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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의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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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쪽 | A5
ISBN-10 : 8990062187
ISBN-13 : 9788990062185
지도의 상상력 중고
저자 와카바야시 미키오 | 역자 정선태 | 출판사 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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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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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93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violet4*** 2020.07.31
92 언제구입하신겁니까?? 책이색이오래되서바래있고곰팡이핀 듯한흔적이있고이런책을상급이라고..보고싶은책인데절판되서어쩔수없이반품은안하지만기대와달라 실망입니다. 5점 만점에 2점
											</td>
											<td><a href=yoomi*** 2020.07.29
91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saqi3*** 2020.06.23
90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책의 상태가 신품에 가까워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DIC*** 2020.06.01
89 상태는 무난하고 좋네요 5점 만점에 5점 h3c*** 2020.05.19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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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인간의 시선을 살펴보는 책. 지도라는 표현과 인간의 세계경험 및 사회경험 사이의 역설적인 것처럼 보이는 관계의 구조와 궤적을 고찰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지도의 의미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즉 세계를 바라보는 인간의 시선이 어떻게 지도에 표현되어 있는지 탐색한다. 보르헤스의 우화에서 출발하여 고대인들의 종교적 심성이 깃들인 지도를 거쳐, 제국의 지도와 제국의 지도를 모방한 신생 독립국가들의 지도에 이르기까지 지도에 대한 인식의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저자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
옮긴이의 말

프롤로그- 제국의 지도

1부 사회의 가시화
1장 지도적 공간
2장 의미로서의 세계

2부 확장되는 세계
1장 공간과 사회
2장 마파 문디
3장 세계의 측량

3부 근대적 세계의 '발견'
1장 열리는 세계
2장 지. 국가. 자본

4부 국토의 제작과 국민의 창조
1장 영역화하는 사회
2장 아버지인 토지, 어머니인 나라

에필로그- 지도로서의 사회, 지도를 넘어서는 사회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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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지도의 상상력 | es**ir21 | 2008.01.0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06-03-15 이 책은 지도를 통해 인간의 세계경험 및 사회경험사이 관계의 구조와 궤적을 고찰하고 있습니다. 즉 세계를 바라...
    06-03-15

    이 책은 지도를 통해 인간의 세계경험 및 사회경험사이 관계의 구조와 궤적을 고찰하고 있습니다. 즉 세계를 바라보는 인간의 시선이 어떻게 지도에 표현되어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도상에 나타나 있는 국경선들이 어떻게 획정되었을까 하는 물음을 따라가 보면, 대항해시대 이후 근대를 거치면서 제국주의의 시대에 이르는 세계사의 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이전에는 어떠했을까? 여기에 과거의 사람들이 생각한 장소와 공간의 개념에 대한 인식의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연구가 이 책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용이 쉽지는 않네요.
  • 요즘 들어 지구본이 자주 눈에 띈다. 자석의 힘을 이용한 이 진화한 지구본은 크기와는 ...

    요즘 들어 지구본이 자주 눈에 띈다. 자석의 힘을 이용한 이 진화한 지구본은 크기와는 상관없이 공중부양을 하고 있다. 호기심에 지구본을 만져보게도 된다. 볼 때마다 느끼는 바지만, 지구라는 행성에 가로 세로로 줄을 긋고 국가별 구분선을 긋는 것이 인간의 머릿속에서 가능했다는 것이 실로 놀랍다.

    그러나 이 지도가 단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전 세계의 모습을 축소시켰거나 단순히 반영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느낀 순간의 씁쓸함 때문에 선뜻 지갑을 열 수가 없었다.

    이 책은 지도에 대한 내 개인의 구조주의적(?)인 접근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 점이 있었다. 지도는 과학을 통해 대단히 객관적으로 표현된 것 같지만, 실은 그 안에 다양한 세계의 개념화와 이미지화, 권력과 투쟁, 역사의 생략 등이 숨어 있다. 실제로 지금도 지도는 변화 중이다.

    지금 우리는 어쩌면 저자의 말처럼 지도는 불확실성을 경계하는 인간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해 왔던 게 아닐까? 그리고 지도에 가미된 적지 않은 상상력이 우리 자신을 재창조하고 있는 게 아닐지…

     


    본문 중에서


    (...) 지도는 세계에 관한 텍스트이다.“ 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텍스트’란 그리는 (쓰는) 행위와 읽는 행위가 만나고, 그렇게 함으로써 의미가 생산되는 공간이다. 텍스트는 세계를 ‘있는 그대로’ 그려내는 중성적이고 투명한 공간이 아니다. 묘사하는 사람에게는 묘사하는 사람의, 읽는 사람에게는 읽는 사람의 세계상이나 규범, 가치의식이나 욕망이 있고, 그것들이 묘사되고 읽히는 세계에 고유의 구조와 표정을 부여하며, 그리하여 다야한 의미, 즉 세계상이 생산된다. 지도란 그러한 세계상을 생산하는 장(場)이다.

  • 포스트 모더니즘의 열풍은 ‘절대적’이라고 여겨지는 것들의 성벽을 분쇄해왔다. 그렇기에 아무리 객관적으로 보이는 영역이라 할지라...
    포스트 모더니즘의 열풍은 ‘절대적’이라고 여겨지는 것들의 성벽을 분쇄해왔다. 그렇기에 아무리 객관적으로 보이는 영역이라 할지라도 그에 대해 의심하는 것이 학문하는 이의 자세로 굳건히 자리를 잡았다. 실제로도 사회의 많은 현상들을 설명하기 위해 단 한 가지의 이론에만 의존하는 시대는 지났다. 결론은 같을지라도 과정에 있어서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이 용납(?)되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어린 시절, 지구본을 하나 선물로 받았다. 여전히 책상 한 귀퉁이에 자리하고 있는 지구본에는 수많은 나라들이 표기되어 있다. 약간의 오차는 존재할 수도 있겠지만, 둥근 지구의 모양을 그대로 형상화했다는 점에서 지구본을 지구의 축소판으로 볼 수 있다. 각각 다른 색으로 표기되어 있는 수많은 나라들, 지구본을 돌려보는 것으로 우리는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대한민국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마치 우물 안 개구리 마냥 현실에서는 인식하기 힘들었던 것들이 지구본을 통해 새로이 떠오른다. 가장 단적인 예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작은지, 지구본에 그려진 타 국가와의 비교를 통해 우리는 ‘작다’라는 관념적인 느낌을 뛰어넘을 수 있다. 그렇기에 지구본은 세계를 인식하고, 나아가 세계 안에 살고 있는 우리 자신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매개체이다. 하나의 기준으로서 지구본이 지니는 의미는 절대적인 것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내가 가진 지구본은 고정되어 있음으로 인하여 결코 진실을 말해주지 못한다. 이미 1991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소련도 나의 지구본에서는 버젓이 살아있으며, 1993년 분리된 체코슬로바키아 역시 지구본 속 세계에서는 현존하고 있다. 구 소련의 붕괴 이후 탄생한 수많은 국가들 역시 지구본만 가지고 세계를 파악한다면 ‘없다’고 밖에 말할 수 없게 된다. 이렇듯, 객관적으로 보이는 지도 역시 사회성을 지닌다. 지도는 객관적인 현실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하지만 현실에 변화가 가해지면 지도 역시 변화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지도는 현실 자체 혹은 그 복사물과는 또 다르다. 2차원적인 평면에 표현되는 3차원적인 세계는 제작하는 이의 선택에 의해 부단한 생략의 과정을 경험한다. 존재하는 모든 길이 지도에 표기되진 않는다. 때로는 지하철 노선표와도 같이 거리나 위치마저도 무시된 체 역과 역 간의 상관관계가 중시되는 경우도 있다. 이 책의 저자에 의하면 우리가 거주하는 공간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삶을 통해 우리가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국소적 공간 그리고 지도 등의 형식을 통해서만 인식할 수 있는 전역적 공간이 그것이다. 전역적 공간이라 하여 꼭 전체일 필요는 없으며, 이는 과거 인류가 그려온 수많은 지도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인간의 앎의 영역이 고정되어 있던 과거, 우리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영역들을 비워두기 보다는 우리 스스로 고안해낸 것들로 가득 채워왔다.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아보리지니의 그림지도나 가쥬 다아크족의 세계도 등은 인간의 인식이 지도의 모양을 어떻게 결정짓는지 잘 보여준다. 심지어 원리적으로는 과학적이고도 보편적이었던 프톨레마이오스의 지도에도 달의 산맥, 미지의 대륙 등 관념적인 대상들이 존재한다. 물론 측량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이러한 상상력이 발휘될 가능성은 현대로 올수록 급격히 줄어들게 되지만 말이다. 콜럼버스는 당대 유통되던 지도를 통하여 획득한 나름대로의 세계관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서쪽으로 향했다. 그에게 푸에르토리코가 서인도일 수밖에 없었던 까닭은, 인간의 상상력이 발휘된 지도에 의해 인간이 구속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부자연적으로만 보이는 아프리카 대륙의 국경들도 민족, 여타 다른 요소들을 모두 뛰어넘어 지도에 표기된 국경에 의해 인위적으로 한 국가가 형성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관념보다는 이성이, 부정확한 것보다는 확실한 것이 인간 사회를 지배하는 오늘날, 어쩌면 우리는 확실하게 보이는 지도를 통해 우리 자신의 현실을 재창조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곳이 미지의 땅이 아닌 대한민국, 서울 XX동이라는 사실을 확인 받아야만 비로소 안정감을 느끼는 것 마냥,… 지도는 불확실성을 경계하는 인간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해 왔던 게 아닐까? 그리고 지도에 가미된 적지 않은 상상력이 우리 자신을 재창조하고 있는 게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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