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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에 맞서 길 위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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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쪽 | 규격外
ISBN-10 : 1188230034
ISBN-13 : 9791188230037
불편한 진실에 맞서 길 위에 서다 중고
저자 홍성담 | 출판사 나비의활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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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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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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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오월’의 원작 전체를 담아낸 작품집 『불편한 진실에 맞서 길 위에 서다』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이후, 전시 불허 결정이 내려졌던 ‘세월오월’의 원작 전체를 담은 책이다. 저자 홍성담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슬픔을 진정으로 치유하려면 그들이 삶과 죽음 경계에서 겪었을 고통을 상상하고 떠올려야 한다며 찰나의 고통 속에서 생명의 존귀함과 인간의 존엄성을 깨닫게 하는 그들의 모습을 한 폭의 그림으로 담아냈다.

사실 풍자 그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그는 국가의 운명이 파시즘으로, 독재로 흐를수록 풍자는 많아질 수밖에 없다며 정치인들을 견제하고 풍자하고 조롱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민주주의가 불가하다고 강조한다. ‘금기사항’으로 소독되지 않은 천부적인 자유, 싱싱한 자연 그 자체의 자유를 원한다고 말하는 홍성담 화가의 글과 그림이 자유롭게, 때로는 위험천만한 모습으로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소개

저자 : 홍성담
저자 홍성담은 조선대학교 미술과를 졸업하고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광주 오월 민중항쟁 연작판화 [새벽], 환경생태 연작그림 [나무물고기], 동아시아의 국가주의에 관한 연작그림 [야스쿠니의 미망], 제주도의 신화 연작그림 [신들의 섬], 신문사진 분석법에 관한 연작그림 [사진과 사의], 국가폭력에 관한 연작그림 [유신의 초상], 세월호 연작그림 [들숨 날숨] 등이 있다. 국제 엠네스티가 1990년 ‘세계의 3대 양심수’로 선정, 뉴욕의 국제정치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가 ‘2014년 세계를 뒤흔든 100인의 사상가(thinker)’로 선정했다.
지은 책으로는 《오월에서 통일로》(청년사/1990년), 《해방의 칼꽃》(풀빛출판사/1991년), 《사람이 사람을 부른다》(夜光社/일본 도쿄/2012년), 그림소설 《바리》(도서출판 삶창/2013년), 《동아시아의 야스쿠니즘》(唯學書房/일본 도쿄/2016년), 소설 《난장》(에세이스트/2017년)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_ 나에게 그림이란 무엇인가

PART0
민중, 미술, 그리고 걸개그림
- 거대한 서사를 담은, 민중과 함께 숨 쉬다
동학 - 달빛에 바랜 눈물
백알 바다로부터 유민한 하얀 사람들의 역사 - 까마득하게 먼 옛날의 사람 사는 이야기

PART1
진실: 세월호 3년의 기다림
- 진실의 숨통이 트이고 고통이 사라지다 - 세월호 참사 기억 프로젝트 2.5 [들숨 날숨]
세월오월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 20분

친구와 마지막 셀카
마지막 문자 메시지 - 에어포켓
내 몸은 바다
내 몸은 바다 3 - 기억 교실
내 몸은 바다 4 - 청와대의 밤

김관홍 잠수사 - 애들아 이제 그만 일어나서 집에 가자
마지막 숨소리
눈물
홍수
나는 매일 아침에 유병언을 만난다
비정상의 혼 1
비정상의 혼 2
욕조 - 어머니! 고향의 푸른 바다가 보여요 2
똥의 탄생


PART2
폭력: 동아시아, 그 통한의 역사
- 동아시아의 푸른 바다 위에 떠 있는 세 개의 섬
제주 4ㆍ3 고
가화
신몽유원도
아바타 2
오키나와 야스쿠니 - 벼랑의 출산
타이완 야스쿠니 - 우상의 숲
치란의 밤
야스쿠니의 미망
나는 다시 ‘야스쿠니’의 어둠 속을 걷고 있다
봉선화 1, 여름
봉선화 2, 가을
봉선화 3, 겨울
봉선화 4, 5
야스쿠니와 군위안부
야스쿠니와 유슈칸
일본 군복을 입은 자화상
간코쿠 야스쿠니
야스쿠니와 히로히토
천황과 히로시마 원폭
야스쿠니와 마츠이 히데오

PART3
예술가의 사명: 직설인가, 풍자인가
- 소독되어진 표현의 자유를 거부한다
국민교육헌장을 외우다
장발과 미니스커트
말춤
백비(白碑)
바리깡이 지나간 길
산업화의 아버지
부자 되세요
대한민국 대문이 몽땅 타버린 날
향불
뜸뜨기
검은 장막

검은 눈물 1
검은 눈물 2
고무장갑
장화와 군화
용산에서 불바다를 보다
던지다
보다
나누다
소잔등
해와 달
사대강 레퀴엠 - 삽질 소나타
우먼 록밴드 [어쩔시구]
김기종의 칼질
골든타임, 출산 그림에 관한 비망록
꽃노리

PART4
파괴: 불편한 진실을 찾으려 길 위에 서다
- 파괴는 부조리와 함께 자란다
안개를 뿜다
괴물을 만나다
별똥별이 떨어지다
인간이다
날개를 찾고 싶다
어둠이 깔리다
새하얗게 되다
쓰레기 벽을 만나다
한을 풀어주다
날개를 덮고 잠들다
도시에 들다
거대한 눈은 분노한다
다시 눈을 뜨다
날개를 찾아 떠나다
모두 떠날 때가 되었다
소리를 찾다
돌아오다
포구에서 만나다
사라지다
애국심이 빗나가다
그날 이후
핵 - 거룩한 식사

PART5
촛불: 광장에 모인 사람들
- 하나의 촛불이 모여 세상이 변하고
낳을 생(生)
환경의 위기와 평화의 위기, 그 대안으로서 농경문화
사람이 하늘이다 - 북한 공작원 김평원

합수 윤한봉
아스팔트
참여시대
촛불 1
촛불 2
촛불 3

책 속으로

걸개그림 [동학-달빛에 바랜 눈물]은 북접(北接)을 중심으로 동학의 사상적 배경과 남접(南接)을 중심으로 동학 농민 혁명을 씨와 날로 직조했다. 걸개그림 양식의 모본이 된 [감로탱화]에서 보여주는 시간과 공간의 배치를 ‘사상’과 ‘행동’으로 교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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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개그림 [동학-달빛에 바랜 눈물]은 북접(北接)을 중심으로 동학의 사상적 배경과 남접(南接)을 중심으로 동학 농민 혁명을 씨와 날로 직조했다. 걸개그림 양식의 모본이 된 [감로탱화]에서 보여주는 시간과 공간의 배치를 ‘사상’과 ‘행동’으로 교직하면서 동학의 역사를 이야기했다. 조선왕조는 일본군을 끌어들여 동학 혁명을 무자비하게 진압했다. 동학 혁명군을 이끌었던 녹두장군 전봉준이 일본군에 체포되어 서울로 압송되고, 재판을 받은 뒤 교수형에 처해졌다. 그의 제자가 한강 모래밭에 효시된 정봉준의 목을 몰래 거두어서 대나무 석작에 넣어 고향 정읍 어느 고갯길에 묻었다. 1980년대의 농민 운동가들에게 따스한 쌀밥 한 끼 지어주기 위해서 녹두장군이 다시 살아나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있다. 동학 잔당으로 제자들과 떠돌다가 후천개벽을 위해 천지공사를 외치던 조선의 마지막 지식인 증산 강일순은 금산사 미륵불 배꼽에 들어가 머물다가 개벽된 세상과 함께 오겠다며 1909년 음력 6월 24일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p.16

“지지와 맹신은 다르다. 맹신은 사이비 종교다. 맹신적인 지지자를 갖고 있는 정치 지도자는 파시스트 독재로 변한다. 특히 박정희 유신 독재 당시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면서 온통 행복으로 각인된 기억을 갖고 있는 박근혜 후보는 결국 새로운 형태의 국가주의를 부활시키는 역사적 과오를 범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종종 내가 예언을 한다고들 말하는데, 그런 능력은 없다. 하지만 지금 다시 생각하면 저 말이 결국 사실을 관통하고 말았다. 이와 비슷한 그림들, 즉 세월호 사건과 국가 권력과의 관계를 그린 그림을 여러 점 그렸다. 그중에서 이 그림은 부정한 권력과 화가 자신의 얼굴을 오버랩 시켰다. 화가가 자화상을 그릴 때에는 항상 자기성찰의 의미가 강하게 작용한다. 오늘도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본다. “저런 오만과 불통이 혹시 나에게도 있는 것 아닐까?” - p.80

“야! 너!” 일단, 나를 부르는 사람이 누구건 간에 무조건 달아나야 했다. 이즈음에 가수 송창식이 [왜 불러]라는 노래를 만들었지만, 곧 금지곡이 되었다. 경찰들이 젊은 장발들을 사거리에 세워놓고 바리깡으로 정수리 한가운데에 고속도로를 냈다. 우리는 고속도로가 난 머리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그냥, 그대로 돌아다녔다. 단속과 금지가 난무하던 시대에 복장이나 머리 길이라도 내 마음대로의 자유를 만끽하고 싶다는 것은 젊은이들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반항심이었다. 박정희 유신 독재는 이러한 작은 반항심마저도 용인하지 못할 정도로 취약한 정권이었다. 박정희 유신 독재를 가장 시각적으로 잘 상징하는 것이 바로 젊은이들의 정수리에 낸 ‘고속도로’다. 이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함께 산업화의 상징이 되었고, ‘빨리빨리! 더욱 빠르게’ 문화와 ‘대충대충 두루뭉수리’ 습관과 ‘모난 돌이 정 맞는’ 환경을 한국인들의 뇌에 영원히 문신하였다. - p.151

태어나면 죽어야 하는 것이 생명의 본질인데 상식과 다른 현상들이 점차 일상적으로 발견된다. 죽음 없는 생명, 이는 두말할 것 없이 환경의 위기라고 보아야 한다. 오로지 인간을 위해 ‘소’에게 ‘소’를 먹이다가 광우병을 만나게 되었다는 사실은 이미 고전이 되었다. 인간을 위해 산을 황폐화하고 강을 병들게 하고 바다를 오염시키다가 결국은 그 모든 재앙을 인간이 받게 되는 것도 이젠 이미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인간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 인간을 위해 환경도, 평화도, 생명도 종속시키는 위험한 삶은 환경 위기를 넘어 인간 생명의 위기가 된다. 그러나 이 땅에서 벌어진 4대강 죽이기는 ‘4대강 살리기’라는 언어로 회절되어 자연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거두어버렸다. - p.200

검은 아스팔트 위에서 촛불을 들었다. 콩알만 한 불로 천지에 가득 덮은 어둠을 밝히려고 아이부터 노인까지 촛불을 들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손가락을 어떤 이는 머릿속 가득 들어찬 욕망을 누구는 자기를 짓누르는 두려움을 태우고 있다. 그렇다. 초가 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몸을 태우는 것이다. 머리끝에서 발가락 끝까지 한 줌 남김없이 태워버리고 사람들은 날마다 새롭게 태어난다. ‘모판에 뿌린 불씨(火種) 같다.’ 2003년 광화문 ‘촛불시위’를 광각렌즈로 찍은 사진을 보고 언뜻 머릿속에 스친 생각이다. 한밤중 대한민국 도심을 수놓은 촛불 시위 현장을 불꽃의 모판으로 그렸다. 내가 그린 촛불의 모습은 다양하다. 종이컵에 든 촛불, 촛농이 녹아내리며 바람에 몸을 낮추는 촛불, 눈에서 타오르는 촛불, 가감 없이 손이 불타는 화염, 제각각이지만 이것이 가리키는 것은 하나다. 민주주의를 향한 ‘온기가 스민 희망’이 그것이다. - p.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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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17년 현재 그보다 더 처절하고 진지하고 적나라하게 세상의 아픔과 상처,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표현하는 화가는 없다! “예술가에게 가장 비굴한 순간은 자존심을 버리는 순간이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이후 전시 불허 결정이 내려졌던...

[출판사서평 더 보기]

2017년 현재 그보다 더 처절하고 진지하고 적나라하게
세상의 아픔과 상처,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표현하는 화가는 없다!
“예술가에게 가장 비굴한 순간은 자존심을 버리는 순간이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이후 전시 불허 결정이 내려졌던 [세월오월]의 원작 전체가 3년 만에 돌아온 세월호와 함께 드디어 대중들 앞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세월오월]은 2014년 4월 16일 온 국민을 비통에 빠지게 만들었던 세월호 사건 후 한 달간의 작업 끝에 완성되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을 ‘풍자’해 주목받은 동시에 유형ㆍ무형의 탄압을 받으며 줄곧 원작 전체가 공개되지 못하고 부분 이미지만 잘려서 그 모습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풍자를 풍자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표현의 자유를 쇠사슬로 채운 블랙리스트 사태의 희생양이 되었던 것이다.
저자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슬픔을 진정으로 치유하려면 그들이 삶과 죽음 경계에서 겪었을 고통을 상상하고 떠올려야 한다며 찰나의 고통 속에서 생명의 존귀함과 인간 존엄성의 깨닫게 하는 그들의 모습을 한 폭의 그림에 담아냈다. 청년 시절, 1980년 오월 민중항쟁에 직접 참여했고 ‘광주학살 진상 규명’에 청춘을 다 바친 그의 모든 경험은 세월호 사건을 더욱더 외면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는 국가 폭력과 싸우는 것이 그 인생의 목적이고 약속이라며, 인간의 생명과 존엄을 위협하는 모든 악에 저항하는 것이 자신의 그림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한다.

사실 풍자 그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그는 국가의 운명이 파시즘으로, 독재로 흐를수록 풍자는 많아질 수밖에 없다며 정치인들을 견제하고 풍자하고 조롱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민주주의가 불가하다고 강조한다. ‘금기사항’으로 소독되지 않은 천부적인 자유, 싱싱한 자연 그 자체의 자유를 원한다고 말하는 홍성담 화가의 글과 그림이 자유롭게, 때로는 위험천만한 모습으로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예술가는 항상 사회적 금기와 터부를 마음껏 넘나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는 이렇게 말한다.

그림은 나에게 ‘도구’다.
가난하게나마 나를 먹고살게 만드는 직업이다.
또한 내가 기어코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표현하는 도구다.

그림은 나에게 ‘무기’다.
저 무참한 권력들은 항상 법을 앞세우고 뒤에서 우리 등에 총과 칼을 박았다.
그림은 그들의 음모를 폭로하고, 그들의 민낯을 드러내게 만드는 무기다.
그림은 진실을 파괴하는 온갖 야만에 저항하는 지극히 단순한 내 언어일 뿐이다.

제주 4ㆍ3 사건, 광주 오월항쟁, 유신 독재 시절, 세월호 사건, 위안부 문제,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 촛불집회 등을 이야기하며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엿볼 수 있게 해주는 이 책은 이 시대를 함께 견뎌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때로는 공감하고, 때로는 분노하며 빠져들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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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예술가에게 가장 비굴한 순간은 자존심을 버리는 순간이다."   「불편한 진실에 맞서 길 위에 서다」 무겁지만 참...

    "예술가에게 가장 비굴한 순간은 자존심을 버리는 순간이다."

     

    불편한 진실에 맞서 길 위에 서다」 무겁지만 참 오래 가지고 다니면서 읽고 감상한(?) 책이다. 대부분 그림이 많은 책들은 글보단 그림에 눈이 갔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그림을 감상하며 작은 글씨들을 외면하곤 했었다. 하지만 이책은 그럴 수가 없었다. 알면서도 말하지 못했던 진실들과 내 자식 또래 아이들의 고통, 억울함, 가슴아픔, 할머니들의 잊지못할 과거 등 잊지 말아야 할 사연이 가득한 책이었기에 콩알만한 글자 하나하나 정독하듯 꼼꼼하게 읽었다.

     

    적나라한 그림을 보며 놀라고, 콩알만한 글을 읽으며 다시한번 놀란다. 내가 알고 있던 것보다 더 잔인한 것들, 내가 미쳐 알지 못했던 것들을 알아가며 미안함이 커져갔다. 세월호 당시 어떤일이 있었던건지.. 아이들은 어떤 상황이었는지.. 되도록 생각하고싶지 않았다. 그저 무섭다는 걸 넘어 뉴스 화면을 통해 비춰졌던 창을 깨기 위해 의자를 내리 치던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를때마다 수학여행을 앞두고 있던 내 아이의 모습이었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일부러라도 외면하고 싶었다.

     

    책속 그림을 통해 접한 그 착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미안했다. 잠겨가는 물속에서 얼마나 무서웠을지.. 그저 가만히 있으라 해서 가만히 있었을뿐이었는데 왜 자신들이 죽어야만 했던건지.. 어른들은 왜 그 순간까지도 자신들에게 거짓말을 했던건지.. 서둘러 나오라는 한마디만 있었어도 그렇게 많은 아이들이 죽지 않았을텐데.. 그저 말잘듣는 착한 학생들이었을 뿐인데..

     


     

    촛불.jpg


     

     

    이 그림이 어떤 그림인지 설명하지 않아도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보자마자 아! 할법한 이 그림을 보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 불편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진실.. 대대손손 다시는 반복되선 안될 일들.. 내 자식에게도 더 나은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반복되지 말아야 할 사건들을 기억하며 절대 잊지 않도록 보고 또 보고 또 기억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불편한 진실에 맞서 길 위에 서다 일년에 미술 전시회를 볼 기회는 한두번 정도 그것도 아이들과 함께 가는 거라 홍성담...

    불편한 진실에 맞서 길 위에 서다


    일년에 미술 전시회를 볼 기회는 한두번 정도

    그것도 아이들과 함께 가는 거라 홍성담작가님 같은 풍자적인 것을 볼기회는 드물다


    프롤로그에서 나에게 그림이란 질문은

    힐링이나 감정이입?!

    아무튼 전시회를 보면 기분이 좋다

    종류가 분야가 무엇이든 간에

    홍성담 작가는 그림이 도구고 무기라고 한다

    당연 그림을 그려야 먹고 살수 있고

    자신이 느낀 것을 표현하여 세상에 알릴수 있으니 무기가 되겠지

    그 반대편의 입장에서는


    '불편한 진실에 맞서 길 위에 서다' 속에서 우리나라의 흑역사를 보는 것 같다

    최근 있었던 세월호사건에 개항기에서 현대까지의 한국사

    가장 최근으로 최순실사건까지

    어떻게 저렇게 풍자를 잘 표현했는지

    그림만 봐도 느낌이 팍 온다

    한편으로 후련하고 한편으로 가슴 먹먹하고 안타까운

    긴 말이 필요없이 그림만으로 그 상황을 그때의 공포가 고스란히 전해온다


    잠수부가 찾았다는 두 아이

    소년과 소녀

    서로가 잃어버리지 않게 끈으로 묶어 먼저 찾은 아이를 끌어 올릴려고 해도 움직이지 않더니

    그 밑에 끈으로 연결된 아이를 찾아 함께 올리니 움직였다는

    무서운 공포속에서도 함께해서 덜 무서웠을 것이고

    슬프고 가슴 아프다

    일본의 위안부와 관련된 그림들도 그 검은 속내

    지금도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우겨대는 몰지각한 사람들을

    잘 표현해 주고 있어서 좋다

    2015년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돌아가신 농민 백남기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그린 그림인듯

    그림 옆에 쓰여진 짧은 글들이

    더 맘 속 깊이 아픔을 심어주는 것 같아 찡하다

    자신이 할수 있는 능력으로 풍자하는 것

    표현의 자유인데

    그 속에서 아픈 우리내 역사를 들여다 본것 같아서

    씁쓸하다고 해야 하나

    시작적이라 더 오래 기억되고 남을 것 같다

  • 『불편한 진실에 맞서 길 위에 서다』라는 책은 홍성담 화가의 그림과 글 모음이다. 이 안에는 세월호, 야스쿠니 신사와 위안부,...

    불편한 진실에 맞서 길 위에 서다라는 책은 홍성담 화가의 그림과 글 모음이다. 이 안에는 세월호, 야스쿠니 신사와 위안부, 제주 4.3, , 그리고 촛불 등 다양한 폭력을 향한 외침을 그림에 담아내고 있다. 여기에 한 편의 동화까지 실려 있다(동화와 연작 그림들이 함께 실려 있다.).

     

    홍성담 화가는 일명 운동권 화가. 화가 스스로 자신은 국가 폭력과 싸우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고 약속이라 생각한다 말한다. 인간의 생명과 존엄을 위협하는 모든 악에 저항하는 것이 자신의 그림이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하고 그림을 그려나가는 화가.

     

    그래서일까? 화가의 그림은 많은 경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한다. 이런 논란에 대해 화가의 설명을 그대로 옮겨본다.

     

    나는 누군가의 입맛에 맞추어 소독되어진 표현의 자유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내 자유를 제약하는 모든 터부들과 과감하게 온몸으로 부딪쳐 깨지면서 흘린 피가 비로소 예술로 현현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표현의 온전한 자유금기사항으로 소독되지 않은 천부적인 자유, 싱싱한 자연 그 자체의 자유다.

    예술은 논란을 만들어야 한다. 만약 상식적이면 예술이 아니다. 상식이면 왜 그리고 만들겠는가? 예술가는 항상 사회적 금기와 터부를 마음껏 넘나들어야 한다. 국가의 운명이 파시즘으로, 독재로 흐를수록 풍자는 많아질 수밖에 없다.(222)

     

    화가의 글을 읽고, 화가의 그림을 바라보는 가운데 때론 독재폭력을 향해 분노가 일기도 하고, 때론 견딜 수 없는 슬픔에 눈물짓게도 된다. 특히, 세월호 참사를 그려낸 그림들은 미안함, 무력감, 분노, 슬픔 등 다양한 감정에 힘겹게 한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화가는 이렇게 말한다.

     

    세월호 참사는 세월호 물고문 학살 사건이다. 무능한 국가 권력이 휘두르는 국가 폭력에 의해 아이들은 아주 천천히, 맹골수도 시린 바다에 잠겨 죽어갔다. 그리고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려는 여러 가지 시도를 국가 권력은 온 힘을 다해 방해하며 막아내고 있다.(83)

     

    이제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며,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다. 그동안 억울한 눈물과 안타까운 호소가 끊이지 않았음에도 꿈쩍 않던 벽과 같던 정권은 사라지고, 이젠 모두(?)가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되었다. 그토록 꿈쩍 않던 일들이 달라진 대통령 아래에서는 너무나도 쉽게 이루어지는 모습에 허탈감마저 느끼게 되는 행복을 우린 누리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화가의 그림, 그 강력한 힘이 우리에겐 여전히 필요하다. 우리가 잊지 않기 위해. 그리고 언제나 경계하기 위해. 무엇보다 감춰진 진실들이 드러나길 촉구하기 위해. 이제는 이 땅에 감춰진 불편한 진실들이 없길. 아니 불편한 진실들을 외면하지 않는 용기가 우리 모두에게 있길 소망해 본다.

     

    책은 화가의 글들을 읽는 즐거움(?)도 있지만, 무엇보다 화가의 그림들을 보고 그림이 주는 메시지를 듣는 즐거움(!)이 크다.

  • 불편한 진실에 맞서 길 위에 서다!! - 홍성담 지음 - 책 표지에서 부터 강한 인상을 주는 그림들... ...

    불편한 진실에 맞서 길 위에 서다!!

    - 홍성담 지음 -

    책 표지에서 부터 강한 인상을 주는 그림들...

    홍성담 작가님은 다양한 그림 작품을 그리시면서

    우리 나라의 불편한...무엇인가 이야기 하고 싶지만 토해낼수 없었던 그 이야기들을 그림속으로 담아내신거 같다!!

    불편한 진실???

    알고 있음에도 말할 수 없다는 것...그리고 진실을 알 수 없이 묻힌다는 것!!

    다른이가 아닌 내가 겪는다면 그건 불편한 진실일까???

    묻혀야 하는 진실일까??

    내가 겪은 일이 아니니 그냥 마냥 상관없는 진실이겠지??

    그러나 난 이 사회에 이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진실이 알고 싶어진다!!

    2017-05-15 12;10;20.jpg


  •   “불편한 진실에 맞서 길 위에 서다”는 민중의 카타르시스를 붓 끝으로 담아...

     

    “불편한 진실에 맞서 길 위에 서다”는

    민중의 카타르시스를 붓 끝으로 담아내는 화자 홍성담의

    영혼이 담긴 미술 작품과 글 모음집 이다.

     

    풍자를 풍자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표현의 자유를 쇠사슬로 채운 블랙리스트 사태로 본

    이 시대 대한민국의 민낯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그림의 위력,

    사회적 금기와 터부를 마음껏 드나들다!

     

     

    화가 홍성담은

    인간의 생명과 존엄을 위협하는 모든 악에 저항하는

    것이 내 그림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으로

    그림을 통해 무참한 권력과 음모를 폭로하고

    그들의 민낯을 드러내는 무기로

    이 모멸스러운 시대를 함께 견디어내는 사람들과의

    연대와 공감을 추구하는 인간 정신을 세우는 데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한다.

     

    총 6개의 part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면서 우리가 듣고 겪었던 일들로

    각 그림과 글로 구성되어 있다.

     

     

    대한민국 국보 1호 순례문 화재

    2007.12.07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 북서쪽 대량의 원유 유입

    2009.01.19 용산 재개발

    2014.04.16 오전 10시 20분 세월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촛불시위 등

    우리 사회의 모습들을 잘 나타내고 있다.

     

     

    여러 중에서 이제 3주년이 되는 새월호로

    화가 홍성담 작품들이 보면서도 가슴이 아팠다.

     

    “끈” 작품은

    평소 서로 호감을 갖고 있던 소녀와 소년으로

    배가 결국 엎어지고 객실에 폭포수처럼 바닷물이 들어오는 순간에,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예감한 두 사람은 서로 손목에 끈을 묶었던 것이다.

    죽음 이후라도 물속에서 서로 길을 잃고 헤어지지 않기 위해서.

    - p64~65 진실 : 세월호 3년의 기다림 중 “끈” -

     

    세월호의 많은 안타까움 중 가장 아픈 사연이지 않을까 싶다.

    죽음 앞에서도 둘이 떨어지지 않기 위해

    서로의 손목에 끈을 묶어 두어 한 날 한 시에 함께

    죽음과 구조를 함께 하는 안타가우면서도 아름다운 것 같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살며

    여러 사건들과 역사적으로 큰 사건들을 보고 들으면서

    가슴 아프고 불노를 일으키지만 내가 이 사회의

    불만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저자처럼 그림을 통해 시대적 사건들을 표현한다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안 좋은 역사를

    이 도서를 통해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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