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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영웅 이크발 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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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쪽 | B6
ISBN-10 : 8984016659
ISBN-13 : 9788984016651
작은 영웅 이크발 마시 [양장] 중고
저자 정회성 | 출판사 영림카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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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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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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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노동자에게 자유를!-작은 영웅 이크발 마시』는 ‘어린이 노벨상’이라고도 불리는 ‘세계 어린이상’의 첫 수상자이며, 어린이 노예 노동에 항거하다 12살의 어린 나이로 피살된 파키스탄의 소년인 이크발 마시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크발은 4살 때인 1987년부터 카펫 공장에서 1루피씩을 받으며 하루 10시간씩 강제 노동을 하는등 노예와 다름없는 삶을 살았다. 자유를 꿈꾸던 이크발은 1992년 공장을 탈출해 파키스탄 ‘노예노동해방전선(BLLF)’에 들어가 세계 곳곳을 다니며 어린이 노예 노동의 실상을 폭로하는 일에 앞장섰으나 세계 곳곳을 다니며 어린이 노예 노동의 실상을 폭로하는 일에 앞장섰으나 1995년 어린이 노동 운동가 이크발은 카펫업주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괴한의 총에 숨진다.
이크발의 죽음은 어린이 노예 노동의 참상을 세계 곳곳에 고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크발은 2억5천 만 어린이 노동자의 해방의 상징으로 영원히 사람들의 마음에 새겨졌다. 첨단화되고 풍족해 보이는 세계 곳곳에서는 아직도 혹사당하고 보호받지 못하는 어린이 노동자들이 있다. 이크발의 희망처럼 이 이야기가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을 비롯한 모든 인간이 자유를 누리고 정당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세상으로 한 발자국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저자소개

추천사 구중서
중앙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문학 박사로서 수원대 국문과 교수이고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 동안 펴낸 책으로는《한국 문학과 역사 의식》《문학과 현대 사상》《역사와 인간》등이 있다.

저자 정회성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비교 문학을 공부하고, 명지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현재는 창작과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그 동안 펴낸 책으로는《신나는 영어 일기》《영어로 생각하기》《포인트 잉글리쉬》《영어문법 한방에 끝내기》《논리력 점프》《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생각》등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는《침묵의 섬》《로코코 거리》《황금 백합》《사람들이 미쳤다고 말한 외로운 수학 천재 이야기》《공주와 고블린》《1984》등이 있다.

그림 노희성
바다가 보이는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1980년대 초반부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다. 동아일보, 평화신문, 한겨레21의 시사 일러스트와《아기용 미르》《내 마음 속의 십자가》《노희성의 일러스트레이션 교실》《아홉 살 인생》《선물》《보금이》《대한 민국 기업인 정주영》《내 친구 이크발》《우리 바다 서해 이야기》《우리 겨레의 위대한 스승 김구》《하얼빈의 총소리 안중근》《대한 민국 기업인 이병철》등이 있다.

목차

추천사 / 머리말 / 팔려 간 아이 / 네 살짜리 노예 노동자 /
오빠, 일하러 가지 마 / 점점 불어나는 빚 / 고통스런 나날 / 도망 /
마침내 얻은 자유 / 학교에 가고 싶어요 / 어린이 노예 노동자들을 위하여 /
들판에 울려 퍼진 총소리 / 결코 헛되지 않은 죽음

책 속으로

1. 팔려간 아이 가냘픈 어린아이가 단상으로 올라왔다. 작은 새를 닮은 아이의 눈빛은 너무 긴장해서 떨리는 것 같았다. 그러나 아이가 입을 열었을 때는 야무진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가냘픈 외모와는 달리 힘 있고 활기 넘치는 목소리였다. “저는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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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팔려간 아이
가냘픈 어린아이가 단상으로 올라왔다. 작은 새를 닮은 아이의 눈빛은 너무 긴장해서 떨리는 것 같았다. 그러나 아이가 입을 열었을 때는 야무진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가냘픈 외모와는 달리 힘 있고 활기 넘치는 목소리였다.
“저는 어린이 노예 노동으로 고통받고 있는 파키스탄의 수백만 어린이 중에 한 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운이 좋았습니다. BLLF(노예 노동 해방 전선) 덕분에 저는 자유의 몸이 되었고, 오늘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저는 자유를 얻은 뒤에는 BLLF에서 운영하는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학생입니다. 노예처럼 매여 있던 우리들에게 BLLF의 회장이신 에산 울라 칸은 노예를 해방시킨 미국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같은 분입니다. 지금 여러분은 자유롭습니다! 저도 자유롭습니다…….”
어린아이는 잠시 말을 멈추고 청중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다시 입을 열었다. 마음 속에 담아 두었던 이야기를 한꺼번에 쏟아내고 싶어 하는 눈빛이었다.
“제가 일했던 공장의 사장은 미국 사람들이 우리가 만든 값싼 카펫, 러그, 타월을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노예 노동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에게 노예처럼 노동을 시키는 걸 멈추게 해 주십시오. 아이들은 도구를 들고 일하는 대신에 연필을 들고 공부를 해야 합니다.”
아이는 꼭 쥐고 있던 도구를 들어 보였다.
“바로 이것이 카펫 짜는 도구입니다. 만약 일을 잘 못 하면 아이들은 매를 맞습니다. 또 일하다 다쳐도 의사에게 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이런 도구가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연필입니다. 미국에 사는 아이들처럼요. 하지만 불행하게도 지금 많은 아이들이 연필을 쥘 수가 없습니다. 저는 BLLF가 우리들을 도와 주었던 것처럼 여러분이 BLLF를 도와 주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도와 주신다면 BLLF는 더 많은 아이들에게 이런 일하는 도구 대신에 연필을 줄 수 있습니다. 저는 미국의 한 가게에서, 주로 바닥에 깔고 거칠게 짠 직물 제품인 러그를 보았습니다. 그 러그가 파키스탄에서 어린이 노예 노동으로 만들어진 걸 알았을 때 무척 슬펐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들에게 매우 미안했습니다. 저는 미국의 대통령께도 부탁을 드립니다. 어린이 노예 노동으로 만들어진 상품을 미국에서 팔 수 없게 해 주십시오. 어린이들에게 노동을 시키는 나라들 물건을 사면 안 됩니다. 절대로요! 그리고 저는 리복 재단에서 주신 이 상에 매우 감사합니다. 모든 어린이들이 자유로워야 합니다. 그리고 자유로워진 뒤에는 학교에 다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자유로워야 합니다. 제가 ‘우리는’ 하고 외치면 여러분은 ‘자유를’이라고 외쳐 주십시오. 우리는!”
“자유를!”
강당에 모인 모든 사람들은 마음을 모아 합창하듯이 외쳤다. 그러자 어린아이는 개구쟁이 같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는 승리에 찬 몸짓으로 두 팔을 번쩍 들었다. 그리고 외쳤다.
“우리는 자유롭습니다. 자유를, 자유를, 자유를!”
미국 보스턴의 한 대학 강당에 모인 수백 명 앞에서 조금도 스스럼없이 당당하게 자기 생각을 말하고 있는 이 작은 소년의 이름은 이크발 마시.
파키스탄의 작은 마을 무리드케에서 태어난 이 작은 소년이 왜 머나먼 땅 미국까지 와서 자유를 외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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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는 모두 자유로워야 합니다. 제가 ‘우리는’ 하고 외치면 여러분은 ‘자유를’이라고 외쳐 주십시오. 우리는!” “자유를!” 이크발 마시는 ‘어린이 노벨상’이라고도 불리는 ‘세계 어린이상’의 첫 수상자이며, 어린이 노예 노동에 항거하다 12살의...

[출판사서평 더 보기]

“우리는 모두 자유로워야 합니다.
제가 ‘우리는’ 하고 외치면 여러분은 ‘자유를’이라고 외쳐 주십시오. 우리는!” “자유를!”

이크발 마시는 ‘어린이 노벨상’이라고도 불리는 ‘세계 어린이상’의 첫 수상자이며, 어린이 노예 노동에 항거하다 12살의 어린 나이로 피살된 파키스탄의 소년이다. 이크발은 4살 때인 1987년부터 카펫 공장에서 1루피씩을 받으며 하루 10시간씩 강제 노동을 했다. 도망치지 못하도록 묶여 지냈고, 화장실에 가는 횟수도 정해져 있는데다 아무리 일을 해도 늘어나는 것은 빚과 매질 뿐이었다. 노예와 다름 없는 생활이었다. 자유를 꿈꾸던 이크발은 1992년 공장을 탈출해 파키스탄 ‘노예노동해방전선(BLLF)’에 들어갔다.
그 뒤로 이크발은 세계 곳곳을 다니며 어린이 노예 노동의 실상을 폭로하는 일에 앞장섰다. 그의 폭로는 세계 양심의 심금을 울렸고, 이는 세계 곳곳에서 항의로 이어져 파키스탄의 대형 카펫 공장 여러 곳이 문을 닫았다. 그러나 1995년 어린이 노동 운동가 이크발은 카펫업주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괴한의 총에 숨진다.
이크발의 죽음은 어린이 노예 노동의 참상을 세계 곳곳에 고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크발은 2억5천 만 어린이 노동자의 해방의 상징으로 영원히 사람들의 마음에 새겨졌다.
첨단화되고 풍족해 보이는 세계 곳곳에서는 아직도 혹사당하고 보호받지 못하는 어린이
노동자들이 있다. 이크발의 희망처럼 이 이야기가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을 비롯한 모든 인간이 자유를 누리고 정당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세상으로 한 발자국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크발 마시(Iqbal Masih)

이크발 마시는 1983년 파키스탄 펀자브 지방의 무리드케 마을에서 태어났다. 이크발은 1987년 나이 네 살 때 카펫 공장에 노예 노동자로 팔려갔다. 그는 혹독한 노동과 학대를 견딜 수 없어 몇 차례 공장에서 도망치곤 했다. 그러다 1992년에 파키스탄 ‘노예 노동 해방 전선(BLLF)’의 도움으로 노예 노동에서 해방되었다. 그는 그 때부터 어린이 노예 노동자들의 자유와 권리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던 중 1995년 4월 16일, 어둠 속에서 나타난 남자가 쏜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크발 마시는 어린이 노예 노동자들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1994년에는 ‘리복 인권상(청년 활동상)’을, 피살된 후인 2000년에는 제1회 ‘세계 어린이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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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소년은 영웅이 아니다 | sa**tmt | 2010.04.1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소년은 영웅이 아니다. 그소년을 영웅으로 만들지말라. 단지 소년 이크발마시는 희생자이다. 사회제도에 따라서, 부패한 사회환경때...

    소년은 영웅이 아니다. 그소년을 영웅으로 만들지말라. 단지 소년 이크발마시는 희생자이다. 사회제도에 따라서, 부패한 사회환경때문에, 그리고 인간들의 오만과 탐욕이 만든 희생자이다. 그의 또래아이들이 지금 우리거리에도 있다. 중학교를 다닐나이다. 그쯤 되는 아이가 테러에 의해 숨지는 사회, 그범인을 잡기를 두려워하는 사회를 우린 이책에서 만난다.

     

    우리는 그소년의 말이 용기에서 나온거라 믿고싶다. 그러나 사실 이크발마시의 말은 고통속에서 내는 고통그자체이다. 살려주세요의 다른말이 자유를 달라는 표현일뿐이다. 이렇게 작은 책에서 만나는 사회에 관한 생각들은 참으로 무겁기만하다. 그냥 봄날엔 이런책대신 말랑거리는 시집이 더 좋았을성 싶다. 초록빛깔에 끌려 읽은 이책은 봄사이의 부는 바람에 심난한 생각을 자꾸만 머리위로 밀어올린다.

     

    파키스탄이나 그 인접주변의 문화권에 한정된 문제로만 보아서도 안된다. 그소년이 만들었을 러그를 깔았을 서구인들의 문제, 서구경제시스템의 문제가 좁아진 지구의 한쪽엔 비극의 시초가 되고 결국 희생자의 피를 땅에, 자식을 잃은 부모를 그곳에 만드는 결정적인 원인이된다. 우리집에도 깔려있을 메이드인차이나의 발매트는 혹 중국 어느산골아이의 시간을 빼앗고 고통속에서 만들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소년을 죽인건 그나라전체의 문화와 사회이다. 현재의 안정이 마치 신다음쯤으로 생각하는 어리석음이 몰아온 결과이며, 아직도 해결되지않는건 죽은사회라는 증거이다. 아무리 알라를 찾아도 신이 바라는 바름은 간곳이 없다. 땅은 오늘도 저주를 받는다. 무참히 희생되어진 수많은 영혼들의 핏들이 원통함을 호소하여온 그땅, 우리모두의 땅에 또하나 어린소년의 죽음이 가져온 저주는 심판의 강도를 더하고 피할수도 없는 부끄러움의 나무를 심어댈것이다.

     

    이크발마시의 죽음을 그가 태어났던 곳의 문제만으로 봐서는 안된다. 지금 자유를 외치는건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입시경쟁에서 소외되고 죽어가는 아이들은 바로 우리곁에 있다. 그들의 죽음에 침묵으로 있는 교육자들, 부모들, 그리고 모든 한국사회구성원들은 이크발마시의 나라속사람보다 더 차갑고 차가운 인간들이다. 내아이와 내가 피해자가 아니면 된다는 회피의 논리는 어느새 1인을 제외한 모두가 피해자가 된다는 진실앞에 부끄러울 따름이다.

     

    세상은 부끄러운 자기 죄의식을 감추기위해 영웅이란 호칭을 붙이기도한다. 그러나 그들의 죽음엔 반드시 그사회가 가진 모순과 해악에 대해 대답해야 한다. 그게 인류이며 인간들이 살아가는 사회다. 이크발마시의 죽음은 우리에게 또다른 우리아이들의 주검앞에서 우리가 대답해야할 변명이라도해야할 웅얼거림을 찾게 한다. 언제나 문제앞에 솔직하고, 영혼들앞에서 겸손하게 설수있을런지 우리의 굳어진 양심과 양식은 어디에 있는지 죽음보다 더 어둔 세상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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