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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아네트(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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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ISBN-10 : 1186921749
ISBN-13 : 9791186921746
마리 앙투아네트(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뱅자맹 라콩브 | 역자 이나무 | 출판사 이숲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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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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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배송은 정말 빨랐어요! 근데 책이 생각한 내용이 아니네요.ㅠㅠ 5점 만점에 3점 fantas*** 2020.07.10
63 깨끗한 책 잘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yojo*** 2020.06.30
62 새책이군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myseo1*** 2020.06.28
61 상태 좋은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parbo*** 2020.06.09
60 만족합니다 책상태도요 5점 만점에 5점 boogi*** 2020.06.02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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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자맹 라콩브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되살아난 마리 앙투아네트! 프랑스 역사에서 역사가들이 아직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아니 그들을 피해간 인물 마리 앙투아네트. 세계사에서 가장 유명한 왕비이자 가장 격렬한 논란의 대상이었던 마리 앙투아네트를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마리 앙투아네트』. 마리 앙투아네트 전문가이자 역사학자인 세실 베를리 박사의 해석을 참고하며 마리 앙투아네트가 직접 쓴 일기와 어머니 마리아 테레지아와 나눈 편지를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작가 뱅자맹 라콩브는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 양식을 통해 사람들의 집단 상상의 세계에 널리 퍼진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매우 특징적인 이미지들을 그 나름대로 하나의 세계로 구축했다. 환상적인 그림과 비극적인 이야기가 어우러져 전에 없던 감동을 자아내는 이 작품에서 아름다운 그림으로 묘사된 마리 앙투아네트를 비롯한 당대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서간문이라는 형태로 인해 그녀의 속마음을 보는 듯한 희열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책의 외장은 수작업으로 책등에 헝겊을 대고 금박을 했으며, 앞표지에는 형압을 더해 소장 가치가 있는 책으로 만들었다.

저자소개

저자 : 뱅자맹 라콩브
뱅자맹 라콩브(Benjamin Lacombe)는 1982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현재 프랑스 일러스트계를 이끄는 대표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ENSAD(프랑스 국립 고등 장식미술학교)에서 예술적 역량을 닦았고 광고와 애니메이션 작업도 했다. 19세에 첫 자신의 그래픽노블과 몇몇 일러스트북을 출간했다.
그의 어린이 그림책 『체리와 올리브』는 미국에서도 출간되었는데 2007년 타임지 선정 최우수 어린이 책 베스트 10에 들기도 했다.
『나비 연인들(Amants Papillons)』, 『마녀의 계보(G?n?alogie d’une sorci?re)』, 『파이프 멜로디(La M?lodie des Tuyaux)』, 『옛날 옛적에(Il ?tait une fois...)』 『으스스한 이야기(Les contes Macabres)』 등 수십 종의 책을 펴냈는가 하면 뉴욕, 로마, 도쿄, LA, 파리 등 전 세계 각자에서 개인전도 꾸준히 열고 있다.
현재 그의 책에 종종 등장하기도 하는 비르질, 리즈베스라는 두 마리 개와 함께 파리에 살고 있다.

역자 : 이나무
프랑스 파리 4대학에서 앙드레 말로에 대한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나서 파리 8대학 철학박사 과정에서 에마뉘엘 레비나스에 관한 논문을 준비했다. 그래픽노블 『자이 자이 자이 자이』 『오리엔탈 피아노』 『최초의 인간』 등을 비롯해 『친구들과 함께 하는 64가지 철학 체험』 『사물들과 함께 하는 51가지 철학 체험』 『만화보다 더 재미있는 세계철학 백과사전』 『철학 주식회사』 『고정관념을 날려버리는 5분 철학 오프너』 등 일반인이 쉽게 읽을 수 있는 프랑스 철학서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세실 베를리의 서문 5
1장. 어린 시절의 꿈 12
2장. 사랑의 아픔 44
3장. 인생극장 62
4장. 혁명 72
연표 94

책 속으로

1770년 5월 15일 콩피엔 그래도 이 나라는 얼마나 아름답고 사람들은 또 얼마나 친절한지! 마차를 타고 나의 왕자님을 만나러 가는 긴 여행길에 수많은 사람이 내가 지나가는 곳마다 나와서 환호해주었다. 프랑스 온 나라가 환희에 가득 찬 것 같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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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0년 5월 15일 콩피엔
그래도 이 나라는 얼마나 아름답고 사람들은 또 얼마나 친절한지! 마차를 타고 나의 왕자님을 만나러 가는 긴 여행길에 수많은 사람이 내가 지나가는 곳마다 나와서 환호해주었다.
프랑스 온 나라가 환희에 가득 찬 것 같았다. 왕의 신하 중에는 흰색 옷을 입은 자도 있었고,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자도 있었다. 내가 왕과 왕세자님을 만난 곳은 콩피엔 숲속 한가운데였다. 가슴이 아프게 뛰었다. 나는 또 예법을 잊고 폐하 앞으로 달려가 가장 아름다운 자태로 절을 올렸다. 폐하께서는 나를 일으키시고 미소 지으셨다.

그분이 내게 처음 하신 말씀과 나를 바라보시는 눈길로는 내게 마치 사랑이라도 고백하고 계시다는 오해를 살 만도 했다. 그런 점에서 왕은 대단한 분이었다. 아직 준수한 자태가 남아 있었고, 태도는 당당했다. 이런 이야기를 여기에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것은 나의 비밀 일기책이니 상관없다. 하지만 그분이 내 남편이 될 당신의 손자를 내게 소개하셨을 때 나는 얼마나 실망했던가! 두 남자에게는 공통점이 하나도 없었다. 그의 얼굴은 순하지만 무기력해 보였고, 내 시선을 마주하지도 못했고, 심지어 내게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틀 후에 우리는 남편과 아내가 된다...
p.15 마리 앙투아네트의 일기 중에서

1775년 7월 30일, 쇤브룬
사랑하는 딸에게
전령이 돈을 가지고 하루 일찍 네덜란드로 떠납니다. 내 사랑하는 아이들의 머리를 그토록 잘 꾸며서 그려놓은 멋진 선물을 받으니 얼마나 기뻤는지도 어서 알리고 싶었답니다. 이 작업은 대단한 솜씨가 있는 사람이 한 것 같고, 파리의 모든 장인과 이 어미를 기쁘게 해주려고 애쓴 내 딸의 노고를 빛내주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어요! 그대가 로젠베르크에게 쓴 편지를 읽고 그야말로 아연실색했기 때문입니다! 문체가 얼마나 천박하던지! 얼마나 경박하던지! 대공녀 앙투아네트의 그토록 선량하고 관대했던 마음씨는 대체 어디로 갔는지요?
거기에는 음모와 천박한 증오심과 처단하고 조롱하려는 마음밖에 없었습니다.
그것은 숨어서 계략이나 꾸미는 퐁파두르나 뒤바리 같은 여자에게 어울릴 뿐, 선의와 품격을 갖춘 로렌과 오스트리아 출신 왕비의 모습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중략)
그대의 행복은 많은 것을 변화시키지 못하고, 그대가 과오를 저질러 큰 불행의 구렁텅이로 떨어지는 사태를 막지도 못할 겁니다. 그것은 아무것에도 진지하게 집중하지 못하고 극도로 산만한 상태로 사는 결과일 겁니다. 지금 어떤 책을 읽고 있습니까? 그러고도 국가 중대사나 장관 인선 같은 중요한 일에 감히 왈가왈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상황이 이 지경인데 베르몽 신부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또 메르시 대사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공주를 즐겁게 해주고 공주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취하는 천박한 아부꾼들과 달리 그들은 공주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공주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이니 아마 듣기 싫은 말도 했을 겁니다. 그래서 공주는 그들이 언짢았습니까?
공주는 어느 날 진실을 깨닫게 되겠지만, 그때는 너무 늦을 겁니다. 나는 그런 불행을 지켜보게 될 때까지 살고 싶지 않으니 그 전에 신께서 내 목숨을 거두어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제 더는 공주에게 유익한 존재가 되지도 못하고, 내가 숨을 거두는 날까지 간절히 사랑하 는 딸이 영락하고 불행해지는 모습을 차마 견딜 수도 없으니 남은 바람은 그것밖에 없군요.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테레지아
p.35 마리아 앙투아네트의 어머니 편지 중에서

1792년 8월 14일, 탕플 탑 감옥
우리는 폐위되었고, 혁명의 죄인이 되어 감옥에 갇혔다.
간수들의 방자함과 증오심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우리를 고문하고 모욕하는 데 열중한다. 백성은 탕플 감옥의 창 아래 모여들어 고함을 지른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우리 머리를 잘라 창끝에 꽂고 다니는 것이다.
세상에! 성격은 타고난 것이고, 내 핏줄 속을 흐르는 피를 이토록 생생히 느끼는데, 어찌 이런 시대에 이런 인간들과 살아갈 운명에 놓였단 말인가.
만약 나의 아이들이 없다면, 내가 어떤 상태가 될지 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죽는 날까지 내가 아니라 나의 아이들을 위해 이 길고 고통스러운 운명을 감수할 것이다.
인간은 바로 이런 순간에 참모습을 알게 되고, 진정으로 애착을 느끼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드러난다.
우리가 바렌에서 체포되었을 때부터 나는 나의 형제와 스웨덴, 스페인, 영국 군주에게 편지를 보내 구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단 한 사람도 반응하지 않았다. 단 한 사람도 정직하게 감히 내게 답장을 보내지 못했다. 비겁하기 때문인지, 비정하기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아무도 행동에 나서지 않았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 운명을 보고 기뻐했을지도 모른다.

p.86 마리 앙투아네트의 일기 중에서

1793년 10월 16일, 콩시에르주리 감옥
나는 이미 모든 이에게 버림받았고, 너무도 오랫동안 혼자 있다 보니 과거에 내가 행복했던 적이 있었는지조차 기억하기 어렵다.
내가 존재하기 시작한 이래 저질렀을 모든 잘못에 대해 진심으로 용서를 빌고, 원치 않게 고통을 주었을 모든 이에게도 용서를 빈다. 또한 나의 모든 적을 용서하고, 그들이 내게 저지른 모든 악행도 용서한다. 아무것도 자신을 탓할 것이 없는 사람들이 그렇듯이 나는 죽음을 앞두고 마음이 평온하다.
지금 이 순간 나는 내가 그토록 사랑했고, 이제 곧 영원히 곁을 떠나야 할 나의 아이들, 형제들, 자매들과 친구들을 생각하고, 이 이별이 그들에게 줄 슬픔을 생각할 때 찾아오는 고통 말고는 아무 감정도 느끼지 못한다.
내가 그들을 더없이 사랑했다는 것을, 이 마지막 순간에 나의 영혼이 오로지 그들과 함께 있다는 것을, 그들이 기억해주기 바랄 뿐이다.
지금 내 곁을 지키는 단 하나의 존재는 바로 이 작은 강아지 몹스, 간수들이 출입을 허락한 유일한 생명체이다. 젊은 시절 나는 때로 고독을 즐겨 쇤브룬의 정원이나 빈 방에서 홀로 몽상에 잠기기도 했으나 그럴 때에도 몹스는 늘 내 곁에 있었다.
이 무슨 아이러니인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트리아농의 꽃들을 보고 싶다...

p.89 마리 앙투아네트의 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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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마리 앙투아네트를 아시나요? 살면서 한 번쯤 듣게 되는 이름, 마리 앙투아네트. 오스트리아의 왕녀, 프랑스와 나바르의 왕비, 그리고 모든 것을 빼앗긴 평민이 되어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여인. 하지만 우리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출판사서평 더 보기]

마리 앙투아네트를 아시나요?

살면서 한 번쯤 듣게 되는 이름, 마리 앙투아네트.
오스트리아의 왕녀, 프랑스와 나바르의 왕비, 그리고 모든 것을 빼앗긴 평민이 되어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여인.
하지만 우리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제대로 알고 있을까?
프랑스 역사에서 역사가들조차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던 불운의 왕비, 세계사에서 가장 유명한 왕비이자 가장 격렬한 논란의 대상이었던 마리 앙투아네트. 이제 신화가 되어버린 그녀를 둘러싼 비밀을 파헤쳐보자.
이 책의 작가 뱅자맹 라콩브는 마리 앙투아네트 전문가이자 역사학자인 세실 베를리 박사의 해석을 참고하며 마리 앙투아네트가 직접 쓴 일기와 어머니 마리아 테레지아와 나눈 편지를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환상적인 그림과 비극적인 이야기가 어우러져 전에 없던 감동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라콩브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되살아난 숨 막히는 역사의 순간들

프랑스 역사에서 역사가들이 아직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아니 그들을 피해간 인물이 있다면 그는 바로 마리 앙투아네트(1755-1793) 왕비다.
뱅자맹 라콩브의 작품 세계가 그토록 비극적이었던 이 왕비의 세계에 관심을 보인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프랑스 역사에서 처음으로 왕비가 폐위됐고, 축출됐고, 투옥됐고, 판결을 받아 (부당한 절차에 따라) 처형됐다. 기요틴에 묶였던 그녀의 몸은 그 비스듬한 칼날에 두 동강이 났다. 그렇게 프랑스 마지막 왕비의 마지막 모습은 참수당한 모습이었다. 잘린 몸, 피범벅이 된 머리. 독자는 책의 첫 장을 열자마자 잘린 머리를 만난다. 어쨌든 마리 앙투아네트가 그런 운명의 희생자가 되지 않았다면 그녀의 아이콘이 소설, 영화, 패션, 파티스리,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처럼 질리도록 끊임없이 재창조될 수 있었을까?

뱅자맹이 창조한 인물들은 마치 그들을 온통 사로잡는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듯이 흔히 꼼짝도 하지 않는 부동의 상태로 묘사된다. 저자는 이 고통을 이미지화하고, 미학적으로 표현하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그런 점에서 그의 붓에서 태어난 이 책은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인물을 독자에게 보여주기에 더없이 적합한 작품이다. 왜냐면 뱅자맹은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그만의 독특한 표현 양식을 통해 사람들의 집단 상상의 세계에 널리 퍼진 왕비의 매우 특징적인 이미지들을 그 나름대로 하나의 세계로 구축했기 때문이다. 1미터가 넘게 쌓아 올린 마리 앙투아네트의 과장된 헤어스타일만 봐도 그렇다. 그 머리카락 더미에는 온갖 종류의 사물, 심지어 재구성한 풍경까지 뒤섞여 그 무게 때문에 머리를 가누지 못할 지경이다. 커다란 바구니를 엎어놓은 듯이 한껏 부푼 치마와 우아하게 걸친 반짝이는 보석들, 그러나 최초의 패션 여왕이 드러내는 경박하고 변덕스러운 취향으로는 곧 싫증낼 것이 분명한 이런 치장도 지극히 전형적이다.

가발이나 밀짚모자에 꽂은 다양한 색의 풍성한 깃털들, 왕비가 궁정의 삶에서 고독을 느낄 때 늘 곁을 지켜준 사랑스러운 작은 강아지들, 왕비가 만든 작은 왕국 트리아농과 그 정원, 그리고 나중에는 농장까지 포함한 가상의 전원 ‘왕비의 마을’에서 리본을 달고 뛰어다니던 하얀 양들. 2006년 개봉한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영화 「마리 앙투아네트」에서는 처녀 시절 이 왕녀가 여러 종류의 과자와 케이크, 특히 저 유명한 알록달록 마카롱을 먹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그려 왕비의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하기도 했다.
뱅자맹의 그림에는 이 여성적이고 제왕적이고 경박하고 연약하고 세련된 세계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이런 일련의 이미지들을 모두 자기 작품으로 만들었다.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가히 장관을 이루는 가발을 씌우면서 거기에 결혼생활의 어려움(열쇠 없는 자물쇠)이라든가 비극적인 종말(죽은 왕비의 머리)을 상징하는 사물들을 슬쩍 집어넣었다. 그가 창조한 왕비는 열정적으로 깃과 깃털과 보석으로 자신을 치장한다.

아름다운 책의 장정

독자는 이 책에서 아름다운 그림으로 묘사된 마리 앙투아네트를 비롯한 당대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서간문이라는 형태로 인해 그녀의 속마음을 보는 듯한 희열을 느낄 것이다. 특히 책의 외장은 수작업으로 책등에 헝겊을 대고 금박을 했으며, 앞표지에는 형압을 더해 소장 가치가 있는 책으로 만들었다. 두고두고 감상하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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