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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합시다(산하세계문학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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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쪽 | 규격外
ISBN-10 : 8976504739
ISBN-13 : 9788976504739
투표합시다(산하세계문학 10) 중고
저자 후스퉈 | 역자 문현선 | 출판사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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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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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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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리고 인간들이 잠들면 열리는 고양이거리. 이곳은 반려동물들이 몰려드는 밤의 공화국이다. 이 시간이나마 주인의 손에서 벗어나 자기들 세상을 누리는 것이다. 이들은 고양이거리의 시민으로서 스스로 권리를 행사하고 의무를 지켜야 한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중요한 사건이 다가왔다. 해마다 치르는 대통령 선거가 코앞에 닥친 것이다. 고양이당의 호야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대통령이 되려 하는데, 강아지당의 복돌이가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다. 과연 누가 더 많은 반려동물의 지지를 얻어 고양이거리의 새 대통령이 될까?

저자소개

저자 : 후스퉈
저자 후스퉈는 타이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동안 소설을 쓰다가, 요즘엔 동화 공부와 동화 글쓰기에 푹 빠져 있다. 일상생활을 관찰하여 폭넓게 소재를 얻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의 마음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

역자 : 문현선
역자 문현선은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중국 문학을 전공하여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무협》 《신화, 영화와 만나다》(공저) 등을 썼고, 《마사지사》 《거싸얼왕》 《끝에서 두 번째 여자친구》 《행위예술》 《빨간 물고기를 따라간 날》 《모모의 동전》 《꿈의 해석을 읽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림 : 다무
그린이 다무는 타이완에서 태어나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프랑스에서 조형예술을 공부하여 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여러 신문과 잡지에 삽화를 실었으며, 《프랑스의 발견》 《산속에 사는 동물 친구들》 《미소 소년과 냉장고 거인》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

목차

등장동물 6

1 새내기 강아지, 신고합니다! 14
2 정견 발표장에 나타나다 32
3 검둥이는 배신자인가? 50
4 스파이 대전이 시작되다 62
5 가짜 투서 80
6 막다른 골목에서 대반격을 92
7 가장 완벽한 정견 104
8 강아지당의 거리 집회 118
9 결전의 날 130

시민 인터뷰 146

책 속으로

투표 전날, [고양이거리신문]은 마지막으로 각 후보의 지지율 조사를 실었다. 고양이당과 강아지당은 역사상 처음으로 ‘50 대 50’이라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자칫 폭발할 것 같은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검둥이는 거의 집에서 숨어 지내며 고양이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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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전날, [고양이거리신문]은 마지막으로 각 후보의 지지율 조사를 실었다. 고양이당과 강아지당은 역사상 처음으로 ‘50 대 50’이라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자칫 폭발할 것 같은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검둥이는 거의 집에서 숨어 지내며 고양이거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런 분위기를 피하고 싶기도 했지만, 미미나 예쁜이와 마주치면 또 무슨 일을 맡길지 몰라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둥이도 이번 선거의 중요성과 시민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를 잘 알고 있었다. 또 실망하는 일이 있더라도, 마땅히 투표의 권리를 행해야 했다. 현실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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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상상력으로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담아내다 어둠이 내리고 인간들이 잠들면 열리는 고양이거리. 이곳은 반려동물들이 몰려드는 밤의 공화국이다. 이 시간이나마 주인의 손에서 벗어나 자기들 세상을 누리는 것이다. 이들은 고양이거리의 시민으로서 스스로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상상력으로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담아내다

어둠이 내리고 인간들이 잠들면 열리는 고양이거리. 이곳은 반려동물들이 몰려드는 밤의 공화국이다. 이 시간이나마 주인의 손에서 벗어나 자기들 세상을 누리는 것이다. 이들은 고양이거리의 시민으로서 스스로 권리를 행사하고 의무를 지켜야 한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중요한 사건이 다가왔다. 해마다 치르는 대통령 선거가 코앞에 닥친 것이다. 고양이당의 호야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대통령이 되려 하는데, 강아지당의 복돌이가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다. 과연 누가 더 많은 반려동물의 지지를 얻어 고양이거리의 새 대통령이 될까? 복돌이는 과연 고양이당의 장기 독재를 물리치고 모든 반려동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을까? 이 작품은 우리 곁에 있는 반려동물들의 특성과 개성을 재치 있게 그려내면서, 보다 나은 미래와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풍자와 유머로 다루었다.

왜 고양이거리일까?

우리가 잠이 들면, 우리의 반려동물들은 무엇을 할까? 함께 꿈나라에 들어 오로지 주인 생각만 하고 있을까? 천만의 말씀이다. 주인에게 애교 부리며 충성하는 것은 낮 동안이면 충분하다. 어쩌다 보니 인간에 기대어 사는 팔자가 되었지만, 반려동물에게도 자기들만의 공간과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누가 맨 처음 이곳을 발견했는지는 알 수 없다. 아무튼 입소문이 나면서 하나 둘씩 반려동물들이 모여들었고, 그러다 보니 자치 구역이 생겼다. 이름하여 고양이거리다. 하지만 고양이뿐만 아니라 개와 새를 비롯한 온갖 반려동물들이 모여드는데, 왜 이름이 고양이거리일까?


강아지당의 도전

76년 동안이나 고양이당에서만 대통령을 배출한 탓이다. 숫자로만 본다면 개가 더 우세하다. 그런데도 고양이당에서 장기 집권을 하는 것은 워낙 조직을 꾸리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철없는 일부 강아지들마저 당원으로 끌어들일 정도다. 고양이당은 일찌감치 이곳 이름도 고양이거
리로 정했다. 그러고는 이것을 전통이라고 우긴다. 게다가 지난해에 대통령이 된 호야는 고양이거리의 구호마저 ‘인간은 우리의 노예다!’로 바꾸었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강아지당의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복돌이가 제법 강력하다. 복돌이는 이곳 이름을 반려동물거리로, 그리고 구호도 ‘인간은 우리의 좋은 친구’로 바꾸겠다고 한다. 반려동물이란 인간에게 보살핌을 받으면서 정서적으로도 가까운 동물들. 복돌이의 주장은 강아지들뿐만 아니라 많은 반려동물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개성 있는 등장 동물들

인간 대신 동물을 등장시켜 정치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발상이 기발하다. 하지만 대상 독자가 어린이와 청소년일지라도 정치는 정치다. 역시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고, 고도의 선거 전략이 동원된다. 작품에 나온 표현 그대로 ‘검은 물결이 넘실댄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반려동물들의 일반적 특성뿐만 아니라 저마다 개성 넘치는 등장 동물들을 빼어나게 그려냈다. 고양이당의 대변인인 미미가 주인인 ‘공주병’의 흉을 보는 장면이나, 강아지 검둥이의 주인 ‘임동균’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지켜보노라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걸핏하면 버럭 한성질 하는 강아지당의 원로 예쁜이나, 조금 둔한 듯하면서도 정 많고 의리 있는 덜렁이도 눈길을 끈다. 이런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곳곳에서 빛을 발하면서 이 작품은 교훈적인 우화의 수준을 훌쩍 넘어설 수 있었다.


민주주의는 목표이자 과정이다

작품의 주인공은 검둥이다. 검둥이는 차가운 거리에서 태어나, 곧바로 누나들과 헤어졌다. 보호소에 맡겨졌다가 다행히도 마음씨 좋은 주인을 만났으며, 이제 막 고양이거리에 막 들어온 새내기이다. 검둥이가 어리바리한 강아지에서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이 작품의 핵심 줄거리이기도 하다. 결국 강아지당은 제77대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다. 고양이거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강아지당 후보인 복돌이는 반려동물을 위한 합리적인 정책을 개발하여 마침내 대통령이 되었다. 그럼 이들은 바라는 모든 것을 이룬 것일까?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선거 기간 동안 너무 불을 밝히는 바람에 발전기 고장으로 어둡게 변해 버린 거리의 광경이 만만치 않은 미래를 예고한다. 하지만 고양이거리의 시민들은 이런 상황도 잘 극복해 나갈 것이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대결하며 모두의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온 경험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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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투표는 민주 시민의 의무이자 권리입니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은 때에 아이들과 선거에...

    "투표는 민주 시민의 의무이자 권리입니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은 때에 아이들과 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투표합시다」  이 책에 등장하는 고양이당과 강아지 당을 보며, 우리나라의 여당과 야당이 뭔지 평소보다는 좀더 깊이있게 설명해 줄 수 있었다. TV에서만 보던 모습을 재미난 동화를 통해 보며, 정치란게 뭔지 조금은 가볍게 이야기를 해볼 수 있었다.

     

    선거때면 아이들과 함께 보기 부끄러울법한 흑색선전, 건널목 인도에 홍보트럭을 세우고 자기를 지지해달라며 춤추고 손을 흔들고 인사를 하는 모습들, 홍보인력으로 인해 건널목 자리를 차지해 일반시민들의 길을 막는 모습, 귀가 터질만큼 큰 음악과 홍보영상들을 틀어놓고 돌아다니는 차들.. 이런 모습들을 보며 아이들이 왜 이러는지 묻곤했었는데.. 이 책속 고양이 당이 했던 행동들에 빗대어 얘기해주니 평소보다 더 잘 이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어른이 되어 자신에게 주어질 한표가 얼마나 중요한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았다.

     

    또한 선거 이야기 외에도 반려동물에 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 책이기도 했다. 반려동물에게 있어 내장칩이나 목걸이가 길을 잃어버렸을때 주인에게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하다 마음이 변해버리면 언제들 버려질 수 있는 아이들과 달리 목걸이와 내장칩을 장착한 아이들은 언제든 다시 집으로 돌아 올 수 있다고 생각하니 우리집 반려동물이 끼고있는 목걸이가 든든해 보이기도 했다.

     

    '고양이거리 제77대 대통령 선거' 가 오~랜동안 집권해온 고양이당에 머물지, 아니면 사람을 친구라 얘기하는 강아지당으로 정권 교체가 될지 내기도 해가며 아이들과 함께 읽었다. 책의 마지막 장에 '시민 인터뷰'를 보며 앞에서 읽었던 내용들을 다시 생각해보며, 인터뷰 질문들에대해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해보기도 했다. 그저 강아지가 좋아 강아지당에게 한표를 선사한 딸아이, 매번 얍삽했던 고양이당과, 한번만 얍삽했던 강아지당을 보며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아들녀석. 같은 이야기를 보며 서로다른 의견을 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해보였다.

     

    민주 시민의 의무이자 권리인 투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들이 자랐을땐 자신의 의무이자 권리인 투표용지 한장을 포기하지 않고, 조금은 귀찮을지도 모르지만 포기하지 말라는 말도 해두었다.

     

    출판사.jpg

  • 투표합시다 | hd**r | 2016.04.2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대만 작가 후스퉈의 동화책을 만났습니다. 『투표 합시다』란 제목의 동화입니다. 제목처럼 투표, 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

    대만 작가 후스퉈의 동화책을 만났습니다. 『투표 합시다』란 제목의 동화입니다. 제목처럼 투표, 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선거철에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동화일뿐더러, 평소에도 아이들에게 선거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해주는 좋은 책입니다.

     

    물론, 그 내용은 특별합니다. 사람들의 선거가 아니거든요. 동화는 <고양이거리>에서 벌어지는 투표를 이야기합니다. 고양이거리는 반려동물들만의 공간입니다. 이곳은 웜홀이 열림으로 가게 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웜홀은 주인이 잠들었을 때만 열리죠. 주인들이 잠들었을 때, 반려동물만의 시간이 시작되는 거죠. 어쩌면 여러분들의 반려동물들 역시 이곳에 갈지도 몰라요. 살짝 눈을 뜨고 살펴보세요. 하지만, 결코 발견할 수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이곳은 반드시 주인이 잠들었을 때만 열리거든요.

     

    이렇게 주인이 잠들었을 때만 입구가 열리는 고양이거리. 그곳에는 또한 반드시 반려동물만이 갈 수 있대요. 떠돌이 동물들은 갈 수 없죠. 반드시 주인이 있는 동물들만이 간답니다. 독특하네요. 여기에도 같은 동물들 간에 차별이 존재하네요.

     

    아무튼 이렇게 고양이거리에는 고양이, 강아지, 그 외의 반려동물들이 가게 되는데, 놀랍게도 오랜 세월동안 그곳 거리의 대통령은 고양이가 했대요. 그러니 고양이당이 영원한 집권당이랍니다. 강아지당은 영원한 야당이고요. 이번 선거에서만은 반드시 강아지당에서 대통령을 당선시키고자하는데 과연 잘 될지 모르겠네요.

     

    반려동물만의 공간이라는 소재가 참 독특해요. 그리고 그곳에서 고양이와 강아지가 서로 편을 갈라 서로 권력을 잡으려 하는 모습이 참 재미나고요. 아울러 그들이 선거를 통해 보여주는 모습은 우리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답니다.

     

    근거 없는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통조림을 먹이는 부정선거(금품 제공)가 만연하며, 상대진영에 거짓 정보를 흘리기도 합니다. 참된 공약(公約)이 없는 공허한 약속 공약(空約)이 가득합니다. 오히려 이처럼 공약이 없음을 뻔뻔하고 당당하게 밝히기도 하네요. 이런 <고양이거리>의 모습들을 통해, 동화는 오늘 우리의 모습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집권당인 고양이당의 횡포도 동화는 슬쩍 이야기합니다. 고양이거리 풍경그림을 보면, 시민광장엔 누구나 잔디밭에서 망중한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팻말이 붙었네요. <강아지 출입 금지>라고 말입니다. 강아지 역시 <고양이거리>의 국민인데 말이죠. 그리고 금지 팻말들을 보면, 모두 강아지에 해당 되요. 모두를 위한 거리라는 선전은 거짓임을 알 수 있답니다. 뿐 아니라 영원한 집권당도 영원한 야당도 없음을 동화는 보여주고요.

     

    아울러 동화는 <고양이거리>가 갖고 있는 다양한 아이러니를 드러내고 있음도 동화의 재미가 아닌가 싶네요. 우선 <고양이거리>라는 이름부터 그렇습니다. 이곳에는 강아지들이 더 많아요. 그럼에도 집권당의 이름을 따서 그곳은 <고양이거리>입니다. 반려동물들의 거리가 아니라 말입니다. 게다가 이곳엔 반려동물만이 갈 수 있어요. 즉, 인간 주인이 있는 동물들만이 가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그곳 대통령 호야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참 아이러니해요. 인간을 자신들의 노예로 만들어야 한다고요. 자신들의 주인이 있어야만 존재하고 갈 수 있는 거리가 <고양이거리>인데, 인간을 자신들의 노예로 만들고자 하니 얼마나 아이러니 해요? 만약 그런 호야의 공약이 그대로 이루어진다면, <고양이거리>가 존재할 수 있을까 하는 근원적 질문을 하게 되네요. 뭔가 본질을 벗어난 정치인들의 모습을 풍자하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아무튼 이 동화, 『투표 합시다』는 투표, 선거에 대한 재미난 접근을 함을 우리에게 선거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동화랍니다.

     


     

    서평도서.jpg


     

  •     제목 :투표합시다         지은이: 저자 ...

     

     

    제목 :투표합시다

     

     

     

     

    지은이:

    저자 후스퉈는 타이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동안 소설을 쓰다가, 요즘엔 동화 공부와 동화 글쓰기에 푹 빠져 있다. 일상생활을 관찰하여 폭넓게 소재를 얻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의 마음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

     

     

    역자 문현선은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중국 문학을 전공하여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무협》 《신화, 영화와 만나다》(공저) 등을 썼고, 《마사지사》 《거싸얼왕》 《끝에서 두 번째 여자친구》 《행위예술》 《빨간 물고기를 따라간 날》 《모모의 동전》 《꿈의 해석을 읽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린이 다무는 타이완에서 태어나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프랑스에서 조형예술을 공부하여 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여러 신문과 잡지에 삽화를 실었으며, 《프랑스의 발견》 《산속에 사는 동물 친구들》 《미소 소년과 냉장고 거인》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

     

     

    출처: 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10374988&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88976504739

     

     

     

     

    내용:

    현재 고양이 거리의 대통령이며 고양이 당의 제77대 고양이 대통령 선거 후보인 호야와 주인인 '공주병'이 미모를 위해 일찍 잠들기 때문에 언제나 고양이 거리에 가장 빨리 도착하는 고양이 당의 대변인 미미가 강아지당의 제77대 대통형 선거에 춤마한 강아지당의 후보 복돌이, 강아지당의 원로이자 선거 본부장인 급진주의자 예쁜이, 덜렁이들에게 경쟁하면서  대통령 선거 운동을 는 이야기입니다.  동물들의 선거운동 이야기이지만 사람들이 치루는 선거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고양이거리의  대통령 선거가 한참인  이때 차가운 거리에서 태어나 곧바로 두 누나와 함께 보호소로 보내졌다가 누나와 헤어지고 새 주인 임동균을 만나 반려동물이 되어 고양이 거리에 온지 얼마안된 검둥이가 끼어들면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p18

    공주병이 침대에 누워 잘 준비를 할 때마다 미미는 방 안을 빙글 빙글 돌거나 사방을 어슬렁대거나 , 물건들을 낚아채거나 기막힌 유연성을 발휘해서 자기 몸을 뾰족구두 상자 안에 밀어 넣곤 했다. 하지만 무엇을 해도 너무나 심심했다. 그래서 미미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고양이 거리로 뛰어들 생각만 했다.

     

    인간이 하나도 없는 반려 동물들만의 천국!

    주인이 잠든 사이에만 문이 활짝 열린다.

     

    마침내 공주병은 꿈나라로 깠다. 두구두구두구~! 그러자 부엌에 고양이 거리로 들어가는 소용돌이 통로가 열렸다!

    - 와 우리 아이들이 읽으면 아주 좋아하겠는데요. 비밀의 통로라니.... 흥미유발 만점입니다.

     

     

     

     

    p25

    이렇듯 고양이거리의 반려동물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있었다. 그러나 '인간은 우리의 노예다!'라는 구호가 통과 암호가 된뒤로 이 같은 단결은 금이 가기 시작했다. 어떤 반려동물들은 인간을 가장 좋은 친구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데 어떻게 인간을 종으로 삼을수 있겠는가.

    이런 이유로 고양이거리의 또 다른 정당인 강아지당은 은밀하게 정권 교체를 노리고 있었다. 이제 강아지당이 집권당이 되어 인간과 더불어 사회 정의를 실현하겠다는 것이었다.

    -77대 대총령 선거에서 76대 대통령인 고양이 호야를 물리치고 강아지 복돌이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 서로 경쟁이 너무 뜨겁게 달아올라 고양이 거리에 온지 얼마안된 검둥이가 어리둥절 할 지경으로 선거의 열기가 후끈한 상태군요. 이런 선거 분위기는 얼마전에 있었던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느꼈었습니다.

     

     

     

     

     

    p40-41

    "만약 제가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고양이거리라는 이름을 반려동물거리로 바꾸겠습니다. 반려동물은 날 때부터 평등한데. 어째서 고양이들만 특별 대우를 받아야 합니까? 이건 너무도 불공평합니다!"

    이어서 고양이당의 호야가 무대에 올랐다. 호야는 두 발을 가볍게 굴러 단번에 무대 위로 뛰어오르더니 멋들어진 모습으로 착지했다. 호야는 먼저 토론장을 휘 둘러보았다. 그러더니 발톱으로 수염을 가지런히 고르고 나서 등허리를 꼿꼿이 펴고 연설을 시작했다.

    "저는 올해 별다른 정견이 없습니다. 지금은 태평성대라서 사실 별다른 바람도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강조할 것은 저만이 고양이 거리의 안정과 자유를 유지시킬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강아지당이 집권하면 세상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머리가 아니라 꼬리로 생각을 해도 얼마나 끔찍해질지 상상이 가실겁니다. ......."

    - 보통 불만은 불평등에서 시작합니다. 모두 같이 잘 살거나  같이 못살거나 할 때는 불만이 생길 이유가 없지요.  하지만 부조리한 이유로 불평등이 발생한다면 모두가 불만을 갖게 됩니다. 얼마전 담배에 대한 세금을 올린 것에 대해 사람들이 불만을 갖는 이유입니다.

    고양이당의 후보 호야는 자기의 정견은 발표하지 않고 상대방 후보인 복돌이만 비판하는 군요. 사람들 선거판이랑 비슷합니다. 자기의 통치시대가 태평성대라고 하는데 그건 유권자가 판단할 문제입니다. 나 스스로를 타자화 해서 내가 보니 내가 잘했네요라고 하면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p87

    "맞았어. 그런 게 바로 가짜 투서란다!"

    이렇게 해서 강아지당에서는 처음으로 '그다지 올바르지 못한' 방법을 사용해 '언제나 올바르지 못한' 고양이당에 맞서기로 했다.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문장입니다. 목적을 위해 수단의 부정의가 용인될 수 있는지의 문제입니다. 이 부분은 다수의 이익을 위해 소수의 희생은 불가피 할 때 소수의 희생이 정당한가의 문제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소수의 희생이 만약 그 소수의 목숨이라면 고민이 심각해지죠. 왜냐하면 저는 한명의 목숨이나 백명의 목숨이나 사람의 생명의 소중함은 똑같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한명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백명의 목숨을 위험에 처하게 한 다는 것은 어떨까? 이것도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궁리 저궁리 해봐도 여전히 고민이 많아지는 문제입니다.

    마이틀 샐던은 [정의라 무엇인가?] 151페이지에서  행복극대화의 문제점에 대해 이렇게 말했던게 생각납니다."칸트는 공리주의를 거부한다. 공리주의는 권리를 따질 때도 최대 행복에 기여하는지 계산기를 두드려보는 탓에 권리를 무기력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우연히 생기는 욕구에서 도덕 원칙을 끌어내려 함으로써 도덕을 생각하는 방식부터 그르친다. 많은 사람에게 쾌락을 준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을 옳다고 할수는 없다. 다수가 특정 법을 지지한다는 이유만으로 그 법을 정당하다고 할 수도 없다."

     

     

     

    p110

    "당연히 안 되지. 그렇게 쉽다면. 내장칩 없는 반려동물들이 주인이 자기에게 내장칩을 심어 주기를 그토록 바랄 것 같아? 알아 둬. 내장칩은 반려동물도 보호하지만. 주인도 보호하는 끝내주는 발명품이야. 내장칩이 없으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지 못할 수도 있어. 특히 우리처럼 이렇게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고양이한테는 그래. 너희야 길 찾는 건 타고 났으니까 별 상관 없겠지만."

    -우리나라에도 반려동물 등록제가 실시되고 반려동물 피부밑에 인식칩을 삽입하는 문제에 대해 뉴스에서 본적이 있었는데 어찌 되었는지 궁금해지네요. 유명무실해 진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P140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쁨을 즐기고 있는데. 고양이 정권의 에너지 국장이었던 '아지산'이 갑자기 뛰어들며 고함을 질렀다.

    "큰일 났어요? 큰일 났어요! 이번 선거에서 밤새 고양이거리의 등불을 밝혔더니 . 에너지 손실이 너무 컸나 봐요. 발전기에서 검은 연기가 피오오르고 있어요!"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펑! 소리가 나더니 고양이거리는 순식간에 어둠에 휩싸였다.비명 소리가 울려 퍼지며 사방이 공포와 혼란의 도가니로 변해 버렸다.

    검둥이는 고양이거리의 새 대통령이 된 복돌이가 탄식하는 소리를 들었다.

    "첫 임무부터 상당히 고달프게 생겼군...."

    -겨우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자 마자 큰 사고가 났으니 복돌이 근심이 이만 저만이 아니겠습니다. 하지만 복돌이는 몇시간씩 사라지지 말고 사고가 난 발전소로 얼른 달려가 사고를 수습하고 다치거나 죽는 반려동물들이 없도록 노력할 겁니다. 아직 인수인계를 안 했으니 자기는 대통령이 아니고  사고는 전적으로 호야가 알아서 해야 한다고 떠밀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면 다른 동물들이 절대로 다음번에는 강아지당에 투표하는 일이 없을 테니까요. 경험 많은 이쁜이가 복돌이를 도와 잘 해결하리라 믿습니다.

     

     

     

     

     

    감상: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역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이 책에 나오는 내용에 대해  이야기해볼 생각을 하니 기대됩니다. 저는 읽으면서  조지 우웰의 [동물 농장]이 생각났습니다.  사람들은 오웰이 사회주의자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바른말을 하는 사람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또한 스탈린과 트로츠키를 빗대어 지은 우화 소설이라고 하는데 그런말은 사회 기득권층의 프로파간다에 불과하다 생각합니다.  오웰의 동물농장은 모든  지배계급을 향한 일침입니다.  이 책  [투표합시다]는  선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이 책에 대해 종북이니 뭐니 떠들어대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투표 합시다/산하 | is**joen | 2016.04.2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투표 합시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후스퉈저자 후스퉈는 타이...

    투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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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후스퉈
    저자 후스퉈는 타이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동안 소설을 쓰다가, 요즘엔 동화 공부와 동화 글쓰기에 푹 빠져 있다. 일상생활을 관찰하여 폭넓게 소재를 얻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의 마음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

    역자 : 문현선
    역자 문현선은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중국 문학을 전공하여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무협》 《신화, 영화와 만나다》(공저) 등을 썼고, 《마사지사》 《거싸얼왕》 《끝에서 두 번째 여자친구》 《행위예술》 《빨간 물고기를 따라간 날》 《모모의 동전》 《꿈의 해석을 읽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림 : 다무
    그린이 다무는 타이완에서 태어나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프랑스에서 조형예술을 공부하여 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여러 신문과 잡지에 삽화를 실었으며, 《프랑스의 발견》 《산속에 사는 동물 친구들》 《미소 소년과 냉장고 거인》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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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선거일에 아이와 그 자리를 함께 가면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왔었다.

    어떤 마음 가짐으로 어떤 후보자를 선택할지를 고민하면서
    누구보다도 더 신중하고 투명하게 공정한 선거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늘 선거때가 되면 고민이 많이 된다.

    아이들도 투표에 대한 제대로 된 사고를 이 책을 통해

    배워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무겁지 않게 가볍게 살펴보면서도

    유쾌한 이야기에 절로 무거운 주제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었다.

    동화로 더 재미있게 표현되어 자칫 재미로만 그치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중요한 메시지를 남기는 책이었다.

    동물들 세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뜨거운 선거 운동에 맘껏 웃지 못하는 건

    우리의 모습과도 닮아 있기에 그렇다.


    고양이당의 장기 독재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아이들이 깊이 생각하진 않겠지만,

    뭔가 씁쓸하고 불편한 마음은 든다고 한다.


    여러분, 강아지당이 집권하면 세상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머리가 아니라 꼬리로 생각을 해도,얼마나 끔찍해질지 상상이 가실 겁니다.

    강아지당 후보인 복돌이가 조금 전에 한 말만 해도 그렇습니다.

    저는 정말 참을 수가 없어서 한마디 해야 하겠습니다.

    고양이거리라는 이름은 우리의 전통입니다.

    전통을 어떻게 멋대로 바꿀 수 있단 말입니까.

    이것은 망언입니다.

    강아지당이 농담을 하고 있는 거지요.

    하지만 어떻게 전통을 두고 농담을 한단 말입니까.

    강아지당의 대표인 복돌이가 지난번 선거에 나왔던 사나이 예쁜이 정도의 수준과

    감각으로 상식에 벗어나는 일만 하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가소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상대방을 비방하는 말이 딸아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 말한다.


    사실 우리의 선거와도 참 닮아 있기에

    아이의 반응에 응하면서도 마음이 불편해진다.


    올바르지 못하다고 생각했던 지나친 고양이당의 행동들에

    어이가 없어지기까지 하면서

    도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화가 나게 만드는 모습도 보인다.


    강아지당이 처음으로 올바르지 못한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고양이당에 맞서기로 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응원하게 된다.


    독재와 민주주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참 좋은 예가 되는

    반려동물들의 선거판을 보면서

    민주주의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된다.


    고양이당을 맞선 강아지당의 가자 투서는 대성공!


    이에 발끈한 고양이당 또한 대자보를 붙여

    발 빠르게 복돌이의 내장칩 증명서를 준비한다.


    내장칩 소동으로 두 당이 서로가 뜨겁게 싸우고

    선거 전날까지 두 당은 서로 대립하며

    무엇이 정의인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과연 누가 끝까지 웃을 수 있을까??


    어른들의 세상과도 닮아 있는 동물들의 세상 속에서
    민주주의와 선거와 투표라는 의미를 다시 일깨워보며
    주권자된 우리의 권리를 누구보다도 정당하고

     현명하게 취할 필요가 있음을 깨닫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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