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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사라진 밤
| 규격外
ISBN-10 : 1159099855
ISBN-13 : 9791159099854
얼굴이 사라진 밤 중고
저자 루이즈 젠슨 | 역자 정영은 | 출판사 마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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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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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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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 모두의 얼굴이 사라졌다. 일요일 아침에 잠에서 깬 앨리슨은 뭔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한다. 몸은 상처투성이고, 전날 밤 데이트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게다가 거울 속에서 자신을 마주 보고 있는 것은… 생전 처음 보는 얼굴의 여자였다!

‘데이트는 좋았어? 이 나쁜 년아.
경찰에는 알리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네 손에는 피가 묻었거든.’

혼란에 빠진 앨리슨 앞으로 도착한 협박 편지. 누구의 얼굴도 알아볼 수 없게 된 앨리슨은 자신의 목을 조여오는 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루이즈 젠슨의 작품은 전 세계 스릴러 팬들을 매료시키며 25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중 숨 막히는 긴장감과 예측 불가한 반전으로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심리 스릴러 《얼굴이 사라진 밤》이 드디어 한국에서 출간되었다. 폭력과 스토킹, 불법 촬영, 협박 등 현재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범죄로 인해 여성이 겪는 공포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범인을 쫓는 주인공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섬세하면서도 속도감 있게 그려냈다.

저자소개

저자 : 루이즈 젠슨
영국의 소설가. 뛰어난 심리 스릴러로 평가받은 그의 소설들은 〈USA 투데이〉와 〈월스트리트 저널〉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오르고,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25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다.
《시스터(The Sister)》가 2016년 굿리즈에서 뽑은 올해의 데뷔작 후보에 올랐고, 2018년에는 《얼굴이 사라진 밤》이 〈가디언〉에서 선정한 낫 더 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서러것(The Surrogate)》은 폴란드에서 가장 사랑받은 스릴러 소설 후보로, 《패밀리(The Family)》는 펀 브리튼 북클럽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다. 또 《기프트(The Gift)》는 TV 영화 판권이 판매되었다.
현재 남편, 아이들과 함께 영국 노샘프턴셔에 살고 있다.

역자 : 정영은
서강대학교에서 영미문학을,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영통역을 공부했다. 졸업 후 다양한 기관에서 상근 통번역사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좋은 책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번역 공동체 펍헙 번역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와인 테이스팅의 과학》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 《애주가의 대모험》 《레키지: 그 섬에서》 《키르케고르 실존 극장》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일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에필로그

책 속으로

어젯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해내려 아무리 애써봐도 번쩍이던 색색의 불빛과 쿵쿵 울리던 저음 외에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머리가 무거워 다시 침대로 가서 눕고 싶었지만 입에 남은 구토의 흔적을 헹궈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나는 세면대 앞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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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해내려 아무리 애써봐도 번쩍이던 색색의 불빛과 쿵쿵 울리던 저음 외에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머리가 무거워 다시 침대로 가서 눕고 싶었지만 입에 남은 구토의 흔적을 헹궈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나는 세면대 앞에 서서 칫솔을 집으려다가 멈칫했다. 혹시 이러다 증거가 훼손되는 건 아닐까? 하지만 무엇에 대한 증거란 말인가? 자꾸만 떠오르는 질문을 애써 외면하려 했지만, 마음속에 울리는 날카로운 목소리는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았다. 제대로 생각하기가 힘들었다. 나는 수도꼭지를 돌려 물을 틀었다. 흐르는 물에 불길한 생각을 씻어내고 싶었다. 떨리는 손을 흐르는 물에 가져다 대자 말라붙어 있던 피가 씻겨나가며 물이 붉은색으로 변했다. 붉게 변한 물이 소용돌이치며 배수구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톱 밑에 뭔가가 있다. 흙인가? 아니면 피? 나는 무의식적으로 칫솔을 집어 들고 손톱이 깨끗해질 때까지 닦아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더럽게 느껴졌다. 깨끗해지고 싶었다.
- 본문 18쪽

나는 내가 지금 벤의 얼굴도, 내 얼굴도 알아볼 수 없는 상태라는 사실을 힘들게 설명했다. 하지만 누군가 내게 약물을 먹이고 나쁜 짓을 한 걸지도 모른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 그런 생각이 들 때면 수치심이 밀려왔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 머릿속에서는 더 어둡게 뒤틀린 시나리오가 펼쳐졌다. 동생에게 이런 얘기를 털어놓을 수는 없었다. 예전 그 사건 이후 주변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던 눈빛을 나는 생생히 기억한다. 그 안에 담겨 있던 동정심, 또는 혐오. 벤에게서 그런 눈빛을 받고 싶지는 않았다.
- 본문 30~31쪽

순간 철컥하며 문고리가 돌아갔다. 현관문의 잠금장치는 안쪽에서 열쇠로 열고 잠그는 형태였다. 나는 현관문 안쪽 열쇠 구멍에 꽂혀 있는 열쇠로 손을 뻗었다. 잠시 숨죽이고 있던 나는 열쇠를 돌려 문을 여는 대신 현관 옆 작은 창문의 블라인드를 휙 걷었다. 누군가 창에 얼굴을 댄 채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나는 혼비백산해서 뒤로 넘어지듯 물러났다. 창밖의 얼굴이 나를 바라보았다. 크리시의 얼굴은 아니었다. 아무리 얼굴을 못 알아본다지만 그건 알 수 있었다. 일단은 남자인 것 같았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창밖의 인물은 인부들이 즐겨 쓰는 비니 모자를 눌러쓰고 있었고, 모자 밖으로 나온 긴 머리카락은 없었다. 나는 그 자리에 얼어붙어 서서 그 얼굴을 바라보았다. 눈을 마주친 것은 몇 초였지만, 영원처럼 느껴졌다.
- 본문 68~69쪽

“앨리슨, 자네가 겪고 있는 것은 부분적 기억상실이야. 그날 밤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기억 자체는 뇌에 남아 있는 거지. 그 기억을 찾아내는 게 관건이야.”
“제가 기억해낼 수 있을까요?”
“아마도. 하지만 그 시점이 오늘이 될지, 다음 주가 될지, 아니면 내년이 될지는 알 수 없어. 최악의 경우 영영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지. 인간은 견딜 수 없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으면 그 기억을 지워버리기도 하거든. 아니면 평소에 늘 하던 평범한 행동을 함으로써 사건 자체를 지우려 하기도 하지.”
- 본문 137~138쪽

경찰에 신고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제 이 남자가 누구인지, 원하는 게 대체 뭔지 내 목숨을 걸고서라도 반드시 알아내겠다.
동영상 속의 장면이 다시 머릿속에 떠올랐다.
누군지 알아내겠다. 남자를 죽이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 본문 170쪽

주변의 소음 속에서도 선명하게 들리는 그 소리를 인지한 것은 버스 정류장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부터였다. 내 발걸음에 정확히 맞춰 걷고 있는 발소리. 나는 자리에 서서 천천히 한 바퀴 돌며 주변을 살폈다. 온통 어두운 옷을 입은 사람들 천지였다. 왜 모두 겨울이면 어두운 옷을 입을까? 검은색 코트, 검은색 구두, 검은색 운동화. 검은 운동화를 신은 사람이 너무 많았다. 발걸음 소리를 울리며 나에게 다가오는 수많은 신발들은 모두 비슷해 보였다. 그중 누가 좋은 사람이고 누가 나쁜 사람인지, 누가 나를 따라오고 있는 것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제자리에서 한 바퀴를 돌자 사람들의 얼굴이 다시 바뀌었다. 몸이 다시 떨렸다.
- 본문 2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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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ㆍ 전세계 스릴러 팬들을 매료시킨 '루이스 젠슨'의 숨 막히는 심리 스릴러 ㆍ 안면 인식 장애를 갖게 된 주인공은 범인을 알아낼 수 있을까? ㆍ 2018년 가디언 선정 ‘낫 더 부커(Not The Booker)’상 후보로 선정! 나는 범인을 ...

[출판사서평 더 보기]

ㆍ 전세계 스릴러 팬들을 매료시킨 '루이스 젠슨'의 숨 막히는 심리 스릴러
ㆍ 안면 인식 장애를 갖게 된 주인공은 범인을 알아낼 수 있을까?
ㆍ 2018년 가디언 선정 ‘낫 더 부커(Not The Booker)’상 후보로 선정!

나는 범인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기억이 돌아온다 해도, 나는 그자를 알아볼 수 없다.

앨리슨 테일러는 평범한 토요일을 보내고 있었다. 새로운 남자와 데이트를 하기로 한 것 외에는. 남편과 별거 중인 앨리슨은 친구들의 권유로 데이트 앱을 통해 알게 된 남자와 데이트를 하기로 한다.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조금 이른가 싶기도 하지만, 새로운 만남에 약간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데이트에 나간다.
일요일 아침, 앨리슨은 자기 방 침대에서 눈을 뜬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스타킹은 찢겨 있고 팔에는 누군가에게 꽉 잡힌 듯한 손가락 모양의 멍이, 머리에는 피가 나 있다. 대체 전날 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아무리 기억해보려 해봐도 기억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텅 빈 공백만이 자리하고 있다.
상처를 살피기 위해 거울 앞에 선 앨리슨. 그런데 거울 속에 있는 것은 자신이 아니었다. 처음 보는 얼굴의 여자. 하지만 이건 꿈이 아니었다.
병원에 간 앨리슨에게 내려진 진단, 안면인식장애. 이제 앨리슨은 누구의 얼굴도, 심지어 거울 속 자신의 얼굴조차도 알아볼 수 없다.
‘데이트는 좋았어? 경찰에는 알리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네 손에는 피가 묻었거든.’
가족도, 친구도 알아볼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을 제대로 받아들이기도 전, 앨리슨 앞으로 협박 편지가 도착한다. 토요일 밤에 대한 기억이 없는 앨리슨은 누가 자기에게 이런 짓을 하는지, 정말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지른 건지 아무것도 알 수가 없다. 사냥감을 사냥하듯 앨리슨을 점점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가는 의문의 인물. 범인을 알아낸다 해도 고개를 돌리는 순간 또다시 알아볼 수 없게 되는 앨리슨이 이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폭행, 스토킹, 불법 촬영, 협박…
이 모든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여자의 이야기

데이트가 있던 날 밤 단기기억상실증과 안면인식장애를 갖게 된 한 여성이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며 위협하는 자에게서 벗어나려 하는 이야기 《얼굴이 사라진 밤》.
처음 만난 남자에게 무슨 일을 당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자신의 일상을 몰래 지켜보는 사람의 존재, 그리고 협박. 주인공 앨리슨에게 가해지는 이런 일들이 더욱 끔찍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이것이 소설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위에 만연해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불편하지만 우리가 알아야만 하는 현실의 추악한 단면을 그려냄으로써 독자들이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 그 막막함과 두려움을 생생하게 느끼고 사건의 해결을 위해 함께 추리해나가게 만든다.
뛰어난 심리 묘사로 한 여성이 겪는 현실적인 공포를 섬세하게 그려내면서도, 숨 쉴 틈 없는 강렬한 반전으로 독자들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하는 독보적인 심리 스릴러 《얼굴이 사라진 밤》. 뛰어난 스릴러 소설로서의 요소뿐 아니라 여성, 가족, 사회적 문제까지 예리하고 무게감 있게 담아낸 강렬한 작품이다.

■ 추천사

해외 독자들의 찬사

“내 인생 처음으로 최고의 상을 안겨주고 싶은 책!”

“이 책은 롤러코스터보다 더한 반전을 자랑한다.
심장이 쿵 떨어지는 느낌이다!”

“이 결말은 당신의 뼛속까지 차갑게 만들 것이다.”

“결말을 예상할 때마다, 와우! 또 다른 반전이
내 머리를 강타했다. 너무나도 훌륭하다.”

“이 책에 점수를 매기라면 당연히 모든 항목에
별 다섯 개를 줄 것이다.”

“당신을 첫 줄부터 확 끌어당기고는
마지막까지 추측에 추측을 거듭하게 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너무 좋아서 작가의 다른 책을 모두 샀다.”

“책을 읽다가 새벽까지 잠자리에 들지 못했고,
겨우 누워서도 다음 내용을 상상하느라 잠들지 못했다.”

“그냥 읽으세요. 멋진 이야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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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얼굴이 사라진 밤 | bw**08 | 2020.07.0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나는 범인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기억이 돌아온다 해도, 나는 그자를 알아볼 수 없다. 앨리슨 테일러는 평범한 토요일을 보...

    나는 범인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기억이 돌아온다 해도, 나는 그자를 알아볼 수 없다.

    앨리슨 테일러는 평범한 토요일을 보내고 있었다. 새로운 남자와 데이트를 하기로 한 것 외에는. 남편과 별거 중인 앨리슨은 친구들의 권유로 데이트 앱을 통해 알게 된 남자와 데이트를 하기로 한다.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조금 이른가 싶기도 하지만, 새로운 만남에 약간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데이트에 나간다.
    일요일 아침, 앨리슨은 자기 방 침대에서 눈을 뜬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스타킹은 찢겨 있고 팔에는 누군가에게 꽉 잡힌 듯한 손가락 모양의 멍이, 머리에는 피가 나 있다. 대체 전날 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아무리 기억해보려 해봐도 기억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텅 빈 공백만이 자리하고 있다.
    상처를 살피기 위해 거울 앞에 선 앨리슨. 그런데 거울 속에 있는 것은 자신이 아니었다. 처음 보는 얼굴의 여자. 하지만 이건 꿈이 아니었다.
    병원에 간 앨리슨에게 내려진 진단, 안면인식장애. 이제 앨리슨은 누구의 얼굴도, 심지어 거울 속 자신의 얼굴조차도 알아볼 수 없다.
    ‘데이트는 좋았어? 경찰에는 알리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네 손에는 피가 묻었거든.’
    가족도, 친구도 알아볼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을 제대로 받아들이기도 전, 앨리슨 앞으로 협박 편지가 도착한다. 토요일 밤에 대한 기억이 없는 앨리슨은 누가 자기에게 이런 짓을 하는지, 정말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지른 건지 아무것도 알 수가 없다. 사냥감을 사냥하듯 앨리슨을 점점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가는 의문의 인물. 범인을 알아낸다 해도 고개를 돌리는 순간 또다시 알아볼 수 없게 되는 앨리슨이 이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 "얼굴이 사라진 밤"

     

     

    얼굴이 사라진 밤

     

     

     

     

    뭔가 잘못됐다...

    뭔가 잘못됐다...

     

    분명 나의 집 나의 침대 위에서 잠을 깼지만 강하게 느껴지는 두통과 어지러움 목에서 느껴지는 고통이 그녀 앨리슨을 심하게 흔들어 놓았고 쉽사리 침대위에서 일어나지 못한채 그녀를 괴롭히고 있다.그리고 마음속에 수없이 되풀이 되는 말들 "뭔가 잘못됐다.....뭔가 잘못됐다..."그녀 옆에는 분명 매트가 잠들어 있어야하고 부부는 행복한 아침을 맞이해야 하지만 그것은 현실과는 너무도 다른 문제다.지금 앨리슨은 남편 매트와 꿈 같은 아침을 맞을수 없기 때문이리라.그들은 벌써 몇개월째 별거 생활을 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친구 크리시의 집에 함께 살고 있기 때문이다.바로 며칠전 앨리슨,줄리아,크리시는 함께 모여 술한잔에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세명에 친구는 자주 이런 시간을 가져오는 터였고 크리시와 줄리아는 이혼을 했으며 앨리슨은 별거중...그들은 돌싱이나 마찬가지였다.그리고 그들은 앨리슨에게 우울한 기분을 풀기 위해 데이트 앱에서 상대를 만나 보길 권하는 친구들에 성화에 못이겨 바로 어젯밤 이완이라는 남자와 데이트를 하기로 했는데...모든 기억이 사라지고 지금 그녀는 알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팔에는 멍투성이였으며 머리에는 혹이 나있었고 무릎이며 여기저기 몸에도 상처투성이지만 무엇보다 괴로운것은 앨리슨 자신이 왜 이런지 기억을 못하는것이었다.그리고 힘들게 몸을 일으켜 화장실로 간 그녀는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얼굴이 사라졌다.거울속에는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존재했다.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자신을 보고 있는 이 모든 상황이 어찌된것이란 말인가.그리고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피묻은 장갑,협박편지.문자...."데이트는 좋았어?이 나쁜 년아 "

    병원에서는 그녀에게 "안면인식장애"라는 병명을 내렸다.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이나 장애를 말하는 이병은 더이상 회복할수도 없고 평생 다른 사람들에 얼굴을 알지 못한채 살아야한다.자신에 얼굴마저도 인식하지 못한채 말이다.이런 그녀에게 누군가 계속 그녀를 옥죄어오는 협박들은 더더욱 고통으로 다가온다.그리고 룸메이트인 크리시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페이스북에서조차 그녀를 차단했다.무슨 이유에서일까.둘도 없는 친구였다.자신에 유일한 비밀을 털어놓을만큼 말이다.앨리슨은 고통을 받으면서도 경찰에 신고함을 주저한다.어릴적 느꼈던 트라우마 때문이리라.이야기속에 끊임없이 경찰에 대한 불신과 어릴적 트라우마를 이야기하면서도 그 비밀은 베일속에 감추어진채 앨리슨에 심리적인 변화를 쉼없이 글속으로 끌어들이게 만든다.죄어오는 일상속에서 이러다가 벼랑끝에서 떨어질꺼 같은 고통에 순간에 서서히 앨리슨에 비밀이 풀어진다.그녀에 비밀들이 하나둘 씩 풀어지면서 이제 혐박범을 찾아 앨리슨 그녀가 나선다.하지만 그 순간들마저도 반전에 연속이었다.밝혀지는 진실들속에 엉키고 설킨 실타래를 풀어나가는 마지막 순간들은 숨 막히는 심리 스릴러에 본질을 지킨 소설이었다.

     

     

     

     

     

     

    범인을 기억하지 못한채 부딪혀야하는 심리적인 묘사에 독자들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스릴러적인 장르를 합쳐서 심리스릴러를 완성한다는것은 생각보다 그리 쉬운 문제는 아닐것이다.그리고 얼굴이 사라졌다는 제목은 이 소설이 SF적인 소설일까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그것은 함정이었다.의학적인 문제였던 부분에서는 실망감이 들기도 했지만 그것도 잠시일뿐..만약 소설이 아니라 영화로 만들어졌다면 제대로된 공포영화 한편이 만들어질꺼 같은 소설이었다.추격,법정,의학적인 스릴러등등...수많은 스릴러 장르중에서도 심리스릴러라는 장르를 제대로 표현한 소설이기도 할 것이다.결론은 재미있었다.

     

     

  •   남편과의 관계가 나빠질대로 나빠진 앨리슨은  남편과 별거를 하고 절친의  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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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과의 관계가 나빠질대로 나빠진 앨리슨은  남편과 별거를 하고 절친의  집으로 들어오게 된다. 그런 앨리슨의 기분을 좋게 해줄려고 친구들의 성화에 못이겨 데이트앱을 깔고 그곳에서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토요일 친구와 함께 나가게된 그곳에서 앨리슨은 토요일 조금은 설레는 마음에 데이트장소인 클럽에 가게되고 그후 일요일 아침에 눈을 뜨게 된다. 심한 두통과 함께 타박상을 입은듯한 아픔을 느끼게 된다. 심지어 머리에는 피가 나 있고 도대체 전날밤에 그녀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않고 같이 간 친구는 집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그녀는 상처의 아픔을 딛고 자신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 거울앞에 서게 되는데, 그 앞에서 앨리슨은 거울속의 여자가 자신인지 알지 못한다. 처음보는 여자의 얼굴을 보게 된다. 

    그후 앨리슨은 동생 벤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안면인식장애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심지어 그 장애가 영원히 지속될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충격을 받게 된다. 자신이 그동안 앍고 왔고 봐왔던 친구들과 동생의 얼굴까지 알지 못한다는 생각에 점점 깊은 슬픔에 빠지게 되고, 힘들어 가던 와중에 자신의 집에 수상한 쪽지와 함게 자신을 감시하는 자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자신의 사고가 왜 도대체 일어났는지 기억을 더듬어 보기위해서 자신이 접속했던 앱을 들여다보지만 자신과 만났던 남자는 탈퇴를 해버리고 없고 이름만 이완이라는 걸 알게 되고 그와 만난후 사고가 났다는 것을 알게된 앨리슨은 그가 자신을 감시하고, 이렇게 만들었다는 생각에 두려움에 떨게 된다. 경찰에 신고하고 싶지만 자신의 사건을 제대로 수사할것 같지 않을거라는 생각과 과거 자신의 가족의 아픔으로 인해 경찰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앨리슨은 쉽사리 경찰에도 신고를 하지 못한다. 한편 토요일에 같이 나갔던 친구는 일주일 내내 연락이 업없고 심지어 자신과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끊어 버리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이 몰았던 차는 부서져 있고 도저히 그날을 기억해 내려 하지만 자신이 아는 모든이들의 얼굴을 잊어버린 마당에 그날의 기억이 나기는 만무하다. 그렇게 자신의 안면인식을 극복해보려 하지만 누가 그날의 그남자인지 도저히 기억͕하지 못하는 와중에 자신을 옥죄어 오는 무서운 편지와 문자, 그리고 자신을 감시하는 , 자신을 뒤쫓는 한 남자를 느끼게 된다. 점점 더 자신을 몰아부치는 그 의문의 데이트남은 과연은 누구인지, 엘리슨은 계속 두려움에 떨게 되고, 얼궁은 모르지만 따스한 체취를 느낄수 있는  자신의  남편이 있어주기를 원하지만 남편 또한 자신과의 관계를 정리할 준비를 하는 듯하다. 그 와중에 경찰들이 자신의 친구 실종신고를 받고 집에 오게 되고 엘리슨과 실종된 집을 조사하게 된다. 

    안면인식장애로 자신의 옆에 있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자신을 위하는 사람들인지, 자신을 협박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앨리슨에게 누구하나 도움의 손길을 주지 못하고, 오로지 토요일 그날의 기억만 없는 앨리슨은 과연 자신의 협박한하는 이가 누구인지, 밝혀낼수 있을지, 책을 끝까지 읽어보기 바란다. 데이트폭력에 의한 이야기인가 쉽지만 책을 읽으면서 옥죄어 오는 스토리 구성과 놀라운 반전드라마가 까지, 책을 끝까지 읽어보면 놀라운 반전이 있을것이다. 
    반전에 반전이 책을 끝까지 읽게 만드는 스토리구성ㅇ이 책을 놓지 못하고 끝까지 읽게 만든다. 한편의 영화를 본듯해서 재미나게 읽어 내려 갈수 있었던거 같다.


  • 얼굴이 사라진 밤 | ch**aland | 2020.05.2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일요일 아침에 잠에서 깬 앨리슨은 뭔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한다. 몸은 상처투성이고, 전난 밤 데이트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기억나...

    "일요일 아침에 잠에서 깬 앨리슨은 뭔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한다. 몸은 상처투성이고, 전난 밤 데이트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게다가 거울 속에서 자신을 마주 보고 있는 것은... 생저 처음 보는 얼굴의 여자였다!"

     

    이런 문장을 읽고 책의 내용에 대해 궁금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더구나 요즘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이 문제시 되고 있고 성착취가 이루어지는 박사방에 대한 뉴스를 보고 있노라면 세상이 끔찍해지는데 혹시 이 책은 그런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소설을 읽을 때 그 내용에 대해 미리 알고 글을 읽으면 이해가 더 쉽게 된다고 하지만 나의 경우 이야기의 스포일러가 되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 내용에 대한 정보없이 소설을 읽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런데 이 책은 책을 읽기 전에 짐작하고 있는 그런 얘기는 아니라는 걸 말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니, 어쩌면 그래서 읽으면 읽을수록 반전이 거듭되고 있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게 되는 효과가 큰 것일까? 아무튼 책을 읽다보면 금세 눈치채게 되기는 하지만 데이트 폭력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남편 매트와의 관계가 소원해진 앨리슨은 함께 지내면서 관계가 더 악화되는 것 같아 잠시 별거를 하며 시간을 갖기로 하고 친구 크리시의 집으로 이사를 간다. 또 다른 친구 줄리아가 이혼을 하고 사촌의 집에서 살게 되는데 크리시와 줄리아는 이웃하고 있어서 앨리슨과 두 친구는 더욱 더 함께 어울리게 된다. 다른 두 친구는 별거중인 앨리슨을 설득해 데이트앱에 가입 해 누군가와의 약속까지 잡게 만들어버린다.

    데이트를 하러 나간 다음날 집에서 잠이 깬 앨리슨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전혀 기억할수가 없다. 더구나 머리에는 맞은 듯한 상처가 있고 자신은 물론 친동생 벤의 얼굴조차 알아보지 못한다.

    병원에 가서 안면인식장애와 단기기억상실을 진단받은 앨리슨은 그 날 이후로 보이지 않는 크리시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그 무언가가 두려워 선뜻 경찰서에 가 사건조사를 의뢰하지도 못한다. 그런 앨리슨에게 알수없는 낯선 외부인이 그녀 근처를 맴돌고 정체불명의 협박 편지가 날아온다.

     

    앨리슨의 친구, 남편, 이웃들... 모두가 의심스럽고 모든 것이 불명확하며 앨리슨 자신의 무죄 역시 확신을 할 수 없는 상태이다. 앨리슨은 어떻게 해서든 그 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밝혀내려 하고 조금씩 밝혀져가는 진실에 이야기의 끝이 무엇인지 도무지 짐작할 수 없다.

    초반부터 스릴과 긴장감 넘치게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예상했던 이야기의 흐름은 반전의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면서 이야기를 읽는 재미와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재미도 느끼게 한다. 심리적인 묘사와 긴장감의 극대화는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높이기는 하지만 최종 결론에 가서는 왠지 좀 맥이 풀리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시간이 흐른 후 서평을 써야겠다고 다시 되새겨보기 시작하니 그저 허무한 결론이라고만 하기에는  아쉬운 평가라는 생각이 든다. 가해자와 피해자, 마녀사냥과 진실, 용서하기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앨리슨이 느껴야 하는 공포와 두려움은 자신도 모르게 사진이 찍히고 영상이 촬영되어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수많은 피해자들을 떠올리게 한다.

     

    이야기의 결말은 전혀 다른 방향이지만 [얼굴이 사라진 밤]이 강한 몰입을 하며 알 수 없는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그 과정들이 갖는 의미가 결코 가볍지 않다,라는 생각을 하니 이 소설의 느낌이 또 달라지고 있다.

     

     

     

     

     

     

     

     

     

  • 얼굴이 사라진 밤 | aq**0317 | 2020.05.2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괴물은 우리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말투와 외모로 우리 사이에 섞여 살아가고 있다. 이들을 알아볼 방...

    "괴물은 우리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말투와 외모로 우리 사이에 섞여 살아가고 있다.

    이들을 알아볼 방법은 없다."  (67p)


    잠에서 깬 순간 온몸이 상처와 멍 투성이에 핏자국이 묻어 있다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아무리 머리를 쥐어 짜봐도 아무런 기억이 없다면?

    그다음 거울을 본 순간 거기에 낯선 얼굴이 있다면?


    주인공 앨리슨 테일러는 데이트 앱을 통해 이완이라는 남자를 만나러 클럽에 갔어요.

    데이트에 나가기 전 했던 일들은 전부 기억이 나는데, 그다음 이어져야 할 기억이 싹둑 잘려나갔어요.

    병원에서는 뇌 CT와 MRI 결과, 머리 부상으로 인한 병변으로 얼굴 관련 정보를 처리하는 측두엽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

    상모실인증, 프로소파그노시아 prosopagnosia 라고 하는데, 한마디로 안면인식장애.

    가장 끔찍한 건 거울 속 자신의 얼굴도 낯설게 느껴진다는 거예요.

    하루 아침에 모든 게 변해버렸어요. 혼란과 공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아요.

    의문의 남자에게서 온 협박 편지, 그리고 그녀의 집에 누군가 침입한 흔적을 보란 듯이 남겨뒀어요. 

    어딘가 숨어서 앨리슨을 지켜보는 자는 누구이며, 왜 그녀를 괴롭히는 걸까요.


    <얼굴이 사라진 밤>은 안면인식장애가 생긴 주인공을 통해 상상도 못했던 공포를 보여주고 있어요.

    공포의 대상이 누군지도 모를뿐 아니라 눈앞에 보이는 대상조차 구분 못한다는 건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에요. 

    단순히 의심하는 게 아니라 전부 믿을 수 없다는 게 이토록 불안하고 무서울 줄이야...


    "보이는 걸 다 믿으면 곤란해." (175p)


    영화 <트루먼쇼>가 블랙 코미디라면, <얼굴이 사라진 밤>은 스릴러 버전이에요. 

    근래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본 사람이라면, 주인공 앨리슨의 심정을 십분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사실 앨리슨은 남편 매트와 별거 중이라서 친구 크리시 집에서 함께 지내고 있었어요. 토요일 밤에 클럽에 갔던 건 친구 크리시와 줄리아가 부추겨서 용기를 냈던 거예요.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차라리 이 모든 불행이 우연한 사고였다면 조금 위안이 되었을까요. 

    끝까지 읽어야 그 진실을 알 수 있어요. 결코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그러니까 배신감과 분노, 증오가 상황을 더 악화시켰어요.

    믿고 싶지 않은 결말, 충격적인 반전이 너무나 슬펐어요. 


    "예전에는 의심만큼 사람을 고통스럽게 갉아먹는 것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었다.

    진실을 마주하는 것은 그보다 몇 배는 더 고통스러웠다." (33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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