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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카 자유와 긍정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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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쪽 | 규격外
ISBN-10 : 8997889230
ISBN-13 : 9788997889235
에티카 자유와 긍정의 철학 중고
저자 이수영 | 출판사 오월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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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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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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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었지만 읽을 수 없었던 스피노자의 ≪에티카≫를 재발견하다! 스피노자 철학 읽기『에티카 자유와 긍정의 철학』. 범신론자, 정치철학자, 혁명가에서부터 렌즈 세공자이자 금욕주의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스피노자의 진실을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은 들뢰즈를 통해 읽고 싶었지만 읽을 수 없었던 스피노자의 ≪에티카≫를 재발견하면서, 긍정의 스피노자를 알려주고자 한다.

국내에 출판된 ≪에티카≫ 두 권에서 놓친 부분을 바로잡아 본문에 수록했으며, 기본적으로는 ≪에티카≫의 기본 줄기를 따라가면서 ≪신학정치론≫, ≪지성교정론≫, ≪정치론≫ 등의 저서까지 함께 다룬다. 특히 ‘신, 속성, 감정, 평행론, 신체, 공통개념, 심신평행론’ 등과 같은 스피노자 식 개념들을 충실하게 설명했다. 스피노자와 들뢰즈의 철학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들에게 유용한 읽기를 제공한다.

저자소개

저자 : 이수영
저자 이수영은 인문팩토리길 연구원.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철학 공부 쪽으로 삶의 방향을 틀었고, 연구자들의 학문공동체였던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 오랫동안 공부했다. 삶과 공부의 여러 스승들을 거쳐 자그마한 인문학연구소인 인문팩토리길에서 독립의 실험을 거치고 있다.현재 여성자활공동체인 W-ing에서, 소외된 여성들과 밥도 같이 먹고 등산도 함께하면서 인문학을 강의 중이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과 복지, 자활과 쉼터, 현장과 인문학 등 함께-살기의 가능성을 위한 여러 개념들에 대해 분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섹슈얼리티와 광기》(2008), 《미래를 창조하는 나-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2009), 《권력이란 무엇인가》(2009), 《명랑철학-니체를 읽는 아홉 가지 키워드》(2011)가 있다.

목차

책머리에
스피노자의 삶에 대하여
《에티카》에 대하여

1부. 신의 긍정성에 대하여
1장. 삶에 대한 위대한 긍정으로서의 신

야만의 극치
스피노자의 신을 이해하기 위하여: 실체, 속성, 양태
양태적 구별과 속성상의 구별
무한성이자 긍정인 속성들
스피노자의 신: 질적 다양성과 절대적으로 무한한 긍정

2장. 만물이 신 안에 거주하는 방식
결코 분할할 수 없는 속성
신은 과연 영혼의 존재인가
신 안에 존재한다는 것의 의미
신과 만물이 공유하는 것과 공유하지 않는 것
스피노자의 유머: 탁월한 삼각형과 탁월한 원의 오류

3장. 신에 대한 오해와 스피노자의 성서해석학
《신학정치론》과 성서해석학
성서의 목적: 오직 대중을 위한 복음서
예언자들과 대중들: 약한 지성, 강한 상상력

2부. 세계의 필연성에 대하여
4장. 신의 창조 방식과 목적론 비판

만물 없이 신은 자신의 능력을 표현할 수 없다
신의 창조 방식
신이 만물을 생산하는 목적은 없다

5장. 오직 하나인 세계, 그 천변만화의 필연의 세계
필연성이라는 자유
자유의지 비판
우연도 불가능도 없는 필연의 세계
세계에 대한 인간주의적 환상의 정체

3부. 정신과 신체의 본성에 대하여
6장. 심신평행론과 반코기토적 신체론

신의 전지적 능력이란 무엇인가
반영론적 인식론과 평행론적 인식론
평행론의 함의
신체를 경유할 수밖에 없는 인간 정신
신체의 능동과 영혼의 능동, 신체의 수동과 영혼의 수동
우리는 너무 신체를 방기했다

7장. 상상적인 1종 인식과 정신적 오류
인간 신체의 구성 방식
부적합한 관념과 상상적 이미지
정신적 오류의 조건
1종 인식: 자연 질서에 대한 왜곡되고 전도된 인식
기억과 연상: 신체적 습속에 지배되는 인식

8장. 수동적 정념의 코나투스와 감정의 자연 법칙
기쁨과 슬픔: 신체 능력의 실재적 변이에 대한 관념
부적합 원인과 수동
발생적 인식론과 능동의 조건
실존을 고수하는 코나투스의 맹목성
감정의 자연 법칙

4부. 인간의 예속과 자유에 대하여
9장. 노예의 도덕과 자유인의 윤리학

슬픔의 위험성
무능력으로서의 수동
노예와 자유인의 윤리적 차이
정념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이유
노예의 도덕, 자유인의 윤리
선악을 넘어

10장. 공통 개념의 형성과 자유인
공동체, 그리고 사적인 변용의 포기
공동체에서만 피어나는 기쁨의 경험
이성의 능력
공통 개념, 로두스 섬에서 뛰어오를 수 있었던 비밀
일상적 공통 개념과 자유
공통 개념과 변신
3종 인식: 만물에 대한 환대와 신에 대한 지적인 사랑

미주

책 속으로

내게 스피노자의 철학은 온통 발명으로 보였다. 서양 철학에 과문해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신’이 그렇고, ‘속성’이 그러하며, ‘감정’이 그러하고, ‘평행론’이 그러했다. 스피노자의 ‘신체’는 또한 얼마나 위대한 개념이며 ‘공통개념’은 또한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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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스피노자의 철학은 온통 발명으로 보였다. 서양 철학에 과문해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신’이 그렇고, ‘속성’이 그러하며, ‘감정’이 그러하고, ‘평행론’이 그러했다. 스피노자의 ‘신체’는 또한 얼마나 위대한 개념이며 ‘공통개념’은 또한 얼마나 위대한 개념이었던가. 《에티카》는 개념의 발명으로 넘쳐나는 텍스트였다. 스피노자는 기존의 개념에 새로운 용법을 설정하는 철학적 발명에서 획기적이었다. 스피노자가 경험했던 증오와 저주, 죄의식과 전쟁들은 이렇게 발명된 개념들과 더불어 완전히 소멸되어버리는 것 같았다. 철학자의 삶이란 무엇이고, 철학이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스피노자의 《에티카》처럼 분명하게 보여주는 책은 처음이었다. (9쪽)

실체는 반드시 속성에 의해서 구별되어야 하므로 한 실체가 갖는 속성을 다른 실체가 동시에 갖고 있을 수는 없다. 따라서 각각의 실체가 갖고 있는 속성들은 서로 달라야 한다. 다시 말해 동일한 속성의 실체들이 있다면 그것은 여럿이 아니라 실상 하나의 실체일 것이다. 그리고 속성을 공유하는 실체들이 없으므로 실체는 다른 실체로부터 산출될 수도 없고 오직 자기원인으로서만 존재할 수 있다. 존재한다는 것이 자신의 본성인 존재, 자신의 본성 안에 존재가 포함된 존재. 따라서 외부에 아무런 제한도 없는 존재, 그러면서 스스로 실존하는 존재. 실체는 이런 점에서 무한하다고 얘기된다. (45~46쪽)

신은 자기 외부에 그 어떤 실체도 두지 않으므로 유일하게 자기원인인 실체이다. 그런데 이 신은 만물의 제1원인이자, 사물들이 서로 작용하고 반작용하는 관계들에서 작용인의 역할도 한다. 자기원인으로서 신은 곧 만물을 생산하는 신이다. 신이 스스로 존재한다는 것은 만물의 생산 없이 존재한다는 것이 아니라 오직 만물의 생산과 더불어서만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125쪽)

기쁨과 슬픔, 그리고 욕망. 이 세 가지 감정은 인간이 갖는 모든 감정의 기본 요소로서 이들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감정들이 설명된다. 기쁨을 경험할 때 이 기쁨을 확보하고자 하는 욕망은 기쁨을 주는 대상에 대한 관념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을 생각할 때마다 기쁘면 우리는 그 사람을 계속 생각하게 되고 같이 있고 싶어하는데, 이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감정이다. (242쪽)

인간의 능력은 모두 다르지만 그럼에도 능력만큼의 ‘변용을 행한다는 것’, 다시 말해 능력만큼의 ‘코나투스를 실현한다는 것’에서는 차이가 없다. 어느 누구도 자연권 이상의 권리를 행사할 수 없으며 자연권 이하의 권리를 행사할 수도 없다. 다시 말해 코나투스를 실현해야 한다는 이 자연권을 두 배로 획득하는 자도 없고, 그 권리를 박탈당하는 자도 없다. 각자의 능력에 따라 최선을 다해 변용의 노력을 다하는 것, 이것이 모든 실존 양태가 동일하게 부여받은 자연권이다. (2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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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에티카, 자유와 긍정의 철학 “야만의 극치 시대”, 우리는 왜 《에티카》를 읽어야 하는가! 환상과 망상을 전복하는 스피노자의 개념적 항연! 인간을 위한 실천적 윤리학, 《에티카》 다시 읽기 무한한 긍정으로 가득한 《에티카》 읽기 한...

[출판사서평 더 보기]

에티카, 자유와 긍정의 철학

“야만의 극치 시대”, 우리는 왜 《에티카》를 읽어야 하는가!
환상과 망상을 전복하는 스피노자의 개념적 항연!
인간을 위한 실천적 윤리학, 《에티카》 다시 읽기

무한한 긍정으로 가득한 《에티카》 읽기


한국 사회 내에서 스피노자는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범신론자, 정치철학자, 혁명가 스피노자부터 ‘내일 지구가 종말해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사실 이 말은 성서번역으로 이름 난 루터의 말이다)고 말했다던 렌즈 세공가이자 금욕주의자인 스피노자까지. 그러나 이런 수식들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 20세기 이후 현대 철학자들이 스피노자를 다시 읽어냈고, 그들의 이론이 국내에 소개되면서 오해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지만, 스피노자는 여전히 많은 벽 속에 갇힌 철학자라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은 우선 스피노자의 철학 자체를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스피노자의 대표 저서로 알려진 《에티카》는 수학적이고 기하학적인 증명 방식의 구성, 철학적인 개념들의 자기 해석, 반복해서 읽을 수밖에 없는 난해한 서술 때문에 ‘읽을 수 없는 텍스트’라는 누명을 벗기 어렵다. 게다가 국내에는 스피노자의 철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이나 강의도 드물다. 스피노자 연구자도 다른 철학자들에 비해 적고, 스피노자의 저서도 풍부하게 소개되지 못하고 있다.
이 책 《에티카, 자유의 긍정의 철학》을 쓴 이수영도 이러한 상황 속에서 스피노자를 처음 만났다. 대학 시절 그에게 《에티카》는 읽고 싶었지만 읽을 수 없던 텍스트였다. 그러다 우연히 들뢰즈를 통해 스피노자를 접하면서 ‘세계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획득했고’, 다시 《에티카》를 읽으며 ‘읽기의 혁명성’을 경험했다. 그러자 자신의 삶에서 스피노자를 알지 못하던 시기와 알고 난 후의 시기가 나눠지기 시작했고, 스피노자가 말한 공동체적인 세계를 꿈꾸며 실천하는 삶을 갈구하게 되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공부한 스피노자를 사람들과 공유해야 했다. 함께 읽고, 강의하는 시간을 오래 가졌다. 특히 소외된 여성들이 모여 있는 공간인 여성자활공동체 W-ing 구성원들과 여러 차례 함께 읽어나갔다. 어렵고 복잡한 읽기의 과정을 거치자 스피노자의 ‘긍정’과 마주하는 사람들이 늘어갔고, 이를 보며 스피노자에 대한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이 책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스피노자의 주요 개념들을 충실하게 소개하는 철학 입문서!

스피노자의 대표작 한 권을 꼽으라면 단연 《에티카》일 것이다. 신, 세계, 인간에 대해 서술하는 이 책은 1661년경부터 1675년 사이에 쓰였고, 1675년에 출판이 시도되었지만 정세의 불리함으로 인해 실패하고 사후에 출판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실이 틀림없다면 무려 15년에 걸친 고된 사색의 결실이다. 45세(1677년)에 유명을 달리했으니 《에티카》는 스피노자 삶에 있어 정신적이고 육체적인 생명력이 가장 고조된 청장년기 전체를 관통하는 철학서라 할 수 있다. 긍정과 자유로 가득한 세계를 보여주는 혁명적인 텍스트로 흔히 알려져 있지만, 이 의미는 《에티카》를 읽었을 때 획득할 수 있다. 문제는 ‘어떻게’ 읽느냐이다. 독자들은 수학적인 정의, 증명, 주석, 명제 등의 요소들을 스스로 엮어나가며 체계를 세우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저자 이수영은 스피노자의 이러한 구성이 전략적인 실천의 일부라고 밝히며, 스피노자에 더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우선 국내에 나와 있는 《에티카》 번역서 두 권에서 놓친 부분을 바로잡고 다시 번역해 본문에 실었다. 기본적으로는 《에티카》의 기본 줄기를 따라가지만, 들뢰즈가 이 책처럼 많은 비판을 받은 경우는 없다고 말했던 《신학정치론》을 비롯해 《지성교정론》, 《정치론》 등의 저서들도 함께 읽어나간다. 가령 스피노자의 신을 중요하게 다루는 1부에서는 《신학정치론》의 주요한 부분을 함께 인용해 보여주는 식이다. 또한 스피노자가 당시 동료나 독자들과 주고받은 편지들과 스피노자를 연구해온 들뢰즈와 카트롱의 철학서들, 국내 스피노자 연구자들의 논의를 넘나들며 스피노자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는다. 그 어느 박사논문보다도 체계적이고 충실하게 짜여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신, 속성, 감정, 평행론, 신체, 공통 개념, 심신평행론’ 등과 같은 스피노자 식 개념들을 충실하게 설명하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저자 이수영에 따르면 스피노자는 ‘철학적 개념의 발명가’다. 그가 새롭게 창안해낸 개념들은 텍스트를 이해하는 데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을 뿐 아니라, 개념 하나하나가 실천적인 의미를 지닌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에티카》는 ‘신’에 대한 내용에서 시작하고 그것이 인간에 대한 윤리학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스피노자의 ‘신’을 규정하는 개념들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인간과 세계를 보는 스피노자의 시선을 획득할 수 있다. 이 책의 1부 <신의 긍정성에 대하여>가 ‘속성’, ‘실체’, ‘양태’ 등 스피노자의 주요 개념을 설명하는 것에서 시작해 ‘양태적 구별’, ‘속성상의 구별’로 확장해가며 서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과정을 따라가면 신학적인 신과는 다른, 만물의 생성과 더불어서만 존재할 수 있는 긍정적이고 필연적인 스피노자적 신과 만나게 된다. 2부 <세계의 필연성에 대하여>에서는 우연이 아닌 ‘필연’으로 이루어진 스피노자의 세계를 다룬다. 이 부분을 통과하고 나면 스피노자 철학의 뼈대를 이루는 신과 세계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다. 그간 스피노자와 들뢰즈의 철학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인문 독자들에게 유용한 읽기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적 망상과 환상을 깨트리는 망치의 철학!
긍정과 자유, 필연의 세계를 향한 스피노자 읽기!


스피노자가 살았던 당시의 네덜란드에서는 군주제와 전쟁을 옹호했던 대중들이 공화주의자들을 공격했고, 거리에서 살인이 연일 벌어졌다. 망상, 원한과 분노로 가득했던 세계를 향해 스피노자는 말 걸기를 시도했다. 왜 인간은 원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무엇이 우리를 증오하게 하고, 어떻게 거기서 벗어날 수 있는가? ‘야만의 극치’인 사회는 어떻게 바뀔 수 있는가? 스피노자는 이와 같은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자신의 책에 담았다. 물론 돌아온 건 엄청난 비난과 저주와 고발뿐이었다. 스피노자의 《에티카》나 《신학정치론》 등이 이러한 배경에서 쓰였다는 점은, 이 책이 당시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등장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이러한 스피노자의 문제의식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가령 신이 인간을 사랑할 수 있으며, 신이 세계를 구원하며 바꿀 수 있다는 것, 국가만이 최종 목적이라는 것과 같은 망상은 지금 한국 사회에도 만연되어 있는 현상이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인간적이고 형이상학적인 망상과 환상을 깨트리는 스피노자의 작업이 결코 관념적이거나 이상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스피노자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실천적인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가령 3부 <정신과 신체의 본성에 대하여>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심신평행론’은 통념을 놓고 싸우는 일종의 전투와도 가깝다. 심신평행론은 스피노자가 강조하는 개념 중의 하나로 데카르트가 정신이 신체보다 우월하다고 한 점을 비판하며 정신과 신체는 평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다시 말해 인간의 정신이 신체를 경유할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정신만이 우월하다고 여겨온 생각에 일격을 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마지막 4부 <인간의 예속과 자유에 대하여>에 나오는 자유와 긍정의 문제도 스피노자가 궁극적으로 도달하려는 지점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 부분에서 인간이 어떻게 ‘정념’에서 벗어나 ‘자유’를 획득할 것인가의 문제를 다룬다. 그러면서 홀로 사는 자유인이 아닌, 함께 구성하면서만 개척되는 공통 개념의 ‘자유인’을 제시한 스피노자의 이론을 설명한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이 세계 속에서 나는 어떻게 존재하는가?’(존재론), ‘이 세계를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가?’(인식론), ‘어떤 방식으로 살아갈 것인가?’(윤리론)와 같은 세 가지 질문을 던지며 그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스피노자 식의 이 과정을 통과했을 때 우리가 느끼는 고통이나 원한의 근원과 마주하며 무한한 긍정으로 세계를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저자의 말을 믿고 난해하고 복잡한 스피노자의 철학을 이 책과 함께 넘어서보면 어떨까? 우리도 스피노자를 알기 전과 안 후로 삶이 나뉠 수도 있을 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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