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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만리. 3(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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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6
ISBN-10 : 8965744040
ISBN-13 : 9788965744047
정글만리. 3(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조정래 | 출판사 해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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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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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책이 깨끗해요 그냥 새거예요 5점 만점에 5점 skawls*** 2020.01.21
113 책상태가 너무 좋네요....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paradox***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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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좋은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oans*** 2019.11.06
110 책상태가 매우 좋고 배송도 빨라요...good! 5점 만점에 5점 paradox*** 2019.10.03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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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중국을 무대로 활약하는 이들의 열정과 야망! 역사인식에 기반을 둔 소설을 발표하며 부패한 권력에 대한 비판, 민중에 대한 신뢰를 담은 이야기들로 대중의 정서적 뿌리를 견고하게 지켜준 공로를 인정받으며 2017 은관 문화훈장을 수상한 조정래의 장편소설 『정글만리』 제3권.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3월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약 3개월여 동안 일러스트와 함께 매일 연재되며 독자와 함께 호흡해온 작품이다. 세계 경제를 집어삼키며 세계의 중심으로 급부상한 중국에서 벌어지는 한국, 중국, 일본 등 각국 비즈니스맨들의 생존 전쟁을 그리고 있다. 전방위적 자료 조사와 2년여에 걸친 현지답사로 다층적인 중국 경제의 실상과 수천 년 역사, 문화까지 생생하게 써내려갔다. 14억 인구에 14억 가지의 일이 일어나는 나라에서 벌어지는 숨 막힐 듯한 경제 전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우연치 않은 기회에 중국인 ‘관시(關係)’를 얻음과 동시에 회사에 실적으로 인정받아 온 종합상사 부장 전대광. 거대 권력을 소유한 세관원인 샹신원의 의뢰로 전도유망했으나 의료사고로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 성형외과 의사 서하원을 데려온다. 중국 최고의 대학 중 하나인 베이징대에서 유학 중인 전대광의 조카 송재형은 수재들의 집합소로 일컬어지는 그곳에서 중국 지식인 계층이 갖고 있는 당에 대한 맹목적 믿음의 이면을 경험한다. 한편, 베일에 가려진 골드 그룹이 대대적으로 벌이는 건설 사업에 필요한 철강의 수주 건을 획득하기 위해 일본과 한국, 독일의 철강업체는 각축전을 펼치는데…….

저자소개

저자 : 조정래
저자 조정래(趙廷來)는 작가정신의 승리라 불릴 만큼 자신의 일생을 문학에 온전히 바쳐온 조정래 작가는 한국문학뿐 아니라 세계문학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뛰어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조정래 작가 정신의 결집체라 할 수 있는 대하소설 『태백산맥』『아리랑』『한강』은 ‘20세기 한국 현대사 3부작’으로, 1천3백만 부 돌파라는 한국 출판사상 초유의 기록을 수립했다. 1943년 전라남도 승주군 선암사에서 태어나 광주 서중학교, 서울 보성고등학교를 거쳐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7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후, 왜곡된 민족사에서 개인이 처한 한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대하소설 3부작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을 비롯해, 주요 작품으로 단편집 『어떤 전설』 『20년을 비가 내리는 땅』 『황토』 『한(恨), 그 그늘의 자리』, 중편집 『유형의 땅』, 장편소설 『대장경』 『불놀이』가 있으며, 이러한 조정래 전반기 문학은 『조정래 문학전집』(전9권)으로도 출간된 바 있다. 이 작품들은 2010년부터 새로운 장정과 편집으로 재출간되었고, 이중 중편 「비탈진 음지」와 「황토」는 장편소설로 개작해 새 ‘정본’으로 삼았다. 최근 장편소설 『인간연습』 『사람의 탈』 『허수아비춤』 등을 발표하면서 시대와 사회를 향한 뜨거운 애정을 작품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산문집으로『누구나 홀로 선 나무』『황홀한 글감옥』을 펴냈고, 청소년을 위한 위인전 『신채호』『안중근』『한용운』『김구』『박태준』『세종대왕』『이순신』을 발표했다.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단재문학상, 노신문학상, 광주문화예술상, 만해대상, 현대불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조정래 작가의 작품은 영어 ㆍ 프랑스어 ㆍ 독일어 ㆍ 일본어 등으로 세계 곳곳에서 번역 출간되었고(중국어 ㆍ 스웨덴어 번역 중), 영화와 만화로 만들어졌으며, TV 드라마와 뮤지컬로도 제작되고 있다. 2017년에는 문화예술발전유공자 은관 문화훈장을 수상했다.

목차

일란성 쌍생아
그대, 나의 속사랑
천하를 얻는 법
바오파후의 끝없는 꿈
다시, 용서는 반성의 선물
배신 속의 배신
진심으로 사랑하라
벼룩의 간을 빼먹지
사람은 다 보물
사랑은 하늘의 힘

작가 연보

책 속으로

“오시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저 전대광입니다.” 남자는 상대방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반으로 접는가 싶더니 곧바로 명함을 내밀었다. 그 연속동작은 기름칠이 잘 된 기계의 작동처럼 빠르고도 자연스러웠다. 그의 그런 동작은 울림 좋은 목소리며 부드러운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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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저 전대광입니다.”
남자는 상대방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반으로 접는가 싶더니 곧바로 명함을 내밀었다. 그 연속동작은 기름칠이 잘 된 기계의 작동처럼 빠르고도 자연스러웠다. 그의 그런 동작은 울림 좋은 목소리며 부드러운 표정과 어울려 세련된 여행사 직원 같은 느낌을 풍기기도 했다.
“아 예에……, 제가 명함이…….”
명함 교환을 예상하지 못했던지 상대방은 당황스런 몸짓으로 양복 주머니를 더듬었다. (중략)
중국의 ‘경제 수도’라는 공항답게 드넓은 대합실은 사람만 와글와글 가득 찬 것이 아니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마음놓고 떠들어대는 소리가 높은 천장을 더 높이 떠받쳐 올릴 기세였다. 그 시끄러운 소리들은 주고받는 말 때문만이 아니었다. 핸드폰 거는 소리들이 더 많았다. 중국사람들은 전파 성능이 뛰어난 최첨단 전화기를 쓰면서도 어찌 된 일인지 있는껏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다. 초고속의 줄기찬 경제발전 속도에 따라 핸드폰 소지자는 날로 달로 늘어나게 되어 있고, 그 와글바글 끓어오르는 소음은 갈수록 심해질 수밖에 없었다.
-「깨끗한 돈, 더러운 돈」 중에서

중국 특유의 칸시란 한자로 관계(關係)라고 썼고, 그 뜻은 ‘연줄ㆍ뒷배ㆍ네트워크’ 등이 뭉뚱그려진 것 정도로 이해할 수 있었다. 그건 한국 사회의 고질병이고, 나라 망치는 학연ㆍ지연ㆍ혈연을 다 합쳐서 이루어지는 그 어떤 것이었다.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고 그러면서도 분명히 존재하는 그 칸시 때문에 중국에 처음 진출한 외국기업들은 한동안 정글을 헤매며 허방을 딛고, 넘어지고, 길을 잃고 우왕좌왕하는 것 같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런데 전대광은 요행히 샹신원과 칸시가 맺어져 있었다. 그래서 샹신원은 자기 사촌의 일을 은밀하게 전대광에게 부탁했던 것이다. 철저하게 비밀 보장이 된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었다. 전대광이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부장으로 승진한 것도 샹신원의 덕이 컸다. 샹신원은 전대광네 회사의 수출입 업무를 언제나 수월하게 풀어주었고, 그 덕은 전대광의 빠른 승진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내 인생의 주인은 나」 중에서

“1977년 생, 중국 이름 왕링링, 미국 이름 소피아. 버클리대학 MBA. 중국 진출 2004년. 부동산회사, 건설회사, 화학제품회사, 증권회사 등등……. 자네 추리력 좋잖아. 무슨 의혹이 들어?”
어서 맞춰보라는 듯 이토 히데오는 도요토미 아라키를 빤히 쳐다보았다.
“히야 이것 봐라.” 구미 돋는다는 듯 도요토미 아라키는 입술을 훔치고는, “그거 1977년생이면 도대체 몇 살이라는 거야?”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이었다.
“서른넷이네, 뭘.”
여지껏 말이 없던 이시하라 시로가 뚱하니 말했다.
“이거야말로 의혹투성이의 문제녀 아닌가. 동 하버드, 서 버클리라고 하는 미국 최고의 명문대를 나온 것은 뭐며, 중국 이름에 미국 이름까지 가진 것은 또 뭐고, 2004년에 중국 진출이면 10년도 못 되어 그 많은 기업들을 거느린 배경은 무엇이고, 돈 놓고 돈 먹기인 자본주의에서 맨주먹으로 그렇게 될 수가 없는 일이고, 그 집안은 도대체 누구네 집안인 거야?”
도요토미 아라키가 못내 기분 상한다는 투로 말했다.
“그래, 아주 제대로 조목조목 짚었어. 꼭 탐정소설 여주인공 같은 배경들인데, 밝혀내기가 영 막막한 게 더욱 탐정소설적이야.”
-「정글법칙, 약육강식」 중에서

“옌링도 마오 주석이 신이라고 생각해?”
“나도 재형 씨가 그 문제 이상하게 생각하리라 짐작했어. 으음……, 그러니까 뭐랄까, 세월이 흘러갈수록 그분이 신처럼 느껴져……. 아니야, 그건 정확한 말이 아니고 그분을 신으로 받들어도 좋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이 자꾸 깊어져. 우리가 살면서 이런저런 일이 닥칠 때마다 불현듯 누구에겐가 빌고 싶을 때가 있잖아. 그런 때 떠오르는 대상이 마오 주석이거든.” 리옌링은 진지한 얼굴로 마음 저 깊이 있는 생각을 간추려내는 것처럼 찬찬히 말해 나갔다.
“왜 마오 주석이지? 예수는 중국과는 좀 거리가 멀지만, 부처님도 있고, 공자님도 있고, 달마, 관운장……, 중국사람들이 신으로 섬기는 대상들이 많고 많잖아.”

“많지. 많지만 그 대상들은 너무 머나먼 세월 저쪽에 있어서 효과……, 아니 효험이 잘 날 것 같지가 않은 거야. 그 대신 마오 주석은 우리 가까이에 계시면서 큰 효험을 발휘하실 것 같고.”
“그분이 인간인 것을 뻔히 알면서도?”
송재형이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대학생들의 배짱」 중에서

상사원의 삶이란 어쩌면 농부의 삶보다 더 허망한 것인지 모른다. 농부는 땅을 자본으로 자연의 혜택을 받아 수확물을 거두지만 상사원은 무엇인가. 종이쪽에 그림을 그렸을 뿐인 돈이라는 허상에 교환가치라는 절대권력의 왕관을 씌운 그 거한 존재를 쫓아다니는 불나방 떼 아닌가. 자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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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지금, 당신은 미래와 마주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네이버 3개월 연재 동안 1백만 이상의 네티즌이 함께 읽고 출간을 간절히 기다려온 작품! 조회수 1백만 회 이상, 댓글 1만 건 이상의 열광적 성원! 출간 의의 세계 경제를 집어삼키...

[출판사서평 더 보기]

지금, 당신은 미래와 마주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네이버 3개월 연재 동안 1백만 이상의 네티즌이
함께 읽고 출간을 간절히 기다려온 작품!
조회수 1백만 회 이상, 댓글 1만 건 이상의 열광적 성원!

출간 의의
세계 경제를 집어삼키며 세계의 중심이 된 중국의 급부상
수천 년 국경을 맞댄 우리는 친구인가, 적인가
거대한 중국 대륙을 종횡무진 가로질러 집필한 조정래 불후의 역작


‘14억 인구에 14억 가지의 일이 일어나는 나라’ 중국에 부와 성공을 좇아 글로벌 비즈니스맨들이 몰려들고 있다! ‘세계의 공장’으로 치부되던 나라가 ‘세계의 시장’으로 변모해 경제 강대국으로 우뚝 선 현 상황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수천 년을 함께해 온 한반도에 끼치는 영향은 무엇이며, 지금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대한민국의 시대와 역사를 가로지르는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으로 우리나라의 근현대 비극을 예리하게 그려낸 조정래 작가가 신작 장편소설 『정글만리』와 함께 다시 돌아왔다. 경제민주화의 청사진을 제시한 『허수아비춤』 이후 3년,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작가적 고민이 중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에 대한 통찰과 전망으로 이어져 집필로 결실을 맺게 된 『정글만리』는 각권당 원고지 약 1,200매로 구성되어 총 3,615매의 전 3권으로 완결되었다. 이는 1990년대 초반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작가가 소련의 갑작스런 몰락과 달리, 중국의 건재한 모습을 보고 중국을 무대로 소설을 써봐야겠다고 마음먹고 20여 년을 꾸준히 고민해 온 결과다.
작가는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되어 G2로 발돋움한 중국의 역동적 변화 속에서 한국,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등 다섯 나라 비즈니스맨들이 벌이는 숨막힐 듯한 경제전쟁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시(關係)’ 없이는 옴짝달싹할 수 없다는 그곳에서 성공을 좇는 이들의 욕망과 암투가 다종다양한 중국식 자본주의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와 더불어 급속한 개발이 빚어낸 공해 문제, 중국 특유의 ‘런타이둬(人太多)’ 이면에서 벌어지는 인명경시의 세태, 먹고살기 위해 고향을 뒤로하고 대도시의 빈민으로 전락한 저소득 농민공들의 모습 등으로 과속 성장의 폐해를 드러내며 인간 존재란 무엇인가를 곱씹게 한다. 또한 거대 비즈니스를 둘러싸고 경쟁하는 한국 대 일본, 일본 대 중국, 중국 대 한국의 비즈니스맨들이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과거사와 그 저변에 흐르는 미묘한 감정까지를 적확하게 포착하고 있다.
중국 전역을 답사하며 기본 구성을 다지고 본격적으로 집필에 몰두한 이후 작가는 매일 원고지 20~40매 분량을 펜으로 꼼꼼히 써내려감으로써 작품을 완성했고, 집필과 동시에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약 3개월 동안(3월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매회 원고지 30매 내외의 분량으로 일일 연재하며 네티즌과 함께 호흡했다. 작가 특유의 생생한 묘사, 박진감 넘치는 서사는 뜨거운 감동을 이끌어내었고, 그 결과 100만 회 이상의 높은 조회수와 1만 건 이상의 댓글을 기록했다.
작품 속 등장인물처럼 중국에 체류 중인 상사원에게는 공감을, 실제 대중(對中)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는 중국 비즈니스의 노하우를, 한일관계나 한중관계에 관심이 적었던 학생들에게는 역사적 자각을, 『태백산맥』 등 작가의 기출간 작품을 기억하는 독자에게는 향수를, 생동하는 소설을 읽는 기쁨을 원하는 대중에게는 가슴 벅찬 감동을 안겨준 3개월의 연재를 끝으로, 7월 출간을 앞두고 전국 주요서점에서 7만 세트, 총 21만 권을 선주문하여 초판 10만 세트, 총 30만 부를 제작하였다.
“문학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기여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작품을 통해 시대를 꿰뚫어온 작가의 혜안이 담긴 『정글만리』는 21세기 한반도와 세계 경제 흐름 속에서 인간의 가치와 인류의 지향점을 되새겨줌과 동시에 독자 개개인으로 하여금 미래를 구상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지금 중국의 인구는 14억에 이르렀고, 중국은 G2가 되었다. 이 느닷없는 사실에 세계인들이 놀라고, 중국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 예상을 40년이나 앞당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건 흔히 말하는 ‘기적’이 아니다. 중국 전 인민들이 30여 년 동안 흘린 피땀의 결실이다. 우리의 지난날이 그렇듯이.
이제 머지않아 중국이 G1이 되리라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중국이 강대해지는 것은 21세기의 전 지구적인 문제인 동시에 수천 년 동안 국경을 맞대온 우리 한반도와 직결된 문제이다.
중국인들이 오늘을 이루어내는 동안 겪은 삶의 애환과 고달픔도 우리의 경험과 다를 게 무어랴. 그 이야기를 두루 엮어보고자 했다.


출간 기대평
성장 동력을 잃어 죽어가던 자본에게 마지막 링거가 된 것이 바로 마오쩌둥의 나라 중국입니다.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묘하게 공존하는 것만으로 중국은 세계사적 장소일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작가 조정래는 인문학적 시선을 세우려고 합니다. 한반도를 넘어 세계사적 지평으로까지 문학적 가능성을 넓히려는 대가의 노익장이 고맙기만 합니다. 그에게는 들렸을 절망과 희망의 울부짖음은 어떤 색깔이었을까요. 빨리 듣고 보고 싶은 것은 저만은 아니겠지요. 그 울부짖음에 우리의 미래도 큰 영향을 받을 테니까 말입니다. ―강신주(철학자)

등단하기 전 조정래 선생과 문학잡지 만드는 일을 했다. 가까이서 선생을 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 원칙에서 벗어나는 것을 허락지 않는 모습은 늘 서슬 퍼런 느낌이었다.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로 깔끔하고 엄밀했다. 리얼리티가 없는 문장은 단 한 줄도 용납지 않는 작가적 자존심이 없었다면, 일흔이 넘는 연세에 현역 작가로 신작을 내는 과감함은 결코 없었을 것이다. ―구효서(소설가)

프랑스어에서 Histoire는 ‘역사’이자 ‘이야기’라는 뜻이다. 소설은 그런 점에서 이야기로 역사를 만들며, 역사를 이야기로 풀어내는 일이다. 대하소설 『태백산맥』과 『아리랑』 그리고 『한강』 등을 통해 우리 역사의 이야기를 유장하게 담아낸 조정래의 시선이 거대한 용틀임의 나라 중국으로 옮겨갔다. 그의 손끝에서 동아시아의 주역으로 살아갈 우리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 것인가? 한층 스케일을 더해가는 이 노대가의 성숙한 열정에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박철화(문학평론가, 중앙대 교수)

간략 줄거리
신입사원 때 중국으로 발령받아 우연치 않은 기회에 중국인 ‘?시(關係)’를 얻음과 동시에 회사에 실적으로 인정받아 온 종합상사 부장 전대광은 거대 권력을 소유한 세관원인 샹신원의 의뢰로 한국에서 실력 있는 성형외과 의사를 데려온다. 불운의 사고로 수억의 배상금을 무는 바람에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떠밀리다시피 하여 상하이 땅을 밟는 서하원은 급성장하는 중국 성형시장에서 새롭게 일어서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밤낮없이 일하고, 그 덕분에 샹신원과 전대광의 ?시는 더욱 돈독해진다.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는 20대 청년 송재형은 동아리 활동 중 뒤늦게 역사학에 눈을 뜨고, 유학 후 한국에서 취업하기를 내심 바라고 있는 엄마의 기대에 맞서 전공을 바꾸기 위해 삼촌인 전대광을 찾는다. 수재들의 집합소로 일컬어지는 베이징대에서조차 마오쩌둥에 대한 신화화가 지속되는 모순적인 상황을 목도하고 재형은 중국 지식인 계층이 갖고 있는 당에 대한 맹목적 믿음의 이면을 경험하는데…….

한편, 급속한 경제개발 속에서 건설업이 호황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제계에는 생소한 회사인 골드 그룹이 상하이에 진출하고, 미모의 젊은 여회장 왕링링은 비즈니스맨들 사이에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킨다. 베일에 가려진 골드 그룹이 대대적으로 벌이는 건설 사업에 필요한 철강의 수주 건을 획득하기 위해 일본과 한국, 독일의 철강업체는 각축전을 펼치고…….

수주 사고로 인해 시안으로 좌천된 김현곤은 전대광의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고 공항으로 마중 나가고, 상하이에 들어설 초대형 종합병원의 철강 납품을 의뢰받는다. 중국 정부의 서부대개발 바람을 타고 골드 그룹도 시안에 진출하면서 건축 총괄사장인 앤디 박이 김현곤을 찾는다.

프랑스 명품 회사 이사인 자크 카방은 광저우의 큰손 리완싱에게 가공한 옥과 보석을 납품받는다. 그는 중국인들의 뛰어난 수공예 기술과 싼 인건비를 이용해 유럽시장에 명품 액세서리와 장식품을 공급하고, 이는 프랑스 본사에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준다. 그러나 사업가로서 녹록지 않은 리완싱은 자크 카방의 요구에 맞추어주지 않고, 점점 더 힘겨루기는 어려워지는데…….

등장인물 소개
전대광

대학을 졸업하고 종합상사에 취직해 중국에 파견된 이후 십여 년 동안 중국의 경제 성장 속에서 사회주의에 침투한 자본주의를 가장 가까이에서 목격해 온 40대 중반의 한국인 비즈니스맨.

서하원
전도유망했으나 예기치 못한 의료사고로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 성형외과 의사. 한류의 붐을 타고 중국 내 성형시장에서 재기를 꿈꾼다.

김현곤
한국 철강기업의 부장으로 열심히 일하던 중 수주한 프로젝트가 중국 내 알력 싸움으로 무산되자 중국 동부지방보다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서부의 시안으로 좌천된다.

샹신원
상하이 세관원의 높은 직위인 주임이자 중국 정치의 중심인 상하이방의 일원. 세관을 통과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할 정도로 막대한 권력을 가졌기에 그로 인한 비리로 부를 쌓고, 본처를 두고 축첩을 하는 등 중국 부유층의 세태를 두루 보여주는 인물.

송재형
중국 최고의 대학 중 하나인 베이징대에서 유학 중인 전대광의 조카. 부모님의 권유로 경영학과에 진학했지만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접하고 더 깊이 공부하고자 전과한다. 사회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수재들조차 버리지 못하는 중화사상과 당에 대한 믿음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리옌링
베이징대 역사학과에서 공부하는 광저우 거부의 딸로 송재형과 역사탐방을 다니며 사랑을 키운다. 보통의 20대 중국 여성들처럼 자유연애에는 거부감이 없지만, 아버지의 축첩 사실을 알고는 분노한다.

왕링링
거침없는 사업수완으로 단기간에 재계의 큰손이 된 골드 그룹의 회장. 젊고 아름다운 외모로 상하이에서 화제의 중심이 되었으나, 출신지나 자금의 근거 등이 알려지지 않아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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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김유동 님 2014.04.13

    아무리 기운 센 놈도 기술 좋은 놈 못 당하고, 아무리 기술 좋은 놈도 젊은 놈 못 당하고, 아무리 젊은 놈도 죽기 살기로 덤비는 놈 못 당한다. 비즈니스 정신이란 바로 그 죽기 살기로 덤비는 놈이오. 그런데 딴 배짱이 뭐가 더 필요하단 말이오

  • 김유동 님 2014.04.13

    비즈니스의 알파요 오메가가 뭐요? ‘거절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 정신을 투철하게

  • 김유동 님 2014.04.07

    자기보다 10배 부자면 헐뜯고, 자기보다 100배 부자면 두려워하고, 자기보다 1,000배 부자면 고용당하고, 자기보다 10,000배 부자면 노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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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글만리 | al**7414 | 2018.03.1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언제고 느끼지만 조정래 작가의 문체는 사람을 압도한다 전대광의 지식을 눈앞에서 듣고있는듣한 느낌을 들게 하는데 거 참 사...

    언제고 느끼지만 조정래 작가의 문체는 사람을 압도한다

    전대광의 지식을 눈앞에서 듣고있는듣한 느낌을 들게 하는데 거

    참 사람이 유식학고 언변이 뛰어나 조용히 귀기울여 듣게하더라


    책속에는 여러명의 주인공이 나오는데


    책을 이끌어가는 종합상사의 영업부장 전대광

    그와 함께 처음 등장하는 한국의 유명한 성형외과의사 서하원

    전대광의 ʽ시 세금주임 샹신원 포스코 영업부장 김형기

    전대광의 조카이며 베이징대 역사학전공의 송재형 그의 여자친구 리옌링.

    리옌링의 아빠이자 수완좋은 졸부 사업가 리

    책을읽으며 정말 중국의 13억 인구로인해 13억가지의 일이 있겠구나 싶었다

    개혁개방으로 인하여 급성장하는 중국은 작은 아이디어로 금세 부자 반열에 오를수 있었지만 농민공들의 삶은 더없이 퍽퍽했다

    특히 지사장 퇴임을 앞두고 여행으로태산에 올라간 김형기부장과 지사장이

    태산까지 식자재를 지고 올라오는 농민공과 대화를 하는 장면은 퍽이나 인상적이었는데

    5시간동안이나 무거운짐을지고 올라와 짐을내려놓고 다시 5시간을 내려가는 그에게 주어지는 돈은 겨우

    10? 20?위안이었다 잠깐 이야기를 듣고 맥주값 40위안을 쥐어주는데 화들짝 놀래며

    감사하다고 말하는 농민공에게 이곳의 맥주값이라며 말하는 김형기.

     

    매일 1위언짜리 아침을 사먹던 전대광댁 파출부 쑹칭은 남편이 크게 다치면서 그마저도 아끼게 되는데..

    ʽ시대접을 위해 한끼에 쓰는돈이 천위안이라니 굉장히 아이러니했다


    여러차례 중국과 주변국들을 다녔었는데 도통 그들이 이해되지 않았던 나였다

    헌데 책을 읽으며 그들이 중요시하는 삶의 방향을 깨달았고 내가 잊고있던 역사를 일깨워주는 중요한 시간이되었다

    조정래 작가님은 고등학생때 태백산맥과 아리랑으로 나에게 역사에대해 깨달음을 얻게 해 주셨고

    덕분에 반일감정도 두둑하게 안겨주셨었다
    원래도 별로였다가 잠깐 펜이나 사러갈까했던 일본은 다시한번 가지말아야지 마음을 얻게했다 ㅋ

     

    단숨에 읽어내린책! 재미있었다

  • 한강을 우연히 구입해서 읽은다음에......태백산맥과 아리랑이 있다는걸 알았고.... 아리랑을 읽고 태백산맥을 읽고 나서 그 ...

    한강을 우연히 구입해서 읽은다음에......태백산맥과 아리랑이 있다는걸 알았고.... 아리랑을 읽고 태백산맥을 읽고 나서 그 다음에 한강을 읽어야한다고 들어서...아리랑을 구입해서 읽었었다....아직 태백산맥은 시작도 못했는데...정글만리라는 책이 나온걸 알았지만...장바구니에 쌓여가는 책들 때문에 밀리고 밀리다...이제서야 구입해서 읽어보았다..내용도 모르고 조정래 장편소설 정글만리.....그냥 구입했는데....첫장부터 내용이...중국발전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갔다....나한테도 중국은 개방때 부터 지금까지 간간히 갈때마다...급속도로 변화하는 모습에 놀라고...그 경제발전에 따라가지 못하는 국민성에 한숨이 나왔다...책을 읽으면서 동감가는 부분을 느끼면서...이게 소설이 지만...이 책을 읽으면 중국의 경제 발전과 그것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도 생각할수 있게 할수 있을듯 하다...아직 안 읽어보신분들에겐..강추..

  • [정글만리]-조정래- | ed**moon | 2015.11.2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20
    학교 다닐 때부터 영어 단어 외우는 것이나 중시했지, 한자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중국이라고 하면 우리보다 땅덩어...


    학교 다닐 때부터 영어 단어 외우는 것이나 중시했지, 한자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중국이라고 하면 우리보다 땅덩어리만 넓었지 문화 수준도 바닥이고, 가난한 사람이 엄청 많은 줄로만 알았습니다.

     

     특히, 1996년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에 유럽 12개국에 배낭여행을 떠났는데, 방문한 나라마다 동양인들이 있었습니다. 주로 세부류 였는데, 제일 입성이 좋고, 매너가 있으면 일본인, 일본인 보다는 조금 덜하지만 깔끔하게 입고, 외모가 더 나은 한국인, 그리고 어딜가나 왁자지껄 떠들고, 남루하게 옷을 입고 다니고, 위생관념 없는 사람이 중국인이었습니다. 나중에는 그 기준을 이용해서 친구들과 국적 맞추기 놀이를 했는데 거의 90%이상의 적중률을 보였습니다. 이때부터 제 막연한 선입견에 저의 생생한 경험까지 더해져서 중국은 무시해도 좋을 나라로 자리 잡게 되었고, 그렇게 생각하며 작년까지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요즘 수도권의 부잣집 아이들은 대부분 중국으로 유학을 간다는 소식이 미디어를 통해 심심찮게 흘러 나오고, 대학교 때 식품포장학을 가르치시던 객원교수님(한일제관이라는 국내에서 가장 큰 캔 회사의 상무님입니다.)께서도 저한테 “니가 상해를 한번 가보면,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뼛속 깊이 깨닫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까지 하시니 서서히 위기감이 들었습니다.

     

     평소 포춘지나 포브스 같은 잡지도 즐겨 보는 편인데 온통 중국 재벌 이야기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상수의 아큐를 위한 변명을 읽게 되었고, 중국에 대해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내용이 조금 딱딱한 점이 없지 않았고, 미국이나 유럽에 대한 내용이라면 그간 관심을 두며 살아왔기 때문에 레퍼런스가 나름 구축되어 있어서 편하게 모르던 부분을 조금씩 확장해 나가면 되었는데, 중국의 경우 중국을 설명하는 고유명사부터가 새로웠기 때문에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밑줄그어가며 읽었습니다. 사실 끝에 한 10% 정도는 아직 다 읽지 못하며 그 책을 덮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과정을 알게되었고, 군 시절 태백산맥을 읽으며 조정래 선생의 감칠맛 나는 글 맛을 알고 있었기에,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정글만리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받고 2주일도 안된 시점에 저는 벌써 1~3권을 다 읽었고, 중국에 대해서도 지엽적이기는 하나 제법 알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덤으로 치열한 영업현장에 대해서도, 다양한 인간군상의 행태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게되었습니다.

     

     사실 저도 공무원은 아니지만, 준정부기관의 사무직으로써 이 조직을 나가면 생존 능력이 제로에 가까울 수 밖에 없는 사람이기에 책을 읽는 동안 위기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나름 철밥통이라고는 하지만 이 철밥통이 깨어지는 순간 나는 기술하나 없는, 마치 껍질이 깨어져 버린 달팽이처럼 몸에 굳은 살 하나 없는, 상대방의 비위를 맞출 줄도 모르고, 나의 분노를 조절할 줄도 모르는 나약한 사람이 되어버릴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 쓰라림을 느꼈습니다. 물론 이책을 읽기 전에도 사무직(특히 공무원)으로 일하던 사람이 퇴직을 하고, 그간 받은 쥐꼬리 만한 퇴직금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가 다 말아 먹은 이야기를 심심찮게 들어왔기 때문에, 직장 안의 인간관계보다는 친구, 업무상 알게 된 사람, 아들 친구의 학부형들 등과의 교류를 꾸준히 해왔고, 그네들은 어떻게 밥을 벌어먹고 사는지에 대해 이것 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그 물어본 내용을 머릿속에 정리하기도 하며 지내왔고, 또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서적이나, 앨빈토플러와 같은 미래학자들의 서적, 그리고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와 같은 현명한 사상가의 책도 많이 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론적으로 알고 있다고 해서 실천력이 뒷받침 되는 것도 아니고, 관념이 곧 행동으로 바뀌지도 않았습니다. 여전히 저는 나태하고, 게으르고, 심신이 나약한 온실 속의 화초였습니다. 비록 소설이지만, 이번 작품을 읽고 첫째로 중국에 대해 무지한 나자신에 대해 알게 되었고, 또 경쟁력 없는 나 자신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인 전대광이 명예퇴직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서 관리직의 부장이라는 사람이 전대광은 영업을 했기 때문에 하는 동안은 치열하게 살았지만, 그 치열함의 대가로 이렇게 자기 사업을 하러 새출발을 하는데, 자기는 몇 년 안남은 정년 퇴직일만 기다린다고 자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관리직 부장의 모습이 저와 씁쓸하게 오버랩되었습니다. 사실 냉정히 말하면, 그 관리직 부장과 제를 오버랩 시키는 것 만해도 제 자신을 몇 십배, 몇 백배 좋게 봐줘서 그런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관리직 부장은 포스코라는 업무강도가 높기로 소문난 국내 굴지의 대기업의 간부이고(보통 대기업의 시스템은 그 자체로만도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뿐더러, 직원에 대한 교육도 우리 같은 준정부기관의 그것과는 천지차이가 나며, 얼마나 많은 협력사의 간부들과 탄탄한 인맥이 구축되어 있는지만 봐도 말이죠), 또 우리나라에 있는 것도 아니고, 치열한 중국 현장에 있는 지사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글로벌한 인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난다 긴다 하는 사람도 정년퇴직 후엔 아무 할 것도 없는 처지인데 하물며 창의적인 일이나, 부가가치를 창출하거나, 돈 되는 인적네트워크를 구성할 수조차 없는 저와 같은 사람은 어떨지 너무 두려워 집니다. 이 리뷰는 리뷰 마블 이벤트 응모작 입니다

  • 정글만리. 3 | oc**001 | 2014.11.2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그리고 도저히 상상이 안 되는 사태가 벌어지는 나라가 한국이다. 영어를 미국사람들...

     

     

     

    그리고 도저히 상상이 안 되는 사태가 벌어지는 나라가 한국이다.

    영어를 미국사람들처럼 잘하고 싶은 욕망으로 그 조그맣고, 1인당 GDP도 2만 달러에 겨우 턱걸이하고 있는 나라에서

    사교육비를 매해 20조 원 이상 쏟아붓는다고 그들의 매스컴이 보도하고 있다.

    그거야 자식 교육에 광적인 한국 부모들의 사적 욕구니까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치자.

    그런데 황당한 일은 영어 교육 강화를 위해 나라에서 역사 시간을 일주일에 1시간으로 줄여버린 것이다.

    그들이 간절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는 세계의 선진국들은 일주일에 역사 시간이 3~4시간이고,

    역사 시간을 줄이는 일은 일본에서도 중국에서도 저지르지 않았다.

    한국 정부의 그 용감무쌍한 결단력이 세계 1위, 금메달 감이 아닐 수 없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과거를 되풀이한다.' 조지 산타야나의 이 유명한 말을 한국 정부만 모르는 것일까.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로 짓밟힌 굴욕의 시대를 살았으니 역사 시간을 몇 시간으로 해야 할까.

    프랑스 입장에서 볼 때는, 정부가 그런 몰상식한 짓을 저지르는 데도 역사학계나 지식인들이 침묵 속에 그대로 따라간다는 것이

    참 야릇하고 풀기 어려운 수수께끼다.

    한국도 프랑스에게는 중국, 일본 다음이 될 정도로 고마운 나라다.

    그들도 파리 여행에 열광할 뿐만 아니라 명품 구매 또한 인구 비례로 따지면 세계 1위라고 그들의 텔레비전이 보도하고 있다.

    그런 고마운 나라가 역사 교육을 계속 부실하게 해서 또 과거의 비극을 되풀이하는 슬픈 나라가 될까 봐 심히 걱정스럽다.

    외국인인 내 충고를 들어줄 리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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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술자리에서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유심히 보는 수련을 하시오.

    노름을 해보고, 여행을 해봐야 그 인간성을 알 수 있다고 한 것처럼

    술 취한 상태의 언행에서도 그 인간성이 꾸밈없이 다 드러나게 돼 있소.

    비즈니스의 제1보는 상대방에 대한 기민한 파악이오.

    그러니까 술이 취해도 몸만 취해야지 정신까지 취해서는 안 되는 것이오.

    정신까지 취하면 실수를 연발하게 되고, 비즈니스는 실패할 수밖에 없소."

     

     

     

     

     

     

     

     

     

     

     

     

     

  • [정글만리]를 읽고 | ls**905 | 2014.08.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꼭 한 번은 읽고 싶었던 책이다.   작가의 정신이자 우리 시대와 민족의 정신을 대변하는 조정래 작가의 ...

    꼭 한 번은 읽고 싶었던 책이다.

     

    작가의 정신이자 우리 시대와 민족의 정신을 대변하는 조정래 작가의

     

    작품이라는 사실 만으로도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지만

     

    연일 화제의 도서에 오르며 극찬을 하고 있어 어떠한 이야기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메세지를 주고 화두를 던지고 있는지 궁금했다.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곳은 중국이다.

     

    냉전시대가 끝난 후 줄곧 세계를 주름잡고 영향력을 미치는 나라는 미국이었다.

     

    하지만 엄청난 땅덩어리와 인구수로 이미 G2를 넘어 미국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는 나라가 중국이었다.

     

    10억 인구의 나라에서 10억가지의 일들이 일어나는 그야말로 무궁한 잠재력

     

    과 해마다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무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나라에

     

    관한 이야기였다.

     

    이 책의 집필을 위해 얼마만큼 중국에 대하여 알아보고 돌아다니며 작가의 상상력

     

    을 극대화시키려 노력했는지 책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었다.

     

    마치 중국에 있는 듯한 중국인의 생활, 문화양식 그리고 중국에 관한 다양한 사실과

     

    특징들을 등장인물의 캐릭터와 전체적인 스토리에 잘 접목시켜 책을 읽는 지루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록 그 다음 이야기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비록 소설이기는 하지만 그냥 소설이라고 생각하기에 너무나 생생하고 현실에서

     

    충분히 있을법한 얘기를 옮겨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가 던지고 있는 '지금 우리는 미래와 마주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이토록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과 여전히 강한 일본 그리고 한민족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오랫동안 갈라져 있는 북한, 이를 둘러싼 여러 나라들간의 이해관계속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는 무엇일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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