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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너
198쪽 | A5
ISBN-10 : 8931000944
ISBN-13 : 9788931000948
나와너 중고
저자 마르린 부비 | 출판사 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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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8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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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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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진솔한 언어로 써내려간 책이다.

저자소개

목차

제1부 근원어(根源語) = 7
제2부 사람의 세계 = 51
제3부 영원한 너 = 97
저자 후기 = 157
연보 = 173
해설 = 179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사르트르의 분류에 따르면 실존주의는 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유신론적 실존주의자’와 신의 존재를...
     사르트르의 분류에 따르면 실존주의는 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유신론적 실존주의자’와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무신론적 실존주의자’로 나뉘었다. <나와 너>를 통해서 접한 마틴 부버는 유신론적 실존주의자로, 기독교 사상에 근거한 인간관계 속에서 인간의 본질을 찾고, 이것에 의하여 인간소외현상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하였다. 


     그에 의하면 ‘나’는 그 자체로는 존재할 수 없고, ‘나-너’에 있어서의 ‘나’이거나 ‘나-그것’에 있어서의 ‘나’일 뿐이다. ‘나와 너’의 관계는 우리가 맺는 타자와의 관계 중에서 가장 인격적인 것이므로 ‘나’와 ‘너’ 사이의 긴밀한 상호 인격적 관계 속에서 우리는 인격적으로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하나의 인격으로서 만나게 된다. 그러나 ‘나와 그것’의 관계는 다른 사람을 ‘그것’ 즉 비인격적인 존재로 봄으로써 결국 ‘그것’은 나의 수단으로 이용될 뿐이다. 이러한 그의 생각에 비춰 오늘날의 문제를 짚어 보면, 인간과 인간의 사귐이 인격적 만남(나와 너)이어야 하나 인간성이 상실된 만남(나와 그것)으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도 인간과 인간의 관계 맺음이 자본주의 사회와 결부되어 일종의 거래와 같은 형식으로 전락한 것 같다. 그렇다면 서로가 아무런 조건이나 이해관계를 고려함 없이, 순수한 두 존재가 그대로 만나는 ‘나와 너’의 관계는 오늘날의 사회에서 찾아볼 수 없는 것일까? 오늘날은 이용 가치를 따져 관계 맺음을 결정하는 ‘나와 그것’의 관계만 존재하는 것일까?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대부분의 관계는 ‘나와 너’의 관계에서 ‘나와 그것’의 관계를 넘나든다고 생각한다. 요즘 ‘인맥관리가 정말 중요하다’라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필자 역시 이것에 대해 느끼고 인맥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지만 인맥이라는 것은 완전한 형태의 ‘나와 너’의 관계라고 볼 순 없다. 물론 서로 간의 친분을 쌓고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인격적인 만남이 가능하지만 이것은 다소 상대방의 능력과 위치를 따져 관계 맺음을 결정하는 ‘나와 그것’의 관계인 것 같다. 그리고 인맥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인간과 인간의 만남이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바뀌는 경우도 생기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 

     그러나 가족은 거의 완벽한 형태의 ‘나와 너’의 관계를 형성한다고 생각한다. 가족이란 부부와 같이 혼인으로 맺어지거나 부모‧자식과 같이 혈연으로 이루어지는 집단 또는 그 구성원을 말한다. 이 집단 속에서 순수한 인격적 만남이 가능한 것은 아마도 가족이라는 틀로 묶여 무조건적이고 무한한 애정 속에서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고,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사랑하기 때문에 ‘나와 너’의 관계가 가능한 것 같다. 특히 필자는 부모님과의 관계 속에서 이러한 것들을 많이 느끼는데, 약하신 몸으로 품안에서 젖을 먹여 키우신 어머니, 대소변을 못 가려 냄새가 날 텐데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그 환경을 극복하신 부모님, 사춘기가 찾아와 반항하고, 잘못을 저질러도 모든 것을 사랑으로 감싸고 용서해주신 부모님을 보면 아무런 조건이나 이해관계를 고려하지 않는 순수한 만남이 느껴진다. 

     사실 <나와 너>라는 책은 신과의 관계 속에서 진정한 나와 너의 만남과 관계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종교적인 색채를 강하기 띠므로 난해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였다. 그러나 ‘나’ ‘너’ ‘그것’에 대한 진지한 고찰과 사색하는 것을 통해 ‘인격적 관계’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만약 ‘나와 너’의 진정한 의미의 참만남이 없다면 ‘나’는 인간성을 상실하고 황폐화될 것이다. 그러므로 ‘나와 너’의 관계 맺음은 중요하며 꼭 필요하고 느꼈다.

  • 나와 너 대 나와 그것 | go**writer | 2007.03.2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한마디로 읽기에 참 어려웠습니다. 책에 사용된 용어라든가 저자의 폭넓은 사고의 깊이를 따라가기에는 너무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한마디로 읽기에 참 어려웠습니다.

    책에 사용된 용어라든가 저자의 폭넓은 사고의 깊이를 따라가기에는 너무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폴 투르니에의 <여성, 그대의 사명은>에 이 책이 인용되어 있습니다.

    유태인계 독일의 사상가 마틴 부버의 대표적 저서입니다.

    김춘수 님의 시 <꽃>을 연상케 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두 개의 근원어의 정의로 시작합니다.

    "나와 너", 그리고 "나와 그것"

    책의 전체를 통해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만남과 관계"입니다.

    그리고 나와 너, 나와 그것은 현대 사회의 관계를 말합니다.

    우리가 "나는I"이라고 말할 때는 비록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너"나 "그것"이 함축되어 있는 것입니다.

    현대 사회는 "그것"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돈, 물질, 권력, 소유 등등

    "너"가 되어야 할 인간도 "그것"이 되어 버린 사회 속에 살고 있습니다.

    저자는 아울러 "영원자 너"와의 만남을 말합니다.

    우리는 그 영원자 너에게 말을 걸어야 하고,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책이 너무 어려운지라 충분히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한 두번 더 읽어야만 어느 정도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누군가 불러 주었을 때 우리는 단순히 꽃이 아닌 특별한 의미가 됩니다.

  • 나라는 존재를 자각함으로써 타인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호오가 분명한 표현을 하게 됨으로써 그 관계는 확립이 된다. ...
    나라는 존재를 자각함으로써 타인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호오가 분명한 표현을 하게 됨으로써 그 관계는 확립이 된다. 예전 수업을 들었던 "인간과 사회"에서는 기독교적인 윤리관과 사회관을 통해서 서로의 존재를 확립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했는데 그 중에 인용은 하되 다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 마르틴 부버의 "나와 너"중 일부였다. 마르틴 부버는 종교를 초월한 "손"의 존재를 통해 내가 아닌 "너"의 존재를 설명한다. 하지만 가장 바탕이 되는 것은 확립된 존재인 내가 있지 않으면 "너"도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은 초월주의적인 세계관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쉽게 읽으면 쉽고 어렵게 읽으면 어려운 그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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