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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느냐면 제주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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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쪽 | A5
ISBN-10 : 8964561899
ISBN-13 : 9788964561898
왜 사느냐면 제주도에 중고
저자 허수경 | 출판사 중앙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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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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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책 상태 양호, 두 겹의 포장은 매우 우수, 배송 속도 매우 빠름.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chie*** 2019.10.10
231 새책 같다는 평가들이 많아 기대했는데 오래된 책이라 누런건 어쩔 수 없었겠죠? 중고책 구매를 많이 안 하는 편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kjakkj*** 2019.10.09
230 거의 새책으로 잘 받았습니다. 공부에 귀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또한빠른 배송 감사드립니다^^ 5점 만점에 5점 saeachi***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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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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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그곳에서 나는 ‘천국’을 만났다! 느린 엄마 허수경의 황홀한 이중생활 『왜 사느냐면, 제주도에』. 매스컴에서 많은 화제가 되었던 방송인 허수경의 제주 집을 비롯하여, 기적처럼 찾아 온 딸 별이와의 감성 충만 제주 생활을 차곡차곡 담아 엮은 책이다. ‘제주 이주’가 핫 키워드가 된 요즘, 여행자는 물론이고 제주에서 살고 싶은 이들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준다.

이 책을 통해 허수경은 어렵사리 다시 찾은 행복을 조심스레 꺼내 보인 동시에, 도시에서 ‘꿀벌’처럼 사는 이들에게 그녀가 발견한 ‘완전히 다른 삶’의 한 단면을 소개한다. 가령, 제주 집 짓기의 노하우에서 모녀가 즐겨 찾는 해변과 오름, 농사짓기와 자연주의 양육 스토리까지 다채로운 그녀의 제주 생활을 만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허수경
저자 허수경은 제주 입도 8년 차의 제주 도민. 2005년 절망에 다다랐을 즈음, 엄마의 고향인 제주도로 떠나왔다. 그리고 기적처럼 딸 별이를 얻었다. 도시의 교육을 포기한 대신, 지금 별이는 제주에서 감성 충만한 ‘시인’으로 자라고 있다. 그녀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이 되어버린 제주의 황홀한 삶을 포기할 수 없어, 그녀는 일주일에 절반씩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꿀벌처럼 지낸다. 1989년 MC로 발탁되어, 90년대를 대표하는 전문MC로서 MBC TV 《도전추리특급》, 《선택 토요일이 좋다》 등의 진행자로 활약했다. 그녀는 당시 보조 진행자에 불과했던 여성 MC를 남자와 동등한 반열에 올려놓았다고 평가 받는다. 또한 1994년 MBC FM 〈정오의 희망곡〉을 시작으로 SBS 《허수경의 가요풍경》, 《김승현, 허수경의 라디오가 좋다》, MBC 《허수경의 음악동네》 등의 DJ로 활동하면서 많은 청취자들과 웃음과 눈물을 나눴다.
첫 에세이집 《미소 한 잔 눈물 두 스푼》을 펴내 40여만 부 판매기록을 세웠으며, 이후 감수성이 풍부하고 전문 작가 못지않은 글 솜씨로 《허수경의 숨 쉬는 집》, 《눈 들어 소나무 솔잎을 보니》, 《빛나라, 세상이 어두울수록》 등의 에세이와 그림 동화 《너, 제주도에 있니?》 등을 출간했다. 이번 책에선 제주도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담아, ‘제주 이주’를 꿈꾸는 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리얼 제주 라이프’를 써내려갔다.

목차

프롤로그

1. 탈출 : 일주일의 절반을 제주로 옮기다
왜 사느냐면, 제주도에 ∥ 느림과 기다림을 선택한 엄마 ∥ 제주 그 첫 기억, 내 어머니의 고향

2. 일상 : 집 짓기에서 농사까지 제주 살이를 말하다
제주도 어디에 살까 ∥ 제주 날씨와 집짓기 노하우 ∥ 제주에서 농사짓기 ∥ 못난 놈이 더 맛있다 ∥ 제주 작은 집의 일상 ∥ 아이에게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

3. 아지트 : 제주 모녀가 사랑하는 바다와 오름, 그리고 올레
제주가 만들어준 우리의 취향 ∥ 쉿, 우리만 아는 비밀의 해변들 ∥ 별이의 생애 첫 정상 탈환 ∥ 올레에서 지나온 길을 돌아보다 ∥ 처음과 끝이 맞닿은 올레, 인생을 닮았네

4. 사계(四季) : 보드라운 제주의 풍광이 펼쳐지고
Summer _ 여름이 가고 별이도 여물어 간다 ∥ Autumn _ 가을에 핀 무한꽃차례, 메밀 밭 풍경 ∥ 억새 바람이 분다 ∥ Winter _ 겨울, 한라산에 오르다 ∥ 인생에도 가끔 주저앉을 곳이 있었으면 ∥ Spring _ 제주, 그리고 다시 봄

5. 맛 : 제주의 먹거리는 삶을 살찌우네
엄마와 텃밭 ∥ 제주라는 자연 밥상 ∥ 다채로운 아이의 식성 ∥ 허브가 자라는 우리 집 마당

6. 양육 : 제주 이주, 그리고 아이를 제주에서 키운다는 것
제주 집 공개 이후 ∥ 제주에서 아이를 키운다면 ∥ 내 아이 국제학교 보낼까 ∥ 완전히 다른 양육은 가능하다 ∥ 행복을 ‘아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 ∥ 제주라는 명품 유치원

7. 사람들 : 외지인은 모르는 섬 사람의 아픈 역사
태풍으로 섬 전체가 흔들리다 ∥ 1948년 4월 3일, 소녀였던 엄마의 기억 ∥ 대답할 수 없는 질문들에 미안해지는 이유 ∥ 태풍이 지나가고 찾아온 추석 ∥ 이웃과 외지인 ∥ 섬의 기억, 뼈아픈 사연들

8. 너와 나 : 우리, 어떻게 살아야 행복해질까
천국으로 가는 길 ∥ 제주로 돌아온 겨울, 별이가 찾아온 겨울 ∥ 엄마도 왕자님 만나서 결혼해야지 ∥ 나를 닮은 너를 볼 때 ∥ 나는 네 운명 ∥ 이별이 익숙해진 아이 ∥ 엄마의 서울 일터에서 ∥ 세 밤만 자면 엄마가 오는 거야 ∥ 제주와 서울, 어느 쪽을 선택할까

에필로그

책 속으로

나는 제주도에 살면서 지역에 따라 내 나름대로의 취향을 지니게 되었다. 예를 들자면 바라보는 바다는 사계리, 가슴 뛰는 해안선은 남원 큰엉 해안, 걷기 좋은 길은 법환 포구, 돌아다니고 싶은 마을은 종달리 마을, 해수욕장은 곽지과물 해수욕장, 목욕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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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주도에 살면서 지역에 따라 내 나름대로의 취향을 지니게 되었다. 예를 들자면 바라보는 바다는 사계리, 가슴 뛰는 해안선은 남원 큰엉 해안, 걷기 좋은 길은 법환 포구, 돌아다니고 싶은 마을은 종달리 마을, 해수욕장은 곽지과물 해수욕장, 목욕탕은 탄산온천, 비밀스런 산책로는 교래리, 다시 가고 싶은 섬은 가파도, 드라이브 절경은 눈 쌓인 5.16도로의 숲 터널…… 이런 식으로 말이다. ― 본문 60쪽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유명 동화책들보다도 자연은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보게 할 뿐 아니라 만지게 해주고 듣게 해주고 느끼게 해준다. 느낌은 곧 표현이 된다. 나는 높은 점수를 위해 모든 것을 엄마가 대신 해야 하는 도시의 교육에서 무조건 탈출해야 한다고 결심하기 시작했다. (중략) 그렇게 나는 주저 없이 일주일의 절반을 제주도로 옮겼다. ― 본문 23쪽

제주도에는 흔히 하는 말로 ‘육지 사람 땅’과 ‘제주 사람 땅’이 있다. ‘육지 사람’이라 불리는 외지인들은 우선 바다가 가까이 보이고 전망이 탁 트인 땅을 선호한다. 그런 곳은 땅값도 단연 비싸다. 반면 도민들은 그런 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바다가 가까이 있으면 습하고, 주변이 탁 트여 아무것도 없으니 불편하고, 무엇보다 외롭다. ― 본문 38쪽

문득 길을 잃고 싶어졌다. 연분홍빛 털진달래도 잊고 진분홍빛 산철쭉도 잊고, 봄날의 화려했던 산정 화원은 모두 잊어버리고, 순수의 색채로 덮인 끝없는 평원. 영원히 이곳에 머무르기 위해서는 길을 잃어야 한다. 길을 잃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곳이 잘 알고 있는 길이라면 더욱. (중략) 인생의 길이란 어쩌면 자신의 신념을 따라 생겨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 본문 150쪽

제주도의 여름은 뜨겁다. 살기가 팍팍했던 제주 사람들이 더위를 이기는 방법은 돈도, 품도 들지 않는 시원한 된장냉국이었다. 찬물에 된장을 넣고 휘휘 저어 오이나 미역 같은 것을 넣으면 냉국이 된다. 여기에 생선회를 넣으면 물회가 되는 것이다. 소문난 자리 물회는 5월부터 여름까지가 가장 맛있다. 양파와 오이, 상추, 미역을 넣고 전복을 뚝뚝 썬 다음 성게 알과 함께 올린 전복 물회도 맛있다. ― 본문 1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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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제주의 사계, 호젓한 집과 텃밭, 아이와 함께 걷는 오름과 올레… 외지인은 몰랐던 제주 생활의 거의 모든 것 “이곳에서라면 완전히 다른 삶이 가능하다” [이 책은] 제주 입도 8년 차, 방송인 허수경이 풀어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제주의 사계, 호젓한 집과 텃밭, 아이와 함께 걷는 오름과 올레…
외지인은 몰랐던 제주 생활의 거의 모든 것

“이곳에서라면 완전히 다른 삶이 가능하다”


[이 책은]

제주 입도 8년 차, 방송인 허수경이 풀어 낸 리얼 제주 라이프. 연이은 절망의 끝에서, 엄마의 고향인 제주로 내려와 제 2의 인생을 시작했다. 매스컴에서 많은 화제가 되었던 그녀의 제주 집을 비롯하여, 기적처럼 찾아 온 딸 별이와의 감성 충만 제주 생활을 차곡차곡 담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제주 집 짓기의 노하우에서 모녀가 즐겨 찾는 해변과 오름, 농사짓기와 자연주의 양육 스토리까지 다채로운 그녀의 제주 생활을 만날 수 있다.

[추천사]

여자는 약해도 엄마는 강한 존재라더니, 허수경의 글을 보니 다시금 그 말이 떠오른다. 누구보다 힘겹게 엄마가 되었던 용감한 그녀는 엄마의 자궁과도 같았다는 그곳, 제주에서 황홀한 인생을 열어가고 있다. 일상이 버거워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 그녀의 제주 집을 찾으면 미소가 귀여운 딸 별이와 탁 트인 바다가 나를 반겨줄 것이란 생각에 흐뭇해진다.
_ 방송인 송도순

그냥 가끔 내려가 쉬다 올 줄 알았는데, 어느 새 육지 사람은 잘 모르는 대지 고르는 법과 집짓기 노하우,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을 해변과 오름, 살뜰한 맛집과 가슴 아픈 제주의 현대사까지 꿰뚫은 ‘제주 생활의 달인’이 될 줄이야…. 그녀가 똑 소리 나는 이야기로 제주 생활을 풀어냈다. 아! 나도 제주도에 살고 싶다!
_ 방송인 김승현

제주에서 나고 자란 나에게도 그녀의 시선은 새로웠다. 제주와 멀어진 지 20년이 넘어서야 그 땅이 사무치게 그리워지는 걸 보면 이제야 철이 드는가 싶다. 나를 포함한 《여성중앙》 독자들에게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건넨 그녀의 무르익은 글들이 어여쁜 단장을 마쳤다. 책과 마주하는 순간, 우리에게도 가슴 뛰는 사건이 시작될 것이다.
_ 《여성중앙》 허윤미 편집장


8년 차 제주도민, 느린 엄마 허수경의 제주 생활 가이드
90년대를 주름 잡던 대표적인 여성 전문 MC이자, 4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미소 한 잔 눈물 두 스푼》로 감성적인 에세이스트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던 방송인 허수경이 2013년, 제주에서의 삶을 녹여 낸 책 《왜 사느냐면, 제주도에》로 돌아왔다. “제주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된 제주의 참 매력을 ‘제주 생활’을 동경하는 도시의 많은 독자들과 나누고 싶었다”는 그녀의 말처럼, 이 책에는 도시에선 느끼기 어려운 눈부신 사계(四季)의 아름다움과 깨끗한 먹거리, 아이와 함께 거닐기 좋은 비밀의 해변과 올레길이 소개되어 있다. 대안적 삶으로서의 ‘제주 이주’가 핫 키워드가 된 요즘, ‘느린 엄마’가 된 허수경의 신간은 여행자는 물론이고 제주에서 살고 싶은 이들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화제만발 허수경의 제주 힐링 하우스 ― 바람을 견디는 집 짓기, 호젓한 텃밭과 감귤 농사
처음 제주로 내려갔을 때 그녀는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연세(年歲, 일 년치 월세를 한꺼번에 내고 사는, 제주의 흔한 임대 방식) 집에 살았다. 그러다가 공항을 오가는 거리가 버거워 지자, 제주시 조천읍에 전원주택을 짓기로 결심했다. 육지 사람들이 찾는 적당한 위치와 탁 트인 전망, 대지의 크기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곳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란다. 그녀는 한라산과 바다의 중간 지점인 중산간에 위치한 1층 집을 구해 2층 전원주택으로 리모델링했다.
그녀는 신간 《왜 사느냐면, 제주도에》를 통해 대지 고르기와 기후를 고려한 집 짓기 노하우를 전했다. 이를 테면, 제주 사람들은 습한 날씨와 교통 등을 고려해 바다 쪽 보다는 산 쪽에 가깝게 산다는 점, 제주에선 농지 안에 묘를 쓰는 경우가 많아 꼭 확인하고 계약해야한다는 점, 바람과 태풍이 강해 집에 되도록 ‘통창’을 내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는 점 등이다. 이 밖에 집안 곳곳에 그녀가 직접 손댄 홈 인테리어도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제주에선 대부분 집 텃밭에다 감귤 농사를 짓고, 허브나 채소 등을 직접 키운다. 덕분에 아이에겐 좋은 자연 교육의 장이 되고, 아이의 입맛이 건강해진다. 과자나 사탕보다 오이와 고추를 좋아하는 아이의 식성은 텃밭이 만든 셈이다. 그녀가 부모님과 함께 지은 감귤 농사는 초반에 풍작을 이루었지만, 출하 시기를 놓쳐 손해를 봤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그녀는 책에서 감귤 농사에 대한 조언도 살뜰하게 건넸다.

쉿! 모녀만 아는 비밀의 아지트 ― 제주의 몰디브에서 아이와 걷기 좋은 오름·올레까지
제주에는 아이와 함께 거닐기 좋은, 자연이 만든 ‘놀이터’가 도처에 있다. 허수경 모녀가 즐겨 찾는 아지트는 바로 아이가 자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곳이자, 관광객이 많지 않은 곳들이 대부분이다. 그러한 모녀의 취향에 의해 ‘간택’된 곳들은 이렇다. 예를 들자면 바라보는 바다는 사계리, 가슴 뛰는 해안선은 남원 큰엉 해안, 걷기 좋은 길은 법환 포구, 돌아다니고 싶은 마을은 종달리 마을, 해수욕장은 곽지과물 해수욕장, 목욕탕은 탄산온천, 비밀스런 산책로는 교래리, 다시 가고 싶은 섬은 가파도, 드라이브 절경은 눈 쌓인 5.16도로의 숲 터널…… 이런 식으로 말이다.
특히 그녀가 자주 찾는 월정리 해수욕장은 ‘제주의 몰디브’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근래에 카페 거리로 유명세를 앓게 됐지만, 해안을 따라 조금 더 걷다보면 인적이 드문 작은 월정리 해변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썰물 때 만나는 모녀만의 해변은 몰디브를 무색하게 할 만큼 아름답다고 극찬한다. 책에서 그녀는 제주의 해변을 공항을 기준으로, 삼양 해수욕장에서 곽지과물 해수욕장까지 시계 방향으로 훑어가며 각각의 특징을 설명하기도 했다.
제주에는 무려 386개의 오름이 있다. 그중에서도 남원읍의 물영아리 오름은 람사르 협약에도 등록된 습지 보호 구역인데, 한길로 난 나무탐방로 덕에 20-30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어 아이와 함께 다녀온 곳이다. 더불어 허수경의 제주 생활의 절반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올레길은 지난 해 겨울 마지막 코스인 21코스가 개통되면서 끝과 시작점을 모두 걷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과 끝이 맞닿은 올레는, 그녀의 말처럼 인생을 닮았다.

제주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 자연 양육, 그리고 남다른 아이의 감성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최소한의 방송 일만 하고 있는 허수경은 일주일의 절반씩을 서울―제주를 오가는 ‘이중생활’을 한다, 서울에서의 3박 4일은 ‘분주한 꿀벌’처럼 방송국을 오가고 제주에서의 3박 4일은 별이와 ‘느린 달팽이’처럼 산다. 그녀가 제주를 떠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주에서 그녀의 딸 별이가 감성 충만한 ‘시인’으로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동심은 종종 어른을 놀라게 한다지만, 자연을 먹고 보고 느끼고 자란 별이는 확실히 도시의 아이들보다 감성적이고 문학적이다. 바람에 자신의 머리카락이 흩날리자 아이는 “엄마, 바람이 나를 자꾸 만져. 바람은 손도 발도 없는데…”라고 말하거나, 가끔 서울에 놀러갔다가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공기 좋다~!”고 외치고, “제주에 살면 뭐가 좋아?”라는 질문에 “자연을 얻으니까 좋아”라고 대답한다.
별이의 성장을 지켜보며 그녀는 제주에서의 양육에 확신을 얻게 되었다. 도시에서라면 영어까지 배우고 있을 나이에 별이는 조금 늦게 한글을 깨쳤고, 동화책을 읽기보다 도로에 출몰한 망아지와 대화하는 걸 더 좋아하지만 엄마는 조금 느리더라도 제 나이에 맞는 행복을 안겨주려고 한다. 국제학교나 명문대 진학 보다 인생에는 중요한 것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스스로의 삶을 통해 충분히 배웠기 때문이다.
2012년 봄부터 일 년간 월간지 《여성중앙》에 딸 별이와 함께 제주에서 사는 이야기를 풀어냈던 그녀는, ‘리얼 제주 라이프’와 함께 ‘제주 이주’를 꿈꾸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실질적인 조언을 더해 한 권의 책을 펴냈다. 이 책을 통해 그녀는 어렵사리 다시 찾은 행복을 조심스레 꺼내 보인 동시에, 도시에서 ‘꿀벌’처럼 사는 이들에게 그녀가 발견한 ‘완전히 다른 삶’의 한 단면을 소개한다. 제주에서라면 우리에게도 새로운 삶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전혀 다른 깊이와 속도의 행복이 불현듯 시작될지도 모른다. 이 책 《왜 사느냐면, 제주도에》에 그 힌트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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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왜 사느냐면 제주도에 일주일의 절반 느린 엄마 허수경의 황홀한 이중생활   제주도가 궁금했다. 유명방송인이...

    왜 사느냐면 제주도에

    일주일의 절반 느린 엄마 허수경의 황홀한 이중생활

     

    제주도가 궁금했다.

    유명방송인이었던 저자와 그녀의 어린 딸이 바라보고 느끼고 삶을 이어가는 제주도가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다.

    일본인들이나 특히 중국인들이 몹시도 사랑하는 제주도....

    어떤 중국인들은 중국땅 절반과 제주도와 바꿀 수도 있다하리만치 제주도를 사랑한다고 한다.

    그 제주도에 어린 딸을 데리고 사는 저자의 삶은 어떨까?......

    그리고 저자의 어머니가 살아온 제주도는 어떠할까 몹시도 궁금했다.

     

    제주도에 열 번 정도 가본것 같다.

    유명하고 이름난 관광지엔 별 관심이 없다.

    나는 인적이 끊긴 제주도의 빈 들이 좋다.

    그리고 그곳을 스쳐 지나가는 이름모를 바람이 좋다.

     

    이 책에선 그런 이름모를 바람 냄새가 짙게 풍긴다.

    그래서 좋다.

  • 요즘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에 가서 한달살기, 일년살기를 하고있는데 시간적, 돈적인 여유만 있다면 우리가족도 제주도에...
    요즘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에 가서 한달살기, 일년살기를 하고있는데
    시간적, 돈적인 여유만 있다면 우리가족도 제주도에 가서 살아보고싶더라는
    제주도에 2번정도 간적이 있었는데... 
     자연경관도 아름답고, 색다른 문화들, 음식들  우리나라이면서도 제주도만의 매력이 있어
    오랫동안 천천히 구경해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90년대를 주름 잡던 대표적인 여성 전문 MC 차분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허수경씨-
    하지만 그녀의 인생의 굴곡의 많다는걸 많은 사람들이 알것이다.
    그녀가 쉽지 않은 결정으로 싱글맘이 되었을때 많은 사람들은 대단하면서 놀랐을듯 싶다.
    텔레비전 아침프로그램에  제주도에 내려가 산다는걸 본적이있는데
    <왜사느냐면 제주도에>라는 한권의 책을 펴냈다.  
     
    처음 제주도에 내려갔을때 그녀는 연세집에 살았다고 한다.
    (제주도는 2년 전세나 월세가 아닌 1년치의 월세를 한꺼번에 내고 사는 임대방식)
    공항을 오가는 거리가 버거워 지자  한라산과 바다의 중간 지점인 중산간에 위치한 1층 집을 구해 2층 전원주택으로 리모델링했다. 
     대지 고르기와 기후를 고려한 집 짓기 노하우를 전했다. 이를 테면, 제주 사람들은 습한 날씨와 교통 등을 고려해 바다 쪽 보다는 산 쪽에 가깝게 산다는 점, 제주에선 농지 안에 묘를 쓰는 경우가 많아 꼭 확인하고 계약해야한다는 점, 바람과 태풍이 강해 집에 되도록 ‘통창’을 내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는 점 등이다. 이 밖에 집안 곳곳에 그녀가 직접 손댄 홈 인테리어도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최소한의 방송 일만 하고 있는 허수경은 일주일의 절반씩을 서울―제주를 오가는‘이중생활’을 한다.
    서울에서의 3박 4일은 ‘분주한 꿀벌’처럼 방송국을 오가고 제주에서의 3박 4일은 별이와 ‘느린 달팽이’처럼 산다.
    그녀가 제주를 떠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주에서 그녀의 딸 별이가 감성 충만한 ‘시인’으로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동심은 종종 어른을 놀라게 한다지만, 자연을 먹고 보고 느끼고 자란 별이는 확실히 도시의 아이들보다 감성적이고 문학적이다.
     
    우리집 꼬맹이들도 비록 제주도에 가서 살지는 못하지만 별이처럼 자연이랑 함께 하는 시간들을 늘려주고싶다.
    요즘 아이들에게 지성교육 보다는 오히려 감성교육들의 아이들을 바르게 자라게 해주는것 같다.
  • 왜사느냐면, 제주도에 | po**610 | 2013.11.1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제주도. 여유로움과 여행이 떠오르는곳. 서른중반이 되도록 불운하게도 가보지 못했건만, 올해들어 제주도 생활의 책을 두권째 만나게 되었다.   ...
    제주도.
    여유로움과 여행이 떠오르는곳.
    서른중반이 되도록 불운하게도 가보지 못했건만,
    올해들어 제주도 생활의 책을 두권째 만나게 되었다.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한달동안 살아보기‘
    엄마 홀로 방학동안 두남매를 데리고 제주도에서 한달간 집을 빌려
    살아가는 내용의 책이다.
    이책을 읽으며 새삼 제주도로 떠나고 싶은 열정이 생겼는데,
    다시 제주도 책을 만나게 되었다.
    게다가 방송인 허수경씨가 쓴 책이다.
     
    싱글맘이 되고 홀로 아이를 키우던 그녀.
    일주일에 반은 서울에서 반은 제주도에서 생활한다.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이두도시속에서 오가는 생활은 어떨지?
    다른이들은 부러워도 따라하기 힘든 생활이다.
    그럼에도 그녀가 그런생활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8년전 현실의 무거움에 변화를 위해 찾게된 제주도 그리고 별이
    그녀는 직접 지역을 알아보고 집을 지었다.
    그리고 10년째 살아가고 있다.
    그경험을 통해 제주도에서 살 지역을 고르는 방법,
    높은습도와 바람의 제주도 특성을 고려해 집을 짓는 노하우도 들려준다.
    텃밭에 여러식물들을 키우고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자연을 얻으니까’제주도가 좋다며 겨울 바다를 보며 시를 쓰는 별이를 보노라니...
    답답한 아파트속에 들어있기보다 마당 넓은집을 짓고 살고싶은
    내 남편의 로망에 새삼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그녀들이 좋아하는 아지트 제주 해변들을 섬세한 설명과 더불어 사진들도 보니
    이 늦가을에 새삼 아이들과 해변의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며
    모래장난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버킷리스트에 제주 올레길 걸기가 적혀있다.
    올레의 마지막 코스인 21코스가 개통되었다니 걷기 좋아하는 나로서는 발이 간질간질한 기분이다.
    제주 올레 마지막 코스는 첫 번째 코스와 이어져서 올레길만 이어그리면
    제주섬이 저절로 나타난다고 한다.
    왠지 코스를 다 걸으면 제주를 가슴에 품을수 있을듯한 기분이 든다.
    우리 아이들이 커서 엄마랑 함께 걸어줄는지...
    그녀의 텃밭에서 자라난 식물들과 허브, 제주도의 자연속 과일과 풍부한 해산물등의 먹거리에 대한 얘기도 빠지지 않는다.
    소소히 맛집소개도 잊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이 느끼는 제주도의 사계, 외지인들이 모르는 역사와 이야기들도 들려준다.
    제주도라는 곳에 대한 여러이야기를 하지만 그녀에게 가장 중요한 별이 이야기는 뺄 수 없다.
    별이에게 행복을 많이 느끼는 아이가 되길 바라는 맘에 제주도에서 키운다는 그녀의 말이 제주도에 살지 않지만 왠지 공감이 간다.
    그러나 그녀또한 별이와 며칠간 헤어지면서 서울과 제주를 오가는 생활에대한
    깊은고민이 빠질수는 없다.
    제주도가 훌륭한 성장터이면서 그녀의 교육철학을 지키기 위한
    튼튼한 울타리라는 말에 깊은 동의를 한다.
     
    이책은 그녀가 엄마의 자궁 같았다는 그제주도의 삶에대한 이야기이다.
    그속에서 별이라는 딸은 빠질 수 없다.
    하나의 운명인 두사람이 좀더 시간이 지난뒤에도 제주도에 계속 살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녀들은 어디있더라도 충분히 행복할수있을것같다.
    행복한 시간들의 기억은 고통에 대해 진통제 역할을 한다.
    그들은 충분히 행복했고, 그곳 제주는 멋졌고, 그들이 거기살기에 더욱 아름다워보였다.
    왠지 몇 년안에 제주도해변을 걷는 내가 그려진다.
  •   올들어 거의 십년 만에 다시 TV와 함께 하게 되었지요. 없을 땐 어떻게 살았지? 싶을만큼...
     
    올들어 거의 십년 만에 다시 TV와 함께 하게 되었지요.
    없을 땐 어떻게 살았지? 싶을만큼 '다시' TV에 푹~ 빠져 버렸답니다.
    네, '다시' 예요. '다시'
    전 어려서부터 완전히 TV 홀릭이었거든요. ㅎㅎㅎㅎㅎ
    지금이야 아나운서들이 예능MC도 하고 그래서 인기도 많고 하시지만, 제가 어렸을땐 그렇지 않았어요.
    아, 여기에서 나이가 나오나요? ^^;;;
    어쨌든!! 그 시절에 '전문MC'라는 타이틀을 걸고 맹활약을 하시던 두 분이 계신데,
    김연주씨와 이 책의 저자인 허수경씨가 그 주인공이랍니다.
    제 기억으로는 초반엔 김연주씨가 명백히 앞서나간다고 해야하나? 그랬었는데
    차츰 차츰 허수경씨가 그 입지를 넓혀 나가셨죠.
    개인적으로 저는 처음부터 허수경씨가 더 좋았어요.
    앗!!! 저, 여자예요
     
     
     
    책속에 그녀의 손길이 그대로 반영된 인테리어 사진도 가득한데요,
    이 부분을 보면서 특히 많이 생각났어요. 허수경씨가 확!! 떴던 프로그램이요.
    주말의 생활정보 생방송 프로그램이었는데, 그때 메인여자MC가 김연주씨였어요.
    (초반엔 확실히 김연주씨가 잘나갔던 ㅎㅎㅎ)
    허수경씨는 그 중 한 코너를 맡으셨는데 그게 인터리어가 엉망인 한 가정집을 골라서
    생방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집을 확!! 바꾸는 그런 컨셉이었거든요.
    그때 허수경씨의 유행 멘트가 있었어요.
    확!! 바뀐 집안 구석구석을 보여주시면서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라고,
    그녀 특유의 통통튀는 목소리로 말씀해주셨다능~ ^^
    이 인테리어 사진을 보니까 그 방송이 저절로 생각이 났던 ㅎㅎㅎㅎㅎ 
     
     
     
     
     
    TV를 열심히 보던 때에. 집에서 엄청 반대하던 첫번째 남편과의 결혼생활까진 보고 들었었죠.
    그후 이혼, 재혼, 다시 이혼, 그리고 싱글맘 선택!! 까지는 띄엄띄엄 전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 이 책의 소개글을 처음 봤을 때 완전 놀랐어요.
    아이가  벌써 저렇게 컸나? 라는 시간의 흐름에 깜짝!!
    벌써 제주도민이 된지 8년차라는 소리에 또 깜짝!!
     이 책이 그녀의 첫 번째 책이 아니란 소식에 다시 깜짝!!
    하하~ 너무 놀랐나요. ^^;;;
    여튼, 놀라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읽기 시작했는데, 이 책 참 편하게 읽히더라구요.
    예전에 허수경씨의 방송을 보고 들었던 때처럼 말예요.
     
     
     
    표지부터 너무 맘에 들어요.
    활짝 웃고 있는 모녀의 모습이 어찌 이리도 아름다운지요~
    배경도 완전 그림이구요 ^^
     
     
     
    표지에도 나와 있듯이(사진은 좀 잘렸지만 ^^;;) 이 책의 절반은 '제주 생활 가이드'예요
    제주도민 8년차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있지요.
    허수경씨처럼 제주에서 살고싶은 분들을 위한 팁들이 책 중간 중간에 담겨 있어요.
    요렇게 대지구입시 주의사항이라든가,
    동네선택, 집지을 때 유의할 점, 농사짓는 경험까지!!
    생활밀접형 정보를 전해주시지요
     
     
     
     
    관광지 역시 유명한 곳을 알려주기 보다는 '아지트' 라는 소제목에 걸맞는 곳을 알려주세요
    그 곳에서 살기때문에 알 수 있는 곳이라는 느낌이 팍팍!!
    맛집 역시 '모녀가 자주 가는 곳'이란 타이틀로 몇 군데 알려주신답니다 ^^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또 읽고 나서도 젤루 제 마음에 와닿았던 건
    이런 '정보'들보다 '엄마' 허수경님의 삶이었어요.
    우리 사회에서, 특히나 방송인으로 살아가는 그녀로선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싱글맘!!
    저도 처음 그 소식을 듣고는 너무 놀랐었는데,
    이렇게 그녀의 일상을 접하고 보니 별이가 그녀에겐 가장 큰 축복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자연속에서 맘껏 감성적으로 크는 별이,
    허수경님의 표현대로 별이는 진정 '시인으로' 자라고 있더라구요.
    저는 비록 아이가 없지만,
    아이키우시는 분들이 이 책 읽으시면 제주도에서의 삶을 맘껏 꿈꾸게 될 것 같아요.
     
     
    이게 잡지에 연해했던 칼럼이 반이라서 그런지 사진이 굉장히 많아요.
    우리나라 최고 관광지라는 제주도의 풍광은 따로 말할 것도 없구요,
    저는 두 모녀의 일상 모습이 정말 너무너무 예쁘게 보였어요. ^^
     
     
    허수경님. 이제 사진에서처럼 활짝 웃는 모습만 봤으면 좋겠어요
    행복하세요~ ^^ 
     
     
  • 왜 사느냐면 제주도에 | ri**r1119 | 2013.11.0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유명한 방송인 허수경님. 오래전 싱글맘을 결심한 그녀의 결정에 많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저역시 놀랐고 ...
     
    유명한 방송인 허수경님.
    오래전 싱글맘을 결심한 그녀의 결정에 많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저역시 놀랐고
    그 결정에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기도 했지만
    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큰 행복을 주는 지 아는 지금.. 그녀의 결정이 정말 용감하고 아름다웠다고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제주도에서 아이와 자연이 주는 행복을 고스란히 느끼면서 사는 그녀의 모습이 참으로 부러웠지요
    그녀의 멋진 삶을 담은 책 "왜 사느냐면 제주도에"는
    그녀가 여성잡지에 기고한 칼럼과 거기에 좀 더 이야기를 더해 쓰여졌습니다
     
    푸르른 하늘 아래에서 너무나 행복해 보이는 두 모녀의 모습을 보기만 해도
    저절로 웃음이 나오게 만드는 책 "왜 나느냐면 제주도에".
    이 책은 그녀의 제주도에서의 생활
    이며..
    딸 별이를 키우며 쓰는 육아일기이며..
    제주도에서의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입니다
     
    이미 제주도에서 지내온지 8년..
    꽤 오랜시간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며 일을 하고 아이를 키우고 있는 그녀의 삶은
    겉에서 보기에는 무척 낭만적으로 보이고
    자연에서의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부러움의 대상일지도 모릅니다
    특히 요즘에는 복잡한 도심을 떠나 자연 속에서 아이와 지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더더욱 그렇겠지요
    그런 분들에게 책 속에서 만나는 허수경님의 삶은 꿈같다고 여겨질거예요
    그러나 허수경님은 그러한 꿈같은 생활만을 이 책에 담고 있지 않아요
     
    그녀가 그 곳에 자리잡고 살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희생이 필요했고 그것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정의 수입을 위해 그녀는 서울에서의 일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일주일의 반은 제주도에, 반은 서울에서 지내고 있거든요
    삶을 유지하는 수입을 얻기 위해 그녀는 딸과의 이별을 감수해야하는 등의 현실적인 부분을 짚어주고
    자신도 현재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마냥 환상에 빠지도록만 하는 책은 아닙니다
    제주도에서의 편안하고 여유로운 삶을 이야기하고 멋진 사진들이 채워지는 부분들이 이 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녀는 그러한 자신의 삶의 장단점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어요
    또한 이주를 결정할 때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하는지..
    집이나 땅을 고를 때 어떤 부분을 봐야하는지와 같은 실질적인 TIP들도 들어있구요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이였던 것은 제주도를 단순히 자연경관이 좋은 관광지로만 생각하지 않고
    진짜 제주도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잘 얼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였어요 
    제주도만의 문화나 역사에 대해서 말이죠
    그녀가 얼마나 제주도에 애착을 갖고 있는지를 알게해주는 부분이였어요
     
    경제적인 부분과 자연속에서의 삶.
    두가지를 유지하기 위해 비록 딸과의 이별의 시간이 일주일의 반이기는 하지만
    다행히 별이는 제주도에서의 시간을 더 즐겁고 행복하게 여기고 있어서
    아마 아이 스스로 제주도를 떠나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 때까지는 제주도에서의 삶을 이어갈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녀의 제주도에서의 삶이 지금처럼 아름답게 이어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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