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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7.8 출시
[VORA]첫글만 남겨도 VORA가 쏩니다
[이북]sam7.8
숨겨진독립자금을찾아서
  • 교보손글쓰기대회 전시
  • 손글씨스타
  • 세이브더칠드런
  • 교보인문학석강
  • 손글씨풍경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328쪽 | | 128*191*26mm
ISBN-10 : 1190630958
ISBN-13 : 9791190630955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중고
저자 이도우 |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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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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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50 상태가 최상급이라고 해서 구매했는데.. 아쉽게도 종이 색도 누렇게 변했고... 최상급은 아니고 상급인듯합니다. 그래도 좋은 책 구할 수 있으니.. 그 점에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3점 kanghyu*** 2020.10.08
49 ^^************** 5점 만점에 4점 zoo*** 2020.09.17
48 거의 새책이나 다름 없습니다. 전부터 이용했지만 앞으로도 애용할 것 같아요. 5점 만점에 5점 Sat*** 2020.09.07
47 `````````````````````````` 5점 만점에 5점 asdr9*** 2020.09.05
46 감사합니다. 잘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aquas***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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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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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도우 첫 산문집!
오래도록 기억되는 쓸쓸하고 아름다운 풍경들에 관한 이야기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잠옷을 입으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세 편의 소설로 50만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 이도우 소설가의 첫 산문집『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이도우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깊이 있고 서정적인 문체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책으로, 작가가 오래도록 기억해온 사람, 말, 글, 풍경, 그날의 마음들에 관한 세심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또한 ‘나뭇잎 소설’ 아홉 편을 수록하여 이도우 작가의 신작 소설을 애타게 기다리는 독자들에게 짧지만 강렬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굿나잇’ 하고 건네는 밤 인사를 좋아한다는 이도우 작가는 마치 독자들에게 ‘굿나잇’ 인사하듯 이 책을 써 내려갔다. 나뭇잎에 한 장씩 쓴 이야기가 누군가의 책갈피에 끼워졌다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도 좋겠다는 마음으로, 편안히 귀 기울여 즐겁게 들어줄 누군가를 떠올리며. 그러니 서로에게 잘 자라고 인사하듯 책장을 펼쳐 들어도 좋겠다. 내일 또 하루치의 고단함과 기쁨, 슬픔이 찾아오겠지만, 지금은 깊은 밤이고…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

저자소개

저자 : 이도우
소설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구성작가,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라디오 작가 공진솔과 PD 이건의 쓸쓸하고 저릿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소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이종사촌 자매 수안과 둘녕의 아프고 아름다운 성장과 추억을 그린 소설 『잠옷을 입으렴』, 시골 마을의 낡은 기와집에 자리한 작은 서점 ‘굿나잇책방’ 이야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썼다.

목차

序 수많은 그 밤에 굿나잇

1장 쓸쓸함은 기록되어야 한다
민들레의 상실|쓸쓸함은 기록되어야 한다|낮과 밤의 산책로|달찻집의 행방|[나뭇잎 소설] 봄날의 랜드마크|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들에 대하여|157번 종점의 좀머 씨|우는 모래|얼음처녀의 라면|고장 난 시계|사물의 꽃말 사전|오늘의 부피|그날은 어디 있었나요?|어떤 레시피|[나뭇잎 소설] 그를 위한 블렌딩

2장 평행사변형 모양의 슬픔
평행사변형 모양의 슬픔|그때마다 생각나네|최초의 알파벳|커다란 꿀밤나무 밑에서|창문 페인터|[나뭇잎 소설] Happily Ever After|수놓는 여인들과 자수의 뒷면|털실이 되고 싶어요|봄비일까|그 많던 싱아의 방|그대 정녕 직녀가 아닐진대|나를 알아보시겠어요, 엄마?|여름날의 적의|그녀들의 피아노|어디 가나요, 에밀리|[나뭇잎 소설] 할머니의 소다 비누

3장 거미줄 서재
네 박자 리듬의 글쓰기|모퉁이 가게The Shop Around the Corner|[나뭇잎 소설] 이상한 방문객|도둑맞은 편지 트릭|비둘기 통신|흔들의자 여행|그 이야기를 해피엔딩으로|소설 속의 노래들|[나뭇잎 소설] 세상에 없는 사운드트랙|새로운 해석 강박증|마스크 클리셰|오해하고 싶어요|디킨시언Dickensian의 집|이 낱말을 넣어주세요|[나뭇잎 소설] 바닷가 라이팅 트럭

4장 추억이 없는 따뜻한 곳
추억이 없는 따뜻한 곳|사어死語를 배우고 싶은 마음일 때|귓가에 소라고둥|금요일 밤의 뜨개질 클럽|[나뭇잎 소설] 1월의 해시태그 #|늦가을의 거미줄gossamer|한 시절에 이별을 고한다는 것|너에겐 그 말 그대로|세상이 버린 폐허|굿나잇 라디오 레터|[나뭇잎 소설] 어둠 속의 대화|2060년 오리온|울타리들이 말하는 것|아름다운 나그네여

책 속으로

나뭇잎에 한 장씩 쓴 이야기가 누군가의 책갈피에 끼워졌다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도 상관없지 않을까. 이름 모를 굿나잇클럽 회원들에게 무전 같은 일지를 쓴 책방지기처럼, 나 또한 이 책의 글들을 저 너머 어딘가에 있을 독자들에게 전해본다. 편안히 귀 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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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에 한 장씩 쓴 이야기가 누군가의 책갈피에 끼워졌다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도 상관없지 않을까. 이름 모를 굿나잇클럽 회원들에게 무전 같은 일지를 쓴 책방지기처럼, 나 또한 이 책의 글들을 저 너머 어딘가에 있을 독자들에게 전해본다. 편안히 귀 기울여 들어주는 이들이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 지금은 깊은 밤이고…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
- 序_ 수많은 그 밤에 굿나잇(9쪽)

이제는 아무도 찾지 않는 게시판에 1년에 두어 번 혼자 들어가 볼 때가 있다. 버려진 것처럼 남겨진 제목들을 눌러 물끄러미 읽으며 비로소 깨닫는다. 쓸쓸함은 기록되어야 한다고. 기록하지 않은 날이 기록한 날보다는 훨씬 많고, 아이러니하게도 그렇다면 그 많은 날은 쓸쓸하지 않았던 날들이니까. 미처 쓸쓸할 새도 없이 살아낸 비어 있는 날짜들을 기억해주기로 한다. 기록하지 않았던 이름표 없는 보통의 날들. 여리고 풋풋했던, 인생이 평탄하고 버드나무 말고는 아무도 눈물짓지 않았던, 베개 옆에 꿈이 있어 고마웠던 그날들을.
- 쓸쓸함은 기록되어야 한다(22∼23쪽)

무엇이든 고장 나면 빨리빨리 수리하는 사람과 한동안 내버려두는 사람이 있겠지요. 몇 달이고 몇 년이고 내버려두는 버릇에 핑계를 대는지도 모르지만, 고장 났으니 그래 좀 쉬어라 싶어집니다. 스물네 시간 환히 전등을 밝힌 편의점을 보면 때때로 셔터를 내려주고 싶고요. 1년에 한 번이라도, 아니 3년에 한 번이라도.
일생 한 번도 쉬지 않는 건 심장이 하는 일과 같을 텐데, 그러고 보면 우리의 ‘하트’는 얼마나 성실하고 고단한 걸까요. 처음 쉬는 순간이 모든 일을 끝낼 때라니 새삼 왼쪽 가슴에 손을 얹고 고마워, 속삭이고 싶습니다.
- 고장 난 시계(58∼59쪽)

그 소녀에게 말해주고 싶다. ‘나도 중세에 태어났다면 연금술보다는 만병통치약을 만든다는 주술사에게 깜빡 속았을 것 같아. 평생 들판에서 풀을 뜯으며 조수 노릇을 했을지도 몰라. 이상하지. 연금술은 남자들의 마법이었고 만병통치약은 여자들의 마법이기도 했는데. 마녀로 몰려 화형당했던 걸 보면, 금을 만드는 건 괜찮고 약을 만드는 건 안 되었나. 그럴 바엔 차라리 맥베스에 등장하는 황야의 진짜 마녀들이 되는 게 나았겠어. 그치?’
들을 수 있다면 둘녕이가 웃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같이 커다란 가마솥에 온갖 신묘한 것을 끓여 마법의 약을 만들고 싶다.
- 어떤 레시피(80∼81쪽)

팬들에게 차를 준비해주는 그의 표정은 다정하고 친절하다. 옷깃에 꽂은 소형 마이크로 그는 재치 있는 말을 건네며 팬들을 웃게 한다. 오늘 태어난 블렌딩 차가 세상 속에 떠도는 그의 이미지를 옮겨온 것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그와 닮지 않은 건 아닐 거라고 생각하기로 한다. 그토록 오래 누군가를 들여다보았다면 한 조각 진짜 모습과 만날 수 있었을 거라고. 티룸 벽에 걸린 푸른 현수막이 비로소 눈에 들어온다. 그를 위한 차. 그와 당신을 위한 차.
- [나뭇잎 소설] 그를 위한 블렌딩(86∼87쪽)

가끔 진심으로 궁금해진다. 정말 눈빛이란 그렇게 상대의 본질을 알아보게 하는 그 무엇일까. 순식간에 스캔하는 홍채 인식도 아닌데. 하지만 흔들림 없이 전해지는 믿음에 괜히 딴지를 걸기보다 나 역시 사랑하는 존재들의 고유한 눈빛을 골똘히 분석해보고 싶다. 어떤 요소들이 눈동자에 담겨 빛나는지.
- 나를 알아보시겠어요, 엄마?(152∼153쪽)

수안은 내 말대로 눈을 감았어요. 나는 주문처럼 속삭였습니다.

그리운 기억은 만들면 돼.
무서운 기억은 지우면 돼.

다시 눈을 떴을 때 두 손은 깨끗하고 아무렇지 않아요. 아프지 않아, 그 아이는 말해요. 나는 진심으로 기뻤습니다. 늘 수안이에게 미안했거든요. 함께 있어주지 못했던 것이.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함께 있어요. 언제까지나.
- [나뭇잎 소설] 할머니의 소다 비누(178∼179쪽)

우리는 더 이상 빛나는 미래를 가진 크리스토퍼 로빈이 아니라 다 커버린, 그래서 헌드레드 에이커 숲에서 작고 몽땅한 벗들과 오손도손 살아야 하는 푸 곰돌이겠지만 대신 이런 말을 들려주리라. 굿 타임즈 네버 심드 소 굿- 좋은 시절일 땐 그걸 몰라. 그러니 참 좋은 날들이었고 지금도 좋은 나날이며, 앞으로도 그러리란 걸 알아주리라고. 우리 곁을 스쳐가는 아무렇지 않은 나날들이 좋은 날임을 잊지 않고 알아봐주면 되는 것이라고.
- 한 시절에 이별을 고한다는 것(290쪽)

그래서 나는 소설 속의 인물 은섭에게 이 말을 주고 싶었나 보다.
“그 말 그대로야. 항상 너한테는.”
은섭이 사랑하는 해원은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많은 이였다. 해원은 겨울밤 뒷산 오두막으로 그를 찾으러 가다가 길을 잃는데, 은섭이 그녀를 찾아서 함께 산을 내려가려 하자 순간 오해한다. 그녀가 오두막에 가는 게 싫어서 그런 거냐고. 그의 공간에 들여놓지 않으려는 것 같다고. 은섭은 해원을 감싸며 말한다. 지금 오두막은 춥고, 그게 유일한 이유라고. 그 말에 다른 뜻은 없다고.
은섭이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캐릭터여서 고마웠다. 이 대사를 쓰고 싶어 두 사람이 숲의 오두막에서 함께 밤을 보내는 어쩌면 로맨틱할지도 모를 설정을 포기했다. 하룻밤 더 같이 있지 못하더라도 ‘그 말 그대로야’라는 말을 해원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 너에겐 그 말 그대로(294∼295쪽)

이전에 서점 인터뷰에서 기자분이 ‘평생 쓰고자 하는 인생의 주제’가 있냐고 물으셔서, 솔직히 테마까지는 모르겠고 그냥 이번 생은 온통 트리뷰트 인생이라고 대답한 적이 있습니다.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들을 끊임없이 사랑한다고 중얼거리는 인생일 거라고…. 애정을 고백하기에도 모자란 날들. 잡다한 것들을 껴안고 사는 기억의 호더증후군 같기도 하지만, 언젠가 그 많던 싱아의 방에서 생각했던 것처럼 많은 것을 기억했다가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 아름다운 나그네여(3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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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소설가 이도우 첫 산문집! 오래도록 기억되는 쓸쓸하고 아름다운 풍경들에 관한 이야기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잠옷을 입으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세 편의 소설로 50만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 이도우 소설가의 첫 산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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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도우 첫 산문집!
오래도록 기억되는 쓸쓸하고 아름다운 풍경들에 관한 이야기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잠옷을 입으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세 편의 소설로 50만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 이도우 소설가의 첫 산문집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이도우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깊이 있고 서정적인 문체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는 그의 소설들이 그렇듯 ‘천천히 오래 아껴가며 읽고 싶은’ 책이다.
스스로를 “기억의 호더증후군” 같다고 말하는 이도우 작가는 지나온 모든 시간 속의 이야기들을 놀랍도록 선명하게 기억한다. 1992년 어느 날, “작가는 다 기억했다가 자기 글에 쓰는 사람”임을 문득 알아버렸기 때문일까. 쓸쓸한 날을 기록함으로써 미처 쓸쓸할 새도 없이 살아낸 날들을 기억해주자 다짐했기 때문일까. 덕분에 이도우 작가가 오래도록 기억해온 사람, 말, 글, 풍경, 그날의 마음들에 관한 세심하고 따뜻한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굿나잇’ 하고 건네는 밤 인사를 좋아한다는 이도우 작가는 마치 독자들에게 ‘굿나잇’ 인사하듯 이 책을 써 내려갔다. 나뭇잎에 한 장씩 쓴 이야기가 누군가의 책갈피에 끼워졌다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도 좋겠다는 마음으로, 편안히 귀 기울여 즐겁게 들어줄 누군가를 떠올리며. 그러니 서로에게 잘 자라고 인사하듯 책장을 펼쳐 들어도 좋겠다. 내일 또 하루치의 고단함과 기쁨, 슬픔이 찾아오겠지만, 지금은 깊은 밤이고…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

50만 독자가 기다려온 이도우 작가의 깊고 내밀한 이야기와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잠옷을 입으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작품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특별한 선물 ‘나뭇잎 소설’ 아홉 편 수록
이도우 작가는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를 집필하며 “살아온 시간을 이 책에 다 쏟아 넣어 적어도 10년 안에는 이런 책을 또 쓸 수는 없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만큼 작가의 솔직하고 내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소설 외에 자신의 이야기를 쓴 적 없는 이도우 작가의 첫 산문집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독자들에게 큰 선물로 다가온다.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쓸쓸함은 기록되어야 한다’에서는 지나온 시간들 속에서 우연처럼 인연처럼 만나왔던 심상들을 기록하고 있다. ‘2장 평행사변형 모양의 슬픔’에서는 “기억 속에 잡다한 순간이 넘쳐나 때로는 괴롭다”는 고백과 더불어 뜻밖의 감동을 안겨주었던 옛 시간들을 그려낸다. ‘3장 거미줄 서재’에는 “소설을 읽지 않으면 한 겹의 인생을, 읽으면 여러 겹의 인생을 살게 될 것만 같다”는 작가의 ‘책덕후 고백’이 담겨 있으며, ‘4장 추억이 없는 따뜻한 곳’에서는 세상과 타인 사이에 친 울타리를 온화하고 부드러운 경계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작가의 시선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의 공진솔과 이건, 『잠옷을 입으렴』의 수안과 둘녕,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의 은섭과 해원을 탄생시키고, 써 내려가면서 겪었던 다양한 감정들을 처음으로 엿볼 수 있어 소설을 조금 더 깊게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해준다. 마지막으로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인 ‘나뭇잎 소설’ 아홉 편을 수록하여 이도우 작가의 신작 소설을 애타게 기다리는 독자들에게 짧지만 강렬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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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이도우 작가님의 << 밤은 이야기 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 책을 구매하였습니다. 오래도록 기억되는 쓸...

    이도우 작가님의 << 밤은 이야기 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 책을 구매하였습니다. 오래도록 기억되는 쓸쓸하고 아름다운 풍경들에 관한 이야기라는 내용을 보았고, 또 책 표지 부터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도우 작가님의 책을 읽으면서 힐링이 되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작가님의 << 밤은 이야기 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 라는 책을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작가님의 특유의 문체는 보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래도록 기억해온 사람, 말, 글, 풍경, 그날의 마음들에 관해 세심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작가님의 책을 읽으면서 많은 위로와 힐링을 느꼈습니다. 지나온 시간들 속에서 잊고 지나간 것 들을 << 밤은 이야기 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 책을 읽으면서 떠올리게 되었고, 그 때의 추억이 떠오르면서 또 하나 간직할 수 있게 되어 기뻤습니다. ' 애정이 있는 가까운 이들에겐 언제나 그 말 그대로, 담백한 언어를 건네고 싶다 ' 라는 작가님의 글처럼 저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그런 언어를 건네고 싶습니다.

  • 달찻집의 행방 : 여행을 가도 관광지보다는 좁고 긴 뒷골목을 서성이고 싶은 까닭도 그 때문이다. 걷다 보면 해가 지...

    달찻집의 행방 : 여행을 가도 관광지보다는 좁고 긴 뒷골목을 서성이고 싶은 까닭도 그 때문이다. 걷다 보면 해가 지고 달이 뜨고, 이상한 요리 이름이 적힌 메뉴판과 간판이 걸린 심야 점포가 나타날 듯한 기분이 된다. 한적한 가게 구석에 앉아 어두운 창밖을 올려다보면, 저 멀리 마젤란은하행 열차가 둥실 정차하고 있을지도, 객실 차창마다 노란 불빛을 밝힌 채 돌아오지 않을 편도행 기차가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멍하니 상상해보는 것이다.     

     털실이 되고 싶어요 : 세상에 태어난 모든 생명은 스스로 존재를 선택할 수 없었던 공통의 운명을 가졌다. 파란 요정도 산의 정령도 없어서, 아무리 기도해도 될 수 없는 것은 영영 될 수 없음을 깨닫는 순간 유년은 끝난다. 인간의 중심이 되는 사고방식은 어쩌면 우리가 본능적으로 택한 방어기제일지도 모른다. 저 무심하고 순수한 존재들을 소망하는 건 너무 크고 불가능한 꿈이기에, 그래서 아이들이 해맑게 말하는, 그들이 채 기억하지 못할 유년기에 잠시 스쳐가는 엉뚱한 꿈과 장래희망이 사랑스럽고 애틋하다.    

     그 이야기를 해피엔딩으로 : 어쩌면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세상에 존재하는 이야기들이 이왕이면 행복하게 끝맺었으면 하고 바라는 건, 현실에서 해피엔딩이 그만큼 흔치 않기 때문일거다. 그래서 시간 여행으로 과거로 돌아가 미래에 찾아올 결과를 바꾸는 SF 스토리가 인기를 끌기도 하고, 만약 내게도 그런 시간 여행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느 시점으로 가면 좋을까나.

  • 밤에 읽지 마시오 | my**ng25 | 2020.05.2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p class="wrapitem" style="margin: 9.75pt 0cm 0.0001pt; line-h...

    <p class="wrapitem" style="margin: 9.75pt 0cm 0.0001pt; line-height: 22pt;"> 맑은 고딕"; color: #333333; letter-spacing: 0.6pt; font-size: 14px;">나는 이런 책이 좋다. 책 속의 이야기가 내 안에 깊이 잠자고 있던 추억과 이야기를 끌어내 주는 책, 혹은 알고 싶은 지식이나 정보를 제공해 주는 책. 맑은 고딕"; letter-spacing: 0.6pt; font-size: 14px;">이도우의 산문집인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이도우 저, 위즈덤하우스)는 첫 번째에 해당된다. 이도우 작가는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라는 소설로 유명한 작가다. 인기가 많아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고 한다. </p> <p class="wrapitem" style="margin: 9.75pt 0cm 0.0001pt; line-height: 22pt;"> 맑은 고딕"; color: #333333; letter-spacing: 0.6pt; font-size: 14px;">"맑은 고딕"; color: #333333; letter-spacing: 0.6pt; font-size: 14px;">뜬금없이 나타났다 사라지며 내게 말을 거는 이상한 존재들". 내겐 이 책이 그랬다. 맑은 고딕"; letter-spacing: 0.6pt; font-size: 14px;">‘사물의 꽃말 사전' 이야기는 정말 별걸 다 생각하는구나, '여름날의 적의'는 마치 현장에서 그 적의를 느낀 것처럼 적의로 손이 데인 듯 뜨거웠다. 이 책은 독자가 보내 준 다양한 사연을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읽어주는 심야 방송 같다. </p> <p class="wrapitem" data-app="{">type":"text","data":[{"type":"br"}]}" data-block-index="22" data-shown="true" style="margin: 0cm 0cm 0.0001pt; line-height: 22pt;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backface-visibility: hidden; text-rendering: inherit; min-width: 700px; font-variant-ligatures: normal; font-variant-caps: normal; orphans: 2; widows: 2; -webkit-text-stroke-width: 0px; text-decoration-style: initial; text-decoration-color: initial; word-spacing: 0px;"> 맑은 고딕"; color: #333333; letter-spacing: 0.6pt;"><o:p> </o:p> </p> <p class="wrapitem" data-app="{">type":"text","data":[{"type":"text","text":"같은 문체로 쭈욱 지속되었으면 지루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걸 예측이나 한 듯 중간중간 다른 문체로 이야기를 풀어가기도 하고, 중간에 \"나뭇잎 소설\"을 이야기한다. 마치 한참 밤에 수다 떨다가 중간에 지루해질 때쯤 \u0027내가 재미있는 얘기 해줄까?\u0027라고 하며 해주는 이야기처럼. "}]}" data-block-index="23" data-shown="true" style="margin: 0cm 0cm 0.0001pt; line-height: 22pt;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backface-visibility: hidden; text-rendering: inherit; min-width: 700px; font-variant-ligatures: normal; font-variant-caps: normal; orphans: 2; widows: 2; -webkit-text-stroke-width: 0px; text-decoration-style: initial; text-decoration-color: initial; word-spacing: 0px;"> 맑은 고딕"; color: #333333; letter-spacing: 0.6pt;">같은 문체로 쭈욱 지속되었으면 지루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걸 예측이나 한 듯 중간중간 다른 문체로 이야기를 풀어가기도 하고, 중간에 "나뭇잎 소설"을 이야기한다. 마치 한참 밤에 수다 떨다가 중간에 지루해질 때쯤 '내가 재미있는 얘기 해줄까?'라고 하며 해주는 이야기처럼.<o:p></o:p> </p> <p class="wrapitem" data-app="{">type":"text","data":[{"type":"br"}]}" data-block-index="24" data-shown="true" style="margin: 0cm 0cm 0.0001pt; line-height: 22pt;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backface-visibility: hidden; text-rendering: inherit; min-width: 700px; font-variant-ligatures: normal; font-variant-caps: normal; orphans: 2; widows: 2; -webkit-text-stroke-width: 0px; text-decoration-style: initial; text-decoration-color: initial; word-spacing: 0px;"> 맑은 고딕"; color: #333333; letter-spacing: 0.6pt;"><o:p> </o:p> </p> <p class="wrapitem" data-app="{">type":"text","data":[{"type":"text","text":"이도우 작가에게 책이란 결계라고 한다. \"결계는 다른 존재가 침입하지 않도록 보호해놓은 공간이고, 책이라는 다른 차원으로 들어가 작가와 함께 생각하고 즐기다가 돌아올 수 있는 공간\"이다. 이 작가는 \u003c\u003c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u003e\u003e를 통해 산문과 소설을 섞어 새로운 결계를 만들어냈다. "}]}" data-block-index="25" data-shown="true" style="margin: 0cm 0cm 0.0001pt; line-height: 22pt;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backface-visibility: hidden; text-rendering: inherit; min-width: 700px; font-variant-ligatures: normal; font-variant-caps: normal; orphans: 2; widows: 2; -webkit-text-stroke-width: 0px; text-decoration-style: initial; text-decoration-color: initial; word-spacing: 0px;"> 맑은 고딕"; color: #333333; letter-spacing: 0.6pt;">이도우 작가에게 책이란 결계라고 한다. "결계는 다른 존재가 침입하지 않도록 보호해놓은 공간이고, 책이라는 다른 차원으로 들어가 작가와 함께 생각하고 즐기다가 돌아올 수 있는 공간"이다. 이 작가는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를 통해 산문과 소설을 섞어 새로운 결계를 만들어냈다.<o:p></o:p> </p> <p class="wrapitem" style="margin: 9.75pt 0cm 0.0001pt; line-height: 22pt;"> 맑은 고딕"; color: #333333; letter-spacing: 0.6pt;"><o:p> </o:p>맑은 고딕"; color: #333333; letter-spacing: 0.6pt; font-size: 14px;">"맑은 고딕"; color: #333333; letter-spacing: 0.6pt; font-size: 14px;">좋은 독서는 독자가 자신의 세계에서 벗어나 낯설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게 만든다"(<<서평 쓰는 법>>)고 했다. 이 책을 한 장 한 장 읽으며 희미해진 내 기억을 떠올렸고, 그 기억 속의 나와, 현실의 내가 작가가 만든 세상에서 만났다. 작가와 셋이 수다를 떤 기분이다. 역시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다. 이 작가의 다른 모든 소설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그녀의 다른 결계 속으로 걸어 들어가기 위해. </p>

  •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 이도우 산문집.   ...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이도우 산문집.

      <o:p></o:p>

    이 책은 우리가 살면서 해봄직한 생각과 작고 소소하여 관심을 주지 못한 것들에 대하여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저자는 책의 서문에서 중요한 담론과 통찰이 있는 내용이 아닐뿐더러 소소하고 개인적 기록에 불과한 내용이 과연 독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고민했었던 것 같다.

    그러나 독자인 내가 볼 때 작지만 주변을 되돌아보고, 함께 생각해볼만한 것들을 가지고 와서 작가의 말로 풀어낸 것이 좋은 점이었다.

    작가가 무장해제 용기 덕분에 오히려 책에서 무엇을 얻겠다, 날카로운 서평을 쓰겠다고 하는 나의 힘을 빼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나는 무장을 해제했으니 나의 생각과 글에서 마음껏 편안히 쉬어가라고 얘기하듯이.

      <o:p></o:p>

    (1)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들에 대하여.

    나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들에 대하여담론이 대인 관계 속에 들어갔을 때를 생각해보았다.

    학창시절, 공을 차거나 함께 문제를 해결할 때 Key 역할을 하는 친구들은 늘 있었고,

    그런 사람은 꼭 있어야 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들처럼 되고 싶었다.

    또 어떤 날은 시시콜콜하고 크고 작은 대화나 스토리에 얽히기 싫고, 혼자 보내는 시간들이 매우 그리워져서 없어도 그만인 사람취급을 받으려 숱하게 노력했던 순간도 있었다.

    우리는 어느 날은 꼭 있어야 하는 사람처럼, 또 어떤 날은 그렇지 않은 사람처럼 서로의 삶 속에 깊이 내재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는 가슴 속 밑바닥 속에 여전히 타인에게 거절당하는 일이 두렵고, 쓸모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 속에 사로잡혀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맺지 않아도 될 관계에 시간과 돈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어쩌면 우리 삶에 위와 같은 담론이 대인 관계 속에서 해석되었을 때 불편함을 느끼는 이유는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으로 이웃과 주변을 평가하고 가치매김 하는 이유 때문이지 않을까.

      <o:p></o:p>

    (2) 그날은 어디 있었나요?

    우리는 과거나 현재 관계없이 24시간을 산다.

    과거에 있었던 지난 일들을 서로 얘기하며 그들이 그 시간대에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를 얘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동시에 그 시간대에 그들이 살아있었음을 확인하고, 한 시대를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그 어떤 날을 기억하는 것은 서로에게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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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모래 같은 마음으로 강하게 서 있기보다는

    방황하는 우는 모래가 차라리 자연스럽다.

    굳이 힘내라고 말하지 않아도 묵묵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게 응원이라는 걸 안다.

    책을 처음 읽은 날, 바람이 몹시 부는 날이었다. 화단에 꾸며놓은 초록색 화초의 잎들이 사정없이 흔들리고, 옷도 머리도 그 바람을 따라 흔들려 되는데, 책 속 이야기와 같은 느낌이 들어서 왠지 모르게 신기했다. 저자가 사라진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그날의 광경처럼 말이다.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제목도, 표지도 뭔가를 가득 담고 있는 것 같다. 전날 밤 잠을 못 이루어서 그런지, 잠이 안 왔던 그 밤에 이 책을 펼쳐볼 걸 하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이도우 작가는 소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로 부쩍 알려진 작가이다. 드라마화되기 전에 친절한 이웃 덕분에 이도우작가를 처음 알게 되었다. 첫인상의 이름이 참 특이했다. 그리고 그가 썼던(그 친절한 이웃이 선물해 준) 3권의 책의 제목 역시 평범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아직 이도우 작가의 소설을 읽어보지 못했기에, 이 책은 내가 접하는 첫 번째 책일 것이다. 밤에 쓴 일기나 편지를 아침에 읽어보면 민망할 정도로 창피하다는 사실을 누구나 경험해봤을 것이다. 저자 역시 그 경험을 이야기하며 글을 지웠던 경험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낮에 안 보고 밤에 그 글을 읽는다면? 그렇다면 굳이 지우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책 속의 글은 마치 깊은 밤 함께 누워서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기분이 가득했다. 그래서 부담스럽지도, 졸리지도 않았고, 평범하고 소소한 이야기가 계속되는 느낌이었다. 요즘 워낙 확 튀거나 자극적인 글을 자주 접해서 그런지 엄마 집 밥 같은 푸근함이 담긴 글을 보면 기분이 좋다. 이 책 안에 가득 찬 이도우표 산문들이 바로 그런 느낌이었다.

    저자가 경험한 이야기 속을 다니다 보면, 내 어릴 적 기억들 또한 함께 소환되었다. 물론 저자의 이야기와는 다른 이야기지만 말이다. 그렇게 한 장씩 넘기다 보면 내 이야기 또한 나한테는 의미가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저 그런 이야기가 아닐까 싶기도 하겠다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서로 다른 곳에서, 다른 경험을 한 누군가가 글을 통해 공감한다는 것. 그 또한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책 속에는 자신이 쓴 소설의 주인공들에 대한 이야기도 종종 등장한다. 아직 저자의 책을 읽어보지 않았기에 궁금증이 배가 된다. 조만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소설 중간중간 들어있는 나뭇잎 소설들도 신기했다.(책 중간 부분에 나뭇잎 소설에 얽힌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진짜 이런 경험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이어지지 않는 세넷 쪽에 단편소설이라 하기에도 너무 짧은 이야기들이지만 여운이 남는 이야기 들 속에서 꼭 단편 드라마를 접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저자의 옛 기억 속을 같이 다니며 처음 만나지만 부쩍 친해진 것 같이 느껴진 것은 나만의 느낌은 아닐 거라 생각한다. 평범한 일상 이야기라서 밋밋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게는 평범함 속에 따스함이 느껴져서 꽤나 기억에 오래 남을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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