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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제국
| | 153*224*26mm
ISBN-10 : 1163860409
ISBN-13 : 9791163860402
실리콘 제국 중고
저자 루시 그린 | 역자 이영진 | 출판사 예문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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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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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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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는 국가를 넘어 세계 권력의 중심이 될 것인가?
빅테크(Big Tech)가 설계하는 미래의 정치, 사회, 경제 정부와 그 산하 기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시대에,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이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고 있다. 그들은 풍부한 자금, 인재, 야심으로 무장하고 전 세계의 주도권을 장악하며 소비자의 신뢰를 흡수하고 있다. 저명한 미래학자로서 권위 있는 글로벌 싱크탱크를 이끌고 있는 저자 루시 그린은 《실리콘 제국》에서 빅 테크 기업들과 그들의 약속, 그 안에 도사린 문제점을 독보적인 시각으로 전하고 있다. 저자는 많은 기업 리더와 유명 벤처캐피털리스트, 학자, 언론인, 활동가와 인터뷰했고, 이를 통해 실리콘밸리가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과 그 안에 내재된 문제점을 분석한다. 소셜네트워크를 창안한 그들이 이제 정치와 의료 시스템까지 바꿀 것인가?

휴대전화를 혁신시킨 그들이 이제 우주여행, 교육, 주거에서 어떤 일을 계획할 것인가? 실리콘밸리는 만연한 여성 차별과 문화적 식견 부족으로 물의를 빚고 있으며, 러시아의 타국 선거 개입에 일조했다는 의혹을 사면서 그 실상이 분석되고 있다. 이제 이 거대 기술기업들의 최종 목적지와 경계를 푼 대중에게 행사하고 있는 막강한 힘의 정체가 밝혀지고 있다. 기술이 약속하는 미래는 매혹적이지만 이제는 거대 기술기업들이 우리의 정치, 사회, 경제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는 일이 시급하다. 저자는 이 특권 집단이 우리의 미래를 훔치기 전에, 그들이 앞으로 만들려는 세계의 모습과 그 혜택과 함께, 그 안에 잠재된 편향과 본질적 결함을 점검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실리콘 제국》은 실리콘밸리가 그리는 미래가 정말로 우리가 원하는 미래인지 묻는다.

저자소개

저자 : 루시 그린
세계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 제이월터톰슨(JWT)의 이노베이션 그룹에서 글로벌 디렉터를 맡고 있다. 미래 혁신 싱크탱크인 이노베이션 그룹의 연구 활동은 〈뉴욕타임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가디언〉, 〈WWD〉, 〈USA 투데이〉, 〈타임스〉(런던) 등의 매체에 자주 인용된다.
〈캠페인〉의 리더십 칼럼니스트이며, 〈파이낸셜타임스〉에 미래를 전망하는 글을 기고해왔다. TNW, WWD 디지털 포럼, SXSW, 웹 서밋, 코스모프로프, 애드 위크를 포함한 여러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한 미래 트렌드를 강연해왔다. BBC, 폭스뉴스, 블룸버그 TV에 미래 전문가로 출연하고 있다.

역자 : 이영진
고려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뒤, 몇 군데 외국계 기업에서 인력 관리, 마케팅, 영업 관리와 관련하여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이때 여러 분야의 실무자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경영서 및 자기계발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성공한 리더는 자기 철학이 있다》 《팀 매니지먼트》 《뉴 노멀》 《넥스트 리더십 3.0》 《미스터리 세계사》 《위코노미》 등이 있다.

목차

여는 글 - 지형의 변화를 감지하며

1. 새로운 권력의 지도
2. 정부와 실리콘밸리
3. 제5계급의 출현
4. ‘세계 연결하기’에 숨은 야심
5. SF 영화가 된 문샷
6. 실리콘밸리 의료의 명과 암
7. 교육 고치기에 나선 실리콘밸리
8. 에어비앤비랜드
9. 여성이 소외된 실리콘밸리
10. 해커들의 자선사업

닫는 글 - 미래에 대해

책 속으로

틸은 생각에 잠긴 듯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인 채 대답했다. “권리의 문제들은 항상 매우 까다롭죠. 그 질문을 뒤집어서, 워싱턴 관료들에게는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릴 의학적 발명을 막을 권리가 어떻게 허용되는지 물어도 될까요? 이런저런 기술을 막을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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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은 생각에 잠긴 듯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인 채 대답했다. “권리의 문제들은 항상 매우 까다롭죠. 그 질문을 뒤집어서, 워싱턴 관료들에게는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릴 의학적 발명을 막을 권리가 어떻게 허용되는지 물어도 될까요? 이런저런 기술을 막을 권리를 사람들은 어떻게 허용받나요?”
- 「여는 글 - 지형의 변화를 감지하며」에서

“페이팔 마피아는 매우 중요한 인물 집단입니다. 기술사업을 재무적 관점에서 시작한 1세대이기 때문입니다.” 보이드가 말했다. “그들은 어떤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등장한 게 아닙니다. 그저 기술적인 일을 하다가 붕괴 도착증에 빠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기술이 기존의 시스템을 재편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발견한 것일 뿐입니다.” 이것이 바로 실리콘벨리가 부상한 핵심이다. ‘붕괴disruption’의 탄생. 변화를 무섭고 불길한 것이 아닌 멋지고 바람직하며 진보적인 것으로 보는 시각이 대두한 것이다.
- 「새로운 권력의 지도」에서

CRP에 따르면 구글의 새로운 지주회사로서 유튜브와 구글 및 기타 구글 자산을 소유한 알파벳은 2017년에 로비 활동으로 1,8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지출했다. 아마존은 1,280만 달러를 지출했고, 페이스북은 1,150만 달러를 썼다. 애플까지 합하면 전체적으로 2017년에만 5,000만 달러 정도가 지원되었다. 2016년 대선 경쟁에서 그들의 최고 수혜자인 힐러리 클린턴이 40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 「정부와 실리콘밸리」에서

가까운 미래까지는 소비자들이 아마존을 통제할지 모르지만, 사실 아마존은 모든 소비자 구매를 기어코 독점할 것이다. 아마존은 모든 영역의 소비자 지출을 장악해서 다른 모든 소매업체가 망하면 자체적인 거래 조건만 설정할 것이다. 다른 선택지들이 남지 않으면 소비자들은 아마존의 거래 조건을 무조건 따라야 한다.
- 「정부와 실리콘밸리」에서

미디어는 실리콘밸리가 채택하는 서사의 강력한 보급자가 되었다. 미디어는 그 서사들에 감정을 입혔다. 소비자의 애착을 얻고 도덕적 틀 안에 들어가는 데 일조한 것이다. 실리콘밸리는 자신들이 단순한 플랫폼이 아니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그것은 경이로운 일을 해내는 감정적이고 도덕적인 존재다.
- 「제5계급의 출현」에서

“저커버그는 인도인의 문화와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비에 열중하고 있다. 가네샤 (인도의 신)는 인도가 1947년에 영국 식민지주의자들로부터 얻은 자유를 소중히 여기며 서구 기업의 원조를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는 알지 못하고 있다. 인도인은 가난할지는 모르지만, 자신이 방문하는 사이트, 자신이 보는 영화, 자신이 다운로드하는 응용 프로그램들에 대해 누구의 통제도 원하지 않는다”라고 〈워싱턴 포스트〉 지의 비벡 워드화가 썼다.
- 「‘세계 연결하기’에 숨은 야심」에서

실리콘밸리의 기술은 지구에서는 도시, 오래된 인프라, 법률처럼 뒤죽박죽인 것들과 씨름해야 한다. 하지만 화성 도착은 단연코 훌륭한 과학적 업적이 되고, 완전히 새로운 공동체를 처음부터 만드는 일은 기존의 조직들에 통합해 들어가는 것보다 훨씬 간단하다. 그들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마을, 인프라, 사회 규범 등이 존재하는 지구와는 달리 어떤 것에 적용할 필요 없이 자신들의 구상에 따라 우주를 설계할 수 있다. 우주에서는 새로운 문명의 요람을 기초부터 건설할 수 있다. 그러나 성가신 기존 시스템의 제약에 구속받지 않는 미래 지향적 전망이 과연 그들이 꿈꾸는 완벽한 세계일까?
- 「SF 영화가 된 문샷」에서

이런 분위기는 마크 저커버그에서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에 이르기까지 실리콘밸리의 가장 성공적인 리더들이 대학을 중퇴했고 세르게이 브린도 박사 과정을 중단했다는 사실에 힘입어 증폭되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도 있다. 모두 하나같이-하버드, 리드, 스탠퍼드라는-명문 대학에 입학한 다음 중퇴를 결심했다는 것이다. 그들이 시스템 자체를 완전히 배척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명문 대학에 입학한 사실은 그들의 위용을 보여주는 증거가 되므로, 중도에 그만둔다고 결정해도 자랑할 권리를 안겨주었다.
- 「교육 고치기에 나선 실리콘밸리」에서

에어비앤비 세계에서는 끊임없이 체험하고 연결하고 진정으로 살아 숨 쉰다. 여행에서 모든 이가 진정한 몰입을 원하지는 않는다 해도 이는 놀라울 정도로 영리한 메시지다. 사실 전문적인 에어비앤비어들과 그들의 대규모 멤버십 덕분에 에어비앤비 체험의 많은 부분이 호텔이나 전통적인 홈 렌털 플랫폼과 별반 다르지 않다. 보통은 전체 부동산을 임대하므로 집주인과 접촉하거나 대화할 일은 생기지 않는다. 심지어 많은 도시에서 더는 저렴하지도 않다. 에어비앤비가 그럴듯한 홍보를 하지만 실상은 그리 특별한 게 없다.
- 「에어비앤비랜드」에서

그들의 이런 결정에서 엿보이는 것이 있다. 벚꽃이 만발한 일본 요시노의 지역 사회 쇠락은 해결해야 할 아름다운 문제이지만 캘리포니아주의 노숙자 문제는 그렇지 않다는 사고방식이다. 따라서 노숙자들에 대한 숙소 제공은 에어비앤비 마케팅 플랫폼의 일부가 될 수 없다.
- 「에어비앤비랜드」에서

“한마디로 실리콘밸리는 보이 클럽입니다. 업무를 진행하는 이들도 보이 클럽이고, 진행되는 업무에 자금을 대는 이들도 보이 클럽입니다. 사무실에, 촉진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모든 종류의 사무실에 여성을 위한 의자들을 추가로 집어넣어야 합니다.”
- 「여성이 소외된 실리콘밸리」에서

“통신, 개인 컴퓨팅, 인터넷 서비스, 모바일 디바이스 분야의 선구자들로 구성된 새로운 글로벌 엘리트 집단은 현재 세계의 부호 1,000명이 보유한 자산 7조 달러 중 약 8000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이 새 시대 귀족들을 부르는 명칭은 테크놀로지시트, 엔지니어, 심지어 긱까지 다양하지만, 그들이 지닌 공통점은 모두가 해커라는 사실이다.”
- 「해커들의 자선사업」에서

실리콘밸리는 측정 가능한 영향력과 해결안을 강조한다. “자선사업과 관련하여, 실리콘밸리 집단은 조직 운영이 아닌 아이디어에 관심이 더 기울어 있는 게 분명합니다. 그들을 움직이는 것은 연구를 기반으로 ‘자신들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들은 기술적인 솔루션을 낼 수 있는 문제들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사스키스가 말했다.
- 「해커들의 자선사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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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을 위시한 실리콘밸리의 권력이 전 세계에 미칠 영향력 그리고 그들이 바꾸는 우리의 삶을 분석하다 실리콘밸리의 핵심 기술은 기존 산업의 붕괴 실리콘밸리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힘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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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을 위시한 실리콘밸리의 권력이
전 세계에 미칠 영향력 그리고 그들이 바꾸는 우리의 삶을 분석하다

실리콘밸리의 핵심 기술은 기존 산업의 붕괴
실리콘밸리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힘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저자는 실리콘밸리가 단지 한 산업 부문이 아닌, 그 자체로 산업의 기류이고 문화라는 점에 주목한다. 이곳에서 부상한 스타트업과 그 문화, 자유로 대변되는 라이프스타일과 기술의 연계, 인터넷 시대에 따른 영향력의 증가, 그리고 이제는 산업을 넘어 소수 커뮤니티로서 정치와 경제, 사회의 패러다임까지 위협할 정도로 막대한 부와 권력을 가진 개체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본다.
원래 실리콘밸리의 고객은 정부와 기업이었다. 스탠퍼드대학교를 중심으로 정부 지원을 받는 군사 기술 연구 허브로 시작되었고, 기업을 위한 제품과 솔루션 개발로 확장해오다, 현재는 소비자 중심의 플랫폼과 디바이스를 제공하고 판매하는 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이제는 기술과 데이터와 과학이 모든 면에서 중심이 되고 있으며 실리콘밸리(그리고 샌프란시스코)는 만능의 중심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저자는 실리콘밸리가 지금처럼 부상한 핵심을 ‘붕괴(disruption)의 탄생’으로 보고 있다. GAFA로 불리는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그리고 실리콘밸리의 파워 집단인 페이팔 출신의 ‘페이팔 마피아’는 기술로 시작해 붕괴를 실현한 대표적 기업과 기업가들이다. 그들은 기술이 기존의 시스템을 재편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실리콘밸리의 ‘혁신’은 기존의 다른 분야를 기술로 ‘붕괴’시키는 과정이었다. 그들은 케이블통신, 종이 신문과 잡지, 택시 산업, 소매업 등 여러 분야를 붕괴시켰다. 그리고 이제는 정부로 대변되는 거버먼트의 영역인 교육, 의료, 주거까지 발을 디디고 있다. 저자는 실리콘밸리가 새로운 붕괴를 위해 어떤 행보를 보이는지 주목하며 이 책을 집필했다.

실리콘밸리와 정부의 관계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에 페이스북이 일조했다는 의혹은 전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실리콘밸리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확연히 달라진 계기였다. 정치와는 철저히 무관해 보이는 그들은 사실 정치 및 정부와 긴밀하다. CRP에 따르면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은 2017년에 로비 활동으로 1,800만 달러 이상을 썼다. 아마존은 1,280만 달러를 지출했고, 페이스북은 1,150만 달러를 썼다. 애플까지 합하면 전체적으로 2017년에만 5,000만 달러 정도가 지원되었다. 2016년 대선 경쟁에서 그들의 최고 수혜자인 힐러리 클린턴이 40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실리콘밸리 기업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장벽은 늘 규제였다. 막대한 자금을 가진 그들은 시민의 마지막 보호막이 될 수 있는 규제들을 걷어내는 데 사력을 다하고 있으며, 회전문 인사를 통해 기술기업인이 정부로 가고 정부 관료가 기술기업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거대 기술기업이 편협한 관점으로 세상을 대변할 때 정치와 사회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기업의 문제점을 짚는다.

소셜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미디어 권력-제5계급의 출현
저자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미디어 영향력을 파헤친다. 미국인의 62퍼센트가 소셜 미디어에서 뉴스를 받아 보는 시대인 만큼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같은 거대 IT 기업들이 미디어로서 뉴스를 생성하고 중재하고 선별한다는 사실에 저자는 주목한다. 그만큼 가짜 뉴스가 난무하고 저널리즘이 신뢰를 잃어갈 뿐만 아니라 소비자 보호도 불가능해지고 제대로 된 담론과 질문이 사라져 위험한 영향력이 세상에 발휘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저자는 저널리스트를 가리키는 제4계급에 이어 소셜 플랫폼 기업들이 제5계급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알고리즘으로 선별된 뉴스들을 보지만 가짜 뉴스들이 판을 치는 실정이다. 공정성보다는 효과에 집중하는 소셜 플랫폼과 그 소유주들은 마음만 먹으면 ‘세계’를 편집할 수 있다.

‘세계 연결하기’와 해커들의 자선사업에 숨은 야심
사회공헌 단체를 통해 저개발국에 무료 인터넷을 공급하는 실리콘밸리 기업의 ‘이타주의’에 주목한다. 저자는 이를 실리콘 선교단으로 본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으로의 진출을 노리지만 이미 연결된 세계에서 로컬 경쟁자들을 상대로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장악 시도는 계속 되고 있다.
또한 실리콘밸리가 맹렬한 속도로 자선사업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는 사실에도 주목한다. 그들은 이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 홍보의 대상이 되고자 한다. 그래서 데이터, 기술, 과학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이것을 저자는 이른바 ‘해커의 자선사업’에 비유하며, 필랜트로피(Philanthropy) 2.0이라고 칭한다. 즉 자선사업과 수익이 하나로 맞물리는 ‘자선자본주의’라는 것이다. 실제로 그들의 공익재단은 대부분 유한책임회사로 운영된다.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 영리단체라는 사실을 피할 수 없다.

SF 영화가 된 문샷과 실리콘밸리 의료의 명과 암
일론 머스크의 화성 식민지 건설 프로젝트를 살펴보고, 세계 자산 순위 1위인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를 포함한 실리콘밸리 리더들의 우주로 확장된 관심을 조명한다. 미지의 영역에서 기술적 혁신을 일으킨다는 서사는 실리콘밸리에게 어울리지만, 결국 규제가 없는 곳을 찾아 떠나는 도전이기도 하다. 그들은 지구에서의 시급한 문제에는 실질적인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결국 실리콘밸리의 우주 프로젝트는 상업적 동기에 기인한 것이며, 소비자 빅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2018년에 아마존은 버크셔해서웨이, JP모건과 손잡고 건강보험 회사를 차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은 의료 분야에 투자하고 있고, 각종 건강 관련 앱과 웨어러블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실리콘밸리가 라이프스타일에서 웰빙을 강조하며 관련 제품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헬스케어 산업을 넘어 보건 시스템까지 넘보고 있다. 이 또한 빅 데이터에 기반한 새로운 문샷이 될 수 있다.

교육 고치기에 나선 실리콘밸리
교육 분야에 진출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을 다룬다. 그들은 바로 적용 가능한 실질적 기술 교육에 탁월하다. 직업 시장에 맞춤인 교육을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구글의 전 부사장이 설립한 유다시티는 성인의 직업 교육을 목표로 삼고 있는 등 실리콘밸리의 교육 진출은 현실적인 면을 보인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평등한 교육이라는 이념은 실제로는 공교육보다 접근이 어려운 현실을 보여준다. 일정한 자격을 갖춘 이들을 위한 직능 교육이며, 실리콘밸리 인재를 위한 양성소가 된다. 저자는 교육의 본질적 가치와 관련해 그들이 내세우는 이타주의에 의문을 제기한다.

에어비앤비를 위한 에어비앤비랜드
상품보다 경험에 투자하는 소비자 트렌드 변화의 중심에 에어비앤비가 있다. 에어비앤비는 사회사업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지만 결국 마케팅과 홍보를 위한 일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그들은 노숙자 문제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며, 일본 요시노에 아름다운 커뮤니티 센터를 짓는 쪽을 선택했다. 그들의 사회사업은 그들이 구축한 세상 안에서 이루어지며, PR 플랫폼으로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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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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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리콘밸리, 오늘날 미국을 이끌어가고 있는 산업의 중추가 모여 있는 곳이며, 전 세계 인재의 블랙홀로 IT나 산업에서...

    실리콘밸리, 오늘날 미국을 이끌어가고 있는 산업의 중추가 모여 있는 곳이며, 전 세계 인재의 블랙홀로 IT나 산업에서 뛰어난 인재들은 실리콘밸리에서 일을 하거나 그곳을 거친 경우가 많다.

    아래는 10년전인 2009년과 2019년의 시가총액 순위다. 

    <div>

    10년 전 1위는 미국 석유기업 엑슨 모빌이었다. 석유, 천연가스 시추 및 판매가 주력이었다.

    왜 미국 영화나 뉴스에서 바다 한가운데에 석유 굴착선이 있고, 불이 계속 나고 있는 것 본 적이 있다면 바로 그 기업은 엑슨모빌일 가능성이 높다. 9위의 로열 더치 쉘도 석유관련 회사다. 페트로차이나도 중국 국영 석유공사다. 

    다음으로 월마트나 차이나 모바일, AT거의&T 같은 유통, 통신 서비스업이고, 나머지는 GE, P&G, 폭스바겐, 존슨앤존슨 같은 제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유일한 IT기업은 마이크로 소프트 정도다. 세계 PC 첫 화면인 윈도우를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p> </p> <p>   </p> <p> 2019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한 1~5위는 전부 실리콘밸리의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애플, 알파벳(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이다. 흔히 GAFA라고 불리는 기업들이다.  </p> <p> </p> <p>(포노 사피엔스_최재붕 지음, 쌤앤파커스, p.117 인용)</p> <p> </p> <p> </p>

     

     

    우리는 좋든 싫든 오늘을 사는 지금 미국인이 아니지만 이들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우선 세계 스마트폰 시장 OS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거의 매일 매순간 사용하고 있고, 세계 스마트폰 2위의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도 많다. 아마존의 상거래를 직간접적으로 이용하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같은 SNS를 활용하고, 이 채널을 이용해 광고를 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가 실리콘밸리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무궁무진하다.

     

    저자 루시그린은 세계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 제이월터톰슨(JWT)의 이노베이션 그룹에서 글로벌 디렉터를 맡고 있다. 미래 혁신 싱크탱크인 이노베이션 그룹의 연구 활동을 통해 미래 트렌드를 강연하고, 연구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와 밀접한 관련을 맺을 수 밖에 없다.

     

    실리콘밸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힘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정가인 워싱턴이나 금융가인 월가보다도 우리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은 실리콘밸리가 거욱 영향을 미친다. 이곳에서 뜨는 스타트업과 기업문확, 또한 다양한 산업문화, 인터넷 시대에 따른 IT기업의 영향력의 증가 등으로 산업계를 넘어선 막대한 영향력과 부와 권력을 가진 하나의 집단으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저자가 말하는 실리콘밸리는 디지털 기술의 문화와 산업을 구현한 기업집단을 말한다. 페이스북, 아마존, 우버, 구글, 애플, 스냅챗, 테슬라를 한꺼번에 지칭한다.

    이 기술기업 집단이 지금 세계에서 가장 막대한 야심과 힘을 지니고 우리의 미래를 형성해가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실리콘밸리가 아닌 경우도 있지만 한데 어우려져 유사한 권력, 영향력, 가치 체계를 구현하고 있어서 묶었다.

    애플의 부활 이후 기술기업들은 막강한 신세대인 밀레니얼 소비자에게 보조를 맞추며ㅡ디지털 소셜화, 모바일 사용의 확대, 생활의 모든 측면에 구현된 인터넷을 통해ㅡ대중시장으로 침투했고, 지역을 초월해 엄청난 규모의 국제적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앞으로 도시에 거주하는 밀레니얼들이 주문형 자율 비행 자동차에 올라 하늘을 날아다니고, 기게가 발권과 수화물을 나르고, 패스트푸드는 기계가 만드는 세상이 결코 좋은 것만은 아니다. 결론적으로 이런 결과는 그 일에 종사하던 인구층을 싹둑 잘라내는 가슴 아픈 대대적 변화를 의미한다. 하지만 그러한 변화를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들은 스스럼없이 '진보'라는 말로 합리화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실리콘밸리 거물 기업들은 힘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과거 미국 증시 최상위를 차지하던 전통산업군인 월마트나 유니레버, 네슬레 등은 설립후 글로벌 기업이 되는데 수십년씩 걸렸다.

    하지만 실리콘밸리 기업은 불과 수년안에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빠른 성장을 이뤘다.

    같은 맥락으로 아주 짧은 기간에 이들 기업가들은 중산층에서 초부유층으로 이동했다. 그러는 사이 경제적 기반이 제조업체와 전통기업에서 벗어나 알고리즘과 데이터로 이동했다. 이런 구조적 변동으로 이들 테크놀로지스트들이 이룬 업적과 발상은 항상 최고의 가치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르렀다.

    요즘 실리콘밸리 기업과 리더들은 한층 완숙해진 모습으로 깊은 성찰적 사고를 한다. 그러면서 문화, 정부, 학계 등을 넘어 보건, 인프라, 에너지, 우주여행, 교육, 우편 시스템 분야 등 미국내 라이프스타일을 장악하거나 진출하려고 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스스로를 자랑하기 위해 도시에 웅장한 사옥을 건설했다. 그들만의 제국을 실현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2018년 한 때, 실리콘 문화가 후퇴할 조짐도 있었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디지털 광고 판매의 투명성에서 부족하다며 거대 소비재 기업 유니레버와 그것의 CMO 키스 8위드는 디지털 '수렁,(Swamp)'이라고 까지 했다. 

    특히 페이스북에서 8,700만건의 데이터 유출 사건이라는 대형 스캔들도 터지면서 더욱 말들이 많았다. #DeleteFacebook 이 해시태그로 널리 공유되기도 했고, 저커버그의 라이벌인 귀술 기족 일론 머스크는 자기 회사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삭제했다. 애플 팀 쿡은 그 와중에 애플의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자랑했다.

    팀 쿡은 페이스북이 사전 예방적 자체 규제를 하지 않아서 이 소셜네트워크 거물이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지르게 된 것이라고 논평했다.

    저커버그 뿐만 아니라 피터 틸이 주주로 있는 펠런티어를 비롯해 여러 기술기업과도 연계되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저커버그는 조금의 타격은 입었지만 페이스북의 자회사 왓츠앱과 인스타그램의 건재, 유럽에는 청문회 출석도 하지 않는 위세를 발휘했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성공비결은 사실 소비자들이 매일 매순간 사실상 무심하게 개인 데이터를 허용해 주는 행위로부터 나온다.

    그들이 바뀌지 않는 한 이들의 영향력은 줄어들 수 없다.

     

    또다른 문제점은 실리콘밸리의 아젠다를 대개 부유하고 교육받은 백인 남성집단에 의해 설정된다는 것이다. 실리콘밸리 거주민들은 새로운 상아탑의 주인이다. 그들은 문화를 형성하고 있지만 또한 일반적인 편견도 가지고 있다. 이 기업들은 대개 아이비리그를 졸업한 남성들을 직원으로 두고 그들에게 날마다 무제한의 음식과 음료와 서비스를 사옥에서 제공하고 있다.

    또한 통근버스로 실어 날라주기까지 한다. 결국 길을 가다 마주칠 수 있는 실리콘밸리 외 대다수의 보통사람과는 거리가 먼 그들이 세계의 아젠다를 좌우하는 것이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겉으로는 평등주의를 지향하는 친근한 민주주의자로서 자신들을 훌륭하게 제시해왔다. 이 집단은 대체로 긍정적인 가치관을 견지하면서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등의 첫글자를 딴 '성소수자'를 의미한다), 환경, 사회적 선을 옹호한다. 하지만 그들만의 조건과 규정에 부합할 때만 그렇다. 

     

    실리콘밸리 출신들이 미디어를 장악하고, 또 정부의 기관으로 가서 일하면서 더욱 그들의 영향력은 확대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편집자" 이말은 저커버그가 몹시 떨쳐내고 싶어하는 그의 별칭이다.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에 페이스북이 일조했다는 의혹은 전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실리콘밸리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확연히 달라진 계기였다. 정치와는 철저히 무관해 보이는 그들은 사실 정치 및 정부와 긴밀하다.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은 2017년에 로비 활동으로 1,800만 달러 이상을 썼다. 아마존은 1,280만 달러를 지출했고, 페이스북은 1,150만 달러를 썼다. 애플까지 합하면 전체적으로 2017년에만 5,000만 달러 정도가 정치권에 지원되었다. 2016년 대선 경쟁에서 그들의 최고 수혜자인 힐러리 클린턴이 40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실리콘밸리 기업이 새로운 분야를 개̳하는데 있어 가장 큰 장벽인 규제는 막대한 자금을 가진 그들이 시민의 마지막 보호막인 규제를 걷어내는데 사용하면서 무력화 시키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일련의 흐름이 거대 기술기업이 편협한 관점으로 세상을 대변할 때 정치와 사회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기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흔히들 소셜 플랫폼을 제 5계급이라고까지 이야기하면서 그들이 저널리즘을 넘어 세상에 새로운 영향력을 발휘하고, 또 SNS를 활용한 가짜 뉴스도 판을 피고 있다.

     

    실리콘밸리는 앞으로 우주, 민간의료, 무인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로 더욱 그들의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다.  

    이 힘의 규모가 어느 정도까지 커질지는 완전히 파악하기가 힘들다. 그들의 진화는 계속 진행중이니까. 사람들도 대부분 이 사실을 알지만 그들은 노트북의 카메라가 혹시나 자신들의 사생활을 감시할까봐 그위에 스티커를 붙이는 소극적 행동에 불과하다.

    정부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이제 우버 차량이나 그들이 제공하는 응급실을 이용해야 할 판이다. 맥북을 소유하지 않은 사람들은 정보접근에도 불리하다.

     

    특권적인 백인 남성들에 의해 우수하계 설계된 기술들이 주는 비전은 미래지향적이라는 포장을 쓰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지금과 별 차이가 없거나 더욱 나빠진 상황을 예정하고 있다. 그들이 그리는 미래는 포용성의 부족으로 인해 사회의 소수 집단에만 유리해 질 것이다.  ---p.390

     

    저자는 많은 기업 리더와 유명 벤처기업가, 학자, 언론인들과 인터뷰하면서 실리콘밸리가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과 특히 그 안에 내재된 심도있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있다.

    테크 거물들이 우리의 미래를 바꾸려고 하고 있다.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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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리콘 제국 | su**koli | 2020.03.1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실리콘 밸리,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고 미국을 대표하는 기술기업들이 모여있는 곳을 칭하는 말이다. 전부터...

    실리콘 밸리,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고 미국을 대표하는 기술기업들이 모여있는 곳을 칭하는 말이다.

    전부터 그들의 기술력을 인정하는 분위기 였지만 최근 그들의 힘이 더 강해지고 있다.


    옛날에는, 정부와 기업의 역할이 나누어져 있었고 제법 그들의 경계가 분명했다. 하나 최근에는 그 경계가 불분명 해지고 있다.

    (실리콘 밸리의) 기업들은 책 제목처럼 제국과 같은 기업수준 이상의 힘을 얻게됐다.


    페이스북은 최근에는 성장속도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영향력이 강한 기업이다. 

    몇년전부터 페이스북에서 생기는 근거없는 가짜 뉴스들이 사람들을 혼란케 한다는 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은 나름 대응을 하고 통제한다고 하지만 가짜뉴스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고 

    이것이 미국대선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이야기가 있다.


    미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서 유포되는 가짜 뉴스가 사회에 혼란을 일을키고 있다.

    또한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특정 기사들을 배제하는 일도 암묵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중국에 관한 이야기들)


    온라인 서점에서 단숨에 세계최대의 판매중계 플랫폼이 된 아마존은 세계를 이을 야심을 갖고 있다.

    아마존을 통해서 모든 물건을 살 수 있는 세상. 아마존의 힘이 강해지면 고객 입장에서는 좋을지 모르나 

    아마존에 납품하는 기업들은 힘들어 진다. 아마존에서 납품단가를 더 싸게 하라고 하고 안그러면 검색 순위를 떨어트린다고 

    했을때 그들이 대응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유튜브를 보자. 이제 10대들은 구글, 네이버검색보다 동영상 검색이 더 쉬운 세대가 됐다. 아직까지는 TV 미디어의 영향력이 

    강하지만 앞으로는 정규 TV방송사들의 영향력보다 유튜브의 영향력이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몇몇 초거대 기업의 영향력이 과거보다 훨씬 강해지면서 그 기업을 통하지 않고는 아무일도 할수 없는 

    시대가 올 수 있다.

    또 국가차원에서 접근하던 영역인 교육, 세계경제의 연결등 의 일들을 기업차원에서 진행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단순히 큰 기업이 아닌 제국과도 같은 기업의 등장이 일반 사용자들에게 득이 될까 아니면 해가 될까 

  • 실리콘 제국 -루시 그린 | bl**ke | 2020.03.1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

    "우리 세계의 새로운 지배자로 등극한 이들의 실체를 낱낱이 보여준 책이다.

    페이스북을 욕한 적 있거나, 인스타그램에 매여 있거나, 트위터에서 트롤링을 당했거나,

    애플 제품을 끝도 없이 사고 있다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읽고 나서 저항의 대열에 합류하라."

    티파니 다케, <A>+E네트워크>편집장 추천사

     

    실리콘 밸리는 미국의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만(灣)을 둘러싼 샌프란시스코반도 초입에 위치하는

    샌타클래라 일대의 첨단기술 연구단지를 뜻하지만, 최근엔 구글,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등 빅 테크 기업을 의미한다.

    p.11

    내가 말하는 실리콘밸리는 디지털 기술의 문화와 산업을 구현한 기업 집단을 뜻한다. 말하자면 페이스북, 아마존, 우버, 구글, 애플, 스냅챗, 테슬라를 한꺼번에 지칭한다. 이 기술기업 집단이 지금 세계에서 가장 막대한 야심과 힘을 지니고 우리의 미래를 형성해가고 있다.

    풍부한 자금, 인재, 야심으로 무장하고 전 세계의 소비자들의 신뢰와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실리콘 제국들.

    하지만 저명한 미래학자인 저자 루시 그린은 <실리콘 제국>에서 그들의 문제점에 대해 분석하고 미래의 방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현실이 상상을 뛰어 넘는 거 본 적 있어?

    드라마 닥터스 中

    너무나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지금 이 세상, 불과 20년 전만 해도 누가 상상했을까?

    가끔 90년대 이전을 배경으로한 드라마나 시트콤에서 이런 장면이 나온다. "미래에는 전화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얼굴 보면서 통화한대" 이 말을 들은 옆에 사람들은 바닥을 구르며 웃으며 말한다.

    "뻥치네! 왜? 물도 돈주고 사서 마신다고 하지?"

    80년대 초에 태어나 상상을 뛰어넘는 그 현실 속을 살아가고 있는 나지만, 해외에 있는 가족과 끊김 없이 영상통화를.. 그것도 무료로 할 때면 여전히 이 세상이 경이롭다. 하지만 이 대단한 기술 발전들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었을까?

    나는 오늘 아침에도 아이폰에서 울리는 알람을 끄고 인스타그램을 확인한다. 구글 메일을 체크하고 유투브 영상을 보며 출근한다. 내 일상은 이미 실리콘 제국과 함께 한다. 너무나 익숙해져 당연한듯 그들의 세계 속에 살고 있다. 하지만 평소에 편리함을 제공하는 실리콘 제국이 공포로 다가올 때가 있는데, 내가 했던 검색어 관련 뉴스와 쇼핑 목록들을 끊임없이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친구 페이스북 친구가 관심 갖는 것도 공유시킨다. 오래전 헤어졌던 애인이 내 연락처를 가지고 있을 경우, 페이스북 친구 추천에 뜨는가 하면 내가 다녀온 장소와 비슷한 곳을 추천한다.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당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면 말도 안된다며 웃는 사람도 있을까?

    아마도,아니 주위 사람들에게 같은 이야기를 했을 때 한번쯤 '싫다'는 감정을 느껴봤다고 한다.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혁신시킨 그들이 이제 우주여행, 교육, 주거까지 손을 뻗고 있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할만큼

    빠르고 과감하게. 이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기분 나쁨으로만 치부했던 것들이 현실로 다가왔다. 너무나 깊숙하게 우리 일상에 자리잡아 모든 걸 끊어내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은 잘라내고 싶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탈퇴하고 위치서비스는 되도록 켜지 않고, 로그인 상태에서 검색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게 왜? 내 관심 분야를 추천해주면 더 좋은거 아니야?" "난 친구 추천해주니까 좋던데?"

    "우버택시나 에어앤비 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그렇게 거부할 필요가 있나?" 할 수도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게 누구에게나 좋기만 한 것은 아닌데, 그들은 그것과는 상관 없이 모든 사람의 삶을 종속시킨다.

    단지 그들의 기술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적시적소에 활용하더라도 그들이 왜, 어떻게 그런 혁신을 이뤄냈는지,

    그게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미래에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면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루시 그린의 <실리콘 제국>은 지금 우리에게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필독서다.

  • 실리콘 제국 | ga**ang2 | 2020.03.1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서평- 실리콘 제국 처음에 책 제목만 보고 성형에 관한 책으로 알았다. 성형수술에 실리콘을 많이 삽입하기 때문에 아주 1차원...

    서평- 실리콘 제국

    처음에 책 제목만 보고 성형에 관한 책으로 알았다. 성형수술에 실리콘을 많이 삽입하기 때문에 아주 1차원적인 상상이었다. 어쩌면 대한민국의 성형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책이 나중에 나온다면 책 제목을 실리콘 제국으로 해도 좋을 듯싶다.

    아무튼 이 책은 성형과는 1도 관련 없는 책이다. 흔히 실리콘밸리는 많이 알고 있는데 뭐 그와 관련한 책이다. 근데 먼저 실리콘밸리 과연 이것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실리콘 제국을 알기 전에 실리콘밸리부터 알아보자.

    실리콘밸리는 미국의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만(灣)을 둘러싼 샌프란시스코반도 초입에 위치하는 샌타클래라 일대의 첨단기술 연구단지다. 연구단지의 명칭은 반도체 재료인 ‘실리콘’과 완만한 기복으로 펼쳐지는 샌타클래라 계곡(밸리)에 의거한 조어(造語)로서, 1970년대 초부터 널리 쓰였다.

    이제 책으로 들어가 보자. 이 책은 거대 기술기업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훔쳤는가에 대해 깊이 있는 내용을 담았다. 미국 기술 산업의 핵심인 실리콘밸리. 국가를 넘어 이젠 세계의 중심이 되어 가고 있고 우리의 구석구석을 파고들어 우리를 움직이고 있다. 혹시 GAFA 라고 들어봤는가?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을 줄여서 GAFA 라고 부른다. 가파는 2020년 현재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회사다. 그와 관련된 산업도 어마어마하다.

    원래 실리콘밸리의 고객은 정부와 기업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소비자 중심의 플랫폼과 디바이스를 제공하고 판매하는 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기술을 넘어 데이터와 인공지능 그리고 수많은 플랫폼의 변형으로 그 범위는 더욱 광대해졌고 파급력은 막강해졌다. 이 책에는 정부와 실리콘밸리의 관계, 실리콘밸리 의료의 명과 암, 여성/에어비앤비/해커/자선사업 등 다양한 관점에서 실리콘밸리를 전한다.

    총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아주 깊이가 있는 책이다. 그림이나 도표 하나 없이 활자로만 가득하다. 읽다가 졸리기도 하다. 눈으로 읽는 즐거움보다 생각하고 사고하는 즐거움을 가지게 한다. 이 책 한 권이면 실리콘밸리에 대한 이야깃거리가 나왔을 때 모임의 주체가 될 수 있다. 실리콘밸리 대표 서적이라 할 수 있다. 실리콘 밸리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가 필요하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또한 시대의 트렌드와 변화, 사업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 꼭 읽어보시길!

  • 실리콘 제국 | pa**y17 | 2020.03.1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제목과 표지만 봤을때는 실리콘벨리를 찬양(?) 하는 그런 내용인 줄 알았다. 표지에 나와있는 '거대 기술기업은 우리의...

    제목과 표지만 봤을때는 실리콘벨리를 찬양(?) 하는 그런 내용인 줄 알았다. 표지에 나와있는 '거대 기술기업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훔쳤는가?' 라고 적혀 있는데 별 생각 없이 책장을 넘겼는데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실리콘 벨리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알려주는 문장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지금의 실리콘 벨리는 쉽게 말하자면 '쇠락하기 직전의 마지막 빛을 뿜어내는' 그런 시기라고 생각하는것 같다. 그래서 거대 아이티 기업들의 행보를 무척 부정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기술기업들이 의료 분야도 넘보고, 교육, 숙박, 정부에도 세력을 뻗고 있다고 보는것 같다. 물론 저자의 이런 의견도 존중받아야 한다. 그리고 나도 읽으면서 많은 내용을 동의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생각이 조금은 다르다. 교육이나 의료 같은 분야는 그 분야에서 오랜 기간 경력이 없으면 옆에서 보기엔 합리적이지 않아 보여도 뭐라고 말할 수 없는 '기득권 층이 견고히 벽을 쌓아서 성 밖의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듣지 않는' 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었는데, 아이티 기업들이 오히려 이런 벽을 허물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봐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이런 기업들이 하나의 세력이 되고, 기술 분야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지나치게 영향을 준다면 그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된다. 각 분야의 전문성과, 외부 의견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유연함, 각 구성원들의 다양성 등이 있는게 제일 좋을 것 같지만, 그런 저울의 수평을 맞추는 듯한 작업이 어려운 것 같다.

    책이 읽기가 어려워서 몇 번은 더 읽어야 할 듯하다.

     

    IMG_722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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