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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끝을 찾아서(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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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쪽 | 규격外
ISBN-10 : 8932316961
ISBN-13 : 9788932316963
우주의 끝을 찾아서(반양장) [반양장] 중고
저자 이강환 | 출판사 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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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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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40430, 판형 146x223, 쪽수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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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우주의 끝을 찾아서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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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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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끝에서 우주의 과거와 미래를 만나다! 우주 가속 팽창의 발견『우주의 끝을 찾아서』. 이 책은 ‘우주 가속 팽창’의 발견을 통해 수많은 과학자들이 연구 결과를 나누고, 경쟁하고, 끈질기게 관찰한 끝에 만들어낸 결과물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우리는 어떤 모양의 우주에 살고 있으며, 나중에는 어떻게 생긴 우주에서 살게 되고, 빅뱅은 무엇이며, 암흑에너지는 무엇인지 등 우주가 태어난 이래 가장 큰 미스터리를 풀어나간다.

우주 가속 팽창의 발견으로 우주의 비밀을 알고 싶었던 ‘초신성 우주론 프로젝트 팀’과 ‘높은 적색편이 초신성 탐색 팀’의 경쟁과 밤샘 관찰이 이루어낸,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한 편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풍부한 자료와 스토리를 바탕으로 천문학을 재미있게 풀어내 학생들이 추상적으로 생각하던 과학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며, 우주의 미래뿐만 아니라 천문학자들의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 탐구과정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선사한다.

저자소개

저자 : 이강환
저자 이강환은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천문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영국 켄트 대학에서 로열 소사이어티 펠로우로 연구를 수행했다. 현재 국립과천과학관에 재직하면서 천문 분야와 관련된 시설 운영과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와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우리는 모두 외계인이다』(공역), 『우리 안의 우주』 등이 있다.

목차

추천사_ 우주는 어디로 가고 있나? 이형목 25
책머리에 35

Ⅰ. 가속 팽창하는 우주
1. 우주의 비밀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 45
2. 빈 공간에서 나오는 에너지? 51

Ⅱ. 우주의 거리는 어떻게 측정할까?
1. 별까지의 거리를 구하다 67
2. 표준 광원 76
3. 커지는 우주 92
4. 잘못된 거리 측정과 허블 상수 111
5. 우리는 모두 별의 잔해 123
6. 초신성과 별의 죽음 137
7. 거리 측정의 열쇠, Ia형 초신성 144

Ⅲ. 우주 가속 팽창의 발견
1. 초신성 탐색을 시작하다 155
2. ‘초신성 우주론 프로젝트 팀’의 구성 160
3. 누가 더 좋은 망원경을 더 오래 사용하는가 174
4. 초신성, 확실한 표준 광원이 되다 179
5. ‘높은 적색편이 초신성 탐색 팀’의 추격 185
6. 더욱 정교해진 거리 측정 방법 199
7. 초신성 우주론 프로젝트 팀의 앞선 성과들 213
8. 감속 팽창하는 우주? 221
9. “안녕, 람다”230
10. 노벨상 공동 수상으로 끝난 두 팀의 경쟁 243
11. 암흑물질과 우주의 줄다리기 254

Ⅳ. 우주는 정말 가속 팽창하는가?
1. 검증대에 오른 Ia형 초신성 271
2. 이상한 먼지들? 278
3. 멀리 더 멀리 285
4. 우주배경복사와 빅뱅 우주론 294
5. 우주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우주배경복사 308
6. 인플레이션 우주론, 빅뱅 이론의 한계를 해결하다 319
7. 또 하나의 가속 팽창의 근거, 은하들의 분포도 327
8. 우주의 미래, 그리고 암흑에너지의 정체는? 332

참고문헌 340
찾아보기 344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안드로메다은하와 우리은하가 충돌한다고? 전 세계 교과서의 내용을 바꾼 우주 가속 팽창의 발견 빅뱅 뒤 급팽창, 우주배경복사, 중력파, 암흑물질, 암흑에너지… 지금 천문학계의 가장 ‘핫한’ 이론을 단숨에 읽는다 전설적인 명작 ‘코스모스’가...

[출판사서평 더 보기]

안드로메다은하와 우리은하가 충돌한다고?
전 세계 교과서의 내용을 바꾼 우주 가속 팽창의 발견

빅뱅 뒤 급팽창, 우주배경복사, 중력파, 암흑물질, 암흑에너지…
지금 천문학계의 가장 ‘핫한’ 이론을 단숨에 읽는다


전설적인 명작 ‘코스모스’가 새 옷을 입고 방송되고 있어 화제다. 멋진 외계인이 주인공인 드라마(별에서 온 그대)가 최고의 인기를 얻고, 우리나라에 운석이 떨어져 시선을 모았다. 그리고 빅뱅 직후 인플레이션의 증거 발견!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우주의 비밀을 한 꺼풀 벗겨낸 대단한 한 세기의 사건이다. ‘먹고사는 데 관계없는’ 우주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에 한 가지 해답을 줄, 커피 한 잔의 여유에 재미있게 읽는 정말 쉬운 최신 천문학!
우주는 무한한 작은 점에서 태어나 팽창하고 있다. 그것도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우주가 가속 팽창하고 있는 사실은 천동설이 지동설로 바뀐 것만큼이나 역사적인 사건이다. 모든 과학자의 예측을 뒤엎은 ‘우주 가속 팽창’은 증명되지 않은 채 발견한 사실 자체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아이들이 밤하늘을 보는 시선을 바꿔버린 발견을 분야 최초 국내 전공 저자의 집필로 그 과정을 꼼꼼하게 만나본다. 이 책은 우주의 미래뿐 아니라 천문학자들의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먹고사는’ 데 관계없는 이 탐구 과정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된다.

◎친절한 천문학자가 소개하는 ‘달아나는 우주’ 따라잡기

공중으로 공을 던져 올리면 공은 속도가 점점 줄어들다가 다시 땅으로 떨어진다. 그런데 공중으로 던진 공이 속도가 줄어드는 대신 오히려 점점 빨라져서 우주로 날아가버린다면? 어떤 경우에도 속도가 점점 빨라질 수는 없다. 그런데 실제로 우주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바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는 어떤 모양의 우주에 살고 있을까? 나중에는 어떻게 생긴 우주에서 살게 될까? 빅뱅은 무엇인가? 암흑물질, 암흑에너지는 도대체 무엇일까? 빅뱅 뒤 급팽창은 무엇일까? 우주가 태어난 이래 가장 큰 미스터리를 푼다! ‘우주 가속 팽창’의 발견은 수많은 과학자들이 연구 결과를 나누고, 경쟁하고, 끈질기게 관찰한 끝에 만들어낸 아름다운 결과다. 이 책은 장황한 수식 없는, 각주 없는, 그들만의 외계(?) 언어 없는, 과학자들이 오로지 노력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꾼 이야기다.
우주의 끝을 찾는 여행은 우주의 시작과 미래를 동시에 만나는 가슴 뛰는 여정이다. 과거에서 온 ‘빛’에만 의지하여 끈질기게 거리를 측정해서 우주의 나이(무려 138억 년!)를 알아내고, 어떤 우주에서 살고 있는지 탐구한다. 빅뱅 이후 우주가 어떻게 팽창해왔는지 알아내려는 이 노력은 조금이라도 더 멀리 있는 은하의 거리를 조금이라도 더 정확하게 측정하는 과정의 연속이다. 우리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는 별과 은하의 거리를 측정하는 방법은 무수히 많은 과학자들이 관측하고 검증하여 쌓아 놓은 벽돌 위에 또 하나의 벽돌을 올려가는 무한히 성실한 과정이다.
우주 가속 팽창의 발견 역시 우주의 비밀을 알고 싶었던 ‘초신성 우주론 프로젝트 팀’과 ‘높은 적색편이 초신성 탐색 팀’의 경쟁과 밤샘 관찰이 이루어낸,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한 편의 드라마다. 많은 사람들이 연구 결과에 환호하지만 직접 관측하고 연구하는 과정을 살피면 ‘결과의 놀라움’ 이상으로 일상의 영감을 얻고 감동받게 될 것이다. 풍부한 자료와 스토리를 바탕으로 재미있게 천문학을 소개하는 이 책은 한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내려놓기 어렵다! “번역서가 주를 이루는 지금 한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룬 국내 저자의 책은 뜻 깊은 사례”(이형목 교수)이기도 하다.
과학적인 관점을 익히는 것은 창의적인 사고를 펼치기 위한 튼튼한 기반이다. 가설을 세우고 이론을 증명해나가는 과정을 파악하면서 읽으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학생들에게 추상적으로만 생각하던 과학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과학자는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는지에 대해 호기심을 자극할 뿐 아니라, 탐구에 대한 열정을 안겨줄 것이다. 그리고 일반 독자들에게는 머리 위로 펼쳐진 우주에 대한 가슴 벅찬 희열을 느낄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끝이 없을지도 모르는 탐구 과정들, 이것이 바로 우주를 탐사하며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이 아닐까. 지구에 발을 딛고 고개를 들어 별을 관찰한 먼 옛날부터 시작된 ‘138억 광년의 탐험’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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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난이도 : ★★★☆ 61 ~ 62. 실제로 우리 우주는 계속해서 가속 팽창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

    난이도 : ★★☆

     

    61 ~ 62. 실제로 우리 우주는 계속해서 가속 팽창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처음 약 70억 년 동안은 감속 팽창을 하다 그 후 약 70억 년 동안 가속 팽창을 하고 있다. 





    그래프의 모양이 두 번 휘어져 있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의 줄다리기는 최종적으로 암흑에너지의 승리로 끝났다. 우주는 영원히 가속 팽창을 할 것이고 암흑물질은 그것을 막을 힘이 없다.





    가속 팽창하는 우주는 열린 우주보다 더 빠른 속도로 팽창하기 때문에 바깥으로 휜 우주인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 우주는 가속 팽창하지만 기하학적으로는 편평한 우주다. 가속 팽창을 하긴 하지만 '우주 전체의 물질-에너지 밀도'는 임계 밀도와 정확하게 같다는 말이다. 


    연구팀이 밝혀낸 것은 우주 가속 팽창만이 아니었다. '우주의 물질 - 에너지 밀도'가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도 알아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주의 물질 - 에너지 밀도'는 보통물질 4퍼센트, 암흑물질 24퍼센트, 암흑에너지 72퍼센트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세 가지를 합하면 우주 전체의 물질 - 에너지 밀도는 임계 밀도와 같아진다. 

    그래서 우리 우주는 기하학적으로 편평하면서도 암흑에너지 때문에 가속 팽창하는 우주가 되는 것이다. 


    317. 2009년 5월 플랑크라는 위성이 발사되었다. 플랑크 위성의 첫 번째 관측 결과는 2013년 3월에 발표되었다. 그 결과는 기본적으로 기존의 이론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결과를 통해 우주 구성 비율과 우주의 나이에 약간의 변화도 생겼다. 암흑에너지의 비율이 68.3 퍼센트로 약간 낮아졌고, 암흑물질의 비율은 26.8퍼센트, 그리고 보통물질의 비율은 4.9퍼센트로 약간 높아졌다. 


    이것은 우리 우주가 가속 팽창하는 비율이 이전에 알고 있었던 것보다 약간 더 느리다는 의미가 된다. 현재 우주의 크기가 조금 더 느린 팽창으로 만들어졌으므로 우주의 나이가 이전보다 더 많다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 


    플랑크 위성이 새롭게 제시한 우리 우주의 나이는 이전보다 약 1억 년 더 많아진 38억 2천만 년이다. 그래서 우주의 나이는 137억 년이 아니라 138억 년으로 수정되었다.  

     

    1. 이것은 아주 건조하게 겉만 슬쩍 핥은 <우주의 끝을 찾아서>의 결론이다. 

     

    위의 인용구의 짙게 표시한 부분들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그것보다 궁금하다면 <우주의 끝을 찾아서>의 일독을 추천해드리고 싶다. 

     

    사실, 이 책은 이 내용이 전부가 아니다. 우주에 대하여 어떻게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지 책 한 권에 걸쳐서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었다. 독자는 그저 책에 적힌 내용을 마치 영화를 감상하듯이 천천히 감상만 하기만 하면 된다.

     

    2.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기 위해서 인간의 활동은 본능적으로 이어져왔다. 인간의 정복이 지구의 모든 것을 삼켰을 때, 궁금증이 지구의 밖에 있는 우주로 향했다. 관측과 실험과 증명이라는 탐구 활동은 계속 되었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별과 우리가 있는 이곳의 거리를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라는 고민은 세페이드 변광성과 초신성을 만나게 해주었다.

     

    초신성이 가진 빛의 세기는 일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질량이 큰 초신성과는 달리 '찬드라세카르의 한계'를 막 넘은 상태에서 폭발하기 때문에 폭발할 때의 질량이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는 Ia 초신성 우리에게 고정된 값을 제공했다.

     

    그렇다고 해서 이 Ia 초신성이 자동으로 표준광원이 된 것은 아니다. 표준광원이라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수많은 Ia 초신성을 관측하여 초신성들이 가지고 있는 빛과 거리에 관한 경향성을 추출했고, 초신성을 가리고 있는 우주에 분포하는 먼지와 같은 변수들을 제거 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자료를 통해 조사했다. 또한 초신성의 주위에 있는 별의 성질을 통해 상대적인 자료를 추출함으로써 보다 정밀하게 실험을 진행해왔다.  

     

    3. 가속 팽창

     

    우주가 가속 팽창한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은하 자체가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은하와 은하 사이의 빈 공간이 팽창한다는 것이다. 

     

    아주 단순히 생각했을 때 가속 팽창이라함은 우리가 자동차 악셀을 힘껏 밟았을 때 잠깐 동안 느낄 수 있는 것이고, 그렇다는 말은 가속 팽창을 가능하게 하는 암흑에너지라는 것은 우주의 공간 사이에서 갑자기 형성된 정체모를 자가발전기리고 볼 수 있다. 

     

    이것은 공간이 열림으로써 갑자기 에너지(우주가 팽창하는 속도도 계산되었는데 우주는 1초당 71km(약 330만광년 떨어진 은하 기준) 속도로 팽창)가 발생한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저절로 생겨나는 에너지. 이게 대체 무엇일까? 

     

    4. 별이 죽음으로써 인간이 탄생한다.

     

     

     

    이 역설은 진리다. 태양처럼 행성 중심부에 수소가 존재하는 살아있는 별은 수축을 통해 온도가 높아지고 핵분열하여 수소가 헬륨이 된다. 수소를 바깥으로 밀어낸 헬륨은 또 다시 엄청난 수축을 통해 탄소가 되고, 탄소는 네온이 되고, 네온은 산소가 되고, 산소는 규소가 되고, 규소는 융합을 통해 철이 된다.


    융합이 계속 이어지다가 이 별이 질량의 한계를 견디지 못하면 이 별은 폭발한다. 그 순간 핵융합을 통해서 이렇게 사진처럼 양파껍질처럼 분류되어 있는 각 물질들은 폭발을 등에 업고 제각각 우주로 분리되어 나온다. 


    이렇게 별이 마지막으로 폭발하면서 빛을 내는 것이 초신성이다. 이 순간 수십억 도의 온도까지 치솟은 초신성은 철 보다 더 무거운 원소들도 생성해낸다고 한다. 그리고 이 순간 만들어진 다양한 원소들은 우주의 공간에 퍼지게 된다. 그리고 그 원소는 오랜 시간을 떠돌다 우주의 먼지나 덩어리와 만나 새로운 행성이 되는 것이다. 


    그 행성 중에서도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진 희귀한 지구에서 또 한번 다시 없을 우연을 통해 생명체가. 그리고 그 중에서 인간도 탄생하는 것이다.   

     

    놀랍지 않은가?

  • 우주의 끝을 찾아서 | hi**rld2 | 2014.06.1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강환, [우주의 끝을 찾아서], 현암사, 2014   며칠 전에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과 폭스TV에서 리메이크하여 ...
    이강환, [우주의 끝을 찾아서], 현암사, 2014
     
    며칠 전에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과 폭스TV에서 리메이크하여 공동제작한 새 [코스모스]가 13부작으로 끝났다. 우리나라에선 케이블채널인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서 매주 토요일 밤에 방영했는데, 그 덕분에 방영하는 13주 동안 눈과 귀, 그리고 내 머리를 즐겁게 해줄 수 있었다.
     
    리메이크 [코스모스]의 마지막화인 13부에서는 '시공간으로서의 우주', 즉, 대폭발(Big Bang)로 시작한 팽창우주를 다뤘다. 이제는 대폭발이론과 팽창우주론은 과학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알법한 상식이겠지만, 그 팽창우주가 가속팽창한다는 이야기는 모르는 사람도 더러 있을 것이다. 가속팽창하는 우주는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로 IMF의 원조를 받았던 98년도에 발표된, 다뤄진지 얼마 되지 않은 우주모형이기 때문이다. 이강환 박사의 [우주의 끝을 찾아서]는 바로 이 '가속팽창우주(Accelerating Universe)'라는 결론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추적 서술한 책이다.

     
    ○ 누구를 위한 책인가?
     
    모든 교양과학도서가 그렇듯이, 이 책도 비전공자를 위한 책이다. 비전공자를 위한 과학도서는 크게 두 분류로 나눌 수 있다.
    ①'어느정도 알고 있으나 전문가는 아닌 독자'를 위한 교양과학도서
    ②'일반적인 상식 정도만 알고있는 독자'를 위한 교양과학도서
    위의 두 분류 중에서 [우주의 끝을 찾아서]는 후자를 위한 책이다. 특히, 중고등학생이 천문학자의 꿈을 키우며 읽기에 좋은 책이라고 본다.
     
    (주석1: 아쉽게도 '문외한'인 독자를 위한 교양과학도서는 극히 드물다. 쉬울수록 필연적으로 개념오류를 동반하기 때문에, 쉽게 풀이하는 것이 까다로운 분야이기 때문이다.)
     
    과학은 문학, 사학, 철학 등과는 달리, 발달과정의 역사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학문이다. 과학은 진보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육적 측면으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배움에 있어서 흥미(재미)는 대단히 중요한 동기이자, 무언가를 알아가는 험난한 과정을 이겨내는 근원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교육심리학의 도움을 빌릴 필요까지 없을 정도로, 우리는 이미 이 사실을 직관적으로 알고 있다. 논어는 옹야편에서 이러한 배움의 자세에 대해 아래처럼 명쾌하게 표현하였다.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안다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 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논어], 옹야 편 (주석2: 이을호 해석과 김용옥 해석 참조.)
     
    과학 분야에서 보다 쉽게 이러한 흥미를 불러일으킬만한 분야는 과학의 발달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인 '과학사'이다. 과학적인 설명에 익숙치 않은 사람에게 새로운 과학적 사실을 설명하여 이해를 돕는 것은 어려운 과정인데, 그 사실을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개념이 낮설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이다. 바로 여기에서 과학사가 그 진가를 발휘한다.
     
    아무리 과학에서 새로운 사실이 가장 중요하다 할지라도, 과학발달은 점진적으로 발달해왔다. 양자역학은 빛이 파동과 입자의 두 가지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광양자에서 출발하였고, 특수상대성이론은 매질 없이 전달되는 전자기파의 성질에서 출발하였다. 과학이란 것은 신의 계시마냥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아는 것이 많아지고 보는 것이 넓어지면서 이전보다 정확하게 사실을 설명할 수 있었던 것이고, 이 설명을 토대로 지식을 확장하고 관점이 넓히면서 그보다 더 정확하게 사실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고과정을 역사적으로 따라가며 이해를 확장해가는 '과학사적 접근'은, 상대적으로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오해할 소지가 적은 장점이 있어 초심자가 입문하기에 좋은 방법이다.
     
    [우주의 끝을 찾아서]는 바로 이러한 '과학사적 접근'법을 통하여 천문학자들이 어떻게 가속팽창하는 우주 모형에 도달하였는지를 추적한다. 

     
    ○ 어떻게 서술하는가? 
     
    "이 책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보다는 과학자들이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사실을 알아내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이강환, [우주의 끝을 찾아서], p.38
     
    이강환 박사는 [우주의 끝을 찾아서] '책머리에' 에서 '단순한 정보 전달보다는 과학자들이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한다. 본문에는 이러한 저자의 의도가 충실히 반영되어, 우주가 가속팽창한다는 사실을 알기까지의 과정을 물흐르듯이 추적하여 서술하였다. 가속팽창우주라는 결론에 도달하기까지의 '증거'를 하나하나 수집해가는 과정을 읽어내려가면서, 독자는 마치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가질 지도 모른다.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접근한 책으로는 사이먼 싱,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와 제임스 클라크, [카오스 - 현대 과학의 대혁명]이 있다.
     
    이 책의 또다른 특징으로는, 되도록이면 수학적인 설명을 자제하였다는 것이다. 과학은 수학이라는 언어로 자연현상을 서술한다. 수학은 수로 나타낼 수 있는 것만을 다루기에 객관적이며, 논리적으로 엄밀하고, 개념이 명확하다. '노란색'이라는 개념은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노르스름하거나 누렇거나 샛노랗거나 등 여러가지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수가 나타내는 개념은 명확하다. 1은 1이며, 파이(π)는 파이(π)이다. 아이작 뉴턴 이후 과학이 수학을 도구로 사용하면서, 과학은 수학적 엄밀함과 예측가능성을 가지게 되었다. 즉 개념을 오해할 소지가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과학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수학은 필수불가결하다. 영어로 쓰인 책을 읽으려면 영어를 익혀야 하듯이, 수학으로 쓰인 과학을 이해하려면 수학을 필수적으로 알아야 한다.
     
    문제는 수학이 쉽게 배우기 어려운 학문이라는 것이다. 이 문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과학을 어려워하고 멀리한다. 따라서 교양과학도서는 수학적인 설명을 대신할 언어적 표현의 비중이 클 수록 일반인이 접하기 쉬워진다. 하지만 그만큼 과학개념을 잘못 이해할 위험성도 덩달아 높아진다. 과학사적 접근법은 이러한 '오해할 위험'을 보정하는 데에 유용한 접근법이다. 이전 개념을 잘못 이해하였으면 다음 개념도 잘못 이해하기 딱 좋아서 어느덧 책의 내용과 자기가 이해한 내용이 따로놀고 있는 것을 보다 쉽게 눈치챌 수 있다. 즉, 자기검증이 필연적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점진적인 개념이해 과정을 밟아가면서 과학적인 사고력도 함께 길러지는 효과도 있다. 되도록 쉽게 풀어쓰고자 하였기에 '어렴풋이'밖에 알지 못 한다는 문제가 있지만, 과학적인 사고를 맛보기로 보여주는 데에는 전혀 문제될 게 없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이 책은 '새로운 사실을 알아내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하는 책이다.
     
     
    ○ 무엇을 서술하는가?
     
    "기존의 표준 우주 모형에 따르면 우주는 반드시 팽창 속도가 점점 줄어드는 감속 팽창을 해야만 했다. 당연히 거의 모든 천문학자들도 그렇게 믿고 있었다. 남은 문제는 줄어드는 비율이 어느 정도인가를 알아내는 것뿐이었다. 우주 가속 팽창을 발견한 사람들의 원래 목적도 사실은 팽창 속도가 어느 정도의 비율로 줄어드는가를 측정하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예측과 정반대 결과에 그들 자신도 당혹스러울 정도였다."
                                                                        이강환, [우주의 끝을 찾아서], pp.49-50
     
    [우주의 끝을 찾아서] 책은 시공간이 정적으로 불변한다는 옛 우주론에서 시공간이 가속팽창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기까지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우주가 대폭발(Big Bang)을 시점으로 팽창한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되었지만, 가속팽창한다니? 중력의 개념을 어느정도 알고 있다면 중력때문에라도 우주는 팽창속도가 점점 증가하기 어렵다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80년대에 출판된 스티븐 호킹 박사의 [시간의 역사]에는 가속팽창에 대한 이야기는 언급되어있지 않다. 90년대 중후반까지는 우주가 감속팽창한다는 것이 통설이었다. 하지만 Ia형 초신성(주석3: Ia형에서 I는 대문자 i이다.)을 관측한 결과는 이러한 생각과는 반대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전반적으로는 말로 풀어서 설명하는 방법을 취하나, 관측결과와 맞는 우주모형을 찾는 과정을 설명하는 책의 후반부는 결론도출방법을 설명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수학적인 설명에 비중을 둔다. 정적우주냐 감속팽창우주냐 가속팽창우주냐 알아보는 과정은, 이론값을 실제 관측결과와 비교하여 관측결과와 '통계적으로 일치'하는 모형을 받아들이는 과정이기에 그렇다. 그리고 그 결과가 가속팽창하는 우주 모델과 어울린다는 것이다. 결론도출에 필요한 통계값과 수치비교가 핵심 주제인 부분이라 수학적인 설명 없이는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가 없는 장이다. 다행스럽게도 말 그대로 '수학'적인 설명일 뿐, 크게 어렵지는 않은 내용이다.
     
    저자가 언급했다시피, 이 책은 가속팽창하는 우주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우주가 가속팽창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로 풀어 쓴 책이다. 그렇기에 천문학적 개념 그 자체에 대한 설명은 두리뭉실하게 넘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교양과학의 특성상 이는 단점이라기보다는 장점에 가깝다. 가속팽창하는 우주를 알아내기까지의 상세한 이야기는 책을 펼쳐서 읽어보도록 하자.
     
    혹시 리메이크 [코스모스]를 시청한 독자라면 반가운 이야기들이 책에서도 여러 군데에 보일 것이다. 요제프 프라운호퍼의 이야기, 하버드 대학의 '컴퓨터'들 이야기, 쌍성계에서의 Ia형 초신성 생성이론,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 등 익숙한 이야기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리메이크 [코스모스]를 재밌게 시청했다면 [우주의 끝을 찾아서]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를 소개하자면 아래과 같다.
    1. 가속 팽창하는 우주
    2. 우주의 거리는 어떻게 측정할까?
    3. 우주 가속 팽창의 발견
    4. 우주는 정말 가속 팽창하는가?

     
    ○ 그 외 사소한 것들
     
    책 p.72의 <그림 II-1b> 연주시차를 설명한 그림에 연주시차p가 없다. 편집상의 오류로 보인다. <그림 II-1b>에서 연주시차p는 관측지구-별A-태양의 각이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연주시차를 그림과 함께 몹시 쉽게 설명하고 있으므로 참고할 것을 권한다.
  • 현암사 우주의 끝을 찾아서 서평을 신청한 계기는 중1부터 중3때까지 나의 꿈은 천문학자였...
    현암사 우주의 끝을 찾아서 서평을 신청한 계기는
    중1부터 중3때까지 나의 꿈은 천문학자였다. 
     
    이유는 단순히 별을 좋아했고 윤동주 서시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1998년 어느11월에는 아마 수능일이었을것이다. 
    별똥별이 떨어지는 날이라 친구 두명과 같이 새벽을 지새우며 별똥별 떨어지길 기다렸다. 
    나름 새벽에 깨있을려고 차 단소 만화책을 가지고 왔는데 
    그만 잠깰려고 딴짓하다가 친구들은 별똥별을 보고 나는 못본 사태가.ㅠㅠ...
    그러다 고등학교 입학을 하면서 천문학자가 될려면 수학을 잘해야하고 
    문과계열이 아닌 이과계열이라는 소식에 그 꿈을 한번에 접었다. 
    실제로 진짜"우주"에 대해서는 나는 전혀 몰랐다. 
    웜홀이라던가 빅뱅이라던가 낭만적으로만 이해했지 포기한걸 잘 했던것같다.
     
     
     
     
    우주의 끝을 찾아서의 서평을 신청한계기는 옛 추억을 되새기고 
    진짜 우주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서다.(나에게 우주는 도민준이기에) 
     
    너무 쉽게 생각해서 였던걸까 생각보다 책은 난이도가 있었다. 
    이 책은 중1~고3학생들 그리고 우주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이 읽으면 좋을듯 싶다. 
    우주의 끝을 찾아서는  진짜 우주에 관한이야기이며 우주에 대한 역사 우주가 어떻게 팽창하고 있는지 
    아름다운 별에 하나 하나 이름이 있다는 거 빛에 대한 과학적이야기, 암흑물질 등 
     우리가 몰랐던 우주에 대한 이야기이기때문에 과학에 관심있는 친구이거나 
    우주에 관심있고 천문학자가 꿈인 친구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어려운 논문설 명도 쉽게 풀이되어있긴 하지만 몇 번 읽어야 이해되는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다. 
  • 이 책은 우리나라 천문학자가 쓴 것이다. 현재 국립과천과학관에 재직하고 있는 이강환 박사. 그는 서울대학교에서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박사학위를 받은 뒤, 영국 켄트 대학에서 펠로우 연구를 수행했다.언뜻 보면 표지 디자인이나 속지가 벌겋게(?) 되어 있어서 청소년용 같지만, 실은 어른들도 재미롭게 즐기면서 과학 교양도 쌓을 수 있는 책이다.내용은 어떨까? 전체적으로는 우주의 시작과 끝을 다룬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면 너무 광범위해서 별다른 감흥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줄이자면 우주의 시작, 빅뱅과 우주의 팽창, 즉 성장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별의 소멸이다. 책의 제목인 《우주의 끝을 찾아서》는 이중적인 의미를 지닌다. 팽창하는 우주의 끝은 어디인가 하는 것과 우주의 종말은 있을까 하는 것이다.우주를 구성하는 성분 중에서 우리가 밝혀낸 것은 겨우 5퍼센트 남짓이다. 약 27퍼센트는 중력으로만 존재를 알 수 있는 암흑물질로 되어 있고, 나머지 68퍼센트는 우주 공간에 균일하게 퍼져 있는 암흑에너지로 되어 있다. 사실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는 별의 탄생을 위한 원천이 되기도 하고, 별의 죽으면서 퍼져 나온 것이기도 하다. 시작과 죽음이 같은 것이다.우주가 빅뱅으로 탄생한 것은 약 137억 년 전으로 알려져 있다. 태양계의 역사는 약 47억 년이고, 태양의 수명은 100억 년이라 앞으로 약 50억 년은 더 지속될 것이다.이 책을 읽으면 우주의 기원과 팽창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다. 그것도 그냥 팽창하는 것이 아니라 가속 팽창한다는 것. 즉 우리 주위에 있는 별들은 더 멀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외에도 별의 생성과 소멸에 관한 것도 쉬우면서 상세하게 설명해 놓아 이 분야에 관해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라면 혹 하지 않을까 싶다.특히 우주에 관심 있어 하는 자녀를 둔 아빠, 엄마라면 제법 알은 체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나도 매번 아들 녀석과 우주니 블랙홀이니 씨름해 보지만, 적색거성이니 백색왜성이나, 초신성이니 하는 대목이 나오면 어렵기만 하다. 게다가 파섹이나 Ia형 초신성 이야기로 들어가면 머리가 복잡해지고 쩔쩔 매게 된다.   ...

    이 책은 우리나라 천문학자가 쓴 것이다
    . 현재 국립과천과학관에 재직하고 있는 이강환 박사. 그는 서울대학교에서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박사학위를 받은 뒤, 영국 켄트 대학에서 펠로우 연구를 수행했다.

    언뜻 보면 표지 디자인이나 속지가 벌겋게
    (?) 되어 있어서 청소년용 같지만, 실은 어른들도 재미롭게 즐기면서 과학 교양도 쌓을 수 있는 책이다.

    내용은 어떨까
    ? 전체적으로는 우주의 시작과 끝을 다룬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면 너무 광범위해서 별다른 감흥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줄이자면 우주의 시작, 빅뱅과 우주의 팽창, 즉 성장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별의 소멸이다. 책의 제목인 우주의 끝을 찾아서는 이중적인 의미를 지닌다. 팽창하는 우주의 끝은 어디인가 하는 것과 우주의 종말은 있을까 하는 것이다.

    우주를 구성하는 성분 중에서 우리가 밝혀낸 것은 겨우
    5퍼센트 남짓이다. 27퍼센트는 중력으로만 존재를 알 수 있는 암흑물질로 되어 있고, 나머지 68퍼센트는 우주 공간에 균일하게 퍼져 있는 암흑에너지로 되어 있다. 사실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는 별의 탄생을 위한 원천이 되기도 하고, 별의 죽으면서 퍼져 나온 것이기도 하다. 시작과 죽음이 같은 것이다.

    우주가 빅뱅으로 탄생한 것은 약
    137억 년 전으로 알려져 있다. 태양계의 역사는 약 47억 년이고, 태양의 수명은 100억 년이라 앞으로 약 50억 년은 더 지속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우주의 기원과 팽창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다. 그것도 그냥 팽창하는 것이 아니라 가속 팽창한다는 것. 즉 우리 주위에 있는 별들은 더 멀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외에도 별의 생성과 소멸에 관한 것도 쉬우면서 상세하게 설명해 놓아 이 분야에 관해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라면 혹 하지 않을까 싶다.

    특히 우주에 관심 있어 하는 자녀를 둔 아빠, 엄마라면 제법 알은 체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나도 매번 아들 녀석과 우주니 블랙홀이니 씨름해 보지만, 적색거성이니 백색왜성이나, 초신성이니 하는 대목이 나오면 어렵기만 하다. 게다가 파섹이나 Ia형 초신성 이야기로 들어가면 머리가 복잡해지고 쩔쩔 매게 된다.
     
    그럴 때 이 책을 함께 들여다보면 어떨까? 구글 등에서 관련 이미지를 검색해서 수많은 컬러 사진과 곁들여보면 금상첨화겠다. 가령 적색거성과 백색왜성 사이에 존재하는 행성상 성운(planetary nebula)’만 해도 그렇다. 환상적인 모습을 실컷 볼 수 있다(아래 사진).
     
     
    또한 어디서 찾아 보기 어려운 다양한 그림과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다. 내용이 다소 어려운 곳도 더러 있지만, 이러한 비주얼 이펙트(?) 덕분에 쉬엄 쉬엄 저자가 이끄는 대로 따라잡을 수 있겠다.

    에드윈 허블이나 하버드의 '컴퓨터'들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특히 세실리아 페인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은 큰 수확이었다. 그녀는 태양의 스펙트럼을 분석해서 기존에 태양이 주로 철로 되어 있다는 기존 학설을 뒤집고 수소와 헬륨으로 되어 있다고 제창했다.

    당시 보수적인 남성 과학자들이 기존 학설을 지지하고 있었기에 그녀의 새로운 학설이 받아들여지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결국 다른 과학자들의 독립적인 연구 결과가 페인의 주장과 일치하면서 그녀가 옳았던 것으로 판명되었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나 기존 패러다임을 뒤집기까지는 고난의 연속이다. 사실 상대성이론을 창안한 아인슈타인도 처음에는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거나, 블랙홀의 존재를 생각하지 못했다. 결국 이 이론들이 자신의 상대성이론을 바탕으로 한 것임에도 말이다.

    아마도 이는 다른 과학자들이 자신이 창안한 이론을 바탕으로 밀도 있게 고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연이어 내는 바람에 미처 인식적 또는 경험적으로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한편 우리 과학자의 뛰어난 성취도 소개되어 있다. 가령 우리 몸을 이루는 6대 주요 원소 즉 수소, 탄소, 질소, 산소, 인, 황은 별의 진화와 죽음의 과정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즉 초신성이 폭발하면서 이들 원소가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유독 인만은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었다.

    인 성분을 충분한 양 만큼 최초로 발견한 사람들은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의 구본철 교수가 이끈 연구진이었다. 구 교수 팀은 카시오페이아 A  초신성 잔해에서 다량의 인을 발견하여 초신성 폭발 과정에서 인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처음 관측으로 확인했다. 이 결과는 세계적 과학저널인 《사이언스》지 2013년 12월 13일자에 게재되었다. 너무나 자랑스럽지 않은가! ^^
     

    최근 아들과 함께 국립과천과학관에 다녀왔다. 마침 다양한 우주 탐구 프로그램들이 성황 중이었다. 가령 천체 망원경으로 태양 관찰하기, 블랙홀 3D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쏙 빼 놓을 정도로 이채로왔다. 아마도 저자의 노력이 빛을 보는 것은 아닐런지. 언제가 우리 아이들이 우주의 신비를 파헤칠 날도 멀지 않았다!
  •   우주의 끝을 찾아서 우주 가속 팽창의 발견, 있을 수 없던 우주 이야기 저자 이강환 | 현암사 | 2...
     
    우주의 끝을 찾아서
    우주 가속 팽창의 발견, 있을 수 없던 우주 이야기
    저자 이강환 | 현암사 | 2014.04.30 | 페이지 352 | ISBN 9788932316963
     
     
    '그래피티' 영화를 보면서도 느꼈지만 깜깜한 우주는 경이로우면서도 암흑 같은 어둠에 두려움이 들기도 하는 이중적인 이미지를 풍깁니다. 미지의 세계, 그 아득한 어둠의 정체가 궁금하기도 합니다.

     
    《우주의 끝을 찾아서》는 우주의 가속 팽창 증거를 찾아낸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주가 왜 갑자기 팽창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는지, 우리 우주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를 이야기합니다. 번역서가 아닌, 직접 관측을 하고 연구를 해 온 국내 저자의 책이기에 더욱 남다른 의미가 있는 책이네요.  
     
     
    초반 컬러 삽화를 보면서 입이 쩍 벌어집니다. 별처럼 보이는 점 하나가 수천억 개 이상의 별을 가진 은하라니. 태양계가 속한 '우리 은하' 안에는 수천억 개의 별이 있고 '우리 은하'의 크기도 정확히 모른다고 하네요. 우스개로 내뱉는 말 중에,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버렸다 할 때 쓰이는 그 안드로메다도 은하입니다. 그 은하 안에 또 수천억 개의 별이 있으니 우주의 크기는 상상조차 하기 힘드네요. 이런 은하의 거리를 재려고 하다가 은하가 자꾸 멀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과거 어느 시점엔 모두 한 점에 모여 있었다가 팽창을 거듭한다는 대폭발 우주론인 빅뱅 우주론이라는 표준 우주 모형 이론이 탄생하였습니다. 정적인 우주처럼 느껴졌던 우주가 점점 팽창한다니. 그것도 빠른 속도로요.


     
    2011년 노벨물리학상은 우주 가속 팽창을 밝힌 세 사람에게 돌아갔습니다. 그전까지 알려졌던 이론에 의하면 우주는 팽창 속도가 점점 줄어드는 감속 팽창이어야 하는데 예측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와 아직도 그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원인 모르는 결과 발견 업적만으로 수여된 상이었지요. 그만큼 교과서의 내용을 바꿀만한 발견일 정도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업적이었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멀리 있는 별과 은하의 거리를 측정한다는 것, 생각만으로는 도무지 감이 안 옵니다. 《우주의 끝을 찾아서》는 일반인이 접하기 힘든 이론만을 앞세우거나 철학적 요소가 강한 책은 아니고, 과학자들이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사실을 알아내는지 그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가속 팽창이 밝혀지는 과정을 그동안 결과론적으로만 들어 알고는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과정을 엿보니 흥미진진해서 손을 놓기 힘들었네요.
     
    『 천문학의 발전 역사는 거리 측정 방법의 발전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로운 거리 측정 방법이 나올 때마다 천문학에서는 획기적 발전이 이루어져 왔고 그에 따라 우주를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도 변해왔다. 』 - p67
      
    2014년 3월, 다음 차례 노벨물리학상이 이미 예고되었다고 말할 정도로 의미 있는 사건이 터졌습니다. '급속 팽창 (인플레이션) 빅뱅 우주론' 이론의 관측적 증거가 발견된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일어난 순간에 발생한 중력파가 우주배경복사에 남긴 흔적을 발견한건데, 멀리 있는 은하들 사이의 공간이 팽창하며 우주 전체가 팽창하는 가속 팽창 이론의 근거를 찾는 노력이 관측 결과로 나타난 것입니다. 
     
    앞으로는 우주 가속 팽창을 일으키는 암흑에너지를 이해해나가는 과정이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현재는 텅 빈 공간에서 나오는 진공에너지가 가장 유력한 후보입니다. 암흑에너지는 빈 공간에서 나오는 에너지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그 역할이 크지 않았지만 결국 암흑에너지가 강력해지면서 가속 팽창으로 된 것인데 텅 빈 공간, 진공에너지 개념은 예전에 읽은 <보이드 VOID> 책에서 다루고 있었던터라 이해하기 수월했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우주의 끝을 찾아서》와 《보이드 VOID》 책을 함께 읽으면 좋습니다.

     
     
    폭발하면서 죽음을 맞이하는 별인 초신성 관측의 중요성, 관측 프로젝트의 경쟁, 암흑에너지 증거 찾기 등을 통해 우주 가속 팽창 이론을 구성하는 과정이 잘 소개되고 있습니다. 아인슈타인도 우주는 정적인 상태로 유지한다고 믿었던터라 일생일대의 실수라고 말하며 버린 우주상수 개념이 우주 가속 팽창의 발견으로 재등장한 에피소드나, 우주론 역사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친 여러 사건이 스펙타클하게 소개되네요. 이론과학과 관측과학의 연계, 철저한 자료 분석 과정 등 과학 연구 과정의 자세도 알려줍니다. 우주배경복사, 초신성, 블랙홀 등 어렴풋이 알고 있던 개념들도 더 자세히 알게 되었네요.


     
     
    138억 년이나 된 우주를 이제 우주론 100년 역사의 연구로 이해하긴 힘들지만 정확한 관측과 분석을 통해 미지의 세계 우주를 양파껍질 벗기듯 하나씩 벗겨내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무엇보다 우주에서 오는 약한 빛을 관측해 이런 연구결과를 낳는다는게 참 놀랍고 신비롭네요. 천문학계 특징에 대해서도 국내 저자의 입장에서 연구 과정의 에피소드 등 우리나라 천문학 연구의 진행과 미래를 볼 수도 있으니 천문학에 관심 있다면 꼭 읽어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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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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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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