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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철학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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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8931360681
ISBN-13 : 9788931360684
정원에서 철학을 만나다 중고
저자 데이먼 영 | 역자 서정아 | 출판사 이론과실천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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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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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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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철학을 만나다』는 위대한 지성들과 그들이 사랑했던 정원을 돌아보는 여행이다. 제인 오스틴, 마르셀 프루스트, 레너드 울프, 프리드리히 니체, 콜레트, 장자크 루소, 조지 오웰, 에밀리 디킨슨, 니코스 카잔차키스, 장폴 사르트르, 볼테르까지 삐걱거리는 감성을 소유한 열한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이들이 정원에서 일군 철학적 삶을 통해, 우리는 정원이라는 자연과 인간 본성이 신비롭게 결합하는 장소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데이먼 영
저자 데이먼 영 Damon Young은 1975년생. 철학자, 작가, 논평가이자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대학 철학과의 명예 연구원이다. 『에이지The Age』, 『시드니 모닝 헤럴드The Sydney Morning Herald』, 『오스트레일리언The Australian』 등의 언론에 논설과 비평을 싣고 있으며 라디오 방송 게스트로도 자주 출연하고 있다. 2013년에는 대중적인 글쓰기로 오스트레일리아 철학협회Australian Association of Philosophy에서 주는 미디어 프라이즈Media Prize를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단행본 『기분전환Distraction』, 『운동에 대한 생각How to Think about Exercise』, 『읽기의 기술The Art of Reading』 외에, 어린이 그림책 『닌자 할머니My Nanna is a Ninja』, 『아빠는 해적My Pop is a Pirate』, 『누나는 슈퍼히어로My Sister is a Superhero』 등이 있다.

역자 : 서정아
역자 서정아는 사람과 문화, 자연과 우주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번역가이자 치과 의사이다. 여행이 좋아 외국어를, 책이 좋아 번역을 공부했으며, 현재 펍헙번역그룹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좋은 글을 정직하게 전달하기 위한 자발적 고민을 즐기며 책과 언어와 삶을 사랑하는 행복한 번역가가 되기를 꿈꾼다. 옮긴 책으로는 『맹그로브의 눈물』, 『마흔아홉, 몽블랑 둘레길을 걷다』가 있다.

목차

*제인 오스틴 : 초턴 코티지, 작은 시골집의 위로
*마르셀 프루스트 : 분재가 있는 침실
*레너드 울프 : 몽크스 하우스의 사과나무
*프리드리히 니체 : 생각의 나무
*콜레트 : 섹스와 장미
*장자크 루소 : 식물학적인 고백
*조지 오웰 : 나에겐 잘 드는 낫 한 자루 뿐
*에밀리 디킨슨 : 상상을 품은 땅
*키코스 카잔차키스 : 흙을 고르며
*장폴 사르트르 : 밤나무와 무
*볼테르 : 최고의 땅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정원은 한낱 은신처나 운동 장소가 아니다. 본질적으로 정원은 지적인 자극을 유발한다. 정원에서 철학의 두 기본 요소가 결합하기 때문인데, 두 요소는 바로 인간과 자연이다. 정원에서 이 둘은 철학적 자극을 유발하며 끊임없이 사색을 권유한다.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정원은 한낱 은신처나 운동 장소가 아니다. 본질적으로 정원은 지적인 자극을 유발한다.
정원에서 철학의 두 기본 요소가 결합하기 때문인데, 두 요소는 바로 인간과 자연이다.
정원에서 이 둘은 철학적 자극을 유발하며 끊임없이 사색을 권유한다.

▶ 책 소개


자연에는 법칙도 입법자도 없다. 자연은 그저 존재한다. 자연은 드러났는가 하면 감춰지고, 만났는가 하면 잊히며, 창조되었는가 하면 소멸된다. 이처럼 자연은 대개 인식과 정의를 피해 뒤로 물러난다. 인류는 자연과 마찬가지 수수께끼다. 인간의 본성은 보편적이지도, 영원하지도 않으며 본성뿐 아니라 제2의 본성까지 존재한다. 그 본성 역시 종종 불분명하며 예측이 불가능하다. 자연과 인간이라는 두 수수께끼는 정원에서 서로 결합한다. 바로 그런 이유로 정원에는 그곳만의 사상적 흐름이 존재한다. 그 흐름은 우주론적이고 실존주의적인 개념의 발판이 되어줄 수도 있고, 역사적인 가치관이나 정치적인 사상, 주기적인 가사 활동의 색채를 띨 수도 있다. 정원은 인간화된 자연이지만 그와 동시에 정원은 인간을 넘어선 무언가를 보여준다.
이 책은 위대한 지성들과 그들이 사랑했던 정원을 돌아보는 여행이다. 철학을 논하는 서적이 아니라 철학적 삶을 그리는 초상화이다. 이 책의 정원 이야기에는 삐걱거리는 감성을 소유한 열한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제인 오스틴, 마르셀 프루스트, 레너드 울프, 프리드리히 니체, 콜레트, 장자크 루소, 조지 오웰, 에밀리 디킨슨, 니코스 카잔차키스, 장폴 사르트르, 볼테르까지, 이들이 정원에서 일군 철학적 삶을 통해, 우리는 정원이라는 자연과 인간 본성이 신비롭게 결합하는 장소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의 차례 및 주요 내용

* 제인 오스틴 : 초턴 코티지, 작은 시골집의 위로
정원은 제인 오스틴의 영혼을 고무시켰고 수많은 작품을 쓰게 한 원동력이었다. 그녀의 작품에는 초턴 코티지와 캐슬 스퀘어, 고향 스티븐턴에서 겪었던 일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 그녀는 가족과 작품 문제로 소모적인 부침을 견뎌냈고, 그런 뒤에는 사우샘프턴의 금사슬나무나 초턴 코티지의 너도밤나무 곁으로 가만히 물러났다.
* 마르셀 프루스트 : 분재가 있는 침실
어두운 침실 안에서 지내야만 했던 프루스트에게 ‘비참하고 끔찍한’ 몰골의 일본산 분재 세 그루는, 사랑해 마지않는 시골을 만성천식 탓에 떠나 지내야 했던 그가 상상으로나마 꽃이 만발한 정원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주었다. 커다란 기억과 환상 들이 작디작은 것들로부터 펼쳐진다는 것, 이것은 프루스트의 문학 작품에서 핵심적 주제가 되었다.
* 레너드 울프 : 몽크스 하우스의 사과나무
레너드 울프는 아내 버지니아와 함께 사들인 몽크스 하우스에 푹 빠져 있었다. 노동당 회의와 정치적 연구, 출판 일에서 잠시 벗어나 잼을 만들고 버섯과 야생화를 채취하는가 하면 나무를 패고 사과를 땄다. 버지니아와 함께 일하고, 정원을 가꾸고, 또 일을 했다.
* 프리드리히 니체 : 생각의 나무
충혈된 두 눈을 가늘게 뜬 채, 이탈리아의 가을 햇살을 가리며, 니체는 걸었고 자신의 ‘불온한 생각들’을 수집했다. 레몬 나무 숲은 병약한 철학자 니체에게 인간적인 위안이었다. 그곳은 작은 레벤스라움, 즉 ‘살아 있는 공간’이었고 선과 악을 초월한 ‘좋은’ 고독의 장소였다.
* 콜레트 : 섹스와 장미
프랑스의 자유분방한 작가 콜레트는 잦은 스캔들을 빚으며 연극적인 삶을 이어나갔다. 그러면서도 지독하게 글을 썼고 쾌락주의를 멈추거나 악평을 잠재우려 들지도 않았다. 그런 콜레트의 모든 도피처는 프랑스 풍경의 중심에 자리한 극도의 평온, 그중에서도 특히 정원의 장미꽃들로 향했다.
* 장자크 루소 : 식물학적인 고백
루소에게 식물학적 명상은 인색한 은둔이나 값싼 여가를 넘어서는 의미였다. 스위스 비엔 호수에 자리한 생피에르 섬의 숲 속에서, 루소는 쉼 없는 삶과 파리의 살롱에서 벗어나 숨 돌릴 기회를 얻었고, 덕분에 자연과 식물학과 더불어 최상의 자신을 재발견할 수 있었다.
* 조지 오웰 : 나에겐 잘 드는 낫 한 자루뿐
오웰은 현대의 상징적인 소설가이자 수필가로 자리매김했지만 평생을 만성 기관지염, 폐렴, 뎅기열, 결핵에 시달렸다. 그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대신 스코틀랜드 주라 섬에 집 한 채를 빌렸고, 침대에 쓰러져 있는 대신 낫과 곡괭이를 집어 들고 마른 땅 가운데 완전히 새로운 정원을 만들었다. 오웰은 고통스럽고 약한 삶이, 게으른 안락과 그 안락 뒤에 숨은 결탁보다 낫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 에밀리 디킨슨 : 상상을 품은 땅
결혼과 출산은 물론, 가족과의 평범한 친밀감까지 단념한 채 에밀리는 고독한 글쓰기와 사색에 자신을 오롯이 바쳤다. 오직 한 가지, 그 은둔자를 확실하게 유혹해낸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홈스테드의 정원이었다. 정원에서 그녀는 아시아의 아열대성 동백나무부터 평범한 카네이션까지 아우르는 절충적 화초군을 길러냈다.
* 니코스 카잔차키스 : 흙을 고르며
일본 료안지의 카레산스이 정원에서 사색하며 그리스의 시인 카잔차키스가 인식한 이상이란 바로 ‘쉼 없는 혁신’이었다. 얼핏 불합리해 보일 수 있다. 죽은 돌에서 원시적 활력을 보다니. 하지만 카잔차키스에게는 소박한 풍경들이야말로, 가장 생기 있는, 생기를 불어넣는 생각들이 탄생하는, 그런 장소였다.
* 장폴 사르트르 : 밤나무와 무無
프랑스의 사상가 장폴 사르트르는 르아브르의 시립공원에 있는 벤치에 앉아 밤나무를 응시했다. 그는 밤나무에서 욕지기를 느꼈다. 그 밤나무는 존재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존재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한술 더 떠 그 존재를 이어나간다. 사르트르의 욕지기 증상은 수년 동안 지속되었고 그는 이러한 기분을 글 속에 고스란히 드러냈으며, 6년 후 실존주의적 작품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이를 토대로 고유의 사상을 쌓아나갔다.
* 볼테르 : 최고의 땅
볼테르에게 페르네의 정원은 ‘행동’의 상징이었다. 자신이 속한 땅을 타인을 위해 보다 나은 땅으로 가꾸며 그는 완고한 보수주의에 맞섰다. 지력을 모으고 피땀 흘려 일하고 선의만 있다면 세상은 더 좋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자연을 통해 보여주려 했다. 볼테르는 페르네를 존재 가능한 최선의 세계로 가꾸었고, 또한 그의 정원들은 볼테르를 가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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