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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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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쪽 | | 149*211*18mm
ISBN-10 : 8965746612
ISBN-13 : 9788965746614
해리. 1 중고
저자 공지영 | 출판사 해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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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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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 5점 만점에 5점 cola***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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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책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vaa*** 2020.06.09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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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피해갈 수 없는 거대한 악의 세력 앞에서 진정 우리에게 남은 희망이란 무엇인가? 등단 30년을 맞은 공지영의 열두 번째 장편소설 『해리』 제1권. 《높고 푸른 사다리》 이후 5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 장편소설로, 불의한 인간들이 만들어낸 부정의 카르텔을 포착하고 맞서 나가는 약한 자들의 투쟁을 그리고 있다. 광주 장애인 학교의 성폭력과 비리를 고발한 소설 《도가니》의 배경이었던 무진으로 다시 돌아가 선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사실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 진실을 파헤친다.

엄마의 병간호를 위해 고향 무진을 찾은 한이나. 고등학교 1학년 때 백진우 신부에게 성추행을 당한 후 무진을 떠나 방학 때 가끔 다니러 온 것 외에 그곳에 오래 머물지 않았던 이나는 엄마가 입원한 무진 가톨릭 대학 병원 앞에서 백진우 신부 때문에 딸이 의문의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며, 그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석 달째 1인 시위 중이라는 최별라를 만난다.

대학을 졸업하고 진보적 성향의 작은 인터넷 언론인 ‘뉴스텐’의 기자로 일해 온 이나는 백진우라는 익숙한 이름 저편에 무언가 도사리고 있음을 짐작하고, 사건을 파고들기 시작한다. 최별라가 수집한 자료들이 증거로 채택되기 힘든 불법 수집물이라는 점에서 난항을 겪는 가운데 백 신부의 곁에 어린 시절 이나를 몹시 따르던 친구 이해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와중에 이해리에게 남편과 재산을 모조리 빼앗긴 장애인 복지시설 운동가, 죄 없이도 옥살이를 하고 여전히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인테리어 업자, 이해리와 백 신부의 농간으로 사업에 실패한 양식업자 등 백 신부와 이해리에게 피해를 당한 증언자들이 이나에게 연결된다. 한편, 백 신부의 비리와 가톨릭 무진 교구의 장애인 수용 시설인 소망원의 비극이 엮이면서 사건은 처음에는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저자소개

저자 : 공지영
저자 공지영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8년 《창작과 비평》에 구치소 수감 중 집필한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1989년 첫 장편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3년에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통해 여성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억압의 문제를 다뤄 새로운 여성문학, 여성주의의 문을 열었다. 1994년에 『고등어』『인간에 대한 예의』가 잇달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명실공히 독자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한민국의 대표 작가가 되었다.
대표작으로 장편소설 『봉순이 언니』『착한 여자』『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즐거운 나의 집』『도가니』『높고 푸른 사다리』 등이 있고, 소설집 『인간에 대한 예의』『존재는 눈물을 흘린다』『별들의 들판』, 산문집 『상처 없는 영혼』『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1, 2』『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딸에게 주는 레시피』『시인의 밥상』 등이 있다.
2001년 21세기문학상, 2002년 한국소설문학상, 2004년 오영수문학상, 2007년 한국가톨릭문학상(장편소설 부문), 그리고 2006년에는 엠네스티 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단편 「맨발로 글목을 돌다」로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가끔 생각한다. 내가 고발하고 싶었던 그들을 위해 기도할 자신이 없었다면 불의를 고발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마저 분노와 증오에 휩쓸려 간다면 차라리 어떤 것이라도 시작하지 않았을 것은 확실하다. 나는 매일 아침 일어나 오늘 이 날씨, 이 풍경과 더불어 단순하게 행복해지는 걸 선택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왜냐하면 오늘 나는 여기 있고 이게 전부니까. 어쩌면 인간이 쌓는 언어들, 이념들 혹은 평가들은 그저 허구에 불과했다. 오히려 내게는 저 티 없는 하늘, 한없이 투명한 블루의 바람, 물 위로 힘차게 깃을 치며 먹이를 물고 날아오르는 새들, 누가 뭐래도 꿋꿋이 피어나는 작은 들꽃들, 평생 다이어트를 해본 일 없는 순박한 여자들, 순하게 그늘진 골목길들, 한 손에 읽던 책을 쥐고 개와 함께 강변을 걷는 할머니…… 내게는 이런 것들이 더 구체적이었고 더 삶에 가까웠다. 나는 내게 주어진 이 모든 것들을, 그것이 내 맘에 들든 그렇지 않든 감사하고 감사하리라 다짐했던 것이다.”
―「작가 후기」 중에서

목차

제1부 하늘의 그물 11
제2부 모든 죄는 원죄를 반복하고 변주한다 169

책 속으로

그 가을의 모든 새벽마다 안개는 무진(霧津)의 바다로부터 육지로 상륙했다. 모든 아침들은 해가 떠오르기 전에 빛을 은폐하는 안개에 둘러싸였다. 안개는 모든 빛을 빛으로부터, 모든 사물을 사물로부터, 모든 풍경을 풍경으로부터 차단했다. 해가 아주 높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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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을의 모든 새벽마다 안개는 무진(霧津)의 바다로부터 육지로 상륙했다. 모든 아침들은 해가 떠오르기 전에 빛을 은폐하는 안개에 둘러싸였다. 안개는 모든 빛을 빛으로부터, 모든 사물을 사물로부터, 모든 풍경을 풍경으로부터 차단했다. 해가 아주 높이 솟아오르고 안개의 입자들이 하나하나 데워져 수증기로 휘발되기까지는 해조차도 제빛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날 새벽안개가 바다로부터 무진으로 상륙을 시작했을 때 그 남자는 어둠 속에 아무렇게나 구겨져 팽개쳐져 있었다. 안개는 마치 이 지상에서는 천적을 가지지 못한 희고 긴 털을 가진 난폭한 짐승처럼, 혹은 오래되고 버려진 식민지에 상륙하는 점령군처럼 산만하고 무례하게 밀려들었다. 그 하얀 털에 점령당하듯 길이 사라지고 건물이 숨을 죽이고 가로등 빛이 힘을 잃었다. 땅에 이어 하늘이 그 거대한 짐승에게 가려지고 나자 세상은 완벽하게 안개의 것이 되었다.
―14쪽 중에서

이나는 외롭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많았지만 쓸쓸하다는 생각은 별로 해본 적이 없었다. 외로움이 나이를 먹고 늙으면 쓸쓸함이 되는 걸까? 외로움이란 단어 말고 쓸쓸함이라는 단어에는 세월의 더께 같은 것, 오래되고 쿰쿰하고 약간은 궁상맞은 땀내 같은 것이 배어 있는 듯했다. 엄마는 오늘 밤, 쓸쓸하다고 생각할까. 늘 멀리 있던 딸이 이렇게 곁으로 다가와 거실 건너편 방에 누워 있어도?
이나는 어쨌든 엄마와 함께하는 이 지상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휴가를 좋은 기억으로 채우고 돌아가고 싶었다. 누운 채로 올려다보니 창밖으로 안개가 흰 블라인드처럼 빡빡이 서려 있었다. 아까 잠들 때는 분명 없던 안개였다. 창밖은 우유를 발라놓은 듯이 희뿌옜다. 그제서야 이나는 무진에 돌아왔다는 것을 실감했다. 멀리서 종소리가 들렸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성당의 종소리였다. 그리고 왜였을까. 이나는 설핏 잠든 엷은 꿈속에서 한 소녀를 만났다. 해리였다.
―27쪽 중에서

“날 덮치려고 했어, 그 새끼가! 술 처먹고 와서……. 어떻게 날!”
해리의 마주 잡은 두 손은 이제 핏기가 가실 정도로 힘이 들어가 있었다. 이나는 더 묻지 않았다. 그건 아마도 그녀의 오빠, 집을 나가 떠돌다가 아버지가 출타하면 귀신같이 그 틈을 타서 집에 들어와 해리를 때리고 돈을 빼앗아 간다는……. 그런데 이제 그 오빠라는 작자가 그녀를, 아, 하느님 맙소사! 이나는 그때 약간의 공포와 연민을 동시에 느꼈다. 언제나 해리를 보고 있으면 그랬다. 해리 주변에서는 모든 상식이 힘을 잃었다. 해리 주변에는 일어나지 못할 일은 없었다. 날것, 혹은 정글……. 그것이 주는 공포 때문에 그녀를 떠나고 싶었지만 연민이 언제나 그것을 막았다. 아주 멀리 떠나지는 못하게 막았다. 아주 나중에 생각했는데 해리도 그것을 알고 있었다. 어쩌면 아주 잘.
―36~37쪽 중에서

여자는 눈물을 그치지 않았다. 이나는 자신이 그녀에게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 잡는다는 그 지푸라기가 된 것을 알았다.
“도와주시소. 너무 힘이 들어 저도 우리 딸 따라 콱 죽어버리고 싶어예. ……죽기 전에 그놈을 잡아야 합니더. 슨생님, 도와주시소.”
“저기요…….”
이나는 잠시 그녀의 손길을 뿌리치려는 노력을 하다가 말았다. 어찌 되었든 그녀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본다고 나쁠 일은 없을 것 같았다. 백진우는 그녀에게 여전히 불길하고 어두운 동굴 깊숙한 곳에서 숨 쉬는 명사였던 것이다.
“제가 얼마나 도와드릴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힘내세요. 제가 엄마 죽만 좀 가져다드리고 다시 올게요. 그만 우시고요.”
“미안합니더, 미안합니더……. 너무 서러분께 고만……. 꼭 약속 지키실 거지예?”
“예.”
그녀가 이나의 팔을 놓지 않은 채 물었다. 그 움켜쥔 힘의 절박함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그녀가 불러낸 백진우 신부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을까. 이나는 그만 그렇게 말해버리고 말았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52~53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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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야만의 현장을 날것으로 보는 것처럼 그 순간 숨이 막혀왔다 안개의 도시 무진, 그곳이거나 그곳이 아닌 곳에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욕망과 부정의 거미줄 끈질긴 취재와 집필로 일궈낸 1천만 독자의 감동! 등단 30년, 공지영 작가의 열두 번째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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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 현장을 날것으로 보는 것처럼 그 순간 숨이 막혀왔다
안개의 도시 무진, 그곳이거나 그곳이 아닌 곳에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욕망과 부정의 거미줄
끈질긴 취재와 집필로 일궈낸 1천만 독자의 감동!
등단 30년, 공지영 작가의 열두 번째 장편소설 『해리』


『높고 푸른 사다리』 이후 5년 만에 발표하는 공지영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해리』(전2권)가 드디어 독자들을 만난다. 1988년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며 시작한 집필 활동이 올해로 30년째인 공지영 작가의 열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이 작품의 집필을 위해 약 5년간 사건의 현장 속에 뛰어들어 취재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단행본 2권 분량의 장편소설을 완성했다. 불의한 인간들이 만들어낸 부정의 카르텔을 포착하고 맞서 나가는 약한 자들의 투쟁을 담은 이 소설은 선(善)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사실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악(惡)의 진실을 다루고 있어 더 충격적이다.
소설은 주인공 ‘한이나’가 어쩌면 그냥 스쳐 지나쳤을지 모를 사건들을 접하게 되고, 그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악이 사실은 집단의 악을 구성하거나 대표한다는 사실을 발견함으로써 그 근원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어느덧 거대 세력으로 뿌리내려 내부의 작은 잘못 하나 뽑아내지 못하고 덮고 감추기에 급급한 일부 종교 단체, 대중의 인기에 부합하는 정치 활동을 빌미로 개개인의 선의를 갈취하는 사회 활동가 그리고 장애인을 돕는다며 모금 활동을 하면서도 기부금을 빼돌리고 보호받아야 할 이들을 오히려 학대하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사람들의 행태 등 우리가 선하다고, 또는 선해야 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비리와 부패, 욕망을 낱낱이 드러냄과 동시에, 부정한 행태가 지속되도록 방치하는 보다 뿌리 깊은 악의 거미줄을 추적한다.
이를 위해 작가는 광주 장애인 학교의 성폭력과 비리를 고발한 장편소설 『도가니』의 배경이 된 안개의 도시 ‘무진’을 다시 등장시키고, 이중적인 인격의 ‘해리성 인격 장애’에 비유될 정도로 표리부동한 인간들의 행태를 한눈에 드러내기 위해 소셜미디어 중 하나인 페이스북의 이미지를 소설에 적용하는 파격을 시도했다. 짙은 안개는 도시에 씌어진 거대한 부정의 깊이를 상징하며, 페이스북 이미지는 현실과 가상의 공간을 가로지르는 인격의 이중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소설적 장치가 된다. 이로써 작가는 선의를 위협하는 부정의 동업자들이 얼마나 우리들 가까이에서 안개처럼 스며들어 스크럼을 짜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결코 피해갈 수 없는 거대한 악의 세력 앞에서 진정 우리에게 남은 희망이란 무엇인가를 되돌아보게 만듦과 동시에, 그 희망을 일궈나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깨어있지 않으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뜨겁게 던지고 있다.

[줄거리]
안개의 도시 ‘무진’에서 자란 주인공 한이나는 엄마의 병구완을 위해 고향을 찾는다. 방학 때 가끔 다니러 온 적 외에 오래 있어보지 않은 이나는 엄마가 입원한 무진 가톨릭 대학 병원 앞에서 백진우 신부 때문에 딸아이를 잃었다는 최별라를 만난다. 그녀는 딸이 진보적 성향의 정치 활동으로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아 온 백 신부를 따르던 중 의문의 자살로 생을 마감해 그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석 달째 1인 시위 중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작은 인터넷 언론사에서 10년 넘게 기자로 일해온 이나는 익숙한 이름 저편에 무언가 도사리고 있음을 짐작하고, 고등학교 1학년 때 자신을 성추행한 백진우 신부의 곁에 어린 시절 이나를 몹시 따르던 친구 이해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최별라가 수집한 자료들이 증거로 채택되기 힘든 불법 수집물이라는 점에서 난항을 겪지만, 그 와중에도 백 신부와 이해리에게 피해를 당한 증언자들이 속속 이나에게 연결된다. 이해리에게 남편과 재산을 모조리 빼앗긴 장애인 복지시설 운동가, 죄 없이도 옥살이를 하고 여전히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인테리어 업자, 이해리와 백 신부의 농간으로 사업에 실패한 양식업자 등……. 한편, 백 신부의 비리와 가톨릭 무진 교구의 장애인 수용 시설인 소망원의 비극이 엮이면서 사건은 처음에는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등장인물]
한이나 진보적 성향의 작은 인터넷 언론인 ‘뉴스텐’의 문화 분야 기자. 중학생 때 엄마가 재혼해 ‘윤이나’에서 ‘한이나’로 성이 바뀐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백진우 신부에게 당한 성폭력으로 고향 무진시를 떠나고, 엄마의 암 투병으로 다시 고향을 찾는다.
이해리 ‘엔젤스 윙 장애인 주간보호 센터’ 대표. 자살한 엄마, 주정뱅이 아빠로 인해 고통받으며 자란 여인. 부유한 집에서 태어난 이나를 부러워하고 따르지만, 그녀를 부담스러워한 이나가 연락을 끊자 크게 상처받는다.
백진우 가톨릭 무진 교구 소속 신부. 한이나와 이해리의 중학생 시절 성당의 보좌신부로 재직했다. 보수적인 무진 교구에서 진보적 성향의 정치 활동으로 돋보이며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는다. 하지만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교구로부터 허락받지 않은 모금 활동 등을 진행하며 사리사욕을 채우고 이를 문제삼는 신도들에 의해 고발된다.
오승화 한때 작품이 고가로 판매될 정도로 화단에서 인정받는 화가이자 두 번의 결혼으로 딸아이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생각하고 괴로워하는 한이나의 엄마. 대장암 발병으로 20년 만에 딸과 오랜 시간을 보내며 멀어진 듯했던 딸아이와 다시 소통한다.
강철 변호사. 강원도 탄광촌에서 가난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386세대로서 민주화 운동 및 노동 운동에 힘을 쏟았으나, 변하지 않는 사회에 회의를 품고 뉴질랜드로 이민을 준비하던 중 한이나의 피소 사건 변호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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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이번엔 가톨릭이다! | hs**9 | 2019.01.0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작가 공지영이 <도가니>의 악의 도시 무진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 도시는 여전히 악이 ...

     

     

    작가 공지영이 <도가니>의 악의 도시 무진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 도시는 여전히 악이 판을 친다. 새로운 시장이 선출되었어도 사람만 바꼈을 뿐 악의 행태는 여전하다.

    소설은 거대 세력으로 뿌리내려 내부의 작은 잘못 하나 뽑아내지 못하고 덮고 감추기에 급급한 가톨릭 단체, 대중의 인기에 부합하는 정치 활동을 빌미로 개개인의 선의를 갈취하는 사회 활동가 그리고 장애인을 돕는다며 모금 활동을 하면서도 기부금을 빼돌리고 보호받아야 할 이들을 오히려 학대하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사람들의 행태 등 우리가 선하다고, 또는 선해야 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비리와 부패, 욕망을 낱낱이 드러내고, 선의를 위협하는 부정의 동업자들이 얼마나 우리들 가까이에서 안개처럼 스며들어 스크럼을 짜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나 백진우 신부와 이해리가 보통 사람들의 선의를 가지고 노는 모습은 공포에 가까웠다.

    남편과 재산을 모조리 빼앗긴 장애인 복지시설 운동가, 죄 없이도 옥살이를 하고 여전히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인테리어 업자, 이해리와 백 신부의 농간으로 사업에 실패한 양식업자 등 백 신부와 이해리에게 피해를 당한 사람들의 증언을 들을수록, 그리고 그와는 반대되는 마치 천사인양 행동하는 이해리와 백 신부의 모습은 악 자체였다.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왠지 실제 상황인 것 같은 느낌에 몸서리치며 읽어나갔다.

    하지만, 흐지브지 끝나는 것 같은 결말의 아쉬움이 크다. 비록 소설일지라도 악인에게 처참한 형벌이 내려졌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 해리. 1 | ks**592 | 2018.11.12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결코 피해갈 수 없는 거대한 악의 세력 앞에서 진정 우리에게 남은 희망이란 무엇인가? 등단 30년을 맞은 공지영의 열두 번...
    결코 피해갈 수 없는 거대한 악의 세력 앞에서 진정 우리에게 남은 희망이란 무엇인가?
    등단 30년을 맞은 공지영의 열두 번째 장편소설 『해리』 제1권. 《높고 푸른 사다리》 이후 5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 장편소설로, 불의한 인간들이 만들어낸 부정의 카르텔을 포착하고 맞서 나가는 약한 자들의 투쟁을 그리고 있다. 광주 장애인 학교의 성폭력과 비리를 고발한 소설 《도가니》의 배경이었던 무진으로 다시 돌아가 선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사실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 진실을 파헤친다.

    엄마의 병간호를 위해 고향 무진을 찾은 한이나. 고등학교 1학년 때 백진우 신부에게 성추행을 당한 후 무진을 떠나 방학 때 가끔 다니러 온 것 외에 그곳에 오래 머물지 않았던 이나는 엄마가 입원한 무진 가톨릭 대학 병원 앞에서 백진우 신부 때문에 딸이 의문의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며, 그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석 달째 1인 시위 중이라는 최별라를 만난다.

    대학을 졸업하고 진보적 성향의 작은 인터넷 언론인 ‘뉴스텐’의 기자로 일해 온 이나는 백진우라는 익숙한 이름 저편에 무언가 도사리고 있음을 짐작하고, 사건을 파고들기 시작한다. 최별라가 수집한 자료들이 증거로 채택되기 힘든 불법 수집물이라는 점에서 난항을 겪는 가운데 백 신부의 곁에 어린 시절 이나를 몹시 따르던 친구 이해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와중에 이해리에게 남편과 재산을 모조리 빼앗긴 장애인 복지시설 운동가, 죄 없이도 옥살이를 하고 여전히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인테리어 업자, 이해리와 백 신부의 농간으로 사업에 실패한 양식업자 등 백 신부와 이해리에게 피해를 당한 증언자들이 이나에게 연결된다. 한편, 백 신부의 비리와 가톨릭 무진 교구의 장애인 수용 시설인 소망원의 비극이 엮이면서 사건은 처음에는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 해리 | mi**875 | 2018.09.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늘 기다려지는 공지영 작가의 해리 시리즈를 구입했다. 아주 예전부터 신간이 나오면 꼭 읽어봤었던 공지영 작가의 책들.. 5...

    늘 기다려지는 공지영 작가의 해리 시리즈를 구입했다.

    아주 예전부터 신간이 나오면 꼭 읽어봤었던 공지영 작가의 책들..

    5년만의 신작이라고 해서 더더욱 기대가 컸는데 어떤 책일까 궁금증이 더해갔는데,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책 내용에 몰입이 잘 된다.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스릴도 있고 부조리에 대한 분노감도 느끼게 되었다.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다가 드디어 사서 읽어보게되었는데 역시나 흥미진진하고 잘 읽혀진다.

    읽으면서 계속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던 ..

    사람마다 의견은 분분하지만 나로서는

    공지영 작가의 다른 책들도 대부분 잘 읽었던지라

    이번에 구입한 해리 시리즈도 기대를 저버리지않았다.

    내가 읽고나서 가족 중에서 읽어보고 싶다는 사람이 몇명있어서

    빨리 읽어보고 가족들에게도 추천해 줄 생각이다.

     

  •   ...

       우리 시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 공지영의 열두 번째 장편소설 『해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 최상단에 올랐다. 불매 운동, 평점 테러 등의 좋지 않은 해프닝이 있었지만 발간 이틀 만에 초판 6만 부가 매진되었다. 최근 모 정치인 스캔들 관련 발언이나 SNS 활동 등이 이슈가 되어 여러 매체에 작가의 이름이 자주 거론되어 왔다. 더욱이 이번 소설의 소재 때문에 '아군에 칼을 겨눴다'며 정치적, 이념적 공격을 받기도 했다. 작가는 작품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이에 그 어떤 편견과 선입견도 거부한 채 작가 공지영이 『높고 푸른 사다리』 이후 5년 만에 출간한 신작 장편소설 『해리』에 깊이 침잠한다.

       『해리』는 인터넷신문 기자 '한이나'가 여러 경험을 통해 의문의 사건들을 알게 되고 그것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악이 실제는 집단의 악을 구성하거나 대표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 근원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 신부의 법적, 도덕적 일탈 하나조차 처리하지 못한 채 조직의 권위와 이미지를 덮기 위해 거짓으로 일관하는 가톨릭 교구의 추악한 단면을 꼬집었다. 장애인 복지를 위해 피땀을 흘리며 헌신하는 듯하지만 실상 온갖 비리와 부패로 점철되어 있는 사회활동가와 정치인들의 추한 모습도 담았다. 겉으로는 선을 추구하는 것 같지만 내밀한 곳에서는 여러 형태의 악으로 가득 차 있는 종교와 시민(복지) 단체를 고발함으로써 주변의 잘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해 더욱 진지하고 냉정하게 조명해야 한다는 점을 독자에게 전달한다.

       이 소설은 10년 전 출간된 장편소설 『도가니』와 연결되어 있다. 『도가니』의 배경이 된 안개의 도시 ‘무진’이 또다시 소설의 시공간이 됐다. 『도가니』의 주인공 '서유진'도 재등장하여 중요한 조연의 역할을 담당한다. 『도가니』의 주요인물 장 경사가 단역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온갖 불편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는 점도 비슷하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는 서양 격언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작가는 선의를 위협하는 악의 카르텔이 얼마나 간사하고 조직적인 형태로 우리들 가까이에서 안개처럼 스며들어 있는지를 소설로 형상화한다. 

       작가는 인간이 얼마나 악할 수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 작정한 듯 소설 속 악의 양대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이해리'와 '백진우'의 악행을 극단까지 몰고 간다. 악녀 이해리는 선함을 가장하고 끊임없이 가면을 바꿔 쓰며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카멜레온과 같은 인물이다. 가톨릭 신부 백진우는 진보와 신앙의 탈을 쓰고 있지만 이해리를 배후조종하며 악행을 극한으로 몰아붙이는 야만인이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개인의 엽기적인 악행의 퍼포먼스와 이를 구조적으로 보완하고 피드백하는 공동체적 악의 카르텔의 모습에 구토가 나올 정도다. 중요한 포인트는 그 악행들이 선의 이름으로 내밀하게 포장되어 있다는 점이다. 

       작가는 우리 사회의 최전선에서 정의와 진리를 부르짖어온 가톨릭, 인권단체, 기자를 지독한 악행의 실재로 묘사했다. 물론 이러한 작가적 허구(설정)가 완전히 백지에서 펼쳐진 건 아니다. 주지하다시피 이 소설은 실화를 기초로 했다. 예컨대 천주교계의 비리와 성폭행 사건, 인권 유린 논란이 불거졌던 대구 희망원 사건, 불법 시술과 아동 학대 혐의가 제기됐던 전주 목사 봉침 사건 등의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그렇다면 작가는 왜 통속적으로 선과 진보, 정의와 민주주의의 편에 서있다고 수렴되어온 세력을 구조적 악행이 날 것으로 야만화된 모델로 치환했을까. 그것은 바로 악의 '성질'에 있다.

       과거 진보를 표방한 자들의 반대에 있던 세력의 악행이란 대개 단순하고 가시화된 것들이라고 작가는 규정(전제)한다. 악의 형태와 물리력을 말하는 게 아니다. 악이 존재하는 화학적 구조에 관한 것이다. 즉 저들의 악이 쉽고 명확한 그 무엇이라면 이들의 악은 어렵고 복잡하게 엉켜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 편'이라는 이념적, 공동체적, 암묵적 카르텔에 함몰되어 그것을 포착하고 인정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는 것을 작가는 소설 속에서 끊임없이 역설하는 것처럼 보인다. 나는 작가의 이러한 의도를 특정 세력에 대한 비판 내지는 고발로 수렴하지 않는다. 보다 넓은 천착에서 가능성의 차원으로 이해한다. 나 자신, 내 주위, 우리 주변을 돌아보자는 것이다.

       이러한 작가적 문제 제기가 소설의 소재가 된 가톨릭과 장애인 단체에만 초점이 맞춰져서는 곤란하다. 선과 정의를 외치는 모든 개인과 공동체에 연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선과 정의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인류사의 무수한 악행들은 그 사례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불행한 역사는 용기 없는 시대의 산물이었다. 사상과 이념, 종교와 이해관계를 떠나 잘못은 오직 잘못으로만 풀이되어야 한다. 어쩌면 작가 공지영은 선악(善惡)을 인식함에 있어 현상이 본질을 전복하고 각색이 내용을 압도하는 불편한 현실과 그것을 굳이 끄집어내기 싫어하는 일부 사람들의 구조적 위선에 대해 경각을 던지려 했을지 모른다. 난 이 소설을 그렇게 이해한다.

       소설에서 간간이 포착되는 작가의 실험적 장치가 인상적이다. 최근의 SNS 시대를 십분 반영하여 페이스북 디자인을 그림 형태로 표현했다. 악의 두 모델 이해리와 백진우의 SNS 발언을 페이스북의 시각적 외관 그대로 소설에 구현한 것이다. 두 인물의 위선에 찬 거짓말을 주로 페이스북 형태로 차용한 것은 SNS의 악의적 기능, 즉 가짜뉴스와 거짓정보의 재생산 기능과 확산 능력을 비웃고자 하는 작가적 경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소설 속에서 주요 연도와 사건, 실명이 그대로 등장하는 것 또한 작가의 의도로 보인다. '세월호', '이명박근혜', '최순실', '대통령 탄핵' 등의 단어가 수시로 등장하는데 이는 소설은 허구로 쓰여진 이야기지만 강렬하게 현실과 일상을 반영하고 있다는 작가의 의도된 동시대적 의지로 풀이된다. 즉 소설 『해리』는 과거나 미래가 아닌 '지금 현재의 이야기'인 것이다.

       반면 한 편의 소설로서의 한계와 아쉬움을 지적한다. 과연 2권짜리로 늘어져 쓰일 만큼의 서사였는지 의문이다. 소설의 얼개는 단순하다. 주인공 이나가 해리와 진우의 악행을 추적하는 과정이 이 소설의 기본 뼈대다. 일어나는 사건에 대한 현재적 위기를 이나의 과거 상처에 겹치기 위해 회상 신이 자주 등장하지만 소설의 흐름은 기본적으로 일차원적 시간의 흐름에 크게 이탈하지 않는다. 소설의 분량은 반드시 무게와 넓이를 증명해내야 한다. 작품이 지닌 사유의 무게와 서사의 질량을 받쳐내지 못하는 분량은 독자를 힘들고 짜증나게 하기 때문이다. 앞부분은 흥미진진하지만 뒤로 갈수록 서사가 늘어지는 느낌이다. 특히 주인공 이나가 소설의 끝 무렵에 다다라서 갑자기 감정의 변화가 일어나고 회복의 동기를 찾는 장면은 너무 갑작스러워서 집중하기 힘들었다. 작가가 긴 분량을 감당하지 못한 채 급하게 이야기를 마치며 독자에게 답을 요구하는 듯했다. 아쉬운 대목이다.

       작품 바깥의 얘기를 해보자. 최근 공지영 작가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녹록지 않은 것 같다. 대개 이념적으로 진보의 가치를 공유하는, 즉 같은 편이라 여겼던 사람들에 의한 비판인 듯싶다. 반면 보수적 스탠스에 있는 몇몇 지식인들은 공지영이 드디어 혼돈에서 벗어났다고 치켜세우기도 한다. 이렇게 우스운 광경이 벌어진 데에는 공지영 자신의 책임이 크다. 나만의 개인적 신념인지는 모르겠으되, 나는 작가가 작품 바깥에서 본질과 무관한 언행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것을 경계한다. 불필요한 오해와 편견이 문학의 해석(수용)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소설가로서 공지영이 보여준 여러 발언과 행동, SNS상의 흔적 등은 낯뜨겁기 그지 없는 것들이었다. 작가로서의 정제와 절제가 아쉽다. 아끼기에 하는 말이다.

       서평을 정리하자. 작품 평과 함께 작가를 향한 애정이 뒤섞여 산만한 글이 되었다. 소설 『해리』는 문제작이다. 각 파편들은 실화를 기초로 했지만 어느 것 하나 실화라 단정할 수 없는 모호한 긴장감을 전제하고 있는 소설이다. 중요한 건 메시지다. 어둡고 무거운 소재를 고매하거나 심원하지 않은 방식으로 차분하게 독자에게 전달하는 능력은 순전히 작가 공지영의 역량이다. 나 자신, 내 주위, 우리 주변에 구조적으로 악의 가능성이 숨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일깨운 것만으로도 소설 『해리』는 읽어볼 가치가 있다. 종교, 정치, 이념과 무관하게 누구나 읽어볼 만한 소설이다.

  • 공지영 해리 | sa**yuk1 | 2018.09.0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공지영 작가님 새 소설이 나왔다고 해서 구입한 해리 

    결코 피해갈 수 없는 거대한 악의 세력 앞에서 진정 우리에게 남은 희망이란 무엇인가?
    등단 30년을 맞은 공지영의 열두 번째 장편소설 『해리』 제1권. 《높고 푸른 사다리》 이후 5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 장편소설로, 불의한 인간들이 만들어낸 부정의 카르텔을 포착하고 맞서 나가는 약한 자들의 투쟁을 그리고 있다. 광주 장애인 학교의 성폭력과 비리를 고발한 소설 《도가니》의 배경이었던 무진으로 다시 돌아가 선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사실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 진실을 파헤친다. 

    소설이 굉장히 깊이있고 흡입력이 좋아요 빨려들어 갈것 같이 재미있어요
    우리 사회를 한번 더 뒤돌아 보게 하는 소설이었어요 공지영 작가님 응원합니다. 주변 사람들 에게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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