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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그리너리(도시생태운동가 최성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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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8962621916
ISBN-13 : 9788962621914
시티 그리너리(도시생태운동가 최성용의) 중고
저자 최성용 | 출판사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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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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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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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그리너리』는 도시에서 다양한 생명들을 발견하고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설명하지만, 지나친 감상에 빠지지는 않는다. 도시의 규모를 축소하고 그렇게 조성한 곳을 숲으로 만들자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다만 도시에서도 다양한 생명을 만날 수 있으니, 그들에게도 관심을 주고 그들과 공존할 방법을 찾아보자고 설득한다. 인간이 살기 편하자고 도시를 만들었지만, 한편으로 인간은 끊임없이 자연을 원하고 있다. 내로라하는 아파트 브랜드 광고에서도 ‘자연’은 빠지지 않는 수식어다. 인간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면 그곳에서 자연을 빼놓을 수는 없다.

눈길을 조금만 돌리면 우리는 우리 곁에서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생명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은 보도블록 사이에서도 개망초나 질경이는 피어난다.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사는지 알게 된다면, 그들의 모습에서 감동을 느낀다면, 아파트단지의 화단이나 출퇴근길이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렇게 일상에서 신비를 느낄 수 있는 문을 열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최성용
저자 최성용은 10년간 도시사회운동을 했다. 도시의 거대담론을 논하기보다는 사람들의 일상에서 권리를 찾는 활동을 했다. 버려진 도시공간을 주민이 참여해 공원으로 만드는 한평공원만들기,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주민참여 어린이놀이터 리모델링, 마을만들기 등 도시공간에서 주민의 권리를 찾는 주민참여운동과 자동차 중심의 도시를 사람 중심의 도시로 만드는 보행권확보 운동을 주로 했다. 3년 전 작가가 되기 위해 전업활동가를 그만두고 지금은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 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에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숲해설가이지만 산속에서의 활동보다는 도시에서의 활동에, 감상적인 숲체험보다는 생명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원리를 직시하는 데 관심이 많다. 어린 자녀를 둔 숲해설가들을 모아 숲활동을 함께하며 부모와 아이의 공동체를 모색하기도 했다.
다양한 사람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도시와 다양한 생명이 살아가는 생태계는 서로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성과 일상, 주변에 대한 관심이 도시와 생태라는 상반되어 보이는 대상을 탐구하고 이에 대한 글을 쓰는 출발점이 됐다.
도시사회의 이슈를 다루는 계간 《걷고싶은도시》와 인천 도시문화비평지 격월간 《시각》의 편집위원으로 15년간 도시에 대한 칼럼을 써왔다. 『주민참여를 통한 한평공원 만들기』(2007), 『커뮤니티 디자인을 하다』(2009), 『골목길 숨은 보물찾기』(2015) 등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목차

봄 1. 부풀어 오른 꽃눈_식물의 계절감지 2. 풀밭의 봄나물_식물의 방어물질 3. 똥을 먹는 개_소화 4. 꿀벌의 빠는 입, 말벌의 씹는 입_생물의 계통분류 5. 벚나무 잎에 꿀샘_개미를 이용하는 동식물 6. 보도블록 틈새에 자란 질경이_인간을 이용하는 동식물 7. 자동차에 쌓인 송홧가루_생물의 출산 전략 8. 잘라진 가로수_나무의 관다발 9. 벚나무 잎마다 애벌레?_곤충의 집 여름 10. 개미의 혼인비행_사회성 곤충의 출생의 비밀 11. 웅덩이에 날아든 소금쟁이_물의 강한 극성과 생명 12. 말라 죽은 지렁이_호흡 13. 빤짝빤짝 빛나는 파리_색소와 구조색 14. 냄새를 잘 맡는 개_생태적 틈새 15. 나무에 붙어 있는 매미 허물_외골격 16. 덩굴식물의 덩굴손_식물과 중력 17.산수국의 헛꽃_이성의 유혹 18. 낮에 오므리는 나팔꽃_식물의 감각 가을 19. 귀뚤귀뚤 귀뚜라미_울음소리 20. 비 온 뒤 피어난 버섯_버섯의 실체 21. 풀잎에 맺힌 이슬_증산을 통한 물의 순환 22. 손대면 톡 하고 터지는 봉선화_씨앗 퍼트리기 23. 크고 작은 크기의 열매_공진화 24. 수백 송이 국화꽃_고정관념 또는 기준 25. 혹시 알락꼬리마도요?_생물의 이름 26. 단풍이 들고 낙엽이 지다_나무의 겨울 준비 27. 눈앞에 드러난 겨울눈_광합성 겨울 28. 두꺼운 털옷_털의 역할 29. 베란다에 날아 들어온 무당벌레_곤충의 겨울나기 30. 눈에서 빛이 나는 고양이_빛 이용하기 31. 광택 나는 사철나무 잎_지질 32. 겨울에도 푸른 소나무_생명의 사다리, 생명의 나무 33. 이팝 열매 식사 중인 직박구리_도시의 자연 34. 별이 빛나는 밤_원소의 탄생 35. 늦겨울 불어오는 찬 바람_질소 36. 느티나무 열매_안다는 것

책 속으로

“뭘 찍는 거예요?” 이 책을 쓰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다. 사진기 하나 들고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멈춰서 무언가를 찍고 있으면 지나가던 사람들은 나에게 질문을 했다. 그들이 매일 지나가는 곳에서, 별로 특별한 것도 없어 보이는 것을 계속 찍어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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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찍는 거예요?” 이 책을 쓰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다. 사진기 하나 들고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멈춰서 무언가를 찍고 있으면 지나가던 사람들은 나에게 질문을 했다. 그들이 매일 지나가는 곳에서, 별로 특별한 것도 없어 보이는 것을 계속 찍어대고 있으니 궁금했나 보다. “거미 새끼들이 알에서 깨어났어요”, “나나니벌이 오전 내내 집을 짓고 있어요”, “황조롱이가 나타났어요”라고 대답을 하면 “와! 이런 것도 있었네?”라며 내가 찍고 있는 것들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_ 8쪽.

벚꽃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지만 정작 벚나무는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 잎이 나기 전 나무 전체에 흰 꽃을 일시에 피우는 벚나무 는 사람들에게 봄이 왔음을 극적으로 알려준다. 동시에 꿀벌들에 게도 여기에 꽃과 꽃가루가 있음을 극적으로 알려준다. 벚나무의 관심은 꿀벌에게 있다. 사람이 몰려 소란스러운 벚꽃축제의 현장에서는 듣기 어렵지만, 동네의 조용한 벚나무 아래에서는 꿀벌들이 윙윙대는 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다. _46쪽.

모든 곤충이 이렇게 많은 알을 낳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곤충도 많이 있다. 8월~10월경 도시 근처의 산에 올라가면 아직 익지도 않은 도토리(참나무류의 열매)가 여기저기에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이하게도 이런 도토리들은 나뭇잎을 세 개 정도 매달고 있다. 그 도토리를 주워 자세히 보면 작은 구멍이 하나 있는데, 바로 도토리거위벌레가 알을 낳은 흔적이다. _83쪽.

멋진 모양으로 오랜 세월 동네를 지키고 있는 고목 중에는 줄기 안쪽이 썩은 경우가 종종 있다. 나무를 든든히 받치는 역할을 하는 목재 부분이 썩었다면 그 나무가 쓰러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사람들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나무 안쪽을 시멘트로 채우기도 한다(요즘은 시멘트 말고 다른 재질을 쓰기도 한다). 종종 이런 나무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고목 줄기 안쪽을 시멘트로 채워도 나무가 죽지 않는 이유는, 줄기의 안쪽에 물관과 체관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줄기 안쪽의 목재는 나무의 기둥 역할을 한다. 그러니 나무의 썩은 줄기 부분을 파내고 시멘트로 채워 넣는 것은 보기엔 흉하고 안쓰러워도 완전히 틀린 방법은 아니다. _94~95쪽.

계란꽃이라고도 불리는 개망초가 온 동네에 피어나고 있다. 개망초는 여름을 대표하는 꽃이다. 도시에서 인간이 심지 않은 풀은 늘 생명이 위태롭다. 인간이 심지 않은 풀은 제거의 대상이 된다. 봄에 사람들이 심은 벚나무, 조팝나무, 연산홍 등이 꽃을 피울 때, 그 아래에 사람들이 심지 않은 냉이, 꽃다지, 꽃마리, 봄맞이, 제비꽃 등이 피어난다. 이 작은 풀꽃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기도 하지만, 정원을 관리하는 사람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모양이다. 아무리 예쁜 꽃을 피워도 인간의 정원에서는 인간이 심지 않은 풀들은 제거되기 십상이다. 이런 풀꽃들은 대부분 아주 작은 꽃을 피운다. 최대한 인간의 눈에 띄지 않으려는 듯. 하긴 짝을 연결해줄 곤충들에게만 잘 보이면 그만이다. _161쪽

인천에 살다 보니 알락꼬리마도요라는 흔치 않은 새가 친숙하다. 물론 인천에 사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알락꼬리마도요를 잘 모르겠지만, 인천에 사는 숲해설가의 대부분은 알락꼬리마도요를 알 것이다. 인천은 300만 명이 사는 대도시이다. 그런 대도시에 세계적으로 보기 힘든 새가 날아온다는 것은 축복이다. 저어새는 알락꼬리마도요와 함께 인천을 찾는 대표적인 희귀종 새이다. 저어새는 부리를 물에 넣고 저으며 사냥을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저어새를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이라도 물고기 사냥을 하고 있는 저어새의 모습을 본다면 ‘혹시 저어새?’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잘 지어진 이름이다. _2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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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도시생태+과학+환경을 한꺼번에 생각하는 책 도시생태운동가 최성용이 발견한 도시의 생명과 생태 도시생태운동가가 쓴 도시 속 생명 이야기 일상에서 생명현상의 과학 원리를 발견하다 이 책의 저자인 최성용은 숲해설가이자 도시사회운동가로 오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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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생태+과학+환경을 한꺼번에 생각하는 책

도시생태운동가 최성용이 발견한
도시의 생명과 생태

도시생태운동가가 쓴 도시 속 생명 이야기
일상에서 생명현상의 과학 원리를 발견하다
이 책의 저자인 최성용은 숲해설가이자 도시사회운동가로 오랫동안 활동한 인물이다. 숲해설가로서 숲을 찾은 이들을 안내하고, 도시사회운동가로서 여러 사회활동을 해왔다. 그런데 저자는 그동안 숲체험이나 숲치유 프로그램이 일상과 유리되어온 점을 아쉬워하며 굳이 숲이나 산을 찾지 않아도 우리의 주변과 일상에서도 생태감수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도시의 1제곱미터의 땅에서도 수많은 생명이 살아 숨 쉰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카메라를 들고 나선 저자는 동네에서 이런저런 사진을 찍으며 생명을 관찰하고 그 생명들이 어떻게 삶을 이어가는지 설명한다. 단순히 도시에 사는 생명들의 이름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생명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과학적 원리를 탐구한다. 예를 들어 이 책에서는 꽃가루를 잔뜩 뒤집어쓴 벌의 사진을 볼 수 있는데, 그 사진은 벌의 입장에서는 꽃에서 꿀을 채취하는 모습이지만 꽃의 입장에서는 벌을 이용해 짝짓기하려는 장면이다. 거미줄에서 먹이를 잡는 거미를 보면서 ‘소화’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도 있다. 우리는 몸속에서만 소화가 일어난다고 생각하지만 거미는 먹이를 먹기 전에 소화액을 분비해 몸 밖에서 어느 정도 소화 과정을 거친다. 이는 소화를 쉽게 하기 위해 음식을 조리하는 인간의 습성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한다. 교과서에서 보았던 이야기지만 조금만 눈을 돌리면 우리 주변, 그것도 도시에서 생명현상이 일어나는 장면을 포착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며 우리가 그냥 지나친 다양한 생명현상을 관찰하고 기록했다. 저자가 직접 찍은 여러 사진은 우리가 어떤 친구들을 그냥 지나쳤는지 일깨워준다. 이 책을 들고 거리를 나서면 우리 주위에 살고 있던 이웃들을 새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저자의 따뜻하면서도 재치 있는 필체는 우리 곁에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발견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 계절에는 도시에서 어떤 생명을 만날 수 있을까?
동네 뒷길로 생태 여행을 떠나보자

이 책은 도시에서도 다양한 자연의 친구를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도 기다릴 필요가 없다. 사진 찍을 스마트폰을 들고, 아이 손을 잡고, 우리를 안내해줄 이 책을 들고 거리로 나서자. 그리고 아파트단지의 화단으로, 개천가로, 가로수로 눈길을 돌려보자. 여름에는 어떤 생명을 만날 수 있을까?
① 여름에는 매실나무(매화나무)에 매실이 열린다. 매실나무는 시골 농장에서 주로 심는데 도시에서는 아파트단지나 공원에서도 만날 수 있다. 매실나무는 봄에는 예쁜 꽃을 피우고 여름에는 매실 열매를 맺어서 사랑받는다. ② 참나무를 발견했다면 땅에 떨어진 도토리를 유심히 살펴보자. 나뭇잎이 세 개 정도 달려 있고 줄기의 절단면이 반듯하며 작은 구멍이 하나 나 있다면 도토리거위벌레가 알을 낳은 도토리다. 도토리거위벌레의 애벌레는 도토리를 갉아먹고 밖으로 나와 겨울을 나는데, 나무를 기어 내려오는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어미 도토리거위벌레가 손수 도토리를 잘라주는 것이다. ③ 이맘때는 동네 화단에서 산수국도 쉽게 볼 수 있다. 예쁜 꽃을 피워서 정원수로 많이 심어지기 때문인데, 우리가 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 헛꽃으로 잎이 변한 것이다. 꽃가루를 생산하는 진짜 꽃은 중앙부에 작은 꽃잎이 모인 형태로 핀다. 헛꽃을 보고 꿀벌이 날아왔다가 진짜 꽃에도 앉아서 수정이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도시 곳곳은 생태 체험 현장이 될 수 있다. 호기심 많은 아이에게는 놀이터가 될 것이며 일상에 지친 도시인에게는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도시를 산책하면서도 약동하는 자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도시를 찾는 생명과 도시를 떠나가는 생명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생명의 신비와 감동
직박구리는 윈도우의 새폴더 이름으로 친숙한 새다. 하지만 정작 직박구리를 알아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저자는 직박구리가 최근 도시에서 많이 발견된다고 말하며 그 이유를 추론한다. 일단 직박구리의 고향인 산의 면적이 줄어들었다. 원래 살던 동네가 사라졌으니 도시로 흘러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직박구리의 먹이를 열매로 맺는 이팝나무가 가로수로 많이 심어졌다. 이팝나무 열매를 먹고 있는 새를 보면, “쟤가 직박구리인가?”라며 눈여겨볼 수도 있겠다. 그런데 우리에게 친숙하던 제비는 도시에서 만나기 어려워졌다. 예전에는 처마 밑에서 제비 둥지를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주택법이 바뀌면서 처마가 있는 집이 줄어들었고, 덩달아 제비도 보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이 책은 도시에서 다양한 생명들을 발견하고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설명하지만, 지나친 감상에 빠지지는 않는다. 도시의 규모를 축소하고 그렇게 조성한 곳을 숲으로 만들자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다만 도시에서도 다양한 생명을 만날 수 있으니, 그들에게도 관심을 주고 그들과 공존할 방법을 찾아보자고 설득한다. 인간이 살기 편하자고 도시를 만들었지만, 한편으로 인간은 끊임없이 자연을 원하고 있다. 내로라하는 아파트 브랜드 광고에서도 ‘자연’은 빠지지 않는 수식어다. 인간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면 그곳에서 자연을 빼놓을 수는 없다.
눈길을 조금만 돌리면 우리는 우리 곁에서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생명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은 보도블록 사이에서도 개망초나 질경이는 피어난다.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사는지 알게 된다면, 그들의 모습에서 감동을 느낀다면, 아파트단지의 화단이나 출퇴근길이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렇게 일상에서 신비를 느낄 수 있는 문을 열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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