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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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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쪽 | 규격外
ISBN-10 : 8958721219
ISBN-13 : 9788958721215
풍경류행 중고
저자 백진 | 출판사 효형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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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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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구하기 어려웠는데..책이 깨끗해요~^^ 5점 만점에 5점 bangu*** 2020.02.27
42 배송이 조금 그렇지만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ccc2*** 2020.02.20
41 보내주신 책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co*** 2020.02.20
40 새도서라 해도 믿을만큼 너무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babosy*** 2020.02.15
39 깨끗한 책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yojo***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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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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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찾아온 류행流行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건축과 풍경의 내밀한 대화 『풍경류행』. 우리네 삶과 교감하는 풍경의 의미를 세밀하게 포착해낸 책이다. 시간에 쫓기지 않는 유랑자의 넉넉한 시선과 느릿한 발걸음으로 시선이 닿은 모든 풍경에 담긴 저마다의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찾아온 저자가 전하는 섬세하고 밀도 있는 풍경의 기록을 담고 있다. 시대, 건축, 철학, 미술, 종교 등 다양한 분야를 가로지르며 풍경 이야기부터 건축과 사람의 이야기까지 차분하게 들려준다.

여행자라면 지나쳐버렸을 풍경의 그늘진 구석까지 놓치지 않고 찾으며 15년에 달하는 기나긴 유랑의 세월 동안 낯선 풍경과의 대화를 이어온 저자는 외부로 드러난 풍경의 차이를 해석하고, 각기 다른 풍경이 그려낸 내면의 결을 살피며 우리에게 풍경은 단순한 자연물의 집합체가 아니라 우리와 교감하는 대상임을 일깨워준다. 풍경과 풍경 사이에서 감수성의 촉수를 한껏 열어 보이며 풍경을 통해 삶과 마음을 마주하게 된다는 깨달음을 전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백진
저자 백진은 서울대학교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예일 대학교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건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와 동경대 등에서 교편을 잡았고, 현재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상학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건축ㆍ도시ㆍ환경문제를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Nothingness: Tadao Ando’s Christian Sacred Space』가 있고, 해외 저널에 다수의 글을 발표했다.

목차

- 프롤로그

첫 번째 이야기_삶이 보이는 풍경
지진과 정원 | 자연과 무상 | 무상의 도량 | 통풍과 프라이버시 | 습기의 일상 | 습기와 더위 | 통곡의 벽 | 쾌적 온도 17.78도? | 따뜻한 십자가 | 라디에이터, 온돌, 노이트라 | 빛의 양수 | 모태 공간과 공감각 | 바람과 공감각 | 바라나시의 빛 | 은유의 지각 | 바라나시의 몸살

두 번째 이야기_마음이 보이는 풍경
습기가 그려낸 풍경 | 불과 물 그리고 마음 | 티마이오스와 대칭 | 풍토적 몸 | 에로티시즘의 풍경 | 체념과 변화 사이의 백의민족 | 눈 덮인 대나무 1 | 눈 덮인 대나무 2 | 사막의 마음 1 | 사막의 마음 2 | 지중해의 풍경 | 투명한 대기와 관조의 철학 | 일본의 정원과 균형 감각 | 그리스의 풍경과 균형 감각 | 아크로폴리스와 균형 감각

세 번째 이야기_어울려 사는 풍경
무명의 손잡이 | 무명의 패션 | 무명의 건축 | 캄피돌리오 광장 | Genius 그리고 무명의 광장 | 잠수함 건축, 우주선 건축 | 테이블 | 대지 | 평평한 판 | 동그라미와 삶 | 원의 이중성과 삶 | 동그라미와 지속성

네 번째 이야기_지속하는 풍경
자연으로 돌아가자? | 빌라 | 님피엄 | 돌아갈 자연은 어디에? | 최후의 제국 | 문명사회의 종착점 | 순수자연이 아니라 풍토 | 풍토를 이기는 기술은 없다 | 인형들의 가족사진 | 아미시의 콧수염 | 아미시, 친환경, 지속성 | 차이와 풍경 | 도시와 광장 | 일상의 궤적과 광장 | 길과 아고라 | 다채색 친환경

- 에필로그
- 참고문헌
- 도판 출처

책 속으로

탬파에서 학생들과 탁구를 칠 때마다 나도 모르게 하도 소리를 질러대는 바람에 학생들이 놀라 나가떨어지곤 했다. 겉은 조용해 보이는데 속으로는 정열이 넘치는 나. 그들은 내가 눈 덮인 대나무가 자라는 나라에서 온 것을 알지 못한다. 모순적 기상이 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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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에서 학생들과 탁구를 칠 때마다 나도 모르게 하도 소리를 질러대는 바람에 학생들이 놀라 나가떨어지곤 했다. 겉은 조용해 보이는데 속으로는 정열이 넘치는 나. 그들은 내가 눈 덮인 대나무가 자라는 나라에서 온 것을 알지 못한다. 모순적 기상이 내 안에 흐르는 것을 그들의 풍경으로는 알 길이 없다.
_「눈 덮인 대나무 1」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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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풍경과 풍경 사이에서 감수성의 촉수를 한껏 열어젖힌 난, 풍경유랑자 아열대와 함께 들이닥친 난폭한 빗줄기와 살을 에는 추위, 기후도 역설의 연속이다 이러한 변화는 여태껏 ‘눈 덮인 대나무’의 균형 잡힌 풍경에 익숙했던 우리의 마음에 어떤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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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과 풍경 사이에서 감수성의 촉수를 한껏 열어젖힌 난, 풍경유랑자

아열대와 함께 들이닥친 난폭한 빗줄기와 살을 에는 추위, 기후도 역설의 연속이다
이러한 변화는 여태껏 ‘눈 덮인 대나무’의 균형 잡힌 풍경에
익숙했던 우리의 마음에 어떤 생채기를 낼 것인가?

여행이 아닌 ‘류행(流行)’이기에 가능한
섬세하고 밀도 있는 풍경의 기록들

낯선 장소만이 줄 수 있는 새로운 영감과 발견은 꼼꼼한 계획으로 무장한 여행자 앞에 맥없이 무너진다. 계획표가 꼼꼼할수록 여행자의 시야와 보폭이 좁아지기 때문이다. 이는 많은 여행자가 경험하는 여행의 아이러니다. 하지만『풍경류행』에 담긴 ‘떠남’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떠난 ‘여행’이나 ‘유행(遊行)’이 아닌 삶으로 자연스레 찾아온 ‘류행(流行)’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저자는 시간에 쫓기지 않는 유랑자의 넉넉한 시선과 느릿한 발걸음으로 여행자라면 지나쳐버렸을 풍경의 그늘진 구석까지 놓치지 않고 우리네 삶과 교감하는 풍경의 의미를 세밀하게 포착해낸다.
“풍경은 단순한 자연물의 집합체가 아니라 우리와 교감하는 대상”이라고 말하는 저자가 15년에 달하는 기나긴 유랑의 세월 동안 마주한 낯선 풍경과의 대화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의 원형’을 고민하는 농익은 성찰로 이어진다. 풍경을 유랑하는 저자를 뒤따르다보면 그가 넘나드는 영역이 여러 대양과 대륙만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는 물론 건축, 철학, 미술, 종교 등 분야를 가로지르는 저자의 해박한 지식이 더해져, 그의 시선이 닿는 모든 풍경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빚어낸다. 풍경 이야기를 하는가 싶다가도 자연스레 건축과 사람 이야기로 이어지는 흐름 뒤에는 건축ㆍ도시ㆍ환경문제를 연구하는 학자의 내공이 숨어 있다.

그리스의 풍경이 ‘포르노그래픽한 풍경’이라면
한국의 풍경은 ‘에로티시즘적’이다

시퍼렇다, 파랗다, 푸르다, 푸르스레하다, 파르스름하다 등 파란색을 표현하는 우리말은 생각나는 것만 손꼽아도 여럿이다. 이렇게 다양한 어휘가 발달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풍경의 색채가 그처럼 다채롭기 때문이다. 한반도는 습기를 가득 머금은 공기가 특징인 몬순지대에 속하는 까닭에, 미묘한 색조들이 차이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런 풍경 속에서 ‘차이’에 천착한 들뢰즈 같은 철학자가 태어나지 않은 게 신기하다는 저자의 의문은 일리가 있어 보인다. 지중해에 면한 그리스의 풍경은 어떨까? 지극히 투명한 대기 덕분에 삼라만상이 자신의 형태를 오롯이 내보이고, 멀리 있는 것도 손에 잡힐 듯 바투 다가온다. 모든 것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그리스의 풍경이 ‘포르노그래픽한 풍경’이라면, 우리의 풍경은 이면에 대한 상상력과 무한대의 깊이감을 자극하는 ‘에로티시즘’의 풍경에 가깝다.
외부로 드러난 풍경의 차이를 해석하는 것에서 나아가 각기 다른 풍경이 그려낸 내면의 결을 살피는 대목은 더욱 흥미롭다. 우리는 직선보다는 곡선을, 쭉 뻗은 대로보다는 구부러진 골목길을 자연스럽다고 느낀다. 저자 역시 어릴 적 동네에서 보던 비비 꼬인 적송을 자연적이라 배우며 자랐다. 그런데 그것은 몬순지대의 풍경에 길들여진 감각이었다. 온화하고, 잔잔한 바람이 주조를 이루는 그리스에서는 정원사가 공을 들여 다듬은 것처럼 나무들이 반듯하게 자란다. 그리스에서는 ‘비정형적인 것’이 ‘비자연적’이고 반대로 ‘정형적인 것’이 ‘자연적’이다. 그들을 둘러싼 풍경이 정형적인 규칙을 따르는 만큼, 그 안에 거하는 사람들이 이성적인 것은 당연한 결과다.

열대에서 발원한 대나무의 눈 덮인 모습은
열정과 냉정의 극적인 조화이다

풍경을 통해 삶과 마음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풍경의 흔적을 발견해내는 저자의 통찰력이 글 전반을 장악하기에 그의 이야기에 빨려들 수밖에 없다. 풍경과 종교를 연결 지을 수 있으리라 그 누가 상상했겠는가? 인도양은 열과 습기가 결합한 몬순의 중요한 발원지 중 하나다. 습기가 변덕을 부릴 때마다 폭우, 폭풍,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를 동반하는 탓에 체념과 순종의 태도가 자연스레 몸에 밴다.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위력을 끊임없이 경험해온 인도인들이 불, 바람, 빗줄기, 새벽과 같은 수많은 자연물을 신격화하는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일본 환경철학자 와쓰지 데쓰로(和?哲郞, 1889~1960)에 따르면 인도적 상상력의 극치를 보여주는 불교의 윤회도 받아들이는 마음에서 자라났다고 한다. 모진 풍경이 극한에 다다르면 신의 형상은 또 달라진다. 여호와를 떠올려보면 알 수 있듯, 사막지대의 신은 모진 자연과 싸워 살아남고자 하는 인간의 바람이 반영되어 강인한 전사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쯤이면 풍경과 마음이 별개가 아니라는 주장도 허무맹랑하게 들리지 않는다. 우리를 감싸는 풍경이 ‘마음의 은유’이고 ‘그림자’라는 주장은 그의 일화를 통해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저자는 플로리다 탬파 지역에 머무르면서 그곳의 아레카야자와 고향의 대나무가 무척 흡사하다는 것을 우연히 발견한다. 그런데 이 둘이 만들어내는 풍경에는 큰 차이가 있다. 남쪽 땅 장흥에서 자란 저자에게 눈 덮인 대나무는 겨울날에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플로리다에서 그 풍경을 기대하는 건 기적에 가깝다. 열대에서 발원한 대나무에 눈이 덮인 모습은 한반도 남부 지방의 열기와 시베리아에서 몰아치는 북풍한설의 조우요, 열정과 냉철함의 교묘한 조화다.

미켈란젤로의 ‘캄피돌리오 광장’은
저자에겐 박제된 전시장에 불과했다

바깥 풍경과의 만남은 나를 에워싼 풍경의 아름다움과 독특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저자가 오랜 유랑 끝에 얻은 깨달음처럼 ‘타자를 발견하는 것’과 ‘나를 발견하는 것’은 ‘동시적 사건’이다. 그런 측면에서 광장은 도시의 여러 공간 중 타자와 대면하는 가장 중요한 공간이다. 건축계에서 명작으로 불리는 캄피돌리오 광장에 섰을 때, 저자는 큰 감동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천재로 불리는 미켈란젤로가 미적으로 완벽한 공간을 디자인한 것은 사실이나, 무언가를 더하거나 뺄 수도 없으니 박제된 전시장에 지나지 않는다. 삶을 담아내는 광장을 진정한 광장으로 생각하는 저자에게 캄피돌리오 광장은 한계가 명확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광장을 만들어온 역사가 지극히 짧기에 일상에 튼튼히 뿌리내린 광장을 찾기란 쉽지 않다. 광장이란 모름지기 사람들을 자연스레 빨아들이는 곳이어야 하는데, 그나마 있는 광장에는 화단을 조성하고, 연못을 만든 뒤 이런 시설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오히려 사람들을 몰아내고 있다. 여의도공원에 욱여넣은 5?16광장도 제 역할을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정체된 것은 썩기 마련이다. 소통과 관계를 단절하는 사회의 풍경이 우리의 마음까지 옭아매고 있는 건 아닌지 자문해볼 일이다. 우리의 마음과 삶, 공동체를 비추는 풍경은 제대로 흐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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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풍경을 이루는 것들 | vi**lor | 2015.08.2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풍경 속에 있는 풍경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관계에 대해 책속의 글들을 나름대로 정리해 본다. “보통 다른 풍토를 접하면 독특한 ...
    풍경 속에 있는 풍경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관계에 대해 책속의 글들을 나름대로 정리해 본다. “보통 다른 풍토를 접하면 독특한 문화 양식이나 생활 습관을 찾으려 하는데 와쓰지는 달랐다. 그는 각 풍토가 비춰내는 인간의 내면세계를 보려 했다.” 이 책의 지향점을 잘 표현한 대목이다. 저자는 와쓰지의 글을 읽고 풍경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

    열과 습기가 많은 몬순지역 사람들은 이런 풍토와 싸우기보다 자연에 순응하는 것을 배웠고, 주기적으로 태풍과 폭우와 같이 난폭하게 변하는 날씨는 이들에게 체념과 순종이 몸에 배도록 했다. 그래서 이 지역 사람은 “어떤 형태의 자연물이든 힘을 지니고 있거나 특색이 있으면 다 신격화”했으며 만물에 차별을 두지 않는단다.

    반면 “지중해 사람들은 유순한 자연 덕에 마음 또한 느긋하다.” 이렇듯 지중해의 풍토는 그곳의 사람들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몬순지대에서는 복잡한 형상으로 자랐을 나무들이 이곳에서는 정원사가 오랜 시간 공들여 다듬고 방향을 잡아준 것처럼 꼿꼿하고 반듯”할 정도로 나무도 이곳에서는 유순하다. 풍토에 따라 인간의 삶과 자연의 모습은 다르게 나타나기 마련이다.

    또한, 고대 그리스로부터 옥외극장이 발달하게 되었다. 이는 비가 많지 않고 따뜻한 날씨 덕에 가능한 일이고, 투명한 대기로 인해 소리가 잘 전달되었고 배우들의 몸짓과 밖의 풍경이 잘 어우러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스 철학 또한 투명한 대기가 관조할 여유를 주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이해된다.

    우리나라에 대해 저자 “어디를 보아도 산자락이 여기저기 겹친다. 가까운 자락은 녹색을 띠지만 뒤로 갈수록 색깔이 흐려져 맨 뒤에 있는 산자락은 마치 파란 하늘과 섞이는 것 같다”고 하면서 “우리의 풍경은 다 보여주지 않으면서 이면에 대한 상상력과 무한대의 깊이감을 자극하는 에로티시즘의 풍경이 아닐까?”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이런 풍경에서 자란 “우리의 성정은 몬순적 순종과 변화를 갈망하는 저항이 조합된 것이다. 겨울에 불어 닥치는 차가운 계절풍을 이겨내는 힘이 유전자에 이미 각인되어” 저항을 통해 민주주의를 쟁취했고 일제의 압제에도 강인하게 저항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여행을 하면서, 먼저 풍경을 보고 그곳 사람의 삶을 가늠하며 차이를 생각해 보는 정도였다. 이제 저자가 와쓰지의 글을 읽고 풍경과 풍토를 새롭게 인식했듯이, 나도 저자의 글을 통해 눈 하나를 더 얻었다.
  • 풍경류행 | JG**UE | 2013.09.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 책을 읽고 외지생활을 오래한 나의 그동안의 낯선풍경과 내 고향의 풍경을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 
    이 책을 읽고 외지생활을 오래한 나의 그동안의 낯선풍경과 내 고향의 풍경을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 
  • 풍경을 유랑하다 | ar**iwaho | 2013.09.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얼핏 보면 여행 에세이 같은 느낌이다. 조금 더 들여다보면 건축을 전공한 저자의 풍경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
    얼핏 보면 여행 에세이 같은 느낌이다. 조금 더 들여다보면 건축을 전공한 저자의 풍경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한 문장씩 곱씹다보면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지역적 자연환경의 차이에서 나타나는 인간, 자연, 건축의 관계를 느낄 수 있다. 여행을 가지 않은 이에게는 상상의 풍경을, 여행을 다녀온 이에게는 다시 한 번 여행지를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책.
  • 풍경류행 | se**h0726 | 2013.09.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자세한 설명과 함께 올 가을을 보낼 수 있는 책으로 괜찮은 듯 합니다. 다시 태어난 다면 건축학과 지원해야 겠어요. &nbs...
    자세한 설명과 함께 올 가을을 보낼 수 있는 책으로 괜찮은 듯 합니다. 다시 태어난 다면 건축학과 지원해야 겠어요.
     
     
  • 풍경류행 | sh**san | 2013.08.3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풍경류행 風景流行   이 책을 쓴 백진은 서울대학에서 건축학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다. 건축학과 교수가 쓴 책...
    풍경류행 風景流行
     
    이 책을 쓴 백진은 서울대학에서 건축학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다.
    건축학과 교수가 쓴 책이니 당연 건축에 관한 책이고 건축물에 관한 책이라 생각했다.
    공간을 차지하고 공간을 나누는 물리적 구조물로서 건축을 기대(?)했던 이 책에 대한 선입견은 여지없이 깨졌다.
    이 책은 제목대로 풍경을 이야기한다. 좀 더 풀어 얘기하면 떠돌아다니며(流行) 보고 느낀 풍경에 관한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기행문이 아니다.
    백진 교수가 이야기하는 풍경은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그 풍경으로 인해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자연, 환경까지 범위가 확장된다.
    시골 촌놈 백진이 서울에 올라와서 비로소 자신이 촌놈이었음을 자각했듯이 풍경은 자신과 객관적으로 분리된 것임에도 자신을 정의하는 실재가 된다
    풍경의 차이가 존재를 자각하게 하는 것이다.
    사람은 ‘차이’에 끌린다. 우리가 이국에서 여행을 하다가 그곳 풍경에 빨려 들어가는 이유도 차이의 마력 때문이다.
    우리는 차를 타고 달리며 차창 밖을 스쳐가는 풍경을 무심히 넘긴다. 그것은 늘 보아왔던 풍경이기에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저자는 그러한 우리의 풍경, 겹겹이 희미하게 쌓이는 산들의 모습 속에서 에로티시즘을 엿본다.
    그가 우리의 산에 대해 에로티시즘적 풍경으로 느끼는 것은 그리스의 풍경과 비교하면서 가능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비록 그리스의 맑은 지중해 풍경을 보지 못했다 할지라도 우리의 풍경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뜰 수 있다.
    희미하게 겹쳐지는 부드러운 능선의 흐름은 여인의 허리선을 느끼게 한다.
    바깥 풍경과의 조우는 그동안 무심고 지나쳤던 풍경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된다. 바깥에 끌리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나를 감싸는 풍경이 어떤 점에서 독특한지 되돌아보게 한다.
    이처럼 바깥의 풍경, 흔히 철학에서 말하는 ‘타자’의 풍경을 접하지 않으면 나를 안아주는 풍경의 아름다움과 독특함을 모른 채 살아갈 것이다.
    나를 발견하는 것과 타자를 발견하는 것은 동시적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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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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