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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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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쪽 | B6
ISBN-10 : 8970755268
ISBN-13 : 9788970755267
섬(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빅토리아 히슬롭 | 역자 노만수 | 출판사 문학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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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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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작은 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격동의 가족사! 4대에 걸친 여인들의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 이야기 『섬』. 지중해 푸른 바다 위에 떠 있는 외로운 섬 스피나롱가를 배경으로 사랑과 한과 애증이 뒤엉킨 가족사가 펼쳐진다. 고고학자인 아버지와 그리스 크레타 섬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름다운 영국 아가씨 알렉시스. 어머니가 감추어온 과거의 삶이 궁금해진 그녀는 엄마의 고향인 크레타 섬으로 여행을 떠나고, 어머니의 옛 친지인 포티니를 통해 숨겨진 가족사의 비밀을 듣게 된다. 나병환자들이 수용되어 죽음을 기다리던 섬, 스피나롱가. 그리고 외증조할머니와 외할머니와 이모할머니, 비극적인 병과 전쟁, 그 모든 것을 묵묵히 이겨낸 외증조할아버지와 나병 완치를 위해 애쓴 이모할아버지, 이모할머니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 등이 펼쳐지는데….

저자소개

저자 : 빅토리아 히슬롭
저자 빅토리아 히슬롭은 1959년 영국 브롬리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했고 출판사 근무를 거쳐,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독립했다. 작가의 첫 번째 소설인 『섬』은 2005년 출판 당시 《The Sunday Times》 페이퍼백 차트에서 8주간 연속 1위에 오르고, 영국에서만 백만 부가 팔리는 반향을 일으켰다. 2006년에는 『해리포터』 『연을 날리는 아이』 『다빈치 코드』를 누르고 영국 아마존, 《가디언》 등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빅토리아 히슬롭은 2007년 11월에 <브리티쉬 북 어워드> 신인상을 수상했고, 영국의 텔레비전 독서 프로그램 Richard & Judy Book Club의 <여름 독서 경연 작품>으로 선정됐다. 2009년에는 《The Times》가 21세기 10년을 빛낸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뽑았다. 2009년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Costa Book Awards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작가는 거액을 제시하며 영화로 만들자는 할리우드의 요청을 거절했다. 영화가 소설의 플롯을 충실히 따르지 못한다는 이유에서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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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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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10년을 빛낸 최고의 작품” -《The Times》
여성 가족사 4대에 걸쳐 펼쳐지는 감동의 서사
전 유럽을 눈물바다에 빠지게 한 네 여인의 이야기

사람의 폐부를 찌르는, 그리고 감동적인


지중해의 푸른 바다 위에 떠 있는 외로운 섬 ‘스피나롱가’. 그리스의 크레타를 배경으로 애잔하면서도 격동적인 삶의 파노라마를 그려 낸 『섬』은 4대에 걸쳐 흐르는 여인들의 아름답고 가슴 벅찬 사랑 이야기다. 여성작가 빅토리아 히슬롭의 데뷔작인 이 작품은 『해리포터』 『다빈치 코드』를 누르고 8주 연속 영국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뒤, 유럽을 넘어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아시아 등 전 세계 1,000만 독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의 코드로 다가왔다.
지중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부드럽고 인간적인 매력이 가득한 크레타 문화 그리고 나병환자들. 이 세 가지의 특수한 환경이 이 소설을 독특한 세계로 이끈다. 작가 빅토리아 히슬롭이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대로 이 소설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크레타 섬 점령과 레지스탕스 운동 등 역사적 사실과 서정적 상상력이 자연스레 녹아 있다.

검은 눈에 흑발의 아름다운 영국 아가씨 알렉시스는 고고학자인 아버지와 크레타 섬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박물관에서 일하는 이 스물다섯 살의 아가씨는 몇 년째 사귀고 있던 푸른 눈에 금발인 남자친구 에드와 조금씩 서로 어긋나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하나의 의문을 갖는다. 엄마는 그 어린 나이에 아빠가 자신의 운명의 사람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엄마가 자신의 뿌리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하지 않는 까닭이 궁금해진 것이다. 엄마는 도대체 어떤 소녀시대를 보냈을까? 알렉시스는 엄마의 고향인 크레타 섬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외할머니의 친구인 포티니에게서 숨겨진 가족사의 충격적인 비밀을 듣게 된다.
이 소설을 통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주제는, 포티니가 처음 만난 알렉시스에게 한 말, 그리고 숨겨진 가족사를 알고 난 후 알렉시스가 한 말에 모두 포함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너의 엄마의 이야기는 바로 외할머니의 이야기이고, 또 외증조할머니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역시나 외할머니의 동생인 이모할머니의 이야기이기도 하지. 그분들의 삶은 서로 뒤엉켰어. 그리스 사람들이 말하는 숙명이란 게 바로 그런 뜻일 게야. 물론 뜻밖의 일이란 청천벽력처럼 느닷없이 터져 우리들 삶의 궤적을 뒤바꾸지만, 우리들의 일생을 결정하는 것은 지금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우리보다 앞서 살았던 사람들의 행동일 거야.”

“포티니가 엄마의 가족 이야기를 들려주었을 때 그분들이 얼마나 서로를 깊고 강렬하게 사랑했는가를 알고 나는 정말로 감동을 받았어요. 그분들은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어려울 때나 즐거울 때나 변함없이 서로를 사랑했어요, 죽음이 서로를 갈라놓을 때까지요……”

『섬』 탄생의 과정

작가는 2001년 가족들과 그리스의 크레타 섬에서 휴가를 보냈다고 한다. 크레타는 호메로스 같은 시인의 입으로 전해져 오는 미노스 왕과 크로노스 미궁의 미노타우로스, 테세우스와 아리아드네,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의 전설, 그리고 『그리스인 조르바』를 쓴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고향 등으로 익숙한 곳이다.
작가 역시 애초엔 아주 오래된 그리스 문명지를 찾아 휴가를 즐기던 순수한 관광객이었다. 그런데 크레타 섬 북쪽 해안 코앞에 있는 작은 섬…… 여행가이드 책에 점처럼 찍힌 스피나롱가 섬의 모양새에 작가는 소설 속의 알렉시스처럼 강렬한 인상을 받는다.
크레타의 플라카 마을에서 헤엄을 쳐서도 건너갈 수 있을 것처럼 가까운 스피나롱가 섬을 작가는 작은 배를 타고 처음으로 방문했다. 당시에는 버려진 집들과 상점, 교회당과 배회하는 고양이, 제라늄과 허브로 가득 찬 항아리들밖에 없는 그리스의 여느 평범하고 작은 시골 마을처럼 보였다. 한때는 번성했던 공동체의 흔적인 작은 교회당과 공동 세탁장을 걸어서 지날 때 미풍에 커튼이 펄럭이고 덧문들은 삐걱댔다. 동행했던 친구인 피부과 의사가 나병은 병세가 때때로 아주 천천히 진행되기에 그런 환자는 정상인처럼 살 수 있다고 얘기해주었다. 순간, 작가는 영감이 떠올랐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강렬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단지 여행만으로 끝낸다면 자신의 소명을 저버린 것 같았다. 그 후 『섬』이라는 소설을 쓰기 위해 스피나롱가 섬을 수십 차례 방문했다. 인적이 끊긴 섬의 풍광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보트를 타고 건너가기도 했다.
하지만 문학을 전공한 작가는 의학에 문외한인 탓에 인류사에서 가장 오래된 질병이라고 하는 한센병에 관한 과학적 세부사항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섰다. 런던으로 돌아온 작가는 세계에서 가장 으뜸가는 나병연구가 다이아나 록우드(Diana Lockwood, 런던대학 위생·열대의학연구과) 박사를 만나, 나병에 관한 소설을 써보겠다고 했다. 록우드 박사는 작가의 질문에 인내심 있게 대답을 해주며 소중한 자료들을 제공해 주었다. 영화 <벤허>를 통해 고정화된 나병환자에 관한 이미지가 바뀌기 시작했다. 우선 나병은 걸리면 죽는 어쩔 수 없는 악운인 게 아니라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성경』의 「레위기」에 나오는 대로 “불결한” 질병이기에 공동체로부터 추방을 당하고, 심지어 오늘날에도 ‘거대한 불행의 흉터’가 그대로 남는 한센병은 하느님의 징벌이라고만 믿는 일반적인 인식과 같은 터무니없는 오해가 불식되기를 바라며 소설을 썼다고 한다.
우선은 자료관에 보관되어 있는 기록을 읽는 사이에 작가의 상상력은 날개 돋친 듯 펼쳐졌다. 섬의 역사에 밀착하면서 나병에 관해 공부를 하고 전문가에게 질문을 하고 나병 지원단체 볼런티어들에게 나병 감염 병력이 있는 사람의 삶에 대해, 특히 해외의 사례를 취재했다. 나병 퇴치를 위해 구조와 모금 활동을 하는 단체와 여러 사람들을 만나왔다. 또한 <한센병구조협회(Leprosy Relief Association (Lepra)>의 초청으로 여전히 성서(聖書) 시대처럼 나병이 ‘치료 불가능하다’라는 오해를 받는 인도를 방문해 실제로 나병환자를 여러 명 만나 취재를 하고 나병구조단체를 후원하는 일을 했다. 인도에서 나병을 앓았던 이들의 사회경제적 복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작가는 이 소설에서 여러 주인공들을 빚어냈다. 다큐멘터리 경향이 강한 소설이기에 실증적 자료를 매우 충실하게 따르면서도 개별적 사실에는 상상력을 가미해 나병환자 격리지구인 스피나롱가 섬에서 살았던 주인공들의 마음을 생생하게 그려내도록 노력했다.

스피나롱가와 플라카

스피나롱가는 크레타 섬 북쪽 해안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으로 지도상에서는 작은 점으로 표시될 만큼 작은 섬이다. 지금은 인접한 엘룬다에서 출발하는 배가 1903년부터 1957년까지 나병환자 요양소로 이용된 이 섬을 찾는 수천 명의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
플라카는 나병환자 요양소와 전혀 관계가 없는 어촌이지만 사실상 스피나롱가와 플라카 마을은 꽤 많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한때 그리스의 많은 나병환자들이 스피나롱가로 추방되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을 해야 했다. 1950년대에 접어들면서, 의학적 연구 결과 나병의 원인이 박테리아 감염 때문이며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나서야 두려움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때부터 스피나롱가는 더 이상 ‘나병환자들의 섬’ 혹은 ‘감옥’이라는 별칭을 떨쳐버릴 수 있었다.
스피나롱가 섬이 나병환자 수용소의 역할을 하던 50년 동안, 플라카의 주민들은 나병환자들을 두려워하면서도 그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으며 생계를 유지해왔다. 현재 스피나롱가 섬은 방치되어 있다. 아무도 살지 않는 섬에는 섬사람들의 고통스러우면서도 일반 사람들과 다를 바 없었던 삶을 상기시켜 주는 무거운 메아리만이 남아 있다. 버려진 스피나롱가 섬에 가보면 황량하기 그지없는 중에도 먼 옛날, 섬에 살던 사람들이 남겨놓은 일상적인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작품 『섬』에 대한 현지 언론의 시각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애절한 이야기 속에서도 시종일관 희망을 보게 한다는 것이다.”
--《The Guardian》

“사랑과 슬픔의 회한이 뒤엉켜 있는 이 작품은 독자들을 생생하게 살아 있는 이야기 속으로 몰입하게 만든다.” --《Observer》

“크레타 섬의 삶을 깊고도 풍부한 빛깔로 묘사해 내었다. 특히 나병환자 집단수용지인 스피나롱가 섬을 생생하게 그려내었다. 가장 잔인한 질병에 대한 사유서로서 씌인 감동적인 러브 스토리는 너무도 매력적이다.” --《The Times》

“최악의 환경에서도 삶과 사랑은 계속된다는 진리를 깨닫게 하는, 한순간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매혹적인 소설!” --《Sunday Express》

“빅토리아 히슬롭의 크레타 섬에 대한 특별한 사랑이 시대를 초월하는 설득력 있는 묘사를 낳았다. 마음의 현을 잡아당기며, 커다란 감동을 전해주는 소설.” --《Evening Standard》

“21세기 10년을 빛낸 최고의 작품.” --《The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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