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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들이 참 좋았습니다(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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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ISBN-10 : 8925566427
ISBN-13 : 9788925566429
그날들이 참 좋았습니다(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초록담쟁이 |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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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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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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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가져다줄 그날의 추억을 그리는
네이버 그라폴리오 누적 조회수 460만
초록담쟁이 작가의 첫 그림 에세이 아름다웠던 시절을 정겹고 따뜻하게 그리는 초록담쟁이 작가의 그림을 한 권의 그림 에세이로 엮었다. 네이버 그라폴리오에 <아름다웠던 시절>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하고 있는 이 그림들에는 작가가 산골에서 생활하며 보고 느낀 풍경들이 담겨있다. 그림의 시작은 자연 속에서 감탄하며 누렸던 그때 그날들에 대한 그리움이었다. 그리워서 그릴 수밖에 없었다는 그림들을 보고 있노라면 계절의 변화를 오롯이 누리며 살았던, 사람들과 더 가까이 정을 주고받던 시절에 대한 기억들을 고스란히 떠올리게 한다. 저마다에게 있을, 오래도록 추억하고 싶은 그날들이 오늘 우리의 마음을 두드린다.

저자소개

저자 : 초록담쟁이
미술을 전공했지만, 본격적으로 그리는 일을 시작한 건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산골생활을 하던 때입니다.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과 제 모습을 하루하루의 일기처럼 그린 그림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게 되어 어느덧 그리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 반』『붉은 실』『빨간 머리 앤 모빌 아트북』
『날마다 말씀으로 자라요』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에 대한 그림과 이야기를
<아름다웠던 날들>이라는 제목으로 네이버 그라폴리오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동경은
제 그림에 담긴 중요한 이야기이자, 그림을 그리는 동력입니다.
그림을 보는 동안, 저마다의 아름다웠던 시절을 떠올리며
위로와 작은 쉼을 얻을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목차

여름, 새콤달콤 향기 가득히

여름 날 오후 16 ㆍ 봉숭아 꽃물 18 ㆍ 보랏빛 향기 20 ㆍ 할머니의 원두막 22 ㆍ 자두 향 가득히 24 ㆍ 전설의 고향 26 ㆍ 고요하고 잔잔한 28 ㆍ 친구야 노올자! 30 ㆍ 초여름의 그 밤 32 ㆍ 너는 알고 있었을까 34 ㆍ knock, knock 38 ㆍ 소나기 40 ㆍ 항해 42 ㆍ 초록빛 여름 속으로 44 ㆍ 비 오는 날에는 46 ㆍ 야외 스케치 48 ㆍ 꽃보다 어여쁜 이름 50 ㆍ 툇마루에 앉아 58 ㆍ 모험가 60 ㆍ 장미꽃 향기 62 ㆍ 달달한 아침 64 ㆍ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66 ㆍ 내 마음에 비가 68 ㆍ 빨간 대야 수영장 70 ㆍ 그리는 시간 72 ㆍ 여름날의 마당 74 ㆍ 노을 바라기 76 ㆍ 신비로운 밤 78 ㆍ 어딘가로의 여행 80

가을, 사락사락 갈대밭 사이로

광합성이 필요해 84 ㆍ 창가에서 86 ㆍ 어릴 적 문방구 88 ㆍ 내 인생 최대의 고민 90 ㆍ 기찻길 따라 92 ㆍ 목욕탕 앞에서 94 ㆍ 선인장 96 ㆍ 도토리 심부름 98 ㆍ 그 집 앞 100 ㆍ 날아 보자꾸나! 102 ㆍ 별 따는 소녀 104 ㆍ 낙엽 밑에서 106 ㆍ 책이 좋아서 108 ㆍ 뻥이요! 110 ㆍ 너의 위로 112 ㆍ 자작나무 길 114 ㆍ 마을버스 정류장 116 ㆍ 양 세는 밤 118 ㆍ 독서 여행 120 ㆍ 마법사 122 ㆍ 갈대숲 속 오솔길 124 ㆍ 간질간질 126 ㆍ 힐링 타임 128 ㆍ 완벽한 오후 130 ㆍ 새참 시간 132 ㆍ 달콤한 휴식 134 ㆍ 엄마 손을 잡고 걸으면 136 ㆍ 시골집의 가을 138 ㆍ 기다리는 마음 140 ㆍ 가을 선물 142 ㆍ 소녀의 방 144 ㆍ 우리들만의 캠핑 146 ㆍ 소풍 사진 148 ㆍ 하굣길 150

겨울, 가만가만 기다리는 계절

할머니의 꽃 이불 154 ㆍ 겨울이 오는 길목 156 ㆍ 라디오 사연 158 ㆍ 귀를 기울이면 160 ㆍ 첫눈을 기다리며 162 ㆍ 시골집의 겨울맞이 164 ㆍ 마법의 계절 166 ㆍ 그날따라 자꾸만 168 ㆍ 함께 걷는 길 170 ㆍ 엄마랑 실 감기 172 ㆍ 너만 보면 174 ㆍ 겨울 나무를 노래해 176 ㆍ 내 영혼이 따뜻했던 시절 178 ㆍ 기다림 180 ㆍ 크리스마스 준비 182 ㆍ 딱 걸렸어! 184 ㆍ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꿈꾸며 186 ㆍ 겨울 잠 188 ㆍ 교회 오빠 190 ㆍ 전화기 너머 192 ㆍ 우리들의 크리스마스 194 ㆍ 향긋한 휴식 196 ㆍ 눈 오는 창가 198 ㆍ 꽃 이불 위에서 200 ㆍ 새해가 되면 202 ㆍ 할머니 방 204 ㆍ 그때 그곳 206 ㆍ 난로의 추억 208 ㆍ 겨울 목련 210 ㆍ 파랑새 212

봄, 팡팡 터지는 빛깔들

아프고 난 뒤 216 ㆍ 이제 그만 일어나 218 ㆍ 이불 빨래 220 ㆍ 봄맞이 222 ㆍ 졸업식 224 ㆍ 봄을 걷는 시간 226 ㆍ 이미… 봄 228 ㆍ 봄바람 230 ㆍ 빨간 우체통 232 ㆍ 우리들만의 스케치북 234 ㆍ 꽃 사세요! 236 ㆍ 경운기 드라이브 238 ㆍ 봄맞이 노래 240 ㆍ 봄의 색깔 242 ㆍ 구연동화 244 ㆍ 좋아한다, 좋아하지 않는다… 246 ㆍ 티타임 248 ㆍ 봄 나들이 250 ㆍ 노래하는 계절 252 ㆍ 소풍날 아침 254 ㆍ 엄마의 카스테라 256 ㆍ 아침마다 258 ㆍ 그리운 친구에게 260 ㆍ 그런 밤 262 ㆍ 너와의 산책 264 ㆍ 눈물이 나는 날이면 266 ㆍ 빵집 앞에서 268 ㆍ 오늘도 숨바꼭질 270 ㆍ 동동동대문을 열어라 272 ㆍ 집으로 274 ㆍ 행복해 276 ㆍ 꽃 가게 앞에서 278 ㆍ 자화상 그리기 280 ㆍ 어른이 된 피터팬 283 ㆍ 산수유 꽃이 피는 계절 284

책 속으로

초여름 밤에는 소리도 향기도 더욱 짙어집니다. 들에 핀 꽃들과 온갖 풀벌레, 개구리와 하늘의 달과 별들까지 모두가 저마다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밤입니다. - p.32 엄마 손을 잡고 다정히 걸으면 가을 빛 하늘도 나뭇잎들이 익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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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밤에는
소리도 향기도 더욱 짙어집니다.

들에 핀 꽃들과 온갖 풀벌레,
개구리와 하늘의 달과 별들까지
모두가 저마다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밤입니다.
- p.32

엄마 손을 잡고 다정히 걸으면
가을 빛 하늘도
나뭇잎들이 익어가는 듯 알싸한 공기도
바람에 너울대는 갈대의 속삭임도
다 내 것이 되지요.
- p.136

포근한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따뜻한 방바닥에 누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방송을 듣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했어요.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큰 선물을 받은 듯 기쁘고
여러 사람들의 사연을 들으며 함께 울고 웃는 시간.

나만의 이야기를 편지지에 적으며
내 사연도 라디오에서 흘러나올까,
괜스레 설레었답니다.
- p.158

할아버지의 경운기를 타고 시골길을 달리는 시간.
길 옆으로 펼쳐진 논과 밭은
일 년 농사의 시작으로 분주하고
여기저기 꽃들이 앞 다투어 피어나 공기는 달콤합니다.

온통 아름다운 색으로 입혀진 풍경을
눈 속에, 마음속에 담으며
시골길을 달리는 시간들이
참 따스하고 다정합니다.
- p.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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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너무나 작아서 더 소중하고 반짝이는 기억들… 이제 다시는 그 시절, 그곳으로 되돌아갈 수 없지만 무수한 기억의 씨앗을 품고 한 송이 한 송이 아름다운 꽃으로 피워내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하는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 작가...

[출판사서평 더 보기]

“너무나 작아서 더 소중하고 반짝이는 기억들…
이제 다시는 그 시절, 그곳으로 되돌아갈 수 없지만
무수한 기억의 씨앗을 품고 한 송이 한 송이
아름다운 꽃으로 피워내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하는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이따금씩 펼쳐보고 싶어 밑줄 그었던
따뜻한 아랫목 같은 기억들을 그리다
책에 담긴 그림은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 밑줄 그어놓았던 그 시간들을 다시금 불러낸다. 목욕탕 앞 평상에 앉아 바나나 우유를 마시던 한낮의 여유, 친구 집 대문 앞에서 그 아이의 이름을 크게 부르던 정다움, 라디오에 사연을 적은 엽서를 보내고 혹시나 읽어줄까 설레던 마음…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그날의 시간들이 힘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위로가 되어주기도 하고 행복을 선물하기도 한다. 책장을 넘길 때면, 시골집의 따뜻한 아랫목에 앉아 쉬는 조그만 아이가 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 것이다.

여름에서 가을로, 가을에서 겨울로,
그리고 봄을 맞이하는 계절감 풍성한 그림들

책은 향기로운 과실들이 열매를 맺는 여름으로 시작해, 갈대밭 소리 넘실대는 가을과, 고요하게 속삭이는 겨울을 지나, 오색빛깔 꽃봉오리가 터지는 봄으로 마친다. 이제는 뚜렷이 누리기 어려워진 사계절의 향기와 맛을 떠올릴 수 있도록 그림을 계절별로 구성했다. 계절을 넘나들며, 지금 곁에서 찾기는 어렵지만 아주 멀리 가지는 않은 풍경들과 이야기에 자분자분 눈과 귀를 기울이며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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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그날들이 참 좋았습니다. | ad**l7 | 2019.05.2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출간 전부터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미리 만나봤었던 그림이라 반가웠습니다. 수 많은 쟁쟁한 그림들속에서  따뜻함과 평...

    출간 전부터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미리 만나봤었던 그림이라 반가웠습니다.

    수 많은 쟁쟁한 그림들속에서  따뜻함과 평안을 느끼게 해주었고,

    제목도 그림과 너무 잘 어울려 옛 추억을 소환하는 여운마져 주고 있네요.

    책을 펼쳐보면 그림과 글이 나란히 설명되어 있어 그림 내용을때 더 이해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림시집처럼 사랑스런 느낌을 전해 주네요.

    책속에는 계절, 사랑, 추억,간식,휴식,가족, 크리스마스등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일상속에서 누구나 느꼈을 소재라 더 정감이 가는 것 같습니다.

    책사이즈는 크지는 않지만 많은 그림과 글이 풍성해서 참 예쁘고 사랑스런 책이라고

    여겨졌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책속의 그림 채도가 그라폴리오에서 본 것 보다

    조금 낮은 것 같아 조금 가라앉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예쁜 일기장을 만난것 같아 기분좋은 느낌과 잔잔한 힐링이 좋았습니다.^^

  • 그날들이 참 좋았습니다 | an**417 | 2019.05.2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책을 읽는 일은...

    책을 읽는 일은 어딘가로 훌쩍 여행을 떠나는 일과 같아요.<o:p></o:p>

    책 속의 정교한 지도를 따라 그 어느 곳에라도 갈 수 있어요.(p.120)<o:p></o:p>




     


     

    초록담쟁이님의 그라폴리오를 좋아한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초록담쟁이님 덕분에 그라폴리오를 보기 시작했다.

    어느 날 그녀가 그려놓은 엄마와 딸 그림을 보고

    나는 너무 행복해 멍하니 그 그림을 오래오래 들여다보았던 것이다.

    그런 그녀의 책이 출간되었다.

    그것도 도톰하고 따뜻하게,

    마치 엄마가 햇볕에 잘 널어주어 가슬가슬해진 수건처럼 기분 좋은 색으로.

     

     

    이 책은 결코 바쁘게 읽고 싶지 않았다.

    귀한 음식을 먹듯 천천히 소중히 읽고 싶은 그림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소보다 일찍 잠에서 깬 아침잠이 오지 않는 밤-

    느긋한 마음으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기는데 마음이 다 따뜻하고,

    손가락 끝에 마치 체온이 전해져 오는 것처럼 기분이 좋아졌다.

     


    <v:shape id="그림_x0020_2" o:spid="_x0000_i1025" type="#_x0000_t75" alt="KakaoTalk_20190523_225907991_13.jpg" style="width: 451.5pt; height: 254.25pt; visibility: visible;"><v:imagedata src="file:///C:\Users\kjin\AppData\Local\Temp\msohtmlclip1\01\clip_image003.jpg" o:title="KakaoTalk_20190523_225907991_13"></v:imagedata></v:shape>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며가장 마음이 닿았던 페이지는

    내 영혼이 따뜻했던 시절이다군밤장수 할머니와 옆에 앉은 소녀.

    분명 겨울을 배경으로 그린 그림이지만그 그림에는 추운 기운이 전혀 없다.

    군고구마기계만 아니었다면 아무도

    그 그림을 겨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는지도 모른다.

    그만큼 그 그림 안에는 따뜻함이 있었다.


    ϻϻ

     

    아마 누구에게나 돌이켜 보면 그런 날 하루쯤은 있을 것이다.

    생각만해도 가슴이 따뜻하고눈물이 핑 돌 것처럼 그리워지는 날.

    이 책은 아무래도 그런 날을 모아놓은 책인 것 같다.  

     

     

    #그날들이참좋았습니다 #초록담쟁이 #초록담쟁이그라폴리오 #그라폴리오 #rhk #알에이치케이코리아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독서 #책 #책읽기 #리뷰 #리뷰어 #서평 #서평단 #책읽어요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소통 #육아 #육아소통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딸스타그램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 #책읽는여자<o:p></o:p>

     


  • 그날들이 참 좋았습니다 | ej**99 | 2019.05.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p></p> <p> 그리워서, 너무나 그리워서 그리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는 초록담쟁이 이수희 작가의 그림엔 그리움이 느껴진다. 작가의 유년시절 강원도 산골마을의 시골생활과 나의 유년시절과 비슷하기 때문일까. <그날들이 참 좋았습니다> 안에 그림들은 내 안에 소중한 기억들, 따뜻한 아랫목 같은 기억들을, 그리움을 불러온다. </p> <p></p> <div style="opacity: 1;" sizset="178" sizcache="18">

      

    유년시절의 시골생활은 바쁘게 돌아가는 팍팍한 생활 속에서 가끔 마음의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감성충만의 공간을 만들어준다. '그리움'을 따라가는 여정이기도 한 유년시절의 추억들이 그림과 어우러져 나는 그림 속의 갈래머리 주인공이 된다. 도시에선 느낄 수 없는 시골만의 맛이랄까.

     

    가을비가 찬바람을 싣고 내리는 날이면 할머니는 아궁이에 불을 넣으셨다. 따끈한 아랫목에 앉아 이불을 둘러쓰고 장독대가 보이는 창호문을 열어놓으면~ 비에 젖은 흙과 풀들이 진한 향을 뿜었다. 내 키보다 큰 꽃의 향이 코를 간지럽히고 처마 밑에 놓인 큰 양동이로 떨어지는 퉁퉁 투닥투닥 빗방울 소리는 듣기 좋은 음악으로 들렸다. 종일을 그리하고 있어도 괜찮은 날들이었다.

     

    시골의 시간은 아침이슬에 젖은 흙 내음과 진한 풀 내음, 유독 까만 밤하늘에 반짝이는 크고 작은 별들, 잠들기 전 개구리와 뻐꾸기, 강아지 짖는 소리, 아침이면 멀리서 들리는 닭과 참새, 까치소리 등 자연이 들려주는 소리와 함께 흘러가는 시간이다

     

    가재잡기, 술래잡기, 솔나무숲 사이 아지트, 비료포대 썰매, 땅강아지 잡기, 자치기, 산딸기 따먹기, 호두나 밤 줍기 등 자연 속에서 함께 하는 놀이들은 그때가 아니었다면 하지 못했을 경험들이다. 그때, 그곳이 아니었다면 갖지 못했을 추억들이기에 더 소중하고 그립고 감사하다. 그중 가장 그리운 건 할머니, 늘 웃음으로 가만가만 나를 쓰다듬어 주시던 할머니의 거친 손. 그럼에도 예쁘고 착한 마음으로 살아오신 세월만큼이나 알록달록 참으로 고운, 세상에서 제일 고우신 할머니.

     

    초록담쟁이 <그날들 참 좋았습니다>는 유년시절의 추억과 더불어 할머니를 향한 그리움으로 웃고 울게 했다. 유년시절의 그날들의 기억들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유년시절의 그때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 여행을 선물해준 초록담쟁이님 감사합니다. 초록담쟁이님처럼 마음을 위로해주는 따뜻한 그림을 그리고 글 쓰는 그냥이 로아를 그리며. 끝.

     

    <그날들이 참 좋았습니다> 도서 리뷰 by 행복성장 로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평온과 웃음이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

    </div>

     

  • 그날들이 참 좋았습니다 | ra**aa | 2019.05.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그날들이 참 좋았습니다 초록담쟁이 그리고 쓰다 알에이치코리아 행복을 가져다줄 그날의 추억을 그리는...

    그날들이 참 좋았습니다

    초록담쟁이 그리고 쓰다
    알에이치코리아

    행복을 가져다줄 그날의 추억을 그리는
    네이버 그라폴리오 누적 조회수 460만
    초록담쟁이 작가의 첫 그림 에세이

    네이버 그라폴리오에 <아름다웠던 시절>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하고 있는 이 그림들에는 작가가 시골에서 생활하며 보고 느낀 풍경들이 계절별로 담겨 있습니다. 

    IMG_20190513_145051.jpg


     

     

    IMG_20190513_145128.jpg

    《여름 날 오후》

    "간질간질, 귀를 간질이는 여름소리를 자장가 삼아
    나는 까무룩 잠이 듭니다."

    나무 그늘 아래 평상에 누워 있던 그시절의 매미소리와 입안 가득 달콤한 수박의 과육이 지금도 생생한듯합니다. 

     

    IMG_20190513_145128_2.jpg

                                            《목욕탕 앞에서》

    목욕을 마치고 목욕탕 앞 벤치에 앉아
    따사로운 햇살 받으며 바나나우유 한 모금 쭈욱~

    "아, 개운해!"

    정말 개운해 보이는 할머니와 손녀에게서 똑같은 온기와 샴푸냄새가 날것 같아 빙그레 웃게 됩니다. 

    IMG_20190513_145313.jpg

    《너만 보면》

    너만 보면
    얼굴이 빨개져 화끈거리고
    하지 못한 말들이 목구멍에 차올라
    심장 뛰는 소리만 두근두근두근...
    이런 모습 너에게 보이기 싫어
    어디에라도 숨고 싶지만
    온몸이 굳은 것처럼 움직일 수도 없어.

    내가...
    어 디 아 픈 걸 까...?

    IMG_20190513_145325.jpg

    《이미...봄》

    아직은 바람이 차고
    이따금 눈발이 날리기도 하지만
    너와 함께 있으면
    나에게는 이미...봄.

    너의 등에 가만히 기대어 앉아
    나의 호흡, 너의 호흡이
    같은 빠르기로 맞추어져 갈 때 전해지는
    너의 꿈, 너의 생각, 너의 따스함....

    이 순간의 고요,
    이 순간의 평화로
    나에게는 이미...봄.

    글도 그림도 정겹습니다. 엄마와 함께 읽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워도 좋겠습니다. 그림 책속의 작은 여자아이가 되어 그 순간을 느낄것만 같은 매력적인 책입니다.

    #그날들이참좋았습니다#그림이있는에세이#초록담쟁이

     

     

     

  •   인터넷에서 가끔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그라폴리오 작품을 들여다본다. 책장을 넘기듯 한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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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서 가끔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그라폴리오 작품을 들여다본다. 책장을 넘기듯 한참을 바라보면 왠지 마음이 안정되고 여유있는 쉼을 갖게 되는데 자주 만났던 초록담쟁이님을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 되니 작가님과 만난 느낌에 무척이나 떨리기도 했다. 책을 만나자마자 작가의 블로그에 방문했더니 반갑게 맞이해주는 신간 이벤트에 소소한 선물이라 하지만 핸드폰 배경화면을 죄다 다운받아 추억의 흔적도 남겼다.

    이 책은 초록담쟁이님이 어린 유년시절 산골 작은마을로 이사를 하면서 그곳의 기억 하나하나를 회상하며 그린 작품이다. 그곳은 도시에서 지냈던 어느것도 없었고 해가 지기 시작하면 칠흑 같은 어둠이 찾아오고 냄새와 소리도 다른 시골에서 생생한 자연의 느낌을 온 몸으로 받아들였던 한 소녀의 에세이가 담겨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지나는 시간의 흐름대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어려웠던 시절을 견뎌냈음에 이렇게 따뜻한 작품이 나온 것 같다. 혹독했던 겨울을 이겨내서야 어른이 되었고 옛시절의 그날을 잊지 못해 자신을 다시 소녀로 만들어 그곳에 데려다 놓아 끄적였던 작품이라는 소개에 그냥 지나쳤을 페이지에 다시금 뒤로 넘겨가며 한참을 머물게 했던 나와의 기억도 나도 모르는 사이 되살아 나고 있었다.

    우습기도 하고 씁쓸했기도 했던 새참 시간이라는 작품은 소녀의 상상력이 풍부해서 놀라웠지만 허수아비 아저씨와 새참을 먹는 소녀의 곁에 친구가 없다는 외로움도 표현한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 하지만 소녀곁에 자리하고 있는 검은 고양이는 언제나 함께 있어주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도 느끼게 된다.

    짧은 시간에 읽을 수도 있었지만 이 책은 페이지마다 머무를 수 있는 휴식을 주었으며 잊혔던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행복한 시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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