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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수컷은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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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쪽 | A5
ISBN-10 : 8960900419
ISBN-13 : 9788960900417
인간 수컷은 필요 없어 중고
저자 요네하라 마리 | 역자 김윤수 | 출판사 마음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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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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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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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 마리네, 포유류 아홉 가족의 얽히고설킨 이야기!

<마녀의 한 다스>, <미녀냐 추녀냐> 등의 통역 관련 책들을 써 온 러일 동시통역사, 요네하라 마리와 포유류 아홉 가족의 좌충우돌 생활사. 저자는 그동안 키웠던 애완동물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요네하라 마리의 개와 고양이에 둘러싸인 일상생활 속에, 저자 특유의 지적인 유머를 곳곳에 삽입해 생기 넘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고텐바의 게이단렌 게스트 하우스에서 데리고 온 고양이 무리와 도리, 도카이무라의 원자력연구소에서 만난 개 렌, 러시아 출장을 갔다가 첫눈에 반해서 데리고 온 은색 페르시안 고양이 소냐와 타냐, 겐을 찾아다니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노라. 이들과의 첫 만남과 생활 등을 무조건적인 사랑과 함께 그려내고 있다.

그녀는 통역이라는 스트레스가 많은 고된 일을 하는 한편, 치매 걸린 어머니를 돌보며 길에 버려진 개와 고양이에게까지 헌신적인 사랑을 아낌없이 쏟아 붓는다. 개와 고양이들이 주인의 애정을 듬뿍 받으면서 행복해지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그려지며, 저자가 통역사이기에 역시 빠질 수 없는 통역 관련 에피소드도 재미를 더해준다.

저자소개

요네하라 마리
1950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러․일 동시통역사, 번역가, 작가. 1959~1964년에 프라하의 소비에트 학교에서 수학했다. 도쿄외국어대학 러시아어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 대학원 러시아어․러시아문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80년에 설립된 러시아통역협회에서 초대 사무국장을 맡았고, 1995~1997년에는 회장을 역임했다.1992년 <일본여성방송인간담회 SJ상>을 수상한 이래, 1995년 『미녀냐 추녀냐』로 제46회 <요미우리 문학상>을, 1997년 『마녀의 한 다스』로 제14회 <고단샤 에세이상>을, 2002년 『프라하의 소녀시대』로 제33회 <오야 소이치 논픽션상>을, 2003년 『올가 모리소브나의 반어법』으로 제13회 <분카무라 두마고상>을 수상했다. 2006년 향년 56세의 나이에 생을 마쳤다.
옮긴이|김윤수
동덕여대 일어일문학과와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올가의 반어법』 『미녀냐 추녀냐』 『수달』 『그녀, 영어 동시통역사 되다』 등이 있다.

목차

가족 소개

견묘지간
무리와 도리
비가 데려온 고양이
천국과 지옥
태풍이 지나간 하늘
지구 정복의 첨병들
왕자님은 가정교사
우리 집이 최고
고양이 우울증
전화가 무서워
도리의 실종
고양이를 닮은 사람, 곤사쿠
가족여행
대숲의 친구들
러시아 애묘가 협회 회장
겐의 변모
모스크바 고양이, 비행기에 오리다
쇼크요법
도리 공주님의 스캔들
쌍둥이 자매의 청춘
겐이 없는 마당
새 색구, 노라

후일담| 후기를 대신해서
해설| 인간 수컷이 필요 없는 이유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이렇게 해서 페리네 혹성인들은 지구인들이 무조건적으로 매료되고 아무런 이유 없이 호감을 품게 되는 모습, 행동과 음성, 성격 등을 연구했다. 그리고 이끌어낸 결론이 바로 고양이였다. “고양이로 변신해서 지구인들의 마음을 빼앗은 뒤 지구를 탈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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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페리네 혹성인들은 지구인들이 무조건적으로 매료되고 아무런 이유 없이 호감을 품게 되는 모습, 행동과 음성, 성격 등을 연구했다. 그리고 이끌어낸 결론이 바로 고양이였다.
“고양이로 변신해서 지구인들의 마음을 빼앗은 뒤 지구를 탈취하자.”
……페리네 혹성의 의학기술은 지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달되어 있었기에, 그들이 고도의 지능과 복잡한 정서를 그대로 유지한 채 고양이로 변신하는 일은 식은 죽 먹기였다.
83쪽

왜, 무엇 때문에 이렇게 잔인한 짓을 하면서까지 개를 키우는 걸까. 동물의 ‘동’은 한자로 ‘움직일 동動’자를 쓰지 않는가. 움직인다는 일 자체가 가장 당연한 동물의 존재형태다.
2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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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요네하라 마리의 개와 고양이와 함께한 시간들 -인간 수컷 없이도 행복하다! <요미우리 문학상> <고단샤 에세이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에세이스트로 명성을 떨친 러·일 동시통역사 요네하라 마리의 새로운 산문집이 출간됐다. 『미녀냐 추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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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하라 마리의 개와 고양이와 함께한 시간들
-인간 수컷 없이도 행복하다!

<요미우리 문학상> <고단샤 에세이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에세이스트로 명성을 떨친 러·일 동시통역사 요네하라 마리의 새로운 산문집이 출간됐다. 『미녀냐 추녀냐』 『대단한 책』 등 저자 특유의 명민한 분석력이 돋보였던 기존의 저서들과는 달리, 『인간 수컷은 필요 없어』에서는 마리 여사의 개, 고양이와 함께한 시간들이 유쾌발랄하게 펼쳐진다. 다시는 동물 따위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 또 다짐한 저자가 어쩌다 길고양이 두 마리를 입양하면서, 점점 개판 고양이판이 되어가는 특별한 사연들을 담은 것. 소설가 김영하의 표현처럼 ‘부르면 오는’ 개와 ‘메시지만 받고 오고 싶을 때만 오는’ 고양이, 그리고 인간까지 서로 다른 세 종족이 한 공동체를 이뤄가는 좌충우돌기인 셈이다. 지적인 유머는 물론이요, 스토리텔러로서의 필력도 여지없이 발휘된 이 책은 인간과 동물 간의 ‘조건 없는 사랑’과 동시에, 작가가 ‘동물을 통해 인간을 되돌아보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물론 이 책의 가장 특별한 점은 이 가족에 인간 수컷이 없으며(저자는 평생 독신이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행복했음을 보여준다는 점일 테지만.

개판 고양이판!
녀석들과 함께한 별난 일상과 능청 어린 수다

마리 여사의 식구들의 수는 언제 어떻게 늘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도카이무라의 유기견이었던 겐, 고텐바 동시통역회의장 앞 길고양이였던 무리와 도리, 모스크바에서 온 페르시안 고양이 자매 타냐와 소냐, 소냐의 자식 시마와 료마, 실종된 겐을 찾다가 얼결에 함께 살게 된 노라까지.
출장지 인근의 버려진 개와 고양이들을 입양하다 보니 어느 새 이들은 대가족을 이루게 되었고, 덕분에 마리 여사는 이들을 건사하느라 바람 잘 날이 없다. 그녀는 우유를 먹고 탈 난 고양이들을 안고 한밤중에 빗길을 질주하고, 온갖 복잡한 절차를 거쳐 고양이 해외 입양도 불사하며, 택시를 대절해 녀석들과 함께 휴가를 떠나고야 만다. 얼마 전 충북 한 호숫가 펜션에 놀러갔던 황인숙 시인도 그곳에서 뛰어놀 고양이들 생각만 가득했다고 하니, 가히 애묘족들이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다.
그렇다고 사람만 개와 고양이를 걱정하는 게 아니다. 개와 고양이들도 저자의 사랑에 답한다. 나무 타기를 마스터한 도리는 마리 여사가 나타나면 늘 나무에서 베란다로 폴짝 뛰어내려 기쁨을 선사하고, 아침 산책을 함께하는 겐은 서글서글한 미소로 하루치 엔돌핀이 되어준다. 이쯤에서 저자는 능청스레 한 편의 SF소설 같은 고양이 ‘지구정복설’을 제기한다. 「지구정복의 첨병들」은 마리 여사가 고양이의 매력을 예찬하는 가장 유머러스한 방식이다.


동물과 관계 맺기에 대한 지침서
혹은 동물생태 보고서

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물들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이해해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난감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마리 여사에게도 얌전했던 겐이 갑자기 짖거나, 겐의 입양에 반항한 무리와 도리가 가출하는 등 문제적인 상황이 줄줄이 이어진다. 그럴 때마다 그녀는 끊임없이 책을 찾아보고, 수의사와 상담을 하고,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여러 가지 방법을 실험해본다. 그렇게 알게 된 동물생태학적 지식들―겐이 짖는 것은 이제 완전히 마리 여사를 주인으로 여기기 때문이라거나, 개는 밥 줄 때보다 산책을 더 좋아한다는 것 등―은 이 책을 단순한 에세이를 넘어 동물생태 보고서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또한 훈련시키거나 가르치기보다 동물들의 본성을 최대한 거스르지 않으려 노력하며, 인간중심적인 시각을 비판하는 부분은 마리 여사 박애정신의 궁극이다.

무엇보다 러일 동시통역사인 저자답게 책 곳곳에 소개된 통역 관련 에피소드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 러시아어 통역뿐 아니라 고양이와 개 언어의 통역 또한 능통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지만.
친구들과 충청북도 호숫가에 있는 콘도에 놀러가 한 밤을 묵고 왔다. 원래는 두 밤 묵기로 예정했던 나들이였는데 날이 닥치자 줄인 것이다. 내 고양이들 셋 때문이다. “건강히 잘 지내고 있으렴.” 한 놈씩 끌어안고 눈 맞추며 인사하고 싶었는데, 어느 구석에 숨었는지 두 놈은 코끝도 안 보인다.
스위스 샬레식이라는 복층 콘도는 넓고 아름다웠다. 야옹이들과 같이 오고 싶은 곳이다. 거울과 짝을 이룬 콘솔이며 위층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과 마룻장, 베란다 너머 나무들...오르락내리락하며 좋아 죽을 거다! 집에 견공 둘을 두고 온 친구도 걔네 이름을 올리며 나와 똑같은 생각을 털어놓았다.
요네하라 마리는 이 심정을 잘 알 거다. 최근 일이 년 새 내가 가장 큰 호감을 갖게 된 저자가 요네하라 마리다. 의롭고 명민하고 온화하고, 무엇보다도 그 싱싱한 유머 감각!
<인간 수컷은 필요 없어>는 ‘독신’인 요네하라 마리네 가족이 포유류 아홉으로 얽히고설켜 사는 이야기다. 기대한 대로 자주 뭉클하고 더 자주 웃긴다. 개판이고 고양이판인 이 책을 읽으며 동물 가족이 있는 사람은 공감의, 없는 사람은 이해의 파장이 가슴 속에 깊다랗게 널따랗게 퍼질 것이다. 동물에 대한 사랑은 박애정신의 궁극이다. 박애가 인류에게 정말 좋은 것이냐는 각자 생각이 다를 것이지만.

황인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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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러시아어 동시 통역사이며 치매 걸린 어머니와 함께 사는 딸내미인 작가가, 고양이와 개와 함게 살면서 쓴 일기라고나 할까? 그런...

    러시아어 동시 통역사이며 치매 걸린 어머니와 함께 사는 딸내미인 작가가, 고양이와 개와 함게 살면서 쓴 일기라고나 할까? 그런데 고양이와 개를 모두 길에서 주었다고 한다. 이른바 냥줍이다. 그러면 개의 경우는 개줍일까? ㅎㅎ 아뭏든 길고양이와 길개와 인연이 되어서 이 녀석들과 함께 하면서 일도 해야하고 노모도 돌보면서 빠듯하게 살아가는 작가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내용중에 냥줍을 하게 되자. 같이 살던 고양이가 갑자기 살던 장소를 옮겼는데,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은 일화로 해석하고 있다. 흠. 그렇군!!

     

     

    엘리바세스  M. 토머스  The Tribe of tiger 고양이들의 숨겨진 생활

     


    하얀 수고양이 오리온을 키우던 토머스 씨가 1년 뒤 오리온의 배다른 여동생인 검은 고양이 위카를 기르기 시작하자. 오리온은 별채인 창고로 옮겼다. 그런데 사촌인 새끼 고양이 아사가 집으로 들어오자 이번에는 위카가 집을 나가서 오리온과 같이 별채의 창고에서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분명히 그들은 나를 어미 고양이로 생각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고양이가 새로 올 때마다 아이가 새로 태어났다고 생각한 것이 아닐까. 그 사실은 이전에 태어난 큰애한테는 홀로서기를 재촉하는 신호가 된다"

     

     

     

     

  • <내맘대로 고양이 시리즈>  1.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2. 노튼 시리즈.(파리에 간 고양이 등 전...
    <내맘대로 고양이 시리즈> 
    1.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2. 노튼 시리즈.(파리에 간 고양이 등 전 3권)
    3. 캣 캣 캣
    4. 신사 고양이
    5. 고양이 오스카
    6. 인간 수컷은 필요없어.
    .
     고양이 관련 여섯번째 책-
     인간 수컷은 필요없어. (나도 언젠가 이렇게 말하게 될까 두렵군.)
     주요 등장동물은 고양이인 무리, 도리, 타냐, 소냐 외에 강아지인 겐, 노라 등이 있지만 그들이 함께 있기에 고양이의 습성을 배우기엔 더없이 좋은 책이었다.
     이 책을 읽다가 벌써 우리 고양이와 함께한지도 10여개월이 흘렀음을 알고 깜짝 놀란다. 태어난지도 어느덧 일년은 되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고양이에게 풍부한 세상을 더 보여주지 못했음에 미안해진다. 두렵다. 무리와 도리처럼 바깥세상에 익숙해지면 질투, 혹은 독립해야한다고 느껴지는 어느 화나는 날 동네 어딘가로 가출해버릴지도 모르며 예쁜 길고양이에게 반해 쫓아다니면서 빼앗긴 습성이 되살아나 스프레이를 해댈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동네 길도 잘 모르기 때문에 (데리고 나가면 겁이 나 울고 매달리기 때문에 밖에 나간 일이 거의 없어서) 천둥이 무서워 달려갔던 겐처럼 헐레벌떡 뛰어가다가 익숙한 냄새라곤 없는 낯선 동네에서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물론 사람도 무섭다.) 고양이가 무서워하는것과 더불어 내가 두려워 핑계김에 못데리고 나가긴 했으나, 함께 나란히 산책할 수 있다면 참 좋을거라는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전에 강아지가 있을때도 내겐 쉽지 않은 일이었다. 목에 감긴 줄의 공간이 넓어 빠져나올 정도로 작은 마르티스(말티즈)였는데 어쩔 수 없이 끈을 매지 못하고 산책하면 곧잘 따라다니다가도 움직이는 자전거나 오토바이, 인라인을 보고 달겨들어서 겁이나던 산책이었으니까.
     
     ---
     
     책의 제목은 러시아어 동시 통역사인 저자의 지인이, 인간 수컷이나 키우지 그래? 라고 말한 부분에서 따왔다. 뜨끔_
     책 안은 '마치 장정일 책 속의 간판처럼(의미는 다르지만) 매번 간판의 색과 이름이 바뀌는 동물 병원,  고양이 말을 알아들어 신기하게도 대화가 가능한(픽션이 아니길 바란다. 이런 강의가 있다면 당장 수강할텐데!)러시아 애묘인 협회장을 비롯한 동물을 사랑하는 지인들이 여러 마리의 고양이, 혹은 고양이와 개를 함께 키우는 생활 속' 이다. 그것도 업보라는 생각. 살아있는 것들이 너무 예쁘고, 가여워 견딜 수가 없는 것. 저 아이를 지금 지켜주지 않으면 곧 죽을 거 같은데 지켜줄 이가 아무도 없을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 정말 정말 공감한다. 심정은 꼭 같은데 나는 결국 가족과 나를 먼저 생각하고 만다. 그 생각에 있어서는 부끄러워질 뿐인데 그러면서도 쟤라도 행복하게 해주고 잘 키우자고 다짐한다. 함께 있어도 안쓰러운 순간들이 있고 어쩔줄 모르겠는 순간들이 꼭 있다. 그런 개체가 하나를 넘어서 둘, 셋, 넷……이라고 가정해보자. 견딜 수 있겠는가. (견디긴 하겠지. 안쓰러움이 배로 세 배로 네 배로……늘어날테지만.) 이 책에서도 그런 안쓰러움과 책임 의식에 고취되어 여행을 하거나 집을 장시간 비울때는 온 가족 중에 최소 한 명은 포기하고 집에 남는 가족이 이를 증명하려 하는 듯 했다. 또한 마리씨도 어쩔줄몰라하는 순간들이 꽤나 많았지만 동물들의 습성 그대로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사람은 사람대로(치매인 어머닌 어머니대로), 고양인 고양이대로, 개는 개대로, 있는 그대로 강요하지 않고 어울려 살아간다. 그 모습이 예뻤던 걸까.  마리씨의 다른 책도 궁금해지는걸- 어떤 시선으로 다른 소재의 이야기를 풀어나갈지가.
     
    ---
     
     겐……  겐의 견생이 슬프지만 그 밝고 예쁜 성격으로 온가족이 놀러갔던 대숲에서의 몇박몇일을 가끔 떠올리면서 어디선가 아름답게 살아갔길 바라는 마음으로
    끝-   ^ ^
  • 인간 수컷은 필요 없어 | sa**hya | 2010.08.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고양이나 개도 좋지만, 자네는 그보다 빨리 인간 수컷을 키우도록 노력하게. 인간 수컷 말이네!“무슨 말인가 했다.처...

    “고양이나 개도 좋지만, 자네는 그보다 빨리 인간 수컷을 키우도록 노력하게. 
    인간 수컷 말이네!“
    무슨 말인가 했다.
    처음에는 이 책의 처음을 장식한 이 이야기에 갸우뚱했다.
    하지만 한 은사님께서 요네하라 마리 가족 수의 변화(고양이 몇 마리, 개 몇 마리. 사람 두 명)를 담은 연하장을 보고, 새해 첫날부터 전화를 걸었다는 이야기였다.
    괜한 참견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는 말이 마음에 들었다.
    보통 사람들은 그런 참견을 하게 마련이니 말이다.
    하지만 어쩌겠나? 사람이든 동물이든 인연이 닿아야 가족이 된다는 것을!
    굳이 인간 수컷일 필요가 있을까?

     

    이 책에는 요네하라 마리와 함께한 반려동물의 이야기가 나온다.
    포유류 아홉 가족의 생활을 보며, 반려동물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고양이 무리와 도리가 마리의 가족이 되던 과정, 중성화 수술 이후의 그들의 삶, 겐이 함께 하게 된 이야기, 러시아 애묘가 협회 회장의 행동, 페르시안 블루 새끼 고양이 타냐와 소냐가 러시아에서 도쿄까지 오게된 이야기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푹 빠져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역시 동물을 직접 키워보는 것과 주변에서 바라보는 것은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배우고 생각하고 깨달아본다.
    내가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그래서 그런 일이 닥친다면,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행동을 하게 될 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특히 예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내 머릿속에서 정리해보는 유익한 기회가 되었다.

    중성화수술에 대한 것도 나도 마리처럼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었다.
    “자연스러운게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태어나면 키울 각오는 하고 있어요.”
    하지만 수의사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면 생각이 달라진다.
    “뭐 1년 후에는 대략 64마리 정도 될까요. 다음 해에도 계속 늘어나겠죠. 그 정도 키울 각오가 있으시면 저는 전혀 말리지 않습니다.”
    그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다.

    고양이의 고급스런 식비를 대는 문제에 있어서 나보다 식비가 많이 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도, 이 책에서 직접 보게 되니 현실적인 문제로 생각해보게 된다.

    또한 고양이의 트라우마, 그 부분에 있어서는 내가 어떻게 대처하게 될 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보다가도, 직접 키우며 느끼는 행복에 다른 걱정들은 눈녹듯 싹 사라질거라는 생각이 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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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paul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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