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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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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쪽 | 규격外
ISBN-10 : 896456197X
ISBN-13 : 9788964561973
인생부자들 중고
저자 조우석 | 출판사 중앙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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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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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상태 좋은 중고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4점 silver*** 201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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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 하나로 버텨 온 우리 시대 조르바들의 인생 철학! 『인생부자들』은 대표적인 ‘문화통 기자’로 꼽히는 저널리스트 겸 문화 평론가인 조우석이 2010년 가을부터 월간 《여성중앙》에서 연재한 인터뷰 칼럼 ‘행복한 나의 서재’에 미처 풀어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더해 펴낸 인터뷰집이다. 어지러운 세상살이를 버텨내고,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를 선언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우직하게 삶을 이끌어온 열두 인물들의 풍요로운 인생 담론을 담아냈다.

소리꾼 장사익이 나이 마흔다섯에야 데뷔한 까닭을 비롯하여, 전방위 예술가 현태준이 학교 앞 문방구를 뒤지고 다닌 이유, ‘딴따라’를 꿈꾸던 중학생 정목이 출가를 결심하게 된 사연, 한국학자 고 김열규 교수가 생애 마지막 인터뷰에서 남긴 말 외에도 시인 문정희와 배우 김미숙, 광고인 김홍탁, 자칭 ‘삼류 트로트 통속 연애 시인’ 류근 등과 나눈 뜨겁고 진솔한 이야기는 동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인생 내공을 선사한다.

저자소개

저자 : 조우석
저자 조우석은 문화의 눈으로 세상을 해석하는 저널리스트 겸 문화 평론가다.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30년간 《서울신문》, 《문화일보》, 《중앙일보》 등에서 주로 문화부 기자로 활동했다. 음악, 미술, 연극 등 문화의 거의 모든 분야를 훔쳐볼 수 있는 행운을 누린 덕에 대표적인 ‘문화통 기자’로 꼽혀왔다. 2010년 서울언론인클럽 신문칼럼상, 2008년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평론상을 받았다. 펴낸 책으로 《남자는 서재에서 딴짓한다》, 《굿바이 클래식》, 《한국사진가론》, 《책의 제국, 책의 언어》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미래의 저널리스트에게》, 《멜랑콜리 즐기기》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 이게 사는 건가 싶을 때, 열두 명의 조르바를 만났다

1장 장사익의 인생 : 지는 인생을 배운 뒤에야 가수가 됐시유

2장 현태준의 인생 : 제 삶의 모토는 좌절 금지, 내숭 금지입니다

3장 문정희의 인생 : 나는 위험한 문학의 바다에 몸을 던졌다

4장 김창일의 인생 : I dream, therefore I am.

5장 한대수의 인생 : 화폐의 노예로 살더라도 내 노래는 멈추지 않는다

6장 김미숙의 인생 : 단 한 번뿐인 삶이니까, 잘 살고 싶었어요

7장 류근의 인생 : 시멘트 같은 시대를 사는데 아플 수도 있는 거지

8장 정경화의 인생 : 나이 듦을 끌어안으면 인생이 깊어진다

9장 김홍탁의 인생 : 무뎌진 인생에 착한 크리에이티브를 건네다

10장 김아타의 인생 : 나를 가두는 관념의 감옥을 부숴라

11장 정목의 인생 : 누구나 영혼의 속도는 다른 법이다

12장 김열규의 인생 : 충분히 자족적인 삶을 찾아서

에필로그 / 인생이라는 낙관에 대하여

책 속으로

“저희 어머니가 어떤 용한 점쟁이에게 점을 봤는디, 제가 전생에 기생이었다고 하시더라구유. 무릎을 쳤어유. 우리 같은 이를 어릿광대라고도 하지만, 천하의 임금 앞에서도 슬플 때는 그 아픔을 씻어줄 수 있는 게 우리 역할 아니에유? 지난봄 텔레비전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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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가 어떤 용한 점쟁이에게 점을 봤는디, 제가 전생에 기생이었다고 하시더라구유. 무릎을 쳤어유. 우리 같은 이를 어릿광대라고도 하지만, 천하의 임금 앞에서도 슬플 때는 그 아픔을 씻어줄 수 있는 게 우리 역할 아니에유? 지난봄 텔레비전에 나와 노래하는 제 모습을 바라보면서 생각했어유. ‘그놈 참 잘 논다. 행복해 보인다’라구유.” _ 소리꾼 장사익과의 인터뷰 중에서

“호수의 백조가 우아해 보이지만 수면 아래서는 발놀림을 해야 하잖아요. 숨넘어가는 삶, 인기의 정점에서 사는 제가 외려 불안했던 거죠. 그때 생각했어요. ‘행복해지려면 정말로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 있어야겠구나.’ 그래서 붙잡은 게 유치원이었죠.”_ 배우 김미숙과의 인터뷰 중에서

“그 작업을 끝내고 지금 죽어도 좋다는 생각을 했어. 오랫동안 품어온 의문의 덩어리가 풀렸으니,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고 싶은 마음이었지. 나는 예술가로 타고난 DNA와 환경의 비중이 2 대 8이라고 생각해.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뜻이지. 단, 1등을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무엇보다 ‘나답게’를 목표로 하면 돼. 그게 포인트야!” _ 사진작가 김아타와의 인터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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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소리꾼 장사익, 정목 스님, 배우 김미숙, 그리고 故 김열규 교수까지 “조르바처럼 자기 삶의 정상에 선 12인의 인생 고수를 만나다” 대표적인 ‘문화통 기자’로 꼽히는 저널리스트이자 문화평론가 조우석이 소리꾼 장사익, 배우 김미숙, 정목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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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장사익, 정목 스님, 배우 김미숙, 그리고 故 김열규 교수까지
“조르바처럼 자기 삶의 정상에 선 12인의 인생 고수를 만나다”


대표적인 ‘문화통 기자’로 꼽히는 저널리스트이자 문화평론가 조우석이 소리꾼 장사익, 배우 김미숙, 정목 스님, 고(故) 김열규 교수 등 각자의 자리에서 우직하게 삶을 이끌어온 열두 인물과 만나 풍요로운 인생 담론을 나누었다. 어지러운 세상살이를 버텨낸 뚝심에서 타인의 시선으로부터의 자유를 선언한 용기까지, 동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뜨겁고 진솔한 인생 내공을 선사할 것이다.

● “이게 사는 건가 싶을 때, 그들을 만났다” ― 열정과 뚝심으로 시대를 살아낸 12인과의 인터뷰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지. 다만 1등이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무엇보다 ‘나답게’를 목표로 하면 돼. 그게 포인트야.” 삶의 갈피를 놓쳐버린 많은 이들이 ‘멘토’와 ‘힐링’을 찾는 시대에, 국내에서보다 세계에서 더 유명해진 사진작가 김아타가 인터뷰에서 남긴 말이 강한 여운을 남기는 것은 우리가 놓치고 있던 ‘자기만의 뚝심’을 일깨우기 때문일 것이다.
대표적인 ‘문화통 기자’로 꼽히는 저널리스트이자 문화평론가 조우석이 김아타를 포함한,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12인의 ‘인생 부자들’을 만나 뜨겁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 기록을 신간 《인생부자들》으로 엮어 출간했다. 소리꾼 장사익, 시인 문정희와 배우 김미숙, 정목 스님, 한국학자 고(故) 김열규 교수, 만화가 현태준과 광고인 김홍탁, 원서동 공간(空間) 사옥을 매입한 (주)아라리오 김창일 회장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를 대표하는 다채로운 사람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자기 내면을 열정적으로 탐구하고, 조르바처럼 우직하게 자신의 직관과 본능을 추구해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인터뷰어 조우석이 이들을 아우른 단어는 ‘인생 부자’다. 돈이 많아 부자도 아니고, 한갓지게 사는 마음부자도 아니다. 그는 솔직한 자기 욕망과 내면에 귀기울여 우직하게 삶을 밀어붙인 사람들, 그래서 우여곡절과 성패(成敗)가 교차하는 스토리가 있는 사람들, 덕분에 자연스레 쌓인 인생 내공이 있는 사람들을 ‘인생 부자’라 칭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은 각자의 삶을 ‘나답게’ 살아 인생의 ‘독립정부’를 구축한 사람들이다. 자연히 직관과 본능으로 야성적인 인생을 살았던, 니코스 카찬차키스의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의 주인공 ‘조르바’를 연상할 법하다.
월간 《여성중앙》의 인터뷰 칼럼 ‘행복한 나의 서재’에 3년 간 실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계 인사들과의 인터뷰 중에서 주옥 같은 인생 앤솔로지만을 골라 엮은 신간 《인생부자들》은, 어지러운 세상살이를 버텨낸 뚝심에서 타인의 시선으로부터의 자유를 선언한 용기까지 동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뜨겁고 진솔한 인생 내공을 선사할 것이다.

● “인생이라는 바다에 던져진 이들이 삶을 견디는 무기”
인생은 고해(苦海)다. 그러나 각자의 방식으로 견디고, 이기고, 꾸려가는 것이 인생 아니던가. 우리 시대의 인생 부자들은 고해를 건너는 자신 만의 무기를 갖고 있다. 시인 문정희는 자신을 “큰 바다에 던져진 바리데기”라고 표현했다. 여고 시절부터 ‘한국의 프랑수아즈 사강’이라고 별명이 붙었을 만큼 시적 재능이 뛰어나 일찍이 미당 서정주의 총애를 받은 그녀지만, 인생은 외로움이었다. 그 외로움이 자신의 시를 격렬하고 웅장하게, 불새처럼 날게 했다고 고백한다.
문정희 시인에게 시가 있었다면, 소리꾼 장사익에게는 노래가 있었다. 선린상고를 졸업한 충남 광천 출신의 장사익은 젊은 시절 보험회사와 가구회사 영업사원, 독서실 운영에 카센터 사무장까지 거치며 ‘이게 내 길이 맞나’라는 의구심을 키워왔다. 그러나 군 시절엔 ‘31사단 봄비 아저씨’(김추자의 <봄비>를 기가 막히게 불러 그런 별명이 붙었다)로 이름을 날렸고, 노래가 좋아 직장에 다니면서 낙원상가 근처 음악원엘 기웃거렸다. 그렇게 오래 묵은 갈증이 나이 마흔 다섯에서야 꽃을 피웠다. 지금 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한국적으로 노래하는 소리꾼’이라는 이야길 듣는다. ‘나다움’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밀어붙인 ‘장사익표 노래’를 듣고자 매 공연마다 중장년층 팬이 몰리고, 연일 매진 행렬이 이어진다.

● “싸구려 장난감이 먼지를 털고 나타날 때의 감격, 블루진 재킷을 사 입은 채 잠들 때의 벅찬 자유”
이 책에 등장하는 인터뷰이들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벗어날 줄 아는 용기 있는 인물들이기도 하다. 만화가이자 장난감 컬렉터로 유명한 현태준은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만화와 장난감에 인생을 건 인물이다. 폐업한다는 소리가 들리는 문방구들을 찾아 전국을 다니며 싸구려 장난감을 수집하고 다니며 감출 수 없는 즐거움을 느꼈고, 풍요로웠던 70-80년대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사람들과 이 기쁨을 나누기 위해 ‘뽈랄라 수집관’을 열었다. “하기 싫은 일을 하며 살고 싶지 않았다”는 그의 당찬 선언은 ‘인생 부자’로서의 면모를 엿보게 한다.
<물 좀 주소>로 영원한 히피이자 전설의 록커로 자리매김한 가수 한대수 역시 타인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고 오직 ‘내 노래’를 고수해 온 인물이다. ‘기인’에 가까운 그의 파란만장 인생사는 차치하고서도, 그는 “남에게 생각을 강요하는 건 폭력”이라는 무거운 말을 박장대소 속에 뱉어내는 인물이다. 그런 그가 남대문 시장에 가서 거금 7만원을 들여 마음에 쏙 드는 블루진 재킷을 산 다음 엄청 행복해 입은 채로 침대에서 잠을 잤다는 고백을 털어놓을 때엔 특유의 자유분방함에 묘한 웃음이 지어진다. 누구에게나 그런 로망 하나 없을 리가 없지 않은가.
외부 세계가 아닌 내면의 소리에 집중해, 남들이 모두 부러워할 만한 사회적 지위를 내려놓고 인생 행로를 뒤흔든 시인 류근의 인생도 인상적이다. “물리적 허기보다 정신적 허기에 민감했다. 어릴 적부터 내 꿈은 시인이었다. 돌아올 곳에 돌아온 것뿐이다”라는 그의 고백은 답답한 시대에 내린 시원한 소나기처럼 반가운 구석이 있다.

● “무수한 실험과 실패를 통해 여기까지 왔다. 내 인생의 레이더망은 나만 볼 수 있는 것”
건축가 김수근의 대표작으로 유명한 이 건물을 매입한 (주)아라리오의 김창일 회장은 미술계에선 ‘기인’으로, 건축계에선 ‘졸부’로 통하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실제 그는 세계 200대 현대미술 컬렉터로 손꼽히는, 씨 킴(CI. Kim)이라는 작가명으로도 활동하는 예술가이자 비즈니스맨이다. 주변의 오해와 편견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는 ‘조르바적 본능’에 충실해, 자신 만의 ‘레이더망’을 바라보다 ‘발사 버튼’을 누른다. “내 인식과 영감이 만든 레이더망은 아무도 본 적 없는 거예요. 그래서 비록 실패할 지라도 내가 결정하고 판단할 일이에요.”
현대미술의 본고장인 뉴욕을 뒤흔든 사진작가 김아타의 인생도 무수한 실험과 실패의 산물이다. ‘이미지 트레이닝’이라는 독자적인 사진 철학을 확립하고, 기존의 ‘사진작가’라는 기존의 관념을 부수어버렸다. 알려진 대로 그는 독학으로 사진에 뛰어든 인물이다. 그의 대표작인 <니르바나> 시리즈를 전후해 그는 자신의 이름을 김아타(金我他)로 바꾸었는데 “주어진 조건대로 살지 않겠다는 스스로에 대한 각오”였다. 이후 그는 낡은 통념과 상식의 틀을 무시하는 <해체> 시리즈,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진다’는 그의 철학을 성숙시킨 <온 에어> 프로젝트 등으로 이어져 현대사진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이처럼 이번 인터뷰집 《인생부자들》에 소개된 이들의 인생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지금까지의 내적, 외적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때로는 소박하고, 때로는 장대한 꿈과 로망을 언급했다. 우리의 인생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진리는 이들에서도 여전히 빛을 발한다. 그리고 멈추지 않는 도전과 열정이 있기에 그들의 ‘오늘’이 더욱 아름답지 않았을까.

● “누구나 영혼의 속도가 다르다. 나다운 삶과 죽음을 준비해야”
책의 말미를 장식한 인터뷰는 가장 영향력 있는 비구니로 성장한 정목 스님과, 지난 가을 작고한 한국학자 김열규 교수와의 인터뷰이다. 명상 전문 유나방송의 DJ로, 힐링의 메시지를 담아 펴낸 베스트셀러의 저자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정목은 중학교 졸업식을 한 달 남기고 출가를 결행했다. “삶이 고통스럽거든 강물에게 물어보라”는 싯다르타의 가르침에 완전히 사로잡힌 탓이었다. “학교는 결코 인생의 질문에 답을 해주지 않는다”는 답을 얻었다. 그렇게 불가에 귀의해, 그녀는 병실과 영안실을 다니는 삶과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이들을 찾아 위로하는 법사 생활을 해왔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원하는 것, 그것을 지금 당장 하라”는 묵직한 조언은 그런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다.
죽기 전에 꼭 한번 울음을 남긴다는 백조의 이야기처럼, 예기치 못하게 마지막 인터뷰가 되어버린 한국학자 고(故) 김열규 교수와의 인터뷰는 정목 스님의 메시지와 오버랩되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던진다. 능소화가 피어 있는 한여름, 그의 자택에서 인터뷰어 조우석과 그는 필경 신선 같은 대화를 나누었다. “저는 혼자 있다고 해도 외롭다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홀로 있어도 충분히 자족적인 내가 있기 때문이지요”라던 그의 의연한 고백과, “문학은 고뇌요, 글쓰기는 노동”이라 말하던, ‘문학적 인간’이었던 인간 김열규의 마지막 목소리를 이 책 《인생부자들》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어떤 면에서, 이 책에 등장하는 열두 명의 존재들은 복 받은 인생들이다. 그들은 시절이 허락하지 않더라도 무언가를 갈망했고, 그 열정에 스스로가 감복한 사람들이다. 지치지 않아 멈추지 않았고, 그 속에서 희열을 배웠고 존재를 깨달았다. 이 박복한 시절에 그마저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열두 조르바들의 인생과 철학이 우리 시대 독자들에게 건네는 묵직한 질문에 답해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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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부자들] 저널리스트 , 칼럼리스트 조우석의 인터뷰 기록집이다... 책에는 각 분야를 망라한 인생 부자?들의 타이틀을 거...
    [인생 부자들] 저널리스트 , 칼럼리스트 조우석의 인터뷰 기록집이다... 책에는 각 분야를 망라한 인생 부자?들의 타이틀을 거머쥘 만큼 내공이 넘쳐난 사람들 위주로 인터뷰가 진행 된 점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지만 일반 서민들의 이야기는 없는 것에서 조금은 아쉬움이 남앗다..
     
    그리고 아무래도 인터뷰의 특성상  돈을 많이 가진 사람들을 위주로한 주제가 아닌지라 인생을 풍부하게 살것만같은 분들을 모신 것 같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이건희 회장이나 정몽구 회장 , 전직 대통령등으로 주제가 벗어나 버리 겠지만 말이다..
     
    여기 책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하나의 공통 점이 보인다.  각기 다른 분야에 종사 하고 있는 그들은 자신이 맡은 분야에 대하여 여유 롭다 여유 로운 여백이 느껴 지는 만큼 인생을 살아온 내공이 슬며시 느껴 진다.
     
    산전 수전 , 공중전을 다 겪고 소리꾼으로 거듭난 장사익 이라든가,  의외로 유치원을 운영 하면서 일상의 소소함을 행복으로 채운 김미숙 옌예인 .  거칠은 창법으로 유명했던 한대수의 가수 인생은 그분 자체로만도 책 한권 분량이 나올 듯한 스케일이다.
    사진계의 기린아 혹은 독특한 관점을 가진 - 김 아타라는 작가 . 그리고  소녀 시절 이미 불가를 꿈꾸었던 야무진 정목 스님 .
    벤처 기업을 하다가 시인이 되어 버린 류근시인  , 천안의 시외 버스 터미널을 고가의 미술품으로 전시해 놓은 특이한 이력의 기업가 김창일 회장 ..
     
    이 곳에 모아 놓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만의 여백이 있어 언제든 채우고자 하면 , 자신의 색깔을 내어 주변부와 조화를 이룬다.  과거의 맞지 않았던 부분도 이들의 프레임에 들어오면 하나의 정물이 된다.  그림이 그렇고 , 사업이 그렇고 , 사는 것 또한
    멋지게 정할수 있는것이다. 
     
    누군가는 애기 한다. 내가 세상을 바꾸지 못하면 , 세상에 맞춰 살아가야 하는거 아니냐고 , 그렇지만 인생 부자들은 달리 생각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추구하는 세상이 방 4평 짜리에서 행복을 추구하면 절로 노래가 나오는 것이 나의 인생이다 라고 하는 한대수의 인생관에선  그러함이 묻어 난다.
     
    누구나 영혼의 속도는 다른 법이라는 것을 일찌 감치 깨달고 불가에 귀의한 정목 스님 또한 소녀 시절의 순정은 아직 남아 있는 것일까 . 다른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 본다는 것 , 우리가 흔히 보고 듣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들이 항상 TV 에서만 나온 것이 아니듯이 , 자신만의 인생을 가지는 사람들의 시선은 분명 다른 곳을 지향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 해본다.
     
    또하나 여기 소개된 사람들의 공통 점은 제각가 다른 저마다의 철학이 있다라는 것이 공통 점이다. 자신만의 생활 철학을 갖는 다는 것 , 이로 인해 자신의 갈길이 정해지고 타인들에 대한 관계도 보다 원할 해지는 영리한 방법을 터특 하는 길이  남과는 좀 다르지만 자신의 인생을 풍요 롭게 헤줄수 있는 비결이 아니었을까 자문 해 본다.
     
    마지막으로 , 이러한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인터뷰어는 인생 부자 일까 ?  인터뷰 하는 내내 행목 하였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게된다.  일로서 만나는 사람들과 그러한 거리감을 떨쳐 버리고서 상호간 소통을 하는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엇이 있는 듯 하다.  
     
    그리스인 조르바 , 현시대의 자유인 - 누구나가 자유롭게 세상을 살아 보고 싶다고 말들은 하지만 사실  상대적인 자유를 가늠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그 사실 자체가 행복인줄 모르는 경우가 많다 . 우리가 숨쉬고 있는 공기의 비중 만큼이나 이러한 존재를 고마와 해야 하는 건지 조차도 ....
     
    좀더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로 이뤄진 인터뷰 2탄이 언제 나올까 문득  궁금해진 < 책력거99 > 였습니다.
  • 자신이 놀아야 할 물을 아는 [인생부자들]   이 세상에는 상위 1%가 존재한다. 상위 1%라고 규정하는 방식...
    자신이 놀아야 할 물을 아는 [인생부자들]
     
    이 세상에는 상위 1%가 존재한다. 상위 1%라고 규정하는 방식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냥 돈이 많으면 된다. 돈이 많으면 주위에서 저 사람은 상위 1%라고 부른다. 그런 사람들은 그 나름의 상위 1%이 삶을 살아간다. 너무나도 당연한 듯 아무렇지 않게. 상위 1%는 참으로 많다. 아마 우리가 예상하고 있는 사람 수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다. 그 많은 상위 1%, 곧 금전적 부자들은 우리 곁에 있지 않다. 우린 그들을 제대로 만날 수도 없다. 그들은 그들의 삶을 살아간다.
     
    그런데 상위 0.1%에 속하는 부자들이 있다. 그들은 아까 언급한 상위 1% 인원들과는 절대로 겹치지 않는다. 그리고 상위 0.1%이지만 우리 삶에 가까인 안착해있다. 그들은 우리와 함께 살아간다. 우린 그들을 인생부자라고 부른다. 금전적 부자들은 인생부자가 될 수 없다. 인생부자들은 금전적 부자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그들 나름의 신념과 철학으로 인생부자가 되었다. 이젠 그들의 이야기들을 들어볼 차례이다. 12명의 인생부자 중 내가 만난 부자는 시인 류근이다.
     
    요즘 [정도전]이 한마디로 대박이다. 개그콘서트의 위엄을 누르고, 60~80대는 너무나 당연하고, 40~50대는 물론, 20~30대까지 KBS1 채널로 고정되게끔 하였다. 바로 대하역사사극 [정도전] 때문이다. 그동안 각 방송사에서 사극은 끊이지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픽션 사극이 많았다. 보다 젊은 층을 겨냥한 스토리와 배우들이 등장하면서, 한마디로 재미있게 꾸며진 사극이 주를 이루었다. 다행히도 그 전략은 성공하며, 많은 사극들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무언가 빠져있다. 그 사극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메시지 전달이었다. 그런 면에서 [정도전]은 메시지 전달에 충실하다. 정도전과 함께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해나가는 과정을 다룬 [정도전]은 탄탄한 스토리와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에 힘을 입어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정도전]이 끝나자마자 바로 일요일 1035분에 [역사저널 그날]이 방영된다. 역사적으로 중요하고 의미 있는 그날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당연히 그 방송에서도 [정도전, 이성계를 만난 날]이라는 편이 방영되기도 하였다. 그렇게 무겁지도 않으면서 흥미로운 사건들을 재미있게 풀어나가서 상당히 매력있는 방송이다. 그 방송에 나오는 이들은 최원정 아나운서, 신병주 교수, 이해영 영화감독, 그리고 바로 류근 시인이다.
     
    나는 류근 시인을 그 방송을 통해서 처음 봤다.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 나와서 역사에 대해 막 논하는 것이다. 그가 바라보는 역사에 대해 해석과 신병주 교수에게 물어보는 질문들을 들어보면, 가히 촌철살인이다. 그때가지만 해도 그가 시인이라는 점은 알지 못했다. 그냥 어느 대학교의 역사학과 교수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가 시인이 되기 이전에는 잘 나가는 CEO 이었다는 점은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었다. 종종 CEO들이 책을 써서 출간한다. 다들 자기가 어렸을 때 엄청 고생했다가, 지금은 참으로 잘 됐다는 자기 자랑서적들이다. 그렇다고 그들이 책을 썼다고 해서 작가로 직업을 전향한 것이냐? 그것도 아니다. 그냥 돈도 많고 시간도 많다보니 책이나 쓴 것이다. 류근은 그렇지 않다. CEO에서 내려왔다. 완전 시인으로 전향을 한 것이다.
     
    그렇게 7~8년 해보니 경영자가 생각만큼 행복하진 않은 겁니다. 그 무렵 이러다가 영영 못 돌아가면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이 덜컥 들었죠. 어렸을 적부터 제 꿈이 시인이었거든요.
    조우석의 [인생부자들] 에서 p.184
     
    그가 인생부자가 될 수 있었던 핵심은 내가 놀아야 할 물을 찾아간 것이다. 그가 놀아야 물은 시를 쓰며 지내는 거지, 경영자의 삶이 아니었던 것이다. 많은 이들이 자신이 놀아야 할 물이 어디인지를 모른다. 그냥 저 물이 좋아 보이니 그 물속에 뛰어드는 것이다. 실제로 그 물에 가보니 자신과 맞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남들이 좋다고 하니, 어떻게든 자신과 맞는 부분을 찾아내려고 한다. 결국에는 나쁜 거 99개를 제쳐두고, 좋은 거 1개를 찾아내고야 만다. 그 하나만을 바라보고 그냥 그 물에 사는 것이다. 남은 99개를 꾹꾹꾹 참아내며.
     
    류근은 그렇지 않았다. 그는 세상을 향해 외쳤다. “나 다시 돌아갈래!” 자신이 놀고 있던 물 밖을 나오는 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물 밖에 나왔다는 것은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작은 항상 겁이 나고 두렵다. 시작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시작은 없다. 류근에게는 확신이 있었던 것이다. “내가 놀아야 물은 시로 가득찬 물이다.” 그는 시 안에서 유영 중이다. 그 누구보다 자유롭고 행복하게.
     
    제 경우는 아주 쉽게 통과할 수 있겠다 생각되던 게이트 앞에서 눈 딱 감고 들어갈까, 아니면 말까하고 망설이다가 이 길이 아니다 싶어서 바로 뒤돌아서 나와 버린 케이스죠.
    조우석의 [인생부자들] 에서 p.202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인생 부자들을 읽고 | my**3 | 2014.04.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인생 부자들』을 읽고 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를 형성...
    인생 부자들을 읽고
    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를 형성하고 있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과 소질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주변에 사람이 없다면 함께 하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살아가면서 자신이 갖고 있지 못하는 것을 만회하기 위한 노력들을 평소에 많이 하는 것이다. 아울러 뭔가 자기만의 확실한 영역을 구축하고서 그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을 기꺼이 선물을 하고 있는 앞서가는 멋진 최고의 인물들이 존재한다. 우리 보통 사람들은 바로 그 인물들과 그 활동이나 저술을 통해서 뭔가 생활의 활력과 함께 문화적인 소양을 쌓아가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 할 수 있다. 그 누구보다도 투철한 삶과 함께 오직 하나의 일관된 신념과 용기로 이 사회를 리드하면서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12명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행복함을 맛볼 수가 있다. 일반적인 책과 같이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문화 분야의 저널리스트이면 문화평론가인 저자가 직접 만나서 나눈 담론을 그대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막연하게만 보고 느낌 그 자체로만 부분적으로 알고 있었던 각 분야에서 오직 하나의 뚝심으로 어려웠던 과정들을 잘 극복해내고서 각 분야에서의 정통성을 확실하게 다지고 있는 진솔한 이야기들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 되리라 확신해본다. 역시 사람과의 관계는 서로의 소통이 최고의 모습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일반적인 소개나 저자가 펼치는 인생관보다는 전문기자와 당사자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서 인생고수들의 진면모를 알고 새롭게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내 자신도 나이 육십이 되었지만 한 인생을 자신의 주도대로 이루어 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나름대로의 확고한 꿈을 바탕으로 뚝심으로서 갖가지 어려움을 잘 극복해낸 결과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 자신도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 주변의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오히려 더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더욱 더 멋진 작품과 결실을 만들어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름을 들어 조금이나마 알고 있는 장사익과 문정희, 김미숙과 정경화, 김열규 교수와 어쩌면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인식하게 된 현태준과 김창일, 한 대수와 류 근, 김홍탁과 김아타, 정 목의 인생 고수 이야기는 감동 바로 그 자체였다. 바로 그 분야에서의 가장 최고의 마음 부자이면서 인생 부자라 할 수가 있다. 갑자기 내 자신도 내가 맡고 있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직의 분야에서 남다른 뚝심과 확실한 실천을 통해서 최고의 교사가 되어야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그 만큼 내 자신에게 최근에 읽은 그 어떤 책보다도 깊은 감동과 인생을 다시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음을 고백해본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인생 부자들을 내공을 이어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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