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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제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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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쪽 | A5
ISBN-10 : 893495082X
ISBN-13 : 9788934950820
한무제강의 중고
저자 왕리췬 | 역자 홍순도 |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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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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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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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학의 거장 왕리췬 교수의 ‘사기강의’! 『사기강의』는 ‘사마천’연구의 세계적 석학 왕리췬 교수가 완성한 <사기>해석의 완결판이다. 인간과 세상을 탐구하는 130권의 방대한 사서 <사기>를 중국 최고의 지성 왕리췬 교수가 치밀한 학문적 고증과 원전 해석, 예리하고도 아름다운 필체로 풀어냈다. <사기>에 등장하는 인물 개개인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특이점을 가지는 이 책은 <사기>에 나오는 수많은 인물 중 한 명인 한무제의 모든 것을 철저하게 파헤친다. 총 8부 35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부는 무제와 사마천의 관계, 험난했던 무제의 제위 계승 과정, 그가 추진한 혁신 정치, 그의 공과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사기>의 기록을 통해 보는 한무제의 일대기로, 한무제와 함께 시대를 풍미한 정치가, 로비스트, 구중궁궐의 외척과 황후, 문장가들의 처세와 인생전략을 배울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왕리췬
저자 왕리췬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사기》 연구가 중 한 명인 왕리췬은 각 분야의 학술 전문가는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열렬히 사랑받는 중국의 국보급 학자이다. 중국 국영방송인 CCTV가 ‘고급지식의 대중화’를 모토로 야심차게 기획한 <백가강단> 프로그램에서 《사기》를 강의한 그는 해박한 지식과 깊이 있는 통찰력, 유려한 말솜씨로 대중들을 사로잡으며, 중국사학계의 독보적 연구가로 자리매김하였다. 인간과 세상을 탐구하는 130권의 방대한 사서인 《사기》를 40여 년간의 치밀한 학문적 고증과 풍부한 원전 해석, 현대적 시각에서 풀어낸 그의 ‘사기강의’는 기존의 어떤 해설과도 비교할 수 없는 탁월함을 가지고 있다.
왕리췬은 1945년 안후이성 루아시 훠산현에서 태어났으며, 허난河南대학교 문학원 교수로 재임하고 있으며, 중국 《사기》 연구회 고문이자, 중국 ‘문선’ 학회 부회장이다. 2006년 1월부터 <백가강단>에서 <왕리췬이 사기를 읽고> ‘한무제’ 강의를 시작으로 항우, 진시황, 유방 등 중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들을 인간학의 보고라 불리는 《사기》를 통해 재조명하고 있다.

역자 : 홍순도
역자 홍순도는 경희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보쿰대학교 중국정치학과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매일경제신문 국제부, 문화일보 국제부 기자로 근무한 후1997년부터 9년 동안 베이징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중소기업 부사장 겸 중국 전문 작가이자 번역가,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따꺼 1,2》《황혼의 상하이탄》이 있고, 옮긴 책으로 《화폐전쟁 2》《자본전쟁》《중국 그 거대한 행보》《삼국지 강의 2》 등이 있다.

역자 : 홍광훈
역자 홍광훈은 단국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국립대만대학 중문연구소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신문사 기자와 진주보건대학 관광중국어통역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있다. 옮긴 책으로 《국부책》《중국의 남자와 여자》《황천건 사람들》 등이 있다.

목차

서문 l 사마천과 사기 사서의 절창

1부 한무제, 황제 자리를 잇다
1강 천하를 평정할 영웅의 탄생
운명의 가호를 받은 열째 아들
총애를 잃은 후 울려 펴진 극단정 이중 변주곡
치마폭으로 황제를 주무르다

2강 권력을 향한 궁중궁궐의 각축
태자의 킹메이커를 자처한 유포
황후의 중임을 맡지 못할 운명에서
태후 신드롬의 주인공, 두태후

3강 태자 책봉의 마지막 승부수
가짜를 진짜로 여기나 시종일관 가짜라
앉아서 좋은 기회 놓치고 함정에 빠지다
나랏일을 집안일처럼 처리하지 마라

4강 태자 자리의 진정한 주인, 유체
우매한 수법이 패국으로 이끌다
열재 아들 유체의 승리

5강 왕위를 가로막는 자, 누구인가
새 사람이 웃으면 옛사람이 운다
기괴한 살인사건
막후의 흉수

6강 왕위 계승의 발판을 마련하다
경제의 블랙리스트, 주아부
장군은 죽은 뒤에도 영웅으로 남는다
한낱 수레를 끄는 기사에서 황태자의 스승으로

2부 새로운 정치의 시작
7강 자신의 능력으로 세상을 구한 동중서
천인삼책으로 무제를 놀라게 하다
영원한 선비, 조정을 평정하다
로지 유가에서만 생명의 물이 나오다

8강 파격적 인사의 첫물, 승상 두영
얼떨결에 승상 자리에 오르다
까칠한 성격으로 부침을 거듭하다

9강 두태후는 누구를 위해 칼날을 휘둘렀는가
새 정권은 옛 정권의 주인공들을 범하지 못한다
황제와 대신들을 구조조정하다
오래된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

10강 함부로 쏜 화살이 운명을 가르다
어려움을 겪어야 진정한 정을 느낄 수 있다
원한이 점점 쌓이다
음모가 폭로되다

11강 새로운 정치의 새닥 확정되다
자신도 모르게 불을 댕기다
막수유의 죄

3부 천하를 얻기 위한 무제의 군사적 위용
12강 한나라와 흉노의 전쟁
평화롭지 않은 화친 코앞으로 다가온 전쟁
교착에 이른 화전 논쟁

13강 리스크 제로의 대 흉노 작전
리스크 제로의 전략
수포로 돌아간 마읍의 계략

14강 연전연승의 주인공 , 위청
벼락출세의 주인공
용성을 공격해 최고의 산하가 되다
지혜와 행운을 모두 안은 사람

15강 비애의 장군, 이광
자살로 끝난 평생의 꿈
하늘도 이기지 못한 장군의 의지
혈기왕성한 의기로 천고에 이름을 남기다

16강 서역으로 가는 길을 뚫다
영토 확장에 집중한 무제
광대한 사막에 내딛은 첫걸음
서역에서 반평생을 바치다

4부 사람을 얻는 자가 세상을 호령하다
17강 위기를 신뢰로 바꾼, 공손홍
급락을 거듭하며 큰 그릇이 되다
진퇴를 거듭해도 패함이 없다
결코 잊어서는 안 될 문무의 공적

18강 바람을만들어 불을 붙이다
승상 가문의 잦은 멸족
한 마디 말로 나라를 망하게 했으니
노련함을 이기지 못하는 경거망동

19강 남의 칼로 사람을 죽이다
뭇사람들로부터 난타를 당하다
호랑이 입으로 들어간 양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액운

20강 죽음으로 다른 사람을 죽이다
목숨 하나로 네 명의 목숨을 앗다
원한을 쌓아 억울한 사건을 초래하다
혹리능신

21강 어린아이의 말은 거리낌이 없다
황제는 범하나 법은 범하지 않는다
현명한 군주는 직언하는 신하를 원한다

5부 제후의 반란을 평정하다
22강 회남에 비밀스런 일이 있다
아들의 분노가 아비의 땅을 잃게 하다
마음은 굴뚝 같으나 판세를 흔들 힘이 없다
끝내 실패한 서생의 반란

23강 무시무시한 원한의 씨앗
풀뿌리 같은 아이
원수를 갚기 위한 모반
무시뭇한 '황제의 은혜'

24강 드디어 반란의 막이 내리다
사심은 많으나 야심은 적다
천하태평의 전제 조건
거사의 실패, 황천길로 이어지다

6부 두명의 엔터테이너 신하
25강 허풍쟁이인가, 아웃사이더인가, 동방삭
쥐꼬리 같은 공명
지식을 총동원해 부를 얻다
속세를 피해 조성에서 즐기다

26강 동방삭의 진면목
동방삭의 또 다른 면모
그의 난처함을 누가 알 것인가

27강 임공에서 한바탕 사기를 치다
거문고로 미인을 사로잡다
순수한 사랑인가, 정략적 흉계인가

28강 깨어진 사랑의 미스터리
분명하게 보이는 허실
득실을 세밀하게 계산하다

7부 무제, 그리고 사람들
29강 맹목적으로 신뢰한 강충
한 번 밀고 이름을 날리다
총애를 얻게 한 기이한 복장
억지로 공을 세우다

30강 금강장교
어찌 총애에 교만해질 수 있으랴
신데렐라의 운명
독점 불가한 군왕의 정

31강 일세를 풍미한 장군별
겸겸군자
우울한 신하
관대한 남편

32강 부왕의 총애를 잃은 태자
못난 아들, 불만인 아버지
진지한 태자, 의연한 척 하는 무제
모함을 당하고 강적도 만나다

33강 치세의 어두운 그림자, 무고의 화
무고, 무제의 아킬레스건
참언의 독이 부자를 싸우게 하다
생사가 엇갈려 바둑을 두지 못하다

34강 생애 최후의 사명
꿈에서 비로소 깨어나다
온함을 다해 개혁에 나서다
주변을 정리해 탁고할 사람을 얻다

8부 중국 시스템의 완성자, 한무제
35강 천추의 공과
영원히 남을 무공
천고의 문치
칭송이 반, 비난이 반

역자의 말 l 수많은 인간 군상을 통해 배우는 역사와 처세술

책 속으로

도대체 무제는 동방삭의 무엇을 좋게 보았을까요? 동방삭의 비법은 다른 것이 아닌, 엄청난 허풍이었습니다. ‘백수인 저 동방삭은 어려서 부모를 잃었습니다. 그래서 형수가 저를 키웠습니다. 저는 열두 살에 글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글을 읽은 지 3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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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무제는 동방삭의 무엇을 좋게 보았을까요? 동방삭의 비법은 다른 것이 아닌, 엄청난 허풍이었습니다. ‘백수인 저 동방삭은 어려서 부모를 잃었습니다. 그래서 형수가 저를 키웠습니다. 저는 열두 살에 글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글을 읽은 지 3년 만에 문학과 역사 분야에서는 충분히 쓸 만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어 열다섯 살에 검술을 배운 다음 열여섯 살에는 《시경》과 《서경》을 배웠습니다. 또 열아홉 살 때는 병법을 익혀 역시 22만자 정도를 읽었습니다. 지금 스물두 살인 저는 키가 9척 7촌(2미터 이상)에 이릅니다. 눈은 진주처럼 빛나고 이는 조개처럼 가지런하고 하얗습니다. 게다가 장사인 맹분의 용맹, 경기의 민첩함과 포숙과 미생의 정직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저는 문무를 겸전하고 있으며, 재주와 용맹도 두루 완벽합니다. 충분히 천자의 신하가 될 수 있습니다.’- pp.434~435

이른바 죽음으로 다른 사람을 죽인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가 자살을 통해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겁니다. 그 다음은 피살됨으로 인해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겁니다. 둘 모두 자신이 죽는 방법으로 다른 사람을 죽인다는 점에서는 똑같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후자는 전자보다 더 어렵습니다. 우선 자살을 통해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것은 우리가 오늘날 목격하는 자살 테러와 대단히 비슷합니다. 고기도 죽고 어망 역시 파손되는 것처럼 모두 다 함께 죽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살이 된 다음 다른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사례는 거의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무제 시대에는 자신의 사후에 다른 사람을 죽인 사례가 확실히 출현했습니다. 이 사람은 바로 어사대부 장탕입니다. 그는 왜 살해됐을까요? 또 어떻게 자신이 죽음으로써 다른 사람을 죽일 수 있었을까요? -pp342~343

위관은 자신을 멍청하게 보이도록 위장하는 기술이 뛰어났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흉중을 보여주는 데에도 나름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어가를 끄는 기사에서 승상과 맞먹는 지위인 태자태부에까지 오른 거지요 반면 주아부는 어떨까요. 그는 독불장군이었습니다. 좀처럼 타협이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 때문에 승상에서 굴러 떨어져 귀거래사를 읊조리지 않으면 안 되는 처지가 되었고, 나중에는 감옥에서 비참하게 사망했습니다. 한 사람은 어가를 끄는 기사였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대군을 지휘하던 대장군이었습니다. 지능지수의 고하를 따지면 누가 높은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감성지수 수준은 어땠을까요? 그 또한 분명합니다. 세상사란 것은 바로 이런 겁니다. -pp.130~131

무제처럼 독단적인 사람한테는 절대로 100퍼센트 예스맨처럼 따르면 안 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의 눈에 들 수 없습니다. 무제는 때때로 완벽한 도전에 직면하기를 원했습니다. 완벽한 도전이라는 것은 적산의 그런 의미 없는 객기가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그의 기본적 자존심을 건드리면 안 되었고, 대신 영웅이 영웅을 알아보는 분위기를 주는 그런 호쾌한 도전이라야 했습니다. -p.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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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사마천’ 연구의 세계적 석학 왕리췬 교수가 완성한 《사기》 해석의 완결판! 중국 CCTV <백가강단>의 국보급 학자 왕리췬의 문학, 역사, 인류학, 심리학을 넘나들며 펼치는 통쾌한 명강의! 동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감동시킨 매혹적인 강의를 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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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연구의 세계적 석학 왕리췬 교수가 완성한 《사기》 해석의 완결판!
중국 CCTV <백가강단>의 국보급 학자 왕리췬의 문학, 역사, 인류학, 심리학을 넘나들며 펼치는 통쾌한 명강의! 동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감동시킨 매혹적인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인간과 세상을 탐구하는 130권의 방대한 사서인 《사기》를 중국 최고의 지성 왕리췬 교수가 치밀한 학문적 고증과 풍부한 원전 해석, 예리하고도 유려한 필치로 완벽하게 풀어낸 가장 탁월하고 가장 독보적인 역작!

‘사마천’ 연구의 세계적 석학 왕리췬 교수가 완성한 《사기》 해석의 완결판!
중국 CCTV <백가강단>의 국보급 학자 왕리췬의 문학, 역사, 인류학, 심리학을 넘나들며
펼치는 통쾌한 명강의! 동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감동시킨 매혹적인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13억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전 세계에 《사기》 열풍을 몰고 온 중국 역사학의 거장 왕리췬 교수의 《사기강의》가 출간되었다. 인간과 세상을 탐구하는 130권의 방대한 사서인 《사기》를 40여 년간의 치밀한 학문적 고증과 풍부한 원전 해석, 예리하고도 유려한 필치로 완벽하게 풀어낸 가장 탁월하고 가장 독보적인 역작이다.
왕리췬 교수는 2006년 1월부터 중국 CCTV 〈백가강단>에서 <왕리췬이 사기를 읽고> ‘한무제’ 강의를 시작으로 항우, 진시황, 유방 등 중국사에 영향을 미친 인물들을 인간학의 보고라 불리는 《사기》를 통해 재조명하고 있다. 이번에 선을 보이는 책은 그 첫 번째 강의인 ‘한무제 편’을 엮은 것으로, 빼어난 지략과 영웅적 풍모로 현재 중국의 시스템을 완성한 혁명적 군주 한무제 통치술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중국의 역사, 문화, 사상을 열고 진정한 의미에서 대국으로 우뚝 선 한나라를 세우기까지, 한무제 통치 역정의 위대한 인물들을 통해 삶의 처세와 인간 경영의 해법을 배운다!

세상 모든 경영에 대한 철학을 담은 사서의 절창, 《사기》!
중국 최고의 지성 왕리췬 교수의 탁월한 통찰이 빛나는 주옥같은 강의로 새롭게 읽는다!

《사기》는 전설의 황제 시대부터 한무제에 이르는 2,000여 년의 역사를 기록한 53만 자에 이르는 방대한 사서이다. 사마천은 《사기》에서 인물에 대한 품평, 상황의 묘사, 사건의 기술 등에서 탁월한 능력과 다양한 문학적 재능을 발휘했다. 그렇다면 무제에 의해 궁형을 당하고 절치부심 《사기》를 써내려간 사마천은 한무제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영웅으로 보았는가, 아니면 자신에게 치욕을 안긴 악인으로 보았는가?
기존 《사기》 관련서가 전체 등장인물들을 재구성하여 해석하는 방식이라면, 왕리췬 교수의 《사기》는 개개인을 끄집어낸 다음 그 내용에 입각해 철저히 분석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즉, ‘한무제 편’은 한무제의 출생에서부터 최후까지 낱낱이 파헤친 후, 시대를 함께 풍미한 정치가, 로비스트, 지략가, 구중궁궐의 외척과 황후, 문장가들의 처세와 인생 전략 등을 철두철미하게 재조명한다.
‘고전의 대중화’라는 <백가강단> 프로그램 취지에 걸맞게 왕리췬 교수의 강의는 어휘가 현대적이며,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놓치지 않는 설명이 일품이다. 그러면서도 《사기》에 대한 역사적 이해와 문학적인 감성으로 무장하여 학술적 가치 또한 겸비하고 있다. 한경제의 열 째 아들이었던 무제는 구궁궁궐의 암투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여러 제후들이 천하를 다투던 질풍노도의 시기에 무려 54년이나 재위한 무제의 통치 역정에는 어떤 전략이 숨어 있으며, 누구 함께하고 있는가? 왕 교수는 무제를 둘러싼 독자들의 의문들을 강의 주제로 끌어내어 역사적 사실과 관련지은 후 풍부한 사례와 학술적 고증을 통해 그 의문을 풀어내고 있다. 인물을 통해 역사를 읽고, 역사 속에서 지혜를 발굴하는 왕 교수의 강의는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역사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바라볼 수 있는 혜안을 선사한다. 또한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해답도 다양한 시각에서 폭넓게 제시한다.

인간학의 보고,
사기를 통해 한무제의 위대한 통치술과 신념의 인재 경영법을 배운다!

세상을 뒤덮을 만큼 많은 공을 세웠으나 백성에게는 거대한 대재난을 가져다주었던 무제. 대단한 정치적 두뇌를 가진 군주였으나 희로애락을 가진 보통 사람이었던 무제. 명석한 군주로 자신의 역사적 책임을 분명히 인식했던 무제는 누구인가? 천고에 길이 빛난 위인인가, 죄상이 이루 다 말하기 어려운 악인인가? 통렬하면서도 용맹한 용인술, 냉혹하면서도 온화한 처세술! 빛나는 통찰과 독창적 시각으로 혁명의 시대를 돌파한 인재발탁의 노하우! 불세출의 군주에서 책략에 능통한 정치가까지, 무제와 함께 난세를 평정한 영웅호걸들의 지략과 통찰, 전략과 전술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천하의 판도를 뒤흔드는 인재를 어떻게 발탁할 것인가?
비주류의 기재 동방삭, 거문고로 미인을 훔쳤던 사마상여, 기이한 복장으로 황제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강충… 뛰어난 화술과 탁월한 식견으로 무장한 창조적 지략가들! 무제는 계파와 관행을 타파한 ‘해선’ 정책을 통해 능력 있는 인재를 채용해 세상을 호령했다!

도대체 무제는 동방삭의 무엇을 좋게 보았을까요? 동방삭의 비법은 다른 것이 아닌, 엄청난 허풍이었습니다. ‘백수인 저 동방삭은 어려서 부모를 잃었습니다. 그래서 형수가 저를 키웠습니다. 저는 열두 살에 글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글을 읽은 지 3년 만에 문학과 역사 분야에서는 충분히 쓸 만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어 열다섯 살에 검술을 배운 다음 열여섯 살에는 《시경》과 《서경》을 배웠습니다. 또 열아홉 살 때는 병법을 익혀 역시 22만자 정도를 읽었습니다. 지금 스물두 살인 저는 키가 9척 7촌(2미터 이상)에 이릅니다. 눈은 진주처럼 빛나고 이는 조개처럼 가지런하고 하얗습니다. 게다가 장사인 맹분의 용맹, 경기의 민첩함과 포숙과 미생의 정직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저는 문무를 겸전하고 있으며, 재주와 용맹도 두루 완벽합니다. 충분히 천자의 신하가 될 수 있습니다.’- pp.434~435

중상모략과 암투 속에서 살아남는 자, 누구인가?
일곱 제후가 천하를 다투고 구중궁궐에서 각축이 벌어지던 혼탁의 시대. 남의 칼로 상대를 제압하고 죽어서도 다른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처세의 대가들! 인심을 매수해 적을 분열시키고, 타인의 힘을 빌려 일격에 상대를 이긴다!

이른바 죽음으로 다른 사람을 죽인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가 자살을 통해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겁니다. 그 다음은 피살됨으로 인해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겁니다. 둘 모두 자신이 죽는 방법으로 다른 사람을 죽인다는 점에서는 똑같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후자는 전자보다 더 어렵습니다. 우선 자살을 통해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것은 우리가 오늘날 목격하는 자살 테러와 대단히 비슷합니다. 고기도 죽고 어망 역시 파손되는 것처럼 모두 다 함께 죽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살이 된 다음 다른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사례는 거의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무제 시대에는 자신의 사후에 다른 사람을 죽인 사례가 확실히 출현했습니다. 이 사람은 바로 어사대부 장탕입니다. 그는 왜 살해됐을까요? 또 어떻게 자신이 죽음으로써 다른 사람을 죽일 수 있었을까요? -pp342~343

황제의 마음을 사로잡는 자는 말 한마디 눈빛 하나도 정확히 꿰뚫어야 한다!
한낱 어가를 끌던 기사에서 황태자의 스승이 된 위관. 일세를 풍미하는 신하는 위풍당당한 독불장군도 ‘예스맨’도 아니다. 때로는 강직함으로 때로는 우매함으로, 자신을 위장할 수 있는 자가 승자가 된다!

위관은 자신을 멍청하게 보이도록 위장하는 기술이 뛰어났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흉중을 보여주는 데에도 나름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어가를 끄는 기사에서 승상과 맞먹는 지위인 태자태부에까지 오른 거지요 반면 주아부는 어떨까요. 그는 독불장군이었습니다. 좀처럼 타협이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 때문에 승상에서 굴러 떨어져 귀거래사를 읊조리지 않으면 안 되는 처지가 되었고, 나중에는 감옥에서 비참하게 사망했습니다. 한 사람은 어가를 끄는 기사였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대군을 지휘하던 대장군이었습니다. 지능지수의 고하를 따지면 누가 높은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감성지수 수준은 어땠을까요? 그 또한 분명합니다. 세상사란 것은 바로 이런 겁니다. -pp.130~131

무제처럼 독단적인 사람한테는 절대로 100퍼센트 예스맨처럼 따르면 안 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의 눈에 들 수 없습니다. 무제는 때때로 완벽한 도전에 직면하기를 원했습니다. 완벽한 도전이라는 것은 적산의 그런 의미 없는 객기가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그의 기본적 자존심을 건드리면 안 되었고, 대신 영웅이 영웅을 알아보는 분위기를 주는 그런 호쾌한 도전이라야 했습니다. -p.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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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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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기강의 - 왕리췬 저 | ta**1910 | 2011.07.0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중국정치에 관심을 갖고 있는 나는 주로 중국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중국역사를 들여다봤다. 그래서 사실 사마천의 '사...
    중국정치에 관심을 갖고 있는 나는 주로 중국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중국역사를 들여다봤다.
    그래서 사실 사마천의 '사기'가 중국의 으뜸가는 역사서라고만 알고 있었을 뿐
    그 내막과 흥미로움을 전혀 몰랐다는게 솔직한 나의 고백이다.
     
    나의 편협한 중국역사 상식의 폭을 넓혀보고 싶다는 마음에 이 책을 선택해서 읽었다.
    처음 6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책 두께에 한 번 기가 눌리고,
    책 처음에 소개하고 있는 고조 유방에서 무제에 이르는 가계도와 무제시대 후궁과 외척 등을 보면서
    이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 복잡한 역사이야기를 과연 내가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을까 걱정스러웠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책을 읽어내려가는 동안 기우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기'와 관련된 많은 책들이 있을텐데, 내가 제대로 읽은 '사기' 해석서는 이 책이 처음이기에 딱히 뭐라 비교할 수는 없다.
    다만 사마천의 '사기'를 '한무제'를 중심으로 해석한 책 '사기강의'는 '재미있다'는 느낌으로 소설을 읽듯 죽죽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사마천은 연대수나 국가순으로 역사를 기록한 것이 아니라 '역사적 인물'을 자기 시각에서 바라보며 '사기'를 기술했다.
    남의 사는 이야기, 인생이야기에 관심갖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운율 없는 이소라고 불릴만큼 문학적인 사서 '사기'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왕리췬 교수가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과 인물들 간의 비교는 쉽게 관계도를 그리며 이 책에 몰입할 수 있게 해주었다. 
     
    '경제의 열 번째 아들인 유체(한무제)가 어떻게 황제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까'라는 질문으로 이 책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유체가 황제가 되기까지 다섯 명의 여자들과 황제 경제가 개입된 궁궐 내에서 벌어지는 권력투쟁,
    한무제가 황제가 된 후 추진한 흉노정벌과 실크로드의 첫걸음 그리고 유학사상에 근간을 둔 제도확립과 통치 등
    굵직굵직한 중요 사건들 속에 얽히고 설키는 인물들을 한무제와 함께 등장시켜
    그들이 어떤 성정을 가졌고, 어떤 책략 혹은 모략으로 자신의 입지를 굳혀갔는지 등을 잘 설명하고 있다.
    또한 왕미인과 율희, 주아부와 위관, 왕희와 한안국, 전분과 두영 그리고 관부 등 인물들을 비교해줌으로써 이해를 돕고있다.  
    그래서인지 그 많은 인물들이 헷갈리기는 커녕
    오히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때마다 흥미로운 이야기의 전개를 기대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나라와 시대를 망라하고 '정치'라는 것이 참 비슷하다는 것이다.
    한국의 역사를 들여다봐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봐도 그 본질적 모습은 차이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
    권력다툼이 있고, 친인척관계 비리가 생기고, 인맥으로 정계 혹은 높은 자리에 등용되고, 자신의 사람으로 자리를 채우려하는 등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정치모습이 그대로 머리속에 떠올랐다.
    역사공부라는 것이 과거를 통해 반성과 개선을 함으로 더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중요하다고 외치는데,
    우리네 정치현실은 겉으로는 민주와 자유라는 멋진 발전된 허울을 가지고 있지만
    그 속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모습도 들여다볼 수 있었다.
    나와 성격이 비슷한 인물들이 어떻게 비춰지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어떤 인생경로를 겪게 되는지를 관찰자의 입장으로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다지 평탄하지 않은 나의 인생은 바로 내 성격때문인건지...?? ^^;;
     
    다가가기에는 너무 멀고 어려운 역사서로만 생각해 접해보지 않은 '사기'를 좀 더 알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 속에 담긴 인물들의 인생이야기를 통해 내 삶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지혜 혹은 지략이 가득할 것 같은 기대감이 들기 때문이다. 
    나를 다시 한번 중국역사에 푹~빠져들게 만든 이 '사기강의' 책을 두고두고 읽어보게 될 것 같다.
    중국역사에 관심이 있거나 혹은 세상살아가는 인생지혜를 갈구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 사기강의 | be**cah22 | 2011.06.2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평소에 솔직히 엄두도 내지 않았던 그리고 내 마음 한켠에 어렵워서 재미 없을 것이고재미없으니 별루 읽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을 ...
    평소에 솔직히 엄두도 내지 않았던 그리고 내 마음 한켠에 어렵워서 재미 없을 것이고
    재미없으니 별루 읽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이런 나의 편협하고 옹졸한 식견을 뒤고 하고 이번에 여렵게 느꼈던 사기라는 
    역사서를 선택하게 된 것은 어쩌면 용기일 수도 있고 도전일 수도 있었다.

    이 책 [사기강의]를 읽기로 마음 먹고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역사서인 사기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중국 한나라 한무제 시대에 유명한  학자였던 사마천에 의해
    쓰여진 사기에 대해 궁금해 졌기 때문이다

    역시나 역사서인지라 두툼하고 무게감이 있는 [사기강의]를 만났고
    묵직한 이 책을 집어 들고서 사기에 등장하는 인물 한무제를 만나러
    그리고 한무제가 어떤 업적과 당대 어떤 영향력을 미쳤는지에 대해
    알고자 책 속으로 들어갔다.

    왕리췬 교수는 이 책 [사기강의]에서 한무제의 철저하고 예리한 분석을 통해서 한무제의
    일대기를 조명해 주고 있고 인물 탐구의 탁월한 감각으로 우리에게 한무제를 
    소개 시켜 주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인간 한무제의 집중 탐구 분석은 
    그 시대를 풍미했던 시대적 배경과 맞물려 잘 그려져 있고 알기 쉽게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사기에 등장하는 많고 많은 인물중에 특별히 한무제라는 사람의 일대기를
    선보여 주고 그가 어떤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 시대를 어떻게 통치했는지를
    우리에게 선사해 주고 있다.

    한무제의 출생에서부터 최후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냉철하고 예리한 안목과 통찰력으로
    낱낱이 파헤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의 진면목을 알려 주고 있고
    그의 위대한 능력에 귀를 기울일 수 있게 하고 있다.

    한 시대를 좌지우지 했더 한무제의 정치적 안목과 탁월한 로비스트로서의 면모 
    그리고 어떤 일에서든 명철함과 뛰어난 해결력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능력을
    겸비한 그의 뛰어난 면모와 인생 전략에 대해서 이 책 [사기강의]에서는
    짚어주고 있고 우리에게 알려 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만나 한무제의 일대기를 그와 둘러싼 사건과 그와 연루된 사람들
    그리고 그 시대적 배경가지 속속들이 드러내면서 그 때에 일어났던 사건들을
     다루고 있어서 책을 읽어가는 재미과 한무제가  이루려 했지만
    이루지 못한 부분을 염두하고 보니까 스토리 전개에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 사기강의 | wn**hdl | 2011.06.2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사기강의 2000여년전에 청운의 꿈을 품은 한 문인이 있었다. 그는 어느날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견디기 어려운 죽음보다 더한 ...
    사기강의
    2000여년전에 청운의 꿈을 품은 한 문인이 있었다. 그는 어느날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견디기 어려운 죽음보다 더한 치욕을 당했다. 하지만 그는 그런 시련에도 불구하고 어릴때부터 품은 꿈을 꺾지않았다. 그 결과 피를 먹으로, 정신을 종이로 삼아 감히 사서의 절창이자 운율없는 이소로 불릴만한 불후의 역사대작을 완성했다. 그 사람이 바로 사마천이고 그의 대작 또한 그 유명한 사기이다.
     
    그렇다면 사서의 절창이라는 말은 과연 사기가 공전절후 하다거나 전무후무 하다는 사실을 칭찬하는 것일까 아니면 사마천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사실을 말하는 것일까. 또 운율없는 이소라는 말은 사기의 뛰어난 문채를 말하는 것일까 아니면 불의의 횡액을 당한 사마천의 가슴 속 응어리를 말하는 것일까. 의문은 이뿐만이 아니다. 도대체 무엇이 지극히 평범한 사관과 불후의 명작을 그렇게 하나가 되도록 엮어주었을까. 사기를 천추에 길이 빛나도록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누가 사마천의 일생을 바꿔놓았을까.
     
    주지하다시피 사기는 황제에서 한무제에 이르기까지의 2000여년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때문에 중국 사전 문학의 효시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이전에 사서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두 종류가 있었는데 우선 편년체, 즉 연대순으로 기술한 사서이다. 가장 중요한 책으로 춘추와 좌전이 있다. 다른 하나는 국별체이다. 말 그대로 국가별로 기술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국어와 전국책이 있다.
     
    사기는 이 두 종류의 사서와는 확연하게 다른 것으로서 이른바 기전체 역사서이다. 다시 말해 인물을 중심으로 기술한 역사서로서 중국 최초의 기전체 통사라고 보면 된다. 이후 중국의 모든 정사,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24사는 바로 이 기전체로 만들어졌다. 물론 사기와 24사는 부분적으로 차이가 있다. 사기는 기전체 통사인데 반해 다른 모든 왕조의 사서는 각 왕조의 독립적인 역사를 기술한 기전체 단대사이기 때문이다.
     
    사기는 누가 뭐래도 24사 중의 으뜸이라고 한다. 다른 각 왕조의 사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군계일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른 사서와 중요한 차이점은 아마 다음의 세가지 정도가 아닌가 한다.
    첫째 다른 사서와 달리 애증의 감정을 많이 내포하고 있다.
    둘째 문채도 뛰어나다.
    셋째 일반인의 시각으로 역사를 보았다.
     
    오로지 사기를 편찬하기 위해 결연히 궁형을 선택하고 인생 최고의 굴욕을 참아낸 사마천의 불후의 명저 사기..이 여름에 고전에 세계에 빠져보기를 권한다.
  • 사기강의 한무제 편 | 84**w | 2011.06.1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사기(史記) 말 그대로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중국 한나라 한무제 당시 학자였던 사마천에 의해 쓰여진 책이다. 사마천의 평...
    사기(史記) 말 그대로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중국 한나라 한무제 당시 학자였던 사마천에 의해 쓰여진 책이다. 사마천의 평생의 역작으로 불리며 이 책으로 인해 사마천은 중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역사가로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사기는 약 130여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방대한 역사서이다. 중국의 오제시대 때부터 사마천이 활동하던 한무제시기까지 거쳐간 나라들과 인물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록을 한 책이다. 뛰어난 역사성과 책마다 훌륭한 구성력과 문장력이 뒷받침되어 현재까지 사기는 모든 사람들이 애독하는 책이 되었다. 그렇기에 시중에는 많은 학자들과 출판사들이 펼쳐낸 다양한 사기가 존재한다.
     
    '사기강의'는 시중에 있는 많은 사기에 관한 책들 중 하나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사기 연구가 왕리췬 학자에 의해 재구성된 책이다.
    이 책은 기존의 사기들과 달리 한 인물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나라 최고의 전성기를 이끈 한무제의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무제 유철이 어떻게 황제에 자리에 오르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어떠한 인물들과 사건이 있었으며 황제가 된 이후 한무제는 어떠한 정치를 펼쳐냈는지를 기록하였다.
     
    구중심처라는 말이 잇다.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깊은 곳이라는 뜻으로 이는 궁궐을 의미한다. 궁궐이 워낙 넓고 깊은 곳이기에 이곳에서 벌어지는 각종 암투와 시기는 바깥에서는 알 수 없다는 의미이다. 한나라의 궁궐도 그러했다. 한무제의 아버지인 경제는 자신의 아들 중 후계자를 결정해야 했다.
    장자인 유영의 어머니 율희와 아직 어린 아기인 유철의 어머니 왕미인의 대결은 이 작품의 백미라 생각되어질 정도로 재미있다. 자신의 아들을 황제로 만들기 위해 벌이는 각종 시기와 사건은 읽는 내내 흥미진진했다. 결국에는 왕미인이 승자가 되었지만 말이다.
     
    한무제는 이름 그대로 내정보다는 외정에 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한창 골칫거리였던 흉노를 전쟁에서 이겨 멀리 내쫓아버렸고 서역과의 무역인 실크로드를 개척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 같은 업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항상 전쟁을 염두에 두어야 했다. 그랬기에 말년에는 막대한 전쟁비용으로 인해 백성들이 살기 어려워지기도 하였다.
    사마천은 뛰어난 업적을 달성한 한무제를 칭찬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혹독하게 비판을 하기도 했다. 아마도 자신에게 치욕스러운 궁형을 내린 인물이였기에 그런 감정의 영향이 아닌가 싶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사기에 대해서 참 잘 풀이했다는 것이다. 시중에 출판된 사기들은 대체적으로 원문에 충실하겠다는 의지가 강해서인지 직품성은 뛰어나지만 독자가 느끼기에는 약간 지루할 수도 있다. 이 책은 한문제와 그를 바탕으로 벌어지는 각종 사건들과 인물들 위주로 책을 구성했기 때문에 마치 소설을 읽는 듯한 재미를 준다.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
     
    책 겉표지에 한무제편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이는 이후에 다른 인물을 중심으로 또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한무제편처럼 재밌고 훌륭하게 구성된 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 사기강의 한무제편 | ql**21 | 2011.06.1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사기강의 한무제 편 사마천 연구의 세계적 석학 왕리췬 교수가 완성한 사기 해석의 완결판이다.중국 국보급 학자 왕리췬의...
    사기강의 한무제 편 사마천 연구의 세계적 석학 왕리췬 교수가 완성한 사기 해석의 완결판이다.중국 국보급 학자 왕리췬의 문학,역사,인류학,심리학을 넘나들며 펼치는 통쾌한 명강의! 동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감동시킨 매혹적인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인간과 세상을 탐구하는 130권의 방대한 사서인 사기를 중국 최고의 지성 왕리췬 교수가 치밀한 학문적 고증과 풍부한 원전 해석
     
    예리하고도 유려한 필치로 완벽하게 풀어낸 가장 탁월하고 가장 독보적인 역작이다.기존 사기 관련서가 전체 등장인물들을 재구성하여 해석하는 방식이라면, 왕리췬 교수의 사기는 개개인을 끄집어낸 다음 그 내용에 입각해 철저히 분석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즉, 한무제 편은 한무제의 출생에서부터 최후까지 낱낱이 파헤친 후,시대를 함께 풍미한 정치가,로비스트,지략가,
     
    구중궁궐의 외척과 황후,문장가들의 처세와 인생 전략 등을 철두철미하게 재조명한다.무제는 동방삭의 무엇을 좋게 보았을까요?동방삭의 비법은 다른 것이 아닌,엄청난 허풍이었습니다.백수인 저 동방삭은 어려서 부모를 잃었습니다.그래서 형수가 저를 키웠습니다.저는 열두 살에 글을 읽기 시작,글을 읽은 지 3년 만에 문학과 역사 분야에서는 충분히 쓸 만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죽음으로 다른 사람을 죽인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첫째가 자살을 통해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것.피살됨으로 인해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것.둘 모두 자신이 죽는 방법으로 다른 사람을 죽인다는 점에서는 똑같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후자는 전자보다 더 어렵습니다. 우선 자살을 통해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것은 우리가 오늘날 목격하는 자살 테러와 대단히 비슷합니다.
     
    고기도 죽고 어망 역시 파손되는 것처럼 모두 다 함께 죽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살이 된 다음 다른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사례는 거의 찾을 수 없습니다.무제 시대에는 자신의 사후에 다른 사람을 죽인 사례가 확실히 출현했습니다.이 사람은 바로 어사대부 장탕입니다.그는 왜 살해됐을까요?또 어떻게 자신이 죽음으로써 다른 사람을 죽일 수 있었을까요?
     
    위관은 자신을 멍청하게 보이도록 위장하는 기술이 뛰어났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흉중을 보여주는 데에도 나름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어가를 끄는 기사에서 승상과 맞먹는 지위인 태자태부에까지 오른 거지요.주아부는 어떨까요.그는 독불장군이었습니다.타협이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 때문에 승상에서 굴러 떨어져 귀거래사를 읊조리지 않으면 안 되는 처지가 되었고,
     
    나중에는 감옥에서 비참하게 사망했습니다. 한 사람은 어가를 끄는 기사였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대군을 지휘하던 대장군이었습니다. 지능지수의 고하를 따지면 누가 높은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감성지수 수준은 어땠을까요? 그 또한 분명합니다. 세상사란 것은 바로 이런 겁니다.무제처럼 독단적인 사람한테는 절대로 100퍼센트 예스맨처럼 따르면 안 됩니다.그러면 그 사람
     
    눈에 들 수 없습니다. 무제는 때때로 완벽한 도전에 직면하기를 원했습니다. 완벽한 도전이라는 것은 적산의 그런 의미 없는 객기가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그의 기본적 자존심을 건드리면 안 되었고,대신 영웅이 영웅을 알아보는 분위기를 주는 그런 호쾌한 도전이라야 했습니다.인물에 대한 품평,상황의 묘사,사건의 기술 등에서 탁월한 능력과 다양한 문학적 재능을 발휘했다.
     
    사기는 전설의 황제 시대부터 한무제에 이르는 2,000여 년의 역사를 기록한 53만 자에 이르는 방대한 사서이다. 사마천은 사기에서 그렇다면 무제에 의해 궁형을 당하고 절치부심 사기를 써내려간 사마천은 한무제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영웅으로 보았는가, 아니면 자신에게 치욕을 안긴 악인으로 보았는가? 이 책은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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