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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라이프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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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3*209*26mm
ISBN-10 : 8959895903
ISBN-13 : 9788959895908
도쿄 라이프스타일 중고
저자 정지원 | 출판사 미래의창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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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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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새것과 마찬가지입니다. 5점 만점에 5점 yoohyu*** 2020.03.22
48 중고라고해서 구매 했는데 책이 새거나 다름 없네요...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jojic0*** 2020.03.20
47 상태 깨끗하고 배송 빠르고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tree*** 2020.03.17
46 깨끗하고 보기에도 편하고 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sune*** 2020.03.11
45 깨끗한 책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yojo*** 20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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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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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는 어떻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 되었는가?
마케팅 분야 베스트셀러 《맥락을 팔아라》의 저자와 떠나는 매력적인 도쿄 탐구 여행 어떤 사람을 모여들게 하고 싶은가? CD 없이도 음악에 접속할 수 있고, AI가 플레이리스트를 짜주는 시대에 카세트테이프 숍이 주목받는 이유는? 일단 소비자의 발길을 붙잡았다면, 그다음에는 또 어떻게 머물게 할 것인가? 넘쳐나는 재화와 서비스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브랜드들은 이제 ‘라이프스타일’이라는 화두를 꺼내든다.
블루보틀이 첫 번째 해외 지점을 연 도시, 비즈빔과 꼼데가르송이 탄생한 도시, 그 어떤 마이너한 취향도 하나의 비즈니스가 되는 도시. 바로 도쿄다. 번화가 한가운데에 있는 글로벌 브랜드부터 한갓진 골목길의 작은 편집숍까지, 도쿄의 크고 작은 브랜드들은 현대인의 모든 감각과 취향에 민첩하게 반응한다. 지금의 도쿄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들만의 제안력으로 도쿄인의 삶에, 아니 도쿄에 스며든 브랜드들을 찾아 나선다. 오랜 경력의 브랜드 커뮤니케이터들이 꼼꼼하게 큐레이션한 브랜드들은 저마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빛난다. 라이프스타일의 성지 무지 호텔부터 카세트테이프 편집숍 왈츠, 최고의 컬래버레이션을 이끄는 편집숍 빔스……. 브랜드 전문가들과 함께 매력 넘치는 도쿄 여행을 떠나보자.

저자소개

저자 : 정지원
아이덴티티 기획, 브랜딩,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등을 두루 경험하면서 브랜드 기획자로, 브랜드 크리에이터로 살아왔습니다. 현재는 브랜드의 맥락을 설계하고 이를 매력적으로 표현하는 제이앤브랜드를 창업해 다양한 산업의 브랜딩 이슈들을 남다른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맥락을 팔아라》, 《어바웃 브랜딩》, 《히트상품을 만드는 브랜딩 트렌드 30》 등의 브랜딩 서적을 꾸준히 써왔습니다. 양질의 브랜딩 리소스들을 콘텐츠로 남기는 과정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저자 : 정혜선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에이전시 인터브랜드에서 브랜더로서의 기틀을 다지고, 브랜드란 무엇인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스톤브랜드커뮤니케이션즈로 적을 옮겨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으로 고민의 폭을 넓혔고, 지금은 이마트 브랜드전략팀에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함께하는 브랜딩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게 많은 밀레니얼세대이자 초보 워킹맘으로, 더 넓은 브랜딩 세상과의 소통을 틈틈이 확장해가는 중입니다.

저자 : 황지현
브랜드 컨설팅 회사 브랜드메이저, 메타브랜딩, 그리고 SK텔레콤에서 브랜드를 만들고 키워왔습니다. 소문난 브랜드 덕후로, 마케터가 탐구해야 할 3대 브랜드로 애플, 도쿄 그리고 방탄소년단을 꼽습니다. 이 책을 통해 도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면면을 나누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브랜드 탐구 중 발견하는 의미 있는 것들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낼 예정입니다.

목차

和, 왜 도쿄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가
변화의 시대에 라이프스타일이 답하다
소니의 부활이 말해주는 것들
미묘한 차이를 아는 소울 브랜드
삶이 깊어지는 도쿄 라이프스타일

本, ‘본질’에 집중한 브랜드,
깊이 있는 제안으로 이어지다
비워둔 시간 안에 파고드는 진정성, 트렁크 호텔
커피 맛의 최대치를 찾아주는 원두 셀렉트숍, 커피 마메야
누구나의 ‘보통’에 맞춰주는, 미라이쇼쿠도
녹차 재발견의 설계, 센차도 도쿄
일상의 편안함을 완성한다, 야에카
완벽한 일본식 아침의 경험, 야쿠모 사료

合, 유기적 결합, 특별한 ‘합’을 만들다
일단 고객의 타임라인에 들어가본다, 호텔 코에
시부야에 흐르는 감각의 청사진, 히카리에 크리에이티브 스페이스8/
무지 호텔이 말하는 것들, 무지 호텔 긴자
로컬 콘텐츠가 여행을 바꾼다, 와이어드 호텔
좋은 질문이 혁신을 만든다, 베이스 큐
변화를 피하지 않고 웰다잉하는 법, 아코메야 도쿄 인 라카구

外, 의외성, 생각의 관점을 바꾸다
영화관을 품은 아파트, 필름 와코
꽃의 시간을 바꾸는 꽃집, EW파머시
공기처럼 존재하는 서점, 이카분코
스트리트 패션 편의점, 더 콘비니
실험도구의 멈추지 않는 실험, 리카시쓰
의복이 변하면 의식이 변한다, 워크웨어 슈트

好, 취향, 원하는 라이프스타일로 수렴시키다
원하는 삶을 찾는 사람들, 왈츠
독점적 문구 장르의 탄생, 트래블러스 팩토리
일상과 비일상의 사이, 1LDK 아오야마 호텔
구속 없는 자유로움을 생활 속으로, WTW 아오야마
커스텀이 필요한 취향은 커뮤니티가 된다, 라시오&C
도쿄 취향 공동체의 중심, 빔스

에필로그

책 속으로

도쿄에서 발견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조금 달랐다. 도쿄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인 무지와 츠타야로 시작해보자. 두 브랜드 모두 우리가 ‘생활에서 사용하는’ 분야를 다루면서도 자신들의 업을 독특한 관점으로 새롭게 정의했다. 이들이 매력적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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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발견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조금 달랐다. 도쿄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인 무지와 츠타야로 시작해보자. 두 브랜드 모두 우리가 ‘생활에서 사용하는’ 분야를 다루면서도 자신들의 업을 독특한 관점으로 새롭게 정의했다. 이들이 매력적인 이유는 업을 정의하는 방식과 그 일관성에 있다. “이것으로 충분하다”는 무지의 철학은 심플하고 단순한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츠타야는 서점을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곳’으로 재정의했고, 이처럼 스스로 정의한 고객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서점에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면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15쪽)

라이프스타일이 거의 동질화된 시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견 없이 해당 카테고리를 장악하고 있는 매출 1위 브랜드를 선택하지만, 지금처럼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화된 시대에는 인지도나 인기가 아니라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기준으로 브랜드를 선택하게 된다. 특히 지금 소비의 중심이 된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들에게 ‘변화된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에 합당하느냐’라는 점은 소비에서 매우 중요한 조건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편견이 없는 세대, 그리고 가장 먹을 것이나 기호에 돈을 많이 쓰는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에게 무언가를 팔아야 하는 시대에, 더 깊어지는 도쿄의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해보자. (36쪽)

트렁크 호텔의 브랜딩이 성공한 것은 지역 문화와 딱 맞아떨어지는 타당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밀레니얼세대를 겨냥한 커뮤니티 상업 시설, 라이프스타일 호텔, 혹은 그러한 ‘공간’을 제공하는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늘고 있다. 트렁크 호텔처럼 공간을 중심으로 사람을 모으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면, 고객들의 시공간에 어떤 거부감도 없이 자연스럽게 융화되어야 한다. 그를 위해서는 지극히 타당하되 브랜드의 본질에 충실한 메시지를 설계하고 시공해야 할 것이다. (49쪽)

단 하나 변치 않는 진리가 있다면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이다. 변화를 마주할 때는 낙관도, 비관도 아닌 실체를 정확히 바라보려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호텔 코에나 스트라이프 인터내셔널의 CEO 이시카와에게 더 관심이 가는 이유가 바로 이 지점에 있다.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인지 잘 판단하고 현재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 왜 인기인지 고민해, 여력이 된다면 직접 한번 해보는 것. 물론 그 시도가 모두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도해보기를 권한다. 왜 그래야만 할까? 이시카와가 말했듯이, 가만히 있으면 죽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111쪽)

‘마트가 미래에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이 질문은 이미 기존 유통의 ‘프레임’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이보다도 지금 1인 가구를 사는 20대의 라이프스타일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고령층에게도 충분히 먹을거리나 즐길 거리가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고객을 집단으로 바라보는 것도 위험하다.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취향을 맞추고 만족시킨다고 생각할 때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는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된다. 결국 문제는 고객의 변화고, 또 이 변화를 충족시켜주는 것은 상품이다. 변화된 고객을 읽고 이해하는 것, 그리고 상품에 반영하는 것이야말로 오프라인 매장이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다. (172쪽)

소비 공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변화의 시대, 어떤 특정한 형태의 콘텐츠나 공간 안에 브랜드를 가둘 필요는 없다. 업의 역할에 충실하되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가치를 제안할 때 브랜드는 더 폭발적인 힘을 발휘한다. (210쪽)

마케터는 단순히 문화를 넘어 당사자의 인식까지 세심하게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오아시스 라이프스타일 그룹이 이용자의 일상과 업무 공간 모두에 워크웨어 슈트를 녹여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사소한 불만의 목소리도 허투루 보지 않는 세심함 덕이었다. 고객이 가진 불만의 본질을 제대로 들여다볼 때 비로소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다. (242쪽)

“당신이 스스로를 위해 만들 만큼 너무나 좋아하는 제품이 있다면 일단 만들라. 그리고 누군가가 그것을 원하는지 살펴보라. 그리고 이 일을 되풀이하라.” 어찌 보면 무모하기 짝이 없는 충고 같지만 이는 그 어떤 시장조사와 소비자 인터뷰로도 나올 수 없는 혁신적인 스몰비즈니스를 알려줄 수도 있다. 별 의심 없이 ‘나는 그냥 이게 좋아’라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 그 마음을 꾸준히 키워가는 것의 힘은 생각보다 단단하다. (255쪽)
빔스의 CEO 시타라 요의 입을 빌리자면 빔스 컬래버레이션의 중심에는 ‘스피릿’이 있다.1 일본 철학에는 형태를 가진 모든 것에는 스피릿, 즉 정신이 깃들어 있다는 믿음이 있는데, 이는 곧 형태 안에 정신이 들어오게 하려면 형태부터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연결된다. 제품은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브랜드의 정신이 깃드는 장소라는 뜻이다. 단순히 브랜드 로고나 컬러만 차용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정신에 걸맞은 형태와 재질을 선택해야 비로소 컬래버레이션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컬래버레이
션이 좋은 컬래버레이션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빔스가 제시한 키워드, 디테일과 스피릿에서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3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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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도통 알 수 없는 소비자의 마음, 그 비밀은 맥락 있는 라이프스타일에 있다 수납용품을 판매하던 브랜드가 호텔을 만들고, 음반과 책을 팔던 숍이 아파트를 제안한다. 소비자들은 당황해하지도 않는다. 어색해하지도 않는다. 럭셔리 호텔 대신 무지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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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통 알 수 없는 소비자의 마음,
그 비밀은 맥락 있는 라이프스타일에 있다

수납용품을 판매하던 브랜드가 호텔을 만들고, 음반과 책을 팔던 숍이 아파트를 제안한다. 소비자들은 당황해하지도 않는다. 어색해하지도 않는다. 럭셔리 호텔 대신 무지 호텔에 열광하고, 고급스럽기로 정평이 난 아파트보다 츠타야의 아파트에 호기심 어린 눈빛을 보내는 것이 지금의 소비자다. 클릭 한 번이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지금 매출 1위도, 인기 1위도 아닌 브랜드를 골목길 편집숍까지 발품 팔아 찾아가는 소비자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그 해답은 세심하게 설계된 ‘라이프스타일’에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편견이 없는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는 오로지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에 따라 소비하고 살아간다. 이들이 먹고, 입고, 머물 대상으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들어맞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진리일지도 모른다. “내 물건은 이만큼 좋아요”라고 외치는 건 이제 무의미한 일이다. 오늘날의 브랜드라면 이렇게 말해야 한다. “이런 라이프스타일로 살아보는 건 어때요?” 빈틈없이 치밀한 설계로 말이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의 도시 도쿄로
비즈니스의 가장 탁월한 해답을 찾아서

가끔 도시가 갖는 이미지가 그 나라를 압도하기도 한다. ‘도쿄’라고 하면 어쩐지 도쿄에서 일상을 사는 사람들보다도 무지나 츠타야 안의 사람들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이곳에서는 그 어떤 마이너한 취향이라도 거부당하지 않는다. 도리어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취향이 소비자의 니즈와 조우해 또 하나의 혁신적인 비즈니스가 만들어진다. 도쿄는 이렇듯 현대인의 모든 감각과 취향에 반응하며 거대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도쿄는 서울보다도 한발 먼저 불황을 겪으며 ‘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가치를 깨달은 도시다. 그만큼 소확행을 찾는 법이 앞서 상품화 돼 있다. 대단히 비싼 것이 아니더라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 않더라도 도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은 묵묵히 ‘자신이 원하는 삶’을 판매한다.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 위치한 츠타야부터 한갓진 골목길에서 만나는 편집숍 야에카까지, 도쿄의 크고 작은 브랜드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설계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이들의 제안은 권위적이지 않고, 지나치게 유혹적이지도 않다. 촘촘한 철학으로 같은 가치관을 지닌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뿐이다.

편안한 운동화를 하나 꺼내들고
다이칸야마역부터 나카메구로 강변까지 걷다 보면

오랜 경력을 가진 브랜드 커뮤니케이터 세 명이 도쿄로 출발한다. 탁월한 제안력으로 도쿄에 스며든 브랜드들을 통해 비즈니스의 해답을 찾아 나서는 여행이다. 모든 고객을 최고의 바리스타로 만들어주는 원두 편집숍 커피 마메야, 삼각 김밥 포장을 벗기면 티셔츠가 나오는 스트리트 패션 편의점 더 콘비니, 평생을 함께할 수 있는 노트 브랜드 트래블러스 팩토리……. 브랜드 전문가들이 깐깐하게 큐레이션한 브랜드들은 저마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빛난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의 도시, 도쿄라면 마케터든, 브랜더든, 신선한 비즈니스를 찾는 창업가든 누구나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자, 이제 편안한 운동화 한 켤레를 꺼내볼 차례다. 다이칸야마역부터 나카메구로 강변까지, 흐드러진 벚꽃 길을 따라 걸어보자. 소비자의 마음을 쏙쏙 읽어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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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도쿄를 생각하면, 일본의 수도, 그리고 관광객이 넘쳐나는 대도시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런데, 이 책은 도쿄를 라이프스타일이라는 프레임으로 새롭게 안내한다. 감각자본의 충만한 도시, 도쿄를 이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는 정지원 저자의 프롤로그도 인상적이다. 감각을 자본으로 바꿀 아이디어로 가득한 도시가 바로 도쿄라고 하니 말이다. 갑자기 내가 이전에 알던 도쿄를 달리 보게 된다. 아니 다르게 생각하게 된다. 도쿄가 그런 도시였단 말인가?...

    도쿄를 생각하면, 일본의 수도, 그리고 관광객이 넘쳐나는 대도시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런데, 이 책은 도쿄를 라이프스타일이라는 프레임으로 새롭게 안내한다. 감각자본의 충만한 도시, 도쿄를 이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는 정지원 저자의 프롤로그도 인상적이다. 감각을 자본으로 바꿀 아이디어로 가득한 도시가 바로 도쿄라고 하니 말이다. 갑자기 내가 이전에 알던 도쿄를 달리 보게 된다. 아니 다르게 생각하게 된다. 도쿄가 그런 도시였단 말인가?<o:p></o:p>

     이 책은 크리에이터, 광고관련 일을 하시는 분들, 아니면 감각적인 것들과 관련된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 같다. 나 또한 이 책 중에서 트렁크 호텔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을 읽으면서, 호텔 로비를 어떻게 꾸미면 감각적일 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 보았다. 그리고, 친환경제품들로만 꾸민 호텔이라니, 그것도 신선했고 말이다.<o:p></o:p>

     맛에 대한 집착이 심한 도시, 도쿄를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음식의 맛만이 아니라 손님들과의 관계 지속을 고민하는 도쿄라는 프레임, 정말 새롭다. 우리도 이러한 것들 때문에 일부러 골목 안쪽의 오래된 식당을 찾아서 가는 것은 아닐까? 맛보다 더한 그 사람냄새, 아니면 추억의 존재를 찾아서 말이다.<o:p></o:p>

     무지호텔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덜어내기와 더하기를 통한 간결함에 주목하게 된다. 왜 호텔에 가면 힐링이 되는 지에 대한 답이 그곳이 있다. “호텔에 가면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잖아!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그 간결함으로 인해 생각이 정리되는 기분이거든이라고 이야기한 어느 연예인이 생각난다.<o:p></o:p>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공기처럼 존재하는 서점 이카분코에 대한 이야기는 이 책에서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부분이다. 공간이 아닌 공감을 제안하고, 고객과 함께 운영하는 서점인 이카분코의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 동네 서점들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o:p></o:p>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도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그 도시가 품고 있는 것들에 의해서 어떻게 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다 무엇보다도 감각적인 사진들과 글로 인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o:p></o:p>

  • 라이프스타일의 제안 | 5f**10 | 2019.08.0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도쿄에서 발견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조금 달랐다. 도쿄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인 무지와 츠타야로 시작해보자. 두 ...

    도쿄에서 발견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조금 달랐다. 도쿄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인 무지와 츠타야로 시작해보자. 두 브랜드 모두 우리가 ‘생활에서 사용하는’ 분야를 다루면서도 자신들의 업을 독특한 관점으로 새롭게 정의했다. 이들이 매력적인 이유는 업을 정의하는 방식과 그 일관성에 있다. - ''업'을 새롭게 정의하다' 중에서

     

     

    라이프스타일의 제안

     

    이 책의 저자 정지원은 아이덴티티 기획, 브랜딩,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등을 두루 경험하면서 브랜드 기획자로, 브랜드 크리에이터로 살아왔으며, 현재는 브랜드의 맥락을 설계하고 이를 매력적으로 표현하는 제이앤브랜드를 창업해 다양한 산업의 브랜딩 이슈들을 남다른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저서로는 <맥락을 팔아라>, <어바웃 브랜딩>, <히트상품을 만드는 브랜딩 트렌드 30> 등이 있다.

     

    공저자인 정혜선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에이전시 인터브랜드에서 브랜더로서의 기틀을 다지고, 이후 스톤브랜드커뮤니케이션즈로 적을 옮겨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으로 고민의 폭을 넓혔고, 지금은 이마트 브랜드전략팀에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함께하는 브랜딩을 설계하고 있다. 또 다른 공저자 황지현은 브랜드 컨설팅 회사 브랜드메이저, 메타브랜딩, 그리고 SK텔레콤에서 브랜드를 만들고 키워 왔던 소문난 브랜드 덕후로, 마케터가 탐구해야 할 3대 브랜드로 애플, 도쿄 그리고 방탄소년단을 꼽는다.

     

    책은 화和, 본本, 합合, 외外, 호好 등 5개 파트로 구성되었는데, 어떤 사람을 모여들게 하고 싶은가? CD 없이도 음악에 접속할 수 있고, AI가 플레이리스트를 짜주는 시대에 카세트테이프 숍이 주목받는 이유는? 일단 소비자의 발길을 붙잡았다면, 그다음에는 또 어떻게 머물게 할 것인가? 넘쳐나는 재화와 서비스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브랜드들은 이제 ‘라이프스타일’이라는 화두를 꺼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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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것으로 충분하다"는 무지의 철학은 심플하고 단순한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츠타야는 서점을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곳'으로 재정의했고, 이처럼 스스로 정의한 고객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서점에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면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무지가 호텔로 확장되고 츠타야가 아파트로 확장되는 것을 보면서 놀라지 않을 수 있는 것은 그들이 말해온 라이프스타일의 범주가 이미 호텔이나 아파트보다 훨씬 더 넓었기 때문이다. 즉 수납용품을 판매하던 무지가 호텔을 만들고, 음반과 책을 팔던 츠타야가 아파트를 제안하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것은 그런 일들이 단순한 시장 확장이 아니라 그 브랜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충성 고객들을 중심으로 한 확장이었기 때문이다. 

    라이프스타일이 거의 동질화된 시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해당 카테고리를 장악하고 있는 매출 1위 브랜드를 선택하지만, 지금처럼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화된 시대에는 인지도나 인기가 아니라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기준으로 브랜드를 선택하게 된다. 특히 지금 소비의 중심이 된 밀레니얼세대Z세대들에게 '변화된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에 합당하느냐'라는 점은 소비에서 매우 중요한 조건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편견이 없는 세대, 그리고 가장 먹을 것이나 기호에 돈을 많이 쓰는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에게 무언가를 팔아야 하는 시대에, 더 깊어지는 도쿄의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해보자. 

    트렁크 호텔의 브랜딩이 성공한 것은 지역 문화와 딱 맞아떨어지는 타당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밀레니얼세대를 겨냥한 커뮤니티 상업 시설, 라이프스타일 호텔, 혹은 그러한 '공간'을 제공하는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늘고 있다. 트렁크 호텔처럼 공간을 중심으로 사람을 모으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면, 고객들의 시공간에 어떤 거부감도 없이 자연스럽게 융화되어야 한다. 그를 위해서는 지극히 타당하되 브랜드의 본질에 충실한 메시지를 설계하고 시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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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렁크 호텔은 호텔 안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친환경적이며 사회공헌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호텔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즐기며 투숙객들은 어떤 부담도 없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게 된다"

     

     

    패셔너블, 현재를 캐치하는 능력

     

    최근 루이비통무선 이어폰을 출시했다. 이런 행보가 가능했던 것은 패션 비즈니스에 대한 루이비통의 정의에 있다. 루이비통이 생각한 패션 비즈니스는 옷을 파는 것이 아니라 '현재 가장 패셔너블하고 트렌디한 무언가를 파는 것'이었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이다.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가장 핫한 물건은 당연히 디지털 액서서리다.

     

    루이비통뿐만이 아니다. 지금 뭔가 가장 잘한다는 브랜드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변화의 시대에 변화가 시작되는 예민한 지점을 짚어내고 이를 현재의 언어, 시각, 문화적 언어로 해석하고 소화하는 것 말이다. 성공하는 마케팅의 핵심은 바로 '현재성'이다. 변화의 속도나 강도가 어 어느 시기보다도 남다른 지금, 우리들이 지금 어떤 세계에 살고 있는지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날카로운 판단이 수반되어야 한다.   

    단 하나 불변의 진리는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이다. 변화를 마주할 때는 낙관도, 비관도 아닌 실체를 정확히 바라보려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호텔 코에나 스트라이프 인터내셔널의 CEO 이시카와에게 더 관심이 가는 이유가 바로 이 지점에 있다.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인지 잘 판단하고 현재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 왜 인기인지 고민해, 여력이 된다면 직접 한번 해보는 것. 물론 그 시도가 모두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시도해보기를 권한다. 왜? 그의 말처럼, 가만히 있으면 죽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변화된 고객에 집중하라 

    '마트의 미래가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이런 어리석은 질문은 이미 기존 유통의 '프레임'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차라리 지금 1인 가구를 사는 20대의 라이프스타일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고령층에게도 충분히 먹을거리나 즐길 거리가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또 고객을 집단으로 바라보는 것도 위험하다.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취향을 맞추고 만족시킨다고 생각할 때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는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된다. 문제는 고객의 변화이고, 이 변화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 상품이다.

     

    변화된 고객을 읽고 이해하는 것, 그리고 상품에 반영하는 것이야말로

    오프라인 매장이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다.

     

     

    의복이 인식을 바꾼다

     

    워크웨어 슈트는 의복이 옷을 입은 당사자는 물론 타인의 인식까지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의 작업복을 남에게 보이기를 꺼려하는 일본의 현장 근로자, 서비스직 근로자들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그러나 복장 하나만으로도 부족했던 자신감을 살리리 수 있고 타인의 시선에서 당장해질 수 있다면 바꿔야 할 충분한 이유가 마련된 셈이다.

     

    오아시스 라이프스타일 그룹의 계열사인 오아시스 솔루션의 주요 사업은 수도 공사와 점검이다. 이들의 업무는 주로 야외에서 진행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먼지나 분진에 노출됨에 따라 온통 뒤집어쓰기 마련이다. 파열된 수도관에서 새는 물로 작업복이 젖는 일은 예사다. 최근 잦은 지진은 오아시스 솔루션과 같은 청소, 설비, 건설업에 더 많은 현장 인력이 필요해졌다. 이에 오아시스는 문제 해결을 '작업복'에서 찾았다. '슈트를 작업복으로 한다'는 컨셉을 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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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터는 단순히 문화를 넘어 당사자의 인식까지 세심하게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오아시스 라이프스타일 그룹이 이용자의 일상과 업무 공간 모두에 워크웨어 슈트를 녹여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사소한 불만의 목소리도 허투루 보지 않는 세심함 덕이었다. 고객이 가진 불만의 본질을 제대로 들여다볼 때 비로소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다.

     

     

    콜라보를 잘하는 집의 비결은 디테일스피릿

     

    빔스는 콜라보가 뭔지도 모르던 시절부터 콜라보를 해온 브랜드다. 이들은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브랜드와 초창기부터 협업을 해왔다. 당시엔 콜라보라는 개념도 용어도 없던 시절이었지만 빔스는 해당 브랜드의 디테일을 잘 이해하고 있었고, 이를 디자인에 반영해줄 것을 구체적으로 요청했기에 협업이 가능했다.

     

    빔스의 CEO 시타라 요의 말에 따르면, 빔스 컬래버레이션의 중심에는 '스피릿'이 있다. 일본 철학에는 형태를 가진 모든 것에는 스피릿, 즉 정신이 깃들어 있다는 믿음이 있는데, 이는 곧 형태 안에 정신이 들어오게 하려면 형태부터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연결된다. 제품은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브랜드의 정신이 깃드는 장소라는 뜻이다.

     

    단순히 브랜드 로고나 컬러만 차용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정신에 걸맞은 형태와 재질을 선택해야 비로소 컬래버레이션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컬래버레이션이 좋은 컬래버레이션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빔스가 제시한 키워드, 디테일스피릿에서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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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라이프 스타일 | fr**cap94 | 2019.07.3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일본만이 가지는 특색있는 아기자기함이 있다. 일본영화에서도 일본만의 독특함 감수성이 묻어나는 영화가 많이 있고, 소설에서도 그...

    일본만이 가지는 특색있는 아기자기함이 있다. 일본영화에서도 일본만의 독특함 감수성이 묻어나는 영화가 많이 있고, 소설에서도 그렇기도 하다. 물론 기발한 아이디어를 담은 작품도 있긴 하지만...

    일본의 도시들도 그렇다. 이 책의 주제인 수도인 도쿄. 거기도 일본만의 특색을 가진 아기자기함이 있으니 이 책은 그 내용을 담고 있다.


    가끔 도시가 갖는 이미지가 그 나라를 압도하기도 한다. ‘도쿄’라고 하면 어쩐지 도쿄에서 일상을 사는 사람들보다도 무지나 츠타야 안의 사람들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이곳에서는 그 어떤 마이너한 취향이라도 거부당하지 않는다. 도리어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취향이 소비자의 니즈와 조우해 또 하나의 혁신적인 비즈니스가 만들어진다. 도쿄는 이렇듯 현대인의 모든 감각과 취향에 반응하며 거대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도쿄는 서울보다도 한발 먼저 불황을 겪으며 ‘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가치를 깨달은 도시다. 그만큼 소확행을 찾는 법이 앞서 상품화 돼 있다. 대단히 비싼 것이 아니더라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 않더라도 도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은 묵묵히 ‘자신이 원하는 삶’을 판매한다.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 위치한 츠타야부터 한갓진 골목길에서 만나는 편집숍 야에카까지, 도쿄의 크고 작은 브랜드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설계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이들의 제안은 권위적이지 않고, 지나치게 유혹적이지도 않다. 촘촘한 철학으로 같은 가치관을 지닌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뿐이다.


    이젠 플랫폼이 일상화 되어 있다. '라이프스타일' 이라는 이름으로 단일 상품만 한정에서 판매하는 전통적인 산업은 이제 더이상 힘들다. '서점' 이라는 공간이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 을 판매하는 곳으로 변신한다. 책은 물론이고 다양한 음반 간단한 먹거리, 카페 공간. 혼자 사는 사람이 혼자서 즐길수 있는 가치를 충분히 제공해 내고 있다.


    문화를 이해한다는 것은 결국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쟁과 이념갈등의 시대에서 벗어난 현재는 '개인화'의 시대다. 여기에 맞는 다양한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를 제공하고, 더욱 섬세하게 다가가는 '도쿄'의 변화를 살펴보기에 좋은 책이다.

  •   기존 오프라인의 서비스들이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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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오프라인의 서비스들이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시대상을 반영해 비대면 서비스도 많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느낄 수 없는 오프라인만이 줄 수 있는 감각이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서비스의 발전과 편리함은 매우 오프라인에게 위협적입니다. 그렇기에 온라인과 대비해 확연한 차이를 줄 수 없다면, 온라인의 장점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경험을 줄 수 없다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 입니다.

    책에서도 "상품을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통해 전달받을 수 있는 지금"이라는 표현으로 오프라인의 위기를 이야기 합니다. 오프라인 공간, 장소가 가져야할 경쟁력은 "오로지 소비자들이 일부러 그 장소를 찾아올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매력'뿐이다.", 즉 소비자가 찾아오게 하는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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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도쿄에 위치한 장소, 서비스를 소개하며 소비자가 찾아오게 하는 매력에 대해 그들이 고민하고 내놓은 해답을 설명합니다. 특히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장소, 서비스가 주인데, 라이프 스타일이란 각자 입고, 먹고 머무는 생활체계를 의미하지만, 라이프스타일이 생활양식뿐만 아니라 개인의 특성, 생각, 가치관까지 포함하게 크게 확장되는 추세입니다.

    본인의 일, 업무가 라이프스타일과 관련이 없다해도, 결국 고객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일은 고객이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과 맥을 같이해야 하는 측면에서 볼 때, 라이프스타일과 관련이 없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이 도쿄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책에서는 '감각자본이 가득한 도시 도쿄'라는 표현을 ̍습니다. <퇴사준비생의 도쿄>에서도 우리보다 먼저 경제발전과 성장을 이루어낸 선진도시라는 표현이 있는데, 단순히 우리보다 먼저 경제 발전을 통해 의식주 이상의 무언가를 추구하고 라이프스타일로 정착되는 시간이 우리보다 빨리 왔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일본 특유의 섬세하고 예민한 감각이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없는 라이프스타일을, 매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책에 소개된 곳들은 우리가 '생활에서 사용하는' 분야를 다루면서도 자신들의 업을 독특한 관점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그 것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에 차별점이 있습니다. 무지와 츠타야 같은 단골 부터, 도쿄 골목골목의 크고 작은 상점들까지 다루고 있어 규모와 관계 없이 차별점, 매력을 만들어가는 부분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일본과 안좋은 관계에 있지만,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먼저 고민하고 내놓은 결과들을 여행을 가지 않고도 쉽게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책에서 언급한 장소, 서비스가 많지만 특히 마음에 든 구절을 몇 개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츠타야의 다이칸야마 티사이트가 처음 생겼을 즈음에 했던 생각이 떠올랐다. '결국 어떤 사람들을 모여들게 하고 싶은 것인가?' 츠타야의 CEO 마스다 무네아키가 티사이트를 만들며 '프리미엄 에이지', 즉 안목과 교양을 갖춘 여유 있는 중년층이 지적이면서도 편안한 공간을 찾을 때 이곳에 오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 처럼 말이다. 업태를 전환하기 전에 생각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과연 어떤 사람들을 모이게 할 것이고, 어떻게 머물게 할 것인가'다. 구체적으로 떠올렸던 바로 그 사람들이 당신의 공간에 앉아 있게 만들었다면, 그 공간은 분명 성공한 것이다. - p174

    서비스나 제품을 만들 때, 가장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누가 이 서비스, 제품을 이용할 것인가" 입니다. 많은 사람을 만족시키겠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겠다고 하는 것은 누구도 만족 시킬 수 없을 수도 있기때문에, 특정한 사용자를 한정해 생각해야 합니다. UX 디자인에서는 페르소나를 이용하는데, 마스다 무네아키가 티사이트를 만들때 어떤 공간을 만들겠다보다 어떤 사람들이 오면 좋겠다고 먼저 생각한 후, 그에 맞춰 공간을 디자인 한 점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자신의 취향을 기준으로 진열된 책장 대신 자신의 취향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독자들도 서로의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가상의 공간을 제공한다. 그녀의 업무를 들여다보면 책을 파는 서점 주인이 아니라 독서모임의 주최자 같다. 우선 매일 책에 대한 가볍고 사소한 잡담을 트위터에 올린다. 그리고 무가지인 '이카분코 신무'을 비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이카나이토'라는 오프라인 모임도 진행한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책이 이어지는 '오징어 링'의 확대를 목적으로 활동 보고 워크숍을 진행하고, 이카분코의 로고가 새겨진 굿즈를 판매하기도 한다. 책을 판매하는 모습도 변화무쌍하다. 비정기적으로 실제 존재하는 서점에 임시 분점을 내기도 하고, 잡지 안에 분점을 내기도 한다. 이카분코와 함께라면 독서는 가볍고 즐거워진다. 독서는 멋지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되며, 서점은 '나와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이 되는 것이다. - p207

    츠타야 같은 대형 서점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우리에게 영감과 감동은 주지만, 개인의 일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책에서 소개한 이카분코라는 개인 서점은 자본이 없는 개인도 업에 대한 고민과 재정의를 통해, 충분히 혁신적인 일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입니다.

    <br />

    리카시쓰의 모기업은 1933년 창업한 의료 유리 도매업체 '세리야리카'다. 이들이 실험도구를 리빙 제품으로 확장하게 된 것은 주 거래처인 대학교 연구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이대로라면 세대를 걸쳐 이어가던 기능공의 명맥이 끊길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실험도구의 활용법을 탐색하다가 '인테리어 아이템'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이다. 열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난 유리 제품이기 때문에 더욱 생활 곳곳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 p231

    '위기는 기회다'라는 이제는 식상한 말이 있지만, 실제 이를 적용한 사례를 볼 때는 항상 새롭고 경이롭습니다. 회사의 위기 상황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겠지만 오히려 더 큰 시장으로 옮겨갈 수 있는 진정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span class="se-fs- se-ff- "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font-variant-numeric: inherit; font-variant-east-asian: inherit; font-stretch: inherit; line-heigh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 font-size: 15px; white-space: pre-wrap;">빔스의 CEO 시타라 요의 입을 빌리자면 빔스 컬래버레이션의 중신에는 '스피릿'이 있다. 일본 철학에는 형태를 가진 모든 것에는 스피릿, 즉 정신이 깃들어 있따는 믿음이 있는데, 이는 곧 형태안에 정신이 들어오게 하려면 형태부터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연결된다. 제품은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브랜드의 정신이 깃드는 장소라는 뜻이다. 단순히 브랜드 로고나 컬러만 차용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정신에 걸맞은 형태와 재질을 선택해야 비로소 컬래버레이션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컬래버레이션이 좋은 컬래버레이션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빔스가 제시한 키워드, 디테일과 스피릿에서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 p309</span>
    사물에 정신이 들어있다를 넘어서 정신이 들어있으려면, 형태부터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믿음이 결국 일본의 장인정신을 만들어낸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끝으로 책의 제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언급해봅니다.
    보통 떡제본이라고 불리는 책제본이 아니라 실을 사용해 책이 완전히 펼쳐질 수 있는 제본 선택했습니다. 이런 제본을 택한 첫 책은 아니지만,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책 답게 책을 완전히 펼쳐 볼 수 있는 편한 경험을 제공해주는 것 같아 책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p> book3.jpg </p>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 " id="SE-8f3873d3-a708-4c6c-93ae-4119c608dfba" style="padding: 0px; border: 0px; font-variant-numeric: inherit; font-variant-east-asian: inherit; font-stretch: inherit; font-size: 0px; line-height: 1.8; vertical-align: baseline; word-break: break-word; overflow-wrap: break-word;"> 또한 띠지를 벗겨내면 책의 표지가 책에 언급한 무지의 단순함을 표현하듯 깔끔합니다. </p> 이렇게 책의 내용과 부합할 수 있도록 표지와 제본까지 신경쓴 책은 오랜만이었네요.
    <p> book4.jpg </p>
  • 도쿄×라이프스타일 | ha**w337 | 2019.07.2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도쿄에 있는 특별한 점포들을 통해서 비즈니스적 영감을 얻도록 해주는 책이다. 브랜딩 전문가인 브랜드 마...

    도쿄에 있는 특별한 점포들을 통해서 비즈니스적 영감을 얻도록 해주는 책이다.

    브랜딩 전문가인 브랜드 마케텅 3인이 함께 쓴 책이다.

    예전에 인상적으로 읽었던 '맥락을 팔아라'의 저자인 정지원 대표께서 이 책의 대표저자이다. 

    '맥락을 팔아라'를 읽으면서 받았던 깊은 신뢰감에 이 책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감을 안고 읽었고 그 기대감은 책 속에 충분히 담겨져 있었다.

    브랜드 마케터의 예리한 시각과 풍부한 해석 그리고 마케팅 포인트를 이 책에서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외형적인 제본 방식이 매우 특이하다.

    책 옆면을 본드제본을 하지 않고, 실로 제본을 했다.

    처음 보았을 때 책 제본이 하다말은 것 같아보이면서 약해보였는데, 휴대하면서 책을 읽어보니 그렇지는 않았다.


    미래의 창 출판사에서 새롭게 선보인 책 제본 방식인 것 같다.

    이 제본 방식의 장점은 책이 잘 펼쳐져서 책상에 두고 읽을 때 편하다는 것이다. 


    책이 잘 펴지는 점은 분명 장점이고 편리한 점이었다. 

    새롭고 신기한 제본 방식이다.

    하지만, 책 옆면에 제목이 없는 점은 아직 익숙하지가 않고 어색해보인다. 



    책 목차는 화(和), 본(本), 합(合), 외(外), 호(好)로 구분되어 있다. 

    왜 도쿄라이프인지를 묻고, 본질에 집중한 브랜드를 발견하고, 유기적 결합의 특별함을 찾고, 생각의 관점을 바꾼 의외성을 알아내고,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취향으로 수렴시키는 브랜드를 제시했다.


    많은 비즈니스와 기업들의 사례가 제시되었는데 매우 특이한 사업 아이템들이 많았다.

    책에 제시된 사례들은 제조업보다는 유통·서비스업의 비중이 높았다.


    이제 책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도쿄라이프가 보여주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세계를 만나게 되었다. 


    "이 시대에 중요한 것은 오로지 소비자들이 일부러 그 장소를 찾아올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매력뿐이다.(p.15)"


    "예전에는 쓸모 있는 것으로 어필했다면 이젠 매력적인 것과 의미있는 것으로 접근해야 한다.(p.16)"


    수요보다 공급이 증가한 공급 과잉인 현대 사회에서는 소비자에게 충분한 매력과 의미를 주지 않고서는 어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소비자에게 주는 매력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안에서 찾는다. 

    그것은 어쩌면 '미묘함'이라는 단어 안에 있다.


    "미묘한 것들이 우리 삶을 바꾼다. 미묘하게 쌓아온 취향, 미묘하게 지금 존재하지 않는 다른 특성, 미묘하게 다정했던 관계들이 잔잔한 물결을 이루어 세상을 바꾼다.(p.29)"


    이 책에서는 도쿄안에서 발생하는 비즈니스들을 상당히 예찬하고 있다.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고, 아름답지만 어색하지 않고, 단순하지만 고급스럽고, 디테일하지만 복잡하지 않고, 실용적이면서 지속가능한 것들이 도쿄의 라이프스타일 속에 있다고 말한다. 


    도쿄에는 특이한 곳들이 참 많았다.

    트렁크호텔도 특이했고, 커피 마메야도 특이했고, 미라이쇼쿠도 음식점도 특이했고, 센차도 도쿄도 특이했다.

    이 책에 순차적으로 제시되는 모든 비즈니스가 매우 독창적이면서 특이했다. 


    내 눈에 들어온 곳이 몇 곳이 있었다. 

    호텔보다는 음식점과 유통업 분야가 내게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미라이 쇼쿠도 음식점은 IBM엔지니어 출신이 만든 1인 경영 음식점이다. 

    손님이 50분 동안 가게 일을 도와주면 한 끼 식사를 무료로 할 수 있는 다다메시(공짜밥) 쿠폰을 준다고 한다. 

    공유와 연결의 가치가 비즈니스에 반영된 음식점이었다.

    일본에 간다면 50분 동안 일을 하고 식사를 해보고 싶다. 


    논리적인 심플함으로 무장한 의류 브랜드 '야예카'도 매우 독창적이었다. 

    브랜드 태그를 가위질이 필요없게 만든 것은 평소에 나도 생각했던 방법이었다.


    "고객의 타임라인에 들어가야... 선보일 만한 콘텐츠와 브랜드가 있다면 먼저 고객의 시간을 붙잡을 방법부터 생각해보자.(p.117)"


    고객의 시간점유율이 비즈니스의 핵심 중의 하나이다. 


    베이스큐는 네이밍이 좋게 느껴졌다.

    위워크와 같은 사무실 공유 비즈니스이다.

    네이밍이 머리에 확 들어왔다. 


    영화관을 품은 아파트 '필름 와코'는 아마도 곧 따라하는 아파트들이 생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소셜 아파트로서 좋은 아이디어였다.

    취향을 중시하는 사람들의 니즈를 반영한 비즈니스이다. 

    취향 공동체 활동에서 공간을 큰 역할을 하는데 필름 와코는 영화관을 제시한 것이다. 


    공기 서점 '이카분코'는 서점의 새로운 비즈니스였다. 

    공기처럼 존재하는 가상의 서점인 에어 책방을 무작정 오픈한 후 SNS를 통해 홍보하고 공유하여 이제는 실제로 책을 판매하는 서점으로 변화했다고 한다. 

    이카분코는 공간이 아닌 공감을 판매하는 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카분코 대표는 독서모임을 주최하고, 이카분코 신문이라는 비정기 소식지를 발행했다고 한다. 

    독서에 대한 니즈가 있는 사람들에게 문화적으로 접근을 한 것 같다. 

    서점은 책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으로 변신했다. 


    "오프라인 매장은 아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거나, 비슷한 경험일지라도 완전히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게 하는 요술을 부려야만 살아남는다.(p.209)"


    도쿄에는 입장료를 내야 출입할 수 있는 서점도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리디북스는 '책 읽고 싶어지는 오늘'이라는 슬로건으로 책의 줄거리를 압축해 웹툰으로 소개하며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질 즈음 웹툰을 끝내 구매로 유도하는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스트리트 패션 편의점인 '더 콘비니'는 도쿄에 간다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컨셉은 편의점인데, 실제 업은 패션 판매점이다. 

    삼각 김밥 포장 안에 티셔츠가 들어있는 식이다.

    재밌는 비즈니스이다. 


    "편의점이라는 일상적 공간에 예상치 못한 제품을 놓아 비일상적인 재미와 감성을 전한다.(p.221)"


    이는 개성을 지키면서 대중과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다.

    의외성으로 무장한 신개념 비즈니스이다.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바꾼 새로운 비즈니스가 도쿄에는 많이 있었다. 

    실험도구를 생활용품으로 사용하게 하는 리카시쓰가 그랬고, 작업복이지만 품격과 편리성을 함께 갖춘 의류를 판매하는 워크웨어 슈트가 그랬다.


    이 책에서 가장 특이했던 비즈니스 중의 하나가 카세트테이프와 카세트플레이어를 판매하는 왈츠이다.

    오랜만에 카세트테이프를 지면에서 보게 되어 반가왔지만, 과연 저게 비즈니스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많이 들었다. 

    왈츠의 대표는 40대 후반으로서 아마존 저팬에 근무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카세트테이프 비즈니스가 지금 시대에 과연 사업성이 있을까?

    왈츠는 돈을 잘 벌고 있을까?


    "도쿄의 작은 상점들은 당장의 매출에 연연하지 않고, 누가 찾아오지 않으면 어쩌나 다급해하지도 않는다. 별 의심 없이 '나는 그냥 이게 좋아'라는 마음으로 시작한다.(p.257)"


    사업을 그냥 좋아서 시작한다는 점이 공감이 되지 않았다. 

    목숨 걸고 하는 사업이 아니라 그냥 좋아서 시작하고 사업이 잘 될 때를 기다리면서 진행한다는 점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스몰비즈니스가 단순해보이지만 이것도 사업이기 때문에 정교한 설계와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 책에는 호텔업이 많이 거론되고 있고, 서비스업 분야가 많이 등장한다. 

    책을 읽는 내내 특이한 비즈니스가 신선함을 주면서 비즈니스적 영감을 주었는데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점은 과연 저렇게 해서 수익이 얼마나 날까였다.

    실험적인 비즈니스인지 생계형 비즈니스인지 구분한다면 생계형 비즈니스는 아닌 것 같았고, 실험성이 매우 강하면서 자기만의 개성이 강한 비즈니스였다.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스몰 비즈니스라는 점으로 무장하고 있지만 그 속의 내막을 알 수는 없었다.

    특히 미라이쇼쿠도, 이카분코, 왈츠의 수익성이 매우 궁금했다. 


    새로운 비즈니스 스타일을 이 책에서 많이 보고 배우게 되었다. 

    도쿄의 비즈니스를 꼼꼼하게 분석한 다음에 브랜드 마케터로서의 제언이 담겨져 있는 구성도 좋았다.

    마케팅을 배우면서 일본 도쿄를 여행하고 온 기분이다. 


    요즘 일본의 경제 보복 문제로 인해서 한일 관계가 매우 심각해져 있는 상태에서 이 책이 출간된 점이 아쉽다. 

    책은 책이고 국가간의 대립은 대립이고, 어디든 배울 것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쿄에서 배울 수 있는 비즈니스 유형은 다양했다. 

    우리나라에 적용한다면 나름 관심을 끌 것 같다. 

    사업은 수익을 남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니 과연 그 스몰비즈니스가 한국 시장에서 얼마나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인지는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확인할 길은 없는 것다.

    도쿄와 서울은 다르고, 일본인과 한국인은 다르기 때문이다. 


    해외의 비즈니스를 벤치마킹하듯 다룬 책들이 요즘 자주 출간되는 것 같다.

    도쿄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비즈니스에 대한 사례를 찾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비즈니스적 영감을 얻기에는 충분히 가치있는 책이다.


    ※ 도쿄라이프스타일 독서후기 포스트는 미래의창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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