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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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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0*200*27mm
ISBN-10 : 1196404127
ISBN-13 : 9791196404123
나무의 시간 중고
저자 김민식 | 출판사 b.read(브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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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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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책 상태 괜찮고 잘볼께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totlove*** 2020.01.02
32 빠른 배송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5점 만점에 5점 sic*** 2020.01.02
31 책은 깨끗하고 배송도 빠르나 좀 비싸요 5점 만점에 4점 iew*** 2019.12.30
30 책의 내용이 희망사항에 부합되고 택배도 비교적 빨라 만족함 5점 만점에 5점 soho1*** 2019.12.17
29 잘읽을게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leefr*** 2019.12.16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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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으로 찾을 수 없는 나무 보헤미안의 특별한 지식을 전하다! 나무를 보고 또 보며 시작된 내촌목공소 김민식의 나무 인문학 『나무의 시간』. 한국의 목재 산업이 활황을 띠던 1970년대 말부터 40년 간, 캐나다, 북미부터 이집트, 이스라엘, 파푸아뉴기니 등 나무를 위해 55개국을 다닌 저자는 비행기 여정만 400만 km, 지구 100바퀴에 이르는 이 기나긴 시간을 통해 자연과 사람과 삶을 만났다.

인류의 문명과 문화는 나무를 떼 놓고 말할 수 없다. 저자는 이 책에서 나무를 빌미로 톨스토이의 소설과 고흐의 그림, 박경리 선생이 글을 쓰던 느티나무 좌탁 앞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사과나무로 가구를 만든 메타포와 안도 다다오가 나무를 심는 이유,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놓인 테이블의 의미를 되새기는 등 사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저자소개

저자 : 김민식
내촌목공소의 목재 상담 고문.
한국의 목재 산업이 활황을 띠던 시절부터 40여 년 목재 딜러, 목재 컨설턴트로 일했다. 나무의 밭으로 꼽히는 캐나다, 북미를 비롯해 전 유럽과 이집트, 이스라엘, 파푸아뉴기니, 뉴질랜드 남섬까지, 그의 나무 여정은 400만km에 이른다. 독일 목재 회사 Jacob&Sho¨ns Gmbh의 파트너로 일할 때는 세계 최초로 ‘엔지니어드 자작마루판’을 설계했고, 세계 공연장의 건축 음향을 연구한 이력이 길다. 2006년부터 강원도 홍천 내촌목공소에서 건축가,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목재 컨설팅 및 강연을 해왔다. 저자는 나무와 함께한 오랜 경험, 인문학적 지식으로 나무와 사람, 과학과 역사, 예술이 어우러진 깊고 넓은 나무 이야기를 들려준다.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 내 나무 이야기의 시작

1장 가로수길은 프랑스에서 시작됐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마차
자작나무는 어둠 속에 빛나고
레바논 국기의 초록 나무
가로수길은 프랑스에서 시작됐다
셰익스피어의 뽕나무
동백의 여인들
크리스마스트리는 구상나무
보리수 오해

2장 이탈리아 와인은 포플러에 실려 온다

명차 속에 나무가 있다
악기를 만들 때
하이로켓 목재 건축
와인의 나무들
합판도 예술이다
감 먹는 나태한 녀석들
활엽수는 단단하고, 침엽수는 무르고
참나무는 없다

3장 오지에 나무를 심어라, 그래야 오래 간다

홍송이 잣나무입니다
대통령의 의자
박경리 선생의 느티나무 좌탁
에르메스의 사과나무 가구
안도 다다오는 왜 나무를 심는가
민둥산에 심은 나무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를 심은 이유
빈티지 가구의 나무
포름알데히드 하우스

4장 숲이 좋은 곳은 사람도 넉넉하다

귀주 이야기
일본의 삼나무와 편백나무
세상에서 가장 비싼 나무
링컨의 통나무집
반 고흐의 여름 나무
소설의 나무들
나무는 겨울에 제대로 보인다
테네시의 느린 왈츠
목수를 부르는 이름

에필로그 | 나무를 헤아리며

책 속으로

60주년 행사를 위하여 제작한 이 마차는 온통 역사와 이야기, 상징으로 채운 영국 역사의 타임캡슐이었다. 내부 장식으로 패칭 처리한 나무 리스트를 살펴보니 영국에서 발견한 청동기 시대 페리바이 보트, 범선 커티 사크, 제임스 쿡 선장의 인데버호, 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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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주년 행사를 위하여 제작한 이 마차는 온통 역사와 이야기, 상징으로 채운 영국 역사의 타임캡슐이었다. 내부 장식으로 패칭 처리한 나무 리스트를 살펴보니 영국에서 발견한 청동기 시대 페리바이 보트, 범선 커티 사크, 제임스 쿡 선장의 인데버호, 존 해리슨이 시계를 위해 제조한 목재 기어, 뉴턴 경 집에 있던 사과나무, 셰익스피어의 뽕나무, 로버트 스콧 경의 1912년 남극 탐험 썰매 등 그야말로 영국 역사 속 나무의 총집합이다. -23p

레바논의 삼나무Lebanese Cedar는 우리말 구약 성경에서 ‘레바논의 백향목’이라고 번역되었다. 삼나무는 지중해 연안 페니키아 문명의 근거지 레바논의 최대 자원이었다. 이 자원 부국 페니키아가 서구 문명의 요람인 지중해 연안을 제패한 것이다. -40p

릴케는 프랑스의 가로수 아래서 시를 쓰고, 슈베르트는 라임나무 아래서 위로를 받았다. -46p

셰익스피어 집의 새 주인이 들이닥치는 순례객들을 감당치 못하여 뽕나무를 잘라 재목으로 팔아버렸다고 한다. 셰익스피어가 직접 심었다는 뽕나무의 가지를 꺾어 가는 여행객들에게 지쳐 아예 나무를 잘라버린 것이다. 1750년경, 얼추 셰익스피어 사후 150년이 지나서 일어난 사건이다. 그 재목을 인근 가구 제조업자가 구매하여 지금도 유명한 ‘셰익스피어 뽕나무 가구’로 남았다.
-60p

내장재에 실제 나무를 쓰는 브랜드가 있다. 롤스로이스, 벤틀리, 레인지로버를 비롯한 영국의 제조사들이다. 이탈리아의 마세라티도 그러하다. 롤스로이스와 마세라티는 마호가니, 로즈우드 등 열대 지역의 나무에다 북반구의 호두나무, 느릅나무까지 사용하고 있는데 임학 전공자들이나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롤스로이스에서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산 나무를 공부해도 될 정도다. -99p

나는 취향의 표현이 모든 시대의 예술이라 생각한다. 박경리 선생의 모습은 그의 느티나무 책상에서, 그 방을 돌아 나오며 눈에 뜨이던 원목 맞춤 책장에서, 직접 지휘하셨다는 손주 물놀이 공간과 돌담을 쌓은 데서 어른거리고 있었다. -121p

버드나무를 꺾어 주는 것은 중국에서도 우리와 다르지 않은 이별의 표현이다. ‘절류(折柳)’, 즉 버드나무를 꺾는 것은 사랑하는 이와 헤어진다는 한자말이다. 버드나무의 서정은 동서양이 다르지 않은데, 셰익스피어의 비극 〈오셀로〉의 여주인공 데스데모나도 본인의 죽음을 예감하고 ‘버드나무’라는 옛 노래를 부른다. -162p

호크니의 그림 ‘큰 나무’는 고향 요크 셔의 나무다. 영국에서 유달리 큰 나무가 많은 지역, 호크니를 통 해 요크셔의 큰 나무를 보았다. 나무를 제대로 보는 법도 호크니 에게 배웠다. 요크셔 영감님은 잎이 전부 떨어진 겨울에야 나무 의 제 모습이 보인다고 한다. 겨우내 ‘호크니의 시각’으로 잔가 지, 줄기까지 드러나는 벌거벗은 나무를 하나하나 보았다. 나무 가 보였다. -3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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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40년간 400만km, 지구 100바퀴를 돌며 쌓은 나무 인문학 나무로 만나는 흥미진진한 역사, 건축, 과학, 문학, 예술 이야기 “이 세상의 모든 기억해야 할 역사에는 언제나 나무가 인간과 같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인류는 나무로 말미암아 풍요...

[출판사서평 더 보기]

40년간 400만km, 지구 100바퀴를 돌며 쌓은 나무 인문학
나무로 만나는 흥미진진한 역사, 건축, 과학, 문학, 예술 이야기

“이 세상의 모든 기억해야 할 역사에는 언제나 나무가 인간과 같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인류는 나무로 말미암아 풍요로워졌고 나무와 같이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사실을 이 책은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들려준다”
-추천의 글 중에서

톨스토이, 고흐부터 박경리, 안도 다다오, 호크니까지
나무로 만나는 역사, 건축, 과학, 문학, 예술 이야기
샤토 브리앙은 “문명 앞에는 숲이 있었고, 문명 뒤에는 사막이 따른다.”라고, 존 에블린은 “모든 물질 문화는 나무가 없다면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인류의 문명과 문화는 나무를 떼 놓고 말할 수 없다. 저자는 나무를 빌미로 톨스토이의 소설과 고흐의 그림, 박경리 선생이 글을 쓰던 느티나무 좌탁 앞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60주년 기념 마차 속에서 권리장전을 끌어내는 이야기꾼이자 호크니의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를 보며 호크니의 고향이 요크셔이며, 그 고장은 바닷바람이 거세서 방풍림을 심었다는 사실을 찾아내는 지식탐험가.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사과나무로 가구를 만든 메타포와 안도 다다오가 나무를 심는 이유,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놓인 테이블의 의미를 되새기는 사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알쓸신잡’ 나무편, 검색으로 안 나오는 별별 나무 상식
홍송이 잣나무라고요? 비틀스 팝송의 가구는? 먹감나무가 감나무예요?
인터넷 검색으로 찾을 수 없는 나무 보헤미안의 특별한 지식이 가득하다. 레바논 국기에는 삼나무가 그려져 있는데, 우리말 성경에 나오는 백향목이 바로 이 삼나무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뽕나무 아래서 비극을 끝냈다. 비틀스 「노르웨이의 숲」은 숲이 아니라 가난한 이들이 쓰던 소나무 가구, 리무진과 쿠페, 카브리올레는 본래 마차를 부르던 말이다. 홍송은 잣나무, 찬기파랑가에도 잣나무가 나온다. 크리스마스 캐럴의 ‘소나무야, 소나무야’는 ‘전나무야’로 불러야 맞다. 먹감나무는 다른 수종이 아니라 감나무 중에서 단면 중심부에 검은 무늬가 있는 나무이고, 빨간 열매가 달리는 토종 보리수는 부처님의 ‘보리수’와 다른 나무다 등 흥미로운 나무 상식이 울창하게 펼쳐진다.

40년의 세월, 나무 보헤미안이 만난 사람과 자연과 지식과 지혜
한국의 목재 산업이 활황을 띠던 1970년대 말부터 40년 간, 저자는 캐나다, 북미부터 이집트, 이스라엘, 파푸아뉴기니 등 나무를 위해 55개국을 다녔다. 비행기 여정만 400만 km, 지구 100바퀴에 이르는 이 기나긴 시간을 통해 그는 자연과 사람과 삶을 만났다.
벤쿠버 북단에서 알래스카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숲에 난 벌채꾼의 임도, 우리나라가 한 등 끄기 운동을 하던 시절 대낮처럼 밝았던 중동의 크리스마스 전야, 극동에서 온 젊은이의 얇디 얇은 베니어 합판을 사주던 테네시 제재소의 영감님의 선한 눈빛과 알바 알토의 스케치를 복사해주던 엘리사 알토의 미소를 그는 기억한다. 나무를 위해 몰두한 목재 전문가의 기록을 보며 왜 저자가 백남준의 TV박스 앞에서도 ‘어떤 나무인가’를 살피게 되었는지, 왜 그토록 나무에 천착하게 되었는지 알게 되는 순간, 우리도 한 사람의 한국인으로서의 자존심과 염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이 머문다. 저자의 나무 인생은 우리의 현대사가 궤적을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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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나무의 시간은 길다 | js**55 | 2019.12.2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나무 전문가 나무 달인 나무 박사 나무의 모든 것을, 나무와 조금이라도 관련된 것들까지 시시콜콜 다 아는...

     나무 전문가

    나무 달인

    나무 박사

    나무의 모든 것을,

    나무와 조금이라도 관련된 것들까지

    시시콜콜 다 아는 사람 같다. 지은이는.

     

    <자작나무는 단풍나무보다 많이 싼 나무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자작나무의 품질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공급이 풍부하여 싼 나무일 뿐이다. 단풍나무의 나라 캐나다에서도 체육관 바닥에 자작나무를 많이 쓰는데, 우리 체육관은 죄다 단풍나무 바닥재다. 비싸니 품질도 좋을 것이라 믿는 우리의 통면이다.>

     

    우리, 유행을 너무 맹신하는 거 아닌가?

     

    지은이가 쭉 강조하는 게 좋은 나무는 그 사람 주관에 다라 다르다는 것이다.

  • 내촌 목공소 김민식의 나무 인문학나무 보헤미안과 세상 속 나무를 여행하다. 나무의 시간 / 김민식 / b.read ...

    내촌 목공소 김민식의 나무 인문학
    나무 보헤미안과 세상 속 나무를 여행하다.
    나무의 시간 / 김민식 / b.read


    "마음에 아름다운 풍경 하나를 간직한 사람을 찾기 힘들다.
    그래서 건축과 특정장소에는 특히 나무가 필요하다.
    나무는 풍경을 만든다.
    나는 이 풍경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식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무에 대한 내 기억의 시작은 ‘아버지가 일하던 회사’였다.
    회사의 부서 중 ‘원목 사업부’가 있었고, 현장에는 원목 야적장이 있었다.
    나는 그 원목의 더미와 더미 사이를 걷는 것을 좋아하였다.
    비가 와서 현장이 쉬는 날이면 아버지 회사로 달려가기 일쑤였다.(회사와 집이 걸어서 5분 정도의 거리였다.)
    안 된다는 아버지를 졸라 몇 번을 함께 걸었는지 모르겠다. 
    ‘원목 더미’는 당시 초등학교 3학년에게는 엄청난 크기였다.
    그 크기를 감상 하는 것만으로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강렬했던 것은 ‘나무가 뿜어내는 향으로 꽉 채워진 그 습한 공간’이였다.  
    단순히 후각으로 느껴지는 것이 아닌 바닥부터 올라와 내 몸을 감싸며 살갗으로 느껴지던 그 향들의 촘촘함이란...
    더불어 걸으면 걸을수록 느껴지는 향의 변화와 충돌은 너무도 생경했던 기억이다. 
    나무에 대한 내 기억의 시작은 그렇게 다소《비현실적》이었다.

     

    ‘나무’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다.
    다양한 나무의 이름들과 특징, 나무들이 사는 곳, 나무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상식들 등등 나무에 대한 정보의 제공이라는 측면에서도 나무랄 데 없다. 

    편하게 읽히는 것이 마치 나무와 같다.

    우리 삶 속에서의 나무, 우리 삶과 함께하는 나무

    책을 통해 일상과 문학, 미술, 음악, 사회 등등 모든 것과 함께 하는 나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잘 듣기만 하면 되는 아주 ‘편한’ 책이다.


    이제 스으을.... 가을이 오려나 보다.
    가을에 무척 어울리는 책이다. 
    시간을 내어 나무의 촉감과 질감, 향기와 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

     

    어느새 10세의 아들과 40세의 아빠는 46세의 아들과 76세의 아버지가 되었다.
    이번 주말에서는 아버지와 지난 추억을 안주 삼아 살포시 소주잔을 기울여 보아야겠다.

     

    #나무의시간김민식 #나무의시간 #김민식 #b.read 

  • 나무의 시간 | ks**592 | 2019.06.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내촌목공소 김민식의 나무 인문학 톨스토이, 고흐부터 박경리, 안도 다다오, 호크니까지 나무로 만나는...

    내촌목공소 김민식의 나무 인문학

    톨스토이, 고흐부터 박경리, 안도 다다오, 호크니까지
    나무로 만나는 역사, 건축, 과학, 문학, 예술 이야기
    샤토 브리앙은 “문명 앞에는 숲이 있었고, 문명 뒤에는 사막이 따른다.”라고, 존 에블린은 “모든 물질 문화는 나무가 없다면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인류의 문명과 문화는 나무를 떼 놓고 말할 수 없다. 저자는 나무를 빌미로 톨스토이의 소설과 고흐의 그림, 박경리 선생이 글을 쓰던 느티나무 좌탁 앞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60주년 기념 마차 속에서 권리장전을 끌어내는 이야기꾼이자 호크니의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를 보며 호크니의 고향이 요크셔이며, 그 고장은 바닷바람이 거세서 방풍림을 심었다는 사실을 찾아내는 지식탐험가.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사과나무로 가구를 만든 메타포와 안도 다다오가 나무를 심는 이유,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놓인 테이블의 의미를 되새기는 사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       목재상 하신다는 분이 글을 왜 이렇게 잘 쓰실까?

    나무 전문가하면 안전모를 쓰고 깊은 산 속 밀림을 누비며 나무나 벨 줄 알지 예술을 어찌 알겠어 코웃음 쳤더니 1장을 다 읽기도 전에 어퍼컷으로 명치를 한 대 얻어 맞은 기분이다.

    자작나무. 레 미제라블에서 코제트가 달빛 아래에서 추위에 떨던 숲이 자작나무였단다. 일 년 전쯤 읽은듯한데 나는 왜 기억이 없을까? 닥터 지바고, 톨스토이의 문학 작품에도 등장한다는 자작나무 숲. 나는 뭘 읽었던 걸까? 아는만큼 보이고 관심있는만큼 보이는거구나.

    나무를 이야기하는 책에 릴케라니.

    '나무를 소재로한 문학서인가' 싶은데 이번엔 역사가 나온다. 반 고흐까지.

    도대체 이 저자의 정체는 뭔가?

    나무도 돈이 된다.

    흑단과 장미목은 너무 귀해 천금을 주어도 구할 수 없단다. 혹시 진짜 흑단과 장미목을 누군가 팔고 있다면 불법 벌채한 밀매품이라고 한다. 옛시절 흔하고 흔하던 나왕도 벌채로 사라져 버렸단다. 마호가니는 라틴아메리카에서 나는 고급 수종이나 역시 유럽귀족과 신흥부르주아들에 의해 씨가 말라 버렸다고.

    나무마저 인간의 탐욕으로 부터 벗어나질 못하다니....

     

     

     

     

     

    20190414_235555.jpg

     

     

     

    콘크리트와 시멘트, 플라스틱에 둘러쌓여 살고있는 시대에 나무 이야기는 참 생뚱맞다. 무슨 까마득한 중세 시대에나 통용될 것 같은 소재인 목재와 도통 어울리지 않는 21세기.

    그런데 '나무가 만든 역사' 이야기는 울림이 크다.

    무분별한 벌채의 결과로 앞선 문명의 풍요를 자랑했던 페니키아 문명은 결국 현재의 황색 모래 사막의 나라 레바논이라는 저자의 지적이 충격이다.

    아마존 밀림의 미래는 다르길 기도해 본다.

    목수는 연결하는 사람, 소통하고 이해하게 만드는, 평화를 만드는이다.

    나무의 시간 344쪽

    나무를 통해 세상을 보는 사람, 나무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진 목수, 나무처럼 든든한 작가, 내촌목공소 김민식의 다음 이야기가 벌써 궁금하다.

    참, 강원도 홍천에 있다는 그의 내촌목공소에 몹시 가보고 싶다.

     

     

     

  • 나무를 전혀 모르거나 혹은 나무 목조 분야에 일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우리가 몰랐던 편견이라던가 잘못된 생각...

    나무를 전혀 모르거나 혹은 나무 목조 분야에 일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우리가 몰랐던 편견이라던가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아주기에 좋은 책이다.

    다양한 동식물 그중에서 나무.

    저자는 일부 나무 활엽수, 침엽수  참나무와 소나무 중심으로 이야기를 한다.

    우리가 명품 차, 명품 카, 비싼 땅, 좋은 인테리어는 알아봐도 그 속에 있는 나무는 모른다. 우리가 걷고 있는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에는 관심이 없다.

    우리 한반도의 약 65% 가 산으로 되어 있어서 풍족해서 그런가?

     

    특히 인상 깊은 내용은 한 기업이 나무를 심었다는 것과 오동나무 이야기, 일본 유명 건축 다다오의 나무 이야기다. 물론 개인적으로 셰익스피어도 좋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주변 나무가 보일 때 마다 대화 내용은 끊이질 않겠다!

    우리 남은 여름 가을 겨울. 나무 이야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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