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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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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쪽 | A5
ISBN-10 : 8993285098
ISBN-13 : 9788993285093
스쿼시 중고
저자 팀 보울러 | 역자 유영 | 출판사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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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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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배송도 양호 했고 상품도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wjddnql*** 2017.03.31
2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gggb***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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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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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향해 달려가는 찬란한 십대들의 이야기!

영국 성장소설 작가로 유명한 팀 보울러의 장편소설『스쿼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소설 <리버보이>의 작가 팀 보울러가 이번에는 세상의 잣대에 휘둘려 꿈을 잃어버린 아이들의 특별한 일탈기를 전해준다. 작가 특유의 순수한 감성에 현실적인 문제의식을 절묘하게 결합시켜, 열여섯 살 소년 제이미가 꿈을 찾아가는 찬란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

제이미는 도무지 인생에 자신이 없다. 유능하고 자신감 넘치는 아버지와 상냥하고 침착한 어머니를 두었으며 스쿼시에 대단한 재능을 지니고 있지만, 속은 폭발하기 일보직전이다. 아들을 세계 최고의 스쿼시 선수로 만들려고 하는 아버지의 기대가 버겁고, 경쟁만을 강요하는 환경이 무섭다. 그러던 중, 정체모를 한 소녀를 만나면서 제이미의 삶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이 소설은 한 소년이 자신을 똑바로 마주보고 진정한 꿈을 찾기까지의 과정을 섬세하게 풀어내고 있다. 제이미는 자신처럼 방황하는 소녀를 만나면서 자신의 문제와 속마음을 알게 되고, 현실과 맞서 싸울 용기를 얻게 된다. 작가는 전작들보다 좀 더 날카롭게 십대들의 삶을 파고들며, 그들의 현실적인 삶과 고민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작가는 십대들의 감성과 방황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펼치면서, 동시에 '부모와 자녀'라는 근원적인 관계의 갈등과 화해를 다루고 있다. 자신의 전매특허인 서정성 짙은 미스터리에 속도감을 더해 읽는 재미를 더했다. 이 작품은 뉴욕 도서관 청소년문학상, 앵거스도서상, 랭커셔도서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다.

저자소개

목차

이 책은 내용 자체에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아버진 험한 세상을 헤쳐 나오느라 그렇게 거칠어진 것뿐이야. 갖은 고생을 다 했으니까. 인생의 경쟁이 어떤 것인지 너무 잘 알고 있지. 그게 얼마나 쓰디쓴지를 말이야. 그래서 네게는 최대한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은 것뿐이야. ---p. 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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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진 험한 세상을 헤쳐 나오느라 그렇게 거칠어진 것뿐이야. 갖은 고생을 다 했으니까. 인생의 경쟁이 어떤 것인지 너무 잘 알고 있지. 그게 얼마나 쓰디쓴지를 말이야. 그래서 네게는 최대한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은 것뿐이야. ---p. 85

“그러니까, 우린 둘 다 그림자로구나.”
“뭐라고?”
“그림자라고.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너도 똑같네. 아마도 우린 서로에게 필요할 것 같아. 잠깐 동안이라도.”
“그런데 왜 그림자야?”
소녀가 어둠을 응시하며 말했다.
“오랫동안 그늘 속에 있다 보면 누구나 그림자가 되는 법이야.” --- p.166~167

제이미는 그네를 끌어당겼다. 그러자 스파이더가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조심해. 넌 이제 그걸 타기엔 너무 커버렸어.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니란 말이야.”
제이미는 그네 줄을 잡고 잿빛 하늘을 쳐다보았다.
그렇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었다. 제이미는 갑자기 자신이 부쩍 늙어버린 것만 같았다. 그리고 자신이 다시 젊어질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 p.322

희망은 부서진 것들 속에서 피어난다. 미래에 대한 갈망과 가능성은 그렇게 부서진 것들 속에 존재하는 법이다. 그 대가는 혹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력은 하늘을 향해 뻗어나간다. ---p.323

미래는 언제나 불투명했다. 하지만 그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 상처가 다 아물고 나면 그때 다시 일어설 것이다. 물론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어쩌면 평생 걸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었다. ---p.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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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전 세계 십대들의 영혼을 울린, 팀 보울러의 최신작! 뉴욕 도서관 선정 최고의 성장소설! 빛을 향해 달려가는 찬란한 영혼들의 이야기. 제61회 카네기메달 수상, 21개국 출간, 국내에서만도 3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리버보이》의 작가, 팀 보...

[출판사서평 더 보기]

전 세계 십대들의 영혼을 울린, 팀 보울러의 최신작!
뉴욕 도서관 선정 최고의 성장소설! 빛을 향해 달려가는 찬란한 영혼들의 이야기.


제61회 카네기메달 수상, 21개국 출간, 국내에서만도 3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리버보이》의 작가, 팀 보울러.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가 또다시 평단의 주목을 받을 때는 단 두 경우뿐이다. 전작보다 뛰어난 작품을 선보였을 때와 전작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새로운 작품을 선보였을 때. 팀 보울러의 이번 작품은 후자에 속한다. 전매특허인 ‘순수한 감성’에 ‘현실적인 문제의식’을 절묘하게 버무렸다.
스쿼시를 사랑하지만, 우승만을 강요하는 아버지와 경쟁을 부추기는 환경 때문에 목표를 잃어버린 제이미. 그러나 스쿼시를 포기하면 자신이 뭘 잘할 수 있을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없어 불안하기만 하다. 그 순간 제이미 앞에 불현듯 나타난 정체모를 한 소녀. 스스로를 ‘그림자’라고 말하는 그녀와의 만남으로 제이미의 일상은 송두리째 흔들리고, 결국 그녀와 함께 길을 떠나기로 결심하면서 전혀 예상치 못한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데…….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 해놓은 것도 없고, 현실은 여전히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막막하다. 하지만 꿈과 미래를 포기할 수 없다. 그러니 일단은 앞으로 나아가는 거다. 제이미는 그 며칠 동안 이 특별한 진리를 온몸으로 깨닫는다. 울기만 하던 소년은 이제 단단해졌다. 마침내 힘겹게 소년기를 벗어났다. 특히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팀 보울러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스쿼시》 출간을 기념한다고 하니 여러모로 뜻 깊은 작품이다.

팀 보울러, 사춘기 방황으로 흔들리는 십대들을 또다시 사로잡다!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신작 <스쿼시> 직접 들고 한국 방문 예정!


이례적인 일이다. 영국 성장소설 작가로 유명한 팀 보울러가 이번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바로 자신의 세 번째 작품 《스쿼시》 출간을 기념하기 위해서. 이번 작품이 그에게도 굉장히 뜻 깊다는 것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가 또다시 평단의 주목을 받는 경우는 딱 두 가지 경우뿐이다. 전작보다 훨씬 뛰어난 작품을 선보였을 때와 전작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새로운 작품을 선보였을 때. 그리고 그의 최신작 《스쿼시》는 후자에 속한다. 그것만으로도 이 작품은 《리버보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존재 가치를 지녔다.
카네기메달 수상, 21개국 출간, 국내에서만도 3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리버보이》이후 팀 보울러는 ‘순수하고 맑은 감성을 그리는 작가’로 자리매김했고, 그의 작품 세계는 그 테두리 안에서 더욱 견고해지는 것처럼 보였다. 물론 그의 스타일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더없는 기쁨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너무나 자연스러운 결과라서 특별히 눈에 띄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팀 보울러는 변화를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다루는 십대의 주인공들이 그러하듯 전작의 성공을 발판삼아 끊임없이 자신의 작품세계를 깨고, 다듬고, 다시 만들어냈다. 그는 순수한 이야기꾼이자 과감한 혁신가였고, 그것이 그를 ‘성장을 시도하는 성장소설 대가’라는 특별한 위치에 올려놓았다.
팀 보울러는 이 작품에서 ‘죽음-삶-인생-성장’이라는 보편적인 가치기준에서 벗어나 좀 더 날카롭게 십대들의 삶을 파고들었고, 그들의 현실적인 삶과 고민, 거기서 파생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어른들은 절대 알 수 없는 거칠고 흔들리는 마음, 그 속에 숨어 있는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연약한 마음까지 서정적으로 그려냈다.
이 작품은 ‘세상의 잣대를 들이대며 성공만을 강요하는 아버지와 그 안에서 끊임없이 억눌리다가 마침내 자신의 진정한 목소리를 찾게 되는 한 아들’의 이야기다. 동시에 ‘아픔을 지닌 아이들이 상처를 나누고 그 속에서 용기와 희망을 되찾는 우정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팀 보울러는 이 특별한 주제를 다루면서 자신의 전매특허인 서정적인 미스터리 또한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이끌어냈을 뿐 아니라, 자신이 매 작품마다 꾸준히 역설하고 있는 ‘인간관계의 치유적 측면과 가족애’를 더 감각적이고 힘 있게 풀어냈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면서 자신의 장점은 한 단계 더 내실 있게 일궈내는 쾌거를 이뤘다.

열여섯 살 소년 제이미의 꿈을 찾아가는 숨 가쁘고 찬란한 여정!
아버지를 사랑하지만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고 싶었던 소년소녀의 이야기


공부를 하고, 직장을 갖고, 나이를 먹어도 인생은 누구에게나 어렵다. 어떤 가치를 따라 살아야 하는지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매순간 고민하며 다른 길을 기웃거린다. ‘지금 이대로도 좋은가?’라고 골몰한다. 하물며 정해진 일과에 따라 혹은 부모님의 기대에 따라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기 쉬운 십대들이야 말해 무엇 할까.
여기 그러한 고민에 빠진 한 소년이 있다. 그는 지금 일상과 일탈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다.

《스쿼시》의 주인공 제이미는 열여섯 살 소년. 곧 열일곱 살을 앞두고 있지만 도무지 인생에 자신이 없다. 겉으로 보기에는 유능하고 자신감 넘치는 아버지와 상냥하고 침착한 어머니의 소중한 아들이자 스쿼시에 대단한 재능을 지니고 있는 소년이지만 속사정은 곪아터지기 일보직전이다.
한때 유명한 스쿼시 선수였던 아버지는, 이제 아들을 세계 스쿼시 챔피언으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제이미는 어쩐지 자꾸만 힘이 빠진다. 아버지의 기대가 버겁고, 경쟁만을 강요하는 환경이 무섭다. 하지만 스쿼시를 그만두면 자신이 더 이상 뭘 할 수 있을지,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그때 그의 앞에 나타난 정체모를 한 소녀. 자신을 ‘그림자’라고 소개하는 그녀를 만나면서 제이미의 일상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길을 떠나기로 결심하면서 제이미는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데….

“그늘 속에 너무 오래 있다 보면 누구나 그림자가 되는 법이야.
그림자가 되기 전에 빛 속으로 나와야 해.”


《스쿼시》는 한 소년이 자신을 똑바로 마주보고 진정한 꿈을 찾기까지의 과정을 섬세하면서도 속도감 있게 풀어냈다. 소녀와 함께한 그 며칠 동안 제이미는 자신과 똑같이 방황하는 소녀를 보면서 마침내 애써 묻어두었던 자신의 문제와 속마음을 깨닫게 된다. 제이미는 더 이상 숨어 있을 수 없음을, 그렇게 지내기에는 자신이 이제 너무 많이 커버렸음을 알게 된다. 현실은 여전히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것처럼 불안하고 막막하지만 그럼에도 미래는 눈부시고, 정해진 길도 없고 해놓은 것도 없지만 일단은 ‘당장의 꿈을 포기할 수 없고 어떻게든 맞서 싸우겠다는 용기’가 있다는 것, 그래서 지금은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온몸으로 깨우친다.
그래서 제이미는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더 이상 불안해하거나 흔들리지 않는다. 그는 이제 단단해졌다. 마침내 힘겹게 소년기를 벗어났다.
소중한 삶을 위해 과감히 일어서는 그의 모습은, 장애물을 만날 때마다 주저앉고 싶은 우리들에게 “인생의 방황기는 끝이 없지만, 그때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일단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는 진리를 알려준다. 또한 진정한 꿈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는 혹은 꿈을 향해 과감하게 달려가고 싶지만 두려움 때문에 주저하고 있는 전 세계 십대들에게 공감과 더불어 가슴 뭉클한 용기를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추천의 글>

시종일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지만 동시에 섬세한 필치가 돋보인다. 팀 보울러는‘스쿼시’라는 소재를 통해 가족관계와 우정을 재조명하고, 꿈을 위해 두려움과 맞서야 한다고 역설한다.
- 뉴욕도서관 협회

부드럽고 강하다…… 평단이 주목하는 작가와 작품.
- 마이클 손(문예평론가)

아주 빠른 속도감. 흥미진진하고 감각적이며 동시에 따뜻하다.
- Books for keeps(영국 아동문학 전문지)

팀 보울러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이야기. 청소년들의 관심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한 최고의 작품 - 리사 부루스

한 마디로 훌륭한 작품
- 스카보로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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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살아가면서 나에게 닥칠 아픔을 예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니면 나로 인해 상처받고 있는 ...
    살아가면서 나에게 닥칠 아픔을 예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니면 나로 인해 상처받고 있는 타인의 고통을 알아챌 수 있다면 말이다. 내 곁의 사람들에게 나는 어떠한 사람인지 한번쯤은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한 남자의 독선으로 엉망이 되어버린 가정을 얘기하고 싶어 미래의 한 부분을 알고 싶다고 떼를 써본다.


      제이미는 스쿼시를 좋아하는 16세 소년이다. 스쿼시 선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스쿼시를 좋아하게 되었고 어느 정도 소질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의  제이미는 스쿼시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다. 경기 성적도 부진했고, 무엇보다 아버지와의 관계가 숨 막혔다. 스쿼시를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점점 자신감을 잃어 갔다. 아버지는 승부만을 강요했고, 제이미를 무조건 몰아 붙였다. 힘든 훈련과 경기를 마치고 와도 독선적인 아버지와 늘 불안한 어머니가 있는 집이 제이미는 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혼자 있고 싶을 때 찾아가는 창고가 제이미를 편안하게 해 주었다. 그 날도 제이미는 아버지의 오해로 꾸중을 듣고 창고로 향했다. 그러나 자신만의 공간이라 생각했던 창고에 다른 존재가 있었다.

     

      제이미 또래의 소녀가 있었다. 한눈에 봐도 불룩한 배가 불편해 보였고, 힘겨워 보였다. 제이미의 심정도 여의치 않았지만, 그 소녀에게 도움이 필요했다. 하지만 그 소녀는 제이미의 도움을 철저히 거부했고 방어만 하고 있었다. 그런 소녀에게 제이미는 자꾸만 마음이 씌였다. 도움을 주고 싶었고, 얘기를 나누고 싶었다. 자신에게 닥친 시련이 가장 크다고 생각했는데 그 소녀를 보고 있자니 묘한 동질감을 느끼면서 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소녀는 생각보다 위험에 처해 있었고, 제이미의 상황도 점점 나빠져 가고 있었다.

     

      무엇이 제이미를 궁지로 몰고 있었던 것일까. 아버지의 승부욕은 도를 지나쳤고, 스쿼시에 흥미를 잃어가는 자신을 드러낼 수 없어 답답했다. 거기다 자신의 창고에 몰래 기거 하고 있는 소녀의 일까지 신경 써야 했으니 제이미는 온 세상의 짐을 떠 맡은 듯 하다. 어디로도 출구가 보이지 않았고, 현재의 자신을 감당하기에 너무나 벅찼다. 어느 것 하나 나아지는 것은 없었고, 소녀와의 대화를 통해 조금씩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것은 현재 처해진 상황을 해결방법이라기 보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가는 과정이었다. 스스로 그림자라고 자처한 소녀는 세상으로 나가기를 권유하지만 제이미에게 그럴 용기가 없었다. 자꾸만 조급해 지는 마음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당황스러울 뿐이었다.

     

      제이미는 결국 집을 나가기로 결심 한다. 소녀가 아기를 출산하기 위해 머무를 곳까지만 따라가기로 한다. 그 과정에서 소녀를 쫓는 사람들에게 맞기도 하고, 친구에게 큰 돈을 빌리기도 하고, 스쿼시를 하지 않겠다고 아버지에게 대들기까지 했다. 앞으로 자신에게 펼쳐질 미래가 어떤지 알지 못하지만 제이미의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해보기로 한다. 처음으로 제이미는 숨막히는 자신의 생활에서 빠져나와 소녀와의 동행을 감행한다.

     

      제이미가 결정한 행위의 이면을 제이미 자신이 볼 수 없는게 당연하다. 학교에서, 집에서, 주변에서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전혀 알 수 없기에 현재의 자신을 밀고 나갈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을 알아 가는 것, 자신 곁에 있는 소녀를 도와주는 것이 제이미에게 처해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제이미가 다시 돌아왔을 때 감당해야 할 상처는 더욱 더 커져 버렸다. 독자도 제이미도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반전이었기에 마음이 저릿저릿 아파왔다. 꼭 이렇게까지 아프고 힘든 상처를 들쑤셔야 했을까 하고 작가를 원망해 보기도 했다. 소녀가 제이미에게 풀어놓은 사실들도 충격이었지만, 제이미가 감당해야 할 마음의 상처가 두려웠다. 도피성 가출을 했지만 제이미가 얻은 것보다 잃어 버린 것이 더 커보였다. 그 일로 인해 아버지는 달라졌다. 제이미도 치열한 성장통의 과정을 거쳐면서 달라졌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었다.

     

      팀 보울러의 책을 기다리고 있던 터라 반가운 마음에 집어 들었다. 그러나 저자가 펼쳐놓은 세계는 치열했다. 십대들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깊이 파고든 이번 작품에서는 피하고 싶었던 주제들을 많이 만났다. 부모의 욕심, 임신, 돈, 폭력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십대의 심리를 그대로 드러냈기에 우울한 감이 없지 않았다. 그동안 십대들의 문제를 알면서도 그들을 이해하려 하기 보다는 피해버리고 색안경을 끼고 보아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내면을 정면으로 파고든 저자의 역량에 힘을 더해주면서도 극단적인 방법 밖에는 없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리 극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안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현재의 나를 피할 수는 없더라도 다가올 미래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고 픈 마음. 제이미의 아버지로 인해 엉망이 되어 버렸다고 했지만, 그것은 치뤄야 할 댓가였다. 각자에게 문제점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 문제를 인정하고 헤쳐 나갈 때에 진정한 가족이 될 거라 생각한다. 제이미의 아버지는 새로운 가족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줄 것이고, 제이미도 마음을 열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최소한 가식적인 자신을 드러내지는 않을 것이다. 치열한 십대를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현재의 고통 속에서 자신이 중점이지만 곁에는 더 소중한 사람들이 있노라고. 그리고 그 고통을 충분히 보듬어 줄 사람들이라고.

     



    이 리뷰는 리뷰 마블 이벤트 응모작 입니다
  • 스쿼시 | sh**0202 | 2010.03.28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팀 보울러를 다시 만났다. 스타시커와 리버보이가 짙은 안개에 쌓인 몽상적인 분위기 였다면, 이번 작품 스쿼시 에서...

    팀 보울러를 다시 만났다. 스타시커와 리버보이가 짙은 안개에 쌓인 몽상적인 분위기 였다면, 이번 작품 스쿼시 에서는 안개가 걷히고 뜨거운 태양이 빚나기 시작했다. 밝게 빛나는  태양과 또다른 이면에 짙게 드리워진 그림자(SHADOWS)의 이야기.스쿼시의 원제이기도한 SHADOWS가 이 작품의 가장 중요한 테마이다. 어떤것이 본질 일까하는 형이상학적인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 어느것 또한 본질이 될수없고 그림자만이 그 존재로써 충분한 가치를 갖는다. '나' 또한 '나'이고 그림자 또한 '나'이다.

     

    팀 보울러가 항상 그렇듯이  이 작품또한 16살 소년,소녀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이다. 하지만 성장소설 치고는 성장통이 너무 만만치 않다. 아픔이 현실보다 더욱 뼈저리게 다가온다. 그게 현실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욱 강하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다. 현실에 가까울수록 어쩌면 우리는 시선을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강해지는 지도 모르겠다. 그 아픔의 주인공이 바로 나 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스쿼시라는 조금은 생소한 스포츠를 모티브로한 이 작품은 스쿼시의 경기 진행만큼이나 긴박하게 이야기가 진행되어 간다. 물론 책장을 넘기는 속도 또한 스쿼시의 공의 움직임 만큼이나 빠르다.아마도 팀 보울러의 가장 큰 장정이라고 말할수 있다. 스쿼시에 관심과 재능이 있지만 아버지라는 억압적인 존재로 인해 자신의 삶을 마음껏 살아갈수 없는 소년 제이미. 데니라는 존재의 등장으로 인해 스쿼시도 그의 인생도 좌절과 실패라는 경험을 맛보게 된다.물론 그 이면에는 아버지라는 커다란 그림자가 자신을 무겁게 누르고 있다. 우리가 흔히 보상심리 일컫는 부모들의 행동은 제이미에게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젊은시절 누구보다도 열정적이었고 재능이 뛰어난 스쿼시 선수였던 아버지는 자신의 못이룬 꿈을  아들인 제이미에게로 부터 실현하고자 한다. 그로인한 과욕은 사랑과 정열이라는 이름으로 아들 제이미를 억압하게 된다. 급기야 폭력까지 발생하는 가정에서 제이미는 자연스럽게 일탈을 꿈꾸게 된다. 그것은 스쿼시와의 결별이었고 아버지에 대한 도전이었으며 자신의 그림자를 찾기위한 몸부림이었다. 하지만 그림자를 찾는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잡으려고 하면 그만큼 저만치 도망가는 그림자는 나 혼자의 힘으로는 넘기 힘든 또 하나의 커다란 산과도 같았다.

     

    자신의 그림자를 찾기위한 과정에서 또 하나의 그림자를 만난다.동갑내기 소녀 애비. 16섯살이라는 어린나이의 소녀는 지독한 현실의 고통에서 몸부림치는 또 한명의 제이미였고, 자신의 다른 형태의 그림자였다. 자신의 그림자끼리는 통하는 것이 있는 모양이다. 그들은 서로를 알아보게 되었고,서로를 이해하게 되었다. 아니 상대방으로 인해 서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임신한 몸으로 길거리에서 출산까지 하게된 어린 소녀 애비는 이 책의 가장 큰 반전을 쥐고 있는 핵심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커다란 갈등을 해소하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 두 인물의 만남은 운명이었다. 운명은 그렇게 피할수 없게 다가왔다.

     

    어머니의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과 제이미의 가출이라는 충격적인 현실이 아버지의 세상을 보는 시선을 바로 잡아주게 된다. 제이미와 아버지는 그렇게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게 되며 심각한 갈등은 그렇게 잦아져 간다. 스쿼시는 두 사람을 갈라놓고 다시 만나게 해주는 운명적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재미와 더불어 따뜻함과 아픔이 골고루 버무러져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팀 보울러의 다른 작품과는 달리 웬지 허전한 느낌이 드는 작품이었다. 전혀 예상할수없었던 반전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놀랍지 않았으며, 조금은 억지스러운 제이미와 애비의 만남. 그리고 그들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 또한 어쩐지 작위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다. 제이미와 스파이더의 눈물없이는 볼수없는 뜨거운 우정또한 낯설었으며, 진부하기까지한 결말은 뒷맛또한 개운하지않게 만들었다. 어쩌면 이 모든것들이 현실에 겁을 내고 있는 내 속마음의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이질감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밝은 태양아래에서 자칫 내 자신의 그림자를 남의 것인냥 무시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뒤돌아 볼수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그림자는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이다. 내 자신이 존재하는 한 그림자 또한 영원히 존재한다. 그것또한 내 자신의 일부이다.

  • 스쿼시 | ni**nina | 2010.03.13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스쿼시          ...

     



    스쿼시                            - 팀 보울러(Tim Bowler) 지음 - 



    스쿼시 선수인 제이미.
    제이미는 강압적인 운동 방식과 늘 최고여야 한다고 채찍질 하는 아버지 때문에 늘 중압감에 시달린다.
    경기에서 지는 날은 어김없이 아버지는 뺨을 후려친다. 최고가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하면서 너무 
    구석으로 몰아 부친다.

    창고에 몰래 숨어 들어가 자기만의 공간에 있는 걸 좋아하는 제이미. 그 창고안에는 벌써 누군가 와 있었다.
    길거리를 오래 헤맨 소녀였다. 아기를 낳을때가 다 되어가는 임산부였다.이름은 에비.

    에비를 쫓는 두명의 남자들을 피해 쉼터가 있는 지역으로 가기로 한다.
    친구 스나이퍼에게 돈을 빌려 두명의 남자에게 주고 에비와 함께 출발한다. 고속도로를 걸어서, 트럭을 
    얻어타고 그렇게 걷고 걸어 가다가 에비는 아기를 낳는다.

    쉼터에 도착한 후에 에비는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서로 끌어 안고 위로가 되어 주고 어른이 되어 간다.
    다시 돌아온다. 처음 간 곳은 경기장이다.

    첫경기에 나온 데니를 압도적인 경기로 이긴다. 에비의 남동생 데비에 대한 분노가 경기내내 튀어 나왔다.
    집에 돌아 왓지만 엄마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아버지는 자신의 잘못으로 소중한 모든 걸 잃었다며 자책하고 용서를 빈다.
    제이미는 창고에서 자신의 그림자, 에비와 마음으로 이야기 한다.


    냉정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깔끔하고 건조한 일상, 모험, 어른이 되어 가는 성장통.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야기만 있다. 
    주인공의 감정을 느끼고 쉽다. 이점이 아쉽다.

     

     

     

     

     

     

     

     

     

     

     

  • 마음에 와닿는 성장소설 | st**thbr | 2010.01.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중학생인 나는 요즈음에 스쿼시에 관심이 생겨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은 스쿼시를 하고 있는 소년의 성...

     중학생인 나는 요즈음에 스쿼시에 관심이 생겨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은 스쿼시를 하고 있는 소년의 성장 과정을 담고 있는 성장 소설이었다. 원래 목적은 재미있게 스쿼시에 다가서기 위해서였지만 부모님과 마찰이 있는 이 소년의 이야기가 흥미로워져서 더 읽게 되었다.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동적인 성장소설이다.

  • 스쿼시 | ka**a | 2009.12.2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스쿼시... 원작 제목은 쉐도우 솔직히 스쿼시란 제목보단 쉐도우란 제목이 더 맘에든다 그림자... 스쿼시를 다룬 이야기...

    스쿼시...

    원작 제목은 쉐도우

    솔직히 스쿼시란 제목보단 쉐도우란 제목이 더 맘에든다

    그림자...

    스쿼시를 다룬 이야기긴 하나

    여기에 나온 주인공과 여자아이는 이 세상의 그림자같은 존재

    자신의 색이 없는 그런 존재이기에...

    나중엔 자신을 조금씩 인정받긴 하지만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을 수 있기까지 얼마나 힘든 역경을 견더냈는가..

    얼마나 참기 힘들면 현실도피를 할까


    ----------------------------------------------------


    역시 팀보울러는 영혼을 울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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