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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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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쪽 | A5
ISBN-10 : 8996212601
ISBN-13 : 9788996212607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 [양장] 중고
저자 원태연 | 출판사 도서출판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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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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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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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숨겨야 하는 두 남녀의 슬픈 이야기! 감성 시인 원태연이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권상우, 이보영, 이범수 주연의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원작소설이다. 90년대 젊은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사랑과 이별의 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원태연 시인의 소설 데뷔작으로, 소설 발간과 영화 제작이 동시에 결정되었다. 영화는 원태연 시인이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이 소설은 함께 살면서도 사랑을 숨겨야 하는, 그 아픔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해야 하는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크림과 케이, 그리고 크림을 사랑하는 주환과 케이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제나. 네 명의 시각으로 각각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같은 이야기지만, 네 남녀는 서로 다른 시각으로 느끼고 사랑한다.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등의 시집에서 보여주었던 원태연 시인의 감성이 그대로 살아 있다. 복잡한 상황 묘사 없이 인물들의 감정 선을 그대로 살려, 마음이 흘러가듯 애달픈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소설 곳곳에서는 한 편의 시처럼 인물들의 마음을 표현한 독백을 엿볼 수 있다. [양장본]

저자소개

저자 : 원태연
원태연의 인터넷 닉네임은 ‘원시인’이다. 그의 성 ‘원’에 시인을 부친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알고 있는 석시시대 ‘원시인’인지 알 수는 없지만 전자든 후자든 원태연을 잘 설명하고 있다.
내는 시집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시인이기도 하고 또 그의 시는 날것 그대로의 생명력을 지닌 채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표현으로, 그리고 언젠가 내가 겪은 일인 양 다가오기 때문이다. 마치 실연을 하고 난 뒤 모든 사랑 노래의 가사가 구구절절이 내 마음을 파고들 듯이 말이다.
원태연, 그가 7년 만에 시인에서 소설가로 영화감독으로 우리에게 돌아왔다.
지은 책
<<사용설명서>>
<<손 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사랑해요 당신이 나를 생각하지 않는 시간에도>>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원태연 알레르기>>
<<안녕>> 등

목차

Stroy 01 주환이야기
"사랑은 숙제 같은 거야 하늘에서 내려준"

Stroy 02 케이이야기
"10년간의 사랑을 리콜할 수 있다면"

Stroy 03 제나이야기
"미친놈은 사랑은 야치 같은 것이라고 했다"

Stroy 04 크림이야기
"난 또 하나의 너야"

<크림의 소설> 고양이와 선인장

책 속으로

어떤 사람은 도박을 하고 있을 때 행복을 느끼고 어떤 사람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행복을 느끼고 어떤 사람은 로또를 구입한 날 밤 용꿈을 꾸고 일어나 행복을 느끼고 어떤 사람은 가족들이 행복해 보일 때 행복을 느끼고 나는 크림이 옆에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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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도박을 하고 있을 때 행복을 느끼고
어떤 사람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행복을 느끼고
어떤 사람은 로또를 구입한 날 밤 용꿈을 꾸고 일어나 행복을 느끼고
어떤 사람은 가족들이 행복해 보일 때 행복을 느끼고
나는 크림이 옆에 있을 때 행복을 느끼지만
크림이 행복해할 때도 행복을 느낀다
그것 말고 지금 내가 더 뭘 바랄 것이 있겠는가?
-101쪽

처음 봤을 때 그는 상처를 숨기고 살기 전의 나와 똑같았습니다.
너무 똑같아서 그를 처음 본 그 순간을 피하고도 싶었습니다.
시퍼렇게 멍이든 얼굴을 화장실 거울 속에서 보듯
술 취한 어느 날 밤 엘리베이터의
거울에서 피하고 싶은 얼굴과 마주쳤을 때처럼.
-140쪽

케이..그래, 내 이름은 케이였다
나는 a b c d e f g h I j k의 k가 아닌 크림이 붙여준 그냥 케이다.
죽어있던 난 크림 때문에 다시 살아난 것이니까 나도 돌려줘야지.
-61쪽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하나가 있었고 또 하나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또 하나를 사랑했습니다.
또 하나는 하나의 외로움을 치료해 주었고
그래서 하나는 외롭지 않아졌거든요.
어느 날 또 하나가 말했습니다.

“우리 둘이 될까?”

하나는 싫다고 말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대충 둘러댔지만
사실 하나는 또 하나와 둘이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둘이 되면 언젠가는 안녕을 해야 한다는 걸 하나는 잘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 하나야, 네가 좋을 대로 해. 난 네가 좋은 게 좋거든. 근데 난 너한테 결코 실망하는 일 없을 거야. 왜냐하면 난 또 하나의 너거든…….”

그러던 어느 날 하나는
또 하나가 다른 세상으로 떠나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은 하나에게 있어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로 가슴 깊이 새겨졌고
하나는 또 하나의 말을 떠올립니다.

“난 또 하나의 너야.”

또 하나가 떠나는 다른 세상을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은
어쩌면 하나에게 있어 너무도 당연한 바람이었습니다.
-1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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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함께 살면서도 사랑을 숨겨야 하는 아픔을 알면서도 모르는 체 해야 하는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다룬 소설로 소설 발간과 영화 제작이 동시에 결정될 만큼 매력적인 사랑이야기이다. 주인공 크림과 케이 그리고 크림을 사랑...

[출판사서평 더 보기]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함께 살면서도 사랑을 숨겨야 하는 아픔을 알면서도 모르는 체 해야 하는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다룬 소설로 소설 발간과 영화 제작이 동시에 결정될 만큼 매력적인 사랑이야기이다.
주인공 크림과 케이 그리고 크림을 사랑하는 주환, 케이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제나 네 명의 시각에서 본 각각의 사랑이야기. 같은 이야기지만 네 남녀는 다른 시각으로 느끼고 사랑한다.
90년대 젊은이들에게 감성을 자극하는 사랑과 이별의 시로 시대의 아이콘이 된 원태연 시인의 소설 데뷔작으로 원 시인만의 날것 그대로의 감각이 그대로 살아있다. 복잡한 상황 묘사 없이 주인공들의 감정 선을 그대로 살려 마음이 흘러가듯 써내려간 소설은 애절하고 애달프다. 소설 중간 중간 독백처럼, 시처럼 주인공들의 마음으로 표현한 부분은 예전의 원태연 시인의 시를 다시 보는 듯하다.
책과 함께 제공되는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미발매 사운드 트랙 시디와 함께 벙어리 사랑, 눈 먼 사랑, 외톨이 사랑의 여행을 떠나보자.

부록으로 저자 원태연이 직접 메가폰을 잡은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미발매 사운드 트랙이 제공된다.

** 사운드 트랙에 제공되는 음악 리스트
- Memories/연주곡
- 슬픔보다더슬픈이야기/김범수
- Sometimes/연주곡/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이승철
- 듣고있나요/이승철
- 보고싶은얼굴/남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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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 Ke**o | 2012.03.3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제 내가 너 때문에 울어줘도 되니?"      "넌 세상에서 제일 싫은 게 뭐야...
     "이제 내가 너 때문에 울어줘도 되니?"
     
     
     "넌 세상에서 제일 싫은 게 뭐야?"
    "외로운 거"
    "그럼 세상에서 제일 좋은 건?"
    "누가 나 때문에 울어주는거."
     
     
     나는 현역시절에 자대배치를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선임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가게 되었다.
     
    당시 나는 막내생활을 하고 있었던터라, 내무실에서 벗어나기만을 바래왔기 때문에
     
    영화가 재미있든 없든 나에게 큰 의미가 없었고, 단지 잠시동안 만이라도 군인의 신분을 잊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에 사로잡혀서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시작된 영화.
     
    제목은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였다.
     
    이왕이면 코믹영화나 액션영화를 틀어주기를 바랐지만, 어쩔 수 없이 장면이 바뀌는 스크린에 눈을 놓았다.
     
     
     크림은 반드시 좋은 사람 만나 꼭 행복해야만 하고
    그 남자는 반드시 좋은 사람이어야만 한다.
    나에게는 시간이 없으니까..
     
     
     '허.. 군인들의 사기를 복돋아주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이렇게 슬픈 영화를 보여줘도 되는거야!?'
     
    케이와 크림의 다른 시각에서 서로를 바라볼 설정으로 영화는 흘러갔다.
     
    그 효과는 영화 스토리에 있어서 잭팟을 터뜨릴정도로 최대의 장치였다.
     
    슬픔은 두 배. 감동은 열 배.
     
    이승철이 부르는 '그런사람 또 없습니다' 와 함께 막을 내리는 영화를 뒤로하고,
     
    나는 선임들과 함께 그 건물에서 나왔다.
     
    소대까지 가는 차 안에서 방금 보았던 영화는 내 머릿속에 여전히 강하게 남아있었다.
     
    찔끔..
     
     
     사랑엔 '왜?' 가 없는거야.
    사랑은 그냥 그대로의 사랑인거야.
    사랑이 눈에 보일거란 착각은 하지마.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아.
    그래서 영원할 수 있는거야. 그냥.
    그래 그냥.
     
     
     약 4년 전에 보았던 그 영화 내용의 원작소설이 지금 내 앞에 있다.
     
    스크린에 비친, 말과 행동으로 그려낸 영화를 봤던 느낌과 또 다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활자들..
     
    배우들의 연기에 '나' 를 투영시켰던 것과 달리,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 상대방에게 직접 말을 건네게 되는 색다른 경험.
     
    영화로 느끼지 못했던 또 다른 육감(六感)이 나를 지배하고 있었다.
     
     
     책을 다 읽은 시각.
     
    현재는 오전 12시 25분.
     
    간간히 창문에 부딪히는 빗방울 소리를 들으며 나는 컴퓨터 앞에서 타자를 치고 있다.
     
    4년 전 보았던 영화와 지금 막 다 읽은 소설에 대한 느낌을 글로 적으며..
     
    스피커에선 이승철이 부른 '그런사람 또 없습니다' 가 흘러나오고 있다.
     
     
     미친놈은 사랑은 '양치 같은 것' 이라고 했다.
    하루에 세 번 매일매일 하는 거.
    깜빡 잊고 건너뛰면 다시 양치할 때까지 신경이 쓰여 다른 일을 못하는 거.
     
    "그건 혼자 하는 거잖아?"
    "누구 보라고 양치하세요?"
     
     
    誤字
     
    P96 / 1 번째줄
     
    "내가 사랑하는 여자가 당신의 남자를 사람합니다." → ... 당신의 남자를 사랑합니다."


    이 리뷰는 사계 백일장 : 봄 응모작 입니다. 백일장 바로가기
  • 슬픔보다 더 슬픈... | hy**g99kr | 2012.01.16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이 영화를 언제 봤더라...? 2년 전? 3년 전? 아마 그 정도는 지난 것 같은데... 원태...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이 영화를 언제 봤더라...? 2년 전? 3년 전? 아마 그 정도는 지난 것 같은데...
    원태연...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했더니 역시.. 사랑을 주제로 한 시를 주로 쓰던 시인이란다.
    제목만 들어도 아~ 그 시! 하게 되는 시였다.
    물론 내용이 어땠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리고 영화감독이 책의 저자와 같다는 것을 책을 읽고 나서 영화를 다시 한 번 찾아보다가 알게 되었다.
    글쎄.. 뭐라고 해야 할까.
    분명 같은 내용일텐테... 영화를 봤을 때는 참 많이 울었던 듯 한데 책을 읽으면서는 그런 슬픔을 잘 느끼지 못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의 다음 행동이나 그런 행동의 이유가 대강 짐작이 되어도 감정이입이 나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오히려 원작인 소설에서는 너무 평범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특별히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아마 이미 다 아는 내용이어서일지도....
    어쨌든 그랬다는....
  • 슬픈 이야기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책 제목만 보고 읽고싶다는 생각이 마구 솟구친 책이다. 특히, 원태연 시인의 소설...

    슬픈 이야기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책 제목만 보고 읽고싶다는 생각이 마구 솟구친 책이다. 특히, 원태연 시인의 소설이라기에 무척 기대가 되었던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이 보고 싶었던 이유중에 하나는 책과 함께 영화가 상영된다고 하니, 원작소설이라는 의미에서 더 흥미로웠고 기대가 되었다. 책을 받아드니, 영화 OST곡들이 들어있는 CD가 함께 들어 있었다. 곡을 들으면서 책을 읽으니 더 실감나고 몰입이 되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OST에 나오는 사진을 보니 이보영이 이야기속 ’크림’으로, 김범수가 이야기 속 모든게 완벽한 남자 ’주환'으로, 그리고 권상우가 이야기속  ’케이’로 나오는가보다. 영화를 보지 않았기에 대충 각 역할에 대해 머릿속에 그려본 다음, 책을 읽으며 내 마음대로 상황을 연출해 볼 생각으로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어라? 그런데 첫번째 부분을 펼쳐서 읽고 있는데, 읽다보니 금새 이야기가 끝나버린다. 뒷장이 이렇게도 많은데, 주인공들의 상황에 벌써 결말이 나 있었다. 당황스러웠다.

    두번째 단락을 읽으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이 책에는 각 주인공들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재현되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첫번째 단락에서는 그녀 ’크림’을 보고 첫 눈에 반해버려 결혼하기까지에 이르는 ’주환’의 시선으로, 그리고 두번째 단락에서는 ’케이’의 이야기로, 세번째 단락에서는 ’크림’의 시선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크림의 이야기까지 다 듣고 나면, 책 뒷면에는 ’크림’이 썼다는, 극중 ’주환’이 100번을 읽을때까지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101번을 읽고서 드디어 이해했다는 그 소설로 끝을 맺고 있다.

    책 중간 중간 사랑과 결혼에 대한 생각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사랑은 그 사람이 좋아하는 걸 해주는 것.

    몰래 훔쳐보며 가슴 졸이기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해하는 걸 바라보는 것

    미치지 않고는 사랑할 수 없다는 것.

     

    결혼! 결혼......화장실에 있는 칫솔꽂이 같은 거 아닐까?"

     

    "가족이 되는 거지, 한집에 살면서 하나씩 늘어가는 칫솔꽂이의 칫솔들처럼 같이 있는 게 하나도 어색하지 않은 거. 매일같이 있어 하나가 없어지는 게 상상이 안 되는 거."

     

    책을 읽으면서 사실 눈물을 흘리거나 너무 슬프다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다. 손수건 몇개쯤은 필요할 줄 알았는데 영화로 보면 더 실감이 날 것 같다. 어떤 식으로 그려졌을까 무척 궁금하다. 책처럼 주환의 이야기로 시작이 되는지, 그렇다면 책을 읽는 이로하여금 더욱 몰입하게 만들 것 같은 느낌도 들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샘솟는다.

    읽다보니, 구성과 구도는 약간 다르지만, ’크림’과 ’케이’의 관계가 일본 나오키상 수상작의 소설인, ’내 남자’의 느낌과 오버랩되었다.

    사랑하는 느낌이 이렇게 슬플수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며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행복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사랑과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운을 안겨주는 책이 아닐런지.


  • 중학교때였던가? 저자가 쓴 시를 연습장에 배껴쓰면서 그림을 그려 넣는 것이 한때 유행 아닌 유행이 되어버린 적이 있었다.여학생...

    중학교때였던가? 저자가 쓴 시를 연습장에 배껴쓰면서 그림을 그려 넣는 것이 한때 유행 아닌 유행이 되어버린 적이 있었다.
    여학생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 저자가 이번에는 아줌마가 된 나의 마음을 파고 들었다.

    슬픈 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는, 책보다는 영화를 먼저 접하게 되었는데 눈물 꽤나 흘리며 보았었다.
    영화를 보고 난 뒤에 다시 접하게 된 소설은 시인 원태연이 가지고 있던 그 감성이 그대로 녹아 들어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아주아주 긴 시를 읽은 느낌이라고 할까?

    영화를 보고 너무 울었던 탓일까? 소설을 읽는 내내 눈물보다는 영화와 다른 소설의 재미를 느끼고 있었다.
    영화 속에서는 케이 (권상우)의 비중이 두드러졌고, 그 뒷받침으로 크림(이보영)을 매개체로 슬픔을 이끌어내고 있었다고 한다면, 이 책속에서는 4명의 주인공이 ’사랑’ ’죽음’ ’슬픔’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을 보여주고 있어서 읽는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책을 읽다보니, 영화 속에서 주환과 제나 이야기가 좀더 비중이 있었다면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저자가 시인이라는 점이 책 속에 잘 두드러진다. 대화 내용이라든가, 표현 방식 등이 시인이 가지고 있는 감수성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듯 싶다.

    story 01 주환이야기 

    약혼녀가 있는 유능한 치과 의사로 크림의 미소를 보며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꼈다. 자신에게 다가온 크림때문에 온 몸이 마비되는 것을 느끼는 주환

    story 02  케이이야기

    사랑하는 크림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없는 슬픔을 간직하고 있는 남자. 어느 날 자신에게 ’케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크림과 함께 동거를 시작한 케이는 크림이 반드시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하길 빈다.

    "결혼이 뭐니?"
    "결혼?"
    "결혼! 결혼....화장실에 있는 칫솔꽂이 같은 거 아닐까?"
    "칫솔꽂이?"
    "화장실에 가면 칫솔꽂이는 하난데 칫솔은 두 개 들어 있잖아. 아이가 태어나면 칫솔이 세 개가 되고, 아이가 한 명 더 태어나면 네 개."
    "그게 결혼이랑 무슨 사오간이야?"
    "가족이 되는 거지. 한집에 살면서 하나씩 늘어가는 칫솔꽂이의 칫솔들처럼 같이 있는 게 하나도 어색하지 않은 거. 매일 같이 있어 하나가 없어지는 게 상상이 안 되는 거." 96p

    story 03 제나 이야기

    주환의 약혼녀인 제나는 사진작가이다. 어느 날 자신에게 파혼을 요구해 온 케이를 통해서 사랑을 생각해 보게 되는 여자.

    미친놈은 사랑은 ’양치 같은 것’이라고 했다. 하루에 세 번 매일매일 하는 거. 깜빡 잊고 건너뛰면 다시 양치할 때까지 신경이 쓰여 다른 일을 못하는 거.

    "그건 혼자 하는 거잖아?"
    "누고 보라고 양치하세요?"
    123p

    story 04  크림이야기

    어느 날, 엄마 아빠와 여동생이 한날 한시에 죽게 되자 혼자 남겨지게 된 크림은 케이와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사랑하는 케이를 위해 주환에게 다가가는 크림.

    4명의 주인공의 캐릭터는 어느 슬픔영화속에서, 혹은 드라마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일지도 모른다. 사랑이라는 흔한 주제와 드라마 속에서 자주 접하는 캐릭터...하지만 이 흔한 주제와 캐릭터의 조합은 원태연이 가지는 감수성을 통해서 슬프면서도 아름답게 표현되었다.
    흔해빠진 사랑이라고 할지 모른다. 그런데.....그 흔한 주제를 통해서 ’사랑’이라는게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시간을 나누어 쓸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그런 말도 안 되는 상상은 이제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상상할 땐 행복하지만 상상이 끝나면 행복했던 것만큼 아파지니까. 172p

    슬픔이라고 표현하기엔 너무 안타깝고 더 슬픈 이야기...사랑이 주는 애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슬픔보다더 슬픈이야기 | eu**u0218 | 2009.11.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얼마전에 영화 슬픔보다더 슬픈이야기를 봤다.그 영화를 보면서 '이런것을 사랑이라고 하여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봤다.자기...
    얼마전에 영화 슬픔보다더 슬픈이야기를 봤다.
    그 영화를 보면서 '이런것을 사랑이라고 하여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봤다.
    자기들의 사랑을 위해서 한사람을 희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지 자기들의 사랑을 위해서 말이다.
    그때는 책을 읽지 않고 영화만 본 것이다.
    이번에는 책으로 보았다.
    책은 영화와 다르게 4파트로 나누어서 이야기를 한다.
    주환이야기, 케이이야기, 제나이야기, 크림이야기.
    이 이야기의 주인은 케이와 크림의 이야기이다.
    두사람은 고등학교부터 같이 지내오고 서로 두사람은 너무 사랑하지만 그 사랑을
    표현하지 않고 가족처럼 살아가는 두사람이다.
    그런 두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지키기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주환과 사랑이라고
    하는 것을 하는 크림.
    크림은 케이에게 보여주기 위한 사랑을 한다.
    케이는 크림이 정말 좋은 사람과 결혼하기 위하여 주환에 대해서 알아보는것이다.
    주환은 이런 두사람의 사랑을 지켜주기 위한 하나의 도구(?)라고 생각한다.
    제나는 주환의 약혼자로서 케이가 크림을 위해서 제나에게 파혼을 부탁하고
    그 제한을 받아주는 조건으로 제나의 사진 모델을 한다.
    슬픔보다더 슬픈이야기를 영화와 소설을 모두 보고 느낀것은 이러한 사랑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이 이야기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은 주환이 아닐까 한다.
    주환은 아무런 잘못도 없이 두사람 사이에 끼여서 희생을 당하는 것이다.
    케이와 크림은 두사람의 사랑을 위하여 너무 욕심을 부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것도 한 사람을 이용했다는것에 너무 욕심이지 않았나한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케이와 크림은 얼마나 사랑을 했으면 저렇게 까지 할수 있을까.
    이런 사랑이 약간 부러운 생각도 들었다.
    요즘의 사람처럼 가벼운 사랑이 아니라 진심어린 사랑이야기를 보았다고 생각한다.
    영화처럼 슬프게 보지는 않았지만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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