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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카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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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쪽 | | 138*195*24mm
ISBN-10 : 1163899224
ISBN-13 : 9791163899228
기도의 카르테 중고
저자 치넨 미키토 | 역자 권남희 | 출판사 소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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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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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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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숨기고 있는 사연, 그리고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을 진단한다!
마음을 치유하는 의사가 풀어내는 감동의 메디컬 미스터리 의대를 졸업하고 대학병원에 배정되어 다양한 과에서 임상 수련 중인 레지던트 스와노 료타.
그의 앞에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환자들이 나타난다. 매달 수면제를 먹고 실려 오는 여성, 갑자기 예정된 수술을 거부하는 노인, 점점 더 커지는 기묘한 화상을 입은 어머니, 약을 먹었는데도 발작을 일으키는 소녀……. 한결같은 마음으로 그들을 돕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스와노. 그가 밝혀낸 환자들의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

저자소개

저자 : 치넨 미키토
1978년, 오키나와 출생. 도쿄도 거주. 도쿄지케이카이의과대학 졸업, 일본내과학회 인정 의사. 2011년 『레종 데트르』로 제4회 바라노마치 후쿠야마 미스터리 문학신인상을 수상했고 2012년에 이 작품을 고쳐 『누구를 위한 칼날』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하며 작가 데뷔했다. 2015년 『가면병동』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인기 작가 반열에 올랐다.
다른 저작으로 『아메쿠 타카오의 추리 카르테』 『상냥한 저승사자를 기르는 법』 『나선의 수술실』 『당신을 위한 유괴』 『시한병동』 『무너지는 뇌를 끌어안고』 등이 있다. 현재 가장 독자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주목도가 높은 미스터리 작가이다.

역자 : 권남희
일본 문학 전문번역가. 지은 책으로 『번역에 살고죽고』, 『길치모녀도쿄헤매記』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달팽이 식당』, 『카모메 식당』, 『다카페일기 1,2,3』, 『애도하는 사람』, 『빵가게 재습격』, 『반딧불이』,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평범한 나의 느긋한 작가생활』, 『종이달』, 『배를 엮다』, 『누구』, 『후와후와』, 『츠바키 문구점』, 『반짝반짝 공화국』 외에 250여 권이 있다.

목차

그녀가 눈을 감는 이유
악성의 경계선
식지 않는 흉터
신데렐라의 한숨
가슴에 거짓말을 안고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아까 구급대가 말했잖아. 약을 먹은 뒤 자기가 구급 요청했다고. 죽을 생각인 사람이 그런 짓을 하겠나. 이 환자, 지금까지 스무 번 넘게 같은 짓을 했어. 그냥 관심을 가져주길 바랄 뿐이야. 그리고 잘하면 전남편이 만나러 와주길 바라서지. 봐,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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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구급대가 말했잖아. 약을 먹은 뒤 자기가 구급 요청했다고. 죽을 생각인 사람이 그런 짓을 하겠나. 이 환자, 지금까지 스무 번 넘게 같은 짓을 했어. 그냥 관심을 가져주길 바랄 뿐이야. 그리고 잘하면 전남편이 만나러 와주길 바라서지. 봐, 남편한테 너무 의존해서 이런 것까지 직접 새겼잖아.”
_ 본문 15~16쪽

“아마 그녀는 도와주길 바라고 있을 거야. 입으로는 말하지 못하지만, 사실은 우리한테 뭔가를 전하고 싶을 거야. 그걸 알아주면 가장 좋겠지만, 우리는 이제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려고 하지 않아. 까놓고 말해서 버렸다는 거지.”
_ 본문 37쪽

“저, 곤도 씨. 수술 전 검사용으로 채혈을 해도 될까요?”
침대 옆에 다가가자, 겐조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스와노 선생, 미안하지만…… 수술은 거부하겠소.”
_ 본문 67쪽

“그럼 곤도 씨가 진심으로 퇴원하겠다고 고집부리면 어떻게 합니까?”
“그때는 우리가 말릴 수 없지. 병원은 교도소가 아니니까. 다만 제대로 된 병원이라면 진료하고 바로 다음 주에 수술해줄 리 없을 터. 아마 곤도 씨는 다다음 주 이후에 다시 돌아오게 될 거야.”
“만약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렇게 되지 않도록 본인과 딸에게 연락을 넣도록 하겠지만, 그래도 치료를 거부할 경우, ……2, 3년이면 암사(癌死)하게 되겠지.”
_ 본문 83쪽

“……이 부분. 확실히 화상이 새로 생긴 거네.”
모모이는 스와노가 찍은 사진 일부를 가리켰다. 틀림없이 그 부분에 새 화상이 생겼고, 상처 부위가 은근히 넓어졌다.
“화상을 입은 지 하루 이상이 지나서 화상이 번지는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열로 데미지를 받은 세포가 시간이 지난 뒤 괴사했다거나…….”
“그런 일이 있을 리 없잖아.”
_ 본문 123~1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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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output_662695307.jpg

    치넨 미키토의 <기도의 카르테>

     

    실제로 의사인 저자 치넨 미키토가 쓴 메디컬 미스터리 소설이다.

    output_675403915.jpg

    총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 되어있다.

    output_3637375500.jpg

    준세이 의대 부속병원의 수련의인 스와노 료타가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2년간의 수련의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과를 돌며 의사가 될 준비를 하는 스와노 료타.

     

    정신과, 외과, 피부과, 소아과, 순환기 내과에서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병원에 온 환자들을 만나 따뜻한 마음으로 그들을 치유해주는 주인공!

     

    나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었다.

    output_3843503092.jpg

  • 요즘 인생은 스트레스의 연속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직장 다니기가 요즘 넘나 버겁네요^^;;   ...

    요즘 인생은 스트레스의 연속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직장 다니기가 요즘 넘나 버겁네요^^;;

     

    그럴수록 안 좋은 감정을 풀어주는 게 중요한데요잠 자기 전 힐링에 도움을 주는 메디컬미스터리 작품 서평을 들고 왔습니다치넨 미키토 작가의 '기도의 카르테라는 소설이에요

    저는 3일 정도 머리맡에 두고 자기 전에 한두 챕터씩 읽었더니 마음이 따뜻해 져서 잠도 솔솔 오고 좋았습니다.

     

    이 책이 신뢰를 주는 이유는, 현직 의사가 쓴 메디컬 드라마라는 점 때문입니다. 진짜 의사가 쓴 메디컬미스터리라니!! 고증덕후들이 좋아할 스펙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혹하지 않고 옛날이야기처럼 잔잔한 감정선이 오가기 때문에 크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사실 제가 메디컬 드라마를 자주 보는 편인데요우리나라에서는 환자의 진료 기록을 '차트'라고 하지만 일본에서는 '카르테'라고 한다는 정보 또한 쓰여 있었습니다전반적으로 번역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워서 읽는 맛을 살려주더라구요 ㅎㅎㅎ

     

    '기도의 카르테'는 크게 5개의 작은 이야기가 모여 큰 덩어리를 이루는 옴니버스형 소설입니다.

    아직 과를 정하지 못한 수련의 '스와노'가 다양한 의국의 다양한 환자를 접하며 자신의 진로를 정하는 줄거리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 가운데 발생하는 환자의 이해하지 못할 행동을 다양한 정보를 조합하여 풀어나가는 것이 미스테리 소설에 해당하기도 합니다.

    환자의 이상 행동은 일반인인 제가 봐도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매달 수면제를 먹고 실려 오는 여성,

    갑자기 예정된 수술을 거부하는 노인,

    점점 더 커지는 기묘한 화상을 입은 어머니,

    약을 먹었는데도 발작을 일으키는 소녀...

    [기도의 카르테뒷표지 중 발췌

     

    저는 이 소개글만 봐도 엄청 구미가 당기더라구요 ㅋㅋㅋㅋ


    재미있는 점이라면, 5개의 작은 이야기를 관통하는 대주제주인공 '스와노'의 과 선택에 대한 결말까지도 나름 합당해서 책장을 계속 넘기게 된다는 점입니다.

    너무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테니 이 정도만 하면 책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겠죠ㅎㅎㅎ

    저처럼 현생에 치여 소소한 감동과 힐링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 '기도의 카르테서평이었습니다:-)

  •               &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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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와노는 다시 의국에서 전자차트를 물고 늘어졌다. 루카의 최근 입원 기록을 죽 읽었다. 9월 4일부터 2일, 7월 30일부터 6일, 7월 3일부터 3일, 루카는 정신과에 입원하면 거의 아무런 치료도 받지 않고 퇴원했다. 머리를 마구 헝클었다. 차트를 읽을 때마다 무언가가 걸린다. 그러나 수면부족으로 머리가 돌아가지 않아서 무엇이 걸리는지 잘 모르겠다. 눈꺼풀이 무겁다. 슬슬 한계였다. 어째서 수면제를 잔뜩 먹고 아침까지 푹 잔 환자 때문에 잠도 거의 못 잔 자신이 이렇게 괴로워해야 하는 거지. 슬며시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자지 않았다? 문득, 머릿속에서 무언가가 반짝였다. 스와노는 필사적으로 그 희미한 빛의 조각을 잃지 않으려고 뇌에 채찍질을 가했다. (p.38)

     

    “알겠나, 우리는 환자에게 무언가를 강제할 수는 없어. 의사가 할 수 있는 건 통계상 자료를 제시하고 가장 적합한 치료를 제시하는 것뿐이야. 우리가 제시한 모든 정보를 이해한 뒤에 환자가 선택한 사항에 의사가 참견할 수는 없어. 우린 그렇게 대단하지 않아.” (p.71)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한 사람은 수련의로 2년 동안의 초기임상 수련을 받는다. 그 2년 동안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 다양한 과를 몇 개월씩 돌면서 의사로서 기초 실력을 쌓는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자기가 가고 싶은 과를 선택해야 한다. 의대를 졸업하고 모교인 준세이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2년의 수련의 생활을 시작한 스와노 료타. 그런 그의 앞으로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환자들이 나타난다. 매달 비슷한 날짜에 수면제를 먹고 실려 오는 여성, 초기 위암인데 내시경 수술을 하지 않고 굳이 개복 수술을 해달라고 떼를 쓰는 노인, 점점 더 커지는 기묘한 화상을 입은 어머니, 약을 먹었는데도 발작을 일으키는 소녀, 미국에 가서 심장이식을 받고 싶어하는 아이돌 출신의 배우······. 한결같은 마음으로 그들을 돕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스와노. 그가 밝혀낸 환자들의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

     

    <기도의 카르테>는 저자가 2018년에 서점대상 후보작으로 올라서 주목을 모았던 <무너지는 뇌를 끌어안고> 이후 처음 발표한 신작이다. 소설은 다섯 편의 연작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이야기들은 환자들의 기도를 주인공인 스와노 료타의 시선으로 쓴 카르테(차트)로 그가 거쳐 간 각 과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범인을 잡는 미스터리가 아닌 동기를 찾는 미스터리! 상냥하고 다정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각 과마다 베테랑 의사가 환자의 몸을 고치는 동안 옆에서 세심하게 환자들을 관찰하며 그들의 마음속 상처를 달래주고 치료하려고 애쓰는 병아리 의사 스와노 료타. 그 덕분에 가는 과마다 인기 절정, 지도 의사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변함이 없다. 유머와 재치는 물론 인간미가 넘친다. 그래서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진다. 부담이 없다. 환자 한 명 한 명의 가슴 아픈 사연을 해결하려 고군분투하는 스와노의 모습이 너무나 감동적이다. 겉으로 보여지는 상처뿐 만이 아니라 내면의 상처까지도 보듬어 주는 이런 의사 어디 없을까요?!        

  •   처음 만난 작가님 책을 읽는다는 것 설레움을 주게 된다. 치넨 미키토 작가님은 현직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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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만난 작가님 책을 읽는다는 것 설레움을 주게 된다. 치넨 미키토 작가님은 현직 의사이자 작가 이 신분이 쓰신 메디컬 미스터리라고 해서 더 기대가 되기도 했다. 제목부터 기도의 카르테이라고 해서 처음에 카르테가 뭐지 궁금했는데 읽기 전에 알게 되었다. 차트를 일본에서는 독일어인 카르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말로 번역했으면 제목이 뭔가 이상했을 텐데 카르테라고 하니까 궁금함과 호기심을 일을 켜지게 되는 제목이기도 하다.

    이 책은 다섯 편의 연작 단편으로 되어있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스와노 료타는 레스턴트로 나온다. 아직 자기과를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양한 과에서 임상 수련하면 다섯 명의 환자를 만나는 이야기이다. 첫 번째 이야기인 <그녀가 눈을 감은 이유> 제목으로 정신과에서 만난 환자는 매달 수면제를 먹고 실려오는 여성이다. 그녀는 왜 수면제를 먹고 오는 걸까? 스와노는 그녀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그녀의 지난 차트를 보면서 동기를 찾고 그 이유를 알고 해결하는 모습을 보고 공감하면서 한편으로 그녀의 행복을 빌었다. 두 번째 이야기인 <악성의 경계선> 제목으로 외과에서 만난 환자는 자기 예정된 수술을 거부하는 노인이다. 왜 안정된 수술 있는데 그걸 포기하고 위험한 수술을 강해하고 싶을까? 아마 부모에 입장으로 자식들에게 만으로 편안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그 동기라는 이유를 알고 나도 모르게 뭉클해졌고 마음이 아팠다. 세 번째 이야기인 <식지 않는 흉터> 제목으로 피부과에서 만난 환자는 점점 더 커지는 화상으로 나온 어머니이다. 왜 화상을 더 커진 걸까? 그 동기를 찾는 스와노를 볼 때마다 대단하다 느낌과 생각지도 못한 이유를 알게 되어서 나도 모르게 놀람과 잘 해결되어서 다행이다고 생각했다. 네 번째 이야기인 <신데렐라의 한숨>는 소아청소년과에 만난 환자는 약을 먹어도 발작을 일으키는 소녀 환자이다. 약을 먹었는데 왜 발작을 일으키지? 누군가가 약을 먹이지 않은 이상 생기지 않은 발작인데, 담당 의사도 부모님을 의심하는 상태였다. 그 아이가 왜 그랬는지? 그 동기를 알고, 이해가 했다. 아무리 아이가 혼란스럽다고 해도 아이 의사를 생각하지 않고 엄마 뜻대로 하는 바람에 나타난 사건이다. 아이가 약을 잘 먹으면 발작이 일으키지 않게 되어서 다행이다. 마지막 이야기인 <가슴에 거짓말을 안고>는 순환기 내과에서 만난 환자는 유명한 연예인이면서 심장이식으로 해야 된 상태로 병원으로 입원했다. 심장이라고 하니까 우리 외가 쪽이 심장이 약한 편이어서 할머니가 고생 끝에 돌아가시고 삼촌까지 심장에 의해 돌아가 섰길래 얼마나 위험한 병인지 안다. 심장이식을 하지 않을 살지 못하는 환자들은 어린 환자부터 아니라 성인까지 심장이식을 받지 못해서 고통스럽다는 걸 많이 들었는데, 미국으로 심장이식을 헐라면 돈이 많이 들어가서 기부금을 모음까지 하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연예인인데 기부금까지 모인다는 욕도 있었지만, 그녀의 동기를 찾는 스와노, 에리라는 그녀의 진심을 들을 때 나도 모르게 마음이 아프고,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 보인 그녀. 죽을 때 장기이식한다는 장기기증서 한다는 걸 나도 사실 생각지도 못한 부분인데 그녀는 대단한 것 같다. 이 사건 계기로 자기 과로 정한 스와노 의사..

    다섯 편의 연작소설로 이뤄어진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뭉클한 감동과 환자를 위해 하나하나 관심을 주는 스와 노의사가 멋져 보였다.

    스와노의사 시리즈가 더 있는 것 같은 데 얼렁 읽어보고 싶다.

     

     

  • 기도의 카르테 | ga**hbs | 2019.10.1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p style="line-height: 2;"> 의학을 소재로 한 소...
    <p style="line-height: 2;"> 의학을 소재로 한 소설이나 드라마는 흥미롭다. 지극히 전문적인 분야이나 그와는 대조적으로 가장 인간적인 부분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해서 그 간극에서 오는 묘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만나 본  『기도의 카르테』 역시도 그러한데,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의 저자가 바로 현직 의사라는 것이다. </p> <p style="line-height: 2;"> </p> <p> </p> <p> </p> <p style="line-height: 2;"> 그 분야의 전문가가 자신의 분야를 소재로 한 이야기를 쓰다보면 아무래도 전문성으로 인한 신뢰도 상승과 현장감으로 인해 몰입도는 확실히 커지는것 같은데 소설가인 동시에 의사인 치넨 미키토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감동적인 메디컬 미스터리를 선보인다. </p> <p style="line-height: 2;"> </p> <p> </p> <p> </p> <p style="line-height: 2;"> 사람의 심리라는게 묘한 것이 남들에게 굳이, 콕 집어 말하진 않아도 남들이 나의 마음을 알아줬으면 하는게 있다. 부끄럽기 때문에 말 못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관심을 받는 기분이 느끼고 싶은건지도 모르겠다. </p> <p style="line-height: 2;"> </p> <p> </p> <p> </p> <p style="line-height: 2;"> 말하지 않는데 어떻게 아느냐고 할 수도 있지만 이 책의 주요 배경은 병원, 몸을 치료해주는 것으로 알려진 보통의 병원에서 누군가가 나의 마음 속 상처를 먼저 알아채주길 바라는, 그래서 나의 마음에 공감해주기를 바라는 내용이 잘 그려진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p> <p style="line-height: 2;"> </p> <p> </p> <p> </p> <p style="line-height: 2;"> 의대를 졸업한 후 스와노 료타는 어떤 과를 선택하든지 간에 여러 과를 돌면서 임상 수련을 해야 하는 레지던트 신분. 현재 정신과에서 임상 수련의로 일하고 있는 그는 응급실 근무도 스케쥴에 따라 해야 한다. </p> <p style="line-height: 2;"> </p> <p> </p> <p> </p> <p style="line-height: 2;"> 바로 그 즈음에 한 여성이 실려 온다. 그런데 응급센터의 이사도 간호사도, 심지어 그녀를 실고 온 구급대원마저도 응급이라는 말과는 전혀 어울리는 않는 태도를 보이는데... 그녀는 바로 주기적으로 수면제를 먹고 스스로 구급대에 전화를 걸어 응급실에 실려 온 전적이, 그것도 상습에 가까운 인물로 아무도 그녀가 진짜 죽으려고 그러는게 아님을 알기 때문이다. </p> <p style="line-height: 2;"> </p> <p> </p> <p> </p> <p style="line-height: 2;"> 손목에 스스로 죽으려던 흔적까지 있는 여성, 그녀는 왜 이런 말도 안되는 선택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일까? </p> <p style="line-height: 2;"> </p> <p> </p> <p> </p> <p style="line-height: 2;"> 작품 속에는 스와노의 입장에서는 도통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환자들이 또 있다. 스스로 수술을 거부하는 노인이 있고 화상이 점점 커지는 여성도 있으며 약을 먹어도 발작을 일으키는 소녀 등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보면 병원의 입장에서는 골치 아픈 환자들이다. </p> <p style="line-height: 2;"> </p> <p> </p> <p> </p> <p style="line-height: 2;"> 그런데도 스와노는 다르다. 아직은 수련의라서 그런걸까? 아니면 그는 보통의 의사들과는 다른 것일까? 뭔가 때묻지 않은 열정과 의사로서의 사명감으로 그는 어떻게든 이 기묘한 환자들을 사연을 진심으로 들어주려 애쓴다. </p> <p style="line-height: 2;"> </p> <p> </p> <p> </p> <p style="line-height: 2;"> 누군가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상대방에게 큰 힘이 될지도 모른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 발 나아가 그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한 행동까지 취한다면 이보다 더 감동적인 일이 있을까 싶다. 어쩌면 그 과정에서 환자들은 큰 위로를 받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누군가가 나의 마음을 들여다봐주려 애쓰고 나의 문제를 해결해주려 애쓴다는 것을 안다면 고맙지 않을까? </p> <p style="line-height: 2;"> </p> <p> </p> <p> </p> <p style="line-height: 2;"> 여기에 기묘한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사연들이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도 분명 흥미롭게 느껴지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p> <p style="line-height: 2;">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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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북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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