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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해도 민감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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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1*189*18mm
ISBN-10 : 1157843603
ISBN-13 : 9791157843602
조용해도 민감해도 괜찮아 중고
저자 일자 샌드 | 역자 배현 | 출판사 한빛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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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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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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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민감한 사람들의 동반자
일자 샌드가 돌아왔다!

일자 샌드는 전 세계 민감한 사람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으며 등장했다. 그녀는 저서 《센서티브》를 통해 민감함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내놓았다. 그리고 남들보다 민감하고 까다로운 사람들에게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선물했다. 이제 그녀는 민감함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주 예민하면서 내성적이기까지 한 세상 속 ‘복합적 문제아(?)’들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조용해도 민감해도 괜찮아》는 조용하고 민감한 것이 정말 문제인지, 그들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그 해결 방법을 제안한다. 그리고 자가 테스트를 통해 내 안에 내향성과 민감함 지수를 체크하는 시간도 갖는다.

저자소개

저자 : 일자 샌드
일자 샌드는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융과 키르케고르에 관한 석사 논문을 썼다. 이후 여러 정신심리치료기관에서 훈련을 받았고, 덴마크의 정신요법협회(Association of Psychotherapy)에 등록된 공인 심리치료사로 활동했다. 또 몇 년간 덴마크 국립 교회에서 교구 목사로 재직했으며, 현재 지도 교수, 상담지도사, 연설가, 심리치료사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자기 자신을 매우 민감한 성향의 소유자로 규정한다. 그녀 역시 사교적이고 쾌활한 외향인들 사이에서 자신을 부정하고 싶은 감정을 경험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조용하고 민감한 것은 고쳐야 하는 질병이 아니다.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독자들도 스스로의 민감성을 인정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터득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녀는 현재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각국의 민감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그들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달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국내에 출간한 저서로는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센서티브》와 《서툰 감정》, 《컴 클로저》가 있다.

역자 : 배현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했고, 인간의 다양한 존재 방식을 참신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책들에 관심이 많은 번역가이다. 옮긴 책으로 《기억의 집》, 《나쁜 초콜릿》, 《불의란 무엇인가》, 《굿 보스 배드 보스》, 《줄리언 어산지》, 《블랙스완과 함께 가라》, 《권력의 경영》, 《타인의 시선》, 《남자의 종말(공역)》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
프롤로그

1장_조용하고 내향적인 사람
당신이 내향적이라면
내향성과 외향성은 공존한다
깊이 있는 대화를 선호한다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신중하고 과묵하다
세심하게 배려한다
자신의 경험과 직관을 믿는다

2장_매우 민감한 사람
당신이 매우 민감한 사람이라면
케이건의 높은 반응성 기질이란
민감한 사람은 모두 내향적일까?
성격은 타고난 것일까?
성격을 바꿀 수는 없을까?

3장_있는 그대로의 나를 지키는 방법
생각 정리를 위한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라
뉴스 소비량을 줄여라
휴대폰의 노예가 되지 마라
지나친 사회적 접촉을 차단하라
집단 속에서는 보호막을 활용하라
과잉 자극에 대처할 활동 리스트를 만들어라
절망적 사고를 제한하라
즐거운 미래를 상상하라

4장_이불 밖에서 기쁨과 의미 찾기
의미 있는 직업을 찾아라
당신도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적당한 사회적 접촉은 이롭다
인터넷으로만 소통하면 해롭다
내향인도 좋고 외향인도 좋다

5장_갈등, 더 이상 피할 수 없다면
품위 있게 물러서라
직접 대면할 필요는 없다
민감하거나 내향적인 사람을 사랑한다면
갈등을 두려워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미리 계산해도 괜찮다
일일이 설명할 필요는 없다
여유 있게 반응하라
마음이 찜찜하면 언제든 되돌아가라

6장_세상의 중심에서 나를 외치다
자기 자신을 탐색하라
다른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마라
죄책감에 휘둘리지 마라
자신만의 가치를 추구하라
자신만의 차이를 표현하라
요구를 당당하게 표현하라
내향적이거나 민감한 사람임을 인정하라
도움을 요청하라

7장_조용하고 민감한 사람들이 받는 흔한 오해
사회적이지 않다
자아도취에 빠져 있다
엄살이 심하다
과민 반응을 잘한다
게으르다
남들과 다르다
싸울 줄 모른다
섬세하고 약하다
지루하다
거만하고 고상하다
겁쟁이다
이기적이다
타인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 않는다
고지식하다

에필로그 “내향적이고 민감한 사람들, 나름의 세상살이를 주장하다”
감사의 말
자가 테스트 (부록 1. 당신은 얼마나 내향적·외향적인가? 부록2. 당신은 얼마나 민감한가?)
참고 도서

책 속으로

자신의 성격 유형을 파악하여 자기 자신과 타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여러 가지 성격 유형에 관해 읽어봄으로써, 이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존재 방식이 실재하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이해가 전제된다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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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성격 유형을 파악하여 자기 자신과 타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여러 가지 성격 유형에 관해 읽어봄으로써, 이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존재 방식이 실재하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이해가 전제된다면, 다른 사람이 당신과 달리 대처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나 당신이 틀렸다는 뜻은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될 수 있다. 그저 그와 당신의 성격 유형이 다를 뿐, 두 사람은 아무 문제가 없다. _21~22쪽, 〈조용하고 내향적인 사람〉

100퍼센트 내향적이거나 100퍼센트 외향적인 사람은 없다. 카를 융의 저서에 따르면, 그런 사람은 광인일 것이다. 우리 모두는 연속체의 어딘가에 있다. 즉 누구나 어느 정도는 내향성과 외향성을 함께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 _24~25쪽, 〈내향성과 외향성은 공존한다〉

“내 내면생활을 방해받지 않는 방식이라면 다른 사람과 함께 있어도 좋아요. 남자 친구랑 있을 때 소파 양 끄트머리에 앉아 각자의 커피 테이블에서 따로 커피를 마시며 책이나 태블릿을 보는 걸 정말 좋아해요. 남자 친구 무릎의 온기를 느끼면서 그와 함께 있는 것도 좋고, 그러면서 내 관심사에 몰두할 수 있는 것도 좋아요.” _29쪽,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당신이 내향인이라면, 아마도 무시당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자신은 어떤 말을 했을 때는 무시당했는데, 다른 사람은 같은 말을 단지 더 크고 더 자신감 있게 했을 뿐인데도 박수를 받은 일이 있을 것이다. 다수의 내향인들이 이런 경험을 토로한다. 하지만 당신이 한 말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해도, 그 말이 부적절했거나 어리석었거나 틀려서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단지 우리 문화가 외향인들에게 더 귀 기울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_31쪽, 〈신중하고 과묵하다〉

유별난 민감함은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다. 민감한 사람은 타인보다 소리, 냄새, 빛, 추위, 더위 등에 의해 더 쉽게 피로해진다. 하지만 좋은 향기, 아름다운 경치, 상냥한 어루만짐, 멋진 음악 등의 긍정적인 감각 또한 더 강하게 느낄 것이다. 이는 감동적이면서도 매우 즐거운 일이다. _42쪽, 〈당신이 매우 민감한 사람이라면〉

예컨대 당신이 외향성을 갖고 태어났지만 유년 시절에 트라우마를 겪었거나 난폭한 대우를 받았다고 하자. 그랬다면 타인을 두려워하게 되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내향적으로 사는 쪽을 택했을 것이다. 혹은 당신이 내향적인 기질을 타고났지만 외향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부모님이 좋아했다고 하자. 그 때문에 당신은 외향적인 성격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유전적으로 타고난 것과 다른 성향을 키워나가는 데는 일정한 대가가 따른다. _50~51쪽, 〈성격은 타고난 것일까?〉

당신이 민감한 사람이라면, 최악의 상황과 최선의 상황을 항상 대비하는 게 좋다. 그러면 크게 당황할 위험이 줄어들 것이다. 대부분의 내향인과 민감한 사람은 앞으로 닥칠 일에 정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세심하게 대비한다.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미리 상상하면서 그에 대한 플랜 A와 플랜 B를 세워 놓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평안을 찾을 수 있으며 그런 상황이 닥쳐도 과잉 자극을 받을 위험이 줄어든다. _75~76쪽, 〈절망적 사고를 제한하라〉

오랫동안 다수의 내향인과 민감한 사람들이 외향인만큼 생기와 활력이 넘치고 사교적으로 행동하려고 노력해왔다. 그러나 특정한 방식을 따르려고 애쓰다 보면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성격 유형이 다른 사람과 함께 있다 해도 자기만의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틀림없이 당신은 외향인들과 함께하면서 쾌활한 에너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귀를 기울이면 그들도 즐거워한다. 용기를 내어 달리 행동하고 당신의 역할을 다한다면, 사람들과 더 좋은 만남을 유지할 수 있다. 오히려 사람들이 서로 같아지려고 하다 보면, 쉽사리 지루해질 수 있다. _98~99쪽, 〈내향인도 좋고 외향인도 좋다〉

용감하게 자기를 표출할 때 만남은 더 생기를 얻는다. 내성적이거나 민감한 사람인 것도, 자기 성격 유형대로 행동하는 것도 전혀 문제없는 일이다. 타인과 나 사이에 경계선을 긋는 것도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대신 대립적이고 외향적인 방식을 따를 필요는 없다. _99쪽, 〈내향인도 좋고 외향인도 좋다〉

당신이 추측을 과도하게 하는지 아닌지 평가하기는 어려운 문제이다. 하지만 도움은 적게 요청하는 것보다는 많이 요청하는 편이 낫다고 본다. 남들이 도움을 줄 수 있는 갖가지 문제를 혼자 힘겹게 껴안은 채, 도움 받을 기회를 활용하지 않는 것은 에너지 낭비이다. _113쪽, 〈갈등을 두려워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일부 민감하거나 내향적인 사람들은 부적절한 죄책감을 느낀다. 완벽한 아들, 완벽한 딸, 완벽한 부모가 되지 못하면 자책한다. 죄책감은 때로 타인의 분노에 대한 불안감이나, 대개 ‘처벌 회피’를 의미하기 마련인 사과와 동일한 감정이다. 즉 ‘내가 저지른 죄를 처벌하지 말아달라’는 의미인 것이다. 남들이 당신을 부정적으로 생각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죄책감이 생길 때가 실로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라. _134~135쪽, 〈죄책감에 휘둘리지 마라〉

당신에게 큰 의미가 있거나 본인보다 상대의 필요를 충족시켜주고 싶다면, 자신의 희망과 필요를 거스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순전히 죄책감을 피하기 위해 본인에게 소홀한 것이라면, 자신에게 충실한 것에서 자꾸만 멀어져 결국 지쳐버리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더구나 이런 행동은 남들에게 당신의 경계선을 침범할 발판을 제공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_136쪽, 〈죄책감에 휘둘리지 마라〉

예를 들어 부모나 다른 의미 있는 이들에게, 그들이 보는 당신 이미지는 당신 자신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부모가 당신을 보는 방식과 당신이 스스로를 경험하는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라. 그렇게 하면 당신 자신의 개성에 다가서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것이다. _142쪽, 〈자신만의 차이를 표현하라〉

“나는 인생의 대부분을 ‘올바르게’ 사는 데 몰두한 덕분에, 아웃사이더라고 느끼거나 비난받는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었어요. 남들이 꺼릴지도 모를 내 다른 측면들은 가능한 숨겨왔죠. 남들뿐 아니라 나한테도요. 내 본모습을 당당하게 더 많이 보여주기 시작하니, 사회적으로 교류하는 게 한결 쉽고 재미있어지더군요.” _142~143쪽, 〈자신만의 차이를 표현하라〉

나이를 한 살 더 먹거나 새로운 상황에 처할 때마다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맞이하게 된다. 그때마다 자기 자신을 이해해야 하며, 고심하는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처리해야 할지도 모른다. 장애물에 직면할 때마다 ‘이런 장애물은 내가 내향적이거나 민감한 사람이라는 사실 때문이니까 감수해야지 뭐’라고 생각한다면, 인생이 제공하는 성장 기회를 자칫 놓쳐버릴 공산이 크다.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평생 발전한다. 인생의 한 시기에 풀 수 없던 문제들도 나중에는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른다. _149쪽 〈내향적이거나 민감한 사람임을 인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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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왜 세상은 여전히 ‘조용하고 민감한 사람’을 싫어하는가? 아무리 민감한 것은 죄가 아니고,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말해도 여전하다. 사람들은 사교적이고, 무던한 외향적인 사람들을 선호한다. 아주 민감한데다 소심하고 혼자 있기를 좋아하면 어마어마한...

[출판사서평 더 보기]

왜 세상은 여전히
‘조용하고 민감한 사람’을 싫어하는가?

아무리 민감한 것은 죄가 아니고,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말해도 여전하다. 사람들은 사교적이고, 무던한 외향적인 사람들을 선호한다. 아주 민감한데다 소심하고 혼자 있기를 좋아하면 어마어마한 병에 걸렸다고 생각한다.

“너는 조금 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어”
“무슨 일 있어? 말 좀 해봐”
“다들 괜찮다는데 왜 너만 예민하게 굴어?”

하지만 조용하고 민감한 것은 고쳐야 하는 질병이 아니다. 그들 역시 무조건 사교적이고 외향적인 사람으로 개조시켜야 하는 문제아가 아니다. 당신은 언제부터 조용하고 민감한 것을 나쁜 것으로 치부해왔나. 그것이 정말로 문제가 되는 경험을 했는가? 단지 심각한 편견에 휩싸여 당신과 당신 주변의 죄 없는 사람들을 괴롭혀 온 것은 아닐까?

잘 생각해 보라,
당신은 내향적이지 않은가?

하지만 놀랍게도, 일레인 아론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30~50%는 내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조용하고, 때론 지루하고,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사람이 최소 10명 중 3명, 많게는 2명 중 1명이라는 말이다.
또, 모든 사람은 외향적인 동시에 내향적이다. 어느 한쪽의 성향만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다. 상황에 따라서, 처한 입장에 따라서, 당시 기분에 따라서 외향적인 사람이 되기도 하고, 내향적인 사람이 되기도 한다. 만약 당신이 100% 외향적이거나 내향적이라면 그것이야말로 문제가 있는 것이다.
당신을 한 번 돌아봐라. 때로는 여럿이 어울리는 것보다 혼자 시간을 갖는 것이 좋고, 남들에게 유난이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의견을 숨기고,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나보다는 타인이 좋게 보는 것을 선택하지는 않았는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조용하고 민감한 것은 죄가 아니다!

사교적이고 무던한 것처럼 조용하고 민감한 것은 하나의 성향이다. 따라서 어떤 것이 더 좋고 나쁘다고 할 수 없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을 뿐이다. 내향적인 사람이 답답하고 까칠하게 보일 수 있듯이, 사교적이고 외향적인 사람도 때론 지나치게 시끄럽거나 진지하지 못한 사람으로 보일수도 있는 것이다.외향적인 사람들에 가려 내향적인 사람들의 가치는 자주 등한시되어왔다. 이제는 조용하고 민감한 사람들의 모습을 똑바로 봐야할 때이다. 그들은 아주 예민하지만 그만큼 섬세하고, 조용하지만 따뜻함을 품고 있으며, 답답하게 느껴지지만 그만큼 진중하고 매사에 진심을 다하는 사람들이다.

섬세하고 소심한 사람들이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
내향성과 민감성을 체크할 수 있는 자가 테스트까지!

이 책에는 조용하고 내향적인 사람과 매우 민감한 사람에 대해 설명하고, 그들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경계선을 설정해야 하는지, 주변의 과도한 자극으로부터 자신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는지, 있는 그대로 자기주장을 펼치고, 자신의 방식대로 남들과 어울리며 기쁨과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또, 자신 안에 숨겨진 내향성과 외향성의 비율, 민감성 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 테스트 등이 담겨있어 자신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조용하고 민감한 것은 더 이상 숨겨야 하는 단점이 아니다. 《조용해도 민감해도 괜찮아》를 통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들어내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사람들과 어울리며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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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당신이 어떻게 민감해지고 내향적이 되었건 간에 (…) 당신의 삶을 더 편안하고 의미 있게 만들어주길...

    당신이 어떻게 민감해지고 내향적이 되었건 간에 (…) 당신의 삶을 더 편안하고 의미 있게 만들어주길 희망한다.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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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사람을 나눌 때 내향적외향적 딱 두 개로 나누곤 한다그러한 기준으로 따지자면 나는 아주 분명한 외향적 사람이다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라나는 언제나 외향적이기만 한가또 스스로를 내향적이라 선택한 당신은 언제나 내향적이기만 한가사람은 누구나 내향적 순간과 외향적 순간 모두를 가지고 있는데우리 모두는 세상의 극단적 평으로 인해 내향성을외향성을 무시당한 채 억눌러진 채 살고 있기도 하다이 책은 그런 나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게 한다어느 순간에 내가 내향성을 가지는지어느 순간에 내가 외향성을 가지는지또 나의 내면의 소리에 언제 귀를 기울이는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좋았던 점은 이런 책들의 대부분이 가지는 그래나 이렇게 했어그러니까 너도 이렇게 해봐가 전혀 없다저자는 그저 담담히 이야기만을 진행하고 선택은 독자에게 남겨둔다마무리도 독자에게 남겨둔다그래서 책을 읽으며 거부감이 전혀 없었고내가 정말 이런 것을 할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게 하는 책이 아니다그저 담담히 읽어 내리며 내 생각을 정리하고되짚어볼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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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mes New Roman";">       누군가의 문제를 들어주고 그 사람의 마음이 풀리는 걸 느낄 때 우리는 만족한다이처럼 만족스러운 경험은 쾌락의 경험보다 대체로 더 오래 기억 속에 머문다한편으로 그 만족스러운 경험은 하나의 출발점이 되어 그것을 바탕으로 여분의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p.86)



    -Times New Roman";">       글을 쓰면서 생각을 매우 쉽게 논리적으로 정리할 수 있고 어쩌면 자신에게 충실하고 솔직해질 용기를 낼 수도 있다. (p.106)




     


    KakaoTalk_20191021_053351131_04.jpg



    나는 책을 빠르게 읽는 편인데이 책은 참으로 더디 읽었다허투루 읽고 싶지도 않았고 생각할 거리가 많기도 했다늦은 밤이 책의 리뷰를 정리하다가 또 한번 이 책을 다시 붙잡고 군데군데를 읽었다아마 한동안 이 책은 내게 그런 책이 될 것 같다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다시 고민하게 하고 생각하게 하는.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그렇게 쉼표로 또 느낌표로 닿기를 바래본다.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육아 #육아소통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딸스타그램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곰 #책읽는아기곰 #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 #조용해도민감해도괜찮아 #일자샌드 #배현 #한빛비즈 #한빛비즈는사랑입니다  


  •   【 조용해도 민감해도 괜찮아 】- 흔들리지 않는 내향인의 인생살이법 _일자 샌드...

     

    【 조용해도 민감해도 괜찮아 】- 흔들리지 않는 내향인의 인생살이법

    _일자 샌드 / 한빛비즈

     

     

     

     

    사람들의 성격을 분류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내성적인 성격인가, 외향적인 성격인가? 물론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분류방법이 있다. 분명한 것은 사람의 성격을 구분하는 것을 마치 색깔을 구분하듯이 명료한 판단을 내릴 수는 없다. 한 사람의 성격이란 그 사람의 일생을 통해 얼마든지 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 카를 구스타프 융은 1921년에 처음으로 내향적, 외향적 성격을 포괄적으로 설명했다. 그 후 여러 연구들에 의해 내성적인 성격(이 책에서는 ‘내향인’으로 표현됨. 반대는 외향인)이 전체인구의 30~50퍼센트 정도로 나온다고 되어있다. 그렇다면 내향인과 외향인의 비율이 많게는 반반이라는 이야기다.

     

     

     

     

    한 사람의 성격에도 내향인과 외향인의 성격이 반반씩 섞여 있을 수 있다. “내향적이냐 외향적이냐는 다소 더 내향적이거나 다소 덜 내향적일 수 있으며, 그 반대일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저자 일자 샌드는 책 제목에서도 그 느낌이 전해지듯, 내향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 스스로 자신이 매우 민감한 성향의 소유자라고 밝힌다. 현재 상담지도사, 연설가, 심리치료사로 일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내향적인 성격 유형, 매우 민감한 기질 및 높은 반응성 기질을 설명해준다. 아울러 내향인들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경계선을 설정하고, 과도한 자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며, 자기주장을 펼치고, 자기 방식대로 남들과 어울리며 기쁨과 의미를 찾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담았다. 책의 중간 중간 그리고 후반부에도 자가 테스트가 실려 있다. 자신이 얼마나 내향적이고 민감한지 파악하는 계기가 된다.

     

     

     

     

    이런 질문을 해볼 수 있다. 과연 성격은 타고난 것일까? 성격을 바꿀 수는 없을까? 미국의 임상 심리학자 일레인 아론은 높은 민감성이 타고난 것, 즉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기질 탓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이 책의 저자인 일자 샌드는 외향성을 타고 났지만 유년 시절에 트라우마를 겪었거나 난폭한 대우를 받은 후, 즉 후천적으로 내향적인 성격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한다. 이 점에 동의한다. 성격 유형은 유전적 기질과 외부적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 과정에서 고통스런 어린 시절을 정리하다보면, 불안감이 사그러들고 자신에 대한 수치심이 줄어들 수 있다. 치료를 통해 통찰력이 커지면 무엇보다 남들의 비판에도 덜 흔들리고, 자신과 자신의 욕구를 더 잘 지켜낼 수 있게 될 것이다.”

     

     

     

     

    ‘조용하고 민감한 사람들이 받는 흔한 오해’라는 챕터를 보면, 내향인은 물론 내향인을 가족으로 둔 사람이나 가까운 사람 중 내향인이 있는 외향인들도 참고하면 좋을 내용이 실려 있다. 내향인은 사회적이지 않다? 사회적인 것과 사교적인 것은 다르다. 자아도취에 빠져있다? 아니다.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고 있는 중이다. 엄살이 심하다? 그저 통증에 약할 뿐이다. 과민 반응을 잘한다? 매우 민감할 뿐이다. 게으리다? 기운이 없을 뿐이다. 남들과 다르다? 틀린 것은 아니다. 싸울 줄 모른다? 싸움을 좋아하지 않을 뿐이다. 지루하다? 사려깊은 것이다. 거만하고 고상하다? 제한된 에너지를 합리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기적이다? 자신을 아낄 줄 아는 사람이다. 타인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 않는다? 타인의 행복에는 관심이 있다.

     

     

     

     

    국내에서 출간된 저자의 다른 저서로는 《센서티브》, 《서툰 감정》, 《컴 클로저》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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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퍼센트 내향적이거나 100퍼센트 외향적인 사람은 없다. 카를 융의 저서에 따르면, 그런 사람은 광인일 것이다. 우리 모두는 연속체의 어딘가에 있다. 즉 누구나 어느 정도는 내향성과 외향성을 함께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 (p.24)

    자신에게 가장 큰 행복감을 주는 자극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아는 것은 누구에게나 중요하다. 내향인과 민감한 사람은 그 적정 수준이 외향인에 비해 대체로 현저하게 낮다. 하지만 당신이 민감한 사람이거나 내향인임을 감안한다 해도, 그 수준이 보기보다 훨씬 낮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중요한 것은 자극을 피하는 게 아니라 자신에게 적정한 수준을 찾는 것이다. (p.60)

    당신이 민감한 사람이라면, 최악의 상황과 최선의 상황을 항상 대비하는 게 좋다. 그러면 크게 당황할 위험이 줄어들 것이다. 대부분의 내향인과 민감한 사람은 앞으로 닥칠 일에 정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세심하게 대비한다.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미리 상상하면서 그에 대한 플랜 A와 플랜 B를 세워 놓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평안을 찾을 수 있으며 그런 상황이 닥쳐도 과잉 자극을 받을 위험이 줄어든다. (p.75)

    오랫동안 다수의 내향인과 민감한 사람들이 외향인만큼 생기와 활력이 넘치고 사교적으로 행동하려고 노력해왔다. 그러나 특정한 방식을 따르려고 애쓰다 보면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성격 유형이 다른 사람과 함께 있다 해도 자기만의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틀림없이 당신은 외향인들과 함께하면서 쾌활한 에너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귀를 기울이면 그들도 즐거워한다. 용기를 내어 달리 행동하고 당신의 역할을 다한다면, 사람들과 더 좋은 만남을 유지할 수 있다. 사람들이 서로 같아지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쉽사리 지루해질 수 있다. (p.98)

     

     섬세하고 내성적인 사람들의 동반자 일자 샌드가 돌아왔다! 사교적인 외향인들이 환영받는 사회 속에서 더 작아지고, 더 민감해지는 당신을 위한 자존감 회복 프로젝트 <조용해도 민감해도 괜찮아>. 책은 조용하고 민감한 것이 정말 문제인지, 그들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그 해결 방법을 제안한다. 1장과 2장에서는 내향적인 성격 유형, 매우 민감한 기질 및 높은 반응성 기질을, 이어지는 장에서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경계선을 설정하고, 과도한 자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며, 자기주장을 펼치고, 자기 방식대로 남들과 어울리며 기쁨의 의미를 찾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담았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는 자신이 얼마나 내향적이고 민감한지 체크해 볼 수 있도록 두 가지의 자가 테스트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나의 테스트 그 결과는!? 상대적인 내향성 또는 외향성을 살펴보는 첫 번째 테스트에서는 양향적과 내향적의 중간쯤, 두 번째로 민감함을 테스트하는 것에서는 적당히 민감함을 부여받았다. 그렇다면 난 보통의 평범한 사람인걸까? 그렇다고 해서 테스트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한 번의 테스트로는 한 사람의 진면목을 충분히 알아낼 수 없다. 포함되지 않은 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테스트 당일의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도 있다. 그러니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말 것. 저자는 말한다. 사람은 각기 성격이 다르므로, 특정 성격 유형의 설명과 완벽히 일치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의 설명에서 수긍할 수 있는 부분도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자신과 정확히 일치하는 유형이 없더라도, 이 책의 조언과 지침은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누구나 일시적으로든, 스트레스나 트라우마나 번아웃 따위로 민감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활달하고 무던한 것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듯 조용하고 민감한 것이 언제나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왜 아직도 사람들은 조용하고 민감한 자신을 숨기려고 할까? 왜 사회 시선에 맞춰 자기 자신을 바꾸려고 할까? 조용해도 민감해도 괜찮다. 그 자체로 괜찮다.

  •  「조용해도 민감해도 괜찮아」는 민감한 이들과 내향적인 이들을 위한 책이다. 또한 이 책의 조언과 지시 사항은 민감한...

     「조용해도 민감해도 괜찮아」는 민감한 이들과 내향적인 이들을 위한 책이다. 또한 이 책의 조언과 지시 사항은 민감한 상황에 빠진 다른 이들에게도 꽤 유용하다.(P.10) 어렸을 때부터 성인이 됐을 때까지 성격이 쭉 한결같은 사람도 있겠지만 지나오는 시기나 상황, 스트레스 정도, 번아웃 등의 다양한 요인으로 민감하거나 내향적인 기질이 두드러질 때도 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심지어 본인이 외향적이더라도 주변 지인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저 사람은 왜 그럴까?' 내 기준에서 생각했을 때 이해할 수 없는 것도 이해할 수 있게 되면서 타인을 좀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한다.
    책의 저자인 일자 샌드(Ilse Sand)는 신학 대학을 졸업하고 덴마크 국립 교회에서 교구 목사로 재직했었다. 목사로 활동하면서, 교인들이 요구하고 원하는 목사와는 자신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런 시기에 '내향성'이라는 개념을 발견하게 되었다. 교인들은 목사님이 자신들의 생일파티에 와서 축하해주길 원했지만 저자는 이를 멀리했고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하고 어려움에 처한 가정에 심방을 가도 생일파티에 오지 않았다며 불평이 많았다고 한다. 내가 만약 이런 상황에 처했다면 어땠을까? 교인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생일파티에 참석했을 것 같다. 혹은 내가 잘 못하고 있는 건가? 혼란스러웠을 것 같다. 하지만 일자 샌드 목사는 본인이 내향적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절대 게으르거나 잘못된 게 아님을 알았다. 자신의 재능은 목사일 때가 아니라 심리 치료사일 때 발휘할 수 있음을 깨닫고 목사직을 그만두게 된다. 꽤나 멋진 여성이라고 느끼는 부분이었다.

    그 후로 저자는 교수, 상담지도사, 연설가, 심리치료사로 활약하며 다양한 저서를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성격 유형을 알고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강점을 파악하여 자신을 더 확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내 성격을 고쳐야 할 것 같다거나 내 성격은 이 일과는 안 맞는 것 같다고 생각될 때가 종종 있다. 특정 직업은 내향적 또는 외향적인 성격이 맞지 않아 하면 안 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직업은 어떤 성격이든 상관없다는 게 몇 번 이직을 경험했던 내가 내린 결론이다. 심지어 수 십 수 백 대의 카메라 앞에서 능청스럽게 연기하고 춤추는 연예인들도 실제론 내성적인 사람이 그렇게 많다고 하지 않나. 내 성격을 바꾸는 것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건 '내 성격 바로 알고 이해하기, 그리고 사랑하기'이지 않을까. 「조용해도 민감해도 괜찮아」는 위로의 책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는다면 나 자신을 좀 더 보듬어줄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것이다.

     

     

  • 사람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닌지라 사회성을 평가받는다.  사회성을 갖추기 위해 즉,  타인과...

    사람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닌지라 사회성을 평가받는다. 


    사회성을 갖추기 위해 즉,  타인과 어울리기 위해서는 성격이 밝고 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성격이 내성적이라고 하는 것은 왠지 모르게 부정적인 느낌이다. 


    누구와도 넙죽 넙죽 잘 어울리고 사회생활을 활발하게 하기 위해서는


    낯가림도 없고 활달한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외향적으로 보이기 위해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타고난 내향성을 부정해야 했다. 


    내향적이라는 것은 내성적이고(내향적이라는 것과 내성적이라는 것은 사실은 엄연히 구분되어야 한다)


    뭔가 침울하고 소심하고 남과 어울리지 못하고 자기만의 세계에 갖혀사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한가지 단어를 덧붙여보자.


    예민함.


    예민하다는 것 역시 왠지 긍정적이지 못한 느낌이다. 


    히스테릭하고 신경이 날 서 있는, 까칠하고 까탈스러운 느낌을 준다. 


    예민하다는 것을 애둘러 민감하다고 바꾸어 본 들 별반 달라지지는 않는다. 


    내향적이고 예민하다. 


    두 단어를 합쳐보니 풍기는 이미지가 상당하다. 


    내향적인데 예민하기까지 하다? 


    이건 뭐 말 다했다. 이런 사람한테 잘 못 걸리면 굉장히 피곤해진다. 



    그런데 그게 딱 나다. 


    나는 내향적이고 예민하다. 


    한때 나는 내가 굉장히 외향적인 줄 알았다.


    친구들과 놀기 좋아하고 어려서부터 집에 있기보다는 늘 밖으로 나돌아다녔다. 


    내재되어 있던 성격이 나온 것일까 아님 인간관계의 피로가 쌓인 것일까


    나는 점점 사람과 어울리는 게 피곤하고 혼자의 시간과 장소를 찾게 되었다. 


    북적북적대는 축제와 주도적으로 행사를 주최한다던지 앞에 나서서 진행을 돕는다던지 하는 것은 


    나에게 에너지를 주는 일인 반면


    낯선 이들을 연달아 만나 얼굴과 이름을 매치해서 외우고


    여기저기서 동시다발적으로 웅성웅성하는 말소리를 듣는 것은 나를 지치게 만들었다. 


    (키즈카페는 나의 기피장소 1순위다. 키즈카페에서 나는 공황에 빠져버린다.)


    조금만 이야기를 나누어보아도 나와 관심사나 가치관이 다른 이들의 말을


    예의라를 사회성의 옷을 입혀 공감하는 척 반박하지 않고 들어주는 일도 몹시나 피곤하다.


    그럴때면 구석 어딘가에서 성격 모난 나 자신을 탓했다. 


    자연히 내가 편할 자리 외에는 모임을 삼가게 되었고 나의 인간관계는 제한적이 되었다. 


    그런데 그것이 때로는 외롭고 친구에 대한 갈망이 드는 반면 


    나 자신의 마음에는 훨씬 더 평안하고 평화로웠다. 



    일자 샌드의 저서 <조용해도 민감해도 괜찮아>를 보면서 의외로 나와같은 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내향적이고 민감한 성격을 인정하지 못해 괴로워 한다.


    주변 사람들은 내향적이고 민감한 사람의 특징을 잘 알지 못한다. 


    반대의 성격인 사람이나 내향적이기만 하거나 민감하기만 한 사람들은


    (내향적인 사람이 반드시 민감한 것은 아니고, 민감하다고 해서 반드시 내향적인 것도 아니라고 한다)


    이 두가지 성격을 모두 갖고 있는 깨지기 쉬운 "유리"같은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이 왜 쉽게 침울하거나 우울해 하는지(사실 우리는 에너지가 고갈되 힘을 비축하고 있는 것이다)


    왜 신경이 곤두서 있는지(사실 우리는 냄새, 소리, 추위따위에 남들이 느끼는 이상으로 민감하게 느낀다)


    무엇이 그들과의 대화를 단절시키거나 이끄는지(사실 우리는 대화내용을 깊이 생각하고 있거나 혹은 


    불필요한 반박으로 싸움을 하고 싶지 않을 뿐 당신의 이야기를  공감할 수 없는 것이다)


    왜 그렇게 쉽게 지치고 고갈되는 저질체력인지(사실 우리는 남들이 지나치기 쉬운 것에도 훨씬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 알지를 못한다. 



    책 본문에서는 내향적이고 민감한 이들의 성격의 특징을 서술해 놓고 


    간단한 질문지를 통해 내향성과 외향성 그리고 민감도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그리고 내향적이고 민감한 이들이 사회적 필요성에 의해 더 이상 자신을 부정하지 않고 


    타고난 본성대로 자신을 인정하기 위하며 필요한 지침을 담아 놓았다. 


    본문에서도 인용한 융의 <심리 유형>의 한 대목이 이 모든 것을 대변한다. 



    "원칙적으로 부모의 영향 때문에 이런 유형의 성격 변조가 이루어질 때마다


    당사자는 향후 신경증에 빠지게 되며,


    이는 오로지 타고난 본성에 따른 태도를 발전시켜야만 치유될 수 있다."



    나는 저 대목에서 울음을 터트릴 뻔 했다. 


    부모의 영향을 여타 사회적 영향으로까지 확대시켜서 생각해본다면 어떨까?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고 부정해야만 했을 때


    사회가 만들어 놓은 사회성이라는 틀에 자신을 끼워맞춰야 했을 때


    요즘말로 아싸가 될 수 밖에 없는데 인싸로 살아가기를 강요받을 때 


    어떠한 형태로든 신경증이 생김에도 불구하고-나는 그것이 화병이나 분노장애, 우울증으로 표출되리라 믿는다


    우리 사회는 (특히나 한국사회는 서양의 개인주의 사회에 비해 더더욱 그런 경향이 짙다고 본다) 얼마나 


    개개인의 본성을 외면한채 획일된 성격을 강요해 왔던가.


    물론 요즘은 개개인의 다양성을 예전보다는 많이 인정하는 편이기는 하나


    여전히 대부분은 삭삭하고 넙죽넙죽  잘 어울리는 이른바 외향적이지 않은 성격을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여긴다.



    이 책으로 인해서 보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내향적이고 민감한 성격을 인정하고 


    보다 많은 이들이 주변의 내향적이고 민감한 사람들에 대해 이해하고 알게되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사람의 다양한 부류에 대한 책들이 더 활발하게 출간되었으면 한다. 


    저마다의 사람은 저마다의 성격과 개성을 가지고 있다. 


    사람에 대한 다양성을 더 많이 알게 될 수록


    자신을 인정하고 타인을 인정하는 마음을 갖게 되지 않을까. 


    나와 다른 것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임을 인정하게 되는 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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