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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에 세발이가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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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쪽 | 규격外
ISBN-10 : 8991742289
ISBN-13 : 9788991742284
그 길에 세발이가 있었지 [양장] 중고
저자 야마모토 켄조 | 역자 길지연 | 출판사 봄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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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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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잘 받았네요 잘 받았네요 잘 받았네요 5점 만점에 4점 woo6*** 2018.01.15
1 좋습니다 맘에듭니다 5점 만점에 5점 jch1*** 2017.12.11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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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가르쳐 주었어! 엄마를 잃고 상처투성인 채로 세상에 홀로 남은 소년은 떠돌이 개 세발이를 만나 우정을 나누고 따뜻한 위로를 받는다. 다리가 세 개인 강아지 세발이는 언제나 껑충껑충 달리기를 좋아한다. 그런 세발이에게서 소년은 상처를 딛고 세상을 향해 걸어갈 힘을 얻는다.『그 길에 세발이가 있었지』는 외톨이 소년과 세 발 강아지의 소중한 만남을 그린 것으로, NHK 방송국 기자 출신의 작가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기에 때로는 우울하고 때로는 아름다운 파란색으로 그려진 투명한 수채화가 어린 시절의 아픔을 아련하게 담아내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야마모토 켄조
저자 야마모토 켄조는 1960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NHK 방송국에 입사하여 테헤란, 프놈펜, 파리에서 특파원으로 일했습니다. NHK 방송국을 그만둔 뒤에는 프랑스, 캄보디아 등을 여행하면서 취재하며, 보고 느낀 것을 책으로 출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켄조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그는 지금 캄보디아에서 유기농 목화밭을 재배하면서 전통 수공예 부흥 운동을 지원하는 NPO (비영리단체)로 활약 중입니다.

역자 : 길지연
역자 길지연은 서울에서 태어나 일본 아오야마 학원 여자대학에서 아동교육학을 공부했으며, 1994년 문화일보 하계문예 동화 부문에 《통일모자》가 당선되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엄마에게는 괴물 나에게는 선물》《동생 따윈 필요 없어》《강아지별에는 궁금이가 산다》《삼각형에 갇힌 유리새》 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전업 작가로 활동하며 동물보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그림 : 이세 히데코
그린이 이세 히데코는 1949년 태어나 도쿄 예술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에서 공부했습니다. 《마키의 그림일기》로 노마 아동문예신인상, 《수선월의 4일》로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미술상, 《나의 를리외르 아저씨》로 고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상을 받았습니다. 《밀짚모자》《1000의 바람, 1000의 첼로》《언니》《커다란 나무 같은 사람》 등의 그림책을 출간했습니다. 2007년 파리에서 《이세 히데코 그림책 원화전, 인연》을 열어 호평을 받은 이후, 각지에서 원화전을 열어 그림책을 통해 사람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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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외톨이 소년과 세 발 강아지의 소중한 만남,영혼을 울리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그럴 수만 있다면 어른들은 어린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합니다. 따뜻한 울타리 안에서 미래에 대한 꿈을 마음껏 꿀 수 있는 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 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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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 소년과 세 발 강아지의 소중한 만남,영혼을 울리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그럴 수만 있다면 어른들은 어린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합니다.
따뜻한 울타리 안에서 미래에 대한 꿈을 마음껏 꿀 수 있는 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 오로지 파란 빛깔로만 추억되는, 차갑고도 우울한 어린 시절을 보낸 소년이 있습니다. 엄마를 잃고 사촌의 집에 얹혀 지내면서 하루하루가 암울했지만, 그의 어린 시절도 자신처럼 의지할 곳이 없는 거리의 개 세발이에게서 위로받으며 오히려 미래와 희망에 대해 꿈을 꾸던 나날이었습니다.

NHK 방송국 기자 출신의 작가가 담담히 들려주는 가슴 아픈 이야기는 이세 히데코의 투명한 수채화로 그려졌습니다. 때로는 우울하고 때로는 아름다운 파란색으로, 하늘의 구름처럼 떠나보낸 어린 시절의 아픔을 표현했습니다.

줄거리
나는 어린 시절을 추억합니다. 세발이와 처음 만난 건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서였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나는 숙모네 집에서 살았습니다. 사촌의 냉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세상에서 혼자라는 외로움. 그런 나에게 떠돌이 개 세발이는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다리가 세 개뿐인 강아지 세발이는 언제나 힘차게 달립니다. 그런 세발이한테서 나는 세상을 향해 걸어갈 힘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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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현재가 너무 깜깜하여 미래가 도저히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도대체 내가 왜 태어나 이런 고생을 하는가 싶어 ...
     
    현재가 너무 깜깜하여 미래가 도저히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도대체 내가 왜 태어나 이런 고생을 하는가 싶어 나를 낳은 존재에게조차 원망이 간다. 그렇지만 그 막막한 시기에 함께하는 존재가 단 하나라도 있다면 살아낼 수 있다. 그 존재가 사람이 아니라 돌이든 나무든 강물이든 산골짜기 바위든 강아지든 그 무엇이라도 상관없다. 함께한다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

    이 그림책은 다리가 세 개인 강아지 세발이를 등불 삼아 깜깜한 시기를 관통한 외로운 소년의 이야기다. 글도 짜임새 있거니와 가슴 시린 이야기라서 자칫 감상적으로 흐를 수 있는 텍스트를 맑은 수채화 그림으로 절제하고 있다. 시적인 문체와 아름다운 그림의 절묘한 결합이다. 그러고 보니 이세 히데코는 친숙한 이름이다.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아름다운 그림책 『나의 를리외르 아저씨』(청어람미디어)로 우리나라에도 마니아 독자를 거느리고 있다.

    대부분의 떠돌이 개처럼 세발이가 언제부터 이 길에 살았는지 아무도 모른다. 왜 다리가 세 개인지도 모른다. 언제부터인가 길에서 만나면 반갑다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개, ‘나’의 유일한 친구다. 엄마랑 둘이 살던 나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숙모네 집에 맡겨진다. 사촌이랑 같이 학교에 다니지만 나는 발끝만 보며 걷는다. 아이들한테 해꼬지를 당한 뒤로는 학교에 가지 않는다. 세발이와만 함께하고 싶을 따름이다. 눈을 감은 채, 세발이 숨소리를 들으며 힘차게 달린다. 후욱, 바람 냄새를 맡기도 한다. 시원한 보리밭 향기며 차가운 숲 냄새를 맡기도 한다. 아스팔트 위에 벌렁 누우면 건물 틈새로 작은 하늘이 파랗게 보인다. 세발이가 킁킁거리며 내 몸 냄새를 맡을 때면 하늘 가득 새 떼가 난다. 기쁨의 절정이 펼친 화면 가득 펼쳐 있다.

    아파트 현관 앞에 앉아
    난 세발이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 줬어.
    일이 힘들어서 마을에서 도망친 당나귀 이야기라던가
    외톨이 소녀가 산꼭대기에 올라가 별들의 음악회를 듣는 이야기라던가
    언제나 꿈을 꾸듯 멍하니 서 있는 광대 이야기 말이야.
    세발이는 재미있으면 눈을 가늘게 뜨고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었어.
    지루할 때는 크게 하품을 했지.

    세발이는 내 마음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유일한 존재다. 같이 학교에 다니던 사촌은 내가 세발이랑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숙모에게 말한다. 그 소리를 우연히 엿들은 나는 잠옷을 걸치고 밖으로 나간다. 눈이 소리 없는 노래가 되어 가로등 불빛 아래로 쌓이는데 세발이가 보이지 않는다. 이리저리 헤매다 보니 뒷발이 비닐 끈으로 꽁꽁 묶인 채 쓰레기통 아래 버려져 있다. 세발이는 차갑게 얼어 있었지만 다행히 가슴 안쪽은 따뜻하다. 비로소 나도 세발이에게 빚을 갚았다. 그런데 도대체 누가 세발이에게 이런 짓을 했을까? 세발이가 건강을 회복하자 나는 숙모 집을 나오기로 한다. 그리운 엄마와 세발이를 추억할 수 있는 것만 챙겨서 집을 나선다. 세발이 눈이 얼마나 투명한지 나는 하늘만 쳐다본다. 차를 탄다. 세발이가 나를 본다. 나는 손을 흔들지 않는다. 수없이 눈으로 말했으니까 손을 흔들지 않는 것이다.

    차가 움직였어.
    세발이가 길 한가운데로 쫓아왔어.
    차가 점점 빨라지자 세발이도 점점 빨라졌지.
    빨리 다리면 달릴수록 세발이다워졌어.
    그 모습을 바라보는 내 마음도 편안해졌지.
    차가 큰 길로 나왔어.
    세발이는 그 길이 끝나는 곳에서 멈췄어.
    더 이상 보이지 않았어.
  • 그 길에 세발이가 있었지 | li**ie | 2011.04.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그림책은 아이들이나 보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를 낳기전까진 말이에요.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림책에 푹...
    그림책은 아이들이나 보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를 낳기전까진 말이에요.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림책에 푹 빠졌더랬습니다. 보면 볼수록 눈을 떼기 어려울만큼 아름다운 그림책이 얼마나 많던지요!! 그러다보니 절로 그림 보는 즐거움에 빠져 그림책에 탐닉(?) 했더랬지요. 
    집에 소장하고 있는 그림책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그림책이 있는데 <나의 를리외르 아저씨>와 <나의 형, 빈센트>랍니다. 두 작품 모두 아름다운 그림과 감성적인 글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책장을 덮고나서도 한참이나 여운을 남기는 책이지요. 그리고 그 두 작품  모두 '이세 히데코'의 그림입니다. 

    배송받은 책을 아이가 먼저 읽었습니다. 아직 제가 읽기전이었던터라 책 내용이 궁금하기도 해서, 아주 조용히 읽고 조심스럽게 책을 덮는 아이를 보고~ 내용이나 느낌이 어떤지 물어보았지요. 우리아이는 아주 짧막하게 '괜찮아!'라고만 말하더군요. 그래서 처음엔 재미없게 읽었나보다 했습니다.

    우리아이가 읽고 난 후 며칠이 지나서야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 길에 세발이가 있었지>를 펼치는 순간 어디선가 낯익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글을 쓴 작가 야마모토 켄조만 생각했던 모양이에요. 이 낯익음은 뭘까? 생각하다가 작가 소개글을 읽었습니다. 그제서야 말이에요. 그리고는 그림을 그린이가 '이세 히데코' 작가라는걸 알고서 무릎을 쳤지요. 그리곤 2년여만에 다시 그녀의 작품을 만나게 된 기쁨 반~ 설레임 반으로 책장을 넘기며 읽었습니다. 
    역시나~ 책 속 파르스름한 그림은 또다시 짙은 여운을 남기더군요.

    엄마가 읽는 걸 보더니 기다렸다는듯이 우리아이가 다가와 묻습니다. 이 책 어땠어요?라고 말이에요. 그제서야 아이의 느낌을 알았습니다. 며칠이 지났는데도 이 책이 우리아이 마음에 계속 자리를 잡았던 모양입니다. 안타까움이 많았던만큼 엄마가 읽고나면 엄마와 그 느낌을 나누고 싶었던 모양이에요. 특히 개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세발이에 대해서도 참 많이 가슴 아팠나봅니다.


    - 집으로 돌아갈 때 세발이가 나를 보고 있었어.
       나는 내 발끝만 보았어.
    엄마가 죽고 숙모네 집에 맡겨진 아이는 늘 혼자였습니다. 세발이와 마음을 주고 받기 전까진 말이지요. 세발이는 아이와 참 많이 닮아 보입니다. 어느 날 이 거리에 찾아와 외톨이처럼 떠도는 모습이나 상처투성이 몸에~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는 외로움까지 말이에요.


    이 전면 페이지에는 그림만 그려져 있습니다.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입니다. 글로 표현하지 않았음에도, 아니 글을 완전히 배제하고 그림만으로 표현해 놓았지만, 그래서 더욱 쉽게 넘길 수 없는 페이지였습니다. 아이는 어쩌면 저 상황에서도 외마디 비명조차 지르지 않는듯 합니다. 한 줄 글이 없어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데, 마음 속 아이의 울음이 들리는듯해서 멈칫했던 페이지입니다.


    - 아파트 현관 앞에 앉아
       난 세발이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 줬어. 
    그 일 후로 아이는 더 이상 학교에 가지 않게 됩니다. 대신 세발이와 친하게 되어 항상 함께 합니다. 주인도 없이 떠돌아 다니는 더러운 개 세발이로부터 아이는 진심어린 위로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발이 세 개뿐이지만~ 또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아 혼자이면서도 늘 세상을 향해 '새로운 풍경'을 만난것처럼 달려 나가는 세발이를 보며~ 아마도 아이 또한 새로운 걸음을 옮길 준비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차가 큰 길로 나왔어.
      세발이는 그 길이 끝나는 곳에서 멈췄어.
      더 이상 보이지 않았어.
    아이는 숙모 집에서 나오게 됩니다. 차를 타고 떠나던 날~ 세발이는 아이가 탄 차를 쫓아서 달리고 달립니다. 그러다 큰 길, 그 길이 끝나는 곳에서 세발이는 멈춰섭니다. 아이가 세발이를 마지막 보는 모습입니다. 


    그 아이가 더 이상 소년이 아닌 모습으로 그려진 마지막 그림입니다. 
    상처투성이 아이가 세발이와도 이별을 해야 했을 땐 마음이 참 많이 아팠습니다. 의지가 되어준 세발이를 떠나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도 안쓰럽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이 그림에서 위안을 받았습니다.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도 아이는 많은 길을 홀로 걸어왔지만, 마음 속에는 늘 세발이가 있었고, 세발이가 보여준 우정이, 세발이를 통해서 읽어 낸 희망이~ 자리하고 있음을 알았으니까요. 아주 잠시동안 세발이와 나누었던 우정이었지만~ 평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삶을 지탱해줄 커다란 힘이 되어준것 같아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 괜찮아.
      눈을 감으면 그 길이 보이잖아.
      세발이가 나를 보고 있잖아.
      나는 계속 걸을꺼야. 

  • 봄봄의 아름다운 그림책은 두 번째로 만나보게 되는데 대체적으로 그림들이 애잔한 분위기이고 많은 생각을 하게 ...
    봄봄의 아름다운 그림책은 두 번째로 만나보게 되는데 대체적으로 그림들이 애잔한 분위기이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내용들로 초등학생들이 읽기에 적당한 그림책인 것 같아요~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23 <그 길에 세발이가 있었지>는 작가 야마모토 켄조의 첫 번째 그림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NHK 방송국 기자 출신인 작가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어 더욱 마음이 아련해 옵니다.

     

     

     

    엄마랑 단둘이 살고 있던 소년은 엄마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외톨이가 되었고 숙모네 집에 맡겨지게 됩니다. 그 상황만 생각해 봐도 정말 마음이 아파왔네요~ 어린 소년이 어쩔 수 없이 감당해야 하는 현실, 그 마음이 어떨지.... ’내 친구는 세발이뿐이었어.’, ’모두들 친절했지만 나는 늘 혼자였어.’, ’나는 창밖만 바라보았어. 혹시라도 엄마가 돌아오지 않을까 찾아보았어.’ 등의 표현에서 엄마에 대한 소년의 절실한 그리움과 혹독한 외로운 마음을 잘 나타내고 있답니다.  



     


    유일하게 소년을 웃음짓게 한 것은 세발이였지요. 소년은 세발이의 숨소리를 들으며 달리는 것을 좋아했고, 세발이가 달리고 나면 풍기는 시원한 보리밭 향기도 좋아했답니다. 그리고 아파트 현관 앞에 앉아 세발이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답니다. 하지만 숙모와 사촌은 세발이와 노는 소년을  못마땅해했고 그 마음을 엿듣게 된 소년은 눈 오는 거리를 하염없이 걷다가 쓰레기통 근처에서 눈을 흠뻑 뒤집어쓴 세발이를 발견하여 구해줍니다. 세발이는 건강해졌고 소년은 겨울이 끝나갈 무렵 숙모집을 나오게 됩니다. 세발이와 헤어지는 마지막 날, 언제나처럼 놀면서 눈으로 작별 인사를 나누고 소년은  떠나갑니다. 하지만 이제 소년은 외롭지 않아요~ 세발이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계속 앞으로 걸어나갈 것이라 다짐합니다. 








     

     

    고개를 푹 숙이고 학교에 가는 소년의 모습, 친구들의 괴롭힘으로 길에 넘어진 모습, 눈 속을 헤메는 모습 등 어두운 색채의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소년이 얼마나 외로운가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세발이와의 우정을 통해서 가슴이 따뜻해지네요~ 외톨이 소년과 세발이의 마음을 그림속에 잘 담아내어 무한한 감동을 주는 그림책입니다. 초등 3학년 딸아이는 내용을 어려워하던데 여러 번 읽으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 그 길에 세발이가 있었지 | mo**1123 | 2011.04.1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나이가 들어서도 역시 그림책이 좋습니다.. 글이 아니라 그림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나에게 말을 하는지.. 아마 아...
    나이가 들어서도 역시 그림책이 좋습니다..
    글이 아니라 그림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나에게 말을 하는지..
    아마 아이들에게도 그렇겠죠..
    이 책을 보다 갑자기 그림만 있고 글이 없는 페이지를 접하고 당황했습니다..
    앞 뒷장을 다시 보고도 어~왜?라는 생각을 잠시 잠깐 했더랬습니다..
    글만 읽는데 바빴나봅니다.
    그리고 다시 천천히 그림을 보니 백마디 말이 필요없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울 큰 아들 어린이집에 다닐 때 어린이집 원장선생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아침에 7시에 어린이집에 오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부모님들의 출근거리도 멀고 일도 많으셔서 가장 일찍 어린이집에 오고 가장 늦게 가는 아이였습니다..
    어느날 아침에 원장선생님이 요즘 그 아이때문에 아침이 넘 행복하다고 하시더군요.
    왜요?친구들도 아직 안오는 시간이기 때문에 원장선생님께 아침에 책을 읽어 주는데 그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으시다고 하더군요..
    아~ 벌써 글을 잘 읽나봐요?했더니
    아니요.. 글을 전혀 못읽어요..
    그런데 그림만 보고 이야기를 해주는데 같은 책을 날마다 다른 재미난 이야기로 그림을 보고 열심히 해준다고 하시더군요..
    같은 그림을 보고도 아이의 섬세한 마음에 따라 완전히 이야기가 달라진다고..
     

     

     

     



     
    엄마를 잃고 엄마를 그리워 하는 아이와 다리 하나를 잃고 길거리 생활을 하는 강아지 세발이
    그 외롭고 쓸쓸함에 마음 아파하며 그 둘의 따뜻한 우정에 위로를 받았습니다..
    울 아들은 그래도 둘이 있어서 신나고 행복한 시간도 있었잖아.둘 다 아마 잘살거야 그러더라구요..
    저는 그들의 아픔만 보았다면 울 아들은 그들의 행복을 본것 같습니다..
     
    이세 히데코의 물기 가득 먹은 수채화와 세상에 홀로 남은 소년과 떠돌이 개 세발이의 잔잔한 이야기가 넘 예쁜 동화입니다.
     
    [아들이 다시 꾸민 책 표지]
    껑충껑충 달리기하며 즐거운 모습입니다..
     

  •   아세 히데코의 수채화 같은 그림과 야마모토 켄조의  이야기는 세발이와 소년의 어린시절 서로를 의지하면...
     
    아세 히데코의 수채화 같은 그림과 야마모토 켄조의  이야기는
    세발이와 소년의 어린시절 서로를 의지하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꾸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나도 저런 어린 시절이 있었을 텐데 그때에 세발이 같은 친구가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딸아이의 모습에는 소년이 아파트 현관앞에서 세발이랑 이야기하는 장면과
    숙모네 집에서 소년이 나오는 장면에서 궁금증이 생기나 보다.
    왜 세발이한테만 이야기해 ? 왜 숙모 집에서 나와 ? 어디로 가는거야 ~~~
    세발이를 같이 읽고 독서록을 쓰라고 했는데 그림으로 그리겠다고 한다 ^^
    세발이는 다리가 하나 없는데 슬프지 않다고 생각되는지 신나게 달리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소년은 세발이의 도움을 받아 마음에 변화가 생긴 듯 하늘을 바라보는 모습을 그렸다 ~ 

     
    나는 많은 날을 걸어왔어. 많은 사람들 속을 여전히 혼자 걷고 있다.  괜찮아. 눈을 감으면 그 길이 보이잖아. 세발이가 나를 보고 있잖아. 나는 계속 걸을 거야.
     
    세발이가 우리에게 올지 모르니 반갑게 맞이해야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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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탠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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