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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참회록(범우고전선 015)
244쪽 | | 210*148mm
ISBN-10 : 8908010157
ISBN-13 : 9788908010154
톨스토이 참회록(범우고전선 015) 중고
저자 톨스토이 | 역자 박형규 | 출판사 범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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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3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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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참회록 (범우고전선 015) - 똘스또이 지음 박형규 옮김 범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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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0년대 후반 <안나 카레니나>의 마지막 몇 장을 쓸 무렵, 톨스토이는 모든 것을 무의미한 것으로 보이게 하는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리하여 인생의 의미를 추구하며 계속 고뇌하기에 이른다. 결국 그는 삶의 의의는 과학이나 철학도 설명할 수 없고 이성의 힘에 의지해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며, 다만 구원은 이성이나 자아 밖에 있는, 결국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민중의 태도에서 배우지 않으면 안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저자소개

목차

001. 참회론
002. 인생론
003. 머리말
004. 인간생활의 근본적 모순
005. 인간 내부에서의 참생명의 탄생
006. 이성은 사람에 의하여 인정된 법칙
007. 지식의 그릇된 방향
008. 참된 인간생활
009. 동물적 자아의 행복
010. 생명의 도구
011. 넋으로서의 탄생
012. 이성적 의식
013. 이성적 의식의 확인
014. 사랑의 감정
015. 자기 삶의 뜻
016. 참된 삶
017. 사랑의 참됨 삶
018. 죽은 사람들의 생명
019. 육체의 고통
020. 결론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작품 소개 1870년대 후반 '안나 카레니나'의 마지막 몇 장을 쓸 무렵, 톨스토이는 모든 것을 무의미한 것으로 보이게 하는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리하여 인생의 의미를 추구하며 계속 고뇌하기에 이른다. 결국 그는 삶의 의의는 과학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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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1870년대 후반 '안나 카레니나'의 마지막 몇 장을 쓸 무렵, 톨스토이는 모든 것을 무의미한 것으로 보이게 하는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리하여 인생의 의미를 추구하며 계속 고뇌하기에 이른다. 결국 그는 삶의 의의는 과학이나 철학도 설명할 수 없고 이성의 힘에 의지해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며, 다만 구원은 이성이나 자아 밖에 있는, 결국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민중의 태도에서 배우지 않으면 안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이 정신적 위기와 그 극복이 이른바 톨스토이의 '참회록'속에 서술된 적나라한 고백의 내용이다. 여기에서부터 톨스토이의 만년의 독자적인 종교적 인생관이 비롯된다. 그것은 윤리적으로는 악에 대한 무저항과 자기 완성에 귀결되는 체계이며, 이념적으로는 온갖 허위와 부패를 배격하는 강한 부정의 힘에 충만한 기독교적 무정부주의라고도 할 만한 것이다.

작품 소개

L.톨스토이 (1828∼1910)
러시아의 작가이자 사상가. 남 러시아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출생. 도스토예프스키와 더불어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인 동시에 톨스토이이즘으로 집약되는 사상을 펼친 철학자이자 사상가이기도 하다. 무정부부주의 인도주의를 기반으로 한 그의 작품들은 한국 근대 문학에 큰 영향을 끼침으로서 높이 평가되고있다. 톨스토이의 '고백록'은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루소 '고백록' 등과 함께 동서고금의 고백류 가운데서 가장 대표적인 것의 하나다.

저서로는 '유년시대', '소년시대', '세바스토폴리 이야기', '전쟁과 평과', '안나 카레리나', '부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고백록', '인생론', 예술이란 무엇인가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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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내 삶에 대한 생각들 | qu**tz2 | 2004.04.1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나의 존재가 한없이 작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할 정도로 이 생에서 나에게 주어진 삶을 버거웠...
    나의 존재가 한없이 작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할 정도로 이 생에서 나에게 주어진 삶을 버거웠다. 굴곡 없는 시간들을 살아왔다 믿었지만 작은 선택 앞에서도 주춤거리고 있는 지금의 내 모습을 보면서 나는 말한다.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지 전혀 모르겠노라고. 만족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 마다 각기 그 기준이 다르지만, 난 어쩌면 세상에 너무도 날 끼워 맞추려 들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세속적인 무언가에 거칠게도 물어버린 나머지 조금만 뒤로 물러설 듯 싶으면 그때부터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다. 아버지는 항상 나에게 명문대를 나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하셨고, 권력에 대해 설교하셨었다. 내가 조금만 더 어른이었다면 그 말씀 하나하나에 주의 깊게 귀 기울여 지금쯤 어딘가에서 떵떵 거리며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난 성공에 대한 두려움을 너무도 많이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거부하고 싶었던 것은 성공의 한 쪽 끝에 연결되어 있는 타락이라는 끈을 알기 때문이었다. 난 기독교인이다. 그것도 아주 오래 전부터 교회를 다녔다. 나의 신앙이 신실한지는 잘 알지 못하겠지만 난 흔들릴 때마다 신의 이름을 부르곤 한다. 하지만 난 내가 믿는 신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세상이 싫다. 평소에는 온갖 악을 온몸에 묻히는 삶을 살다가도 오로지 형식 속에서 자신은 깨끗함을 부르짖는 사람들의 모습은 가식 그 자체였다. 기독교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짓밟고 그것이 선과 민주주의를 위한 전쟁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어쩌면 나도 내가 모르는 사이에 신앙의 이름으로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했을지도 모른다. 아니, 내가 성공을 꿈꾸는 그 행위가 타인에게는 일종의 상처로 받아들여졌을지도 모른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눈물이었다. 그것도 아주 뜨거운. 모든 잘못이 한 줄기의 눈물로 지워지진 않음을 잘 알지만, 탁한 영혼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을 수 있는 뜨거운 자극이 필요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이었다. 겉만 번지르르하고 말로만 쫑알대는 것이 아닌, 진심으로 보듬어 안고 가슴에 품는, 그런 사랑을 실천하는 이는 그다지 많지 않다. 물질적으로는 부유하지만 정신은 황폐해져 있는 이들,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전혀 질문치 않는 모습. 어쩌면 난 그런 삶을 동경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멋지다는 것의 기준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한 체 그저 남들이 부러워하는 위치에 서고픈 마음에서 끊임없이 자학했고, 그 와중에서 자꾸만 작아지는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은 실로 고통스러웠다. 그것은 용기 없어 죽지 못하는 삶이었다. 버티다 보면 그럭저럭 살아갈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어떠한 의미도 존재치 않는 삶이었다. 난 그런 삶에 대해 반성해야만 한다. 맹목적인 신에 대한 섬김과 내게 주어진 교육의 기회를 통해 남을 외면했던 순간들로 인해 나 역시도 황폐해졌음을 이제는 인정해야만 한다. 부유하진 않지만 자신의 삶 속에서 가치를 발견하는 민중들을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봤던 톨스토이가 그러했듯이,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민중, 그 단어가 지니고 있는 힘에 대해서 난 고민해야만 한다. 스물 넷. 내 자신의 존재를 고민하기 시작했고,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남들보다 뛰어나지 않음에 괴로워했던 나날들이 있었다. 항상 난 타인과의, 그것도 아주 뛰어난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성장해왔기에 만족을 알지 못했다. 내게 존재하는 것들을 읽지 못했기에 나는 항상 번뜩이는 욕심으로 괴로워해야만 했다. 아마도 누구나 그럴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유한함 속에서 거대함을 꿈꾸니까. 하지만 이제는 알 것도 같다. 앞만 보고 내달리는 속에서 놓치는 것들이 너무도 많음을. 남들이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 결코 성공은 아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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