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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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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쪽 | A5
ISBN-10 : 895211258X
ISBN-13 : 9788952112583
토마스 만 중고
저자 안삼환 | 출판사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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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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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11215, 판형 152x223(A5신), 쪽수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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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0000000000000000000 5점 만점에 5점 ggumt***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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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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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스토리텔러 토마스 만을 새롭게 만나다! 『토마스 만』은 20세기 독일 산문문학의 최고봉이며 전설의 스토리텔러라 할 수 있는 토마스 만과 그의 문학을 여러 각도에서 새롭게 조명한 책이다. 토마스 만의 모든 작품에 관류하는 '죽음'의 모티프를 집중적으로 추적해보는 기본적 조명에서부터 시각적 만족을 추구한 나르시스적 토마스 만의 동성애 문제와 남성중심적 사고 등 그의 치명적 약점까지 살펴본다. 또한 만년의 소설<파우스트 박사>가 단순한 자전적 예술가소설이 아니라 독일과 독일인의 죄업을 다룬 시대소설로 해석될 수도 있다는 시각으로 토마스 만 특유의 상징체계를 명쾌하게 분석하였다. 이 책을 통해 토마스 만의 작품에 대한 개관뿐 아니라, 다양한 얼굴의 토마스 만을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안삼환
저자 안삼환은 서울대학교 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본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교수, 서울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다. 한국괴테학회장, 한국토마스만학회장, 한국독어독문학회장, 한국비교문학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훔볼트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도이치문학 용어사전』(공편), 『괴테, 그리고 그의 영원한 여성들』(편저) 등이 있고, 역서로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괴테), 『토니오 크뢰거』(토마스 만), 『텔크테에서의 만남』(귄터 그라스), 『문학론』(괴테) 등이 있으며 괴테, 토마스 만, 독일소설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저자 : 김현진
저자 김현진은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덕여자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저서로 『기억과 망각』(공저)이 있고, 역서로 『융』, 『상징과 리비도』, 『꿈에 나타난 개성화과정의 상징』, 『레만 씨 이야기』, 『그림의 혁명』, 『요양객』 등이 있으며, 소설과 소설이론, 정신분석 비평, 젠더연구 분야의 연구 논문들이 있다.

저자 : 김륜옥
저자 김륜옥은 성신여자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박사 학 위를 받았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한국독어독문학 회 부회장, 한국헤세학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헤세학회 회장직을 수행하며 기타 여러 학회에서도 활동 중이다. 번역서로 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 신경숙의 『외딴방』(한독번역), 『젠더연구』(공역) 등이 있으며, 토마스 만, 헤세, 젠더문제, 그 외 여러 독일여성작가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저자 : 이성주
저자 이성주는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본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와 서울여자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주요 연구 테마는 토마스 만, 영감(호메로스와 플라톤 비교), 신화(Mythos)와 데카당스이다.

저자 : 송민정
저자 송민정은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박사논문으로 「토마스 만의 <마의 산>에 나타난 서사 적 구조 -서술자와 독자의 이중적 소통성을 중심으로」가 있고, 독일 현대소설과 서사 이론 분야, 토마스 만, 소설 장르의 의사소통적 양상 등에 관한 논문들이 있다.

저자 : 임홍배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 서 수학했으며,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 『황석영 문학의 세계』(공저), 『살아있는 김수영』(공저)과 역서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등이 있으며 괴테와 독일 근현대 문학에 관한 다수의 논 문이 있다.

저자 : 이신구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마인츠 대학의 객원 교수를 지냈고 한국헤세학회 회장과 한국독일언어문학회 부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교육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한국토마스만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헤세와 음악』, 『독일 문학의 흐름』(공저)이 있으며, 헤세와 토마스 만의 음악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저자 : 홍성광
서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논문으로 「토마스만의 소설 『마의 산』의 형이상학적 성격」, 「하이네 시의 이로니 연구」, 「토마스 만과 하이네 비교 연구」, 「토마스 만과 김승옥 비교 연구」 등이 있고, 역서로는 페터 한트케의 『어느 작가의 오후』, 토마스 만의 중단편집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마의 산』,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 프란츠 카프카의 중단편집 『변신』, 『소송』, 『성』,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I, II』,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이 있다.

저자 : 최윤영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본 대학에서 사실주의 소설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서울대, 홍익대, 중앙대에서 강의를 하였고 현재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 『독일이야기 1,2』(공저), 『한국문화를 쓴다. 강용흘의 <초당>과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 비교연구』, 『서양문화를 쓴다. 강용흘의 <동양 서양에 가다>와 이미륵의 <압록강에서 이자르강까지>를 중심으로』가 있고 역서로는 『개인의 발견』, 『에다』(공역), 『영혼 없는 작가』, 『목욕탕』 등이 있으며 독일 사실주의 소설, 현대 소설, 이민문학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썼다.

저자 : 이영임
연세대학교 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UCLA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릉대학교 교수, 삼성디자인연구원 교수를 거쳐 현재 순천향대학교 공연영상미디어학부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 한국헤세학회 회장, 한국토마스만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괴테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신화와 대중문화』, 『게임소재론II』,『가면과 욕망』(공저), 『통일 이후 독일의 문화통합과정』(공저), 『신화 속 인생, 인생 속 신화』, 『멀티미디어시대 학문의 소통을 위하여』(공저), 『신화와 사랑』(공저) 등이 있으며 괴테, 헤세, 근현대 독문학과 문화와 멀티미디어 예술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역서로 헤세의 『유리알 유희』가 있다.

저자 : 김선형
고려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학에서 수학하고, 독일 뉘른베르크-에어랑엔 대학에서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경남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르네상스 예술에서 괴테를 읽다』, 역서로는 볼프강 힐비히의 소설 『나』, 『세라피온의 형제들』, 『노년의 미학』, 『패션, 여성들의 학교』, 『수고양이 무르의 인생관』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Die bildende Kunst und die Dichtung in Goethes Wilhelm Meisters Wanderjahre」, 「헤세의 이탈리아 형상 연구」, 「미셀 공드리 영상에 나타난 초현실주의적 요소들」 외 다수가 있다.

저자 : 김경희
연세대학교 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만하임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미디어아트연구소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홍익대학교 문과대학 독어독문학과 전임강사로 재직중이다. 저서로 『바퀴와 속도의 문명사』(공저), 『시각기계의 문명사』(공저), 『사진기-순간을 기록하는 도구』, 역서로 『매체이론』(공역)이 있으며, 「인식론적 균열을 통해 바라본 미디어와 현실인식」, 「영화에 나타난 상상과 실재의 유희」를 비롯하여 매체미학, 영화이론, 문화학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저자 : 윤순식
서울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공군사관학교에서 독일어 교수를 역임했고,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수학했다. 박사후 연수과정으로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에서 현대독문학을 연구했으며, 한양대학교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아이러니』, 『토마스 만』이 있으며, 역서로는 『교양』(공역), 『역사의 지배자』, 『작약등(芍藥燈)』, 『아이 사랑도 기술이다』, 『마의 산』, 『괴테, 토마스 만, 니체의 명언집』, 『변신』 등이 있고, 그 외에 토마스 만과 독일 문학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토마스 만의 소설 『魔의 山』에 나타난 反語性 考察」, 「『부덴브로크 일가』에 나타난 아이러니 연구」, 「작품 내재적 해석학으로서의 독어독문학」, 「현대 독일어권 문학에 나타난 병의 담론」, 「상상력과 현대사회에 대한 다층적 해석」, 「병과 문학」, 「자아탐색과 과거극복」 등 다수가 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토마스 만의 작품 세계
‘죽음’의 모티프 / 안삼환
시선과 에로스: 토마스 만의 소설에 나타난 사랑 / 김현진
최초에 젠더가 있었다: 토마스 만 예술의 원동력 / 김륜옥
「토니오 크뢰거」와 「인어아가씨」/ 이성주
자의식적 서술자와 능동적 독자: ‘독자의 교양’- 소설 『마의 산』/ 송민정
합리성의 위기와 파시즘: 『파우스트 박사』/ 임홍배

제2부 토마스 만과 그 문화적 컨텍스트
음악, 그 비극적 유토피아여: 토마스 만 소설 속의 음악 / 이신구
토마스 만의 괴테 / 홍성광
가까운 자의 유혹: 폰타네와 토마스 만의 작품에 나타난 근친상간 모티프 / 최윤영
헤세와 “토마스 명인”의 이야기 / 이영임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소설과 영화 / 김선형
토마스 만, 사진을 만나다: 사진을 바라보는 예술적 시선 / 김경희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과 염상섭의 『삼대』/ 윤순식
토마스 만, 이청준 그리고 나 / 안삼환

참고문헌

책 속으로

“그러나 어린 요한은 그가 보아야 할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말았으니, 그의 눈, 수줍어하고 금갈색이며 푸른색이 감도는 이 눈은 너무나도 날카롭게 관찰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아버지가 모든 사람에게 베푸는 자신감에 찬 친절성을 보았을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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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린 요한은 그가 보아야 할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말았으니, 그의 눈, 수줍어하고 금갈색이며 푸른색이 감도는 이 눈은 너무나도 날카롭게 관찰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아버지가 모든 사람에게 베푸는 자신감에 찬 친절성을 보았을 뿐만 아니라, 특이하면서도 고통을 주는 통찰력을 가지고, 그 친절행위가 얼마나 어렵게 ‘꾸며지는지’를 보았고, 방문이 끝난 후 아버지가 눈꺼풀에 덮인 핏발선 눈으로 과묵하고 창백해져서는 마차 구석에 기대어 앉아 있는 모습을 꿰뚫어보았다. 또한 아버지가 다음 차례의 방문을 하기 위해 새로운 집 안으로 들어설 때면 바로 그 얼굴 위로 하나의 가면이 미끄러져 내려오고, 바로 그 피로해 하던 아버지의 몸의 움직임에 언제나 다시 갑작스러운 탄력성이 되돌아오는 것을 하노는 체험했다. […] 그리고 자신도 언젠가 공식 모임에 나타나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이렇게 말하고 행동해야 된다고 식구들이 기대할 것이라는 데에 생각이 미치자, 하노는 그만 온몸이 오싹해지며 불안한 거부감이 치솟아 두 눈을 감아버리는 것이었다 […]” (25쪽)

이들의 사랑이 사회 외적인 성질을 띤다는 것은 바로 이들 사이에 언어 소통이 없다는 사실과도 밀접하게 연관된다. 이들이 빠져든 에로스의 세계는 언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상징 세계와는 무관하다. 이들 사이에 언어가 부재하다는 것은 이들이 상징 세계가 아닌 상상적 세계에 함몰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한 상상적 세계 속에서 언어는 무의미하며 그저 서로를 바라보는 것으로써 충분히 방종의 감정이 야기된다. 그런 감정을 야기하는 상상적 시선은 이들이 사회적으로 알지 못하는 사이라는 것을 “무시무시하고도 도취적인 방식으로”(제3권, 288-89쪽) 완전히 부인하고 그것이 거짓임을 입증하면서 이들로 하여금 방종의 모험적 자유를 만끽하게 한다. (61쪽)

지금까지 살펴본 대로 토마스 만은 망명기의 시대소설 『파우스트 박사』를 통해 파시즘의 광기를 불러온 독일 정신을 비판적으로 진단하고 있다. 역사적 근대를 통해 성취된 일체의 인간적 가치를 부정하는 정신적 공황 상태에서 온갖 시대착오적 야만이 조장되고, 특히 극단으로 치닫는 집단적 에너지를 흡수한 민족 이데올로기가 파시즘의 온상이 되었다는 것이 작가의 진단이라 할 수 있다. 근대의 여명기인 종교개혁 이래 독일 정신사의 특징적 요소들을 한 음악가의 삶과 결부지어 현재적 관점에서 재구성함으로써 토마스 만은 예컨대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의 특정한 정치사회적 요인에서 파시즘의 발호 배경을 찾는 것보다 훨씬 더 긴 역사적 호흡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독일 역사를 통해 배태된 온갖 시대착오적 이데올로기들이 결국 파시즘으로 수렴되거니와, 파시즘에서 정점에 이르는 사악한 시대정신으로부터 자유로운 인물은 아무도 없다는 점에서 이 소설의 ‘진짜 주인공’은 다름 아닌 ‘독일 이데올로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64쪽)

서로 완연히 다른 예술적 성향과 글 쓰는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핵심이 되는 문제에 있어선 같은 결론을 내리게 된 두 작가는 노년에 들어선 둘도 없는 정신적 “친구”요 “형제”요 인생의 “길동무”가 되어 서로 신뢰와 존경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 그러나 시대 상황에 대한 이런 공통된 시각과 결론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두 작품은 같은 문제를 두고 양 쪽으로 나뉘어 서 있는 형국이다. 『파우스트 박사』가 2차 대전에 이르기까지 대체 독일인들이 어떻게 그 지경으로까지 무너져내릴 수 있었던가를 되돌아보며 해부하고 있다면, 『유리알 유희』는 미래를 향해 서 있다. 그리도 깊은 수렁에 빠졌던 정신이 어떻게 그 절망적인 상황을 딛고 일어나 건강하고 품위 있는 모습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지 그 치유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302쪽)

“[아셴바흐같이] 고독하고 말없는 자의 관찰과 사건은, 사교적인 이들보다 몽롱하고 절실한 것이다. 생각은 더욱더 무겁고, 놀랍고 일종의 슬픔의 징조가 있다. 한 번의 눈초리와 웃음으로 판단을 끝낼 수 있는 것으로 형상이나 인지도 그런 사람에게는 마음에 걸리고, 그를 침묵 속에 빠지게 하고 의미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323쪽)

만은 진정한 시민이었던 부덴브로크 가족의 역사를 탈시민화의 이야기로 보고 있다. 그렇지만 부덴브로크 일가의 생물학적?사회학적 몰락과 더불어 정신, 예술 감각의 발전이 시작된다. 3, 4세대들이 삶에 대한 의지가 약화되면 약화될수록 그들의 정신적이고 예술적인 가능성은 그만큼 더 커지는 것이다. 반면 염상섭은 시류에 편승하여 변화를 추구하는, 조상훈으로 대변되는 개화기 세대를 모멸적으로 바라보면서 전통적인 인륜관계를 바탕으로 안정된 가족적 삶의 테두리를 유지하려는 인물들을 옹호해나가고 있다. (3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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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세기 독일소설의 완성자, 전설의 스토리텔러 토마스 만 <마의 산>, <토뇌오 크뢰거> 등의 소설로 잘 알려진 토마스 만은 독일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20세기의 문호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토마스 만을 다룬 본격적인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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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독일소설의 완성자, 전설의 스토리텔러 토마스 만

<마의 산>, <토뇌오 크뢰거> 등의 소설로 잘 알려진 토마스 만은 독일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20세기의 문호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토마스 만을 다룬 본격적인 연구서가 한국에서 출간된 적은 없었다. 이 책은 2006년 창립된 한국토마스만학회의 첫 결과물로, 그동안의 토마스 만 연구가 결집된 본격적인 연구서이자 입문서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토마스 만의 작품에 대한 개관뿐 아니라, 나아가 다양한 얼굴의 토마스 만을 새롭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전설의 스토리텔러 토마스 만, 무엇이 그의 문학을 빛나게 하는가

저자들은 토마스 만의 작품이 만들어내는 의미와 인간 토마스 만을 다양한 관점에서 추적한다. 특히 토마스 만의 대표작 ?마의 산?에서부터,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 ?토니오 크뢰거?, ?파우스트 박사? 등 토마스 만의 대표적인 작품을 개관적으로 분석할 뿐 아니라 나아가 토마스 만의 내면세계와 그 당시의 시대 상황에 맞서 독일 지성을 대표하여 통렬한 자기비판을 하는 토마스 만의 새로운 모습을 조명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단순한 소설 읽기를 넘어 인간 토마스 만, 갈등하는 토마스 만, 고백하는 토마스 만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 독문학계의 역량을 집중하여 토마스 만을 읽어내다

한국 최고의 토마스 만 전문가이자 독문학계의 좌장이라 할 수 있는 안삼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연구자 열세 명이 심혈을 기울여 써낸 글을 모은 이 책에는 한국 독문학계의 역량이 집중되어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들은 단순히 토마스 만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다루는 것을 넘어 토마스 만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 주제와 화두를 풍성하게 쏟아낸다. 예를 들어 토마스 만의 모든 작품에 관류하는 ‘죽음’의 모티프를 집중적으로 추적해보는 기본적 접근에서부터 그의 평생을 따라다닌 동성애 문제, 남성중심적 사고 등 그의 치명적 약점에도 돋보기를 들이댄다. 또한 토마스 만 특유의 상징체계를 명쾌하게 분석하여 그의 작품이 단순한 예술가 소설이 아니라 시대소설로 읽힐 수 있음을 밝힌다.

토마스 만을 통해 발견하는 다양하고 풍성한 문학의 화두

이 책은 한국 토마스 만 연구의 지평을 본격적인 비교문학적 시각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그의 작품과 에세이에 두루 흩어져 있는 괴테 수용과 모방의 흔적을 보여주고, 20세기 전반기 독일 문단의 두 지성인 토마스 만과 헤르만 헤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명징하게 밝혀 주기도 한다. 나아가 토마스 만이 그리스 고전과 현대 음악 이론을 어떻게 수용했는가를 살피고, 그의 소설의 영화화에 관하여, 그리고 그의 작품 곳곳에 사진매체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를 탐색, 추적하기도 한다. 나아가 토마스 만 문학이 염상섭, 이청준, 김원일, 김원우, 정찬, 공지영 등 우리 문학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도 고찰하여 궁극적으로 토마스 만 연구가 우리 시대에 지니는 의미에 대해 묻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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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스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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