘우리를 둘러싼 생명의 세계에 대해 가장 매력적인 관점을 부여해주는 놀라운 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 레이첼 서스만
저자 레이첼 서스만은 뉴욕 브루클린에서 활동하는 현대 예술가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가디언 등에 사진과 글을 기고해왔으며 TED와 롱나우 재단에서 [The Oldest Living Things in the World] 강연으로 언론과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맥도웰 콜로니와 뉴욕 필름 아카데미의 석학 회원이며 구겐하임 펠로십을 수상했고 앨 고어의 기후 변화 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서스만의 사진은 미국과 유럽의 미술관들과 갤러리에서 전시되었다. 그녀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의미 있는 활동을 하며 세상을 바꿀 예술가로 평가되고 있다.

역자 : 김승진
역자 김승진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에서 경제부와 국제부 기자로 일했다. 환경과 소비에 관한 주제로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헝그리 플래닛](공역), [칼로리 플래닛](공역), [물건 이야기], [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 [불멸화위원회], [우주의 오아시스 지구] 등이 있다.

목차

서문 우리가 아는 세상
에세이 미래는 과거에서 온 조각들로 만들어진다
에세이 생물종 간의 수명 다양성에 대하여
들어가는 글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남극

아직 가지 않은 길
감사의 말
연구자들, 안내인들, 손님들 그리고 "조금씩 헤치고 나아가는" 방법
용어 설명
연대순 찾아보기
생물군계별 찾아보기

책 속으로

존 브록만은 매년 석학들에게 ‘엣지 질문’을 던지는데, 2013년의 엣지 질문은 ‘우리가 마땅히 걱정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였다. 나는 ‘소멸’이라고 대답했다. 세계화로 인한 사회, 문화, 언어 다양성의 소멸처럼 오늘날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소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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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브록만은 매년 석학들에게 ‘엣지 질문’을 던지는데, 2013년의 엣지 질문은 ‘우리가 마땅히 걱정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였다. 나는 ‘소멸’이라고 대답했다. 세계화로 인한 사회, 문화, 언어 다양성의 소멸처럼 오늘날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소멸에 직면해 있다. 그리고 소멸은 현재 생태계가 심각하게 겪고 있는 문제기도 하다. 동물종과 식물종의 소멸은 매일, 매시간 일어난다. 과학자들은 인류 문명의 소멸, 심지어는 인간종 자체의 소멸 가능성도 점점 더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 -14쪽,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에세이 중에서

브리슬콘 숲의 아름다움은 수목 한계선의 위쪽 극단에서 브리슬콘 나무들이 겪는 험난함에서 나온다. 이 나무들에 대해 많이 알게 될수록 아름다움은 더 강렬하고 호소력 있다. 예를 들면, 브리슬콘은 개체 전체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지 않은 시스템은 모두 닫고 제한된 영양분으로만 살아간다. -47쪽, 브리슬콘 파인 중에서

야레타는 밀도가 높고 수분이 없어서 토탄처럼 불에 잘 탄다. 연료로 효용이 크다는 점은 야레타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야레타 보호가 임무인 공원 관리인마저 추운 밤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야레타를 땐다고 한다. 야레타는 1년에 고작 1센티미터 정도 자라므로 연료로 사용하는 것은 지속 가능성이 전혀 없는 일이다 -123쪽, 야레타 중에서

나무 몸통의 두터운 부분들 아래에서 새 움이 트는 것이 보였다. 새 움들은 지표면 아래에서 하나의 뿌리에 연결돼 있을 터였다. 이끼가 덮이고 주름이 진 나무껍질을 자세히 살펴보다가 전에는 못 보았던 그을린 자국을 발견했다.
“불이 났었나요” 내가 물었다. “네.” 알피오가 대답했다. 어떤 천재가 나무 ‘안에서’ 소시지를 구우려고 하다가 나무를 다 태워먹을 뻔했다는 것이다. 그 이후로 나무 주위에는 담장이 쳐져 있다 -154쪽, 100마리 말의 밤나무 중에서

프레토리아 국립식물원 식물학자인 브람 반 위크의 설명에 따르면, 건조하고 불이 잘 나는 남아프리카 저지대에서 몇몇 군집성 나무들이 매우 놀라운 방식으로 적응을 했는데, 다른 나무들은 화재에 견딜 수 있도록 두꺼운 나무껍질을 발달시킨 반면, 지하 삼림은 몸통의 대부분을 땅 속으로 이동시켰다. 지표상에 보이는 부분은 사실 나무의 머리 꼭대기다. 토양이 자연 방화벽 역할을 해서 땅속에 묻혀 있는 몸통 부분을 보호한다. 불이 나더라도 땅 위의 잎과 잔가지만 피해를 입기 때문에 나무 자체는 쉽게 회복된다. 눈썹이 그을리면 곧 다시 자라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216쪽, 지하 삼림 중에서

섀클턴 이야기가 소설이었다면 장애와 고난이 이렇게 많을 수는 없다며 비현실적이라고 평하는 평론가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는 험난한 여정에서 살아 돌아온 지 5년 뒤에 사우스조지아 섬에 다시 왔다. 남은 인생은 덤으로 주어진 것으로 여긴다는 듯이. 그리고 그날 밤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는 자신이 지구상 최고령 생명체 중 하나와 엘리펀트 섬에 같이 있었다는 것도 몰랐고 사우스조지아 섬에서 또 다른 고령 생명체의 지척에서 삶을 마감하게 되리라는 것도 몰랐다. 하지만 나는 심원한 시간, 인간을 겸손하게 만드는 자연의 힘, 그리고 자연의 손아귀 속에서 생명이 처할 수 있는 위태로움을 말해주는 풍경 속에서 겸손한 이끼들이 보여주는 조용한 인내를 섀클턴이 높이 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90쪽, 사우스조지아 섬의 이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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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진정 강한 자는 살아남은 자다 -아마존 선정 2014 최고의 책(예술 분야)- 이 책의 주인공은 대부분 나무들이다. 인간의 최대 수명 100살, 그 20배에 달하는 최소 2,000살부터 길게는 60만 살 된 생명체들. 그들은 현존하는 모든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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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강한 자는 살아남은 자다
-아마존 선정 2014 최고의 책(예술 분야)-


이 책의 주인공은 대부분 나무들이다. 인간의 최대 수명 100살, 그 20배에 달하는 최소 2,000살부터 길게는 60만 살 된 생명체들. 그들은 현존하는 모든 생명체에 앞서 있어왔던 우리 행성의 살아 있는 역사이자 진정한 주인이다.
세계적 사진작가 레이첼 서스만은 2004년부터 10여 년간 전 세계 학자들과 협업하며 아시아, 아메리카, 호주, 유럽은 물론 시베리아와 남극까지, 사막부터 바닷속까지 종횡무진 전진하여 오늘날 지구가 품고 있는 고령 생명체 30종의 모습을 생생한 사진과 담백한 글로 담았다.
가장 오래된 생명체들은 나름의 생존 전략을 가지고 있다. 13만 평에 펼쳐져 있으나 뿌리가 하나인 판도는 영양분과 수분을 부족한 쪽으로 고르게 분배할 줄 아는 아량을 지녔다. 불이 잘 나는 남아프리카 저지대에서 살아가는 지하 삼림은 아예 몸통을 땅속으로 숨겨버리고 머리 쪽만 땅 위로 나와 있어 화재에 자기만의 방식으로 대응한다. 브리슬콘 파인은 개체 전체의 생존을 위해 불필요한 시스템은 모두 닫고 제한된 영양분으로만 살아가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
형태도 나이도 사는 곳도 생존 방식도 제각기 다르지만 이들에겐 크게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생존을 위해 오히려 더 험하고 척박한 환경을 선택한다는 것, 그리고 인간의 손길이 잘못 닿을 경우 지속적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것. 비우호적인 현실과 보이지 않는 사투를 벌이며 살아남은 나무들은 생명의 존엄함과 기후 변화에 대한 각성을 일깨우는 말없는 스승이다.
과거의 기록이자 행동을 촉구하는 현재의 목소리이며 미래에 대한 성찰이 담긴 놀라운 책으로, 아마존에서 뽑은 올해 최고의 책(예술 분야)에 선정되었고 서스만의 TED 강연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7대륙 여행, 10년의 집필 기간, 2,000살 이상 된 생명체,
그리고 1권의 아름다운 책


시절이 흉흉할수록 ‘살아남는다는 것’은 삶의 최대 화두가 된다. 또한 ‘생존’하기에는 우리를 둘러싼 세상이 우호적일 때보다 적대적일 때가 더 많아 보인다.
여기 ‘생존’의 의미를 몸으로 증거하는 생명체들이 있다. ‘0’년을 기준으로 그 이전부터 존재해왔던 고령 생물들. 하나하나가 지구의 역사를 품은 생태적 초상화인 그들은 남극부터 그린란드까지, 모하비 사막에서 호주 아웃백까지 지구상 곳곳에 분포해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같은 자리에서 살아가고 있다.
구겐하임 펠로십 수상자이며 뉴욕 필름 아카데미 석학회원인 사진작가 레이첼 서스만은 지난 10년간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것들’을 찾아 생물학자들과 협업하며 전 세계를 누볐다. 최소 2,000살 이상을 기준으로 삼으니 초고령 나무들과 균류와 지의류, 뇌산호 등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오래 산 생물답게 그들은 스펙터클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다.
기원전 776년부터 올림픽 월계관을 장식한 그리스 크레타 섬의 올리브 나무(2,000~3,000살), 미야자키 하야오에게 영감을 주었다는 야쿠시마 숲속, 그 속에 깊이 숨어든 조몬 삼나무(2,180~7,000살), 아라곤 여왕과 기사 100명과 기사들의 말이 모두 들어가 피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100마리 말의 밤나무(3,000살), 한때 나무의 비어 있는 속을 맥주 파는 술집으로 썼던 바오밥 나무(2,000살), 지구 대기에 산소를 공급해 훗날 오게 될 모든 생명체의 터를 닦은 스트로마톨라이트(2,000~3,000살)…….
그러나 서스만은 단순히 고령 생명체의 역사와 현재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들의 영혼을 담아낸 사진들은 비애에 찬 감동을 전하며 나무를 향한 존경심이 담겨 있다. 지구 생태계가 적대적으로 변해갈수록 살아남기 위한 그들의 선택은 마치 ‘생각하는 뇌’를 지닌 듯 현명한 결정으로 가득하다.
남극 너도밤나무(6,000~1만 2,000살)는 보다 적합한 기후를 찾아 한 뿌리 한 뿌리씩 이동한다. 브리슬콘 파인(5,068살)은 제한된 영양분으로 살아가기 위해 불필요한 시스템은 스스로 닫아버린다. 사막에 사는 웰위치아(2,000살)는 수분을 아끼기 위해 평생 동안 딱 두 잎만 키운다. 파머 참나무(1만 3,000살)는 나무라고 알아보기 힘든 형태로 존재하여 인간의 관심으로부터 자유로웠던 덕분에 현재까지 살아남았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 기후 조건과 끊임없이 충돌 혹은 타협하며 살아남은 나무들은 ‘홀로 성장하기보다는 환경과의 공존으로 진화해갈 것, 먼 미래를 위해서라면 작은 희생을 몸으로 감내할 것, 양분과 수분이 부족하다면 움직임을 최소화할 것’ 등 생존의 지혜를 말없이 웅변한다.
오래된 생명체를 찾아가는 파란만장한 여정과 그리고 이제는 인류의 보물이 된 생명체를 둘러싼 더욱 파란만장한 이야기들, 그리고 수천 년의 시간을 품은 서정적이면서도 예술적인 사진들이 조화를 이룬 책이다. 세계 미술계 파워 인물 100인 중 1위인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와 세계적인 과학 저술가 칼 짐머의 에세이가 책을 보는 관점과 시야를 넓혀주며 생물 위치 지도와 심원한 시간의 연표 등 인포그래픽이 고령 생명체의 지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세상이 어떠했는지, 어떠할지,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지구상의 오랜 생명체들은 생존과 생명의 진정한 의미를 몸으로 보여주는 현자들이다. 에드워드 윌슨의 말처럼 ‘우리를 둘러싼 생명의 세계에 대해 가장 매력적인 관점을 부여해주는 놀라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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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위대한 생존 | ga**hbs | 2016.06.2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인간이 이룬 것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지만 자연의 위대함은 그에 비할 수 ...

     

    인간이 이룬 것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지만 자연의 위대함은 그에 비할 수 없는 경이로움과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그리고 이 책에 담긴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나무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그러한 감정을 넘어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위대한 생존 』의 저자인 레이첼 서스만은 지난 10년간 생물학자들과 함께 세계 곳곳에서 2,000살이 넘은 생명채들의 사진을 찍었는데 이것은 예술과 과학, 환경이라는 분야를 한 장의 사진에 담아내고 있는 놀라운 프로젝트로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놀라운 생명력을 가진 생명체의 이야기를 통해서 사실적인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 생명체들은 과거의 모습을 간직한 현재의 이미지이기도 한데 사실 몇 천년이라고 하는 나이를 실감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그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추상적인 그 이미지를 구체화된 상태로 보고 있는 것인다.

     

    책에서는 레이첼 서스만이 찾아낸 생명체의 위치가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데 가히 전세계를 다 찾아다녔다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이다. 2,000살은 어린축에 속하는 편일 정도인데 5,000살이 넘는 경우도 있고 40만~60만 살 사이의 생명체도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지경이다.

     

    생명체를 담은 사진 그 자체로도 마치 예술작품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사진도 상당히 잘 찍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북아메리카를 시작으로 남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남극 순으로 소개된다. 여기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나무도 많다.

     

    이 모든 생명체 중에서도 생명 활동의 중단 없이 가장 오래도록 지속되어 온 최고령 생명체는 시베리아 방선균으로 그 나이가 무려 40만~60만 살로 추정될 정도라고 한다. 또한 그린란드의 지의류는 100년에 1센티미터씩 자라는 생명체이며, 타즈마니아에 있는 4만 3,600살 된 관목의 경우에는 무성 번식 관목으로 그 자체가 유일한 개체여서 불멸이자 심각한 멸종 위기인 생물이기도 하다.

     

    이처럼 각 생명체는 그 살아 온 나이 만큼이나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간직하고 있어서 그 생김새 만큼이나 독특하다고 할 수 있겠다.

     

     

    책은 고급스러운 양장에 올 컬러판이고 생명체를 담은 사진이 한 페이지 전체를 차지하기 때문에 마치 백과사전 같은 느낌마저 든다. 또 책 곳곳에는 위와 같이 생물학적이과 과학적인 정보인 '린넨의 분류표', '심원의 시간의 연표' 등이 수록되어 있어서 함께 읽으면 좋을 것이다.

     

    이 책은 이와 같이 그 생명체가 지닌 신비롭고 경이로운 이야기를 하면서 이토록 오랜 시간을 살아 온 생명체들이 지구 온난화를 비롯한 기후 변화로 인해서 생명을 잃고 멸종된 생명체가 있고 다른 생명체도 멸종 위기에 놓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믕로써 우리가 더 늦기 전에 이 위대한 생존을 연장시키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묻고 그 무엇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기도 하다.

  • 작가는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 이 어마어마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을까? 누가 후원해 주는 것도 아니고 시킨 것도 아닌데......
    작가는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 이 어마어마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을까?
    누가 후원해 주는 것도 아니고 시킨 것도 아닌데...
    비꼬는 게 아니라,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말이다.

    저자는 자비를 들여서 세계곳곳의 험난한 곳을 찾아 다녔다.
    단지, 오래된 식물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 책에서 소개된 제일 어린(?) 식물이 2,000살 이상이다. 

    책머리에는 저자가 왜 이런 엄청난 프로젝트를 시작했는지를 말하고 있다. 
    서문과 두개의 에세이로 이루어져 있는데,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다.
    그리고 각 대륙별 고령의 식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찾지 못한 그 어딘가에 여기에서 소개하는 식물보다 더 오래된 식물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이 책에 나오는 식물은 충분히 고령이다.
    저자는 식물과 그 식물을 찾아나선 이야기, 식물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멋진 사진들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최고령 생물은 시베리아에 있는 방선균이다.
    대략 40~60만살로 추정된다. 
    400,000살이라니...상상이 되지 않는다.

    겉표지는 양장에 얇은 천을 덧댄 듯 하고 내지는 사진을 아주 잘 볼 수 있는 종이로 되어있다. 
    내용도, 판본도 아주 훌륭하다. 
    소장용으로도 아주 멋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저자가 찾았을 당시에는 있던 생물이 이 책이 출간될 당시에는 없어졌다는 것이다. 
    수천년을 잘 살아온 식물이 인간의 부주의로 한순간에 사라졌다. 
    '3,000년을 잘 살아온 식물이 3,005년을 못 살 이유가 어디 있는가.'라는 저자의 글에 참으로 많은 울림이 있다.
    저자는 생존을 통해 무언가를 이야기 하고 싶었겠지만, 난 오히려 지금까지 잘 생존한 것들의 죽음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 고령의 식물이라 하면 거대한 것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오히려 그렇지 않은 것이 많음을 보고 적잖이 놀랐다. 
    모든 생물은 자기 나름의 성장속도가 있는 것인데, 그 속도를 내가 너무 편향적으로 생각했던 듯 하다.

    수천년을 살아온 식물들을 통해 수십년을 살다 갈 나를 생각해 본다.
    그들에게 우리 인간의 삶은 우리가 보는 반딧불이의 생과 같아 보일 것이다.

    그 짧은(?) 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더구나 이제 절반밖에 남지 않은 나의 삶에 대해 더 많이 생각을 하게 된다.
  • 위대한 생존 | me**7 | 2015.07.1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언제였던가 정확하게 생각이 나진 않지만, 어렸을 때 어디선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라는 이름의 사진을 본 어렴...

    언제였던가 정확하게 생각이 나진 않지만, 어렸을 때 어디선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라는 이름의 사진을 본 어렴풋한 기억이 있는데, 울창한 삼림 속에서 건장한 성인 여러 명이 서로 손에 손을 맞잡고 나무의 둘레를 재고 있는 사진이었다. 크다라는 말이 안나올 정도로 몸통이 크고, 끝이 어딘지 잴 수없을 정도로 높이가 높은 나무였다. 그때의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 있어서인지 인간 등의 동물은 정해진 크기에 도달하면 그 이후로는 나이가 들수록 작게 쪼그라드는 특성을 갖고 있는데 식물은 동물과는 다르게 나이를 먹을수록 더욱 크고 웅대해지는가보다라는 막연한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책 <위대한 생존>을 보고 얼마나 내 생각이 좁은 범위에서만 놀고 있었나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되었다. 이 책에는 수천 년, 수만 년은 예사로 살아낸 많은 동식물들의 사진이 실려 있는데, 그 중에는 내가 갖고 있던 평소 이미지처럼 크고 웅장한 나무들도 물론 있지만, 자기복제를 통해 오랜 세월을 살아온 식물들 중 일부의 경우는 눈을 의심할만큼 작고 초라해 보이는 모습들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나 사막에서 살고 있는 식물들의 경우는 생각외의 모습인 경우가 많았다. 1만 2천년을 살고 있다고 추정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모하비 사막에서 살고 있는 모하비 유카라는 식물은 멀리서 보면 마치 수확기에 곡식을 털어내고 아무렇게나 묶어놓은 볏집을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사막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이라면 선인장 정도만 생각했었는데,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것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된다. 거기다 대나무라면 하나의 숲이 하나의 생명체라는 말은 들었지만, 나무 중에도 그런 나무도 있다는 것을 나만 몰랐던 것일까. 미국 유타주 피시호에서 8만년을 살고 있는 판도라는 사시나무는 무성 생식 군락, 즉, 하나의 거대한 뿌리 시스템을 공유하고 13만 평에 걸쳐 유전적으로 동일한 거대 개체를 이루고 있다. 유령의 숲이라던가, 하나의 나무에 상처를 입히면 주변의 나무가 공격한다라거나 하는 어릴 적 동화가 절로 떠오르는 그런 곳이 아닌가 말이다. 또한, 마치 거대한 곰팡이를 연상하게 하는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3천살먹은 아레타에다 거대 나무라고 하면 생각나는 어린왕자의 바오밥 나무와 남극의 이끼류까지 책 속에서 볼 수 있다. 마음이 답답할 때에 푸른 하늘 너머 우주를 생각해보면 내가 가진 고민이 우주에 비해 얼마나 작은가를 생각하게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오랜 세월을 살아온 나무들을 생각하니 고작 수십 년을 살아온 나의 고민은 별 것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             인간의 오만함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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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오만함이란 하늘을 찌른다.  이 지구를 혹사시키는 지배자 아닌 지배자인 인간은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파악을 한다.  이 책 '위대한 생존'(레이첼 서스만 지음/김승진 옮김)은 상대적으로 짧디 짧은 시기를 살아온 지구상의 생명체인 인간에게 경외심, 경건함 등을 일깨워주는 책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단순히, 긴긴 세월을 살아남은 나무(사실, 이 책에는 나무이외에 이끼나 버섯균 종류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모든 것은 종국에는 멸종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그 기나긴 세월을 지나 지금까지 살아있다는(때로는 이미 죽었는데 그 흔적이 남아 있는) 사실은 반대로 모든 것은 종국에는 멸종을 한다는 허무적인 생각이 들게 한다.  오직 인간만이 천년 만년 영원할 것 처럼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그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상상력이나 철학의 존재때문은 아닌지 그리고 우리가 가진 이 생물학적인 존재 자체에 대한 유한함에 대해서는 망각을 하고 사는 듯 싶다.

     

    이 책의 앞 쪽 몇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몇 개의 간단한 인용구가 나오는데, 처음에는 이런 인용구가 이 책과 무슨 관련이 있나하고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 책을 넘기다 보면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인용구는 수전 손택의 글로서 '모든 사진은 죽음을 상징한다...어느 한 순간을 잘라내 동결시킴으로서 모든 사진은 오히려 시간의 가차없는 흐름을 증거한다'   그렇다.  이 책에는 세계 각 지역에 살아있는 수천년에서 수만년에 이르는 나무 등의 사진이 나온다.  이 사진이 의미하는 바는 다름아닌 '시간의 가차없는 흐름'을 증거하고, 모든 것이 유한하다는 점을 이 모든 살아남은 나무들이 증거하고 있는 것을 시사하는 바 이리라.  이 말이 마음속 깊이 세겨지는 순간이다.  이런 간단한 사진을 찍는 행위 하나를 통헤서 죽음을 발견하고, 그 모든 피사체의 필멸성, 취약성, 비항상성을 느낀다는 것은 사유를 통한 놀라운 발견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유럼,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남극등에 이르는 지역을 저자가 직접 돌아 다니면서 보고 들은 내용을 적고 직접 찍은 사진을 실은 책이다.  첫 페이지에서 시작하는 북아메리카의 나무에서는 '자이언트 세쿼이아'나무로서 2000년은 족히 넘은 대단히 큰 나무로서 사진을 찍으려고 해도 한 번에 다 담기가 어려울 정도로 큰 나무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나무들이 살아 있는 켈리포니아의 세쿼이아 국립공원에 가서 본 경험이 있는데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크기의 나무이고, 그 웅장함 등 보여지는 그 모습 자체에 암도되어 한 동안 말을 할 수 없을 정도이고, 과연 내가 지금 내가 알고 있는 지구에 있는 것이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처음보는 이에게는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로인해 그 순간만이라도 인간인 내가 아니라 이 지구의 존재와 그 속에서 같이 어우러저, 아니, 우리가 기억해낼 수 있는 시간 보다 더 오랜 시간동안 살아온 존재들에 대하여 생각을 하게 한다.  읽어 내려가면서 몇 가지 인상적인 나무에 대하여 이름과 사진을 정리하여 올려 본다.

     

  •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나무 이야기, <위대한 생존>을 읽으면서 언젠가 9.11 테러를 견뎌낸 나무에 대한 이...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나무 이야기, <위대한 생존>을 읽으면서 언젠가 9.11 테러를 견뎌낸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읽은 기억이 떠올랐다. 생각해보면 일본에서도 원폭투하로 다 타버리는 나무들 사이에서 살아남은 나무가 아직까지도 희망의 상징으로 살아가고 있다. 사람들은 그렇게 끈질기게 살아남은 나무에게서 위로를 받고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꿈꾼다.

    레이첼 서스만이 일곱 대륙을 넘나들며 10년동안 취재해온 고령 생명체 30종에 대한 이 책은 강한 생존력뿐 아니라, 우리가 갖고 있는 유한한 시간의 한계뿐 아니라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해준다. 그녀는 이 책을 집필하는 시간 중에, 인간의 시간으로 따지면 오래 사귀어온 남자친구와의 불화를 겪기도 한다. 그래서 3.000살인 크레타 섬 마노 보우베의 올리브 나무 곁에서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찰나적인 감각, 생각, 감정에 묶여 있고 그것들로 구성돼 있다라고 말한다. 생각해보면 말이다. 그녀가 스리마하에서 만난 보리수만 해도 2,294 +@로 추정된다. 심지어 고타마 싯다르타가 깨달음을 얻은 부다가야의 보리수 나뭇가지를 가져다 접목시킨 것이라고 하는데, 그 시간을 생각해보면 우리는 한없이 작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 나무에 사람들이 부여한 가치와 불교라는 종교가 만들어낸 역사도 결국 한없이 짧은 시간을 살아온 인간으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해보면 또 그 찰나의 시간이 소중하게 여겨진다. 경이로운 사진과 기록을 보면서 내가 느낀 것들을 글로 표현하고자 하니 내 맘 같지 않아 솔직히 답답하다.

    긴 시간을 살아온 나무들 그리고 동물계 생물인 뇌산호의 이야기까지, 흥미로운 것은 그들이 나름의 생존방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5,068살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화이트 산맥의 브리슬콘 파인의 생존력은 극단적인 조건에서 나온다고 하니 더욱 경이롭다. 그리고 조금은 두려웠던 것이, 요즘 그 브리슬콘 파인의 성장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빨려졌다는 것이다. 오천년이 넘는 시간의 기억속에서 지금이 가장 극단적이라는 의미인 것일까? 물론 그들이 그렇게 오랜 시간을 살아왔다고 해서 영생이 보장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녀가 남긴 기록, 생명력에 대한 화보라고 말하고 싶은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도 했다. 반면에 사람의 손길이 닿으면서 자연이 훼손되는 것이 걱정되기도 했다. 고령생명을 지켜온 것은 종교계의 힘이 크다는 것이 의미심장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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