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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내게 춤추라 하네
| 규격外
ISBN-10 : 8925558475
ISBN-13 : 9788925558479
바람은 내게 춤추라 하네 중고
저자 낸시 우드 | 역자 이종인 |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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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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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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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거의 알려진바 없는 여류시인 낸시 우드에 의해 쓰여진 시집『바람은 내게 춤추라 하네』는 시공간을 뛰어넘는 자연과 인생의 섭리에 대한 다채로운 묘사로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많은 이들의 가슴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이 시집은 하나로 이어지는 장편시로도 개별의 테마를 가지고 있는 서정시로도 읽는 독특한 구조로 짜여 있는데, 특히 그 중‘오늘은 죽기 좋은 날’로 시작되는 서정시는 20년 전 한국에 출간 되었을 때 가장 많이 회자되었다.

저자소개

저자 : 낸시 우드
저자 낸시 우드는 뉴멕시코 주 푸에블로에 있는 인디언 부락에 머물며 이들의 삶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기록해왔다. 이것은 그녀의 문학적 세계관의 자양이 되어 시집, 소설, 논픽션, 전기 등 12편의 책으로 세상에 소개되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미국예술진흥회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소설 부문 특별회원 자격을 받기도 했다.

1977년에는 그녀의 시를 가사로 풀어 쓴 노래가 퓰리처 상 음악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이 책 《바람은 내게 춤추라 하네 Many Winters》와 《Spirit Walker》가 있는데, 이 두 시집을 통해 낸시 우드는 인디언 시인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낸시 우드는 홀로 명상을 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여름이면 콜로라도 주의 높은 산에서 비발디 음악을 틀어 놓고 춤을 추는 그녀의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목격되기도 했다고 한다.

역자 : 이종인
역자 이종인은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를 번역했고 최근에는 E.M.포스터, 존 파울즈, 폴 오스터, 제임스 존스 등 현대 영미작가들의 소설을 번역하기 시작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한 이래 지금까지 140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500권을 목표로 열심히 번역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촘스키, 사상의 향연』『나를 디자인하라』『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고전 읽기의 즐거움』『촘스키, 知의 향연』『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칭기스칸의 딸들, 제국을 경영하다』,『퇴임 후로 본 미국 대통령의 역사』 등이 있고, 저서로는 『번역은 내 운명』(공저)와 『지하철 헌화가』가 있다.

목차

서문··············p.4
본문··············p.8
영문··············p.94
옮긴이의 말·····p.157

책 속으로

이 나이에 이르러 되짚어보니/내 인생에서 기억나는 건/소소한 자갈이 아니라/둥글고 커다란 바위라네./ 지나간 생애에 고통도 겪었지만/상처는 절로 아물어/이제 난 해마다 신록으로 자신을 뒤덮는 나무가 되었다네./슬픔 위를 거닐 있었건만/지금 내가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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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에 이르러 되짚어보니/내 인생에서 기억나는 건/소소한 자갈이 아니라/둥글고 커다란 바위라네./
지나간 생애에 고통도 겪었지만/상처는 절로 아물어/이제 난 해마다 신록으로 자신을 뒤덮는 나무가 되었다네./슬픔 위를 거닐 있었건만/지금 내가 기억하는 것은/나른한 가을 햇살./
물론 인생을 비참하게 만드는/사건들도 있었지./하지만 세상에서 들려오는 수많은 상실의 노래에는/귀 기울이지 않았어./오히려 들판과 냇물을/자식처럼 키우는 대지로/나가 보는 걸 더 좋아했어./그러면 대지는/내 노래의 완전함을/메아리로 화답해 주었지. (p.29)

오늘은 죽기 좋은 날./모든 생명체가 나와 조화를 이루고/모든 소리가 내 안에서 합창을 하고/
모든 아름다움이 내 눈 속에 녹아들고/모든 사악함이 내게서 멀어졌으니../
오늘은 죽기 좋은 날./나를 둘러싼 저 평화로운 땅/마침내 순환을 마친 저 들판/웃음이 가득찬 나의 집/
그리고 내 곁에 둘러앉은 자식들./
그래 오늘이 아니면 언제 떠나가겠나./(p.36)

만약 오늘에야 터득한 모든 지혜를/이전부터 알고 있었다면/난 한평생 노인처럼 살았겠지요./
흘러가는 청춘말고 두려워할 건 아무것도 없어,/그렇게 말하는 노인들처럼./
그렇다면 그게 무슨 재미이겠습니까?/실수라는 건 저질러 보지도 않았을 텐데요./
차라리 난 이대로가 더 좋아요/이제 난 청춘이 다시 왔으면 하고 바라기도 하지요./
노년이랑 무엇이겠습니까? 비가 없어도 푸르른 들판이 얼마나 풍요로웠던가를/추억하는 일, 그거 아니겠어요?(p.40)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들 사이를 조용히 걸어다니며 침묵 시위를 하는 거라오. 그들은 온갖 무기를 다 가지고 있소. 우리에겐 믿음밖에 없소. (중략) 난 당신들 생각을 잘 알고 있소. 우리가 결국엔 당하고 말 거라고 생각한다는 걸. 도대체 어떻게 우리가 온 세상을상대로 투쟁할 수 있겠소?(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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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마존 빅 스테디 셀러, 반세기가 지나도 퇴색되지 않는 인디언의 언어 깊은 감명으로 우리 삶 속에 스며들다 퓰리처 상 음악 부분 시상식 장에서, 고인의 넋을 위로하는 추도식에서,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는 결혼식장에서 …노랫말로 축복과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아마존 빅 스테디 셀러,
반세기가 지나도 퇴색되지 않는 인디언의 언어
깊은 감명으로 우리 삶 속에 스며들다


퓰리처 상 음악 부분 시상식 장에서, 고인의 넋을 위로하는 추도식에서,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는 결혼식장에서
…노랫말로 축복과 추도의 말로 읊어지던 시가 있다.
바로 이 책 ‘바람은 내게 춤추라 하네’의 저자인 낸시 우드의 시이다. 어떻게 하나의 시가 노랫말이 되고 위로가 되고 축사가 될 수 있었을까. 시인은 말 자체나 장르 보다는 표현에 담긴 힘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표현의 힘이란 즉, 시 속에 담겨있는 ‘시의 힘’을 말한다. 1974년, 거의 알려진바 없는 여류시인 낸시 우드에 의해 쓰여진 이 시집은 시공간을 뛰어넘는 자연과 인생의 섭리에 대한 다채로운 묘사로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많은 이들의 가슴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이 시집은 하나로 이어지는 장편시로도 개별의 테마를 가지고 있는 서정시로도 읽는 독특한 구조로 짜여 있는데, 특히 그 중‘오늘은 죽기 좋은 날’로 시작되는 서정시는 20년 전 한국에 출간 되었을 때 가장 많이 회자되었다.


‘오늘은 죽기 좋은 날. 모든 생명체가 나와 조화를 이루고 모든 소리가 내 안에서 합창을 하고 모든 아름다움이 내 눈 속에 녹아들고 모든 사악함이 내게서 멀어졌으니. 오늘은 죽기 좋은 날. 나를 둘러싼 저 평화로운 땅 마침내 순환을 마친 저 들판 웃음이 가득한 나의 집 그리고 내 곁에 둘러앉은 자식들. 그래, 오늘이 아니면 언제 떠나가겠나.’

이 한 덩어리의 시속에는 이 책이 장편의 시에 걸쳐 이야기하고자 하는 달관한 생사관과 언어적 묘미가 모두 담겨있다. 인생의 답을 찾기 위해 찾아간 인디언 부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전경과 수많은 겨울들, 그 속에 담긴 한 구절 한 구절을 음미하다 보면 시인이 만난 ‘삶의 비밀’이라는 것이 벅찬 감동으로 당신의 삶에 서서히 스며드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주저앉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디언 시인이 전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


우리는 화가 나거나 슬플 때가 아니라 마음이 공허해질 때 주저앉고 싶어진다. 관계에 상처 입었을 때, 소중히 여기는 것을 잃었을 때, 스스로에 대한 실망으로 마음이 괴로울 때 … 그러나 누구의 위로도 공허하게만 들린다면 외면이 아닌 내면의 메시지를 들을 때이다. 우리는 그 메시지를 때로는 문학 속에서, 특히 시 속에서 찾는다. 시는 강한 메시지를 지닌 문장들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 책 속에는 삶과 믿음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들로 가득하다.

‘이 책이 아버지의 죽음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십 년 전에 어머니에게 물려받았던 이 책을 내 딸에게도 선물할 생각입니다’ ‘여러 번 읽을 때마다 다른 울림이 느껴집니다’‘오래 산 노인들의 지혜로운 말을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읽어봅니다’

온라인에 올라와 있는 국내외 독자들의 서평에는 언어적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 뿐 아니라 자신이 받은 감명과 위로, 깨달음에 대한 벅찬 마음들로 가득하다. 여러 번 읽을 때마다 다른 울림이 느껴진다는 한 독자의 고백처럼, 이 책은 읽는 이의 필요에 따라 위로가 되기도 하고 살아갈 용기를 주기도 한다. 책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읽었든 모든 것은 ‘삶에 대한 믿음’의 문제로 귀결된다. 이는 삶을 삶답게 지탱해주는 믿음을 의미한다.

‘그대가 좋아하는 것을 꼭 지키십시오, 비록 그것이 한 줌의 흙일지라도. 그대가 믿는 것에 기대십시오, 비록 그것이 홀로 서 있는 나무일지라도. 그대가 해야 할 일은 꼭 하십시오, 비록 그것이 먼 길을 떠나야 하는 일일지라도. 그대의 삶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비록 그것을 놓아 버리는 게 더 쉬울지라도.’

'바람은 내게 춤추라 하네'는 그런 공허한 마음을 채워줄 지혜로운 잠언인 동시에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삶의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삶에서 할 걸음 떨어져서 ‘바람처럼’ 초연해지기

사람들은 자유롭게 살기를 갈망한다. 수많은 문학작품에서는 자유를 바람이나 새에 비유한다. 이 책에서도 바람은 자유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의미는 춤이라는 역동적인 행위를 만나 더욱 구체화된다. 즉, 자신이 주체인 역동적인 삶을 위해서는 바람처럼 자유로워 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무겁게 하는 무거운 감정들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
한 때 SNS에서 화제가 되었던 인디언의 풍습에 관한 글이 있었다. 인디언은 자신이 죽은 날을 미리 알고 그 날이 되면 평상시 가깝게 지냈던 친지들과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 성대한 대접을 한다는 것이었다. 마치 자신의 죽음을 제 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듯한 모습이다. 자신이 죽을 날을 정해 손님을 초대해 대접한다는 그들의 풍습, 그들의 초탈한 모습은 외부인의 시선으로는 놀랍고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다. 어떻게 자신의 죽음을 비관하지도 슬퍼하지도 않고 태연하게 맞이할 수 있을까? 그런 태도들은 삶 곳곳에서 나타난다. 이 책에도 초연한 태도로 자신의 삶을 달관하는 화자가 등장한다.

‘이 나이에 이르러 되짚어보니 내 인생에서 기억나는 건 소소한 자갈이 아니라 둥글고 커다란 바위라네. 지나간 생애에 고통도 겪었지만 상처는 절로 아물어 이제 난 해마다 신록으로 자신을 뒤덮는 나무가 되었네.’

그들에게 고통스럽고 상처 입은 순간, 버티는 현재의 생활, 죽음조차도 인생과 자연의 순환이라는 큰 고리에서 봤을 때는 일부에 불과하다. 화자는 그렇게 자신의 고통스러운 삶에서 한 걸음 물러서면 새로운 시선으로 삶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 그들의 모습은 한결 자유롭고 가벼워 보인다. 이 책은 자신의 감정에 지나치게 빠져있는 사람 혹은 고통스러운 현재로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나의 삶을 마주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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