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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근원수필
288쪽 | A5
ISBN-10 : 8930100171
ISBN-13 : 9788930100175
새근원수필 중고
저자 김용준 | 출판사 열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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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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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gioiagi*** 2021.01.01
12 겉표지는 중고 티가 나지만 책 속은 깨끗하네요 5점 만점에 4점 ss*** 2020.03.17
11 상태가 정말 좋네요 :)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suwon*** 2020.01.04
10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5점 만점에 5점 ggoodd***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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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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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예술을 바라보는 시각의 준거를 마련했던 선학들의 학문적 성과와 그것이 지니고 있는 사료적 가치를 오늘에 되살리고, 그 속에 깃들인 인문정신을 우리의 학문적 사표로 삼고자 기획된 책. 미술사학자 겸 동양화가인 김용준(1904-1967, 경북 선산 출생)의 수필을 묶었다. <매화>, <동해로 가던 날>, <동일에 제하여> 등 50여 편의 글을 그림과 함께 엮었다. 양장본. 이 김용준 전집은 전 5권으로 1<새근원수필>, 2<조선미술대전>, 3<조선시대 회화와 화가들>, 4<고구려 고분벽화연구>, 5<근원의 미술산문> 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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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저자의 이름은 열화당 출판사에서 알았지만, 꽃이 잎사귀에 가려 있어 무심코 지나친 거처럼 미술평론가인 저자 "손철주"의 책을 ...
    저자의 이름은 열화당 출판사에서 알았지만, 꽃이 잎사귀에 가려 있어 무심코 지나친 거처럼 미술평론가인 저자 "손철주"의 책을 통해 꽃처럼 모습이 너무나 독특하고 그 이름이 못내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전후 시대를 어우르며 살다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회화적 고민과 예술적 양심을 삶과 일상으로 어우러지면서 그림과 함께  옛 것과 같은 멋이 있으면서 거리낌없이 솔직하고 간결하면서 소탈하고 질박한 성품이 담긴 글이 깊이 와닿았다. 그릇은 그것을 만들어 낸 사람의 삶과 심성을 닮는 것처럼 저자의 글은 고고한 품격을 중시하지 보다 하얀 여백이 빚어내는 따뜻함이 담겨있는 백자와 허물없는  식구같은 옹기처럼, 가을하늘처럼 투명한 청자가 골고루 배어있어 글처럼 다방면의 책을 일고 인생에서 쓴맛 단맛을 예술과 고전의 향기가  짙게 배어 있으면서 익살과 여유가 넘친다. 그러나 이 책은 쉽게 일어지지 않을 정도로 요즘같이 현대 언어에서   거의 쓰지 않는  옛날 투의 한자어와 순우리말 땜에 읽는 도중에 단어의 의미를 찾아 편집자가 달아놓은 각주을 통해 일일이 확인하면서 읽는 일이 힘들지만 그만큼 구수한 글이 차처럼 깊은 맛을 내기 때문이다. 한묵으로 유일한 벗을 삼아 일생을 담박하게 살아가는 것이 소원인 저자는 매화를 보면 수묵 빛깔로 퇴색해 버린 장지 도배에 스며드는 물흔처럼 어렴풋이 한두 개씩 살이 나타나는 완자창 위로 소담스럽고 희멀간 꽃송이들이 소복한 부인네처럼  고요하게 필 수 있냐고 감탄한다.
     
     신식이란 무조건하고  좋다는 것이라면 조상이니 예의니 윤리니 하는 따위를  헌신짝 같이 내던져야 하는 것이라면서 꿈속에서 산다고 비유하면서 집집마다 조선 전래의 진서와 기보는 휴지값, 개값으로 팔아치우면서 신사조의 동경에 빠지느라 일선동조론까지 제창하는 모습에 비난했다. 특히 저자가 본 것들 중에 서화 한장 잘 간직할 줄 모르는 세상에서 말없는 명품들이나 훌륭한 작품들이 애장가를 잘못 만난 탓에 이리저리 휘갈기고 개칠을 하여 거무뭉툴하게 하는 등  갖은 굴욕을 달하는 모습에 비탄함을 금치 못하는 글에서 개인적으로도 너무 안타까웠다. 저자가 느끼는 미론은 아무리 연구되고 체계를 이룰지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학문으로서의 미요. 이론화된 미요. 보고 느끼어 알 수 있고 실제의 미는 아니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미학은 공부하였다고 미술품을 보아 곧 이해하느냐 하면 그런 것이 아니라면서 미는 무엇으로 아느냐는 미를 보고 느낄려면 지관이 필요하다고 한다. 지관은 일조일석에 오는 것은 아니고 보고 또 보고 친하고 하여 미술작품이 가진 정신에 내 정신과 서로 교류하기 까지 될 때 비로소 무한한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보여준다고 한다. 오랜 시간이 지난 책이어도 조금도 어색해 보이지 않고 과장해 보이는 법이 없고 오히려 겸양하고 넉넉한 맛을 느끼면서 진실로 무엇로써도 빙하기 어려운 유장하고 함축있는 맛을 느껴 나머지 책도 읽어나갈 계획이다.
  • 문자향 서권기 | ap**dio | 2006.03.3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5
    수필은 글쓴이의 향기가 아주 강하게 묻어나는 글인 것 같다. 근원수필을 읽은 지난 몇 일동안은 근원 김용준 선생의 향기에...
    수필은 글쓴이의 향기가 아주 강하게 묻어나는 글인 것 같다. 근원수필을 읽은 지난 몇 일동안은 근원 김용준 선생의 향기에 취해 허허 웃었다가 또 마음 한 구석이 울렸다가 하면서 지냈다. 담백하고 고결한 선비정신이 돋보이는 글들에서 타협하지 못하고 외골수적인듯한 선생의 성격이 드러나 보일 땐 슬며시 미소도 지었다가 5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반짝빤짝 빛나는 그의 생각과 사상에는 숙연해져 고개를 끄덕여도 보았다. 선생의 글을 통해 타임머신을 타고 50여년 전의 일상의 단편들을 들여다 보는 느낌을 받았었다. 예나 지금이나 생활이 빡빡하고 바쁜 것은 변한 것이 없어 보이고, 또 사람 사는 모습들은 여전하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사용하는 언어의 변화나 현재 누리는 풍요로움의 양(질적으로도 풍요롭다고 할 수 있는 지는 잘 모르겠다)적인 면에서 볼 때 우리나라가 참으로 격동의 세월을 지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사십 남짓한 나이에 수세기 이상의 세월을 겪었다'는 선생의 표현에 참으로 굴곡 많던 시대를 살아 낸 선생시대의 사람들과 우리나라에 대해 애상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문자의 향기에 취하고 그의 책의 기운에 젖어 지낸 몇일은 우리문화의 전통과 그에 대한 자긍심을 더불어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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