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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쪽 | 규격外
ISBN-10 : 1185459456
ISBN-13 : 9791185459455
기자의 글쓰기 /14 중고
저자 박종인 | 출판사 북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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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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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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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장르에 통하는 강력한 글쓰기 원칙! 『기자의 글쓰기』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조선일보 저널리즘 아카데미에서 진행되고 있는 조선일보 박종인 기자의 글쓰기 강연을 토대로 강연에서 못 다한 노하우까지 담아낸 책이다. 연령도 직업도 다양한 글쓰기 수강생들로부터 직접 받은 질문에 대한 답들을 정리했고, 실제 과제로 진행했던 글들의 첨삭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저자는 글을 쓰기에 앞서 먼저 세 가지만 기억할 것을 주문한다. 쉽게, 짧게, 그럴듯하게. 이후 실제 저자가 신문에 쓴 취재 기사를 예로 들며 방향성 잡기에서부터 퇴고 과정까지 소개한다. 다음은 리듬 있는 문장을 짓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일반 수강생들의 글을 실어 독자들이 더욱 쉽게 자신의 글을 돌아보며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외 우리가 남발하는 상투적 표현, ‘너무’, ‘매우’, ‘정말’과 같은 부사, 접속사와 수식어의 적절한 활용법, 첫 문장만큼 중요한 끝 문장 짓는 법 등에 대해 설명한다. 부록으로는 최근 5년간 새롭게 표준어가 된 단어들을 실었다. 그동안 실제로 적용하기에는 너무 거리가 멀었던 글쓰기 방법에 지쳤다면 이 책이 속 시원한 해결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박종인
저자 박종인은 1992년부터 조선일보 기자다. 여행과 인물에 관한 글과 사진을 써왔다. ‘박종인의 인물기행’, ‘박종인의 진경산수’ ‘대한국인(大韓國人)’ 시리즈를 조선일보에 썼고 2016년 현재 인문 기행 시리즈 ‘박종인의 땅의 역사’를 연재 중이다. 2008년 재중 탈북자 문제를 다룬 ‘천국의 국경을 넘다’로 삼성언론상을 받았다. 2014년부터 조선일보 저널리즘 아카데미에서 ‘고품격 글쓰기와 사진 찍기’를 강의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의 고집쟁이들》, 《행복한 고집쟁이들》, 여행 에세이 《내가 만난 노자》, 인도 기행서 《나마스떼》, 《우리는 천사의 눈물을 보았다》(공저), 《골목길 근대사》(공저), 한국 여행 가이드북 《다섯 가지 지독한 여행 이야기》가 있다. 옮긴 책으로는 미국인에 의해 뉴욕으로 끌려온 에스키모 소년 이야기 《뉴욕 에스키모, 미닉의 일생》과 인도 서사시 《마하바라타》가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뉴질랜드 UNITEC School of Design에서 현대사진학을, 사회에서 인생을 전공했다.

목차

서문_ 악마도 감동하는 글쓰기

제1장 글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
쉬움
짧음
팩트(Fact)

제2장 글쓰기 기본 원칙
글은 상품이다
글을 쓰는 데 참고해야 할 원칙들
좋은 글이 가지는 특징

제3장 글 디자인에서 생산까지
글 제조 과정

제4장 리듬 있는 문장과 구성
리듬 있는 문장 쓰기
한국말의 특성_외형률과 리듬
리듬 있는 구성
주장이 아니라 팩트를 쓴다
소리 내서 다시 읽는다
★리듬감과 팩트를 보충한 글들의 전과 후

제5장 재미있는 글쓰기1_리듬
고수는 흉내 내지 않는다_삐딱한 관점
고수는 장비를 탓하지 않는다_쉬운 글
글의 구성요소
글은 이야기다
★리듬감과 팩트를 보충한 글들의 전과 후

제6장 재미있는 글쓰기2_기승전결
기승전결이란?
기승전결 구성에서 유의할 세 가지

제7장 재미있는 글쓰기3_원숭이 똥구멍에서 백두산까지
팩트가 스토리로 변하는 방법
★리듬감과 팩트를 보충한 글들의 전과 후

제8장 관문_마지막 문장
여운은 문을 닫아버려야 나온다
식스센스의 반전
글 문을 제대로 닫는 방법_마지막 문장 다스리기
★리듬감과 팩트를 보충한 글들의 전과 후
★분석과 총평이 필요 없는 글들

제9장 너라면 읽겠냐?_퇴고
품격 있는 글

부록_지난 5년간 새롭게 표준어가 된 단어들

책 속으로

아무리 의미가 있고 깊이가 있는 글을 써도 재미가 없으면 사람들이 읽지 않는다. 글을 쓰는 궁극적인 목적은 재미다. 재미가 없다면 초등학생이 칸트 철학책을 읽는 꼴이 된다. 우리는 에마뉴엘 칸트라는 사람이 해박한 지식과 깊은 철학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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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의미가 있고 깊이가 있는 글을 써도 재미가 없으면 사람들이 읽지 않는다. 글을 쓰는 궁극적인 목적은 재미다. 재미가 없다면 초등학생이 칸트 철학책을 읽는 꼴이 된다. 우리는 에마뉴엘 칸트라는 사람이 해박한 지식과 깊은 철학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안다. 하지만 나를 포함해 이 글을 읽는 사람들 가운데 칸트가 쓴 책들을 다 읽은 사람은 별로 없다. 왜? 재미가 없으니까. 글은 무조건 재미가 있어야 한다. 칸트식 글쓰기는 일반대중을 위한 글쓰기는 아니다. 자기가 몸담고 있는 조직 직원들에게 가르침을 주거나 연설문을 작성할 때도 재미가 있어야 앞에 있는 사람이 졸지 않고 다 듣고 책장을 덮지 않고 다 읽는다. 글이 재미있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감동을 줘야 한다. 감동은 울림이다. 재미가 있어도 내용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깔깔 웃으며 끝까지 읽었어도 뭘 읽었는지 모른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글은 마지막 문장까지 읽은 독자를 멍하게 만드는 글이다.
-42p. (제2장 글쓰기 원칙)

우리가 모차르트 같은 천재가 아닌 이상 글은 다듬고 다듬고 또 다듬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말의 특성인 3434의 외형률, 리듬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고민할 필요가 있다. 고민은 조금만 하면 된다.계속 쓰다 보면 저절로 리듬이 갖춰지게 된다. 글을 자기가 들을 정도로 소리 내서 읽어보면 리듬이 뭔지를 알게 된다. 소리 내다가 읽기가 거북해지고 막히는 대목이 나온다. 그러면 자기도 모르게 앞부터 다시 읽게 된다. 그 문장이 틀린 문장이라는 뜻이다. 품격이 없는 문장이라는 뜻이다. 보고서가 됐든 연설문이 됐든 수필이 됐든 모든 장르를 망라해서 통하는 원칙이다. 리듬이 없으면 그 글이 뭐가 됐든 간에 읽히지 않게 되고 글을 쓴 필자와 글을 읽은 독자의 노력은 헛수고가 된다. 좋은 글은 작은 소리로 읽었을 때 막힘이 없이 물 흐르듯 읽히는 글이다.
-50p. (제2장 글쓰기 원칙)

우리는 늘 뭔가를 주장한다. 자기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늘 존재한다. 세상이 평화로웠으면 좋겠고 정쟁(政爭)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질서를 지켰으면 좋겠고 내 사랑하는 마음을 연인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이를 메시지 혹은 주장이라고 한다. 모든 글이 지향하는 최종 목표는 바로 이 메시지 전달이다. 하지만 함부로 메시지를 앞세우면 곤란하다. 독자들이 관심 있는 부분은 메시지가 아니라 팩트다. 팩트를 써서 메시지와 주장을 깨닫게 만든다. “명강의로 소문난 훌륭한 강사십니다”라고 한다면 훌륭한 강사가 아니다. “지난 5년 동안 이 강사 수업을 거쳐간 학생 150명 가운데 136명이 서울대에 합격했다”라고 하면 명강사임이 간접적으로 증명된다. 팩트가 없으면 거짓말은 그냥 거짓말이다. 사실도 믿을 수 없는 거짓말이 된다.
-80p. (제4장 리듬 있는 문장과 구성)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표현이 있다. ‘하였다’와 ‘했다’다. 우리가 말을 할 때는 ‘했다’라고 한다. 그런데 글을 쓸 때는 꼬박꼬박 ‘하였다’라고 쓴다. 어느 게 틀리고 옳고 문제가 아니다. 리듬에 맞춰 선택할 문제다. ‘됐다’를 고집할 이유도 ‘되었다’를 고집할 이유도 없다. 읽을 때 더 맞는 표현을 고르면 된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 ‘하였다’ ‘되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나? 글을 쓰는 기준을 입말로 삼는다고 한다면 그런 기준에서는 ‘했다’ ‘됐다’가 더 맞다. 다만 소리 내서 읽었을때 ‘하였다’가 더 리듬감이 있다면 그때는 하였다, 라고 적으면 그만이다.
-88p. (제4장 리듬 있는 문장과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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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삼시 세끼 글밥 먹고사는 24년차 기자 겸 베스트셀러 작가 박종인의 누가 봐도 재미있는 글, 누구나 쓰는 법! ★조선일보 저널리즘 아카데미 화제의 글쓰기 특강★ “이 책은 글쓰기 힌트가 아니라 답이다!” 기자들이 인정한 최고의 글쟁이 조선...

[출판사서평 더 보기]

삼시 세끼 글밥 먹고사는 24년차 기자 겸 베스트셀러 작가 박종인의
누가 봐도 재미있는 글, 누구나 쓰는 법!
★조선일보 저널리즘 아카데미 화제의 글쓰기 특강★

“이 책은 글쓰기 힌트가 아니라 답이다!”
기자들이 인정한 최고의 글쟁이 조선일보 박종인 기자의 24년 글쓰기 비법!


사람들은 글을 쓴다. 매일 쓴다. 그리고 잘 쓰고 싶어 한다. 페이스북 글에 ‘좋아요’ 수가 많았으면 좋겠고 블로그 방문자가 늘었으면 좋겠다. 그럴듯한 자기소개서로 인사 담당자의 눈에 띄었으면 좋겠고 세련된 업무 메일을 작성했으면 좋겠다. 책 한 권도 내면 좋을 것 같다.
다양한 사람만큼 다양한 글쓰기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글쓰기 강좌를 찾고 글쓰기 책을 산다. 그럼에도 여전히 글쓰기는 어렵다. 글쓰기는 왜 어려울까. 정확히 말하면 글쓰기는 어려운 게 아니다. 두려운 거다. 두렵다고 ‘느끼는’ 거다. 그 두려움에 가려 놓치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바로 글에 관한 원칙은 장르와 상관없이 똑같다는 점이다. 몰라서 못 쓰지, 원칙을 알면 누구나 쉽게 글을 쓸 수 있다.《기자의 글쓰기》는 바로 그 원칙을 선명하게 짚어주는 책이다.
《기자의 글쓰기》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조선일보 저널리즘 아카데미에서 진행되고 있는 저자의 글쓰기 강연을 토대로 강연에서 못 다한 노하우까지 담아낸 책이다. 강연의 수강생은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도 다양하고 학생부터 대기업 CEO까지 직업도 다양하다. 그 다양한 글쓰기 수강생들로부터 직접 받은 질문에 대한 답들을 정리했고, 실제 과제로 진행했던 글들의 첨삭 과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한 편의 글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이, 24년 넘게 글밥 먹고사는 기자의 글쓰기 비법이 이 책에 다 있다.

세 가지만 기억할 것. 쉽게, 짧게, 그럴듯하게!

저자는 기자가 된 지 3년 되던 해에, 기사에서 ‘의’와 ‘것’을 빼라는 선배 기자의 지시를 받는다. 1천 자도 안 되는 글에서 단 두 글자를 빼는 일쯤이야. 하지만 그 후로 여섯 시간 넘게 글과 사투를 벌인 역사적인 경험을 한 후 글쓰기가 얼마나 어렵고 한편으로는 재미있는지 깨닫고 지금까지 지키고 있는 강력한 글쓰기 원칙이 생겼다.

① 쉬움
많은 사람들이 글은 어려워야 권위가 생긴다고 생각하는데 틀렸다. 글은 필자가 아니라 독자가 주 인이다. 쉬워야 독자가 찾는다. 일반대중에게 아인슈타인식으로 글을 쓰면 재미도 없고 독자들한테 이해도 안 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런 글이 되어버린다. 말과 글을 분리해서 생각하지 말고 입 말을 사용할 것.

② 짧음
문장은 짧아야 한다. 짧은 문장을 쓰면 좋은 일이 두 가지 생긴다. 첫째, 문장이 복잡하지 않아서 문법적으로 틀릴 일이 별로 없다. 둘째, 독자가 읽을 때 속도감이 생긴다. 리드미컬한 독서가 가능 하다는 말이다.

③ 팩트(fact)
글은 팩트를 담아야 한다. 주장이 아니라 팩트다. 자기가 생각한 거나 느낀 것만 가지고 쓴다면 그 글은 힘이 없다. ‘굉장히 아름답다’라고 쓰지 말고 굉장히 아름다운 이유를 써야 한다. 팩트가 뒷받 침 된다면 거짓말도 그럴듯하게 들린다.

가장 큰 원칙 세 가지를 설명한 후 책은 글쓰기 과정에 대해 소개한다. 독자에게 ‘팔기’ 위한 글 상품 제조 과정에 대해 실제 저자가 신문에 쓴 취재 기사를 예로 든다. 방향성 잡기, 재료 수집, 글 구성, 소제목, 단락 구분 등을 거쳐 조립. 그리고 소리 내서 읽어가며 문법적으로 오류는 없는지 점검하는 퇴고 과정까지. 다음은 더 세세하게 들어가 리듬 있는 문장을 짓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리드미컬한 독서가 가능해야 독자들은 재미를 느끼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강생들의 초고, 저자가 다듬은 완고, 글에 대한 분석과 총평 순으로 열한 편의 예시문과 초고가 곧 완고인 수강생의 글 다섯 편을 실었다. 유명한 작가들의 명문이 아닌 일반대중들의 글을 보면서 독자들이 더욱 쉽게 자신의 글을 돌아보며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외 우리가 남발하는 상투적 표현, ‘너무’ ‘매우’ ‘정말’과 같은 부사, 접속사와 수식어의 적절한 활용법, 첫 문장만큼 중요한 끝 문장 짓는 법 등에 대해 설명한다. 부록으로는 최근 5년간 새롭게 표준어가 된 단어들을 실었다.

지루하고 어렵고 두서없는 글쓰기에 갇힌 당신을 구원해줄 속 시원한 글쓰기 특강!

《기자의 글쓰기》는 옳고 바른 글쓰기에 관한 책도 좋은 글에 대해 논하는 비평서도 아니다. 쉽게 배우고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글쓰기 요리책이다. 이 책을 순서대로 꼼꼼하게 한 번만 읽으면 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 원칙만 알면, 그토록 두렵던 글이 만만하게 보인다. 그래서 두 번째 읽으면 글을 쓰게 된다. 글이 이렇게 쉬웠어? 하고 고개를 갸웃갸웃하면서 스르륵 컴퓨터를 켜고 원고지를 꺼내게 된다. 세 번은 필요 없다. 두 번째 독서에서 쳐놓은 밑줄만 다시 보면 된다. 그때부터 이 책은 참고서가 아니라 요리책이다. 원칙은 간단하다. 많지도 않다. 밑줄 친 문장이든, 아니면 꼼꼼하게 만든 목차든, 간략하게 정리된 그 원칙들만 원고지나 모니터 옆에 두고 수시로 읽어보라. 그동안 어설프고 실제로 적용하기에는 너무 거리가 멀었던 글쓰기 방법에 지쳤다면 그 답답함이 속 시원하게 해결될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글은 쓰는 게 아니라 고치는 것이다. 글은 써서 고쳐야 끝난다. 글을 고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재미가 있나? 일단 재미가 있나 없나 보라. 다시 읽으면서 자문자답해본다. “너라면 읽겠냐?”스스로 읽겠다고 답을 하면 재미있다는 말이다. 아니면 글을 고쳐야 한다. 남이 봐서 재미가 없는 글을 왜 쓰나. 시뻘건 공산주의 얘기가 됐든 극우주의자들의 백색 학살극 스토리가 됐든 재미가 없으면 사람들은 보지 않는다. 실패한 글이다. 독자를 상정하지 않고, 나는 쓰고 싶은 대로 쓸 거야, 나는 재미있어, 하고 쓰면 헛수고고 시간 낭비다
-298p. (제9장 너라면 읽겠냐?_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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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기자의 글쓰기 | pa**kn | 2018.04.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기자의 글쓰기>는 TV조선에서 '박종인의 땅의 역사'를 진행하는 박종인 기자의 글쓰기 책이다. 기자의 글쓰기라고 ...

    <기자의 글쓰기>는 TV조선에서 '박종인의 땅의 역사'를 진행하는 박종인 기자의 글쓰기 책이다. 기자의 글쓰기라고 일반인의 글쓰기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게다. 시인이나 소설가의 글쓰기와는 다를테니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방송에 나오는 저자의 입담은 보통이 아니다. 아는 것이 많고, 종횡무진으로 화제를 연결해 나가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 책도 그런 분위기가 그대로 나온다. 간결하고, 쉽고, 리듬이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그대로다. 이 책의 부제도 '단순하지만 강력한 글쓰기 원칙'이다. 복잡하지 않고 명쾌하게 글쓰기의 핵심을 잘 전달하는 책이다.

     

    저자가 맨 처음 강조하는 것은 쉬움, 짧음, 팩트(Fact)이다. 

     

    글쓰기 기본 원은 네 가지를 꼭 지키라고 강조한다.

     

    설계를 해서 써라.

    팩트를 써라.

    짧게 써라.

    리듬을 맞춰라.

     

    간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 원칙으로 글을 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부단한 연습과 많은 독서가 뒷받침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이 책의 장점은 실제 글쓰기한 사례를 가지고 초고, 완고, 분석, 총평의 순으로 글이 어떻게 다듬어졌는지를 알 수 있도록 제시한 점이다. 실제로 글을 쓰면서 저지르는 실수나 소홀하게 되는 점들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우리는 학교에서 글쓰기 교육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배우지도 않는다. 스스로 배워야 하는 처지이니 글쓰기 책들을 찾을 수밖에 없다. 이 책 한 권이 글쓰기의 모든 것을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글쓰기를 연습하면서 책 내용들을 참고하면 좋은 길잡이가 되리라 생각한다.

     

  • 글은 상품이다. | su**l77 | 2016.12.08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요즘은 글을 쓸 일이 많아졌다. 블로그, 카폐 등에서 의사표현을 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이 때 대부분 사람은 글을 잘 쓸 ...

    요즘은 글을 쓸 일이 많아졌다. 블로그, 카폐 등에서 의사표현을 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이 때 대부분 사람은 글을 잘 쓸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글쓰기가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쉽게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제도권에서 교육 받은 사실이 없기 때문이다.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독자다. 현직 기자가 쓴 책이라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어 읽었다.

    《기자의 글쓰기》이 책은 글을 잘 쓰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글쓰기에 대한 간단한 원칙을 깨닫게 해주는데 목적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2014년부터 네 차례에 걸쳐 조선일보 저널리즘 아카데미에서 글쓰기 강의를 했다.

    강의 제목은 ‘고품격 글쓰기와 사진 찍기’였다.

    이 때 수강생들의 열정을 확인하고 강의 내용을 정리한 글쓰기 원칙이 이 책에 담겨있다.

    저자는 초보 기자 시절 경험담을 이야기 한다.

    1995년 봄날이었다. 저자가 신문기자가 된지 3년 되던 해이다. 조선일보 스포츠레저부에서 여행 담당 기자로 일할 때다. 200자 원고지 다섯 장이 채 되지 않는 기사를 작성했다.

    ‘의’자와‘것’자를 빼 보지? 라는 팀장의 말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오줌도 누지 못하고 6시간 동안 글을 고쳤다. 이는 제도권 교육 어디에서도 글 쓰는 방법을 가르쳐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 지적한다. 이를 계기로 글쓰기라는 작업이 얼마나 어렵고 또 재미있는 일인지 알게 된 날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기자의 글쓰기》이 책에는 조선일보 저널리즘 아카데미에서 ‘고품격 글쓰기와 사진 찍기’

    수강생들의 글이 11편 실려 있다.

    실제 강의에서 첨삭지도 했던 글을 예시로 들어 원칙에 충실한 글이 가진 힘에 대해 명쾌하고 정확하게 설명 해준다.

    그리고 2011년 8월31일 시점으로 부정기적으로 수정된 표준어가 실려 있다.

    ‘손자’‘손녀’를 함께 부를 때 흔히 쓰는 ‘손주’라는 말도 있다.

    ‘글은 상품이다’ 상품으로써 책이 잘 팔리기 위해서 쉽고, 구체적이고, 짧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 박종인은 1992년부터 조선일보기자다. 여행과 인물에 관한 글과 사진을 써 왔다.

    박종인 ‘인물기행’ ‘박종인 진경산수’‘대한국인’시리즈를 조선일보에 썼다.

    2016년부터 인문기행 시리즈 ‘박종인 땅의 역사’를 연재중이다. 지은 책은《한국의 고집쟁이들》《행복한 고집쟁이들》인도 서사시《마하바라타》가 있다.

    2014년부터 ‘고품격 글쓰기와 사진 찍기’강의를 하고 있다.

    글쓰기 강의를 한다는 사실은 저자의 능력을 짐작하게 하는 부분이다.

     

    ‘단순하지만 강력한 글쓰기 원칙’ 라는 부제를 가진 이 책은 9개 항목으로 구성 되었다.

    《기자의 글쓰기》이 책은 글을 잘 쓰는 방법에 관한 책이다.

    ‘악마를 소환하는 글도 악마를 감동 시킬 만큼 재미가 있어야 악마를 부를 수 있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즉 이 책은 재미있는 글을 쓸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글은 독자를 위한 상품이다. 글은 소비자인 독자를 만족시켜야 한다.

    독자가 글을 읽고 감흥을 주지 않는 글은 상품성이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글을 잘 쓰기 위해서 참고해야할 원칙이 있다.

    직유, 은유은 절대 쓰지 않는다. 짧은 단어를 쓰고 능동태로 쓴다. 빼도 상관없는 단어는 반드시 뺀다.

    일상용어로 대체할 수 있다면 외래어, 전문용어는 절대 쓰지 않는다.

    이는 곧 ‘글은 쉬워야 한다.’ 라고 저자가 말한다.

    글은 문장으로 주장 또는 팩트를 전달하는 수단이다. 좋은 글은 리듬 있는 문장으로 팩트를 전달한다.

    리듬 있는 문장은 입말이다.

    리듬 있는 문장을 쓰기 위해서 쉬운 말, 쉬운 문장을 설계도에 따라 배치한다.

    그래야 재미있는 글이 된다. 글에서 ‘리듬’이란 독서에 속도감을 주는 작문 기법이다.

    리듬 있는 문장으로 팩트를 전달하는 가장 기초적인 원칙은 입말이다.

    ‘하였다’와 ‘했다’에서 입말은 ‘했다’이다.

    그리고 리듬 있는 문장은 단문이 좋다. 문장 하나하나가 짧으면 글에 리듬이 자동으로 생긴다고 저자는 말한다.

    단문을 쓰면 리듬을 만들기 쉽다는 말이다.

    글은 상품이다. 재미있는 글이 되려면 외형적으로 리듬이 있어야 한다.

    깊은 울림이 있는 메시지 전달에는 기-승-전-결 구조가 효과적인 구성 원칙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마지막 문장에 제일 많이 고쳐야 한다.

    이는 여운이 남은 말로 친절하게 얘기를 해 줘야 한다는 점이다.

    글은 쓰는 것이 아니라 고치는 것이라고 퇴고의 중요성을 저자는 말한다.

     

    글의 힘은 첫문장과 끝문장에서 나온다.(48쪽) 첫 번째 문장만 잘 나오면 그 다음은 저절로 풀린다. 라고 저자는 말한다. 끝문장은 제8장에서 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첫문장은 어떻게 쓰는지 방법을 제시하지 않았다. 첫문장을 잘 쓰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 없어 아쉽다.

     

    (예시문4 초고) 아래˅에서 매화, 산수유 소식이 올라오고 이윽고 개나리가.... (160쪽)

    (예시문4 완고) 아래˅에서 매화 소식, 산수유 소식이 올라오고 이윽고 개나리가.... (162쪽)

    저자는 완고에서 매화 소식, 산수유 소식이라 고쳤다.

    글쓰기 원칙에서 ‘중복불가의 법칙’에 따르면 매화, 산수유 소식이 맞는 표현이다.

    하지만 ‘리듬’을 살리기 위해 매화 소식, 산수유 소식으로 바꿨다.

    임정섭 지음《글쓰기 훈련소》책에 “글쓰기 원칙에서 단어부터 문장에 이르기 까지 중복이 있으면 세련된 글이

    될 수 없다.

    단 작가들은 의도적으로 혹은 문장의 리듬상 중복을 허용하기도 한다.”(176쪽)라고 했다.

    예시문4를 통해 의도적으로 ‘중복불가의 법칙’을 허용한 경우를 직접 확인하게 되는 셈이다.

    리듬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 하게 된다.

     

    글을 잘 쓰면 자신의 의사를 충분히 표현할 수 있어 좋다. 이는 곧 자신감으로 연결되며 행복한 마음 까지 생긴다. 상대방으로 부터 글을 잘 쓴다는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다.

    《기자의 글쓰기》이 책은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 말하는 원칙에 따라 꾸준히 연습하면 일상적인 글쓰기는 해결할 수 있다.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읽어 보기를 권한다.

    “글쓰기는 어렵지 않다. 몰라서 못 쓰지, 원칙을 알면 누구나 좋은 글을 쓸 수 있다.”(9쪽)

    ‘원칙’을 알면 된다는 이 말에 절대 공감이 간다.

    이 책은 글쓰기 원칙을 깨닫게 해준다.

    그 원칙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 블로그 기자를 하다 보니 매번 글쓰기에 갈증을 느낍니다. 어떻게 하면 더욱 재미있고 간결한 글쓰기를 할 수 있을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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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기자를 하다 보니 매번 글쓰기에 갈증을 느낍니다. 어떻게 하면 더욱 재미있고 간결한 글쓰기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수정하기를 반복하는데요. 더 좋은 글을 위해 강의를 들으려던 찰나 《기자의 글쓰기》란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가뭄에 단비처럼 많이 첨삭 받고, 어떤 방향으로 팩트를 전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 뉴스를 보다가 당황스러운 기사를 접했습니다. 요즘 젊은 층은 SNS의 짦은 글에만 익숙해져 긴 길은 대필한다고 합니다. 자소서부터, 아버지에게 보내는 사과문, 호소문, 탄원서, 편지, 결혼 초대장까지 종류도 각양각색이더군요.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종이신문과 책은 사라진다라는 위기를 비웃기라도 하 듯 글쓰기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깊은 사고와 논리를 반영한 글쓰기는 더욱 우리들을 괴롭힙니다. 글쓰기가 어려운 여러 사람들에게 현직 기자가 전하는 악마도 반하게 만드는 글쓰기 방법을 소개한 책이 《기자의 글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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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쓰기의 철칙!

    첫째, 글은 쉬워야 한다. '의', '것'좀 빼고 쓰자. 즉, '입말로 쓰기' 원칙을 지키자. (입말: 하듯이 씀)

    둘째, 문장을 짧아야 한다. 짧은 문장에서 느껴지는 리듬감을 느껴보자. 그러기 위해서는 소리 내서 읽어보자.

    셋째, 글은 팩트다. 주장은 팩트, 사실로 포장해야 한다.

    일단 책 자체가 간결하고 정리가 잘 되어있습니다. 예시문을 들어 어디 가 문제인지 맥을 정확히 짚어줍니다. 그동안 내가 써왔던 수식어, 중복어, 자신감 없이 썼던 문장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마치 첨삭 지도를 받는 제자로 돌아간 듯, 선생님의 훈계와 가르침에 부끄러워지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운 부분이 '퇴고'인데요. 아무리 신의 계시처럼 써 내려가던 글도 다음 날 읽어보면 동네 개가 짖는 소리입니다. 낯 뜨거운 글을 따끈하고 재미있는 글로 재가공하기 위해서는 퇴고의 퇴고를 반복해야 합니다. 수정을 통해 멋진 글은 완성되니까요. 책 속에는 저자가 퇴고하는 방법을 소개해 두었습니다.

    ① 글을 끝내고서 30분을 쉬었다가 자기가 원하는 목소리로 조그맣게 소리 내서 읽어본다.

    ② 다시 읽는 과정에서 장식적 요소를 덜어낸다. 수식어를 덜어내고 문장에서는 뼈대만 남기고 살은 과감하게 없애본다. 부사어와 관형어 같은 수식어를 줄이고 내용면에서는 주제와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부분부터 없애본다. 한 문장씩 토막내 단문으로 만들 부분은 없는가도 점검한다.

    ③ 주제 관련된 팩트, 사실을 채워서 보충한다. 동시에 내가 쓰지 못한 팩트는 없나 점검한다. 보충할 팩트가 있으면 이를 채워 넣는다.

    ④ 쉬었다가 다시 읽고 고치는 과정을 반복한다. 그리고 정해놓은 첫 번째 독자에게 그 글을 읽에 해 평을 받는다.

    ⑤​ 비로소 글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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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 나와 있는 문장대로 어렵고 모르겠으면 그냥 저 네 가지만 지켜도 괜찮은 글이 된다는 말씀.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글쓰기 재주는 하루아침에 생기는 게 아닌, 꾸준한 쓰기, 다독, 퇴고의 퇴고를 반복하는 수정 등 여러 과정을 거쳐 탄생합니다. 이 책 한 권 통독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글쓰기가 늘어나지는 않을 겁니다. 위에 소개된 글쓰기 수칙들은 100% 맞다 아니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자신에게 맞는 부분은 취하고 자신의 글쓰기 비법으로 가공하면 100% 나만의멋진 글이 탄생합니다. 자, 이제 조금 가닥이 잡히나요? 이제부터 간결한 글쓰기 한번 시작해 보렵니다.


  • 기자의 글쓰기 | hd**r | 2016.06.1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아마 책을 사랑하는 우리 글벗님들이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읽은 책이 쌓여갈 수록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그럼...

    아마 책을 사랑하는 우리 글벗님들이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읽은 책이 쌓여갈 수록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그럼에도 읽은 책에 대한 짤막한 서평마저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부지기수다. 어느 때엔 이만하면 되지 않았을까 싶다가도, 어느 순간엔 이 정도밖에 쓰지 못하나 싶을 때도 적지 않다.

    잘 쓴 글들을 읽다보면, ‘글이 참 달다.’며 감탄하고 행복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이렇게 좋은 글을 난 언제쯤에나 쓸 수 있을까 싶어 힘이 빠지기도 한다. 그런 나에게 박종인 작가의 『기자의 글쓰기』가 찾아왔다.

     

    조금이나마 더 나은 글쓰기를 희망하며, 책장을 펼쳐본다. 저자는 24년 간 기자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러니 글로 밥 먹고 사는 사람이다. 글쓰기가 업이니만큼 어마무시한 스킬이 감춰져 있겠지 기대하며 읽어간다. 그리곤 뜨악!!!

     

    정말 어마무시한 비결이 담겨 있다.

     

    - 쉽게 써라.

    - 짧게 써라.

    - 팩트를 통해 구체적으로 써라.

    - 리듬을 살려라.

    - 구성의 기본은 기승전결이다.

     

    감히 말하지만, 이 정도가 다다. 여기에 덧붙인다면, ‘-의’, ‘것’을 쓰지 마라(글은 입말로 써라.). 아, 또 하나 있다. 필요 없는 글을 과감히 지워라. 정도일까? 특별한 비기가 감춰져 있지 않다. 그런데, 다 읽고 나면, 엄청난 비급을 획득한 느낌이다.

     

    300페이지가 넘는 내용이지만, 책은 금세 읽힌다. 이런저런 잡다한 내용들로 너저분하게 끌지 않고 깔끔하다. 저자가 자기 말 그대로 글쓰기를 했기 때문 아닐까 싶다.

     

    물론, 책은 위에서 요약한 내용 외에도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다. 분량이 300페이지가 넘으니 얼마나 많은 내용을 품고 있겠는가. 당연하게도 위 요약 내용 역시 더 구체적으로 더 자세히 설명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앞에서 말한 몇몇 비결들만 실제 글쓰기에 적용한다 하더라도 엄청난 힘이 되리라 싶다.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겠지만 말이다.

     

    글쓰기 강의 내용이 쉽고 구체적일뿐더러 실제적인 글쓰기 예시문들을 많이 싣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조선일보 저널리즘 아카데미에서 저자가 진행하고 있는 ‘고품격 글쓰기와 사진 찍기’ 강좌에서 수강생들이 쓴 글들을 예시문으로 싣고 있다. 초고와 ‘신뢰할 수 있는 첫 번째 독자에게 보여주기’를 통해 수정된 완고가 함께 말이다. 그 뒤에는 이 글에 대한 분석과 총평까지. 이렇게 각 단락마다 실제 글쓰기에서 저자가 말하는 원칙들이 적용됐을 때, 어떻게 변하는지를 한눈에 발견할 수 있어 와 닿는다. 책 말미에는 새롭게 바뀐 표준어 내용들도 함께 싣고 있는 부분도 글쓰기에 도움이 되지 싶다.

     

    『기자의 글쓰기』 이제 한 번 읽었을 뿐이지만, 어쩐지 글쓰기 실력이 향상되리라는 근거 없는 확신이 생기는 걸 왜일까?

     

    마지막으로 저자의 서문 일부를 적어본다.

     

    장담컨대, 이 책을 순서대로 꼼꼼하게 한 번만 읽으면 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 원칙만 알면, 그 두렵던 글이 만만하게 보인다. 그래서 두 번째 읽으면 글을 쓰게 된다. 글이 이렇게 쉬었어? 하고 고개를 갸웃갸웃하면서 스르륵 컴퓨터를 켜고 원고지를 꺼내게 된다.

    세 번은 필요 없다. 두 번째 독서에서 쳐놓은 밑줄만 다시 보면 된다. (...) 독서를 잘 한 사람이라면 네 번째는 이 책이 필요 없다. (...) 읽고, 체화하고, 팽개쳐라.(10쪽)

     

    이 책에서 읽은 내용들을 글쓰기 현장에서 체화함으로 이 책을 버릴 날을 꿈꿔본다.

  • 기자의 글쓰기 | fa**sia | 2016.06.1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요즘에 사람들은 글쓰기를 참 많이 배우는 것 같다. 그마 만큼 글쓰기가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는 이...

    요즘에 사람들은 글쓰기를 참 많이 배우는 것 같다. 그마 만큼 글쓰기가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는 이야기 일 것이다. 글쓰기를 통해서 자신이 맡은 프로젝트나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이야기해야 되는 필요성을 많이 느끼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기 때문에 글쓰기는 이제 필수과정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글쓰기가 필요한 시대이지만 어떻게 글쓰기를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그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글쓰기를 잘하고 싶은 마음을 다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글쓰기를 잘 할 수 있습니까? 노하우가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 이러한 질문에 답해줄 수 있는 책이 있다. 그 책이 바로 기자의 글쓰기이다. 단순하지만 강력한 글쓰기의 원칙을 24년차 기자생활을 한 저자가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조선일보에 입사했을 때에 원고를 넘기고 가려는데 직장 상사가 의와 것이라는 글자를 빼고 기사를 고치라는 말을 듣고, 5분이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후 내내 고쳐야 했다는 경험을 이야기 하면서 저자가 의와 것이란 글자를 뺀 글을 책에서도 소개하고 있다.

     

    기자의 글쓰기는 누가 봐도 재미있는 글, 누구나 글쓰기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책에서 알려주고 있다. 그래서 책의 서문이 악마도 감동하는 글쓰기다. 저자는 글쓰기가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몰라서 못쓴다는 말이다. 원칙만 알면 누구나 글쓰기를 잘 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시작에서 글에 관한 세 가지를 꼭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말하는 좋은 글은 일단 독자가 읽기 쉬워야 하고, 이야기가 구체적이여야 하고, 긴 글이 아니라 짧은 글이여야 좋은 글이라고 말한다. 나는 저자의 이런 이야기에 동의한다. 나도 예전에는 어렵게 꼬아서 써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저자와 같은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기자의 글쓰기를 읽으면서 저자가 세운 글쓰기의 원칙 하나 하나를 들으면서 글쓰기가 더욱더 실제적이고, 피부에 가깝게 다가온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자의 이야기 대로만 글을 쓴다면 나 또한 좋은 글을 쓸 수 있겠구나라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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