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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 마술과 마법(양장본 HardCover)
400쪽 | 규격外
ISBN-10 : 8952778634
ISBN-13 : 9788952778635
오컬트, 마술과 마법(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크리스토퍼 델 | 역자 장성주 | 출판사 시공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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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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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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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 마술과 마법』은 구석기 시대의 컴컴한 동굴에서 피어난 원시적인 마법에서 시작하여 디지털 시대의 환한 빛과 그 속에서 새로 주목받는 이교 신앙까지를 아우른다. 또한 유럽은 물론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각지의 문화도 소개한다. 여기에 독자의 흥미를 높일 400점 이상의 풍성하고 희귀한 도판과 다양한 문화를 넘나드는 주제 및 마법의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들의 삶도 담겨 있다. 이 황홀하고 매력적인 신비주의의 보고는 오컬트 신봉자와 회의론자 모두를 단번에 매료시킨다.

저자소개

저자 : 크리스토퍼 델
저자 크리스토퍼 델(Christopher Dell)은 영국 런던의 코톨드 예술 학교에서 예술사(17세기 로마 건축)를 공부하면서 신비주의와 오컬트에 심취했다. 이후 괴수와 신화학, 전 세계의 걸작 예술품을 다룬 글들을 발표했다. 저서로 『몬스터: 기괴한 동물 우화집(Monsters: A Bestiary of the Bizarre)』과 『신화학(Mythology)』 등이 있다. 우키요에와 레게, 카탈루냐어에도 조예가 깊다.

역자 : 장성주
역자 장성주는 출판 편집자를 거쳐 지금은 번역자로 활동 중이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산산조각 난 신』,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 『언더 더 돔』, 『워킹 데드』, 『아돌프에게 고한다』, 『별도 없는 한밤에』, 『인기 없는 에세이』 등이 있다.

목차

시작하며

Ⅰ. 고대의 마법
메소포타미아 마법 / 점성술과 마법 / 조로아스터 / 고대 이집트의 마법 / 수호부와 부적 / 토트 / 구약에 나오는 마법 / 솔로몬 왕 / 고대 중국의 마법 / 마법 봉과 지팡이

Ⅱ. 그리스와 로마의 마법
고대 그리스의 마법 / 헤카테 / 주문 암송과 마법 구절 / 키르케 / 고대 로마의 마법 / 컵과 공 마술 / 그리스 마법 파피루스 / 애정 주문 /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 / 유대교 신비주의와 카발라 / 초기 그리스도교의 마법

Ⅲ. 북유럽의 마법
켈트의 마법 / 점술 / 드루이드교 / 마법이 깃든 장소 / 노르드 마법과 게르만 마법 / 마법 도구 / 수호부와 룬 문자, 인장 / 멀린 / 아서 왕 전설 / 모건 르 페이

Ⅳ. 중세의 마법
소우주와 대우주 / 마법 도형과 상징 / 알베르투스 마그누스 / 악마학 / 마법에 대한 박해 / 마법서 / 의술과 마법 / 마법 식물 / 니콜라 플라멜

Ⅴ. 르네상스 시대의 마법
르네상스 시대의 헤르메스주의 / 조반니 피코 델라 미란돌라 / 마법 기예 / 과학과 마법 / 조르다노 브루노 / 르네상스 문학에 나타난 마법 / 노스트라다무스 / 요술과 마녀 / 연금술 / 존 디

Ⅵ. 세계 각지의 마법
샤머니즘 / 아메리카의 토착 마법 / 부두교와 후두교 / 라틴 아메리카의 마법 / 아프리카의 마법 / 동남아시아의 마법 / 동아시아의 마법 / 마력을 지닌 생물들

Ⅶ. 계몽주의 시대의 마법
마법과 합리주의 / 유럽의 민속 마법 / 엘리아스 애시몰 / 자동인형과 판타스마고리아 / 조제프 피네티 / 장미 십자회 / 프리메이슨 / 알레산드로 칼리오스트로 / 메스머주의 / 궁정 마법

Ⅷ. 되살아난 마법
고딕 마법 / 심령론 / 19세기의 공연 마술 / 수상술 / 엘리파스 레비 / 마법 물약 / 의식과 마법 / 신지학 / 헤르메스주의 황금 여명회 / 알레이스터 크롤리 / 타로

Ⅸ. 현대의 마법
위카 / 제럴드 가드너 / 현대 문화 속의 마법 / 디온 포천 / 카오스 마법 / 오스틴 오스만 스페어 / 오늘날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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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시대부터 인류가 하늘에서 의미를 찾으려 한 까닭은 회전하는 별이나 머나먼 천공을 볼 때의 느낌을 떠올리면 쉽게 알 수 있다. 직업 점성술은 기원전 제2천년기 초에 메소포타미아에서 시작되었고 오래지 않아 중국과 이집트, 인도가, 이후에는 그리스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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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시대부터 인류가 하늘에서 의미를 찾으려 한 까닭은 회전하는 별이나 머나먼 천공을 볼 때의 느낌을 떠올리면 쉽게 알 수 있다. 직업 점성술은 기원전 제2천년기 초에 메소포타미아에서 시작되었고 오래지 않아 중국과 이집트, 인도가, 이후에는 그리스와 로마, 중동이 뒤를 이었다. 천체의 움직임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점성술의 대상은 지구를 포함한 모든 천체이며, 이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고 여겨진다.
- 1장 ‘고대의 마법’ 중에서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를 보면 어디까지가 종교와 신화고 어디서부터가 마법인지 또렷이 알기가 쉽지 않다. 고전어 마기코스(magikos)는 조로아스터교도를 뜻하는 마고스(magos)에서 유래했다. 후대의 로마인들과 마찬가지로 그리스인들 역시 이국적인 비전 지식을 흥밋거리로 여겼다. 예컨대 피타고라스는 오르페우스교와 칼데아 및 이집트의 신비주의 결사를 방문하고 그들의 오컬트 지식을 받아들여 하나로 묶었다고 알려졌다. 그에게 숫자는 곧 창조의 핵심이자 신성의 발산이었다.
- 2장 ‘그리스와 로마의 마법’ 중에서

켈트인의 신화에서 음유시인은 특별히 존경받는 존재로, 주로 마법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6세기에 활동한 유명 음유시인 탈리에신은 예언 능력이 있었다. 전설에 따르면 아일랜드의 음유시인인 오신은 드루이드에 의해 사슴으로 변한 여성의 아들이었다. 그는 자신을 찾아온 요정 니암을 따라 불로불사의 땅 티르 나 노그로 향했다. 그곳에서 3년간 머문 그는 아일랜드로 돌아가기로 마음먹고 엠바르라는 마법의 말을 타고 돌아왔다. 그리고 자신이 무려 3백 년이나 고향을 떠나 있었음을 알아차린다.
- 3장 ‘북유럽의 마법’ 중에서

‘선한’ 마법과 ‘악한’ 마법의 선을 그으려는 시도는 고대 지식에 기반한 오컬트 저작들의 유통을 철저히 막고 말았다. 그 결과 중세의 저자들은 주문과 의식을 긁어모아 오늘날 마법서라고 알려진 편집본을 만들었다. 얄궂게도 오컬트 전통에 대한 이러한 관심의 일부는 십자군 원정에 의해 촉발되기도 했는데, 특히 비잔티움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함락시키고 많은 고전 문헌을 서유럽으로 탈취해 온 제4차 십자군 원정(1202-1204)의 영향이 컸다. 십자군을 통해 중동에 건너간 이들 역시 마법을 접했다고 의심받았는데, 그중 비밀 의식과 악마 숭배 행위를 자행한 혐의로 박해당한 성전 기사 수도회가 잘 알려진 예다.
- 4장 ‘중세의 마법’ 중에서

초자연적인 존재는 르네상스 시대의 여러 문학 작품에 등장하는데, 일부 작품이 당대의 베스트셀러가 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당시는 아리오스토의 『광란의 오를란도』(1516)처럼 방대한 서사시의 전성기였는데, 이 작품에는 마법사 아틀란테와 여성 주술사 알치나가 등장한다. 토르콰토 타소의 『해방된 예루살렘』(1581)은 십자군 원정을 다룬 서사시이면서도 아르미다라는 여성 주술사가 등장한다. 키르케를 본떠 만든 그녀는 그리스도교도들을 짐승으로 바꾼다. 마법 방패와 반지, 요정, 마법 식물도 나온다.
- 5장 ‘르네상스 시대의 마법’ 중에서

세계 각지에는 여러 마법 전통이 있으며 일부는 서양 마법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이들 전통은 한국과 시베리아의 샤머니즘부터 부두 또는 후두 주술사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상이한 형태를 띤다. ‘샤머니즘’이라는 용어는 학계에서 적잖은 논쟁을 일으켰다. 북아메리카와 시베리아,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동북아시아 등지의 ‘마법적 샤머니즘’ 전통은 실제로 놀랄 만큼 유사하지만, 지금은 아무도 이들 전통을 가리켜 ‘원시적’이라고 묘사하지 않는다. 모든 사례에서 샤먼이라는 인물은 해당 사회와 초자연 세계의 접점이었다.
- 6장 ‘세계 각지의 마법’ 중에서

계몽주의 시대에 의사 결정의 핵심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사고였지만, 마법과 오컬트가 당장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뉴턴은 만유인력의 법칙을 처음 정립했으면서도 연금술에 심취하여 현자의 돌을 찾고자 했다. 사망할 때 그의 서재에는 연금술 서적 169권과 함께 빼곡하게 주석을 단 장미 십자회 선언문의 원본이 꽂혀 있었다. 18세기에 보편적 교육이 도입되면서 한층 높은 문해력을 갖춘 대중이 탄생했다. 이는 곧 마법을 다룬 선정적인 책들의 판로가 열렸다는 뜻이었다.
- 7장 ‘계몽주의 시대의 마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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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설명할 수 없는 모든 것의 역사” 우리 안의 오컬트 문화, 오컬티즘을 깨닫는 시간 고대 주술부터 현대 마법까지 매혹적인 마법의 역사를 다룬 오컬트 대백과 사전 『오컬트, 마술과 마법』은 불가사의하고, 신비하고, 초현실적인 모든 것의 생...

[출판사서평 더 보기]

“설명할 수 없는 모든 것의 역사”
우리 안의 오컬트 문화, 오컬티즘을 깨닫는 시간

고대 주술부터 현대 마법까지
매혹적인 마법의 역사를 다룬 오컬트 대백과 사전


『오컬트, 마술과 마법』은 불가사의하고, 신비하고, 초현실적인 모든 것의 생생하고 흥미진진한 역사를 다룬다. 사실 오컬트적이거나 신비주의적인 지식을 통해 미지의 세상에 접근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이성과 과학이 지배하는 오늘날에도 강력하고 널리 퍼져 있다. 이처럼 마법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시공간을 막론하고 인류사 전체를 관통함에도 그간 주목받지 못했다.
이 책은 구석기 시대의 컴컴한 동굴에서 피어난 원시적인 마법에서 시작하여 디지털 시대의 환한 빛과 그 속에서 새로 주목받는 이교 신앙까지를 아우른다. 또한 유럽은 물론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각지의 문화도 소개한다. 여기에 독자의 흥미를 높일 400점 이상의 풍성하고 희귀한 도판과 다양한 문화를 넘나드는 주제 및 마법의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들의 삶도 담겨 있다. 이 황홀하고 매력적인 신비주의의 보고는 오컬트 신봉자와 회의론자 모두를 단번에 매료시킨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오컬트와 오컬트 문화에 관한 지식은 물론 그간의 편견도 지울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이 다루는 것들 ☆
점성술        애정 마법     유대교 신비주의
마법 지팡이       타로        카오스 마법
수호부        심령론       환등술
민간 마법        룬 문자      최면술
헤르메스주의 전통    마법 의식     연금술
부두교        위카        아서 왕 전설 속의 마법
샤머니즘       마법 피조물    악마학
수상술        신지학       마법서
마법 주문        드루이드      강신술
카발라        부적        마법이 깃든 장소

오컬트, 감출 수도 거부할 수도 없는 매력
오컬트(occult)는 ‘감추어진’이라는 뜻의 라틴어 오쿨투스(occultus)에서 유래했다. 말 자체에 일상과 다른 세상이나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무엇이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사실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문화권은 일정한 형태의 마법을 지녀 왔다. 그것은 성공적인 사냥을 보장했던 선사 시대 의식부터 과학이 지배하는 오늘날까지도 유효하다. 세계 각지의 민담과 신화에는 공통적인 요소들이 있는데, 우리는 이를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여러 교훈을 습득한다. 이것은 성인이 된 이후의 삶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세상에는 아직 우리의 지식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 익숙한 해리 포터 시리즈나 톨킨의 마법사 판타지 등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있고, 신비주의나 오컬트, 비전(秘傳)의 지혜 등을 통해 그 힘을 선하게 또는 악하게 부릴 수 있다는 관념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은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석기 시대부터 현대 마법까지, 아프리카 부족신앙에서 북유럽 신화까지
『오컬트, 마술과 마법』은 선사 시대부터 시작하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의 마법까지를 모두 아홉 개 장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거의 모든 것의 역사가 그러하듯이 마법도 과거를 돌아보며 이전의 전통을 구축하려는 경향이 있다. 사회가 마법을 대하는 방식은 시대에 따라 수차례 변해 왔다. 이는 종종 해당 문화권의 주류 종교 또는 철학에 좌우되었는데, 수많은 철학자와 과학자들이 실은 오컬트에 매료당하거나 크게 심취했기 때문이다. 그중에는 뉴턴이나 프로이트 등은 물론 에릭 사티, 로버트 존슨 등도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읽고 나면 전 세계 마법 계보를 하나로 묶을 수 있을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다른 문화권에 대한 식견과 이해도 높일 수 있다.

오컬트와 종교, 오컬트와 과학과의 관계
마법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방법을 이용하여 일반적으로 신에게 호소하지 않는 방식으로 삶의 여러 측면을 형성하려는 시도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마법은 가끔 종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고, 여러 종교 경전에도 마법사가 등장한다. 마법과 종교를 구분하는 개념 중에 라틴어 ‘엑스 오페레 오페라토(ex opere operato)’가 있다. 이는 ‘행위 자체의 힘’을 중시하는 사효론이다. 제의를 집전하는 이가 기대하는 것은 거기에 개입하는 힘이 낳을 결과인가, 아니면 제의 자체의 힘인가? 후자라면 이것이 곧 마법이다.
과학과의 관계도 흥미롭다. 제임스 조지 프레이저는 마법을 ‘과학의 사생아 자매’라 했다. 그러나 둘 사이, 특히 연금술과 의술, 천문학 분야에는 공통점이 많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인들은 주문으로 병이 낫는다고 믿었다. 그들에게 마법은 과학이자 기술이었다. 오컬트에 관심 높았던 과학자 뉴턴은 중력 현상에서 ‘분명히 먼 거리에서 일어나는 작용’을 관찰하고 당혹한 나머지 이를 모종의 마법으로 추정했다. 프로이트와 융은 인간 정신의 한 측면으로 마법에 주목하기도 했다.

오컬트로 세상을 읽다
생활의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른 현대에 마법이 과거 어느 때보다 인기 높다는 것은 의아한 부분이 있다. 그러나 마법에 대한 믿음은 인간 본성에 가까우며, 세상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힘이 있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진실이다. 마법은 앞으로 어떤 길을 가게 될까?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이 지난다 해도 마법과 오컬트에 대한 호기심과 이야기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값싼 금속을 금으로 바꾸려다가, 적을 무너뜨리려다가, 또는 미래를 내다보려다가 수없이 실패했어도 본질은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우리의 이야기는 더욱 단단해지고 풍성해질 것이다. 그래서 오컬트는 이단이나 금기의 무엇이 아니라 나날의 고된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의 생활과 가장 밀접히 닿아 있는 요소다.

[아마존 추천평]
★★★★★ 마법과 마술에 관한 이 아름다운 그림들을 보라(by Lola Beth)
★★★★★ 구석구석 매우 공들여 만든 책이다(by James Allen)
★★★★★ 흥미로운 내용과 도판으로 가득한 환상적인 책(by Pleased Cat Mom)
★★★★★ 일반 대중도 쉽게 읽을 수 있는 멋진 책이다(by Isabelle)
★★★★★ 애정하고, 애정하고, 애정하는 책!(by Corina Vandenberg)

[책 속으로 추가]
산 자가 죽은 자와 소통할 수 있다는 믿음은 선사 시대부터 시작된 것이 거의 확실하지만, 유럽과 북아메리카 전역으로 널리 퍼진 시기는 19세기 중엽이다. 주로 교령회라는 형태로 나타났다. 심령론의 인기는 폭스 자매가 톡톡 두드리는 소리를 통해 죽은 이와 소통할 수 있다고 주장한 1848년에 시작되었다. 오랜 세월이 흐르고 나서야 자매는 그 소리가 실은 자신들이 관절을 꺾어서 낸 소리였다고 실토했다. 그러나 그때 심령론은 이미 미국과 유럽 전역을 넘어 브라질에서까지 자리를 잡은 후였다.
- 8장 ‘되살아난 마법’ 중에서

마법과 음악의 관계는 역사가 깊다. 작곡가 에릭 사티와 클로드 드뷔시는 모두 장미 십자회의 회원이었는가 하면, 20세기 초의 블루스 가수 토미 존슨은 기타의 명수가 되는 대가로 부두교의 신 파파 레그바에게 영혼을 팔았노라고 주장했다. 유명한 블루스 기타리스트인 로버트 존슨의 〈교차로 블루스〉(1937)도 그리스 신화의 헤카테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전통을 반영한 것으로 여겨졌다. 1960년대에는 록 음악과 함께 뉴에이지 운동과 사탄 숭배가 등장했다. 데이비드 보위는 말년에 오컬트 분위기가 나는 이미지를 다시 사용했는데, 2015년에 발표한 앨범 《★》의 수록곡 〈검은 별〉의 뮤직 비디오에 잘 나타나 있다. 록 밴드 레드 제플린의 리더인 지미 페이지는 알레이스터 크롤리가 아브라멜린 의식을 거행한 저택을 사들이기도 했다. 뉴올리언스 태생인 미국 가수 닥터 존은 1968년에 발표한 자신의 첫 앨범 《그리그리》를 부두교에 헌정했다.
-9장 ‘현대의 마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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