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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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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쪽 | A5
ISBN-10 : 8937460157
ISBN-13 : 9788937460159
나의 미카엘 중고
저자 아모스 오즈 | 역자 최창모 | 출판사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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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9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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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0 새책 수준이네요. 배송도 빠르고~~~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yjg5*** 2020.03.27
2,069 하드커버 책을 포장할 때는 책보다 약간 큰, 두꺼운 종이를 책 양쪽에 대고 포장해야 배송 중에 책 네 귀퉁이가 찌그러지지 않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hy*** 202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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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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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출신 작가의 68년도 장편소설. 1956년의 수 에즈 위기 전후를 무대로 한나 고넨과 미카엘의 사랑,결혼생활을 다룬 소설이다. 히브리대학교 지질학자인 미카엘은 착한 남자. 한나와 우연히 만나 결혼을 하게되는데. 여주인공의 내적세계의 갈등을 묘사했다.

저자소개

저자 : 아모스 오즈
저자 아모스 오즈는 1939년 예루살렘에서 태어났다. 열다섯 살 때 시온주의자인 아버지에게 반항하여 키부츠로 들어가 히브리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했고, 25년간 키부츠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며 글쓰기와 농사일을 병행했다. 1965년 첫 소설집 '자칼의 울음소리'를 시작으로,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문단과 대중의 찬사를 한 몸에 받으며 현대 히브리 문학의 거장으로 떠올랐다. 또한 작품과 실생활을 넘나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반전 단체 '즉시 평화'를 이끌고 있다. 페미나상, 런던 윙게이트상, 이스라엘 문학상, 괴테 문화상 등의 화려한 문학상 수상 이력 외에도, 1992년 독일 수상 바이체커로부터 프랑크푸르트 평화상을, 1997년 프랑스 자크 시라크 대통령으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 등을 받았다. 아모스 오즈는 최근 10여 년간 꾸준히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전 세계 40여 개 나라에서 번역되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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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 김수미 님 2010.06.02

    돌아가신 아버지는 가끔 이런 말씀을 하셨다. 보통사람이 철저한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거짓은 늘 저절로 드러나버린다고 말이다. 그건 마치 너무 짧은 담요 같ㅌ은 것이다. 발을 덮으려고 하면 머리가 드러나고 머리를 덮으면 발이 삐져나오고, 사람은 그 구실 자체가 불유쾌한 진실을 드러낸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무언가 숨기기 위해서 복잡한 구실을 만들어낸다. 반면에 완전한 진실은 철저하게 파괴적이고 아무런 결과도 가져다주지 못한다. 보통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조용히 서서 지켜보는 것뿐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뿐이다. 조용히서서 지켜보는 것. (p.47)

  • 박리나 님 2009.02.02

    나는 목이 메었고 눈에는 눈물이 핑 돌았다. 모욕당한 기분이었다. 굴욕적이고. 겁에 질리고. 그의 손을 잡고 싶었다. 나는 그를 몰랐다. 전혀.

회원리뷰

  • 나의 미카엘_00833 | j2**on1 | 2019.11.18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표면적으로만 읽는다면 한나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남편을 두고 호강에 받쳐 살면서, 별 다른 이유없이 남편을 못살게 굴고, ...

    표면적으로만 읽는다면 한나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남편을 두고 호강에 받쳐 살면서, 별 다른 이유없이 남편을 못살게 굴고, 충동적인 낭비벽으로 가정 경제를 파탄에 이르게 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불만을 터뜨리는, 이스라엘판 82톤 김지영이다.

    하지만, 무식한 나로서는 아래 작품해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순수문학은 왜 이렇게 난해한지...

    1956년 수에즈 위기 전후를 무대로 한나 고넨과 미카엘의 사랑 이야기와 결혼 생활을 그리고 있다. 히브리 대학교의 한 지질학자인 미카엘은 참으로 건실하고 착한 남자다. 남을 잘 이해할 줄 알며, 열심히 일하며, 신사며 동정심도 많은 남자다. 그러나 그의 아내 한나는 언제나 그와 그 주변으로부터 결핍증을 앓는다.

    대학의 계단을 내려오다가 미끄러진 한나의 팔꿈치를 잡아준 것이 계기가 되어 만나 행복한 꿈처럼 시작한 결혼 생활이 점차 쇠퇴하는 과정은 주로 여주인공의 내적 세계의 갈등과 불안정한 정서를 통해서 해석되고 있다. 오즈가 한나를 통해서 묘사하고자 하는 것은 현실 속에서 무엇인가의 결핍으로 인한 현대인의 외로움과 절망이다. 그녀가 꿈꾸는 남성다움의 환상은 현실 속에서 점차 절망으로 치닫는다. 그녀의 어린 시절의 경험과 상심의 세계는 남편과의 삶의 과정 속에서 자꾸만 축소된다.

    - 작품해설(최창모) 중에서

    -------------------------------------------------------------

    "당신과 결혼하고 싶습니다. 지금 당장은 대답하지는 말아줘요"

    그는 재채기를 참으려고 엄청나게 애쓰는 사람 같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그의 자제력을 사랑했다. 그것을 깨부수고 싶었다.

    나는 커피를 홀짝이면서 그를 바라보았는데, 그건 그가 그러기를 바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내가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알아채고는 조용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란 얼마나 작은 것인가.

    -------------------------------------------------------------

    미카엘 고넨(지질학자) / 한나 그린바움(아내) / 에스겔 고넨(부친) / 야이르(아들) / 제니아(고모, 의사)

  • 삶과 현실의 고독 | mi**alove | 2014.02.2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스라엘 문학을 처음 읽은 나로서는 이 작품을 읽기 전에 조금 긴장이 됐다. 나에게 각인된 이스라엘의 이미지는 2...
      이스라엘 문학을 처음 읽은 나로서는 이 작품을 읽기 전에 조금 긴장이 됐다. 나에게 각인된 이스라엘의 이미지는 2000년 넘게 떠돌았던 유태인, 주변 아랍국가와의 갈등, 팔레스타인 문제등이 전부였던 것 같다. 왠지 그곳에서 문학과 예술은 먼 곳의 이야기일거라는 어떤 편견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모즈 오즈의 <나의 미카엘>은 한나 고넨 이라는 여주인공의 1인칭 시점으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특별히 낭만적인 생각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우연히 대학에서 만난 지질학도 미카엘과 결혼한 한나는 낭만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여인이다. 그러나 결혼 생활은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고 점점 더 한나는 일상에서 자신이 소외되고 있다는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점차 현실 속에서 유리되어가면서도 현실을 벗어나지 못하는 절망 속으로 빠져든다.
      남편인 미카엘은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면, 좋은 남편이라고 할 수 있다. 한나의 짜증과 불안을 받아주고 또  한나에 대한 불만을 억제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미카엘은 나쁜 남편이기도 하다. 차라리 한나에게 솔직한 그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어주면 좋았을 것 같다. 미카엘은 한나를 위해서 자기 스스로 감정을 억제하려 노력하고 그런 자신의 행동이 가정을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같다. 그런 미카엘의 노력이 한나에게는 오히려 우습게 보인다.
     
        "사실 이 시기에는 우리 사이에 일종의 불편한 타협 같은 것이 존재했다. 우리들은 마치 장거리 기차 여행에서 운명적으로 옆자리에 앉게 된 두 명의 여행자들 같았다. 서로에 대한 배려를 보여주어야 하고, 예절이라는 관습을 지켜야 하고, 서로에게 부담을 주거나 침해하지 않아야 하며, 서로 아는 자신들의 사이를 이용하려고 해서도 안 되는, 예절바르고 이해심을 발휘해야 하고, 어쩌면 가끔씩은 유쾌하고 피상적인 잡담으로 서로를 즐겁게 해주려고 해야 하고, 아무런 요구도 하지 않으며, 때로는 절제된 동정심을 보이기도 하면서.
    그러나 현관 창문 밖에는 단조롭고 우울한 풍경이 놓여 있었다.
        메마른 평야. 키 작은 관목(p.73-74)"
     
        아들 야이르가 태어난 뒤에도 한나의 마음은 여전히 외롭고 절망스럽고 불안하다. 그녀는 마음의 절망을 물건을 구입하고 옷을 사입는 데 낭비하는 것으로 해소하지만 그것도 일시적인 전환일 뿐이다.
     점점 현실을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그녀는 자신의 상상의 세계에서 어떤 구원의 실마리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그 상상의 세계는 갈수록 아름다운 게 아니라 거칠고 폭력적인 이미지를 양산한다. 상상과 현실 양 쪽에서 자신을 잃어가면서 거칠어지는 한나는 지쳐간다. 그리고 그녀는 미카엘과 계속 결혼 생활을 유지하지만 마음속으로는 그에게 이별을 말한다. 미카엘은 지질학 교수로 어느 정도 성공하고 남들이 보기에는 좋은 남편이다. 그러나 한나에게는 그저 타인일 뿐이다.
      소설의 결말 부분에서 현실과 삶이 주는 고독에 지친 한나는 이미 미카엘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이제 미카엘은 한나에게는 그저 같은 집에 사는 동거인일 뿐이다. 그녀의 마음은 죽었고 현실은 그저 마음이 병든 그녀에게는 그저 의미 없는 시간일 뿐이기 때문이다.
  • 제목의 '미카엘'은 남자이다. 책을 읽기 전. 남자가 읇조리는 '나의 미카엘....' 이라는 뜻의 여자이름이라고...

    제목의 '미카엘'은 남자이다.

    책을 읽기 전. 남자가 읇조리는 '나의 미카엘....' 이라는 뜻의 여자이름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예감은 빗나갔다.  미카엘은 한나의 남편으로, 이 두 사람은 첫눈에 반해 3개월의 교제후 결혼을 하게 되는데, 그러니까 책의 줄거리는 한나의 시선으로 본, 한나와 미카엘의 사랑이야기와 신혼 생활로 이루어져 있다.

     

    미카엘은 지질학자로 그의 아버지와 고모는 미카엘의 교육에 모든 것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미카엘 또한 그 보답으로 열심히 공부를 함은 물론이다. 그는 한마디로 착한 남자였다. 한나를 열정적으로까지는 아니지만 그의 마음을 다 주었고, 사랑하였다. 항상 그는 좋은 남편이었다.  그런데 한나는 뭐라고 해야 할까... 그녀도 물론 좋은 여자이고, 아내임에는 물론이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정신적인 어떤 문제점이 있다고 나는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모든 여자들이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한나는 자신에게 한없이 착한 미카엘이라는 남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끔은 꿈을 꾼다. 다른 남자의 꿈을 꾸는가 하면, 항상 어떤 일에도 평온하기만 한 미카엘이 평정심을 잃는 모습을 보고 싶기도 열망한다. 자신의 남편에게 만족하면서도 때로는 꿈을 꾼다. 그리고 아프기도 자주 아픈 한나에게 미카엘은 자신의 꿈인 지질학자의 공부또한 성공시키고 그녀를 위해 노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의 아이에게까지도...

     

    지극히 평범한 신혼생활과 결혼생활에 이르기까지의 두 사람의 이야기인데도, 한나의 평범하지 않은 생각들은 공감을 이끌어내면서, 그녀가 가끔씩 내뱉고, 꿈꾸는 현실과 다른 일들은 행복한 불평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이들 결혼 생활이 앞으로 평범한 다른 사람들처럼 행복하게 잘 살것이라고.. 

     

    그냥. 큰 기복없이, 조용하게 읽혀졌던 책인것 같다. 한나의 미카엘에 대한 생각과 그녀의 결혼생활. 그들 두 사람만의 사랑이야기. 그녀의 돌아가신 아버지와. 남편 미카엘의 아버지 이야기... 나름 소소한 맛이 있었던 고전이었다. 지루하지 않으면서 평온하게 읽힌 소설. 아모스 오즈의 다른 소설은 어떨까 궁금해지면서 책을 덮는다.

     

     

     

  • 유대인이긴 유대인인데, 조금은 특별한 집안 환경 - 폴란드 출신 시오니스트 집안 - 이라서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유대인은...
    유대인이긴 유대인인데, 조금은 특별한 집안 환경 - 폴란드 출신 시오니스트 집안 - 이라서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유대인은 아닌 이스라엘 국적의 작가 아모스 오즈의 소설이다. 뭐 감상을 말하라면, 그러니까 미카엘은.. '나의 미카엘'이였고, 더 나아가면 '한나의 미카엘'이었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한나의 미카엘은, 한나가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에만 그랬고, 그렇지 않을 때는 실재하지 않는 미카엘이었다. 제목을 보면 단순한 러브스토리 같지만 별로 그렇지도 않다.. 를 넘어서 전혀 그런 것은 아니다. 처음 한나와 미카엘이 만나고 급작스럽게 관계성이 진전되고 결혼까지 하게 되는 것은, 전체 280페이지 중에서 약 30페이지에 지나지 않는다. 그 이후로는 결혼 생활을 하는 과정인데.. 여기서 좀 속된 말로 웃기다. 한나는 환상과 경험과 현실을 항상 뛰어넘어 들고, 역시나 속된 말로 항상 무언가에 결핍을 느끼고 신경질적이고 불만을 나타내고, 하지만.. 미카엘은 사람 좋고 남을 속이지 못하고 착하고 머리 좋은 사람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결혼에서의 권태감, 허무, 환상으로의 도피, 하지만 결국은 다시 현실로 돌아오면 사람 좋은 미카엘이 그녀를 보고 있고, 그렇지만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시 도피하는 한나. 글 솜씨가 부족해서, 남들이 마치 소설이 무슨 그 무슨 요일 11시에 해주는 사랑과 전쟁같은 부부 생활의 권태로움과 갈등에 관련된 소설로 오해할 소지가 있겠지만, 그것도 아니다. 여하튼, 읽어보면 안다. 결국, 한나는 불분명한 경계선 가운데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붕괴하는 현대인의 실제적인 자아라고 볼 수 있으려나. 그렇기에 그녀는 이렇게 글을 쓸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이 글을 쓰는 것은 내가 사랑하던 사람들이 죽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 글을 쓰는 것은 어렸을 때 내게는 사랑하는 힘으로 넘쳤지만 이제는 그 사랑하는 힘이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죽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미카엘은 무엇일까. 사람 좋고, 착하고, 머리 좋고, 남들 배려 잘해주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실제적으로 무언가를 개척하고 자신을 바꿀 수는 없는 연약한, 겉으론 강한 척 하지만 절대 혼자 서지 못하는 현대인의 내면을 또 보여주고 있는 것인가. 복잡하다. 어쨌든, 미카엘은, '한나의 미카엘'이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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