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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과 마흔사이 인생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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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쪽 | A5
ISBN-10 : 8935209341
ISBN-13 : 9788935209347
서른과 마흔사이 인생병법 중고
저자 노병천 | 출판사 청림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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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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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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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의 전쟁사에서 길어 올린 인생의 빛나는 지혜! 『서른과 마흔사이 인생병법』은 인생이라는 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인생병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손자병법≫을 만 번 이상 통독하고 리더들에게 강의해 온 저자는 ≪손자병법≫의 메시지가 실제 전쟁에서 어떻게 드러나며, 그것을 어떻게 장년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완벽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고 갈구하는 시기인, 서른에서 마흔 사이에 놓인 인생의 격랑을 어떤 태도로 넘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손자병법≫ 13편 가운데 가장 핵심이 되는 구절을 선별하고, 이를 분별과 선택, 나를 지키기 위한 전략, 모든 일의 가장 근원이 되는 사람을 얻는 지혜, 세파에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게 중심을 잡는 처세술, 멈춰 서서 돌아봐야 할 때 마음에 새겨야 할 것 등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피할 수 없는 경쟁에서는 현명하게 싸우되, 싸우게 되면 반드시 이겨서 자신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 자신과 상대방의 피해를 최소화하여 경쟁을 넘어서 상생에 이르는 승리로 인생을 꾸려나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노병천
저자 노병천은 한국전략리더십연구원 원장. 리더들에게 손자병법의 전략을 가르친 스승. 인류가 남긴 전쟁사 현장 40개국을 직접 답사하며 전쟁이 우리에게 일러주는 바가 무엇인지, 그 안에 남은 불세출의 인물들이 보여준 남다름이 무엇인지를 연구해온 전쟁철학자이다. 37년간 《손자병법》을 만 번 이상 통독하고, 천여 차례 정독하면서 비로소 손자병법의 원리를 깨우쳤다는 그는 “《손자병법》의 핵심은 온전할 전全이다. 단 한 글자를 남긴다면 바로 이것이다”라고 말河며 《손자병법》은 단순히 승리를 위한 전략이 아니라 나를 온전히 지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 《서른과 마흔 사이 인생 병법》은 손자병법의 이런 가르침을 우리의 일과 인생에서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는지 그 고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알려주며, 치열한 경쟁의 현장에서 내가 상처입지 않고 거친 풍파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미국지휘참모대학에서 《손자병법》을 강의했으며, 육군대학 전략학처장을 거쳐 나사렛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다양한 기업체 및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손자병법에서 배우는 인생 병법’을 강의하고 있다. 전쟁사와 인류의 역사, 철학을 맛깔나게 버무린 그의 강의는 고전은 낯설고 어려운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주며, 지혜와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S 아침마당 목요특강 ‘손자병법에서 배우는 인생 처세술’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지혜를 전한 바 있으며, 중앙일보 중앙SUNDAY에 ‘손자병법으로 푸는 세상만사’를 인기리에 연재하는 등 다양한 기고활동을 하고 있다. 제22회 세종문화상을 수상했으며 지은 책으로 《도해 손자병법》 외에 다수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인생의 질문,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잘못된 것은 과감히 ‘No’라고 말하라 | 물러설 때와 나아갈 때를 알라 | 도전할 때는 싸울 상대부터 파악하라 | 개인의 명분보다 대의를 추구하라 | 온전한 승리가 진정한 승리다 | 유리한 고지는 먼저 점령하라 | 운이 따르는 데는 이유가 있다 | 사람을 뽑는 다섯 가지 기준

2장 상처 없는 온전한 승리를 위하여
가장 좋은 승리는 싸우지 않는 것 | 새로운 발상이 스스로 승리를 만든다 | 상황과 조건에 지배당하지 말라 | 성공은 성공 위에 지어진다 | 잘 싸우는 자는 적을 헛갈리게 만든다 | 이길 기회를 놓치지 마라 | 진정한 강자는 승부에 무리수를 두지 않는다 | 본능적인 실행력을 갖춰라

3장 평생 갈 사람을 구하라
신뢰는 죽을 고비도 함께 넘게 만든다 | 하나가 될 때 기적이 일어난다 | 마음을 얻는 한 마디의 힘 | 적의 동지까지 내편으로 만드는 법 | 나를 감추고 상대를 드러내는 화술 | 인간관계가 모든 일의 성패를 가른다 | 사람을 얻는 자, 천하를 지배한다

4장 처세, 탄탄한 마음의 중심
이익과 손해를 동시에 보는 눈 | 돌아가는 길이 가장 빠른 길이다 | 몸을 낮추는 자가 마지막에 웃는다 | 상대를 막다른 곳으로 몰아넣지 말라 | 뜻이 크면 허리 굽히기가 부끄럽지 않다 | 스스로 겁쟁이가 되는 진정한 용기

5장 전략과 혁신이 필요한 시절
기적은 절박한 자의 것이다 | 우직하게 배우고, 기발하게 승부하라 |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 상대가 거대할수록 치명적인 급소를 찾아라 | 조직을 강하게 키우는 다섯 가지 요소 | 빠르고 거세게 몰아칠 때 힘이 생긴다 | 떨쳐 일어나도록 사기를 북돋아라 | 승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주목하라

6장 실패에서 다시 배우는 인생
인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있어야 할 사람과 있어서는 안 될 사람 |목소리만 큰 헛똑똑이가 되지 마라 |재능에 적합한 일을 찾아라 | 적보다 나를 먼저 알아야 한다 | 화火를 다스려야 더 큰 화禍를 막는다 | 질주를 멈추어야 할 때를 기억하라

책 속으로

임금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은 신하된 당연한 도리다. 특히 손자의 시대에 ‘임금의 명령’이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절대 진리였다. 그런데도 듣지 말라니, 이게 무슨 말일까? 현지 사정은 현장에 있는 지휘관이 가장 잘 아는 법이다. 따라서 군주가 현지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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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은 신하된 당연한 도리다. 특히 손자의 시대에 ‘임금의 명령’이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절대 진리였다. 그런데도 듣지 말라니, 이게 무슨 말일까? 현지 사정은 현장에 있는 지휘관이 가장 잘 아는 법이다. 따라서 군주가 현지 사정도 모른 채 기분 내키는 대로 명령을 내린 경우, 그것이 잘된 것인지 잘못된 것인지 현장의 지휘관이 판단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면, 설사 나랏님의 명이라 해도 거절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_임금의 명령이라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군명유소불수君命有所不受 _구변九變 제8편), p. 21

예전에 어떤 코미디 프로그램에 두 사람이 매운 고추를 누가 더 잘 먹나 시합을 벌이는 장면이 있었다. 한 사람이 먼저 눈에 불꽃을 튀기며 고추를 먹기 시작했다. 눈물 콧물을 다 흘려가며 매운 고추를 한 웅큼 입에 쑤셔넣었다. 그러자 경쟁자는 고추 한 개를 들고 슬쩍 냄새를 맡는가 싶더니, 상대편의 망가지는 모습을 흘깃 보고는 한 마디 툭 던졌다. “기권.” 어이없이 이긴 승자는 승리를 거두고도 고통스러워했고, 그것을 보고 있는 관객들은 웃음보가 터졌다. 그 웃음은 너무도 처참한 모습으로 ‘승리’만 붙잡으려 했던 승자에게 던지는 비웃음이 아니었을까? <…> 주위를 돌아보면 곳곳에서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그만큼 치열한 경쟁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세상은 냉혹하고 잔인한 전쟁터다. 하지만 심산유곡에 파묻혀 살지 않는 한 이 전쟁터를 피해갈 방법이란 없다. 경쟁과 다툼의 세상에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관심은 ‘어떻게 현명한 싸움을 할 것인가?’에 맞춰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 _ 스스로 보전하면서 승리를 얻는다(자보이전승自保而全勝 _ 군형軍形 제4편) p.47
《손자병법》 모공謨攻 제3편에서는 백 번 싸워서 백 번을 다 이긴다 하더라도 그것이 그리 좋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가 나온다. 물론 싸움에서 진 상대방의 손해가 더 크긴 하겠지만, 자신도 싸우는 과정에서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찌 됐든 내가 다치고 손해를 입는 다는 건 좋지 않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야말로 진짜 좋은 방법이란 것이다. 여기서 그 유명한 ‘부전승’이란 말이 나왔다. 그런데 분명히 해두어야 할 것은 《손자병법》에는 정확하게 부전승이라고 언급된 말이 없다는 점이다. ‘부전이굴인지병不戰而屈人之兵’의 부전不戰과 ‘백전백승百戰百勝’의 승勝을 조합해, 사람들이 부전승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것이다. 오늘날 중국어 사전에는 이 말이 ‘부전이승不戰而勝’이라 명시돼 있다. _싸우지 않고 사람을 굴복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부전이굴인지병 선지선자야不戰而屈人之兵 善之善者也 _ 모공謀攻 제3편) p. 75

적과 싸울 때 ‘지지 않는 것’이 우선일까, 아니면 ‘이기는 것’이 우선일까? 손자는 전쟁을 잘하자면 지지 않을 태세를 갖추는 일을 먼저 해야 한다고 한다. 그것이 ‘입어불패지지’다. 이길 방법을 찾기에 앞서 적어도 지지 않을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런 다음, 적이 어떤 형태로든 허점을 보이면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공격해서 승리를 쟁취하라고 말한다. 지지 않을 태세를 갖추는 것은 내게 달려 있는 일이다. 그러나 적의 실수는 적에게 달린 문제다. 따라서 ‘적을 이기는 것’은 상대가 실수를 해야 이룰 수 있는 일이라는 얘기다. 물론 나는 가만히 있는데 적이 판단을 잘못하여 실수를 하거나 허점을 보여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_ 잘 싸우는 자는 패하지 않을 태세에 선다(선전자 입어불패지지善戰者子 立於不敗之地_ 군형軍形 제4편) pp. 105~106

생각해보자. 말을 묶어두고 수레바퀴를 땅에 묻으면 어떻게 될까? 아무리 전세가 나빠진다 해도 병사들은 도망갈 수가 없다. 도망갈 길을 아예 없애버리면 병사들은 죽기살기로 싸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손자병법》은 이런 불퇴항전의 상황을 만들어놓아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한다. - 말을 묶어두고 수레바퀴를 땅에 묻더라도, 아직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방마매륜 미족시야方馬埋輪 未足恃也 _ 구지九地 제11편) p.128

손자는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할 때에는 예상되는 측면의 한쪽만 보고 결정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그 일이 불러올 이익과 손해를 모두 계산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세상의 어떤 일도 100% 좋은 결과만 가져오지는 않으며, 또 100% 나쁘기만 한 일도 없다. 그러니 한 면에만 치우쳐 속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어지는 어구를 보면 왜 그래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이익을 생각함으로써 하는 일에 확신을 가질 수 있고雜於利 故務可信也, 손해를 생각함으로써 미리 근심을 풀 해법을 생각할 수 있다雜於害 故憂患可解也.”_ 지혜가 있는 자는 반드시 이익과 손해의 양면을 동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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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치열한 인생의 전장에서 극적인 승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를 온전히 지키는 것이다!” 《손자병법》13편과 동서고금의 전쟁사에서 길어 올린 삶의 철학 사는 게 팍팍한 세월, 어디 하나 마음 붙일 곳도 없고, 변화의 속도는 얼마나 빠른지...

[출판사서평 더 보기]

“치열한 인생의 전장에서 극적인 승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를 온전히 지키는 것이다!”
《손자병법》13편과 동서고금의 전쟁사에서 길어 올린 삶의 철학


사는 게 팍팍한 세월, 어디 하나 마음 붙일 곳도 없고, 변화의 속도는 얼마나 빠른지 눈 깜짝하면 주변의 많은 일들이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시대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몇 천 년 전의 지혜가 담긴 고전 읽기에 열을 올린다. 이는 시대가 바뀌고, 환경이 바뀌어도 사람의 인생이라는 바퀴가 돌아가는 방식과 형태는 그리 많이 다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사람들은 고전을 통해 만고萬古의 진리를 찾고자 하는 것이다. 삶을 사는 데 필요한 지혜는 세월을 지나오며 여러 사람의 이야기들이 더해지게 마련이고, 장이 숙성되듯 깊어지고, 향긋해지면서 더 맛있어지는 법이니 말이다. 모든 인문학이 인문人文, 즉 사람에 관한 탐구이듯 우리가 고전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인류가 쌓아올린 단단한 삶의 철학, 즉 단편적 지식이 아닌 살아 숨 쉬는 지혜일 것이다.
《손자병법》역시 이렇게 우리 시대에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고전 중 하나이다. 이 책은 지난 2500년간 동양 최고의 병서로 인정받으며 많은 이들에게 중요한 통찰력을 제시해왔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오늘날 나를 만든 것은 손자의 병법이다’라고 밝힌 바 있으며 소프트뱅크의 손정의는 《손자병법》을 경영 전략으로 삼으며 자신만의 철학으로 승화시킨 《제곱병법》을 인생과 경영의 지침서로 삼았다. 고전 등을 낡은 구습으로 여겨 끊어내고자 했던 모택동조차 죽는 날까지《손자병법》을 침상에 두었다고 한다. 이들은 모두 《손자병법》을 결정적 순간, 인생과 경영의 좌표를 찾고, 수신제가修身齊家 하는 지침서로 삶았다.
신간 《서른과 마흔 사이 인생병법》은 이처럼 인류 최고의 고전 중 하나로 꼽히는《손자병법》과 인류 전쟁사를 평생에 걸쳐 연구해온 저자가 《손자병법》과 동서고금의 전쟁사에서 길어 올린 인생 지혜를 현대를 사는 우리의 삶에 현명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책이다.

현명함이 필요한 인생의 순간,
《손자병법》에서 인생의 빛을 찾다!


《서른과 마흔 사이 인생병법》은 인생의 항로를 찾고자 고군분투하는 이들에게 세월을 먼저 살아낸 이들이 전하는 인생 멘토링이다. 미국지휘참모대학 교환교수로《손자병법》을 강의하고, 전략을 최일선에서 다루는 리더들에게 손자병법의 전략을 가르친 스승으로 통하는 저자가 평생 동안 연구해온 《손자병법》과 전쟁, 치열한 격전의 현장을 답사하며 얻은 인류의 지혜, 스스로 쌓아올린 삶의 연륜과 경험을 한 데 버무려 인생이라는 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인생병법으로 풀어냈다.
특별히 저자는 서른과 마흔 사이의 인생에 주목한다. 이는 서른과 마흔 사이의 시절이 인생의 어느 순간 보다 더 치열하고, 소용돌이 한 가운데 서 있으며, 다시 물음표에 서야 하는 시절인 동시에 쉬워 보이던 일조차 어려워지는 시기면서도 여전히 가슴 끓는 꿈과 도전이 살아 있는 인생의 절정絶頂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무언가 완벽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갈구하며 욕망하는 시기이고, 그렇기에 또 좌절하게 되는 시기인 이 서른과 마흔 사이를 현명하게 잘 넘어서면 기나 긴 인생의 항로에서 길을 잃지 않을 등대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스스로 그런 인생의 빛을 찾게 해준 《손자병법》을 통해 누구나 인생 굽이길을 더 지혜롭게 넘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 완전보다 온전함을 선택하는 현명함
이 책을 통해 저자가 가장 핵심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바로 ‘온전한 나를 지키는 것’이다. 저자는 손자병법의 6,109자에서 단 한 글자만 남기라면 그것은 다름 아닌 ‘온전할 전全’이라고 강조한다. 여기서 말하는 ‘전’은 ‘완전’이 아닌 ‘온전’이라는 의미가 더 강하다고 하면서, 완전은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갖춰져 있는 상태를 말하지만, ‘온전’은 ‘처음 형태 그대로 보존된 상태’라고 설명한다. 즉 피 흘리며 이기는 전쟁은 상대는 물론 자기 자신에게도 이롭지 않고, 가장 지혜로운 승리는 ‘상대도 나도 다치지 않는’ 소리 없는 승리라는 것이다. 이런 원리를 설명하면서 저자가 적용하는 예화들은 그 폭이 참으로 넓다. 예컨대 ‘온전한 나를 지키는 것’의 핵심을 전하는 군형軍形 제4편 ‘자보이전승自保而全勝’의 원리를 밝히면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영화 ‘록키’로 이야기의 서막을 연다. 열정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똑똑하게, 좀 더 피해를 줄이며 싸워야 진정한 승리이지 록키처럼 눈두덩이가 파랗게 오르는 승리는 이겨도 손해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야기의 서막은 이렇게 열었으나 구체적인 예화를 짚어내면서는 승리가 오히려 파국을 불러온 피로스의 로마 침공을 꼽았다. 피로스의 승리라고 불리는 이 전투에서 피로스는 군대의 3분의 1이상을 잃었고, 결국 스파르타와의 전투에서 피로스가 사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전쟁을 피해 다니라는 것은 아니다. 심산유곡에 묻혀 살 것이 아닌 한 경쟁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니, 그저 관심을 ‘이긴다’에 집중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싸울 것인가’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 인사가 만사다. 사람에 대한 근원적인 태도
한편 저자는 ‘사람’에 대한 관심을 중요하게 꼽는다. 인생의 모든 굴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사람이고, 이들과 신뢰를 쌓는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고 말한다. 신뢰로 묶인 강한 연대는 그 어떤 시련에서도 뒤로 물러서지 않고 서로를 의지하며 앞으로 나갈 수 있는 힘을 준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누군가 먼저 내게 무엇을 해주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나서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밝힌다. 이 원리를 설명하며 저자는 구지九地 제11편 ‘방마매륜 미족시야方馬埋輪 未足恃也’의 고사를 제시하고, 5만 명이서 34만 명의 갈리아군과 맞서 로마의 승리를 이뤄낸 카이사르의 전투를 소개한다. 카이사르는 전투 시 말에서 내릴 때면 반드시 말을 한 곳에 매어두었다고 한다. 카이사르가 먼저 그렇게 하면 휘하의 모든 장교들도 자기 말을 그곳에 매어두었음은 물론이다. 이는 어떤 위기 상황이 오더라도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병사들과 함께 그 상황을 이겨내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일종의 예식이었고, 카이사르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리더 중 한 명으로 만든 원천이 되었다는 것이다.

- 스스로 낮아지고, 겁쟁이가 되는 용기
저자는 또한 병세兵勢 제5편의 난생어치 겁생어용 약생어강亂生於治 怯生於勇 弱生於强을 들어 혼란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나 겁쟁이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 스스로 잘 절제되어 있고, 용감함이 없으면 불가능한 것이며 오히려 약한 자가 강하게 보이기 위해 핏대를 세우고 목소리를 높인다고 강조한다. 자기 중심만 명확하면 주변에서 어떤 자극을 주어도 일희일비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순간 자기 힘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를 흉노족의 침입이 많던 중국 변방을 지키던 대장군 이목의 승리를 예화로 설명한다. 잦은 흉노의 도발에도 맞서지 않아 ‘겁쟁이’라고 손가락질을 당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스스로 힘을 키워 방심한 흉노를 단번에 몰아낸 대장군 이목의 예화는 사소한 일에 분노하고, 시쳇말로 ‘욱’하는 성질을 이기지 못해 정작 실리는 챙기지 못하는 오늘의 우리에게 처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황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처럼 저자는 《손자병법》의 문리를 꿰뚫으며 그 원리를 가장 극대화시켜 보여주는 전쟁사의 이야기들을 짚어내 우리에게 인생에서 취해야 할 태도를 전한다. 더불어 이런 모든 논의를 통해 그는 인류사에서 최고의 경쟁과 전쟁의 전략으로 꼽히는 《손자병법》을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라고 재촉하는 책이 아니라 어떻게 하든 전쟁을 막고, 승산을 따지고, 물러설 때 물러설 줄 아는 일종의 화해의 전략으로 읽어낸다. 군사의 전략을 다루는 병법이 실은 싸우지 않고 서로가 함께 이기기 위한 상생을 말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아이러니 하다. 하지만 상대를 자극하지 않고 도망갈 구멍을 남겨주어 일촉즉발의 핵전쟁 위기를 넘어선 러시아와 미국의 쿠바를 둘러싼 대치 상황이나 낮은 자세로 임해 안하무인이던 명나라 장수 진린을 제 편으로 끌어들여 조선의 승리라는 대의를 이끌어낸 이순신 장군의 예화 등을 통해 진짜 이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한편 이 책은 다른 《손자병법》 관련 책과 달리 《손자병법》 13편을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중 가장 핵심이 되는 구절만을 가려 뽑고 이를, 분별과 선택, 나를 지키기 위한 전략, 모든 일의 가장 근원이 되는 사람을 얻는 지혜, 세파에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게 중심을 잡는 처세술, 멈춰 서서 돌아봐야 할 때 마음에 새겨야 할 것 등으로 나눠 소개한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순간순간 우리 앞에 닥치는 인생의 격랑을 우리가 어떤 태도로 넘어서야 하는지를 스스로 궁리해 볼 수 있게 해준다.

37년간 《손자병법》과 전쟁을 연구해온 전문가가 제안하는 인생병법

이 책의 저자인 한국전략리더십센터 노병천 원장은 《손자병법》으로는 십 수 년 전부터 이름을 알려온 사람이다. 《손자병법》을 조금이라도 공부해본 이라면, 원문을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손자병법》입문서의 저자로 그를 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그의 책은 육군사관학교에서는 교재로 삼아 군사 전략을 가르치는 데 사용되었을 정도이고, 필독서로 읽히고 있다. 이는 저자가 손자병법에 관한 한 누구도 따라오기 힘들 정도로 깊이 있는 연구와 저술활동을 해왔음을 증거한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단순히 《손자병법》에만 천착한 것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 속에서 전쟁의 의미와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불세출의 인물들의 이야기 안에서 《손자병법》의 원리를 짚어낸다는 데 있다. 그의 인생은 《손자병법》을 연구하고, 이 원리를 인생이라는 치열한 전장에서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고, 또 이렇게 얻은 깨달음을 만인에게 알리는 데 바쳐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젊은 날부터 읽기 시작한 손자병법을 37년에 걸쳐 1만 번 통독하였고, 1000번 이상 정독하면서 그는 손자병법의 원리를 꿰뚫었음은 물론 전쟁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고, 그것이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전하는지 깨달았다고 한다.
저자의 이런 노력은 우리가 지금껏 알아온 《손자병법》에 대한 지식에서 잘못된 부분을 짚어내고, 남다른 시각과 깊이 있는 해석을 가능하게 했다. 이 점은 이 책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데 우리가 흔히 ‘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이라고 알고 있는 구문에 대해서 저자는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라고 꼬집는다. 다시 말해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면 백번 싸워 백번 이기는 것’이 아니라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의 깊은 내공은 어려운 병법을 우리의 실생활 요소요소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가장 이해하기 쉬운 형식으로 전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일간지 연재 기사는 높은 조회수와 독자 반응을 일으켰으며, SERI CEO 인기강사, 아침마당 인기강사라는 수식어를 가져다주었다. 그만큼 그의 《손자병법》독해는 재미와 지혜라는 두 마리 토끼 모두를 놓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손자병법》을 천 번 읽으면 신과 통하는 경지에 이른다는 ‘손자천독달통신孫子千讀達通神’이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이는 《손자병법》이 세상의 모든 지혜를 압축해놓은 책이며 동시에 그만큼 중요한 인생의 이정표를 제시해주는 책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저자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손자병법》은 어수선하고 복잡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길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희망과 용기를 주는 책이라고 강조한다.
《서른과 마흔 사이 인생병법》은 이처럼 인생의 어떤 순간, 어떤 상황에서건 흔들리지 않고, 희망에 집중하고 용기를 가지게 해주게 해줄 것이다.

·인생의 이정표가 되어주는 《손자병법》 지혜의 정수·
자보이전승自保而全勝 _ 스스로 보존하면서 온전한 승리를 얻어라.
부전이굴인지병 선지선자야不戰而屈人之兵 善址善者也_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가장 좋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白戰不殆_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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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인생병법 | j1**9 | 2014.09.1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손자병법은 병서이다. 이 책에 도통하면 최고의 명장이 된다고 한다.   지은이는 손자병법의 내용을 세계전쟁사를...
    손자병법은 병서이다.
    이 책에 도통하면 최고의 명장이 된다고 한다.
     
    지은이는 손자병법의 내용을 세계전쟁사를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인생 처세술에 빚대어 어떻게 대체해야하는지 풀어간다.
    그래서 어려운 손자병법의 내용이 일생생활에
    쉽게 접모할 수 있고 이해하기 편하게 써내려갔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왜 세상을 살아가는데 인문학리 필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 서른과 마흔사이 인생병법 | n5**rk | 2012.08.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나의 20대를 뒤돌아 생각해보면 지금과는 달리 크고 심각한 고민은 별로 없었던 거 같다. 무엇이든 해낼수 있을것만 같은 왠지...
    나의 20대를 뒤돌아 생각해보면 지금과는 달리 크고 심각한 고민은 별로 없었던 거 같다.
    무엇이든 해낼수 있을것만 같은 왠지 모를 자신감과 무조건 잘될거 같은 막연한 기대감이 날 항상 마음 편하게 하루하루를 살수 있게 만들어준 기억이 난다.
    그렇게 별 고민없이 살던 내가 30대가 되어서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남들이 흔히 말하는 세상의 벽에 한 두번 막히면서 나의 한계를 조금씩 경험하고 나의 기대감과 생각과는 다르게 진행되어 나타나는 일들을 조금씩 경험할수록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고 있긴 하다.
    이런 나의 부족함을 채우고 올바른 해결방법과 사고를 하기 위해 어쩌면 이렇게 책을 조금씩 읽는 지도 모르겠다.
    이번에 읽은 책은 어떻게 보면 인생에서 제일 많은 현명한 결정이 필요한 30대를 제대로 보내기 위한 그런 삶의 지혜들을 중국의 고전인 손자병법을 통해서 이야기한 책이다.
    책을 읽기 전에 우선 왜 작가는 여러 세대 중에서 30대를 위해서 이렇게 책을 썼는지 고민해봤다.과연 30대란 시간은 어떤 시기일까?
    내가 생각하는 30대는 살면서 자신에 대해서 부족함을 제일 많이 느끼는 시간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여러가지 면에서 준비되지는 않았지만 사회란 곳에서 미래를 위한 초석을 만들어 놓고 실패를 해서는 안되는 시기.그렇지만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들속에서 조금은 갈팡질팡하며 약간의 혼란속에 방치되어버린 그런 시기가 아닐까.
    남들도 똑같이 경험하는 혼란과 시행착오이지만 누구에게나 맞는 정답과 기준이 없기 없기 때문에 자기만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인거 같다.
    이 책은 중국의 고전인 "손자병법"을 토대로 비록 전쟁에서 활용하기 위해 쓰여진 병법서이긴 하지만 그속에서 우리가 충분히 삶의 지혜로써 활용할수 있도록 재해석되어진 책이다.
    저자는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현명함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전쟁에서의 현명한 승리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고,되도록 이면 아군에게 피해가 적게해서 이길수 있는 것이 진정한 승리라고 말한다.
    사회 생활에서도 마찮가지로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양보와 승리보다는 서로가 피해없이 다 만족할수 있는 그런 관계 형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현명함이란 스스로 온전하게 나란 존재를 지키고 유지하면서 여러 사람과 더불어 잘될수 있는 방법을 찾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물론 이 말이 이상적이고 비현실적으로 와 닿을수 있지만 성공에 대한 열망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하루를 치열하게 살면서 나에가 어떤 변화를 주지 않고 누군가와의 경쟁에서 무조건 이겨야만 한다는 생각을 사는 것보다는 훨씬 더 바람직한 태도라고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손자병법"이라는 책이 전쟁과 관련해서 어떻게 쓰여졌는지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고, 그 내용이 현재의 상황에 맞게 재해석 되어있어서 또 한번 재미를 준 책인거 같다.
  • 중국 춘추시대의 명장, 손무(손자)가 쓴 병법서인 『손자병법』. 이 책을 아직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많을 지 몰라도 이 책의 ...
    중국 춘추시대의 명장, 손무(손자)가 쓴 병법서인 『손자병법』. 이 책을 아직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많을 지 몰라도 이 책의 제목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손자병법』은 군사를 지휘하고 전쟁을 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라고만 치부하기에는 세대와 상황의 경계를 넘나드는 지혜를 담고 있다.
    
    최근 나는 전쟁철학자이자 지난 37년 간 『손자병법』을 만 번 이상 통독하고 천 여 차례 정독하며 손자병법의 원리를 깨우쳤다는 전쟁철학자, 노병천 님의 저서, 『서른과 마흔사이 인생병법』을 읽었다.
    내 나이가 딱 그렇다. 서른과 마흔사이. 저자는 서른과 마흔사이를 '인생에서 가장 고민이 많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절'이자 '치열하게 삶을 살아내야 하고, 여전히 꿈꾸고 도전하고, 그러나 어른으로서의 책임이 무게 지워지는 시기'라고 말한다. 인생의 어느 시기가 그렇지 않겠냐마는(누구나 자신이 지금 통과하는 시기가 '가장 치열한 시기'라고 생각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 아닐까?), 나의 현재가 정말로 서른과 마흔사이를 통과하고 있기에 더욱 관심을 갖고 이 책을 마주할 수 있었다.
    
    사실 나에게 『손자병법』은 익숙한 책이 아니다. 그러나, 총 6장으로 이루어진 『서른과 마흔사이 인생병법』을 읽고 나니 손무가 전하고자 했던 지혜가 조금 보이는 것도 같다.
    일단,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가 상당히 마음에 와 닿는다.
    
    (1장)인생의 질문,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2장)상처 없는 온전한 승리를 위하여
    (3장)평생 갈 사람을 구하라
    (4장)처세, 탄탄한 마음의 중심
    (5장)더 현명하게, 더 지혜롭게
    (6장)실패에서 다시 배우는 인생
    
    제목만 들어도 '오! 지금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오랜 기간 세계 곳곳의 전쟁터를 직접 답사하며 전쟁이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를 연구해 온 전쟁철학자이기 때문일까? 저자는 역사에 남는 전쟁의 예를 들어가며 손자병법이 전하는 지혜를 독자들에게 차근차근 전달한다. 여기에 서른과 마흔사이의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겪을 법한 상황까지 가정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읽으면서 '어? 이건 내 이야기인데?'라고 느끼며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사회가 점점 더 복잡다단해지면서 한 인간이 평생동안 겪어야 할 일들의 스펙트럼은 점점 더 넓어지고 있는 것 같다. 물 흐르듯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일들도 있겠지만 고민이 필요하고 전략이 필요한, '이겨내야 할' 순간들은 더 많다.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식 보다는 지혜'가 더 필요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그리고 시대는 다르지만 그 차이을 관통하는 지혜는 분명 존재한다고 믿는다. 나는 『서른과 마흔사이 인생병법』을 읽으면서 그 '시대를 관통하는 지혜'를 맛보았다. 제목에는 비록 '서른과 마흔사이'라고 쓰여있지만 비단 그 나이대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전해주는 책인 것 같다. 저자가 『손자병법』을 읽은 정도에는 못미치겠지만 나도 이 책, 『서른과 마흔사이 인생병법』 여러 번 거듭 읽게 될 것만 같다.
  •   자보이전승自保而全勝 스스로 보존하면서 온전한 승리를 얻는다   - 군형軍形 제4편   ...
     
    자보이전승自保而全勝
    스스로 보존하면서 온전한 승리를 얻는다
     
    - 군형軍形 제4편
     
    <손자병법> 13편의 글자 수를 모두 합하면 6,109자가 된다. 이 중 핵심이 되는 글자 하나만 남긴다면 바로 '전全' 이라고 한다. 즉 <손자병법>의 핵심은 '현명하게 잘 싸우는 법'이란 얘기가 된다. 이 때의 전은 '완전完全'이라기보다 '온전穩全'이라는 의미가 더 강하다. 온전이란 '처음 형태 그대로 보존된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역사 속의 위대한 승리도 대개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거둔 승리였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빈민가에서 4회전 복서로 근근히 살아가던 어느 청년의 미래는 암울했다. 그의 삶을 지탱하는 힘은 애완동물 가게의 여점원 애드리언뿐이었다. 쥐구멍에도 볕든다는 속담처럼, 이 무명 복서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헤비급 세계 챔피언이 이벤트성 게임을 그에게 제안했기 때문이다. 그간 그에게 전혀 없었던 목표라는 게 갑자기 생겼다.
     
    15회 동안 챔피언의 펀치를 맞고 버티는 것이 그의 목표가 된 것이다. 결전의 날, 그는 챔피언의 방심을 틈타 다운까지 시키는 등 선전을 펼치며 15회를 잘 버텼다. 판정패. 그러나, 그는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다. 벌써 눈치 챈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 바로 영화 <록키>다.
     
    타임머신을 타고 와서 이 경기를 지켜 본 <손자>는 록키를 한심한 친구라고 혹평했다. 죽기 살기로 훈련해서 기껏 얻어낸 것이 승리도 아니고 얻어맞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리즈물로 제작된 영화에서 록키는 시퍼렇게 멍든 눈과 퉁퉁 부은 입에 곧 쓰러질 듯 비틀대는 모습으로 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는 득보다 훨씬 실이 많은 싸움이다.
     
    전쟁사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바로 '피로스의 승리'다. 피로스는 기원전 3세기 경 그리스 북부 지방에 위치한 에페이로스란 나라의 왕이다. 그는 기원전 279년 25,000 명의 군인과 20 마리의 코끼리를 이끌고 로마를 침공해 헤라클레아와 아스쿨룸에서 승리를 거둔다. 이 과정에서 그는 군대의 1/3 이상을 잃고서 승리 축하연에서 탄식을 뱉어냈다.
     
    "슬프다. 이런 승리를 한 번만 더 거두었다가는 우리는 망하고 말 것이다" 
     
    이겼지만 승리 자체가 재앙이 된 경우다. 상처 뿐인 승리를 가리킬 때 흔히 인용되는 것이 피로써 이긴 '피로스의 승리'다. 로마가 피로스의 허점을 노려 후속 공격을 감행하자 이미 지친 그의 군대는 무너졌다. 피로스는 기원전 272년 스파르타를 점령코자 싸우다가 전사하고 만다.
     
    손실이 많다면 이겨도 이겼다 할 수 없다. 전략을 잘 짜 가능한 한 싸우지 않고 이겨야 하고, 만약 싸움을 피할 수 없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명하게 싸워야 한다. 완전한 승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것을 잃지 않고 잘 지켜낸 승리'다. 프로야구는 3연전이 반복되는 경기방식을 택한다. 3연전의 첫 경기를 잡겠다고 모든 투수진을 소모해 이겼을지라도 나머지 두 경기에서 맥빠진 투수진 때문에 패했다면 첫 경기의 승리는 승리가 아닌 것이다.
     
     
     
     
    서른과 마흔 사이의 직장인이라면 자식을 한두 명 둔 한 가정의 가장으로 직장에선 책임자 위치에서 상하의 연결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때로는 상사의 비위를 맞추랴, 때로는 아랫사람의 눈치를 살피랴 식의 양곤마에 놓여 향후 진로에 대해 많이 고민할 시기다. 이 때를 잘 넘어선다면 더 멋지게 인생을 살아갈 듯 싶다. 이 시기엔 현명함이 절대로 필요한 시절이다.
     
    이 책의 저자는 서른이 되기 훨씬 전부터 <손자병법>을 읽기 시작했다. 처음엔 뭐가 뭔지 도통 몰랐으나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이란 말처럼 여러  번을 읽으면서 책 속의 심오한 뜻을 깨닫게 되었다. 조선의 선비 김득신<백이전>을 무려 1억 1만 3천 번이나 읽었듯이 그도 37년 동안 <손자병법>을 약 1만 번 정도 읽었다. 중국에선 <손자병법>을 1천 번 읽으면 '손자천독달통신孫子千讀達通神'이라 한다. <손자병법>을 통해 현명함을 얻을 수 있다고 그는 제안한다.
     
    흔히 인생을 전쟁터에 비유한다. 그도 그럴 것이 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경쟁이고 싸움이다. 세상은 비정하고 잔인한 전쟁터다. 도를 닦는다고 입산수도를 하지 않는 이상 이 전쟁터를 피해갈 방법은 없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충고한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명제는 뭘까? 바로 저자가 제안하는 바처럼 '현명한 싸움'을 해야하는 것이다.
     
    무조건 '이긴다'는 명제에만 눈이 멀어 앞만 보고 질주하다 보면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처럼 무작정 달리게 될 수도 있다. 록키와 같이 피투성이 승리를 하고 싶지 않다면, 피로스 처럼 승자의 저주를 당하지 않으려면 가급적 적은 피해를 당하면서 이길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손자병법 전문가로서 미국지휘참모대학에서 강의 경력을 가진 저자는 이 책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온전한 승리를 위하여, 평생 갈 사람을 구하라, 처세, 더 지혜롭게, 실패에서 다시 배우는 인생 등에 대해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내게 인상적이었던 이야기를 소개해본다. 
     
     
    노병천 박사
     
    “인류의 역사에서 전쟁을 피할 길은 없다. 어떻게 해서든지 전쟁은 반드시 일어나고 마는 게 인류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얻은 교훈 중의 으뜸이다. 손자 또한 전쟁은 피할 길이 없다고 봤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게 전쟁이라면 지혜롭게 그를 겪어내면서 이겨야 할 것 아닌가. 손자의 모색은 그에 맞춰져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손자는 피할 수 없는 전쟁이라면 그에 지혜롭게 임하되 결국 싸우지 않고서도 이겨야 한다고 가르쳤다.
     
    캐나다의 심리학자 로렌스 피터의 얘기를 들어보자. 대부분의 직장인의 꿈은 승진이다. 어디까지 승진할까? 자신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자리까지 올라간다. 그래서 결국엔 조직의 상층부는 무능력한 사람들로 가득 채워진다. 이를 '피터의 법칙'이라 한다. 능력있는 상급자라고 나에게 돌을 던지진 말라, 하하하. 절대적으로 적용되는 법칙은 없지 않은가? 
     
    임금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은 신하된 도리로서 당연하다. 손자가 살던 시대에 임금의 명령은 곧 목숨이었다. 그런데, 그는 받들지 말아야 할 명령이 있다고 궤변을 제시했다. 즉 아무리 군주라도 현장 사정을 잘 모르면서 즉흥적으로 내린 명령이라면 현장 지휘관이 판단해서 거절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당시로선 가히 혁명적인 생각이다.
     
    군명유소불수君命有所不受
    임금의 명령이라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 구변九變 제8편
     

    자,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보자. 연공서열 인사시스템이 극에 달하면 실제 무능한 선배들로 상위직은 채워지기 마련이다. 이런 상사들은 대개 윗 분의 잘못된 명령을 거절못하고 '예스'를 남발하거나 이도 부족해 스스로 앞장 서는 경우가 많다. 만약 목숨이 걸린 전쟁터라면 잘못된 판단 때문에 부대 전체가 몰살당할 수도 있다. 따라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No'라고 과감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인사가 만사다. 꼭 필요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재를 뽑아, 그 사람이 뜻을 펼칠 수 있는 자리를 맡기는 것이 일의 승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조선의 전투사에 치욕스러운 장면이 있다. 때는 병자호란. 쌍령雙嶺 전투. 1637년 1월 3일, 지금의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대쌍령리 일대에서 조선 군 조총수 4만 명과 청나라 기병 3백 명이 맞붙었다. 누가 봐도 끝난 게임이다.
     
    <병자남한일기>에 기록된 내용을 보면 기가 막힌다. 당시 남한산성에 갇힌 인조를 구출코자 조선 군은 2만 명씩 둘로 나뉘어 경상좌병사 허완은 왼편 낮은 곳에 , 경상우병사 민영은 오른편 산등성이에 진을치고 목책을 둘렀다. 진을 치자 청나라가 선제공격을 해왔다.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 위치했던 청나라 기병은 낮은 곳의 조선 군을 내리 덮쳤다.
     
    조선 군은 당황해서 마구잡이로 총을 쏴댔다. 화약이 금방 동이 났다. 화약없는 조총은 앙코 없는 찐빵이다. 조선 군은 혼비백산 도망치기 바빴다. 조선 군은 청나라 기병이 아닌 아군에게 깔리고 밟혀 죽었다. 시체가 구릉처럼 쌓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오른편 진영은 화약을 나눠주다 불똥이 떨어져 대폭발이 일어나 진영이 크게 동요되고 이에 맞춰 기습한 청나라 기병에 대패하고 말았다. 허완은 깔려죽고, 민영은 전사했다. 인조반정에 편승해 낙하산 인사로 장수가 된 사람들은 경험과 자질이 매우 부족했던 것이다.
     
    손자는 리더가 가져야 할 덕목 다섯 가지를 꼽았다. 이를 오덕五德이라 하는데, 리더를 선출할 때 이 오덕을 두루 갖춘 인물을 뽑아야 한다. 현재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점검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할 것이다. 이는 남이 아닌 나에게도 반드시 적용되어야 한다.
     
    지 신 인 용 엄智信仁勇嚴
    지혜 신뢰 사랑 용기 엄격
     
     - 시계始計 제1편    
  • 인생병법이 십년단위로 100년을 나누어 10권의 인생병법이 나이 순으로 존재하면 좋겠다. 차례차례 읽어나가면서 올바른 길을 갈...
    인생병법이 십년단위로 100년을 나누어 10권의 인생병법이 나이 순으로 존재하면 좋겠다. 차례차례 읽어나가면서 올바른 길을 갈수있는 길잡이가
    될수 있을것 같다. 서른과 마흔사이는 인생경험이 있으면서 더좋은 위치를 잡을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무척 신중해야한다. 그해답을 옛전쟁의
    승패와 지도자의 전술과 전략 그리고 부하들의 관리등 그 대세를 읽을줄 알아야한다.
    대세를 알기위해선 나의 확고한 결단력과 지혜,빠른판단력,빠른행동등이 필요하다.
    준비된자가 승리를 거머쥘수 있는것이다.이순신장군의 위대함을 이책을 통해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치밀한 전략으로 한번도 진적이없는 세계적으로
    유례가없는일!감탄사가 절로 나온다.대의를 이루기위해 자존심을 버리고 자존감을 세울수 있는 그런 훌륭함이 감동적이었다.
    나라의 큰일을 이루었어도 다른사람의 모함으로 투옥되어도 다시 나라를 위해 싸울수 있는 뱃보가 더욱 놀라웠다.배신당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갈텐데...이시대에 진정 이런 전략가에 나라를 위해 이러한 일을 할수 있는 사람이 존재할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서른과 마흔사이에 나는 다혈질적인 성질을 버리기가 굉장히 어렵게 생각되었는데 바꿔야겠다는 결심을 하게되었다. 다혈질적인 성질이 내 모든것을
    다 망치는 결과를 만든다는것을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되었기때문이다.다된밥에 재를 뿌리는 격이라는 속담이 여기에 속하는 말인것같다.
    내자신을 조절할수없는데 다른 이들을 어떻게 좌지우지 할수있겠는가?
    때가 될때까지 내자신을 갈고 닦아야만 기회가 왔을때 멋지게 성공시킬수 있음을 알고 지속적으로 천천히 나아가는 것이 잘못된길이 아님을 알게되었다.
    빨리 성과를 내는것보다 제대로 탄탄히 성과를 내며 튼실하게 쌓아올라가는것이 쉽게 무너지지 않음을 알고 배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기 위해 노력
    할것이다.성질대로,유언비어에 흔들려 대의를 망쳐 나라를 망하게 하는 지도자들의 모습이 큰 교훈이 되었다.
    여러 전투의 성공과 실패의 이야기가 가득들어있다.그전투의 결말보다 왜 이길수 있었는지,왜 질수밖에 없었는지의 과정을 잊지 않기위해 몇번이고
    읽고또 읽었다.어떤 과정때문에 실수가 있었는지,어떤 전략을 활용해 성공했는지의 과정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이 들어서였다.
    이제는 결말 성공만을 위해 달리기보다 과정에서 즐거움을 찾으며 살아갈것이다.그러면 어느새 성공은 내옆에 항상 존재함을 먼훗날 내인생을 되돌아
    보면 잘했다고 말할수있을것 같다.성공만을 위해 다른 모든것을 버리는 무모한 짓을 하지 않토록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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