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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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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쪽 | A5
ISBN-10 : 8925507552
ISBN-13 : 9788925507552
아프리카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 중고
저자 알랭 마방쿠 | 역자 이세진 |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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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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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불어권 오대륙상 수상작!

콩고의 한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를 무대로, 주인공 '깨진 술잔'이 들려주는 술집과 술집 단골들의 유쾌하고 기구한 무용담을 그린 소설. 이 책은 아프리카 콩고 출신으로 현재 프랑스에서 주목받는 젊은 작가 중 하나인 알랭 마방쿠의 장편소설이다. 밑바닥 인생들의 절절한 무용담이 리듬감 넘치는 언어와 재치있는 유머로 버무려져 펼쳐진다.

아프리카 콩고의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는 사연 많은 술꾼들에게 24시간 편의점마냥 언제나 열려 있다. 이곳에서 죽치며 허송세월 중인 '깨진 술잔'은 어느 날, 술집 사장이자 막역한 친구인 '고집쟁이 달팽이'에게서 노트 한 권과 함께 이 술집의 역사를 기록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가 어떻게 첫 벽돌을 올리게 되었는지, 사장과 두 종업원이 어떠한 연유로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팸퍼스 기저귀 사나이와 오줌발 내기에서 진 적 없는 여걸 로비네트 등 이곳의 단골들이 겪은 무용담을 듣고 기록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전직 교사 출신인 '깨진 술잔'의 한 많은 인생사도 차츰 그 내막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술집과 술집 단골들의 온갖 기구한 사연들이 재기발랄한 입담으로 쉼 없이 펼쳐지는 이 책은 독특한 아프리카의 풍미와 온갖 문학 작품의 교묘한 인용이 풍부하게 그려지고 있다. 손님 '깨진 술잔'의 입을 통해 이국적인 삽화로서의 아프리카가 아닌, 생생하고 그윽한 풍미를 담은 현재 아프리카의 정치, 문화, 삶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2006년 불어권 오대륙상과 RFO 도서상, 우에스트프랑스/에토낭보야제르상을 수상하였다.

저자소개

지은이 | 알랭 마방쿠Alain Mabanckou
알랭 마방쿠는 1966년 2월 24일 콩고의 수도 브라자빌에서 태어났다. 항구도시 푸앵트누아르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문학과 철학 선택으로 대학입학자격시험을 치렀다. 형제가 없던 마방쿠는 1995년 모친을, 2004년 부친을 여의고, 판사나 변호사가 되길 바라던 어머니의 뜻에 따라 브라자빌의 대학에서 법학 공부를 시작했다. 이후 프랑스로 유학하여 파리-도핀 대학(파리9대학)에서 상법으로 박사논문자격(DEA)을 취득했다. 졸업 후 수에즈 리요네즈 데 조 회사에서 10년간 법률 고문으로 일했고, 그 시간 중 몇 권의 시집을 펴내며 프랑스 시인 협회에서 주는 <장-크리스토프상>을 받았다. 1998년 첫 번째 소설 『파랑-하양-빨강Bleu Blanc Rouge』을 출간했으며, 이 책으로 1998년 <검은아프리카문학상>을 받았다. 미시건 대학의 제안을 받아 2002년부터 4년간 프랑스문학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는 UCLA 대에서 프랑스 문학부와 비교문학부 강의를 맡고 있다. 또한 잡지 ?트랑스퓌주?에 미국 흑인 문학에 대한 평론을 정기적으로 기고하는 한편, 카날 프랑스 앵테르나시오날 방송에서 프랑스어권 47개국에 내보내는 문학 전문 프로그램의 진행자로도 활약하고 있다.

옮긴이 | 이세진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불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아프리카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 <가시도치의 회고록>, <회색 영혼>, <돌아온 꼬마 니콜라>, <유혹의 심리학>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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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의 사장이 나에게 노트를 한 권 주고 내용을 채우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해두자, 그는 나 ‘깨진 술잔’이 책을 쓸 수 있다고 철석같이 믿었는데, 그 이유는 내가 언젠가 모 유명 작가는 스펀지처럼 술을 빨아들이고 취하면 길에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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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외상은 어림없지’의 사장이 나에게 노트를 한 권 주고 내용을 채우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해두자, 그는 나 ‘깨진 술잔’이 책을 쓸 수 있다고 철석같이 믿었는데, 그 이유는 내가 언젠가 모 유명 작가는 스펀지처럼 술을 빨아들이고 취하면 길에 쓰러져서 아무렇게나 잔다는 이야기를 농담 삼아 꺼냈기 때문이다, 사장은 그 말을 농담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나 보다, 그는 뭐든지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그는 노트를 주면서 나에게 이건 어디까지나 자기 한 사람만을 위한 기록이라고, 다른 사람은 절대 볼 수 없을 거라고 분명히 말했다, 내가 그에게 왜 그렇게 기록에 집착하느냐고 물었더니, 사장이 말하기를 언젠가는 ‘외상은 어림없지’도 사라질 거라고, 그런데 이 나라 사람들은 기록을 보존하는 감각이 너무나도 희박하다고,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전해 듣던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했다, 사장은 결국 남는 것은 문자밖에 없다고 굳게 믿는 작자였기에, “아프리카에서 노인 한 사람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불탄 것이나 마찬가지다”라는 흔해 빠진 말을 들으면 몹시 신경질을 내곤 했다, 그럴 때면 사장은 대꾸하기를, “노인도 노인 나름이지! 그러니까 객쩍은 소리는 집어치우시구려, 난 문자로 기록된 것만 믿소”라고 했다. (pp. 9~10)

대통령 겸 군대 총사령관의 대필자들은 절망하지 않고 막바지에 이르러 또 다른 묘안을 내놓았다, 그들은 아이디어란 아이디어, 어디서 찾아낸 문장이란 문장은 죄다 한데 모아 보기로 했다, 미국에 발을 들인 적 있는 그들 중 몇몇이 이거야말로 그랑제콜에서 배웠던 소위 ‘브레인스토밍’이라고 떠들어 댔고, 그들은 저마다 종이를 들고 이 망할 놈의 세상에서 후세까지 살아남은 몇몇 문장을 적어 보았다, 그다음에 투표권이 있는 국민들답게 하나하나 투표에 붙여 개표하였으니, 수석 대필자의 입회하에 단조로운 목소리로 문장들이 낭독되었다, 루이 14세의 “짐이 곧 국가이노라”가 첫 번째였다, 대통령 겸 군대 총사령관의 수석 대필자는, “그건 좋은 인용문이 못 돼, 그런 건 안 통하지, 너무 자기중심적이잖아, 그런 말을 써먹었다가는 독재자로 몰릴걸, 넘어가지”라고 했다, 그다음에는 레닌의 “공산주의, 그것은 온 나라의 전력보다 더 강한 소비에트의 힘이다”가 나왔다, 수석 대필자는 “안 돼, 좋지 않아, 민중을 바보로 아는 거야, 뭐야, 특히 국민들이 전기 요금을 안 내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어, 넘어가”라고 했다, 〔……〕 셰익스피어의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문장에 수석 대필자는 “그것도 아니야, 별로라고, 우리는 더 이상 죽느냐, 사느냐를 문제 삼지 않아, 우리가 벌써 이십삼 년째 정권을 잡고 있는 마당에, 그런 문제는 벌써 해결된 거지, 자, 넘어가”라고 했다, 카메룬의 대통령 폴 비야가 “카메룬은 카메룬이다”라고 한 말에 수석 대필자는 “안 돼, 별로야, 카메룬이 계속 카메룬일 거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어”라고 했다, 〔……〕 블레즈 파스칼의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한 치만 낮았어도 이 세상의 모습은 바뀌었으리라”는 말에 수석 대필자는 “아니야, 아니야, 지금은 정치적 문제가 중요하지, 성형 수술 따위는 알 바 아니야, 자, 넘어가”라고 했다, 이리하여 대통령의 대필자들은 수천 개의 인용문과 역사에 남은 말들을 줄줄이 읊어 댔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이 나라 시민의 우두머리에게 합당할 촌철살인의 한 문장은 찾지 못했으니, 그 이유는 수석 대필자가 사사건건 “안 돼, 좋지 않아, 넘어가”라고 토를 달았기 때문이다, (pp. 23~27)

마누라 말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산 콘돔은 쓰면 안 된대요, 나이지리아산 콘돔에는 앞쪽에 구멍이 있어서 남자들이 여자들 속여 먹을 때나 쓰는 거라나요, 남자들은 콘돔을 안 쓰고 하는 것처럼 쾌감이 좋아서 그걸 선호하는데, 가엾은 여자들은 구멍이 난 것도 모르고 남자가 콘돔을 쓴다고 안심을 한다는 거죠, 깨진 술잔 양반,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알겠죠, 그러니까 우리 마누라는 어쩌면 내가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일 수도 있다고, 자기가 몰라서 그렇지 그럴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했던 겁니다, 나의 경우는 특히 심각한데, 그 증거로 내가 이상스럽게 삐쩍 말라 가고 있다나, 그래서 얼굴은 가자미를 닮아 가고 머리통은 호텐토트족의 머리처럼 되어 간다나, 게다가 내가 매일 설사를 하고, 소변을 보면서 앓는 소리를 내고, 구역질을 한다는 거야, 〔……〕 맙소사, 이 모양이니 상황은 더 악화됐죠, (pp. 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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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프랑스 문단과 독자를 한번에 사로잡은 젊은 아프리카 작가의 등장! 밑바닥 인생들의 절절한 무용담과 리듬감 넘치는 입말의 즐거움, 그리고 놀라운 유머와 지성의 향연! “이 소설 때문에 지금까지 이런 작가를 몰라봤다는 양심의 가책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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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문단과 독자를 한번에 사로잡은 젊은 아프리카 작가의 등장!
밑바닥 인생들의 절절한 무용담과 리듬감 넘치는 입말의 즐거움, 그리고 놀라운 유머와 지성의 향연!

“이 소설 때문에 지금까지 이런 작가를 몰라봤다는 양심의 가책이 더욱 커졌다.”-베르나르 피보(문학 평론가)
알랭 마방쿠의 다섯 번째 소설 『아프리카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2005)는 콩고의 한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를 무대로 하고 있다. 이곳에서 죽치며 허송세월 중인 ‘깨진 술잔’은 사장 ‘고집쟁이 달팽이’의 부탁을 받아 술집과 술집 사장, 바텐더와 술집 단골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이곳에 오게 된 사연을 노트에 써 내려가기 시작한다. 독자들은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에 얽힌 온갖 지저분한 이야기들을 “조금만 정신이 맑았으면 이곳 종업원으로 고용되었을” 손님, ‘깨진 술잔’의 입을 통해 들으며 이국적인 삽화로서의 아프리카가 아니라, 생생하고 그윽한 풍미를 담은 지금 아프리카의 정치, 문화, 삶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프랑스 독서계를 좌지우지하는 유명 출판 평론가 베르나르 피보는 『아프리카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가 발간된 이후 모 신문에 <블랙유머에서 흑인들의 해학까지>라는 제목으로 이례적인 호평을 게재하기도 했다. 걸쭉한 입담이 두드러지는 이 익살극을 통해, 마방쿠는 단연 아프리카 출신 젊은 작가 세대를 대표하게 되었으며, 평단과 독자들에게도 뚜렷한 인상을 남겼다. 2006년 불어권오대륙상과 RFO도서상, 우에스트프랑스/에토낭보야제르상을 받는 등 프랑스어 문화권에서 주목할 만한 문학적 성과를 거두었고, 현재는 연극으로도 각색되어 상연 중이다.

줄거리
아프리카 콩고의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는 사연 많은 술꾼들에게 24시간 편의점마냥 언제나 열려 있다. 나, ‘깨진 술잔’은 주당들의 교회라 할 수 있는 이 술집의 단골, 아니 터줏대감쯤 되는 인물이다. 어느 날 나는 술집 사장이자 막역한 친구인 ‘고집쟁이 달팽이’에게서 노트 한 권과 함께 이 술집의 역사를 기록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이 술집을 떠받치는 기둥 중 한 사람이요, 못 말리는 주정뱅이인 나는 ‘외상은 어림없지’가 어떻게 첫 벽돌을 올리게 되었는지, 사장과 두 종업원이 어떠한 연유로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팸퍼스 기저귀 사나이와 오줌발 내기에서 진 적 없는 여걸 로비네트 등 이곳의 단골들이 겪은 무용담을 듣고 기록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전직 교사 출신인 ‘깨진 술잔’의 한 많은 인생사도 차츰 그 내막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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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여행간 외상 | 12**ye1 | 2008.11.1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한국어 판을 주문해서 보자마자 단박에 서점으로 달려가 불어원판을 샀다. 뭐, 일단 번역하신 분에게 찬사를.   ...

    한국어 판을 주문해서 보자마자 단박에 서점으로 달려가 불어원판을 샀다.

    뭐, 일단 번역하신 분에게 찬사를.

     

    아무래도 불어가 모국어가 아니다보니 마침표 하나 없이 계속 일사천리로 달려나가는 문장들을 다 읽고나면 도대체 어디서부터 문장이 시작되었었는지조차...흠.

     

    인터넷에 이런 글 쓰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굳이 회원리뷰라는 배너를 클릭해가면서까지 여기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그만큼 괜찮은 책이기 때문이다.

     

    혼자 책을 읽으며 집에서 소리내어 웃은 건 '나는 고양이이다(혹은 이로소이다)'이후 처음인 것 같다.

     

    혼자 소리내어 중얼거리기까지 했다.

     

    "이 사람 대단한데?" 라고.

     

    이런 책이, 이런 작가가 세상에 나온건 이 인류에게 굉장한 선물이자 행운이다.

    게다가 나쁘지 않은(pas mal du tout한)한국어 번역판이 있다는 것 또한 얼마나 다행인지.

     

    이 책을 쓴 작가와, 이걸 출판한 출판사와 이걸 번역하신 분 다 진짜 고맙다고 개인적으로 말하고 싶을 정도다.

  • 외상은 어림없지 | da**some | 2007.08.1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콩고의 작가.   아프리카 콩고의 '외상은 어림없지'라는 술집의 사장은 주인공이자 술집의 단골 손님인 '깨진 술잔...

    콩고의 작가.

     

    아프리카 콩고의 '외상은 어림없지'라는 술집의 사장은 주인공이자 술집의 단골 손님인 '깨진 술잔'에게 노트 한권을 주고 '외상은 어림없지'의 역사와  거기의 손님들에 대한 이야기를 써달라고 부탁하고 우리의 '깨진 술잔'은 그 노트를 채워간다.

     

    아프리카 소설 다운(?) 소설.

     

    낙천적이고 민담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그런 부분들을 살짝 걷어내면 역시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이란  부분이 있게 마련이지만

    그런 부분들이 익숙치 않고 독특함으로 인해 걷어내기가 그렇게 쉽지 만은 않기도 하다.

     

    그럼에도 그런 독특하고 이국적인 부분으로 인해서 꽤 매력적이다.

  • 아프리카 술집 | na**8 | 2007.07.02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책을 통해서, 세계를 만나는 즐거움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내게, 인종과 국가를 초월한 만남은 책을 통해서만 가능한 게 아닐까...

    책을 통해서, 세계를 만나는 즐거움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내게, 인종과 국가를 초월한 만남은 책을 통해서만 가능한 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아프리카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가

    많은 기대를 품게 했다.

     

    느낌은,

    많은 독특함은 아니었지만, 나름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었지 않았을까 싶다.

     

    책을 읽다보면,

    어떤 나라의 묘사에서, 이 나라 사람들은 이렇구나 싶을 때가 있다.

    그런데, 결코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작품은 전적으로 작가의 생각일 뿐이라고.

     

    그래서, 아프리카 술집을 통해, 아프리카를 알 수 있을 거란 내 생각은

    그냥, 작가의 생각 혹은 작가의 상상이 이런 모습이구나, 느껴야 한다고 결론 짓는다.

     

    사실 이 책은

    꼭 아프리카 어떤 곳의 이야기이기만 한 것 같지는 않다.

    그냥, 어느 나라에서건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닐까 싶었다.

     

    이해하지 못한 작품 중 하나가 되어야 하려나?

     

    그냥, 새 얼굴의 작가를 만나,

    그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던 독서 시간이었다고 생각하고 싶다.

     

    외상은 어림없지, 깨진 술잔,

    이름이 참 특이한 것 같다. ^^

  • 그러니까 당신은 작가에요 | le**y5 | 2007.05.13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의 주인인 고집쟁이 달팽이가 소설의 화자인 깨진 술잔에게 술집에서 만...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의 주인인 고집쟁이 달팽이가

    소설의 화자인 깨진 술잔에게

    술집에서 만나는 사연과 깨진 술잔의 이야기를 써야 한다고 설득하면서 하는 말:

     

    "암튼 그래요....(중략) 오늘 당신을 보니, 그래도 당신이 그 역할에 딱 어울릴 것 같네요.

      게다가 당신은 삶을 조롱하쟎아요.

      그건 당신이 여러 가지 삶을 창조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쟎아요.

      그리고 당신 자신이 이 빌어먹을 삶이라는 거대한 책에 등장하는

      한 인물일 뿐이라고 생각해서쟎아요.

      당신은 작가예요. 난 그걸 알아요. 그걸 느낀다고요."

     

    상상 속의 세계를 창조하는 작가란, 이런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내심 생각하고 있었다.

     

     

  • 콩고 작가 알랭 마빙쿠 이 아프리카 작가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책 뒷면의 추천사와 잠깐 읽어&#...
    콩고 작가 알랭 마빙쿠

    이 아프리카 작가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책 뒷면의 추천사와 잠깐 읽어볾으로 단박에 살 수 있었다.

    물론 원작은 프랑스어로 씌여졌을테고...

    '주먹쥐고 일어서'이후로..ㅋㅋ

    화자인 '깨진술잔'이 술집'외상은 어림없지'에서 만나는 인간들과

    자신에 대해 쓰는 끝없은 언어의 향연이 펼쳐진다.

    절로 읽게되는 말솜씨와 지적인 유희를 곁들인 책이다.

    곳곳에 인용된 책 제목과 영화 제목은 작가의 잘난체보다는 독자들에게 보내는 보너스같다. 읽으면서 약간 정신나간 것처럼 웃게되는

    고급하면서 실망시키지 않은 보기 드문 책을 만났다. 유명작가들의 책 속에서 묻힐

    뻔한 책을 만나 잠시 행복했다.

    특히 '깨진술잔'이 말한 독서에 대한 부분은 감동적이다.

    "나는 내가 태어난 작은 마을에서 움직이지 않고도 여행을 했노라고 해두자. 내가 한 여행은 문학에서의 여행이라고 할 수 있으리라. 내가 책을 펼치고 책장을 한장씩 넘기는 몸짓은 마치 강 한가운데서 힘차게 노를 젓는 것 같았다. 그때 나는 나만의 오디세이아를 겪으면서 어떤 국경도 만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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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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